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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64

成忠厚, 民甚愛之. 此不必言, 但欲知之耳. 洞主命官事記亦見之, 決非僻書, 但此無書可檢耳. 此類傳疑, 正不必深說也. 깨우쳐 주신 몇 조목에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전에 회답을 받기 전에 이미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또 지진으로 인해 마음이 편치 못하니, 주장을 써서 삼성과 추밀원에 맡겨 처분해달라고 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드문 일인지라 거스르고 미움을 타게 될까 두렵습니다만 그로 인해 청한 대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떠나기 전까지 군의 사무는 하루도 그만둘 수 없습니다. 다만 결국 마음은 절로 게을러져 열심히 힘쓰기 힘들다는 사실만을 깨달을 뿐입니다. 다시 조정의 회답이 어떤 지를 보고 제가 청한 대로 되지 못하면 가르쳐주신대로 따르겠습니다. 誨諭數條, 極荷愛念. 但前日未得回報間, 已再申..

주자63

33권 편지(왕상서․장식․여조겸․유자징과의 문답) 書汪張呂劉問答 여백공에게 답함 答呂伯恭 【해제】󰡔편년고증󰡕에서는 이 편지를 남송 효종 융흥 원년(계미: 1163, 34세)에 배열하였다. 이 편지에서 “나는 이미 잘 살펴보았다 ”, “하루 이틀 사이에 등대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 순희 8년(1181년) 여조겸이 죽기 전까지 주자가 입궐하여 상주문을 올린 것은 계미년 겨울 한 차례 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고 “요즘 겨울 날씨가 춥다”고 한 것을 보면 이 편지는 계미년 겨울 입궐했을 때에 쓴 편지임에 틀림없다. 이 해 시월 십구일 주자는 남송의 도읍인 臨安에 도착하여 효종의 알현과 상주를 앞두고 있었다. 속경남의 『연보장편』에 따르면 이 해 10월 19일 주자는 임안에 도착한 후, 10월 2..

주자62

32권 편지(왕상서․장식․여조겸․유자징과의 문답) 書汪張呂劉問答 장경부에게 답하며 중용설을 논함 【해제】1173년(宋 孝宗 乾道9년, 癸巳) 주희 44세 때의 편지이다.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는 구절의 주에서 정자의 설을 인용하였는데, 대개 앞에서 글의 의미를 분명하게 말했지만, 사람들이 다만 이렇게 쉽게 받아들이고 넘어갈까 두려워하여, 이 말을 인용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기에 涵泳을 더하게 하였습니다. 또 지엽적인 것이 너무 성하면 사람은 다시 근본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망령된 생각으로 천착하여 따로 병통을 만듦으로, 다 인용하지는 않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만 이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따로 다른 곳으로 내달리게 하지는 않았으니, 장차 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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