郅都蒼鷹
前漢郅都河東大陽人. 景帝時爲中郞將 敢直諫面折大臣於朝. 遷中尉. 是時民樸畏罪自重. 而都獨先嚴酷 致行法 不避貴戚. 列侯宗室見都 皆側目而視 號曰蒼鷹. 拜鴈門大守. 匈奴素聞都節 擧邊爲引去 竟都死不近鴈門. 匈奴至爲偶人象都 令騎馳射莫能中. 其見憚如此. 匈奴患之. 竇太后乃中都以漢法 卒斬之.
전한(前漢) 질도(郅都)는 하동(河東) 대양(大陽) 사람이다. 경제 때 중랑장(中郞將)이 되어 감히 곧바로 면전에서 간언하여 조정에서 대신들의 뜻을 꺾었다. 중위(中尉)로 옮겼다. 당시에 백성들이 질박하여 죄를 두려워하여 자중하였지만 질도는 홀로 먼저 엄중하고 혹독하게 하여 지극히 법령을 시행함에 귀척대신을 피하지 않으니, 여러 후와 종실 사람들이 질도를 보면 모두 곁눈질로 보고 창응(蒼鷹)이라고 불렀다.
안문태수(鴈門大守)에 배수되었다. 흉노가 평소 질도의 절개를 듣고 변방을 들어 병사를 데리고 가서 끝내 질도가 죽어도 안문(鴈門) 가까이 이르지 않았다. 흉노가 인형을 만듦에 치도의 형상을 만들어 기병에게 달려가서 쏘게 하였지만 능히 맞히는 사람이 없었다. 꺼려함이 이와 같으니, 흉노가 근심하였다.
두태후(竇太后)가 마침내 치도에게 한나라 법을 적용하여 끝내 참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