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수에게 보내는 편지 與詹帥書 【해제】이글은 주자가 1184년 (순희 11년, 갑진) 그의 나이 55세에 조첨사에게 경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여기에서 그는 지난번의 편지에서처럼 경전에 대한 풀이를 신중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제가 전날에 보내드린 편지에 아울러 이미 문자를 교정하고 출발함에 미쳐 대략 점검하였으니 제생이 나누어 교정한 것이 상호간 성글고 빽빽함이 있어서 친히 보는 것과 같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에 또한 모아서 닦고 고친 곳이 매우 많아서 거듭 온 사신을 머무르게 해서 먹을 것을 도와주고 하여금 며칠 더 머무르게 하였습니다. 어제야 비로소 마쳤지만 다만 논어는 고친 곳이 너무 많아서 알지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감수가 되었는지 아닌지? 거듭 간행함을 면하지 못할까 두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