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우를 탄핵하는 다섯 번째 주장 按唐仲友第五狀 【해제】 이 글은 순희 9년(壬寅, 1182년, 53세) 8월 10일에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약칭 ‘절동제거’)의 신분으로 효종에게 올린 주장이다. 주희는 태주 지사 당중우를 탄핵하는 주장을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올리는 주장 가운데 다섯 번째 주장이다. 이 글은 이전에 올린 주장에 대한 천자의 비답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태주 지사인 당중우가 탐욕스럽고 추잡한 죄를 저지르고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방자하게 행동하며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아울러 당중우가 이와 같이 방자하게 행동하는 것은 조정에서 당중우를 두둔하고 도와주는 인물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극심한 재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데도,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