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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35

소흥부의 화매를 균등하게 감면해 달라고 아뢰는 장계 奏均減紹興府和買狀(同本府) 【해제】 이 주장 역시 앞 구절의 “臣等叨蒙聖恩, 備數東浙”이란 구절로 미루어 볼 때 주자가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시절에 쓴 것이다. 왕무횡의 󰡔송주자연보󰡕 119쪽에서 이 주장을 순희 9년(임인년, 1182, 주자 53세) 9월 12일 “주자가 임지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조목의 아래에 배열하고 있다. 때문에 1182년 9월에 조금 못 미친 시기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화매’의 폐단과 그 개선을 통한 백성들의 조세 부담의 경감에 관한 내용이다. 신은 큰 질환을 고치려는 사람은 적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실재하는 폐단을 없애려는 사람은 헛된 명성을 좇지 않는다고 들..

주자34

명주에서 관회를 내려주길 비는 것과 본사가 관회와 도첩을 다시 내려주길 비는 것에 관해 아뢰는 장계 奏明州乞給降官會及本司乞再給官會度牒狀 【해제】이 글은 순희 9년 (壬寅, 1182년, 53세)에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약칭 ‘절동제거’)의 신분으로 효종에게 올린 주장이다. 주희는 명주에서 보고한 것에 의거하여 본부 역시 가뭄피해가 심한 육현에 관회 백만 관을 내려주시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성명을 기입하지 않은 도첩 천도와 관고 삼십 도를 내리시어 피해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소흥부와 명주 두 곳을 균등히 구휼하여 실질적인 은혜가 입혀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하였다. 모관 모위 신 주희는 아룁니다. 제가 명주에서 보고한 내용에 의거해 보니 본주는 금년에 비..

주자33

관할지역을 돌아보고 재상의 일처리에 대해서 아뢰는 장계 奏巡歷沿路災傷事理狀 【해제】이 글은 순희 9년 (壬寅, 1182년, 53세)에 제거양절동로상평다염공사(提擧兩浙東路常平茶鹽公事: 약칭 ‘절동제거’)의 신분으로 효종에게 올린 주장이다. 주희는 관할지역의 메뚜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여 매듭지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발로 인해 농경지가 붉게 타버린 실태를 파악하는 관리들이 오히려 과거의 미납한 세금을 독촉하여 사복을 채우려 한다고 고발하였다. 또 소흥부 관내 상우현과 여요현 특히 3년 연속 재해를 입은 승현에 대하여 별도의 감면조치를 기대하였다. 그리고 현재 연이은 비로 인해 가뭄지역이 해갈이 되었다지만 이미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수확이 불투명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황숙의 실태를 정확히 조사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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