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117. 서암산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절구 네 수를 얻어 언집과 충보 두 형에게 드림 入瑞巖道間, 得四絶句, 呈彦集充父二兄 114憶昔南遊桂樹陰 생각해보니 지난 날 남쪽 계수나무 그늘에서 놀다가,歸來遺恨滿塵襟 돌아오니 한 속세의 한 흉금에 가득 남았었지. 籃輿此日無窮思 대나무 수레 이 날 생각 끝이 없으니,萬壑千巖秋氣深 만 골짜기며 천 봉우리에 가을 기운 깊다네. 115翩翩一馬兩肩輿 사뿐사뿐 말 한 마리와 어깨에 매는 수레 두 대,路轉秋原十里餘 길 가을 언덕으로 10리쯤 돌아섰네.共說前山深更好 함께 말하기를 앞의 산 깊어 더욱 좋다하니,不辭迢遞款禪居 까마득한 곳 중의 거처 두드림 거절하지 말게나. 116淸溪流過碧山頭 맑은 시내 짙푸른 산 모퉁이 흘러 지나는데,空水澄鮮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