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草簡選 1得書備審眠食安穩甚慰甚慰示意已審君之子朝者來見以此意言送耳吾罷官將往魯庄姑此逢留耳不備乙卯五月一日 子修 2弄姮娥於空明兮渺茫茫兮雲濤翻騎鯨兮那毋淸冷然瓌材之未展慨時運之難遭望明月兮夷猶思夫君兮歌而謠白雲居士 弄姮娥於空明兮 물에 비친 달빛이 항아를 희롱하는가渺茫茫兮雲濤翻 아득하도다 구름처럼 뒤집어지는 물결騎鯨兮那毋淸冷 고래를 타고 노니 어딘들 맑고 시원치 않으리返玉樓焉遊遨 신선의 집으로 돌아가 노닐어나 보세然瓌材之未展 그러나 뛰어난 재주를 펴지 못하였으니慨時運之難遭 시운을 만나기 어려움을 슬퍼하도다望明月兮夷猶 밝은 달을 바라보고 서성거리다가思夫君兮歌而謠 낭군님 생각하며 노래하고 읊조린다네白雲居士 백운거사 3 聞兄脫出圓扉不勝聳喜雖荒裔之謫猶不暇復論也顧此廢病之蹤末由致身聞亦後時不得一握作別何恨何恨彼蒼顧臨豈無蒙赦之時唯願安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