嵆呂命駕
晉書 嵆康字叔夜 譙國銍人, 性巧而好鍛. 宅中有一柳樹. 甚茂. 乃激水圜之 每夏月居其下以鍛. 東平呂安服其高致. 每一相思 輒千里命駕. 康友而善之.
진서(晉書)에 혜강(嵆康)의 자는 숙야(叔夜)니 초국(譙國) 질(銍) 땅 사람이다. 성격이 공교롭고 단련(鍛鍊)함을 좋아하였다. 집 속에 한 버드나무가 있었는데, 매우 무성하였다. 그리하여 냇물을 끌어다 두르고는 매년 여름에 그 아래에 있으면서 단련하였다.
동평(東平) 여안(呂安)이 맑고 높은 아치에 탄복하여 매양 한결같이 생각하다가 문득 천리 먼 길에서 수레를 타고 오니 혜강이 벗으로 잘 대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