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鄒陽長裾

황성 2009. 6. 6. 17:39

 鄒陽長裾(48)

前漢鄒陽齊人. 爲人有智略. 慷慨不苟合. 漢興 諸侯王皆自治民騁賢. 吳王濞招致四方游士. 陽仕吳 以文辯著名. 久之吳王以太子事怨望 稱疾不朝. 陰有邪謀. 陽奏書諫. 略曰 今臣盡智畢議 易精極慮 則無國不可奸 飾固陋之心 則何王之門 不可曳長裾乎. 然臣所以歷數王之朝 背淮千里而自致者 非惡臣國而樂吳民也. 竊高下風之行 尤說大王之義. 願大王無忽. 王不納. 陽乃去 從梁孝王 卒爲上客.

전한(前漢) 추양(鄒陽)은 제나라 사람이다. 사람됨은 지략이 있었으며 강개(慷慨)하여 구차히 영합하지 않았다.

한나라가 막 일어남에 제후왕이 모두 스스로 백성을 다스리고 현자를 초빙하였다. 오나라왕 비(濞)는 사방의 유세하는 선비를 불러 이르게 하였는데, 추양이 오나라에 벼슬하여 문사로 이름이 드러났다. 오래되어 오왕이 태자의 일로 원망하여 병을 핑계로 조회를 보지 않고 몰래 사악한 음모를 꾸미니, 추양이 편지를 보내어 간언하였다.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 제가 지략과 의논을 다하고 정신과 생각을 다한다면 벼슬을 요구하지 못할 국가는 없습니다. 고루한 마음을 꾸며 말한다면 어떤 왕의 궁문에서 긴 옷자락을 끌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신이 여러 왕의 조정을 거쳐 천리 먼 회수를 등지고 스스로 이른 까닭은 신의 국가를 미워하고 오나라 백성을 좋아함이 아닙니다. 가만히 아래로 교화가 행해짐을 높게 여기고 더욱 대왕의 의리를 좋아함이니, 원건대 왕께서는 소홀하게 대하지 마소서.”라고 하였으나 왕이 받아들이지 않자 추양이 마침내 떠났다.

양효왕(梁孝王)에게 종사하여 마침내 상객(上客)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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