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21

문방

李奎報, 『東國李相國集』全集 卷15, 次韻謝皇甫管記贈扇墨부채와 먹을 선물한 황보 관기(皇甫管記)에게 차운하여 사례하다次韻謝皇甫管記贈扇墨값진 부채 진기한 먹 값이 비등하여 寶箑珍煤價並翔봉함을 여니 선향을 띠었네 緘封開了帶仙香훈풍을 일으키니 맑음이 빼어나고 薰風共簸淸誰勝대지가 같이 갈리니 조화를 헤아릴 수 없네 大地同磨限莫量이미 강산에 보내어 윤색케 하고 已遣江山歸潤色다시 티끌을 몰아 표표히 날려버렸네 更驅塵壒祓飄揚응당 옻칠하면 경구가 되리라 應將烏漆成瓊玖금도를 잡고 설상 끊는 것이 생각나네 想把金刀剪雪霜들고 희롱하니 두 손이 묵직하고 擎弄正知雙手重잡고 부치니 한결 옷깃이 서늘해 攜搖偏得一襟凉다만 쇠병으로 사례가 지체되니 但緣衰病稽趨謝내 마치 하찮은 장사꾼처럼 인색한 무리 되었네 不敏端宜畧買羊 ○ 李石亨, ..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편지

伏惟肇寒 僉體候萬康 覃祺勻休耶 伏溯不任 生兩省事免添 各集依遣 私事何煩 第家嚴甲日 在今月望日 雖不廣速 在於尊門 不可以廣設無一言 故玆送阿季以達 伏望聯駕枉臨 以光此日之席 千萬千萬 餘撓甚不備 伏惟 下察辛亥 十月 十三日生朴尙鎭再拜삼가 생각건대, 추워지려는 때 여러분들의 체후는 만강하시며, 가족들도 모두 편안하십니까. 삼가 그리워하는 마음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두 부모님의 몸은 괜찮아졌고, 식구들은 이전과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어찌 번거롭게 해드리겠습니까. 다만 부친의 회갑이 이달 15일에 있으니, 비록 널리 부르지는 못하지만 존문(尊門)에 있어서는 널리 초대하는 한 마디 말이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막내 아이를 보내 알립니다. 삼가 바라건대 수레를 타고 한번 왕래하여 이날의 자리를 빛내..

카테고리 없음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