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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32

장차 산음현등의 가구당 하세 및 화매와 역전을 낮춰주고 기간과 재촉을 유예해 주기를 비는 장계 乞將山陰等縣下戶夏稅和買役錢展限起催狀 【해제】이 글은 순희 9년 (壬寅, 1182년, 53세)에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약칭 ‘절동제거’)의 신분으로 효종에게 올린 주장이다. 주희는 소흥부 관내의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오개 현을 돌아보고 이곳의 실상을 전하였다. 그런데 이제 다소나마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보리로나마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까지 미납된 하세 화매 역전에 대하여 일년간 유예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더구나 다시 재촉하려하니 백성들에게 끼니의 걱정이 있어서 유리걸식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전달하였다. 나아가 곡식이 성숙할 때까지 유예하여 관청은 경상..

주자31

17권 주장 奏狀 구주의 수신인 이역이 황정에 유의하지 않는다고 아뢰는 장계 奏衢州守臣李嶧不留意荒政狀 【해제】이 글은 순희 9년 (壬寅, 1182년, 53세)에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약칭 ‘절동제거’)의 신분으로 효종에게 올린 주장이다. 주희는 천자의 명을 받아 한발의 피해가 사실과 다른 곳을 조사하게 되었는데 조사해본 결과 무주의 피해가 가장 심했다. 실상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무주의 수신인 이역은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하여 실상을 호도하고 심지어 상산과 개화현의 피해에 대하여는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피해가 없는 것처럼 축소 보고하여 사실을 왜곡하려 하였다. 따라서 주자는 천자의 명에 의해 현장을 돌아보며 적나라하게 상황을 묘사하여 사실을 바..

주자30

아마에 대한 옥안 속에 첨부한 첩자 阿馬奏案內小貼子 [해제] 이 글은 마씨 성을 가진 여인이 남편을 살해하려 한 사건에 대해, 감형을 고려하지 말고 법대로 의법조치 할 것을 주장하는 첩자이다. 신 등이 조사해 보니 아마(阿馬)는 이미 다른 사람과 정을 통하고, 남편을 죽이기로 은밀히 모의하여, 주변에 증거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본래는 옥안을 갖추어 아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제형사의 첩지에 준거하여 (옥안을) 갖추어 아뢰게 되었습니다. 삼가 살피건대 당사자가 삼강을 무너뜨린 범죄는 정상이 참혹해서 듣고 나니 비통한 마음에 코끝이 시립니다. 생각건대 담당관이 통상적인 예에 따라 죄를 낮춰주려는 것 같습니다만, 풍교를 해쳤을 뿐만 아니라 사안의 중요도가 가볍지 않습니다. 바라건대 폐하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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