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11

병방-11

㉖ 승일상래(乘馹上來) 新除授司諫宋必恒時在忠淸道 懷德地, 請斯速乘馹上來事, 下諭。새로 제수된 사간 송필항이 현재 충청도 회덕에 있으니, 속히 역마를 타고 올라오도록 하유하소서. 新除授校理金鎭商時在京畿 廣州地。 經筵入番事緊, 請斯速乘馹上來事, 下諭。새로 제수된 교리 김진상이 현재 경기 광주에 있습니다. 경연에 입번하는 일이 긴급하니, 속히 역마를 타고 올라오도록 하유하소서. 又啓曰: “新除授獻納趙漢緯時在京畿 廣州地, 請斯速乘馹上來事, 下諭。” 上曰: “依啓。”또 아뢰기를,“새로 제수된 헌납 조한위가 현재 경기 광주에 있습니다. 속히 역마를 타고 올라오도록 하유하소서.”하니, 상이 이르기를,“아뢴 대로 하라.”하였다. ㉗ 주사진거(晝仕進去)[해설]도총부 등 겸직을 맡고 있는 관원이 낮에 좌기 등의 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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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10

㉒ 기과(記過)[해설]거둥할 때 등에 과실이 있는 관원에게 내리는 처분으로 그 과실을 장부에 기록해 놓는 것을 말한다.[참고]㉠기과할 자를 감처하라는 명이 없으면 환궁할 때 품주한다.[記過人, 無勘處之命, 則還宮時稟。]《銀臺條例․付祿․諸稟》] ㉡행행하는 날 과실이 기록된 사람은 환궁한 뒤에 승전 선전관이 차례로 써서 품지하는데 만약 제 때에 품지하지 않으면 당해 선전관을 엄히 감처하라고 청한다. -신해년 9월 26일에 이 규례가 있다.- [幸行日記過人, 還宮後, 承傳官列書提稟。 而若趂不提稟, 當該宣傳官請重勘。【辛亥九月二十六日, 有此例。】]《銀臺便攷․兵房攷․記過》 上曰: “宣傳官金相玉不善傳命, 記過。”상이 이르기를,“선전관 김상옥(金相玉)이 명을 잘 전하지 못했으니 기과하라.”하였다. 上曰: “崔命錫記過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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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9

⑳ 표신(標信)[해설]‘표신’은 긴급한 사항의 전달이나 궁성문의 개폐 등에 사용하던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기밀의 유지와 진위 식별, 출입 통제를 위한 것이다. 표신은 그 표신을 내리는 주체와 용처에 따라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임금이 내리는 것은 ‘宣傳 標信’, 세자가 내리는 것은 ‘徽旨 標信’, 왕비가 내리면 ‘內旨 標信’이라 하며, 통행할 때 사용하는 것은 ‘通行 標信’, 문을 여는 것은 ‘開門 標信’, 문을 완전히 닫지 말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해 놓는 ‘留門 標信’이라 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다.[참고]㉠병조․형조․의금부․한성부․修城禁火司와 오부의 숙직원은 통행 표신을 -모양은 원형인데, 전면에는 通行이라고 적혀 있고 후면에는 通行이라고 篆字로 낙인되어 있다.○夜間에 通行할 때나 陣中에서, 이를 사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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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9

⑳ 표신(標信)[해설]‘표신’은 긴급한 사항의 전달이나 궁성문의 개폐 등에 사용하던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기밀의 유지와 진위 식별, 출입 통제를 위한 것이다. 표신은 그 표신을 내리는 주체와 용처에 따라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임금이 내리는 것은 ‘宣傳 標信’, 세자가 내리는 것은 ‘徽旨 標信’, 왕비가 내리면 ‘內旨 標信’이라 하며, 통행할 때 사용하는 것은 ‘通行 標信’, 문을 여는 것은 ‘開門 標信’, 문을 완전히 닫지 말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해 놓는 ‘留門 標信’이라 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다.[참고]㉠병조․형조․의금부․한성부․修城禁火司와 오부의 숙직원은 통행 표신을 -모양은 원형인데, 전면에는 通行이라고 적혀 있고 후면에는 通行이라고 篆字로 낙인되어 있다.○夜間에 通行할 때나 陣中에서, 이를 사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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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8

⑰ 설죽분궤(設粥分饋)[해설]재난을 당했거나 흉년이 들었을 때 기민을 구휼하는 차원에서 진휼청에서 설죽을 하기도 하지만 아래에 나온 예문은 임금의 거둥을 수행하거나 진(陣)을 치는 일이 있을 경우, 군병들을 위로하고 호궤하는 차원에서 죽을 끓여 나누어 준 것이다. 李重協以御營廳言啓曰: “軍兵等, 依上年三月例饘粥分饋事, 傳敎矣。 本廳結陣軍兵等處, 去夜設粥, 一一分饋之意, 敢啓。” 傳曰: “知道。”이중협이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군병들에게 지난해 3월의 예대로 죽을 나누어 먹이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결진한 본청 군병들에게 지난밤에 죽을 마련하여 일일이 나누어 먹였습니다. 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⑱ 건호궤(乾犒饋)[해설]능행 시 어가를 따르는 군병들에게 술과 소고기, 소금, 콩 등을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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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7

⑭ 밀부(密符)[해설]‘밀부’는 크게 보면 兵符(=發兵符)에 포함되는 것이긴 하나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다른 표현은 아니다. 병사나 수사, 방어사, 유수 등이 부임할 때 이 밀부를 지급해 주는데 諭書를 함께 준다. 밀부의 전면은 ‘第○符’ 라고 되어 있고 후면에는 御押(임금의 수결)이 있다. 밀부를 만든 목적은 병부와 마찬가지로 한 방면의 군사권을 가진 사람이 왕명이 없이 군대를 동원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밀부는 받은 자가 항상 패용해야 한다. 또 밀부는 선전관이 내려가 어명을 전하므로 병부보다 중요시 되는데 팔도의 감사나 수원 부사 등은 밀부와 병부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비해 병부는 밀부를 받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들의 관할 하에 있는 수령이나 첨사 등에게도 지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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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6

⑫ 명소(命召)[해설]‘命召’는 임금이 은밀하게 의정 대신․포도대장․삼군문대장․병조 판서 등의 관원을 부를 경우에 사용하는 符信의 일종이다. 10부를 만들며, 왼쪽 2쪽은 대내에 보관하고 오른쪽 1쪽은 해당자에게 준다. 명소할 때 해당자에게 명소를 보내면 해당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맞추어 보고 부름에 응한다. 이 명소는 전면 중앙에 명소하는 자의 관직을 세로로 써 놓았으며, 후면에는 어압이 있다. 명소에 관한 내용은《은대조례》에 비교적 자세하고, 密符, 兵符 등과 함께《寶印符信總數》(규장각 영인)등을 통해 고종대 명소의 실물을 짐작해 볼 수 있다.[참고]㉠명소는 10부를 만든다. 좌 2척은 대내에 보관하고, 우척은 의정, 겸병조판서, 병조 판서, 삼영의 장신, 좌변ㆍ우변 포도대장이 차고 있다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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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5

⑩ 삼엄(三嚴)[해설]임금이 正殿에 出御할 때나 거둥할 때에 엄숙한 威儀를 보이고, 백관과 侍衛軍士가 제자리에 모여서 대기하도록 宮中의 큰 북을 치는 것을 ‘嚴鼓’라고 한다. 이때 첫 번째 치는 것을 ‘初嚴’, 두 번째 치는 것을 ‘二嚴’, 세 번째 치는 것을 ‘三嚴’이라 한다. 초엄에 信地에 모이고 이엄에 모든 준비를 갖추며 삼엄에 임금이 정전에 臨御하거나 行陣을 하게 된다. 삼엄에 대한 시각은 대개 하루 전에 아뢰고 재결을 받는다. 時는 기본적으로 하루를 12등분하여 地支의 순서대로 명명하는데 각 시는 다시 기점을 3으로 나누어 初․正․末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각 시를 15분씩 8등분하고 이를 1刻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子時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 11시에서 1시 사이를 말하는데, 첫 기점인 11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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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4

⑨ 거둥(擧動)․동가(動駕)․행행(幸行)․능행(陵幸)[해설]擧動을 왕의 경우는 ‘거둥’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성균관 祭酒를 ‘좨주’라고 하는 것과 같다. ‘行幸’은 왕의 거둥은 백성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로 ‘幸行’이라고도 하는데 대표적인 행행으로는 산릉에 행차하는 능행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묘에 작헌례를 올리거나 칙사나 칙지를 맞이하는 경우 등 그 동선이 비교적 짧은 경우에는 동가라 하여 예조에서 그 의식 절차 등을 관장하고, 하룻밤을 유숙해야 하는 산릉 행차의 경우 등은 호위 군대를 비롯한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궁궐을 지키는 문제 등과 연관되어 병조에서 관장한다.[참고]㉠묘, 사, 궁에 동가하거나 조칙을 맞이하기 위해 동가할 때에는 대가로, 남전, 문묘, 단향, 전시에 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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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3

⑦ 생기입직(省記入直)[해설]‘省記’는 매일 申時(오후 3~5시)에 이조와 병조의 낭관이 궐 내외 각사에서 直宿할 관원과 各營·各門에 守直, 巡察, 把守할 將卒의 이름을 나열해서 기록한 다음 승정원에 바친 숙직 명단이다. 생기는 각 관사명이 새겨진 省記板을 등사해서 관사 이름 아래에 그날 직숙할 관원의 이름을 적어서 바쳤던 것으로 보인다. ‘別省記’는 省記에 오르지 않은 관원이 갑자기 공무로 인해 직숙해야 할 일이 생기거나, 생기를 올린 이후에 직숙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올린다.[참고]㉠매일 신시에 이조와 병조 낭관이 와서 올린다. -궐내 각사와 궐외 각사에 입직하는 사람, 숙위하는 사람, 순찰을 도는 사람, 각 문에서 파수를 보는 사람을 나열해 기록한다.-[每日申時, 吏、兵曹郞官來呈。【闕內外各司入直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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