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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106

79권 朱子大全 卷七十九기 記 와룡암기(臥龍菴記) 【해제】 이 글은 순희 7년(경자, 1180년, 51세) 11월 28일에 쓴 글이다. 와룡암(臥龍菴)은 여산(廬山)의 남쪽, 오유봉(五乳峰) 아래에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 구산(龜山) 양선생의 시를 읽었는데, ‘와룡(臥龍) 유군(劉君)이 숨어살면서 곡식은 먹지 않고 나무와 계곡의 물만 먹고 마시며 살았는데, 이미 백 살이 넘었는데도 정신은 맑고 눈은 푸른 빛을 띠어 손님이 오면 먼저 알아차렸다’는 기록을 보고, 이미 이 암자가 있음을 알았다. 지난 해 성은을 입어 여기(남강군)로 부임했는데, 또 진순유(陳舜兪) 영거(令擧)의 여산기(廬山記)를 읽었는데, 거기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노산이 천하에 저명한 이유는 서응(徐凝)과 이백(李白)..

주자105

78권 朱子大全 卷七十八기문 記 백장산기(百丈山記) 【해제】 이 글은 순희 원년(갑오, 1174년, 45세) 6월에 쓴 기문이다. 유충보(劉充父), 평보(平父), 여경숙(呂叔敬), 사촌동생 서주빈(徐周賓)과 함께 그 곳을 유람했고 모두가 부와 시를 지어 그 빼어난 경치를 읊었다. 주희가 백장산에 올라 쓴 부와 시는 󰡔대전󰡕 권6에 실려 있다. 백장산(百丈山)을 삼십 리쯤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절벽 같은 골짜기가 내려다보이고 왼쪽으로는 절벽이 드리워져 있어, 돌을 첩첩이 쌓아 돌계단을 만들었고 열 계단 정도 오르면 되는데, 산의 아름다움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돌계단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작은 시내가 있고, 그 위로 돌다리가 놓여있다. 모두 푸른 등나무와 고목들이어서 아무리 무더운 여름 한낮이라..

주자104

77권 朱子大全 卷七十七기 記 고사헌기髙士軒記 【해제】이 글은 주희가 동안 주부가 되었을 때 고사헌(高士軒)를 건립하고 스스로 기를 기록한 것인데, 서한(西漢) 시대의 손보(孫寶)의 말을 원용하여 ‘고사(高士)’의 의미를 밝히며 선비가 해야 할 임무를 쓴 것이다. 동안(同安) 주부(主簿)의 관아는 모두 오래된 집에 지주만 있어 거의 거처할 수가 없었다. 유독 서북쪽 모퉁이의 하나의 집이 매우 상쾌하고 기쁠 만한데 이는 이전 사람이 그것을 지어 부서(簿書)를 다스린 휴가의 날을 기다려서 한가로이 휴식하였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이름한 까닭을 보면 그곳에 거주할 만한 가치가 없는 뜻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군자가 마땅히 들어가 스스로 거처할 수 없으니, 이를 이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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