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몽구

周嵩狼抗

황성 2009. 5. 12. 10:09

周嵩狼抗(23)

晉書 周嵩字仲智 兄顗字伯仁 汝南安成人. 中興時 顗等竝列貴位. 嘗冬至置酒. 其母擧觴乍賜三子曰 吾本渡江 託足無所. 不謂爾等竝貴 列吾目前. 吾復何憂. 嵩起曰 恐不如尊旨. 伯仁志大而才短 名重而識闇 好乘人之弊. 非自全之道. 嵩性抗直 亦不容於世. 唯阿奴碌碌 當在阿母目下耳. 阿奴嵩弟謨小字也. 後顗‧嵩竝爲王敦所害. 謨歷侍中‧護軍. 世說抗直作狼抗. 晉書周顗傳 處仲剛愎强忍 狼抗無上. 處仲王敦字也.

진서(晉書)에 주숭(周嵩)의 자는 중지(仲智)요, 형 주의(兄顗)의 자는 백인(伯仁)이니, 여남(汝南) 안성(安成) 사람이다. 다시 흥성할 때에 주의 등이 귀한 지위에 나란히 올랐다. 일찍이 동지 때 술자리를 마련하였는데, 그의 어머니가 술잔을 들어 잠깐 세 아들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우리는 본디 강을 건너왔는지라 발을 의탁할 곳이 없었는데, 너희들이 함께 귀한 신분이 되어 내 눈 앞에 나란히 서있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으니, 내가 다시 무엇을 근심하랴.” 하니, 주숭이 일어나서 말하기를, “어머니의 뜻과 같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백인 형님은 뜻은 원대하지만 재주는 보잘것없고, 명성은 무겁지만 식견이 어두워 남의 폐단을 타는 것을 좋아하니, 스스로 보전하는 방도가 아닙니다. 저는 성격이 곧아서 또한 세상에서 받아들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오직 아노(阿奴, 동생)만은 녹록(碌碌)1)하니, 마땅히 동생이 어머니의 눈 아래에 있을 따름입니다.” 하였다. 아노는 주숭의 아우로 주모(周謨)의 어렸을 적 자이다. 뒤에 주의와 주숭이 왕돈(王敦)에게 해를 받았고, 모는 시중(侍中)‧호군(護軍)을 역임하였다. 세설신어에는 항직(抗直)을 낭항(狼抗)이라고 하였다. 진서 주의전(周顗傳)에 처중(處仲)은 강복(剛愎)하고 강인(强忍)하여 낭항(狼抗)히 위 사람이 없었다. 처중(處仲)은 왕돈(王敦)의 자이다.


1) [碌碌】.玉石美好貌. 《文子·符言》:“故不欲碌碌如玉, 落落如石. 其文好者皮必剝, 其角美者身必殺.”《後漢書·馮衍傳下》:“馮子以爲夫人之德, 不碌碌如玉, 落落如石.” 南朝梁劉勰《文心雕龍·總術》:“落落之玉, 或亂乎石;碌碌之石, 時似乎玉.” 唐韋應物《雜體》詩之五:“碌碌荊山璞, 卞和獻君門.” 4.隨衆附和貌;平庸無能貌. 《史記·酷吏列傳論》:“九卿碌碌奉其官, 救過不贍, 何暇論繩墨之外乎!” 漢荀悅《漢紀·宣帝紀一》:“不肯碌碌, 反抱關木.”《周書·李弼傳》:“丈夫生世, 會須履鋒刃, 平寇難, 安社稷以取功名;安能碌碌依階資以求榮位乎?” 淸方苞《左忠毅公逸事》:“吾諸兒碌碌, 他日繼吾志事, 惟此生耳.” 曹禺《王昭君》第二幕:“這豈是區區的男女之情, 碌碌的兒女之意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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