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裴楷淸通

황성 2009. 5. 6. 09:20

裴楷淸通

晉裴楷字叔則 河東聞喜人. 明悟有識量 少與戎齊名. 鍾會薦於文帝 辟相國掾. 及吏部郞缺 帝問鍾會. 曰 裴楷淸通 王戎簡要 皆其選也. 於是用楷. 楷風神高邁 容儀俊爽 博涉群書 特精理義. 時謂之玉人. 又稱 見叔則如近玉山 照暎人也. 轉中書郞 出入官省 見者肅然改容. 武帝登祚 探策以卜世數多少. 其而得一不悅. 群臣失色. 楷曰 臣聞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王侯得一以爲天下貞. 帝大悅. 累遷中書令侍中.


진(晉)나라 배해의 자는 숙칙(叔則)이니, 하동(河東) 문희(聞喜) 사람이다. 명오(明悟)하여 식량(識量)이 있었다. 어려서 왕융과 이름을 나란하였다. 종회(鍾會)가 문제에게 천거하여 상국의 아전으로 삼았다. 이부랑(吏部郞)에 결원이 생김에 미쳐서 황제가 종회에게 물으니, 대답하기를, “배해는 청통(淸通)하고 왕융은 간요(簡要)하여 모두 선발할 수 있습니다.” 하였다. 이에 배해를 등용하였다. 배해는 풍신(風神)이 고매(高邁)하고 용의(容儀)가 준상(俊爽) 여러 책을 널리 통달하였으며, 특별히 이의(理義, 노자와 주역)에 정밀하였다. 당시 사람들이 옥인(玉人)이라 말하고, 또 숙칙을 봄은 마치 옥산에 가까워 사람을 비치 듯이 영롱하다는 칭찬을 하였다. 중서랑(中書郞)으로 관직을 옮겨 관성(官省)을 출입함에 보는 사람들이 숙연히 용모를 고쳤다. 무제가 왕위에 올라 천자의 세대가 얼마나 갈지 점을 쳤다. 하나(一)라는 점괘를 얻고서는 기뻐하지 않으니, 군신들이 아연 실색하였지만, 배해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맑아지고, 땅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평안해지며, 임금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천하를 지킵니다.” 하니, 황제가 크게 기뻐하였다. 여러번 진급하여 중서성시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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