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권 朱子大全 卷八十一 주급사주차 발문(跋朱給事奏箚) 【해제】 이 글은 융흥 원년(계미, 1163년, 34세) 정월에 쓴 발문이다. 엎드려 급사중(給事中) 주공(朱公)의 주차(奏箚)를 읽어보니, 선배의 학문이 순수하고 밝기 때문에 군주에게 고하는 것도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아는 것이 이와 같다. 그리고 충성스럽고 지극한 정성이 글과 문장의 말 속에 넘쳐나니, 그의 깊은 충양(充養)을 볼 수 있다 할 것이다. 융흥 원년 정월 16일, 신안 주희 삼가 쓰다. 伏讀給事中朱公奏箚, 共惟前輩學問醇明, 故所以告其君者知所先後如此. 而忠誠懇至溢於文辭筆札之間者, 又可以見其充養之厚云. 隆興元年正月旣望, 新安朱熹謹書. 28년 후, 다시 차근차근 감상하면서 옛날의 제목(舊題)를 살펴보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