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권 朱子大全 卷七十九기 記 와룡암기(臥龍菴記) 【해제】 이 글은 순희 7년(경자, 1180년, 51세) 11월 28일에 쓴 글이다. 와룡암(臥龍菴)은 여산(廬山)의 남쪽, 오유봉(五乳峰) 아래에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 구산(龜山) 양선생의 시를 읽었는데, ‘와룡(臥龍) 유군(劉君)이 숨어살면서 곡식은 먹지 않고 나무와 계곡의 물만 먹고 마시며 살았는데, 이미 백 살이 넘었는데도 정신은 맑고 눈은 푸른 빛을 띠어 손님이 오면 먼저 알아차렸다’는 기록을 보고, 이미 이 암자가 있음을 알았다. 지난 해 성은을 입어 여기(남강군)로 부임했는데, 또 진순유(陳舜兪) 영거(令擧)의 여산기(廬山記)를 읽었는데, 거기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노산이 천하에 저명한 이유는 서응(徐凝)과 이백(李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