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4. 寄江文卿劉叔通 강문경과 류숙통에게 드림 82 文卿句律如師律 문경의 구법과 격률은 마치 군대의 기율 같고通叔詩情絶世情 숙통의 시정은 세속을 넘어섰네.政使暮年窮到骨 정치는 늘그막까지 가난이 뼈에 사무치게 하여不敎吟出斷腸聲 애끊는 소리도 내지 못하게 하는구나. 83 詩人從古例多窮 시인은 예로부터 곤궁하기 마련인 것林下如今又兩翁 지금 임하에 또 두 늙은이로다.應笑湖南老賓友 호남의 늙은 친구를 비웃겠으니兩年吹落市塵中 최근에 저자의 티끌 속에 떨어졌기 때문이라네.此戲子蒙恐落窮籍不便, 可發一笑也. 이 시는 자몽이 아마도 궁핍한 상황에 떨어져 불편한 것을 희롱한 것 같은데, 한바탕 웃을 만한 것이다. 84 我窮初不爲能詩 나는 궁한데다 애당초 시를 잘 짓지 못하고 笑殺吹竽濫得癡 피리 부는데 외람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