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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31

황성 2015. 12. 31. 17:45

匪怒之敎 노여워한 것이 아니라 가르치려고 하신 것인데

泄痢交作, 度數無算 설사가 번갈아 발병하여 셀 수 없을 정도였고

展哀 애통한 정리를 펴다

無所自容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耿耿哀忱 늘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애통한 마음을

末由自力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 방도가 없기에

出於常格 일반(상)적인 격례에서 나왔기 때문에

出於常格之外 일반적인 격식을 벗어났으니

聖體諸節 성상의 체후가 여러 모로

作梗 트집을 잡는지

自非然者 그런 것이 아니라면

因夤倖會 좋은 기회를 만나

聖度寬假 성상께서 관대한 도량으로

歸稅 : 歸轄才稅

不成事理,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다

殘弊 피폐하다

斂遠 : 멀리 떠나다.  1則宜可斂跡遠嫌. 2必欲斂身遠走. 3唯有歛迹遠形.

姑捨勿論 우선 놓아두고 논하지 않더라도

斷無 전혀 없다 斷無支用之道, 지불할 수 있는 방도가 전혀 없습니다.

便卽 곧장

卽速 서둘러

故典 옛날의 제도

조(條) : 몫

민인공목(民人公木) 백성들이 곡목을

懍綴 근근이 목숨을 이어 왔습니다. 위태로움

伎倆 수완을 부리다

接物 남을 상대하다

處己 처신하다

歸之於 몰아붙이다

辭令之間 말씀하시고 명령하시는 중에

莫知所以自措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裁定 결정하다

屛伏 물러나 있다

頃日 며칠 전, 지난번

亦復 또

성천(成川 홍수로 논밭이 개천으로 변해 버린 것) 복사(覆沙 사태(沙汰)가 나서 모래가 뒤덮인 논밭) 포락(浦落 전답의 두둑이 큰물에 밀려 떨어져 나간 것)

農形 작황

亦且: 又, 而且

巴鼻 : 요령 근거

邀 초대하다

不爾 그렇지 않다

抵死 죽을힘을 다하다. 있는 힘을 다하다. 죽기로 작정하다

虛疎 허술하다

昭晣 명백히 밝히다

駭慘 놀랍고 안타깝다.

當得 마땅하다

倉卒之間 창졸간에

窘束 군색하다.

軒輕[軒輊]의 오자

端緖 之端 -점

恩諭 은혜로운 하유

所入 들이는

酬應 마련해 내다

輸送 실어 보내도록

岐報 각각 보고하다

卽接內需司牒呈, 則前頭大祥時, 陵·殿別茶禮所入物種及自內許多賞格之物, 末由酬應, 錢文二百貫及木綿二十同, 依例輸送事, 岐報戶·兵曹宜矣事, 判下移報矣。“방금 내수사(內需司)에서 올린 첩정(牒呈)을 보니, ‘앞으로 대상(大祥)을 치를 때 능(陵)과 전(殿)의 별다례(別茶禮)에 들어갈 물품과 대내(大內)에서 내리는 허다한 상격(賞格)의 물품에 대해서 마련해 낼 길이 없습니다. 전문(錢文) 200관(貫)과 목면(木綿) 20동(同)은 전례대로 실어 보내도록 호조와 병조에 각각 보고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라고 한 일에 대해서 판하(判下) 받아 이보(移報)한 것이었습니다.


接 보다

彌縫 무마하고자 하다. 덮어주다, 둘러대다

번독스럽다 : 귀찮게, 성가시게

徑情 제멋대로 판단하여

倉卒 아무리 갑작스럽더라도

聾聽 : 耳聾聽瑩 귀가 먹어서 분명하게 듣지를 못했다고

지금까지 迄玆

淸齋之中 정결히 재계하시는데

泯默將事而退 입을 다문 채 제사 지내고 물러났습니다.

自當 알아서



不幸數朔南邑, 便成罟穽, (문장의 풀이 오류,  -15점) 불행히도 몇 개월 남쪽 고을을 맡았던 것이 (신에게는) 덫이 되고 말았으니. 罟穽은 말 그대로 함정이라는 뜻입니다. 몇 달동안 남쪽 고을에서 수령을 한 것이 자신에게는 덫과 같은 것이 되어 버려 나중에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蹤跡疎絶, 情地臲卼, 不敢遲徊, 便卽還鄕 왕래는 소원하고 처지는 위태로워 감히 체류하지 못하고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蹤跡이 疎絶하다’는 것은 ‘임금 또는 다른 조정의 사람들과의 왕래가 거의 없다.’ 정도의 의미로 보입니다. ‘遲徊’는 ‘머뭇거리다’의 뜻도 있으나 ‘滯留’의 뜻도 있는데 후자가 더 적합해 보입니다.


仁愛之天 어질고 자애로운 하늘이

省費裕財 비용을 줄여 재정을 넉넉히 하며

恐不可已 불가피하다, 그만두어서는 안 될 듯합니다.

前者 지난번

未爲晩矣。늦지 않습니다.

辦 마련하다

理會 理會 안배하다

日用云爲 일상(日常)에서 말하고 행동할 때

風馬牛 큰 차이가 있다

幸願莫大 이보다 큰 바람은 없을 것이다

投隙 틈이 날 때

時閱 수시로 살펴보다

이택지도 麗澤之道 벗이 도우며 학문을 연마하는 도리

感發 깨닫고 분발하여

而不得 하고자 해도 할 수 없다

聞命 잘 알아들었다

辦得 해내다

多有 많을 것이다

철주, 체주 掣肘 제약하다

歇後 부자적인

孟浪 가소롭다

回互 바르지 못하다

不覺氣短 기가 차다

昔曾 예전에

邇密 자자하다

彌縫 둘러대다

以致之 초래한 결과

疏漏 허술하다

肆虐 기승을 부려

發狀 정장하다

諉之於 책임을 전가하다

濫杖 지나치게 형장을 쳤다는

道政齊刑 : 법령으로 이끌고 형벌로 단속한다.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백성들을 법령으로 이끌고 형벌로 단속하면 백성들이 처벌을 면하려고만 하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겠지만,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 단속하면 백성들이 부끄러움을 느껴서 더욱 선해질 것이다.〔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선봉(先鋒) : [先登】1.先於眾人而登. 《左傳·隱公十一年》:“潁考叔取鄭伯之旗蝥弧以先登.”《韓非子·內儲說上》:“明日且攻亭, 有能先登者, 仕之國大夫, 賜之上田上宅.”《漢書·酈商傳》:“從攻長社, 先登, 賜爵封信成君.” 唐陳子昂《爲建安王答王尙書送生口書》:“在此諸軍, 實增募勇, 既壯尙書之節, 又美先登之功.”《明史·戚繼光傳》:“繼光先登, 左右軍繼之.”2.指先鋒. 《後漢書·段熲傳》:“追討南度河, 使軍吏田晏、夏育募先登.”《三國志·吳志·丁奉傳》:“秦爲先登, 屯於黎漿, 力戰有功, 拜左將軍.” 唐韓愈《送侯參謀赴河中幕》詩:“猶思脫儒冠, 棄死取先登.”3.比喩出眾的人才. 唐柳宗元《送婁圖南秀才遊淮南將入道序》:“相與稱其文……咸推讓爲先登.”亦比喩優良的物種. 明李時珍《本草綱目·穀三·豌豆》:“豌豆種出西胡, 今北土甚多……百穀之中, 最爲先登.”

得宜當信 합당하고 믿을 만하다

常平 물가를 조절하다

違端 맞지 않다.

含恩戴罪 은혜를 간직하고 죄명을 지닌 채 종사하면서

內乘 도내에서 올려 제수되거나

右遷 높은 곳으로 옮겨가다

迫於嚴命 엄한 명에 쫒기다

致勤點下 점을 찍어 내리시게 하였고

進詣 나아가다

下情悶迫 아랫사람의 마음이 매우 절박합니다.

容有其極 어찌 다함이 있겠습니까. 한이 있겠습니까.

悠悠萬事 한없이 많은 일 중에

對揚萬一 만 분의 일이나마 상의 뜻을 선양하고,  그에 만분의 일도 부응해 드리지 못하는 것이

靜處深宮 깊은 궁궐에서 조용히 머무시면서

親祭祭文 친히 제사 지낼 때 제문(祭文)

區畫 골몰하다

訓鍊都監知彀官, 禁衛營敎鍊官, 禁軍陣敎鍊官來言, 日暮後懸燈, 人定後刁斗, 天明落燈云矣。敢啓。傳曰, 知道。 훈련도감 지구관, 금군진 교련관, 금위영 교련관이 와서 말하기를 ‘날이 저문 뒤에 등을 달고 인정(人定) 뒤에 조두(刁斗)를 치고 날이 밝으면 등을 내리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趨進 종종걸음으로 나아와

允從, 何如 윤허하여 따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積年 해묵은

節文間事 예절의 규범에 관한 일

其在誠信勿悔之道, 可謂至矣 ‘정성스럽고 신실하게 하여 후회를 남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도리로 볼 때 지극하다고 이를 만합니다.

近因炎涼遞序, 風氣陡高, 宿疾挾感, 發作太暴 근래 더위와 서늘함이 교차하고 바람이 세차게 분 탓에 묵은 병이 감기로 인해 갑작스레 더쳐

臣旣深知其困苦哀憐, 而不思所以均役之道, 徒以曼辭飾奏於黈纊之下, 反用己意, 任自低昂 신이 이미 곤궁하고 가련한 정황을 잘 알면서도 역을 균등하게 할 방도를 생각하지 않고 한갓 성상께 장황하게 꾸며서 아뢰고 도리어 자기 생각만 가지고 마음대로 조절하여

人將不食其餘矣 사람들은 장차 신을 그지없이 더럽게 여길 것입니다.

不卽譴罷 책임을 물어 /꾸짖어 파직(罷職)하다.

下情焦迫 아랫사람의 애타는 마음은

小選 조금 뒤

實爲罔措 실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