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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황성 2011. 8.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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夷齊廟

이제묘

성삼문(成三問)

當年叩馬敢言非 당년에 말고삐 잡고 간언 하였으니

大義堂堂日月輝 당당한 대의는 일월처럼 빛났네

草木亦霑周雨露 초목도 주나라 우로에 컸으니

愧君猶食首陽薇 그대 수양산의 고사리 먹은 것 부끄럽네

 

書懷

서회

김굉필(金宏弼)

處獨居閑絶往還 한가히 홀로 살며 왕래를 끊고는

只呼明月照孤寒 명월을 부르자 외로운 날 비추게 하네

憑君莫問生涯事 부디 그대는 이내 생애 어떠한지 묻지 마오

數頃煙波數疊山 몇 이랑 연파에 겹겹이 청산일세

 

遊淸涼山

청량산을 유람하다

이황(李滉)

居山猶恨未山深 산에 있으며 산 깊지 않음 아쉬워

蓐食淩晨去更尋 이른 새벽 밥 먹고 더욱 깊은 산 찾노라

滿目群峯迎我喜 펼쳐진 봉우리 기쁘게 나를 맞이하고

騰雲作態助淸吟 오르는 구름은 나의 시상을 돕누나

 

 

求退有感

사직 상소 올리고 느낌이 있어

이이(李珥)

行藏由命豈由人 벼슬살이 운명에 달렸지 사람의 손에 있으랴

素志曾非在潔身 늘 마음엔 은거할 생각 없었네

閶闔三章辭聖主 창합문에서 세 번 상소 올려 군주를 하직하고

江湖一葦載孤臣 강호에서 조각배에 외로운 이내 몸 싣누나

疏才只合耕南畝 변변찮은 재주는 농사지음이 적당할 뿐이지만

淸夢徒然繞北辰 맑은 꿈은 부질없이 군주를 감도네

茅屋石田還舊業 띠집 돌밭에서 가업을 이으니

半生心事不憂貧 지금껏 가난을 근심한 적 없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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