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권 편지(친구 제자들과의 문답) 書知舊門人問答 장원덕[흡]에게 답함 答張元德(洽) 【해제】이 글은 1190년(소희 원년, 경술, 61세)에 장흡(張洽)에게 답하는 첫 번째 편지로 추정된다. 보내신 편지를 자세히 읽어 보고 학문에 나아가는 뜻이 게으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매우 위로가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가장 꺼려야 할 것은 많이 읽으려는 것입니다. 적게 읽어야만 쉽사리 정밀하고 익숙해지는 것이니, 학문을 하면서 힘을 얻을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맹자에서) “(오곡이 좋다고 하나) 진실로 영글지 않으면 피만도 못하다”고 한 것은 빈 말이 아닙니다. 대학 등의 책은 요즘 개정한 곳이 많은데 써 보낼 겨를이 없습니다. 또 논어․맹자 같은 책들은 아직 정돈도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