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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12

82∼84. 寄江文卿劉叔通 강문경과 류숙통에게 드림 82 文卿句律如師律 문경의 구법과 격률은 마치 군대의 기율 같고通叔詩情絶世情 숙통의 시정은 세속을 넘어섰네.政使暮年窮到骨 정치는 늘그막까지 가난이 뼈에 사무치게 하여不敎吟出斷腸聲 애끊는 소리도 내지 못하게 하는구나. 83 詩人從古例多窮 시인은 예로부터 곤궁하기 마련인 것林下如今又兩翁 지금 임하에 또 두 늙은이로다.應笑湖南老賓友 호남의 늙은 친구를 비웃겠으니兩年吹落市塵中 최근에 저자의 티끌 속에 떨어졌기 때문이라네.此戲子蒙恐落窮籍不便, 可發一笑也. 이 시는 자몽이 아마도 궁핍한 상황에 떨어져 불편한 것을 희롱한 것 같은데, 한바탕 웃을 만한 것이다. 84 我窮初不爲能詩 나는 궁한데다 애당초 시를 잘 짓지 못하고 笑殺吹竽濫得癡 피리 부는데 외람되이 ..

주자11

31. 伏蒙致政少傅相公寵賜寄題武夷精舍詩一首拜受捧讀不勝仰歎無以自見區區感幸之誠輒繼高韻繕寫拜呈冒瀆威尊下情恐悚之至 관직에서 물러나신 소부상공께서 총애하여 무이정사 제시(題詩) 한 수를 부쳐 주신 것을 받고, 받들어 읽으며 우러러 탄식을 그치지 않았으나, 스스로 총애를 느낀 작음 마음도 드러냄이 없어, 고아한 운을 이어 정서(淨書)해서 삼가드리지만, 위엄을 모독할까봐 내 마음이 두려움에 움츠러들기만 하네. 望斷鈞天白玉都 하늘의 중앙 백옥성은 아득히 사라져 버렸으나 石田茅屋詎應無 돌밭과 띠 집인들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況蒙一字榮褒袞 게다가 포곤 같은 은총을 한 자 받고 보니 便覺千峰勝畵圖 수천봉우리 화도보다 나은 것 깨닫게 되네. 舊弼詩情高綠野 구필동네의 시정은 푸른 들판보다 더 높으니狂奴心事只風雩 얽매이기 싫..

오남집 잡저

吾南先生文集卷之九 雜著 經理管見 《易》艮之象曰: “君子思不出其位。” 《魯論》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孟子》曰: “位卑而言高罪也。” 夫以有位者言之, 道理當如是。矧草野之人, 篤守常業而已, 豈敢以妄論先王憲章、時政得失也? 然爲儒者, 旣讀古人之書, 不可不講明修己治人之術, 而用之則行, 舎之則藏,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故《大學》之道, 在於明德新民, 而夫子亦嘗曰不患無位, 患所以立。人若不識經世大方, 而設或得侍從宰輔之位, 何由能盡其職分所當爲, 而致格君澤民之功業, 躋一世於熙皥之域耶? 是以伊尹耕於莘野而樂堯舜之道, 顔淵處於陋巷而問爲邦之政, 此豈皆以出位論之也? 噫! 余以遐土賤蹤, 愚柔怠惰, 旣莫能野人本分, 又莫能儒者志業, 而悠悠泛泛, 奄過中身, 志氣俱衰, 鬢髮亦皓, 生旣無益, 死亦何惜? 只當聽天而已。病苦之暇, 每閱..

카테고리 없음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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