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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87

59권 편지(친구․제자들과의 문답) 書(知舊門人問答) 임정경에게 답함 答林正卿 【해제】 이 글은 임학몽(林學蒙)에게 답하는 편지이다. 󰡔주역󰡕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계통(季通: 蔡元定)이 편지를 보내 정경(正卿: 林學蒙)이 아주 진보했다고 했습니다만 의견이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으니 이것은 바로 계통[渠]의 잘못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것을 먼저 추구하지 않고 바깥에서 널리 구하고자 하기 때문에 내면(內面)에서 별다른 힘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학자의 재주와 식견(識見)의 높낮이를 살피지 않고 개괄적으로 다 알려고만 하기 때문에 남을 그르치고 또 마음도 바깥으로만 내달리는 것입니다. 그대는 마땅히 그 사람의 좋은 점은 알고서 치우친 점은 줄여가야 합니다. 듣자하니 그 사람은 유배지에..

주자86

58권 편지(친구․제자들과의 문답)書(知舊門人問答) 장인숙(의)에게 답함[答張仁叔(毅)] 【해제】이 글은 순희 4년(정유, 1177, 48세) 장의(張毅)에게 답하는 편지이다. 주로 󰡔논어󰡕와 󰡔맹자󰡕 및 율려(律呂)와 연관된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 있다. ‘공경함에 머무르면서 간략하게 행하는 것[居敬行簡]’에 대한 정자(程子)의 생각은 중궁(仲弓)과 다른데, 중궁의 말이 옳다고 해야 합니다.‘居敬行簡’, 程子意與仲弓不同, 當以仲弓之言爲正. “그 즐거움을 변치 않는다[不改其樂]”는 구절에 대해 󰡔논어집주󰡕에서 극기복례의 항목으로 설명한 것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요즘에야 깨닫고, 이미 박문․약례의 차례에 따라 바꿨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은 ..

주자85

57권 편지 친구․제자들과의 문답 書 知舊門人問答 임일지 규에게 답함 1 答林一之揆 【해제】이 글은 1190년(소희 원년, 경술, 61세)에 임일지에게 답한 편지이다. 경전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의심난 점을 질문해준 두 조목은 지극한 정성이 들어간 설명이니, 참으로 단계를 뛰어넘어 경솔하게 논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임주와 장주에서 간행한 사서의 뒤에 쓰다[書臨漳所刊四子後]」라는 글 중에서 이미 이러한 점을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성(性)과 명(命)이라 말하지 않는다”는 구절은 󰡔맹자집주󰡕에 설명이 매우 명확하니 고증의 과실은 없는 듯합니다. 마땅히 마음을 공평히 하고 뜻을 너그럽게 하여 반복해서 탐구하고 음미하면 반드시 저절로 드러날 것입니다. 혹 친구들과 함께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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