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우정부 風雩亭賦 判縣先生 創風雩亭 弘齋曹先生記之 至矣盡矣 然昔張宣公風雩亭詞之餘意 猶有可言者 里晚學陳櫟 敢發宣公未盡言之藴而賦之 판현 선생이 풍우정을 만들고 홍재 조선생이 기문을 지음이 지극하고 다하였되, 그러나 옛적 장선공이 풍우정사의 남은 뜻이 오히려 말할 만한 것이 있었다. 고을의.. 중국문학선/부 2009.05.11
한거부 遨墳素之長1)圃 분소2)의 긴 밭을 노닒이여 步先哲之高衢 선철의 높은 길을 밟는 도다 雖吾顔之云厚 비록 내 얼굴이 두텁다고 말하지만 猶內愧於甯蘧 오히려 내면에는 녕거3)보다 부끄럽네 有道余不仕 나라에 도가 있으면 내 벼슬하지 않고 無道吾不愚 나라에 도가 없으면 내 어리석은 듯하지 않으리 .. 중국문학선/부 2009.05.11
낙신부 낙신부 黃初三年余朝京師還濟洛川古人有言斯水之神名曰宓妃感宋玉對楚王神女之事遂作斯賦其詞曰 황초 3년(222)에 내가 경사에 조회하고 돌아와 낙천(洛川)을 건너는데, 옛 사람들이 “이 물의 신을 ‘복비’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송옥(宋玉)이 초왕이 신녀를 대한 일에 감흥하여, 드디어 이 부를.. 중국문학선/부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