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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4

주자96

69권 朱子大全 卷六十九잡저 雜著 체제와 협제에 대한 의론 褅袷議 【해제】주자는 소희 5년(갑인, 1194, 65세) 윤10월 6일부터 조청랑(朝請郞)․환장각대제 겸시강 ․겸실록원동수찬의 신분으로 영종에게 「조묘의장」을 비롯한 일련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 그것은 당시 세상을 떠난 효종의 장례가 끝나고 태묘에 효종의 신주를 합사할 때가 되자, 새로운 신주를 들이는 것에 맞추어 태묘에 안치된 역대 신주의 배치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논의 이후 주자는 임안에서 돌아와 이전의 논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 글을 비롯한 「한동당이실묘급원묘의(漢同堂異室廟及原廟議)」 및 「별정묘의도설(別定廟議圖說)」을 썼다. 그 시기는 소희 5년 연말 경으로 추정된다. 󰡔..

주자95

67권 朱子大全 卷六十七잡저[雜著] 원형리정에 관한 설[元亨利貞說] 원․형․리․정은 성(性)이오. 낳고․기르고․거두고․간직하는 것은 정(情)이다. 원으로써 낳고, 형으로써 기르며, 이로써 거두고, 정으로써 간직하는 것은 심(心)이다. 인의예지는 성(性)이오. 측은․수오․사양․시비는 정이다. 인으로써 사랑하고 의로써 미워하며, 예로써 바루며, 지혜로써 아는 것은 심이다. 성이란 마음의 이치요, 정이란 마음의 쓰임이며, 마음은 성과 정의 주인이다. 정자가 말하기를 “그 본체를 역(易)이 하고, 그 이치를 도(道)라 하며, 그 쓰임을 신(神)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일컫는다. 또 말하기를 “하늘의 저절로 그러한 것을 말하여 천도라 일컫고, 하늘이 온갖 사물에게 내려준 것을 말하여 천명이라..

주자94

66권 朱子大全 卷六十六잡저[雜著] 효경간오(고문과 금문에 같지 않은 점이 있어 따로 다른 점을 고찰한다.)[孝經刊誤](古今文有不同者別見考異) 공자가 한가로이 지낼 때 증자가 모시고 앉았는데, 공자 말씀하시기를 “삼아, 선대의 성왕들께서는 지극한 덕과 (사람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도를 가지고 천하를 다스렸으니, 백성들은 서로 화목하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원망이 없었으니, 너는 그것(지덕과 요도)을 아느냐?” 증자가 자리에서 물러나며 말하기를 “제는 총명하지 못한데, 어찌 그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라 하였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대저 효라는 것은 덕의 근본이며, 가르침의 시작이니라. 다시 앉거라. 내 너에게 말해주리라. 몸과 머리카락과 피부는 모두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함부로 상하..

주자93

65권 朱子大全 卷六十五잡저[雜著] 상서[尙書] 한나라의 공안국이 말했다. “옛 적에 복희씨가 천하의 왕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팔괘를 긋고, 서계(書契)를 만들어 결승(結繩)의 정치를 대신했으니, 이로 말미암아 문자와 서적이 생겨났다.(육덕명이 말했다. ”복희는 성이 풍씨로써 목덕(木德)으로 왕 노릇을 하였으니, 곧 태호(太皥)이다. 󰡔주역󰡕 「계사전」에 ‘상고시대에는 결승(結繩)하여 다스렸으나, 후세에 성인이 서계로 바꿨다’라고 했으니, 문(文)은 문자요 적(籍)은 서적이다.)漢孔安國曰: “古者伏羲氏之王天下也, 始晝八卦․造書契以代結繩之政, 由是文籍生焉. (陸德明曰, 伏羲風姓, 以木德王, 卽太皥也. 書契, 刻木而書其側以約事也. 易繫辭云: ‘上古結繩而治, 後世聖人易之以書契.’ 文, 文字; 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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