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권 편지(친구와 제자들과의 문답)書(知舊門人問答) 우사붕(태중)에게 답함答虞士朋太中 “역에 태극이 있고 이것이 양의를 낳는다.”는 것은 하나의 이치가 나뉘어 처음으로 하나의 기(奇)와 하나의 우(偶)를 낳아서 한 획을 이룬 것이 둘이라는 것입니다. “양의가 사상을 낳는다”는 것은 양의의 위에 각각 한 기(奇)와 한 우(偶)를 낳아서 두 획을 이룬 것이 넷이라는 것입니다.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는 것은 사상의 위에 각각 한 기와 한 우를 낳아서 삼 획을 이룬 것이 여덟이라는 것입니다. 효에 기수와 우수가 있고, 괘가 삼 획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이것은 모두 자연히 흘러나오는 것이니 안배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인이 또 이미 분명하게 말하여서 밝혔으니, 다시 말을 덧붙여서 따로 의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