71권 朱子大全 卷七十一잡저 雜著 화정선생(和靜先生)의 다섯 가지 일을 기록함 記和靜先生五事 【해제】이 글은 소흥 21년(신미, 1151, 22세) 5월에 호주(湖州)에서 서탁(徐度)을 만나 전해들은 윤돈(尹焞)과 관련된 다섯 가지 일화를 기록한 것이다. “학자들이 배우는 까닭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는 말은 윤화정(尹和靜: 尹焞)의 말이다. 서장(徐丈: 徐度)이 윤화정을 뵙고서 물었다. “제가 배움에 뜻을 두고 있습니다만, 무엇을 물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선생이 말했다. “이 말은 그 자체로 훌륭하다. 정말로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면 돌아가서 구하더라도 다른 선생들이 있을 것이다.” 또 전에 어떤 사람에게 말했다. “가르침을 내려놓고 텅 빈 채로 받아들인다면 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