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공에게 보내는 편지 與呂伯恭書 【해제】편년고증(p.137)에 의하면 이 글은 남송 효종 순희 3년(병신; 1176, 47세)의 글이다. 앞 편지를 이어 관직을 사양한 일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원리에게 표창의 명이 내렸다고 오늘 들었습니다”고 했다. 속자치통감권145의 순희 3년 6월조에 “황제가 집정에게 말씀하기를 ‘위섬지는 어디에 있는가?’ 공무량 등이 대답하기를 ‘이미 고인이 되었습니다’. 황제가 말하기를 ‘그 사람은 직간하는 사람이어서 벼슬을 더 높여 발탁하여 등용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이미 죽었다니.’……또 말씀하기를 ‘섬지가 비록 죽었지만 관직을 좀 더 올려 정별을 세우는게 마땅하다. 선교랑 직비각을 추증하는게 옳다’”고 했다. 이 서신에서 말한 일은 바로 이것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