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2

육방 병방-2

④ 기화(起火)[해설]‘기화’는 ‘기화전(起火箭)’의 준말로 도성문의 계폐나 거둥 등 의식을 행할 때 그 절차의 하나로 사용한 불화살을 말한다. 참고로 ‘주화(走火)’는 ‘주화전(走火箭)’의 준말로 신기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又啓曰: “訓鍊都監敎鍊官來言‘閉門時, 放砲三聲, 大喝三次, 鳴金二下大吹打, 鳴金三下吹打止。 擂鼓三通, 天鵝聲三次, 擧起火一枝’云矣。 敢啓。” 傳曰: “知道。”또 아뢰기를,“훈련도감 교련관이 와서 말하기를 ‘문을 닫을 때 포를 세 발 쏘고 크게 세 번 소리치고 징을 두 번 쳐서 대취타하고, 징을 세 번 쳐서 취타를 그치게 하고 뇌고(擂鼓)를 세 번 두드리고 천아(天鵝 태평소)를 세 번 불고 기화전 한 발을 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09

육방 병방-1

4) 병방(兵房)① 송서(送西)․부군직(付軍職)[해설]동반의 관료를 서반으로 옮겨 제수할 경우에 ‘송서’라고 한다. 일부 사전에서는 ‘동반(東班)의 실직(實職)에서 물러난 정1품 영의정(領議政)에서 정3품 문무 당상관까지를 우대하여 서반(西班) 소속의 중추부(中樞府)로 보내는 것을 송서라고 한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 사례를 검색해 보면 사헌부 장령이나 충익부 도사, 내자시 주부 등에게도 송서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직(實職)이 없는 동반의 관료를 실질적으로 하는 일이 거의 없는 중추부나 오위도총부로 옮겨 제수할 경우에 광범위하게 송서라고 칭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續大典》에 ‘의정이 체직되면 송서한다.[議政遞職, 送西.]’라고 되어 있어 그렇게 이해한 듯하다. 송서를 하는 경우는 대개 아..

카테고리 없음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