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書(汪․張․呂․劉問答) 왕상서에게 답함(계미년 6월 9일) 答汪尙書 癸未六月九日 【해제】이 글은 남송 효종 융흥 원년(계미; 1163, 34세)의 편지이다. 원주에 계미년 6월 9일이라고 하였다. 『어록』 중에서 의심스런 곳을 지적한 가르침을 받고 당신의 가려 뽑는 이치가 정밀함을 우러러 보며 탄복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예컨대 한기와 부필은 조정에 함께 있은 적이 없었다든지, 왕안석과 한강은 서로 앞뒤를 이어 재상에 제수되었다든가 등은 고증한 대로 의심이 없습니다. 귀산의 말씀은 아마도 깊이 고찰하지 않고 전해들은 것이니 잘못이 없을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고찰하신 연월은 그 아래에 주로 달아 주고, 의심스러운 것은 그대로 전하는 뜻을 보여 주는 것이 어떨지요?蒙垂喩語錄中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