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阻久悵甚近日至寒
靜履淸勝否此間去月
初生除畿邑凡百多不
成樣可歎適因事入城
而墓奴下去故新曆二件
付送領之也諸處所去
曆亦依件記分傳其中
李生員則以擾未有書
之意往言之如何向者白木
價自隱湖推來而無未
收者否忙撓姑此不式
丙寅至月念八日病拙欠
騖潭 利川倅書狀
吳千摠閒史
阻久悵甚。近日至寒, 靜履淸勝否?此間去月初生除畿邑,凡百多不成樣,可歎。適因事入城,而墓奴下去,故新曆二件,付送領之也。諸處所去曆,亦依件記分傳,其中李生員,則以擾未有書之意,往言之如何?向者白木價,自隱湖推來,而無未收者否?忙撓, 姑此不式。
丙寅至月念八日,病拙欠
騖潭利川倅書狀
吳千摠閒史
오랫 동안 소식이 막혀 매우 안타깝습니다. 최근 날씨가 매우 추워졌는데, 고요하게 지내시는 정황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초에 경기 고을 수령을 교체했는데, 모든 일이 대부분 모양을 이루지 못하니, 탄식스럽습니다. 마침 일로 인하여 성에 들어갔는데 묘지기 노비가 내려가므로 새 달력 두 권을 부쳐 보내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곳 보내는 달력도 각각 기록한 것대로 나누어 전달해 주십시오. 그 가운데 이 생원(李生員)에게는 어우선함으로 서신을 보내지 못한다는 뜻을 가서 말해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지난번 백목(白木) 가격은 은호(隱湖)에게서 찾아왔는데 아직 받지 못한 것은 없는지요? 바쁜 중에 어지러워 우선 이렇게 형식을 갖추지 못합니다.
병인년 11월 28일, 병든 몸이 형식을 갖추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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