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莊周畏犧

황성 2009. 6. 1. 09:15

莊周畏犧(42)

莊子曰 或聘於莊子. 莊子應其使曰 子見夫犧牛乎. 衣以文綉 食以芻菽 及其牽而入於太廟 雖欲爲孤犢 其可得乎. 史記曰 莊周蒙人. 嘗爲蒙漆園吏. 與梁惠王同時. 其學本於老子 著書率寓言. 洸洋自恣以適己. 故王公大人不能器之. 楚威王聞周賢 使使厚幣迎之 許以爲相. 周引此辭應之. 郭象云 樂生者 畏犧而辭騁.

장자(莊子)에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장자를 초빙하니, 장자가 그 사신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는 희우(犧牛)를 보았나? 문수(文綉)를 입히고 추숙(芻菽)을 먹인다. 그것을 끌어서 태묘에 들어가면 비록 어미 잃은 송아지가 되고자 하지만 이룰 수 있겠는가?” 사기(史記)에 말하기를, 장주(莊周)는 몽(蒙) 땅 사람이니, 일찍이 몽칠원(蒙漆園)의 관리가 되었다. 양혜왕(梁惠王)과 동시대에 살았다. 그 학문은 노자에게서 근본하였다. 책은 지은 것은 대체로 우언(寓言)으로 광양(洸洋)하여 제 마음대로 하여 자신의 뜻에 맞추어 기술하였다. 그러므로 왕공과 대인이 능히 큰 그릇으로 여기지 않았다.

초나라 위왕(威王)은 장주의 어짊을 듣고 사신을 보내어 폐벽을 두텁게 하여 맞이하여 허여하여 재상으로 삼으려 하니, 장주가 이 말을 인용하여 응답하였다. 곽상(郭象)이 말하기를, “삶을 즐기는 사람은 희생을 두려워하여 초빙을 사양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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