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管寧割席

황성 2009. 6. 12. 11:03

管寧割席(61)

世說 管寧字幼安. 與華欽共園鋤菜. 堅1)地有金. 寧揮鋤與瓦石不異. 欽捉而擲之. 又嘗同席讀書. 有乘軒冕過門者. 寧讀書如故. 欽廢書而看. 寧割席分坐曰 子非吾友也. 寧‧欽‧邴原俱遊學 三人相善. 故時人號爲一龍 謂寧爲龍頭 原爲龍腹 欽爲龍尾.

세설신어에 관녕은 자가 유안(幼安)이다. 화흠(華欽)과 채소밭에 채소를 가꾸다가 굳은 땅에 황금이 있었다. 관녕은 호미로 밀쳐 기왓장이나 돌과 같이 여겨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화흠은 잠깐 잡았다가 던져버렸다. 또 일찍이 한 자리에서 독서하였는데, 수레를 면류관을 쓰고 문을 지나는 사람이 있었다. 관녕은 독서하기를 예전과 같이 하였지만 화흠은 독서를 멈추고 보았다. 그러자 관녕이 자리에 선을 긋고 좌석을 분리하여 말하기를, “그대는 나의 벗이 아니다.” 하였다. 관녕‧화흠‧병원(邴原)은 함께 유학하여 세 사람이 서로 우애가 있었다.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이 일용(一龍)이라 부렀으니, 관녕을 용두(龍頭)가 되고, 병원은 용복(龍腹)이 되고, 하흠은 용미(龍尾)가 되었다.


1) 堅은 견(見)의 오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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