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呂望非熊

황성 2009. 5. 7. 13:38

呂望非熊(16)

六韜曰 文王將田. 史編布卜曰 田於渭陽 將大得焉. 非龍 非彲 非虎 非羆. 兆得公侯. 天遣汝師 以之佐昌 施及三王. 文王曰 兆致是也. 史編曰 編之太祖史疇爲舜占得皐陶. 兆比於此. 文王乃齊三日 田於渭陽 卒見太公坐茅以漁. 文王勞而問之 乃載與歸 立爲師. 舊本作非熊非羆. 疑流俗承誤 後世莫知是正耳. 按後漢崔駰達旨辭曰 或以漁父見兆於元龜. 注曰 西伯出獵 卜之. 曰 所獲非龍非螭 非熊非羆. 所獲覇王之輔. 所謂非熊 蓋本諸此.


육도(六韜)가 말하기를, “문왕이 장차 사냥하려 함에 사편(史編)이 점괘를 펼쳐 말하기를, ‘위수의 남쪽에서 사냥함에 장차 크게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니, 용도 아니요, 이무기도 아니요, 곰도 아니요, 공후를 얻을 조짐이다. 하늘이 너에게 스승을 주어 도와 창도하여 이어져 삼왕(三王)에 미칠 것이다.’ 하였다. 문왕이 말하기를, ‘조짐이 여기에 이르렀다.’ 하니, 사편이 말하기를, ‘저의 태조 사주(사주)가 순임금을 위하여 점쳐 고요(皐陶)를 얻었으니, 조짐이 이와 같다.’ 하였다. 문왕이 곧 제계한 지 3일에 위수의 남쪽에서 사냥을 하였는데, 갑자기 태공이 띠풀에 앉아 낚시하는 것을 보고는 문왕이 위로하고 물어보고는 마침내 수레에 싣고 함께 돌아와서 세워 국사로 삼았다.

구본(舊本)에는 ‘非熊非羆’이라고 되어있으니, 의심컨대, 세속에서 오류를 계승한 것인데, 후세에 이것을 교정함을 알지 못했을 따름이다. 

 살피건대, 후한(後漢) 최인달(崔駰達) 旨辭曰 ‘어떤 사람이 어부를 원귀(元龜)에게서 조짐을 보았다.’라고 하고, 주에 말하기를, ‘서백이 나가서 사냥할 때, 점을 치니, 얻는 것은 非龍非螭 非熊非羆 이요, 얻는 것은 왕자의 보필이다.’ 하였다. 이른 바 비웅(非熊)은 대개 이 책에 근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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