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승,일 용어정리

05. 8, 10

황성 2015. 8. 10. 14:25

至愚極陋 : 지극히 어리석고 비루하여

無所肖似 : 취할 만한 점이 없는, 보잘것없는데

聖意之所在 : 성상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叨竊寵祿 : 총애와 봉록을 외람되이 차지하고

燭破 : 환하게 간파하셨으니

仰暴危懇 : 우러러 간절한 사정을 아룁니다.

궐직(闕直) : 입직을 걸렀으니

납언(納言) : 대간(臺諫)

영록지념(榮祿之念) : 봉록을 생각하는 마음이

번폐(藩蔽) : 울타리

통효(通曉) : 환하게 알다

방색(防塞) : 막다

손하익상(損下益上) : 아래에서 덜어서 위에 보태고

재국외(在局外) : 직접 관계된 자리에 있지 않으니

조제(調劑) : 조정

선(旋) : 곧

예기(銳氣) : 날카로운 기세

무망지변(无妄之變) : 예기치 않은 변고

기승(氣升) : 상기되다

경위(涇渭) : 시비에 대한 분별

임시(臨時) : 그때 가서

수살 수쇄(收殺) : 결말이 나다

罪在定配 : 죄는 정배(定配)되어야 하지만

酬酢事宜之際 : 일을 처리 때

平心 : 마음을 가라앉히다

貼席涔涔 : 병석에 누워서 신음하니

구호(舊好) : 동료에 대한 옛 정의에

責之 : 책망하다

更不往來 : 다시 도지지 않는다

詳察聖候宜當 : 성상의 체후를 살펴야겠습니다

節省 : 절약하다.

乞覓 : 討取 독촉하여 받다. 받아 내다. 요구하다  

一依成命 : 한결같이 명에 따라서

意有所在 : 뜻한 바가 있다. 의도하는 바가 있다.

寄托 : 위탁하다

仍復 이내 다시

狎至 연이어 이르고

罔知攸措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縷縷 간곡한 곡진한 謂情意不盡.

悲辭 비통하다

趨詣 달려 나오다.

片言半辭 한마디 말도

廳中一空 청(廳) 안이 텅 비어

種種症形 갖가지 증상

頑然 완고하다

將臣本兵 신이 맡고 있는 병조 판서

蠢動無路 몸을 움직여 벼슬에 나아갈 길이 없어

入診後退曰 입진하고 나서 물러나 아뢰기를, “

今承聖候 성상의 건강을 살펴볼 때

欲死無地 죽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습니다.

見樣 양식

부침(浮沈) 동조하다//

遲緩 늦추다. 지체되다

無事 괜찮다

無故 무사하다

將事 제사지내다

營立 짓다

劑進 지어 올린

靠 의존하다

금란(禁亂) 어지럽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

體 받들다. 본받다

輪回 서로 돌아가면서

舊病 전에 앓던 병이 다시 발병한 것이 따름입니다.

便捷 말 잘하다. 민첩하게 말 잘하다

不覺 나도 모르게, 절로

영호(營護) 비호하다

責辦 책임지고 마련하게 하다

소졸(疏拙) 옹졸하다

言根 말의 출처

因極 : 대국에 하소연하고 싶다마는 누구에게 달려가며 누구에게 의지할꼬.[控于大邦 誰因誰極]

起居 문안하다

在所難免 : 피할 수 없다

歸葬 돌아가 장사지내다

甄敍 발탁하여 서용하다

惡風 바람이 싫다

體物之仁 남을 자기 몸처럼 여기는 인

備待 갖추어 대령, 마련하다

汨汨 붙들고 늘어지다

億兆臣庶 수많은 신민

起布衣 초야의 선비

自頃以來 얼마 전부터

嚴秘 엄중하고 비밀스러운

千萬夢寐之外 천만뜻밖에

微眚薄過 작은 잘못이나 가벼운 허물

宿病添劇 묵은 병이 더 심해져서

症情危惡 증세가 위독하여

私心煎迫 신의 마음이 애가 타고 급박하여

惶隕罔措 황공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趨詣闕外 궐 밖으로 달려와

仰暴情實 실정을 우러러 아룁니다.

頃者 지난번

臣無任屛營祈懇之至, 謹昧死以聞 신은 지극히 두렵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죽음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略控短疏 짧은 상소로 대략 아뢰어

俯賜鑑諒 굽어살펴

亟命鐫遞臣職 속히 신의 직임을 체차하도록 명하시고

以謝公議 공의에 답하고

以安微分 不勝幸甚 미천한 신의 분수를 편안하게 해 주소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매우 다행이겠습니다.

無以自解 스스로 해명할 수 없습니다

及奉批旨 비지를 받고 보니

觸柱 기둥에 부딪히다

玆敢疾聲仰籲於仁覆之下 인자함으로 포용하시는 성상께 다급한 목소리로 우러러 호소합니다.

玆敢冒昧哀籲於仁覆之下 이에 감히 무턱대고 인자함으로 포용하시는 성상께 슬피 호소합니다.

賴天之靈 신령스러운 하늘의 도움으로

以安私分焉 사사로운 신의 분수를 편안하게 해 주소서.

召牌下臨 소패(召牌)가 내려오니

蒼黃 허둥지둥

姑舍勿論 우선 제쳐 두고 논하지 않겠습

沈淹 위중하다

特垂哀憐,특별히 불쌍하게 여기시어

俾伸至情 지극한 정을 펼 수 있도록 해 주소서.

犬馬之誠  하찮은 정성, 미천한 신의 성심

寸忱自激 마음이 절로 벅차올라

不以人廢言焉 사람이 하찮다고 하여 그 말을 버리지 마소서.

勉戒 권면하고 경계한 것은

擔閣 지연시키고 拖延 : 끌다  ② 연기하다  ③ 지연하다  

依啓竝姑改差, 其代政官牌招, 開政差出 아뢴 대로 모두 우선 개차하고 그 후임을 정관(政官)을 패초하여 정사를 열어 차출하도록 하라.

考出以來

臣旣承偕入之命, 姑爲仍留之意, 敢啓 신이 이미 함께 들어오라는 명을 받들었으니, 우선 그대로 머물러 있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遮隔

칙행(勅行) 칙사의 행차

坐犯違傲 패초를 어기는 오만한 짓을 저지르다

出格外 격례(格例)를 벗어나 나오니

不可曠日虛帶 시일만 허비하며 헛되이 직명만 띠고 있을 수 없습니다.

원계(原啓) 원래의 계사를

寂然無聞 잠잠하기만 하고 아뢴 말이 없습니다.

每事, 徒欲䌤縫[䌤彌]姑息, 苟冀目前之無事, 매사를 한갓 미봉(彌縫)하고 고식적으로 처리하여 구차하게 목전에서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십니다만

喉司言地, 又無一辭匡救, 視君父之過失, 而恬不驚動, 今日殿下之庭, 其可謂有人乎? 승지와 언관이 바로잡아 구제하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군부의 과실을 보고도 태연히 놀라서 움직이지 않았으니, 오늘날 전하의 조정에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不偕時樣 시세(時勢)와 맞지 않아

此則聖明, 亦必俯燭之也。 恐君有遺, 이것은 성명께서도 틀림없이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군왕께서 살피지 못한 것이 있을까 하여

倘蒙聖明, 平心徐究, 勿以旣往, 而遂其過焉。 성명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정상을 따져 지난 일이라고 하여 잘못된 상태로 두지 마시고,

非臣之幸, 乃國家之幸也。신에게 다행이 아니라 바로 국가에 다행한 일입니다.

臣無任激切屛營之至, 謹昧死以聞 신은 너무나 절실하고 황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죽음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激切 절실하다

至愚極陋, 無所肖似 지극히 어리석고 비루하여 남과 같은 점이 없는데

逐月斯降 달마다 내려와

前後入臺 그동안 대각에 들어가

自顧官銜, 有靦面目, 臣實自知, 人謂斯何 스스로 관함(官銜)을 돌아보니 얼굴이 붉어집니다. 이러한 것을 신이 실로 스스로 알고 있는데 남들은 무어라 하겠습니까.

殿下縱不欲卽賜開可 전하께서 비록 즉시 마음을 열고 윤허하지는 않으시더라도

亘古亘今 예나 지금이나

彼牽於舊好 그 가운데 옛 정의(情誼)에 이끌려

不能割斷者 결단하지 못하는 것은

囁嚅 겁먹고 주저하여

渾身灑淅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여 바들바들 떨려

種種諸症, 比前倍劇, 委頓澌綴, 一息如縷, 凜凜有朝夕之憂, 特一未冷之尸耳。갖가지 증상들이 전에 비해 배로 심하니, 자리보전한 채 기력이 다 빠지고 경 실낱같은 숨만 붙어 있습니다. 매우 위태로워 아침에 저녁을 보장하지 못할 근심이 있으니 다만 아직 식지 않은 시체일 따름입니다.

當此客使入京不遠之日 객사(客使)가 서울에 들어올 날이 머잖은 때

若臣情地之難强則極矣 신의 정세로 볼 때 억지로 출사하기 어려운 사정은 지극합니다.

伏乞聖慈, 俯垂諒察, 亟遞臣職名, 以安微分, 千萬幸甚 삼가 바라건대 자애로운 성상께서는 굽어살펴 속히 신의 직명을 체차하여 미천한 신의 분수를 편안하게 해 주소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매우 다행이겠습니다.

反復丁寧 되풀이하여 간곡하게 말한 것은

知人之明 사람을 알아보는 명철함

我一心 내 마음

대요령(大要領) 큰 요체

겸대(兼帶) 겸임

亦同然矣 마찬가지입니다

作弊非常 폐단을 일으키는 작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과치(科治) 죄를 다스리게

安心便攝 안심하고 편히 조섭하라

仍傳曰, 遣史官傳諭 이어서 전교하기를, “사관을 보내 전유하라.” 하였다.

反以勉出爲請, 以致特勤問備 도리어 애써 나오기를 청하여 특별히 문비(問備)하라는 명을 내리시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전병(銓柄)과 병병(兵柄) : 인사권과 병권

卿勿過辭 從速行公, 使重務不至久曠 경은 지나치게 사직하지 말고 속히 공무를 수행하여 중한 직무를 오래도록 비지 않게 하라.

近日 요사이

欲看前頭, 進御湯藥, 何必令諸醫議藥乎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면서 탕약을 복용할 것이니 굳이 어의들에게 약을 의논하게 할 것이 있겠는가.

進御 진어하시다

卽今水刺, 比前差勝 지금 수라를 드는 것이 전에 비해 조금 나아졌지만

必有釀成之人矣 틀림없이 부추긴 사람이 있을 것이다.

不可間斷 조금도 중단해선 안 되므로

小臣常有所懷 늘 품어 온 생각이 바가 있기에

詳細考出以來 자세하게 상고해 내서 오도록 하라

首譯領來與否問啓事 수역(首譯)이 받아 오는 지를 물어서 아뢰도록 與否 -하는 지를

공간(公幹) 공적인 일

如此則不過數年 이와 같이 한다면 몇 년 지나지 않아

迄如一日 지금도 한결같다

種種諸症 갖가지 증상들

伏未審此時, 聖體若何? 眩氣更不往來, 而氣升之候, 亦復何如? 이러한 때에 성상의 체후는 어떠하십니까? 현기증은 다시 도지지 않았으며, 상기되는 증세는 또한 다시 어떠하십니까?

撕捱 고집을 부리며 나가지 않다

臣亦一日在官 신은 또한 하루라도 관직에 있었으니, 얼마 안 된 기간이지만 승지의 직임에 있었다.

面質 대질하다

絶痛 통탄스럽다

倅 수령

因 -탓에

亟命鐫削臣職 속히 신의 직임을 삭탈하라고 명하시어

申飭之下 신칙하는 하교를 내리다

無他加減矣 달리 차도가 없다.

牽裾 옷을 잡아당기다

折檻 난간을 부러뜨리다

突如 突然

傾倒陳列 속마음을 다 쏟아서 진술하다.

之漸 하는 조짐

浮石 돌을 떠다

次 -하던 차에

竭蹶趨承 힘을 다해 달려 나가 명을 받들어야 합니다.

雨露霜雪, 無非至敎 어진 은혜와 엄숙한 위엄은 지극한 교훈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雨露霜雪, 無非至敎。비와 이슬 같은 어진 은혜와 서리와 눈 같은 엄숙한 위엄은 지극한 교훈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銘佩加勉 가슴에 깊이 새기고 더욱 힘써야 합니다.

越添於撼頓之餘 오며가며 길에서 고생한 나머지에 더 심해지다

비결(痞結):체증이 있어 내려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言事之疏 나랏일에 대하여 논한 상소는

私悃 간절한 마음

往復 상의하다. 다녀오다

去就一節 거취에 관한 일

自劾之不暇 스스로 논핵하기에도 겨를이 없을 것인데

包羞忍恥 부끄러운 마음을 품고 치욕을 참으며

傾否回泰 막힌 운수를 뒤엎고 편안한 운수를 회복하는

神氣 원기 기력

顚沛 낭패를 당하다

逬出闕外 궐 밖으로 물러 나갔습니다.

不襯着 사리에 맞지 않음

慰諭 위로하고 타일러서

誣援 무함

扶病 몸을 추스르다

灑浙 떨리다

戀結 그리워하다

政令施措之間 정령과 조치 政令之間, 施措之際/使一政令一施措, 皆出於大公至正

정지(情地):(처한) 상황, 사정, 처지.

一怒斯赫 한 번 노하시니

疾病沈痼 병이 깊어

添重 위중하다. 악화되다

準的 기준과 목표

披瀝肝血 瀝肝 진심을 토로하다

心魂飛越 정신이 아득합니다.

一副當 일종의, 모종의

崢嶸 들끓다

拊心慙惶 가슴을 치며 부끄럽고 황송하게 여기다

反復思惟 아무리 생각해 봐도

俯垂矜諒 불쌍히 여기고 살펴 주시어

雖死之日 猶生之年 비록 죽더라도 살아 있을 때나 다름이 없겠습니다.

自廢 첩거하다. 폐기되다. 벼슬에 나아가지 않다.

氷火交中 얼음과 숯불이 가슴속에서 뒤섞인 듯 두렵고 불안하여, 얼음과 불이 마음속에서 싸우는 듯하니

臣等不任憂慮, 敢來問安 신들이 우려를 금치 못하여 감히 이렇게 문안드립니다.

大王大妃殿·中宮殿·嬪宮, 藥房問安。대왕대비전, 중궁전, 빈궁에 약방이 문안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檢下 아랫사람을 단속하다

事知 능숙한

放廢 폐인이 되다. 버려지다

懶散 몸을 추스르지 못하여 산만하다. 나태하다

反請主簿之法外相換 도리어 법을 벗어나 주부를 예외적으로 서로 바꿀 것을 청하였습니다.

意有所在 이는 뜻이 있어서입니다.

殿下一身之重, 爲如何也。전하의 일신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顧何待於臣言也 어찌 신이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此蓋顯忠褒節之盛擧也 이는 대개 충렬을 높이 드러내고 절의(節義)를 기라는 성대한 일입니다.

光幽明 산 자나 죽은 자나 영광스럽지 못하였으니,

豈不非乎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近來百事, 不能修擧, 근래에 온갖 일이 제대로 거행되지 않고 있으니

臣極知惶恐  신은 황공한 줄 매우 잘 알고 있으나

竊欲冒死一陳, 以冀天地父母之哀憐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한번 아뢰어 천지와 같고 부모와 같은 성상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바라려고 하였습니다.

雖卽刪停, 原啓旣議臺通間事 비록 즉시 삭제하고 정계(停啓)하였지만, 원래의 계사에서 이미 대간을 통망한 것에 관한 일을 논하였으니,

往探大臣 가서 대신을 염탐하게 하였으니

勿較之義 남과 따지지 않는 의리

以爲引分屛退之計 인책하고 물러날 작정을 하였습니다.

之計 -할 작정

玆敢冒死陳暴於宸嚴之下 이에 감히 죽음을 무릅쓰고 지엄한 성상께 호소합니다.

作一籧篨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불구자가 되었는데

轉益 점점 더

臣無任屛營祈懇之至, 謹昧死以聞 신은 지극히 두렵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爾其勿辭, 調理察職 그대는 사직하지 말고 몸조리하여 직임을 살피라.

屛廢 물러나 버려진 채

臣之從前入臺, 雖愧絲毫之蔑補, 신이 이전에 대각(臺閣)에 들어갈 때는 조금도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實非些少引嫌, 可以冒出者比, 실로 사소한 일로 인혐하고 염치불고하고 나아가는 자에 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대간의 자리에 한걸음도 결코 갑자기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遽進 대번에 나아가다

仍命選部, 勿復檢擧於臺省之列 이어서 선발을 담당하는 부서에 명하여 더 이상 대간(臺諫)의 반열에 선발하지 말게 마소서.

明日迎勅擧動習儀時 내일 칙사를 맞이하기 위하여 거둥하는 데 대한 습의 때

本館下番副修撰臣趙迪命, 以推鞫問事郞廳, 晝仕出去, 而每每草記, 事涉煩瀆, 今後則除草記往來之意, 敢啓。본관의 하번 부수찬 조적명(趙迪命)이 추국 문사 낭청(問事郎廳)으로 낮근무하러 나가는데, 번번이 초기를 올리는 것은 자못 번거로운 일이니, 이후로는 초기를 올리지 않고 왕래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今此迎勅擧動及館所擧動時, 本曹兩驛騎馬四十匹內, 病傷致斃及出使馬除, 各差備應把之數, 無以推移, 依前例, 京畿驛馬限二十八匹補把, 以充不足之代事, 本道監司處, 分付, 何如? 이번에 칙사를 맞이하기 위하여 거둥할 때 및 관소(館所)로 거둥할 때 본조 두 역(驛)1)의 기마 40필 중에 병들거나 다친 말과 사명을 받들고 나간 말을 제외하면 각 차비(差備)에 입파(入把)해야 할 수효를 변통할 수 없습니다. 전례대로 경기(京畿)의 역마를 28필에 한해 보태어 입파하여 부족한 수량을 대신하도록 본도 감사에게 분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진대(晉對) 나아가 면대하다

未滿一日程 하루길이 채 되지 않다

雖嘗略達此意 일찍이 이러한 의사를 대략 아뢰어

兩司引見時 양사가 인견을 위해 입시한 자리이다.

竝卽牌招, 以爲推移入直之地, 何如 모두 즉시 패초한 다음 변통하여 입직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相避之法, 在下當遞, 自是金石之典 상피(相避)하는 법에 아랫사람이 체차되어야 하는 것이 본래 금석(金石)과 같은 전장(典章)입니다.

別試出身 별시로 출신(出身)

眩氣益有差減之勢, 而氣升之候, 亦復何如? 현기증은 더욱 차도가 있으며, 상기되는 증후는 또 어떠하십니까?

臣等與諸御醫入診, 詳察聖候, 更爲議定宜當 신들이 여러 어의와 입진하여 성상의 체후를 상세히 살피고 약을 다시 의논하여 정해야겠습니다.

臣等區區憂慮, 敢來問安, 竝此仰稟신들은 구구하게 우려되는 마음에 감히 와서 문안드리고 아울러 이렇게 우러러 여쭙니다.

日事違牌 날마다 패초를 어기고 있으니

司諫有闕之代, 政官卽爲牌招開政, 以在京無故人差出 비어 있는 사간의 후임은 정관(政官)을 즉시 패초하여 정사를 열어 서울에 있는 별 탈 없는 사람으로 차출하고

依例改啓下, 令該曹口傳付軍職, 冠帶常仕, 何如규례대로 다시 계하하여 해당 조로 하여금 구전 정사로 군직에 붙여 관디 차림으로 항상 사진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實有朝夕難支之勢 실로 조석도 보장하기 어려운 형편이니

邪念과 妄念 : 삿되고 망녕된 생각을 가지고

竊瞷聖上於聖賢謨訓, 殊未有沈潛玩索之意 성상께서 성현의 가르침에 대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이 생각하여 그 뜻을 찾으려는 생각이 거의 없고

인현(仁賢) : 箕子를 가리킨다.

황극(皇極) : 황극탕평. 박세채 탕평이론

眼患 : 안질

體念 : 깊이 생각

待命 임금의 처분을 기다림

屢塵 여러 번 참석하다

寧欲無生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沫血 간절한 마음. 피눈물을 삼키며, 피를 쏟는 심정

無以自逃 스스로 피할 길이 없다

私義之所未出 사사로운 의리에 할 수 없는 바이다.

相考處置敎事 잘 살펴 처리하실 일입니다.

職掌 : 맡은 직무

市民 : 서울 각 전(廛)의 상인들

起家者 집안을 일으킨 자

見過 견책을 당하다

傳曰知道事, 命下矣。알았다고 전교하여 명하셨습니다.

輿儓下賤 종과 같은 천한 무리들도

臣誠死罪”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이 참 죽을 죄입니다만”의 의미.

“遂非”는 잘못인줄 알면서 그대로 고수하는 것입니다.

-必矣 필연적일 것이다.

宗社之托 : 종사를 위임받은 것과

板縫 판자의 봉합(縫合)이

重以 게다가

過行 거행하다

緣由竝以馳啓爲曰臥乎事云云。啓下 이러한 연유를 급히 장계합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 계하하였다.

萬無作氣自力之望 기운을 추슬러 자력으로 움직일 가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情地危阨 처지가 위태로워

有臣如此, 不如無生 신의 처지가 이와 같으니 죽느니만 못합니다.

其何所傷 무슨 문제될 것이 있겠는가.

亦勿過自引咎焉 또한 지나치게 자신을 허물하지 말라. 。

挾感 감기로 인해

寢膳諸節 침수와 수라는

예전에 曾前

결복(結卜)의 수량을 헤아려 計其卜數

蒼黃中,경황이 없는 가운데

조건(條件) : 규정

分授 맡은

非出飭讓 형식적으로 하는 사양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已迫 이미 임박하다

僾然 아련히, 어렴풋이

諷動 넌지시 고무하다

饋粥 죽을 쑤어 먹이다

有加無減 더 심해지기만 하고 차도가 없으며

黙然 잠자코


1) 본조 두 역(驛):청파역(靑坡驛)과 노원역(蘆原驛)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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