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江月詠梅 馬趁香微路遠 말은 향기를 좆아 오솔길에 아득하고沙籠月淡煙斜 모래는 달을 감싸 담박한 연기 비끼네渡波清徹映妍華 강을 건너자 맑고 투명하여 아름다운 매화꽃 비치니倒綠枝寒鳳掛 술동이 기울이자 찬 매화가지에 봉황이 매달렸네 掛鳳寒枝綠倒 봉황이 매달린 찬가지 사이에서 술동이 기울이니 華妍映徹清波 아름다운 매화꽃 맑은 물결에 비치네 渡斜煙淡月籠沙 강을 건너자 맑은 연기 비끼고 달빛은 모래에 두르고 遠路微香趁馬 아득한 길에 은은한 향기 말을 따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