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두시언해

언해

황성 2012. 10. 25. 17:31

 

重刊杜詩諺解, 以會文化社, 1990



<pb n='杜重1,1a'>

<p>皇帝 卽位신 이듬  閏八月ㅅ 初吉에</p>

<pb n='杜重1,1b'>

<p>내 쟝 北으로 갈 제 아라히 지블 무로라 이 時節ㅣ 어려우 맛나니 朝와 野왜 겨르왼 나리 젹도다 내 微賤 모로 님 恩私 닙오 도로혀 붓그리노니 지븨 가라 詔許시다 拜辭호리라 闕下애 가 님금 두고 나가믈 젓와 오라록 몯 오라 내 비록 諫諍 姿質ㅣ 업스나 내 나니거든 님<pb n='杜重1,2a'>그미</p>

<p>그르실 이리 겨실가 젓노라 님그믄 진실로 中興신 主ㅣ시니 나라 다리샤 진실로 힘 시니라 東녁 胡ㅣ 背反호믈 마디 아니니 이 내 애와토 장 논 고디라 눈믈 리고 님금 가 겨신  랑호니 길헤 오히려 미 어즐호라</p>

<pb n='杜重1,2b'>

<p>하과 쾌 헐므은 사 命얏니 이 시르믄 언제  려뇨 날호야 길흘 너머 가니 겟 사미 다 避亂야 나가니 烟氣 져거 괴오도다 맛난 사미 해 헐므으니 알며  피 흘리놋다 머리 도로혀 鳳羽 보니 旌旗ㅣ 나조 明滅놋다</p>

<pb n='杜重1,3a'>

<p>알로 寒山이 重疊 로 오라가  머기던 므를 조 어더 보라 邠郊  아래 뎟고 涇水 두 옰 이예 붑괴놋다 모딘 범이 내 알셔 이시니 蒼崖ㅣ 우륾 제 려 디놋다</p>

<pb n='杜重1,3b'>

<p>菊花 이제  고지 드리옛고 돌 녯 술윗 자최 이옛도다 靑雲ㅣ 내의 노 興을 뮈우니 幽事도  즐겸즉 도다 묏 果實ㅣ 횩 뎌근 거시 하니 버러 나 도토리와 밤괘 섯것도다 시혹 블그니 단새 고 시혹 거므니 디근 옷 도소니</p>

<pb n='杜重1,4a'>

<p>비와 이슬왜 저쥬매  거셔  겨 다 가지로 여르미 잣도다 桃源ㅅ 안 아라히 랑고 내 身世의 疎拙혼 고 더옥 슬허노라 두두륵 鄜畤 라오니 그 이옛 谷巖ㅣ 서르 나며 들며 놋다 나 녀 셔 믌 애 왯거 내 죵 오히려 나모 그<pb n='杜重1,4b'>테</p>

<p>잇도다 쇠로기 누른 남긔셔 울오 햇 쥐 어즈러운 굼긔셔 拱手얫도다 바미 깁거 사홈 사호던 로 디나오니 서늘 비치 흰 에 비취엿도다 潼關앳 百萬 軍士ㅣ 뎌 敗散호 엇뎨 리뇨 半맛 秦民로 여 주<pb n='杜重1,5a'>거</p>

<p>귓거시 외에 도다 며 내 胡塵에 뎟다니 도라오매 미천 머리 다 셰도다  디나게아 지븨 오니 妻子 오시 허러 온 고대 잣도다 셜워 우루매 솘 소 멀오 슬픈 泉 다 幽咽놋다</p>

<pb n='杜重1,5b'>

<p>平生애 일의 놀이던 아 비치 요미 누니라와 더으더니 아비 보고 붓그려  도라셔 우니  지고 바래 보셔니 업도다 牀 알 두 져믄  니븐 누비오시 아야로시 무루페  디날 만도다 바 그륜 거시 믌겨리  뎨시며 녜 繡  거<pb n='杜重1,6a'>시</p>

<p>고 히 올마 잇니 海圖앳 天吳와 舊繡앳 紫鳳ㅣ 업더디며 갓로 디여 뎌른 오새 누비엿도다 늘근 노미 미 측야 吐고 두어 나 누어쇼라 내의 囊中엣 布帛ㅣ 너희 치위 救 거시 엇디 업스리오</p>

<pb n='杜重1,6b'>

<p>粉과 黛와  거슬  그르며 衿과 裯와 졈졈 버료니 여윈 겨지비 깃거 치 도로 빗나며 어린 리 머리 제 빗다 어믜 이 화 아니 일 업서야 새뱃 장 시을 손 조차 그려 時ㅣ 옮록 블근 것과 粉과 니 답사하 그륜 눈서비 어위도다 사라 도라와 아 마조 안조니 이 깃버 주리며 목 로 닛고져 노라</p>

<pb n='杜重1,7a'>

<p>이 묻고 토와 입거우즐 잡니 아묀 뉘 能히 곧 怒야 구지리오 도기<add>$</add> 뎌실 젯 시름을 도로혀 랑고 아 들에요 히 너겨 노라 새 녀 도라와 내  慰勞호니 사롬 사리아 어느 시러곰 니리오 님그미 오히려 蒙塵야 겨시니 어느 나래아 軍卒 練習호믈 말려뇨</p>

<pb n='杜重1,7b'>

<p>하비치 가야 가 가 줄을 울워러 보고 妖怪 氣運ㅣ 훤히 업서 가믈 로 아노라 陰風ㅣ 西北로셔 오니 慘澹히 回紇을 조차 오놋다 그 王ㅣ 天子 돕고져 願니 그 風俗  요 즐기니라 이 무른 져거도</p>

<pb n='杜重1,8a'>

<p>貴니 四方ㅣ 다 勇決호 降服니라 님그믄 장 虛心야 기들우시건마 時節ㅅ 議論은 뎌의 志氣 매 中原 侵奪가 노라 伊洛 바당 치 收復리니 西京 이로이 아니 혀 아리로다</p>

<pb n='杜重1,8b'>

<p>官軍ㅣ 請호 기피 드러가셔 銳卒 뫼화 回紇兵을 伺候야  發行져 다 이 가매 靑州 徐州 훤히 열리로소니 도혀 恒山 碣石 녀클 아오 보리로다 昊天에 이제 霜露ㅣ 사햇니 正氣 肅殺 萬物 時節ㅣ로다 災禍 되밸 예 올맷고 事勢 되 자 리 이럿도다 되의 목수믄 그 能히 오라리아 님 紀綱 그추미 맛당티 아니니녀</p>

<pb n='杜重1,9a'>

<p>아 狼狽던 처어믈 랑호니 그젯 이리 녯 님그믜 敗亂과 다니라 姦邪 臣下 매 주겨 葅醢니 가지로 모진 사미 조차 해여디니라 夏殷衰亡 제 中間애 스스로 褒姒와 妲己 주규믈 듣디 몯리로다</p>

<pb n='杜重1,9b'>

<p>周와 漢과 다시 興시니 宣王과 光武ㅣ 진실로 明哲시니라 桓桓 陳 將軍ㅣ 斧鉞을 디퍼 忠烈  니와니라 너옷 아니면 사미 다 외오 외리러니 이제 나라히 오히려 사랏도다 大同殿ㅣ 凄凉며 白獸闥ㅣ 寂寞얏도다 都邑ㅅ 사<pb n='杜重1,10a'>미</p>

<p>肅宗ㅅ 收復 京師야 오시 翠華 라니 祥瑞온 氣運도 金闕 向야 오놋다 園陵에 진실로 神靈ㅣ 겨샤 子孫 도실 비록 危亂ㅣ 이셔도 祭祀샤 조 闕티 아니시놋다 빗나며 빗난 太宗 基業ㅣ 셰샤 甚히 크게 샷다</p>

<pb n='杜重1,10b'>

<p>明公ㅣ 壯盛 나해 時節ㅅ 危亂 만나니 經濟 眞實로 英雄 사 藉賴시니라 나랏 社稷ㅣ 이제 이 니 武로 禍亂 安定호믄 公ㅣ 아니라 뉘리오 鳳翔앳 千官ㅣ 밥 아야라  브르 먹거니와 옷과 와  能히 가야오며 지디 몯니라</p>

<pb n='杜重1,11a'>

<p>靑袍 니븐 朝士ㅣ 안직 貧困니 머리 셴 拾遺ㅣ 거러 가노라 人生애 벋 사괴요 늘그니 져므니 업서  서로 아로미 貴니 사괴욤 議論호믄 엇뎨 구틔여 몬졋 同調로 아리오 妻子ㅣ 山中ㅅ 지븨셔 하 向야 우러 내 가<pb n='杜重1,11b'></p>

<p>라니 그딋 櫪上앳 追風驃 타 가고져 求노라 랑호니 녜 賊 避 처어믜 北으로 走야 어려운 길흘 디나가니 밤 기픈 彭衙ㅅ 길헤 白水ㅅ 뫼해 이 비취옛더라 지비 다 오래 거로니 사 맛나든 붓그러우미 하더라</p>

<pb n='杜重1,12a'>

<p>參差히 뫼고래셔 새 울어 내 도라가 보디 몯리로다 어린 리 굴머셔 나 너흐러 우 소리 모딘 버미 드를가 저허 품 안해 제 이블 리오니 두위 이저 소리 더옥 怒야 다 져그나 란 아 고파 일 아논 양야 짐즛  외야지나 어더 먹놋다</p>

<pb n='杜重1,12b'>

<p> 열흘에 半 비오니 즌 해 서르 븓드러 오라 이믜 뎌비 리올 거시 업스니 길히 믯그럽고 오시  칩도다 有時예 어려온  디나오니니 나 도록 두어 里ㅅ 즈으미로다 햇 果實로 糇糧 사마 먹고 나모 가온 가지로 집 일워 자롸 돌 우희 믈 잇 로 일 녀고 하     나조 자롸 同家 窪애 져근덧 버믈오 蘆子關 나가고져 다니</p>

<pb n='杜重1,13a'>

<p>녯 버디 언 孫宰ㅣ 노 義 노 구루메 다핫도다 나 延引야 마 어둡거늘 블 혀 여러 門 열오 믈 데여 내 발 싯기고 죠 아 旗 라 내 넉슬 브르다 일로브터 妻孥 내니 서 보고 눈믈을 니어 흘료라 여러 아 </p>

<pb n='杜重1,13b'>

<p>니기 드럿거늘 블러 니르와다 盤飱 霑恩호라 盟誓노니 將次 夫子와로 기리 兄弟외요 結約노라 孫宰ㅣ 안잣던 堂 뷔워 편안히 居케야 내 깃거케 호믈 奉進니 그듸옷 아니면 뉘 이런 어러운 이예 훤츨히 을 나토리오 여희여 오매 歲月ㅣ 돌시로 胡羯ㅣ  患難 일웟도다</p>

<pb n='杜重1,14a'>

<p>어느 제 내 몸이 개 이셔 라가 네 알 디려뇨 내 늙고  게으르며 사오나와 사롤 이 스스로  몯노라 바비 업슬 가면 나온  무르며 오시 업슬 더운 南州 랑노라 漢源 十月ㅅ 즈으메 하 氣運ㅣ 서늘호미 만 니라 더워 草木ㅣ 누<pb n='杜重1,14b'>르러</p>

<p>디디 몯니 며 山水의 幽深호믈 드로미녀 栗亭 일홈도  됴니 그 아래 됴 田地 잇도다  充實케  마히 하고 바회예 리 흔  수이 求리로다  대 수헤  겨으레 笋ㅣ 나며  모새 可히  워 놀리로다 비록 나그내로브터 머리 와슈미 셜우나 거의 平生애 됴  놀오져 던 이 이루리로다</p>

<pb n='杜重1,15a'>

<p>此邦 要衝 俯臨얏니 眞實로 사 일하 전노라 어즈러운 일 應接욤도 내 本性ㅣ 아니며 登臨야도 시르믈 消티 몯리로다 谿谷애 奇異 돌히 업고 邊塞옛 바 비르서 收斂호미 微薄도다 이러커니 엇디  나 편안케 리오 아야 오래 머므디 몯리로<pb n='杜重1,15b'>다</p>

<p>비츤 외로온 防戌  숨거 가마괴 우루믄 城 우희 얏도다 바 수뤼 모라 나가  모새 흐 므  머교니  별와 와 노피 도댓고 아라히 구룸과 안개 데도다 큰 하콰 콰 안해 내의 道 長常 悠悠얘라</p>

<pb n='杜重1,16a'>

<p>하히 고 서리와 눈괘 하거 遊子ㅣ 갈  이쇼라 엇디 갓 歲月ㅣ 졈을 이리오 다시 올 期約ㅣ 업도다 새배 赤谷亭으로셔 나가니 길희 어려오미 보야로 예브테로다 어즈러온 돌해 수뤼 자최 다 로 갈  업도소니 내 수뤼 마 기름 라 가노라</p>

<pb n='杜重1,16b'>

<p>뫼히 깁고 심히 이 하니  디 제 아 굴머 놋다 悄然히 라니 히 머니 煙火 어딀브터 追尋리오 가난코 病야 장 러뎌셔 니노니 녜 사던  可히 랑티 몯리로다 길헤 니다가 주거 기리 노 사 우움이 욀가 상녜 전노라 묏 <pb n='杜重1,17a'>ㅣ</p>

<p>나 부니 오시 부치거 어려온 로 올라 가노라 峽의 얼굴 堂隍  이예 갈마 잇고 石壁ㅅ 빗츤 답사 쇠 솃 도다 길흔 하 라 서옛고 돌 둗거운  혀 드렛도다 길오  그지 업슨 대오 뫼 굼긘 太始 時節ㅅ 눈이 잇도다 뷘 곬 아래<pb n='杜重1,17b'>로</p>

<p>날호여 도라오니 僕從히 슬허 깃거디 아니놋다 므리 고 긴 어름ㅣ 뎨시니 내    正히 것거디다 내 사라쇼매 화살  저글 맛나니 盜賊ㅣ  滅티 아니얏도다 飄蓬티 뇨미 三年ㅣ 나니 머리 도로혀 라고  덥다라 노라</p>

<pb n='杜重1,18a'>

<p>  草木ㅣ 니 닌 구욋 소곰 굽 비치로다 구위예셔 지유미 마 限ㅣ 이실 소곰 굽노라 므레 잇도다 우믌믈 기루 마다 힘 니 술위로 시러 나 나날 니엇도다</p>

<pb n='杜重1,18b'>

<p>구위로션  마래 돈 三百 받거든 옮겨 라  셔메 돈 六千 닐위니 君子 삼가 足다 야 그치거든 小人 甚히 숫두워리다 내 므스그라 오래 嗟嘆거뇨 物理 진실로 本來 그러니라 머리 녀매 나날 시름호니 묏 고 양 여러 가지로다</p>

<pb n='杜重1,19a'>

<p>雲門ㅣ 먼 두들게 올맛니 積阻  하 寒氣ㅣ 어득얏도다        硤 可히 건나디 몯리로소니 내 眞實로 옷 고외 오치로다 며 仲冬ㅅ 이 當야 믌결 닐 저긔 오리 걷너미녀 햇 사 사미  자와 말고 길 녀 내 믌브터셔 밥 먹노라</p>

<pb n='杜重1,19b'>

<p>이 生애 兵器 메요 免호니 길 녀 어려오미아 敢히 마디 몯리로다 몸이 바라와 다 올로 가노니 고파 가니 내 죵내 잇브며 受苦외도다 뫼로 녀 기피 드러가셔 精神을 슬코 뫼 기슬겟 녯 뎌 됴호 보고 시름 프노라</p>

<pb n='杜重1,20a'>

<p>고온 퍼런 대 조코 스르르 러딘  대 거프른 모닷도다 뫼 미틧 므른 회도로 흐르고 솔 우흿 비 어른어른 오놋다 펴딘 구루미  새배 시니  몬  리락  나락 놋다 블근 틸 집 기슬기 半만 빋나니 戶와 牖왜 가 可히 혀여 보리로다 막대 딥고 셔셔 뎔 보노라 야 알로 가 니젯다니 薛蘿ㅅ 서리로 나오니 셔 나지<pb n='杜重1,20b'>로다</p>

<p>어득 셔 子規ㅣ 우니 이  길 다시 取야 오디 몯리로다 塞外예 와 甚히 뫼 아쳐러 더니 南으로 녀 오니 길히 더옥 아니 환도다 岡巒ㅣ 서르 너추럿고 雲水ㅅ  氣運ㅣ  서르 섯것도다 수프리 횟돈  뫼 리 왓고 하히 조니 石壁ㅅ 面ㅣ 갓 도다</p>

<pb n='杜重1,21a'>

<p>시내 西ㅅ 녀킈 五里石ㅣ 니르와다 怒야 나 向야 업더딜 도다 우러러 日車ㅣ  기울가 야 보고 구버 坤軸ㅣ  바라올가 전노라 굿것시 애셔 됫람 부니 霜과 霰과 해 漠漠얏도다 랑호니 녜 隴坂 너머 와 노  吳嶽 보고 東</p>

<pb n='杜重1,21b'>

<p>녀크로 蓮花峯의 가오 우으며 北 녀크로 崆峒山의 여로믈 아로라 이 뫼히 超然야 吳嶽 壯觀과 오니 寥廓 이예 브턴니라 마 너기다니 노 양 오히려 사 조차 오니 예 미처 와셔 이리 란 冥寞之理 嗟嘆노라</p>

<pb n='杜重1,22a'>

<p> 이 갸<add>$</add>야온 어름과 兼얏니 즐우러야 棧道ㅣ 저젓도다 辛苦 길 녀 마디 몯호니 이 뎌른 의 로매 逼迫얘니라 石門엔 구룸과 눈과 야 險隘고 古鎭   묏부리 모댓도다 旌旗ㅅ 비치 나조 슬프니 風水ㅅ 氣運에  히 보엿도다</p>

<pb n='杜重1,22b'>

<p>胡馬ㅣ 이제 成皐에 屯兵얏니 艱虞 마고매 예셔 어늬 미츠리오 슬프다 너희 먼  와 戌 사이여 치운 뫼해셔 바 우놋다 熊과 羆와 내 東 녀킈셔 울오 虎와 豹와 내 西 녀킈셔 우고 내 뒤헤션 귓거시 길이 됫람 불오 내 알션 狨ㅣ  우놋다</p>

<pb n='杜重1,23a'>

<p>하히 고 어야 비치 업스니 뫼히 먼  길흘 리디 몯리로다 石龕 아래로 수뤼 모라 가다가 仲冬애 므지게 보롸 대 버히닌 뉘 아오 슬피 놀애 블러 구룸  리예 올라 가놋다 구위 爲야 됴 삸대 采取야 다  梁과 齊예 바티놋다 심히 니로 고 삸대 盡야 잡쥐여 몌 充數 거시 업세라 다</p>

<pb n='杜重1,23b'>

<p>엇디라 漁陽애 賊騎 颯颯히 와 百姓 놀래뇨 니은 뫼해 긴 어득 氣運ㅣ 사혀시니  비치 서 수므락 나락 놋다  부 수픐 소리 섯것고 시름왼 돌 양 改變놋다 뫼<pb n='杜重1,24a'>히</p>

<p>積草嶺에셔 회여 길히 明水縣로 가  달랏도다 나그내로브터 뇨매 내 道ㅣ 窮困니 늘근 나해 歲時예 녀 바노라 내 卜居홀 히 오히려 百里나 머럿거 車駕 쉬워 여러 어디늬 거긔 가노라 올 아다온 主人ㅣ 인니 디 마  아던 도다 온 글워 말이 장 微<pb n='杜重1,24b'>妙니</p>

<p>기피 眷顧호 遠客ㅣ 놀라 노라 고사리 먹고 녀나 거슬 願티 아니호리니 내 새 집을 眼中에 보노라 아 靑泥ㅅ 우희셔 녀 나조 靑泥ㅅ 가온 이쇼라  즈루미  時節ㅣ 아니니 版築노라 사 功夫 잇비</p>

<pb n='杜重1,25a'>

<p>놋다 길희 기루미야 저티 아니커니와 도혀 쟝 예 딘 사과 가 노라 이  무더  도 거믄 리 외며 아도 늘근 한아비 외놋다 슬픈 납 차 가다가 도로 디고 주근 사 힘이 窮盡 젼로다 北으로셔 오 사 더브러 마 브티노니 後에 오 밧비 말라</p>

<pb n='杜重1,25b'>

<p>賢者도 突ㅣ 검도록 잇디 몯며 聖人도 席ㅣ 덥도록 잇디 몯야 니시니 며 나 飢愚 사 어느 편안히  고대 살리오 처어믜 이 山中에 와 車馬 쉬워셔  幽僻호 깃거 다니 내 엇디라 物累에 逼迫야 一年 內에 發華州 秦州 成州 同谷거<pb n='杜重1,26a'>니오</p>

<p>시름도이 絶境 리고 아라히  머리 가노라 龍潭로 디나갈 제 구룸 보노라  머믈오고 白崖 랑야 돌 보노라 머리 도로혀롸 길거리 臨야셔 두어 번 여희노라 야 손 잡고 눈므를 再滴노라 사괴 디 녯 버디라 야 기픈 주리 아니니 내 늘구<pb n='杜重1,26b'>메</p>

<p>해 슬허노라 내 平生애 게으르고 사오나온 으로 이 栖遁홀 자최 혀 맛나 잇다니 가거나 잇거나 호매 내 과 어긔여 奔走 無定호니 林間鳥의 自得호믈 우러러 보고 붓그려 노라 栗亭ㅅ 西로 길흘 向야 가며셔 鳳凰村 오히려</p>

<pb n='杜重1,27a'>

<p>몯 니저 스치노라 季冬애 아 려 受苦로이 蜀門으로 가노라 南 녀크로 木皮嶺의 오니 어려우믈 수이 議論티 몯리로다 미 흘러 내 모매 니피니 큰 치위 일로 爲야 덥다 먼 모히 토와 도왓고 즈믄 바회 스싀로 업드러 라 오놋다 五嶽ㅅ 밧긔 各別히 다 뫼 尊大호미 잇논 고 비르서 알와라</p>

<pb n='杜重1,27b'>

<p>이 嶺ㅣ 울어러 干犯얀  리왓고 구버 드런 두터<add>$</add>운  믜혓도다 虎豹 사호믈 다시곰 드르며 風水ㅅ 氣運의 어득  조 구펴 뇨라 노  廢 閣道ㅣ 인니 것드러 뎌른 술윗  도다 아래 冬靑 수프리 잇니 돌 우희 긴 불위 버덧도다 西崖ㅣ 特別히 秀發얏니 빗나미 靈 芝草ㅣ 繁盛 도다 축축  金碧ㅅ氣<pb n='杜重1,28a'>運ㅣ</p>

<p>모닷고   沙土ㅅ 그제 업도다 녜 崑崙山ㅅ 圖 보던 저글 랑호니 玄圃이쇼 오 누네 보롸 이 됴 뫼 對야셔 어드러 가리라 뇨 늘그매 다랏 넉 마니 슬노라 므의여운 길히 긴  조찻니 건너 이픈 그츤 두들그로 려 가놋다 差池히</p>

<pb n='杜重1,28b'>

<p>舟楫ㅣ 오니 아라히 雲漢으로 드러 가놋다 하 거츤 드릇 밧 칩고  中流ㅅ 半애셔 졈그놋다 내 리 北을 向야셔 우니 뫼햇 나 므를 머그며 서르 브르놋다  므렌 돌히 머흐러 뵈오 모래  여흐른 漫漫히 가놋다 훤히 시름을 시스니 한 병이  번의 흣터디놋다 노 石壁엔 嶔崟 로</p>

<pb n='杜重1,29a'>

<p>나아가고 너븐 믌겨랜 凌亂 로 건너노라  臨야 오아 머리 돌아 라고  타 셕 자바셔 다시 세 번 歎노라 뫼해 녀미 덛덛 限ㅣ 이실 바 오히려 쉬디 몯야 가노라  리 디건디 마 오라니 山崖ㅣ 기우러 길히 모 어렵도다</p>

<pb n='杜重1,29b'>

<p>큰 미 내 알셔 뮈니 洶湧호미 바리 어윈 도다 샤공이 어드운 셔  달화 놀애 브르며 우움 우어 믌겨 므던히 너기놋다 서리 하니 나모 돌히 믯믯고 미 니 손 바리 도다 예 드러 마 즈믄 시름ㅣ러니 뫼해 오니 지즈로 一萬  서렷도다 답사 믈 밧긔 도라 라셔 여러 벼 로 비르서 알와라</p>

<pb n='杜重1,30a'>

<p>머리 놀오매 사로 여곰 여위게 니 늙고 病 내 밥 더 먹고 뇨 붓그려 노라 土門에 뫼해 녀미 조니  길  터리 버므런 도다 棧道앳 구루믄 하며 놉고 리옛 돌 얽요미 굳도다 一萬 고랜 드믄 수프리 기웃얏고 積陰  믌<pb n='杜重1,30b'>겨를</p>

<p>첫도다 치운 나 閣 밧긔 엷고 긴  閣中에셔 怒야 우르놋다  쉬우노라  미틔 이셔 디나온  노포 비르서 아로라 가락오락 호매 안며 누우믈 섯거호니 사과 와 가지로 며 잇브도다 人生애 定分ㅣ 인니 굴므며 블오믈 엇디 可히 逃亡리오 歎息야 妻子려 니노니 내 므스그라 네 무를 조차셔 니뇨</p>

<pb n='杜重1,31a'>

<p>五盤ㅣ 비록 險타 니나 묏 비츤 아다오미 有餘도다 울워러 棧道ㅣ  로 오고 구버 믌 나모 드믄  照映호라 히 幽僻야 그믈로 자리 업니 므리 가도 도혀 고기 하도다 됴 새 간대로 디 아니고 햇 사</p>

<pb n='杜重1,31b'>

<p>半만 깃야 사놋다 淳厚 儉朴 風俗 즐겨 보니 훤히 내  펴리로다 東郊애셔 오히려 사호니 큰 모딘 노 어느 時節에 업스려뇨 故鄕애 아와 누의왜 잇니 流落야 브으왠  조차 니니라 成都애 萬事ㅣ 됴나 어느 내 지븨 감 리오</p>

<pb n='杜重1,32a'>

<p>淸江ㅣ 龍門로셔 리 흐르니 두  노 石壁에 자 도 업도다 긴 애 노 믌겨리  딜엿니 浩浩호미 太古로브테로다 바라온 길히 이 뫼 이예 버므러 서렷니 울워러 라니 실오리 드리엿 도다 믯그러운 돌히 기우럿니 뉘 돗던고  리 움즈기니 서르 괴왓도다</p>

<pb n='杜重1,32b'>

<p>눈이 어즐니 雜花ㅣ 듣고 머리옛  디나 비 불어 도다 百 年 人生을 敢히 미더 혜아리디 몯리로소니 예  번 러디면 엇디 시러곰 자바 내리오 瞿塘 디나 뇨 브로 드르며 大庾 건너 뇨 해 보앗건마 모미 도록 어려운  디나뇨매 저푸 예로브터 혜요리라</p>

<pb n='杜重1,33a'>

<p>季冬애  마 기니 뫼 나조 半만 하히 븕도다 蜀ㅅ 길헤 草花ㅣ 하니 江水 이예 奇異 돌히 흔토다 石櫃 層層인 믌결 우히로소니 虛  디러 노 石壁 이예 이어놋다  첸 뭀 며기 도라오노소니 나죗 어득 비츤 遠客게 엿도다 나내로 栖栖히 뇨매 幽<pb n='杜重1,33b'>隱홀</p>

<p>을 져료니 絶跡 로 向야 가 感歎노라 진실로 사오나오며 게으른 氣質에 버므러 이쇼믈 히 너기노니 갓 치우며 주류매 逼迫혼디 아니라 謝康樂 優游고 陶彭澤 放浪히 노니더니 나 衰老야 自得디 몯요니 너희 性에 마초 노뇨 愧謝노라 놉고 먼  江<pb n='杜重1,34a'>水</p>

<p>거나  대 딜어 긴 리 랏도다 竹竿 저즌   펴뎟고 江水엔 미 스르르 부놋다 니은  笮 뮈여 움즈기니 길 녀<add>$</add> 사 오시 매 부리놋다 리 흐  鳵鷁ㅣ 散亂고 먼 두들겐 黿鼉ㅣ 健壯도다 西 녀크로 가<pb n='杜重1,34b'></p>

<p>술위예브터 길히 다니 東 녀크로 가믄 可히 要求티 몯리로다 노피 荊門ㅅ 길헤 通얏고 너비 滄海ㅅ 밀므레 몬놋다 외로온 비치 도라볼 이예 디니 내 괴외 셔 슬허노라 곰  훤히 시슬 주리 업도소니 알로 올아 가니 오직 묏귿 니로다</p>

<pb n='杜重1,35a'>

<p>하히 險阻 排設야 둣니 劒門ㅣ 天下애 壯大도다 니은 뫼히 西南로 리엿고 돐 리 다 北 向얏도다 두 녁 山崖 노 다미 지혓 도소니 城郭의 얼구 刻畵얏 도다 一夫ㅣ 怒야 關애 臨야시면 百萬 사도 可히 갓가이 나아가디 몯놋다 예셔 나 珠玉ㅣ 中原으로 니 岷과 峨와 두 山ㅅ 氣運ㅣ 슬허 도다</p>

<pb n='杜重1,35b'>

<p>三皇과 五帝 前엔  가히 서르 노티 아니터니 後ㅅ 님그미 먼  사 懷柔호믈 崇尙니 비록 이 히 職貢나 淳厚 道理 셔 喪亡도다 至今에 英雄 사미 노피 보아셔 覇어나 王ㅣ어나 외욜 이 보다 다 거나 다 버혀 브텟거나 호 힘 장야 서르 辭讓 아니놋다</p>

<pb n='杜重1,36a'>

<p>내 쟝 眞宰 罪 주고져 노니 덴 疊嶂 갓가 리고져 노라 저  이런 사이  偶然히 이실가 야  臨야셔 마니 슬허노라 鹿頭 뫼히 모 노니 이 나래 내의 飢渴던  慰勞리로다</p>

<pb n='杜重1,36b'>

<p>니은 뫼히 西南 녀킈 그처 이시니 구버 蜀을 보니 千里 훤도다 游子ㅣ 京華로셔 나오니 劒門ㅣ 險遠야 건너디 몯 더니 예 미처 險阻ㅣ 다 업스니 비르서 드르히 훤호 깃노라 殊方ㅣ 녜 세헤 화실 제 覇主ㅅ 氣運ㅣ 일즉 그 이예 發더니 天下ㅣ 이제  지비 외니 옛 구룸 </p>

<pb n='杜重1,37a'>

<p> 雙闕ㅣ 일허 업도다 楊子雲과 司馬相如 머리 스츄니 서르 니어 니러 聲名ㅣ 놉도다 이제 잇 文章ㅣ 사로 여곰 슬케니 어느 해 너희  무티엿뇨 됴건  너비 멀오 豪俠 나 窟穴 슬프도다 鉞 가져 作鎭<pb n='杜重1,37b'>리</p>

<p>老成 臣下옷 아니면 風化 베푸믈 어늬 오로 通達리오 冀公 柱石  姿質ㅣ니 道理 議論야 邦國 사놋다 옛 사  엇던 慶幸ㅣ어뇨 冀公의 來鎭호미 歲月ㅣ 남도다 어득어득 나좃  내 길 녀 衣裳애 비취엿도다</p>

<pb n='杜重1,38a'>

<p>내 길 녀오매 뫼과 믈와 다니 忽然히 하  애 왜쇼라 오직 옛 새 사믈 맛날 ㅣ오 녜 사던 鄕土 보 占卜디 몯리로다 큰 江水ㅣ 東 녀크로 흘러 가니 내의 집 린 나리 오라도다 노 城에 빗난 지비 얏니 季冬애 이 히 더워 남기 프르럿도다 숫두워리 일홈 난 모 히로소니 부 簫와 笙簧괘</p>

<pb n='杜重1,38b'>

<p>섯것도다 진실로 아다오나 다 갈 히 업슬 몸 기우려 어드러 가려뇨 야 川梁 라노라 鳥雀 바 제여곰 자리예 가거 中原 머러 아라도다 初生ㅅ리 도다 놉디 몯니 한 벼리 오히려 비츨 토놋다 녜로브터 나내 인니 내 엇디 심히 슬허리오</p>

<pb n='杜重1,39a'>

<p>내 와 蜀門의 드로니 歲月ㅣ  마 오라도다 엇디 갓 兒童ㅣ 랄 ㅣ리오 내 늘거 더러이 외야쇼 아노라 샹녜 내 性ㅣ 坦率야 몸 그르 외요 술로 욀가 저타니 近間애 장 술 먹 무 말오 萬夫의 뒤헤 折節야</p>

<pb n='杜重1,39b'>

<p>니노라 녜  훤호미 므레 니 고기 다니 이제 失所호미 집 일흔 가히 호라 마 遊方홀 恩戀ㅣ 업소니 녀거나 말어나 호매  므슷 이리 이시리오 서르 맛난 사이 新知와 故舊왜 相半니 여희요  열우며 둗거우믈 조차 노라</p>

<pb n='杜重1,40a'>

<p>靑草湖앳 져근  내 소내 딜 주를 너기디 아니다롸 眷眷 재<add>@</add>州 刺史 章이<add>@</add>여 이바디 開設호 노 버드남 俯臨얏도다 樓ㅅ 알   내야 셰오 帳 아랜 손과 벋과 느러니 안쳣도다 健壯 男兒ㅣ 블근 旗 드노하 노니 이 즐거우믄 거의 難히 니즈리로다  崑崙山 디니 새 자리라 야 戶牖에셔 우놋다</p>

<pb n='杜重1,40b'>

<p>믌겨른 足히 므의엽디 아니니 三峽ㅣ 갓 우레 우르덧거니와 내의 시요 盜賊ㅣ 하 衣冠 사ㅣ 쵸 다시 볼가 노라 中原ㅅ 消息ㅣ 그츠니 天子 이제 便安신가 몯신가 매 荊蠻으로 가 짓노니 安排호 莊叟 마 리라</p>

<pb n='杜重1,41a'>

<p>구룸 조차 가 東皇 절고  돗라 南斗 인 로 올라 갈이니 올 使者ㅣ 잇거든 곧 音信 브터 날로 여 기리 머리 도혀 라게 말라 쟝 늘구매 艱難호 시름호니 내 히미 어늬 能히 미처 救리오 길 녀매 벼 侵犯야 시러 여러 病로 여 들게 호라</p>

<pb n='杜重1,41b'>

<p>사오나온 내 道氣 져거 困窮호매 이셔 獨立디 몯호라 俶裝야 徒旅 조차 새도록 險澁 로 凌歷호라 치운  雲霧에 도다나미 더듸오   뫼흐로 흘러가미 도다 僕從히 녀 수이 나아오디 몯고 사오나온 리 얽엿 도다 믌이 져기 훤니 風景<pb n='杜重1,42a'>ㅣ</p>

<p>답답  여다 쇽졀업시 내의 崇尙논  慰勞 니 엇디 매 네 져믄 제 遊集던 히 아니로다 衰老  偶然히  번 허러 우우니 됴 이 조 어두미 어렵도다 아라 阮籍 길헤 다시 楊朱의 눈믈 리노라</p>

<pb n='杜重1,42b'>

<p>믌 로 녀매 오시 절로 젓니 바로 나야 저즌 氣運ㅣ 비르서 흣놋다 겨으리 더우니 모 모닷고 사이 머니 올히 어즈러이 잇도다 層層인 陰氣 나 해 오며 리며 고 내 모 기우려 노 두들그로 나가롸 驛엣 樓 늘근 버드나못 이오 縣ㅅ 城郭 가야온   이로다  내히 모 빗나니 나리 도록 壯히 보 장호라</p>

<pb n='杜重1,43a'>

<p>뫼 비츤 머리 괴오얏고 믌비츤 나조 야 펴뎟도다 시졀 슬후믈 孔父 붓그리고 나라 리고 나가 王粲ㅣ 호라 내 甚히 飄零야 니노니 디난 곧마다 嗟嘆노라</p>

<pb n='杜重1,43b'>

<p>알 모딘 야미 잇고 뒤헨 모딘 범ㅣ 인니 졈으도록 믌로 녀니 히 업도다 므렛 미 스르르 부러 구루미 해 披拂얏고 뫼햇 남기 시름외오 하히 비 올 도다 리 병며 계지비 시름논디라 가논 디 밧니  곳과 錦  돌 뉘  혀여 보리오 집 여휜 석 마내  번 家<pb n='杜重1,44a'>書</p>

<p>어더 보니 어려운  避야 뇨매 어늬 時節에 시름과 受苦 免려뇨  돗라 劉郎浦애셔 일나니  미 부러 나지록 어드웟도다  가온 몰애와 드틀왜 업슨 나리 업스니 두듨 웃 뷘 핸 다 일히와 범괘로다 열흐를 北 녁 미 부러 그 미 도 혀디 아니 니 客ㅣ 歲晩애 녀 가니 歲月ㅣ 더옥</p>

<pb n='杜重1,44b'>

<p>뵈아놋다 셴 머리예 고기 잡 사과 벋야 자 아쳐러 노니 누른 곳갈와 프른 신으로 山林에 가리라 일  조 사이 바니 仲春에 믈와 뫼괘 빗나도다 모딘 미 디나가미 時節ㅣ 업스니  구틔여 디 아니야리아</p>

<pb n='杜重1,45a'>

<p>횟돈 池塘ㅣ 나죗비치 니  디니 한 볈비치 微微도다 이즌 리 장 돋디 몯얏고 프른 블도 그므록야 어득호미 홧도다 窮途애 어딘 사미 해 인논디라 亂 世예 恩惠 젹도다 사온나온 내  放蕩호니 잇비 조  노라</p>

<pb n='杜重1,45b'>

<p>이 文章 시 그테 나니 聖哲ㅣ 彖繫 垂示시니라 놀애와 우룸괘 다 새배 잇니 머리 녜미 期限ㅣ 잇도다 외로온  타 가미 어제 니 드르며 보 거시 소 가지로다  새도 조 밥 求며 潛藏 고기도  올로 놀라놋다</p>

<pb n='杜重1,46a'>

<p>녯 님그미 그므를 라 法을 設立야 生成 害도다  말와미 茂盛티 아니호미 아니언마  졈으도록 녀야 리놋다 干戈ㅣ라 揖讓 몯 時節ㅣ로소니 崩迫호매 내 들 여노라 南嶽ㅣ 일로브<pb n='杜重1,46b'>터</p>

<p>갓가오니 湘流 東 녀크로 가미 깁도다 和調 미 桂로 론  혀니 봄  구룸  묏부리예셔 소사 오놋다 길흘 도라 津口로 디나오니 싣나못 수프리 하도다  고기  그므레 困거늘 누른 새 됴 소 수으놋다 物ㅣ 微호 通며 塞호미 限隔니 슬피 너교미 仁者의 이니라 도 몯 다</p>

<pb n='杜重1,47a'>

<p> 수리 나맛고 무루펜 소 업슨 거믄 괴 잇도다 聖人과 賢人괘 둘히 업스니 아라히 와셔 올로  여노라 흐르  믌결로 거스리 녀고 괴요히 이셔  라 펴롸 혀  날호여 가미 이실 시러곰 디나가  妙處 다 보노라</p>

<pb n='杜重1,47b'>

<p>空靈에 雲霞 돌히 노니 楓栝 이옌 믈와 뫼괘 그윽얏도다 靑春 오히려 私情ㅣ 업거 白日  기우로 비취놋다 可히 여 내 사롤  라 매 기리 嘯詠호 브틸디로다 모딘 더운 병은 足히 시름외디 아니커니와 兵戈ㅣ 애 얏도다</p>

<pb n='杜重1,48a'>

<p>져즈음 이러 갈 제 기튼 측호미 이셔 達人의 구지람 외요 붓그리다니  돌아올 제 賞延  보아 됴 해 조왼  매 담노라 낫만 空靈ㅅ 뫼 여희오 나조 花石戌<add>$</add> 어더 오롸 두들겐 開闢 젯 므리 疏通고 남 古今엣 남기 섯것도다 히  니 南 녁 미 盛히 불오 보미 더우니 西ㅅ 녀킈 디  졈으<pb n='杜重1,48b'>놋다</p>

<p>四序ㅣ 本來 平히 홧거시니 이  氣候 엇디 서르 어즈러이 외니오 넙고 큰 天造 이예 다며 어즈러우민 엇디 덛덛 數ㅣ리오 서린 藤ㅣ 車輪    오 녯 나모 지던 길헤 막대 디퍼쇼라  사이  잇디 아니니 햇  바<pb n='杜重1,49a'></p>

<p>믈옷 절로 흐르놋다 섭으로 혼 門ㅣ 비록 프리 거츠리 뎌시나 農器 오히려 아라 구덧도다<add>$</add> 山東애 逆氣 衰殘얏고 吳楚도 님금 法度 守얏니 뉘 能히 님굼 계신 門을 두드려 와 命令을 리와 征賦 덜려뇨</p>

<pb n='杜重1,49b'>

<p>求홈 이쇼미 샹녜 온가짓 혜아료미오 이 글월 요미  내의 病ㅣ라 이 글 기로  벋  하니 窮老호매 두로 뇨 뫼화 노라 일 녀매  달홀 사미 게으르고  돗 로매 ㅣ 아니 완히 부놋다 녯 사 垂堂홈도 警戒야 이젠 내 엇디라  命令에 니가뇨 믌겨리 드위 부치니 거믄 龍ㅣ 봄 놀오  도니 누른 雲霞ㅣ 비취엿도다</p>

<pb n='杜重1,50a'>

<p>煩促호매 더운 病이 엇뎨 侵逼디 아니리오 믈어뎌 지여셔 조오라 디 몯호라 죵히 내  시스며 머리 비수믈 묻니 衰暮  거울로 보 붓그리노라 암 조초 葛巾애 빈혀 고자 스고 울워러 林花 해 퍼쇼 븟그려 노라 간  도 왓던 주를 기우시 듣고 내 囊中이 조호 幸혀 깃거노라 艱難코 바라온 제</p>

<pb n='杜重1,50b'>

<p>먼  客이 외니 求請호매 剛直 性 傷害호라 薇蕨로 首陽山애셔 주리고  조 머겨 디나뇨 資賴니 微賤 나 하 適主야 좃고져 노니 이 두  그르가 疑心노라 섯겟 구름  돌히 하고 놉고 큰 맷 믌겨리 壯도다</p>

<pb n='杜重1,51a'>

<p>晩洲 마초아 일후믈 아로니 됴 비치 진실로 形狀이 다도다  비 남 자바 드리옛 나 서리로 디나가고 모 디나가 새 우희 이쇼라 들잇 믌겨렏 예 헤톗 書帙이 妨害코 믈어디 몰애옌 곳 불휘 것거뎻도다 나그내로 艱難히 뇨매 간 즐겨고 시드럽고 늘고매 도혀 슬허노라</p>

<pb n='杜重1,51b'>

<p>中原에  兵亂이 解散티 몯얏니 내 시러곰 내죵내 疎放야리아 兵革이 이제 나건디 오라니 興커나 衰커나 호 帝王 요 보리로다 漢ㅅ 威儀</p>

<pb n='杜重1,52a'>

<p>심히 빗나더니 되 리 모 어러워 나니라 늘근 將軍ㅣ  번 軍律을 일허 敗戰니  邊方애 戰場이 나니라 님금과 臣下왜 허믈와  이쇼 시니 河嶽 히 다 陷沒야 쇽졀업시 金城과 湯池  니로다 重 藩鎭 割據 니 朝廷ㅅ 權이 가야와 紀綱이 그쳇도다 軍州 政體 디 아니니 寬커나 猛커나 호미<pb n='杜重1,52b'>겟</p>

<p>主將 性가죤 양로 놋다 슬프다 뎌 苦節 士ㅣ 本來로 두려운 굼긔 너모난  니라 寡妻히 瓘이 고올 다료로브터 발 버 사 堵墻애 편난히 이숌 더라 邦本 凋幣호 愛惜야 이 너겨 治民논 이릐 常法 두어 니라</p>

<pb n='杜重1,53a'>

<p>旌麾 제 잘 所任이 아니라 府庫앳 거슬 眞實로 너모 막니라 모로셔 혜아려 보미 올로 예 잇니 해 시름야 안 매 슬허호 더니라 偏裨 술와 고기 젹젹 그지야 주고 卒伍ㅣ 衣와 裳<pb n='杜重1,53b'>괘</p>

<p>오지러라 모딘 사미 올며 외요 몰라 모다 야 길헤 내야 펴 리니라 매 帳下애 피 흘려 湖南앳 殃禍 키 리오니라 모딘 브를 바 브티니 노  하 브티놋다 이제 니르리 府庫앳 粟帛 모다 호니 殺伐ㅅ 氣運이 沅湘 므레 불옛도다 어딘 사 福 주 理 갓고니 기 徵驗컨댄 하도 아라 도다</p>

<pb n='杜重1,54a'>

<p>내 넉시 銷鑠야  사 避야 니고 두리여 바 조 드듸여 豺狼ㅅ 서리예 차 니며 가 남 여도 마 뇨니 遷延히 뇨매 손 바리 부루터 허도다 머리 가매 나 겨틔 조챗고 오히려 졋 먹 도 겨틔 잇도다 오래 나그내 외요매 幸혀 이 亂 버서 免호니 늘근 나해 니르와 다 나논 미 붓그례라 蕭條히 믈와 묻과 向야 니고 져 고기 자바 라 먹 사 조차 니노라</p>

<pb n='杜重1,54b'>

<p>님금 恩惠 갑고져 나 모미 마 늙고 드러가 朝謁코져 나 病이 妨害호 뵈다 悠悠히 내 모미 薄俗애 리예셔 鬱鬱히 剛直 心腸이 섯도노매라 섯게 洲渚로 고 舂容히 林篁ㅅ 서리로 올마 가노라 내  片帆이 郴州ㅅ 믌애 잇니 通히 뵈 城郭 알피 衡陽ㅅ 올히로다</p>

<pb n='杜重1,55a'>

<p>두 기동 션  구룸과 새왓 서리예 城이오 일홈난 위 안핸 곳과 플왜 곳답도다 旗亭 옰 집 서리예 壯大고 烽櫓 城隍 우희 서리옛도다 邑中에 上古ㅅ 사 刺史ㅣ 잇니 어딘 조 廟堂ㅅ 大臣의게도 爲頭리로다 顚沛 扶持요매 柱石 외요 모다 기들우니 오아 안자셔 風霜  威嚴 <pb n='杜重1,55b'>이놋다</p>

<p>뎌 주움 구슬  남기 섯거 안조니 高古 말호매 羽觴이 조차 잇더라 다시곰 위고기 議論 마롤디로소니 마 時急히 뇨 安慰놋다 劇孟 닐굽 나라히 저니 馬卿 지운 네 賦 됴토다</p>

<pb n='杜重1,56a'>

<p>中丞의 門闌애 蘇生이 잇니 勇코 나 白起强 도다 罪 무로매 兵卒 形勢ㅣ 하니 사홈 이긔여 凱歌호매 어딜며 사오나오미 懸隔리로다 드트를 다 러 료리라 期約니 모  거시 제 어느 能히 當리오 橘井 녜  지븨 仙山애  혀 가노라</p>

<pb n='杜重1,56b'>

<p>이 녀매 더위옛 비 아쳐라 노니 그  서타 듣노라 내 아자비 符節 혀 가져갯 히 갓가오니 封 여로니 보내욘 글와리 빗나도다 여러 번 날 브 命이 조 미처 오니 磊落 긄字ㅣ 온 行列이로다 江摠 外家에 가 기러나고 謝安 乘興호미 기니라</p>

<pb n='杜重1,57a'>

<p>卑下 무렛 내라 珠玉티 貴 거시 아니로니 됴 나모 야 앗 鸞凰 붓그려 노라 나 嵇叔夜 스승 삼노니 世예션 張子房 어딜우 너겨 다 내 柴荊 뎌 됴 해 브터셔 鵬 길헤 飛騰 양 보리라</p>

<pb n='杜重1,57b'>

<p>耒陽이 글워 여 거츤 므리 아라 訪問호 뵈다 어딘 士와 貞烈 겨지븨 家門이로소니 뎌의 遺風 그 니엣도다 어제 狄相公 孫子 보니 그 人倫ㅅ 儀表이라 許더라</p>

<pb n='杜重1,58a'>

<p>前朝ㅅ 翰林의 後孫이로소니 죠고맛 올 자최 구펴왯도다 내 믌겨레 리여 半旬 한 믈 어더 이쇼 아도다 麾下ㅣ 元戎을 주기니 믌애 이 銘旌이 잇도다 외로왼 예셔 더욱 답답고 幽僻 길헤 장 시름호라 나 내 로 기우시 놀라고 鸛鶴 노피 로 울워러 보<add>$</add>노라</p>

<pb n='杜重1,58b'>

<p>날 對接논 禮 진 羊 자보 너무 니 내 시 잇거든  수를 두고 머구믈 當노라 뎌 사 西ㅅ 녀크로 蜀 알외 몯리로소니 내 興 北 녀크로 趙卒 坑殺 호매 이쇼라 郴州ㅅ 江岸이 安靜  뵈야로 녀논디라 長沙 擾亂호 니디 아니노라 崔侍御의 軍師ㅣ 비러 마 오니 澧州ㅅ 士卒 메 져거도 矜誇얌직</p>

<pb n='杜重1,59a'>

<p>니라 罪 묻논 消息이 올 우움 웃고 亭沼애셔 쉬노라</p>


<pb n='杜重2,1a'>

<p>다  蜀郡에 나그내 외오   梓州ㅣ 사로라 엇디 關塞ㅣ 阻隔야 도혀 瀟湘애 노로 짓거니오 萬事애 마 늘거 머리 누로도소니 衰殘 人生애 白鷗 조차 니노라</p>

<pb n='杜重2,1b'>

<p>危亂 便安케  大臣ㅣ 인니 나 엇디 구틔여 므를 기리 흘리리오 洛城  번 여희요니 머로미 四千 里로소니 胡騎 기리 여 외오미 다엿 로다 草木ㅣ 改變야 衰殘거 劒閣 밧긔 와 녀노니 干戈애 길히 벙으러 그   와 늙노라 지블 랑<pb n='杜重2,2a'>야셔</p>

<p>래 건녀  바 솃고 아 랑야 구루믈 보고  나래 조오노라 河陽애 요이 사홈 乘勝호믈 니거 듣노니 司徒ㅣ 리 爲야 幽燕 헤티리로다 巴蜀애셔 시름 눌려 말료 吳門에 가고져 논 興ㅣ 아라도다</p>

<pb n='杜重2,2b'>

<p>九江 봄 픐 밧기오 三峽 나죗 돗 알피로다 成都애 나아가셔 占卜호믈 아쳐노니 吏部의 술 먹고 조오롬도 디 마로리라 蓬萊山애 可히 갈딘댄 내 衰야 머리 셰요 뭀 仙人 더브러 무로리라</p>

<pb n='杜重2,3a'>

<p>말 머리예 鹽亭縣 보니 노 뫼히 올 려 퍼러얏도다 구룸  시내핸 고지 淡淡얏고  城郭 므리 冷冷도다 오온 獨애 일홈난 士ㅣ 하니 嚴氏ㅅ 지븨 德星ㅣ 모닷도다 긴 놀애예 디 업스니 됴히 날 爲야 드르라</p>

<pb n='杜重2,3b'>

<p>汨汨히 뭀 盜賊 避야 뇨니 悠悠히 열  디나거다 南國 向야 가 일우디 몯고  西川에 노로 짓노라 物에 브리여 뇨매 므리 虛히 비취엿도소니 넉슬 슬호니 뫼히 괴오얏도다 내 브툰  업서 지비 다 므의여운 긼  니노라</p>

<pb n='杜重2,4a'>

<p>긴 수프리 매 기웃야시니 도라올 제 디 오히려 어즐도다 오 翠微ㅅ 氣運에 저저 潤코  프른 프를 머구머셔 우놋다 棧道ㅣ 연 란 비스기 돌 避고 리 그츤  도혀 므 자 건너노라 어느 나래아 兵戈ㅣ 다려뇨 飄飄히 뇨 늘근 겨지블 붓그리노라</p>

<pb n='杜重2,4b'>

<p>녀 비츤 서르 수므락 나락 니 사 짒 時로 이시락 업스락 놋다 죵 대 수흘 들워가 말거 져믄 아 구룸   드러가셔 브르놋다 돌 구우려 魑魅 놀래오 화  狖와 鼯와 디요라  번 우어 즐교 眞實로 供進노소니 어려운 길헤 뇨 慰勞 도다</p>

<pb n='杜重2,5a'>

<p>時예 甫山ㅣ 在渝州야 待侍御다가 不到ㅣ어 先下峽다 驄馬 타 發行다 니거 듣고 沙邊에셔 이제 니르도록 기오라 구룸과 비와 티 헤여딜 고 아디 몯야 뎌르며 긴 으푸믈 虛費히 호라 뫼 爲蠻 여 어위오  白帝 니어</p>

<pb n='杜重2,5b'>

<p>깁도다   一柱觀로 디나가며셔 누늘 머믈워 다 登臨케노라 믈 브터 예셔 자니 돌 잇 여흐레 비치 됴토다 ㅣ 니니 봄 브리 어즈럽고 미 우니 밤비 드리엿도다</p>

<pb n='杜重2,6a'>

<p>새뱃 붑소 구룸 밧긔 저젯고 됴  石堂   로다 부드러운 치 가야온 며기 밧기로소니 슬픈 들 머거셔 네 어디로 아노라 늘거</p>

<pb n='杜重2,6b'>

<p>巴人ㅅ소개 向야 왓다니 이제 楚塞ㅅ 모흘 여희노라 예 드러 도혀 즐기디 아니 고   주를 글러 오아 기리 嗟嘆노라 조 기피셔 우 납 인 로 올마가고 虛  어즈러이 沐浴 올히 조차 가노라 돌햇 이슨 几와 막다예 묻거 虛空앳 프른 너추른 肌膚에 디티놋다 疊疊 石璧 헤<add>$</add>연 갈히 버렛고   믌 구스리 기놋다</p>

<pb n='杜重2,7a'>

<p>아 픐너추른 오며 렷고 둗거우며 열온 나못 비츤 닙픠니와 이우니로다 神女峯 됴며 微妙고 昭君宅 잇동 업슨동 도다 놀애 머므러시니 怨情호미 번득고 미 니 歡娛 일토다</p>

<pb n='杜重2,7b'>

<p>헤여디락 모락  믌 뉘누리 붑괴오 기옷 솟 믌겨른 소다디여 흘러가놋다 과 우레  脈애 버므럿고 어름과 눈과 하기레 비취엿도다 鹿角은 眞實로 險 거시 랏고 狼頭  아래 고기 드듸 도다 모딘 여흐레 엇디 顔色 變티 아니 리오 노피 누워셔 져근 모 져료라</p>

<pb n='杜重2,8a'>

<p>書史 다 기우러 어즈럽고 뭇근 쟐 半만 지즐여 저젓도다 사라쇼매 어려운  臨호니 주글  아니 한 이예 버서나롸 平 므리 허여디미 잇디 아니 면 엇디 여러 곬 므 모다오 알리오 하과 과 믈 밀연 바래 어득얏고 비와 이슬와  거츤 프를 싯놋다 鷗鳥 시 잇거셔 부치고 驪龍 錦<pb n='杜重2,8b'>을</p>

<p>시서 범으럿도다 디 雲霞 프른 기비  고 殘缺  金지도리 헌 도다  시 돈 거슨 처엄 리 모<add>@</add>다나고 모래예 다복다복닌 효근  나놋다 그러긔 삿기 水馬 토아 먹고 져비 짐대예 가마괼 조차 니다</p>

<pb n='杜重2,9a'>

<p>먼 셔 와 안개 이예 드럿도소니 횟돈 믌 새배로 나조히 외도록 드러쇼라 알 듣던 란 陶牧 오 도라보아 宜都 텨가노라 옰 城郭 南 녁 히 됴니  亭子애셔 北 녁클 라보미 머도다 이 바 예 브터셔 쉬며 쉬오 기이 니 미 훤히 훤야라</p>

<pb n='杜重2,9b'>

<p>들 펴셔 즐겨 도로 운노니 비록 늘그나 어딜며 어리믈 모노라 飄蕭  머리 가졋고 뎌슈 洪鑪 듣노라 丘壑애 도라가 일즉 니즈리야 文章노라 야 구틔여 내 모 소기리아</p>

<pb n='杜重2,10a'>

<p>이 生애 聖代 만나니 뉘 窮途애셔 우루믈 命分ㅣ라 너기리오 病야 누워 오래 나그내 도외요니 恩惠 닙와 일 션 서리예 섯거 뇨라 廷爭야 造化 갑오니 樸質愚直ㅣ라 하샤 江湖 주시다 灩澦ㅣ 險 서 逼迫니 滄浪ㅣ 기픈 可히 너머가리로다 浮生앳 功名 마 말며 마로리니 게으른</p>

<pb n='杜重2,10b'>

<p>혜<pb n='杜重2,11a'>아료 도혀 져기 이셔라 天皇寺ㅣ 갓가와오 깃거노니 몬져 녯 그리 펴보리라 당당이 帝子ㅅ 믌 디나가 舜 蒼梧애 가지로 울리로다 朝官ㅣ 兵戎衣服 兼야 니벗고 君王ㅣ 갈 자시놋다</p>

<p>旄頭ㅣ 처엄 비르수 어즈러우니 鶉首ㅣ 즌  버므러디도다 甲 니븐 軍卒ㅣ 모미 비록 貴히 도외나 글 사 道 진실로 다니라 드틀 밧긔 낫닌 다 햇 鶴ㅣ오 무적 디나린 술위엔 아지 아니니롸 伊尹 呂望도 매 류미 어려우며 韓信 彭越도 수이 브르디 몯리로다</p>

<pb n='杜重2,11b'>

<p>五色 구룸 서리예 太甲ㅣ 노피 겨시니 여슷 래 개 텨 라 올아가 몯호라 머리 도혀 보니 黎元ㅣ 病고 權執 토 將帥ㅣ 죽놋다 山林에 시드러운 모 브툐니 반시 崎嶇히 어려이 뇨 免티 못리로다</p>

<pb n='杜重2,12a'>

<p> 돗 가다  믈로 리고 帳 거더 횟돈 여흐를 조초롸  져제 戎戎히 어듭고 묏 구루믄 淰淰히 서토다 거츤 수프랜 길히 드러갈  업도소니 오와 안잣 새 사의 보 妖怪로이 너기놋다 셔 城樓ㅅ 미틔와  요니 엇디 일즉 비치 다도록 이시리오</p>

<pb n='杜重2,12b'>

<p>南 녁 나라해 나 안개 하니 北 녁 매 하히 正히 서도다 길히 노파 나못 그테 녀고 모미 머리 와셔 구 그테 자노라 뫼햇 귓거슨 브를 부러 거 브어븨 사 바미 다도록 말놋다 기 울어 앏지블 무러 가노니 世ㅣ 어즈러운 제 구틔여 便安히 이쇼 求야리아</p>

<pb n='杜重2,13a'>

<p>녜브터 비르수 天命 便安히 네겨 내 몸 아뎌호 오히려 하 전노라 人生 게 호미  이레 엿니 나그내 외요매 여러  費盡호라 衡岳 해 江湖ㅣ 크니 蒸池 이언 모딘 病ㅣ 하도다 閑散 조로 열온 時俗애 버므러 니노니 자최 이쇼 알 賢人 붓그리노라</p>

<pb n='杜重2,13b'>

<p>巾과 拂子ㅣ 엇디 누네 거리시리오 甁과 罍옷 수이 예 놋다 더운 구루멘 쥬미 더으니  비 오란 病을 저지다 고파 밥 머거 蒪 믯믯닐 더으고 正히 사라셔 차 니어 달히노라  란 漢水ㅅ 우흘 랑고 서늘 란 峴山ㅅ 그 그려노라 내 믌겨레 順流야 도혀 지혐즉니  도라가매  잇거가 덜리로다</p>

<pb n='杜重2,14a'>

<p>우리 짓 碑 眛滅티 아니 고 王氏의 우므른 依然야 인니라 几와 막대와로 늘근 나 가져 니노니 새 지브란 뎌란 셔 브툐리라 菜園에 믈주 일즉 내 매 마조 取호니 뎌레 가 노로 可히 매 호리라 性 일우므란 고기 잡 사람티 고 일훔 일우므란 魯連과 다로리라</p>

<pb n='杜重2,14b'>

<p>샤공아 네의 날 보내요 어즈러이 노니 블근 녀르메  므레 밋게라 늘근 나해 샹녜 길헤 니노니 遲遲 나래  山川이로다  지븐 곳 펜 소기오 외로온 城은 보<pb n='杜重2,15a'>리</p>

<p>난 이로다 건나 미 본 제 어위니 믈로 려가매  그우믈 잇비 아니 리로다 매 나 브터 안조 브즈러니 고  며기  避 게으리 다 王門 德業ㅣ 놉고 幕府엔 材賢ㅣ 하도다 녀 가매 한 病ㅣ 兼니 너비 랑 알 아라히 인노라</p>

<pb n='杜重2,15b'>

<p> 어드러 가고져커뇨 飄然히 이 都 리고 가노라 내 얼구른 본로 과 나모 토니  타  므레 왓노라 社稷엔 妖怪ㅣ로왼 氣運ㅣ 버므럿도소니 干戈 늘근 션 보내놋다 百 年에 렷 것과 가지로니 萬國에 다 窮迫 길히로다 비 平沙 시서 조<pb n='杜重2,16a'>핫고</p>

<p>하 어윈 믌 銜抱야 버므럿도다 우 야미 므렛  남 조차 안잣고 여희여 가 져비  菰草애셔 니러가놋다 브터 뇨매 노피 누어슈미 어렵도소니 굴므며 치워 邊隅로 向야 가매 逼迫호라 서 부 추미 고요고 恩惠 갑 구슬도 머러 업도다</p>

<pb n='杜重2,16b'>

<p>바리 미텻  고래 잇 믌겨리 움즈겻고 衡陽앤 그러긔 그르매 가놋다 南 녁크로 녀 榻로닐 묻고 東 녁크로 가  말 스치노라 商聲으로 브르 놀애 듣과 어야 汎濫히 그으기 너기건마 卞和의 우러 誅호 時時예 시름노라</p>

<pb n='杜重2,17a'>

<p>디나가매 鄭驛 랑노니 나그내 듸 외로외요 혜아리거니라 北城에셔 두드리 柝ㅣ  고져 니 東方앳  벼 도미  더듸디 아니 도다 이우제 기 해셔</p>

<pb n='杜重2,17b'>

<p>우루미 어제 니 物色 나 양 能히 몃맛 니오  타 아라히 일로브터 가노니 江湖애 머리 가미 알 期限ㅣ 업도다 이 문을 도라본 마 무근 자최 외도소니 樂餌옷 나 扶持야 가  존다 江國ㅣ  千 里 남도소니 山城 아야라온 層이로다 두들겟 맨 나죗</p>

<pb n='杜重2,18a'>

<p>믌겨리 두위 잇거 엿 눈은  브레 리놋다 머므러 이시나 조 難히 다리로소니 어려이 뇨매 氣運은 더옥 더으놋다 南로 圖謀야 가 可히 헤아리디 몯리니 變化 鯤鵬ㅣ 잇니라</p>

<pb n='杜重2,18b'>

<p>東 녁 두들게 北 녁 미 니 하히 칩고 鶬鴰ㅣ 우루놋다 므레 밀엿 몰애 草樹 묻고 춤츠 눈 江湖애 건나가놋다 곳가 부러 時時예 디니  야 나날 외로이 이쇼라 驛 둔 밧긔 소 因아 술  짓 壚 爲야 얻노라</p>

<pb n='杜重2,19a'>

<p>너븐 믌겨리 믄드시 길흘 토더니 두들기 올니 江湖ㅣ 다도다 鄂渚엔 구룸  남기 호엿고 衡山 내   혀놋다 프른 어믄 저즌  들워난 菰蔣ㅣ오   치위예 난 로다 消渴ㅅ病 모 어더러 가리오  氣運ㅣ 나니 히미  업놋다 이 햇 아 눈 비예셔 받 갈오 고기 잡 지븐 즌 서리예 지엇도다 기우시 매  돗 얏고 아<pb n='杜重2,19b'>라</p>

<p>믌앳 驛 외로외도다 머리 赤壁로 횟돌오 훤히 蒼梧 리텨 가노라 帝子ㅣ  기튼 슬후믈 머믈웟고 曺公 壯  구피니라 聖朝ㅣ 御極샤미 빗나시나 殘얼<add>@</add>ㅣ 艱虞 머믈웟도다 조 됴니도 厮養<pb n='杜重2,20a'>요</p>

<p>조차니며 일훔난 어디니도 불무질 기예 수멋도다 邵平 본로 漢 해 드럿고 張翰 내죵애 吳애 가니라 우 눈믌 그제 조 妖怪히 너기디 말라 노 대  가마괼 좃다</p>

<pb n='杜重2,20b'>

<p>洞庭ㅣ 오히려 누네 인니 靑草湖ㅣ 니어 일훔얏도다 자  녀름 짓  브텃고 郵籤은 믌 즘게 알외놋다  어름은 토와 다 미렷고 구루메  서르 져기 놋다 맷 그러기 雙雙ㅣ 니러 사미 오거 부러 北으로 가놋다 므레 자매 지즈로  비취유미 기럿<pb n='杜重2,21a'>도소니</p>

<p>人煙 잇 해  이 亭子ㅣ로다 驛ㅅ 애 몰애 녜브터 니  밧긔 프리 새로 프르도다 萬象 다  氣運엣 거시오 외로온 들구른 스스로 客星ㅣ 탓도다 믌겨를 좃 그지업슨 리 가 南 녁 바래 갓갑도다</p>

<pb n='杜重2,21b'>

<p>드리며 드리 乾坤ㅣ 크니 녀며 녀매 郡國ㅣ 아라도다 雲山 다 嶺에 兼얏고 風壤 三苗   찻도다 햇 남 므리 어윈 侵逼얏고   눈 노  기놋다 져근  고 쇽졀업시 늘거가노니 聖明신 朝 깁올줄 업도다</p>

<pb n='杜重2,22a'>

<p>아라히 녯 셔울히 머니 날호야 가 길히 머도다 衰殘 나해 믌나라 바라니고 디 예 비츨 對호라 樹蜜엔 이릔 버리 어즈럽고   가야온 져비 빗기 놋다 賈生의  마 서그니 長沙애 갓가이 와셔 슬허노라</p>

<pb n='杜重2,22b'>

<p>밤 아니 외야셔 楚앳 돗 디여 湘水ㅅ  이예  避호라 믈 잇 논 가로 맨 몬져 프를 거 보 브른  뫼 브티놋다 일  요매 구루미 어드우니 거스리 녀매 믌겨리 굳도다 라오 두  鶴ㅣ 디나가니 아라야 더위자보미 어렵도다 보 南國이 더운 病이 나니 내 氣運<pb n='杜重2,23a'>은</p>

<p>北 녁  기들워 도다 나조 向야 디  어득고 첫 어으르매 큰 불무 부 도다 서늘호믈 卑濕 해 가져오고 소 洞庭엣 므를 혀 도다 萬里예 고기와 龍ㅣ 두리여 굿블오 三更에 새와 즘괘 놀라 우놋다 시서려 믌겴 헤튜믈 貪니 시르믈 이운 나모 것글가 호매 브티노라</p>

<pb n='杜重2,23b'>

<p>더위 자바 답다비 이셔 서늘 氣運 凌犯호 므므예 求더니 가 알호미 훤호믈  아로니 구틔여 어려운 길흘 츠기 너기디 아니 노라 다시곰 자  달호 사 어즈러이 고 衰殘 양란 죵 더브러 묻노라 오 새배 장 怒티 아니 便安 길로 곧 기리 모라 가노라 几 비겨셔  돗 보니 구룸  모히 안잣 모해셔 소사나다</p>

<pb n='杜重2,24a'>

<p>바 長沙애 수 醉고 새배 湘水ㅅ 보 니노라 두들게 고 라 소 보내오 대옛 져비 말야 사을 머믈우놋다 賈傅의 조 샹녜 잇디 아니코 楮公의 글스기  무레 絶等니라 일훔 노 前後ㅅ 사 이레 머리 도라 라셔  번  슬노라</p>

<pb n='杜重2,24b'>

<p>靑楓浦애 와  그츄니 두 싯남기 녜 마 것드럿도다 늘근 브으완 히믈 스스로 놀라노니 棟梁  材質ㅣ라 니디 몯리로다 믌겨 足히 紗帽 우리로소니 거프른 모매 어르누근 이슬 갓가 룔디로다 이 믌  님자 잇니 간 비러타 하해 오라 녀러오리라</p>

<pb n='杜重2,25a'>

<p> 지바 너를 리고 가노니  돗기 나그내 도라가 뵈아다 헷 히 오히려 누네 잇니 <add>■</add>롓 믌겨른 마 오 부놋다 生理 飄蕩히 뇨매 疎拙고 녜 잇던  늘구매 어그릇도다 中原에 사호맷 리 하니 먼 길헤</p>

<pb n='杜重2,25b'>

<p> 글워리 드므도다  그러기 時節로 다 몯거 대옛 가마괴  도록 놋다 鹿門에 일로브터 가 漢陰엣 機心을 기리 그츄리라 매 믌 버들 아래셔 밥 먹고 비예 驛樓ㅅ 애 누워쇼라 주 <pb n='杜重2,26a'>요니</p>

<p>고기 잡 그므리 버럿고 대 니어시니  시른  왓도다 오 아 구루미 오 열우니 어젯 바  리 고 두렵더니라 飄泊야 니 南庭엣 나 오직 水仙 이 홀디로다  두듥 桃花ㅅ 므렛 구룸  돗기 싣나모 수픐 서리로다</p>

<pb n='杜重2,26b'>

<p>내 人生 일버어 기리 어려운  에여 니고 먼  가매 다시 옷기 믈로 저지노라 늙고 病애 南 녁크로 가 나리여 님금 恩惠 北 녀크로 라 미로다 百年 人生애 노래 스스로 셜우니 소 알리 이쇼 보디 몯리로다 나그내로 녀셔 사괴 양 아노니 머므러셔 俗人의 들 보노라</p>

<pb n='杜重2,27a'>

<p>衰老  스스로 운노니 효 官吏히 안직 서르 업시 우다 나라 리고 王粲ㅣ 슬허코 時節 슬허 賈生ㅣ 우니라 여와  엇디 足히 니리오 일히와 범괘 正히 하도다 미 어위니 노푼 집 리 고 구루미 긴  그츤 뫼히 내미럿도다</p>

<pb n='杜重2,27b'>

<p>드틀와 몰애 越준<add>@</add>애 니엇고 과 비와 荊蠻애 어드웟도다 그러기  므럿 안해 개 드럿고 나 나모 일흔 이예셔 우놋다 헌 갓옷 니븐 蘇季子ㅣ여 나라 디나녀셔 도라가 아디 몯놋다 나그내 조오로미 엇디 일즉브터 오<pb n='杜重2,28a'>리오</p>

<p> 하히 고 즐기디 아니 놋다 바래 드리비취닌 殘月ㅅ 그르메로소니 벼개 노피 벼여시니 먼  믌소로다 혜아료미 疎拙야 옷 바비 업고 길히 窮迫야 버들 븓노라 늘근 겨지븨 유무 두어 張은 당당이 가디 몯논 들 셰히 얏도다  窓애 오히려 새배 빗치로소니 남기 러디고  하 미 부놋다</p>

<pb n='杜重2,28b'>

<p> 치운 뫼 밧긔 돋고  밤잔 안갯 가온셔 흐르놋다 聖朝ㅣ 리실 거시 업거신마 나 하고 病야 마 늘그니 외요라 하며 져근 衰殘 사랏 이레 飄零호미 옮니 다봇 호라 三川에 可히 니르디 몯 도소니 갈 길헤 나조 뫼히 하도다</p>

<pb n='杜重2,29a'>

<p>뎌 오 그러기  므레 고 주린 가마괴 防戌 樓에 모닷도다 市朝ㅣ 오날 다니 喪亂 어느 時節에 말려뇨 梁國ㅅ 江摠ㅣ 지븨 도라오니 오히려 머리 거믄 고 머리 붓그려노라</p>

<pb n='杜重2,29b'>

<p>江漢애 뫼히 여러 險阻니 과 구룸괏   모히로다 마다 녯거시 아니로소니 곧마다 이 窮 길히로다 喪亂애 秦ㅅ 公子ㅣ오 슬픈 楚ㅅ 大夫ㅣ로다 平生애 먹던 ㅣ 마 것거디니 녀 길히 나날 거츠레라</p>

<pb n='杜重2,30a'>

<p>鮫人 지븬 프른 프리 둘엇고 龍堆  모랫 서리예 그윽얏도다 두들글 두펏 녯 남기 서리엿고  마자 神奇왼 가마괴 춤츠놋다 믌겨 헤텨 가매 南風ㅣ 正고 대 도라가매 저픈 나리 기우럿도다 비치 하과 다 머니 곧 仙槎 오고져 노라</p>

<pb n='杜重2,30b'>

<p>니건 예 潼關ㅣ 허러디니 妻子와 隔絶호미 오라도다 옰 녀르메 草木ㅣ 길어늘 모미 바사나 西ㅅ 녀크로 로 得호라 삼신 신고 天子 가 보오오니 옷매예 두 도기 낫도다 朝廷ㅣ 사라 도라오 어엿비 너기고 親 버든 늘거 더러우믈 슬허다 울며 拾遺ㅅ 벼슬호니 流離야 뇨매 님 恩惠</p>

<pb n='杜重2,31a'>

<p>둗겁도다 서브로  門 비록 시러곰 갈디나 마 곧 이블 여디 몯호롸 유무 브텨 三川 무로 아디 몯리로다 지비 이대 잇가 몯가 요이예 드로니 가지로 禍難을 맛나 주규미  가히예 니르도다 묏 가온  새지븨 뉘  戶牖에 브턴고 프른 소나못 불휘예 주거므로 드럿니 히 치워  석디 몯얏니라</p>

<pb n='杜重2,31b'>

<p>몃 사라미 목수믈 왓고 지비 다 어느 서르 모다 이시리오 머흔 모딘 범 잇 해 미 답답야 내 머리 돌아 라노라  封 유무 브툐로브터 이제 마 열  後ㅣ로다 도로혀 消息ㅣ 올가 전노니 죠고맛   므스기 이시리오 漢運ㅣ 처엄 다시 興起시니 내 平生<pb n='杜重2,32a'>애</p>

<p>늘거셔 수를 즐기노라 즐겨 몯던  기피 랑고 窮困 올 한아비 욀가 전노라 杜陵에 뵈옷 니브니 잇노니 老大예 디 장 疎拙호롸 내 몸 許호 티 모어리여 稷과 다 契와 그으기 토라 더니</p>

<pb n='杜重2,32b'>

<p>믄드시 濩落호미 외야 셴 머리예 勤苦호 히 너기노라 槨 둡게 다대아 이리 논디라 이 들 샹녜 훤히 호 라노라  도록 百姓을 시름야 嗟嘆요니  안히 덥다래라 同學 사 우으믈 듣고 훤히 노래 블로니 더옥 소 놉도다</p>

<pb n='杜重2,33a'>

<p>江海옛 디 瀟洒히 나  보내오져 호미 업디 아니컨마 이 生애 堯舜 신 님그믈 맛나 잇올 곧 기리 여희요 디 몯노라 이제 當야 廊廟ㅣ 니 집 지우매 엇디 이저진 거시 이시리오마 葵藿  向야 기우리 物性 여 앗디 몯거시라</p>

<pb n='杜重2,33b'>

<p>도혀 랑혼 개야 무른 오직 제제 굼글 어들디어늘 엇디 큰 고래 思慕야 곧 바 기우리혀리라 너기거니오 일로 生理 아라 올로 干謁 일 사마 호 븟그려 이제 니도록 마니 이셔 드트레 뎌쇼 마노라</p>

<pb n='杜重2,34a'>

<p>내죵애 巢父와 다 許由의 能히 그 節介 고티디 아니호 붓그리노라 장 술 머거 내 들 펴고 훤히 노래 브로니 모 시름 외도다 歲暮애 온 가짓 프리 디니  매 노 뫼히 디놋다 하 거리 어득야 노팟거 客子ㅣ  中에 나가노라 서리 치워 오새</p>

<pb n='杜重2,34b'>

<p>대 귿거늘 가라기 고다 시러곰 디 몯호라 새배 凌犯야 驪山 디나가니 님금 안시 榻ㅣ 뫼해 노하 잇도다 旌旗ㅣ 치운 虛空애 며옛니 모다 오니 묏고리 믯그럽도다 瑤池ㅅ 氣運ㅣ 오니 羽林ㅣ 서르 놋다 님금과 臣下와 머므러 겨<pb n='杜重2,35a'>샤</p>

<p>歡娛시니 音樂 소 뮈여 훤  우리놋다 주샤 沐浴닌 다 長纓 사미오 이바디 參預닌 뎌른 옷 니브니 아니로다 大闕ㅅ 블근 헤셔 화주시 布帛 本來로 貧寒 겨지브로브터 나니 그 남지 지블 텨 뫼화 城闕에 바룐거시라</p>

<pb n='杜重2,35b'>

<p>聖人 筐篚 주시 恩惠 眞實로 나라 사과여 시니 臣下ㅣ 萬一에 지그기 다   므던이 너기면 님그미 엇디 이거슬 리고 가라 시리오 한 士ㅣ 朝廷에 얏니 仁者 저허호미 맛당니라 며 드론 안 녁 金盤ㅣ 다 衛霍의 지븨 갯도다 中堂애 神仙  사이 잇니 와 안개<pb n='杜重2,36a'>와</p>

<p>玉  모매 엿도다 손을 덥게호 貂鼠 갓오로 니 슬픈 뎌히  거믄고애 좃고 소 勸호 駝<add>$</add>蹄 羹로 니 서리 마  곳다온 橘에 눌러 노핫도다 블근 칠 門에 술와 고깃 내어 길헤 어러 주근 사  잇도다 榮華홈과 이우로미 咫尺 이예 다니 슬프 難히 다시 니리로다</p>

<pb n='杜重2,36b'>

<p>北으로 술위 向야 涇渭예 나아가 官渡애  술윗 자최 고툐롸 모 므리 西로브터 려오니 누늘 장  보니 노파 崒兀도다 疑心혼 이 崆峒山ㅣ 와 天柱 다 딜어 것근가 젇노라 므레 리 幸여 디디 아니 니 괴온 나못 서리예 소 窸蟀놋다</p>

<pb n='杜重2,37a'>

<p>길 녈 나그내 서르 더위자바 가니 내히 너버 可히 건나디 몯 도다 늘근 겨지비 마 다 고올 잇니 열 이비 과 눈에 즈음 도다 뉘 能히 오래 도라보디 아니 리오 거의 가 飢渴호 다 호리라 門 드러 우 소 드로니 져 아리 주려 마 죽도다 내 엇디  번 슬호 리리오 도 오히려 우다 붓그리논 바 사 아비 <pb n='杜重2,37b'>외야쇼</p>

<p>바비 업서 즐어 주구믈 닐위요라  禾穀ㅣ 니그 艱難야 時急 일 이숄 고 어느 알리오 平生애 샹녜 租稅 바툐 免며 일후미 사홈기예 브텃디 아니호 내 事迹 져 본 오히려 슬프도소니 샹녜 사 여 騷屑리로다 <pb n='杜重2,38a'>야셔</p>

<p>生業 일흔 무를 랑며 因야 머리 가 防戌 軍卒 각호니 시 그티 終南山과 니 澒洞야 주어 리디 몯리로다 녜 내 나히 열너더세 글 짓 해 나 노로니 이 글 崔魏 무리 내 글로 班楊 다 더라 나히 닐구베 디 곧 壯야 이블 여러</p>

<pb n='杜重2,38b'>

<p>鳳凰 으푸롸 나히 아호배 굴근 字 스니 지은 그리  치 외더라 性ㅣ 豪宕야 술 즐교 爲業고 모딘 사 아쳐러 세워든  머구롸 져믄 젯 물란 므던히 너기고 사괴요 다 늘그니로 호롸 술 醉케 먹고 八極 보니 世俗앳 萬物ㅣ 다 茫茫더라 東로 姑蘇臺로 려가 바래 울  마 로롸</p>

<pb n='杜重2,39a'>

<p>이제 니르러 기튼 측호미 잇니 扶桑애 다로 得디 몯호롸 王導와 謝安 風流ㅣ 멀오 闔려<add>@</add> 무더믄 거츠렛더라 劒池옌 石壁ㅣ 기우럿고 長洲엔 蓮ㅅ고지 곳답도다 노 閶門ㅅ 北에 淸廟ㅣ 횟돈 못애 비취엿도다 양</p>

<pb n='杜重2,39b'>

<p>吳ㅅ 太白 廟애 가 事迹 브아셔 므를 흘료라 兵戈 볘요 勾踐 랑고 浙江 건나 秦皇 스쵸롸  고기예 匕首劒 이쇼 드르며 길 닷글 제 허리예 印 차쇼 웃노라 越ㅅ 겨지븨  비츤 天下애 오 鑑湖<pb n='杜重2,40a'></p>

<p>五月도 도다 剡溪 秀異호 蘊畜얏니 말오져 나 能히 닛디 몯리로다 도라올  돗 天姥山 텨 中歲예 녯 올셔 貢擧요라 氣運 屈原 賈誼ㅣ 辟壘 오 누네 曺植 劉貞의 담 뎔이 너기노라</p>

<pb n='杜重2,40b'>

<p>考功의 等第에 거슯저디여 올로 京尹의 堂애 가 下直호롸 齊와 趙와 이예 放蕩히 녀 輕裘 肥馬로 모 어러이 뇨라 보 叢臺ㅅ 우희셔 노래 브르고 겨으레 靑丘ㅅ 애 山行호라 皀櫪林애셔 매 브르며 雲雪岡애셔 즘을 초롸  것 소노라 야 일즉 셕 노며  혀 鶖鶬 디요롸</p>

<pb n='杜重2,41a'>

<p>蘇侯ㅣ 기마 비겨서 즐기니 믄드시 葛彊 더브러 왓 도다 여다홉  데 훤히 노다가 西ㅅ 녀크로 도라가 咸陽애 니르로라 나 리로다 리 반시 詞伯ㅣ오 賞玩야 놀린 眞實로 어딘 王ㅣ로다</p>

<pb n='杜重2,41b'>

<p>醴酒 둣 해 옷기슬글 그으고 賦 엿고 明光宮의 드로라 天子ㅣ 바 그치고 브르시고 群公ㅣ 軒裳고 몯더라 모 바사나 앗기논 배 업서 장 술 머거셔 나니거나 드럿거나 호 밋고 이쇼라 거믄 갓오 엇디 허루믈 免리오 어르누근 구미테 마니 안자셔 숤盞 드노라</p>

<pb n='杜重2,42a'>

<p>杜曲앳 맷 늘근 사이 네 해 白楊木ㅣ 하도다 鄕黨ㅅ 사 恭敬호미 기푸매 坐요니 나날 죽사리 뵈왓보 아노라 朱門ㅣ  기우리혀 아오  조초야 赤族야 서르 殃얼<add>@</add>에 버므니라</p>

<pb n='杜重2,42b'>

<p>나랏  머규메 粟豆 다며 구윗 츄메 稻梁 바티니  모 드러셔 어즈러이 虛費호 볼디니 녯 이 혀셔 興며 亡호 슬타라 河朔애 과 드틀 왜 닐어늘 岷山애 行幸 머리 시니라 두 宮ㅣ 警蹕 제여곰 시니 萬里예 아라히 서르 라시니라</p>

<pb n='杜重2,43a'>

<p>崆峒애 殺伐ㅅ 氣運ㅣ 어드우니 太子ㅅ 旌旗ㅣ 누르니라 禹ㅣ 成功호매  아 命시고 涿鹿애 戎行 親히 시니라 翠華ㅣ 吳嶽애 렷고 螭虎ㅣ 豺狼 므놋다 爪牙ㅣ</p>

<pb n='杜重2,43b'>

<p> 번 맛디 몯대 되 兵馬ㅣ 다시 외니라 큰 軍士ㅣ 辛苦외니 病ㅣ 膏肓애 도다 備員야 그기 袞職 돕와 시름며 애와텨 미 읏다 우흐로 九廟ㅣ 브레 브토 感動고 아래론 萬民 헐므오 어엿비 너교롸</p>

<pb n='杜重2,44a'>

<p>이 時節에 靑蒲애 굿브려셔 朝廷에셔 諫諍야 御牀에 나아가 니그미 受辱거시니 내 주구 구틔여 앗기리아 장 怒샤매 幸혀 傷害호미 업소롸 聖哲신 님그미 仁恕 體시니 天下ㅣ  져기 편안니라 宗廟 블 브튼 서리예 가 우르시고 고 싀혀샤 未央宮의셔 朝會 바시<pb n='杜重2,44b'>니라</p>

<p>져고맛 臣下의 議論ㅣ 그츠니 늙고 病야 다 해 나그내 외야 오래 미 답답야 심히 펴디 몯호니 개 드노호 困호라  미 슬픈 묏고 뮈우거든 프른 蕙草ㅣ 져기 곳다온 내 리니라</p>

<pb n='杜重2,45a'>

<p>之推ㅣ 조차 니더닐 賞給호 避고 漁父 滄浪ㅅ 므레 시스니라 榮華ㅣ 勳業에 오니도 歲暮애 치운 서리 잇니라 내 䲭夷子 보니 才格ㅣ 샹녜 사게 혀나도다 한 뭀 모딘 사 逆亂ㅣ 安定티 몯니 어딘 사 라나</p>

<pb n='杜重2,45b'>

<p>기우시 기들우노라 내 녜 宋中에 가 노로니 梁孝王 都邑ㅣ러라 일후믄 이젯 陳留에 버게오 크믄 貝魏와 오니라 올 안해 九萬 지븻 노 리 훤 길헤 비취엿도다</p>

<pb n='杜重2,46a'>

<p>와 술윗 數ㅣ 天下애 半만고 主人과 손과 歡樂호미 하도다  갈로 義 아니 일 怨讐고 黃金 이시며 업수매 기우리혀 며 사 블근 드틀 소개셔 주겨든 가파 對答호미 아니 한 더데 잇더라 랑혼 高適 李白 물와 다야 사괴요 議論야 술   드러가롸</p>

<pb n='杜重2,46b'>

<p>두 소니 글 디 壯니 나 어더 顔色ㅣ 깃거더라 술 醉 氣運에 吹臺예 올라 녯 이 랑야셔 平 거츤  보롸 芒碭애 구루미  번 나니거 그러기와 올히왜 갓 서르 브르놋다 몬뎻 님그미 武事 즐기시니 寰區四海ㅣ 凋枯티 아니 얏더라</p>

<pb n='杜重2,47a'>

<p>勇猛 將軍ㅣ 西域 아며 긴 戈戟으로 林胡 헤티니라 百萬 사미  城 티니 이 긔유믈 獻고 계우므란 니디 아니 더라 組練 료 티 고 자맛  앗노라 야 온 사 져리니라 邊境 여른 功 마디 아니 야셔 큰 和氣ㅣ 큰 붊글 여희니라</p>

<pb n='杜重2,47b'>

<p>亂야 여희여 뇨매 버디 다 업스니 니어 歲月ㅣ 디나가놋다 내 衰老 모 쟝 어듸 브트려뇨 살며 주구메 다시곰 슬허노라 蕭條야 더옥 붓그러웜즉니 호올로 하  애 왓노라 乘黃 마 업거늘 사오나온  갓 區區호롸  顔延年과 鮑明遠 니 잇디 아니 니  오 荊州 巫峽에 와 누엇노라</p>

<pb n='杜重2,48a'>

<p>바 臨야셔 비와락  머그락야 撫孤 그르 가 샹녜 전노라 내 太平 時節에 衰老고 모 戎馬ㅅ 後에 病호라 蹭蹬야 논 이리 해 疎拙호니 엇디 시러곰 머리 셰디 아니 리오</p>

<pb n='杜重2,48b'>

<p>四海ㅅ 안해 驅馳야 뇨니 아히 나날 게 이블 브터셔 먹놋다 오직 새 져믄 사 맛나고 親 넷 벋 맛나미 젹도다  기 며 비 기 야 니 해 녯 버든 이대 쵸 알어늘 後生 血氣ㅣ 豪華야 내 擧動애 늘그며 더러우믈 보다 窮困逼迫야 녜 품엇던 디 것거디니 샹녜 마자 뇸 호라  紀예 西蜀로셔 나오<pb n='杜重2,49a'>고</p>

<p>이제  南斗로 向야 가노라 외로온 예 비치 어즈러우니 늘근니  포<add>@</add>柳 브토라 아 九疑옛 무더미여 聖人의  마 서것도다 蹉跎히 陶唐時節ㅅ 사이 날와  모라 뇨<pb n='杜重2,49b'>미</p>

<p>오라도다 中間애 屈原賈誼ㅣ 무리 하료 매 스스로 어드니라 鬱抑沈沒 두 슬픈 넉슨 괴오히 오히려 잇가 업슨가 노  湘水ㅅ 돐 서리예 거스리 녀 가 수플 서리예 섯고롸  달홀 사미 그으기 工巧호 펴니 氣運ㅣ 수를 醉 도다 놀앳 소 서르 머리 激發<pb n='杜重2,50a'>니</p>

<p> 두루 힐후미 호며 쵸미 明白도다 잘 알리 당당ㅣ 觸類홀디니 일마다 제여곰 穎脫 소 藉賴니라 녜로브터 오매 經濟 조 어느 이레 호올로 이쇼미 져그리오 퍼런 여러 빗 나조 고 남 엿고 거믄 야 우르놋다</p>

<pb n='杜重2,50b'>

<p>누른 羆ㅣ 나못 그테 올아 잇니 正히 뭀 버믈 爲야 잇도다 시드러운 모 쟝 어드러 가니오 險  와 뇨매 치 더옥 두터웨라 거의 通達 사 더브러 議論홀디니 소 고 허믈와  서리예 섯것노라</p>

<pb n='杜重2,51a'>

<p> 밧긔 와 나그내 외야셔 이 戎馬 亂 보 붓그리노라  中에 샹사과 섯거 모미 患難애 버서나  라 수무롸 平生애 方寸ㅅ 로 도로혀 帳下앳 冠難 當요니 슬프다 어딘 사 주기거늘  갈 구죵야 헤티디 몯호롸 내 丈夫의 기 아니라</p>

<pb n='杜重2,51b'>

<p>죽도록 어름과 블와 매 무더두리로다 븟그리노라 風病로 벼슬 마로 므스그라 湘水ㅅ 애 와  엿거니오 예 드러 비록 심히 더우나  어루 시스리로다 뎌 긼 애 주근 사 얼구리 아 나조 다라가 슬허노라 中丞은 連帥ㅅ 所任 가졧니 封內 權宜로 시러곰 按察니라</p>

<pb n='杜重2,52a'>

<p>모미 罪 무로매 몬져 호 當니 올 眞實로 諸侯의게 半만 히로다 軍卒ㅣ 마 輯睦니 여러 녀매 나며 勇猛니 뵈아 갓놋다 믈 우흿 兵卒ㅣ 졈졈 長沙ㅅ 지브로 나아가 든논 호롸 이웃 사괴요 뎨 能히 닷니 하 機謀ㅣ 스스로 기 決斷놋다 南 녀킈 가</p>

<pb n='杜重2,52b'>

<p>圖<pb n='杜重2,53a'>謀야 구룸과 믈와 거더리고 北 녀크로 울워러 하 이리로다 아다온 일후미 史記 쓰 臣下게 빋나리로소니 긴 혜아료 모 보매 壯大도다 려가 두어 公子ㅣ 다 叛닐 티져 願놋다 뎌의 聲節ㅣ 슬후미 하도소니 엇디 늙고 게으른  니르왓거니오</p>

<p>버근 將帥ㅣ 세 번 表 올이오니 鹵莽호미  유매 도다 처엄 호 그 이예셔 뉘 고 내 머닐 도혀셔 애와텨호 더으노라 宗英엣 李端公ㅣ 所任 가져슈믈 甚히 기놋다 迫脅 해 權變호 通히 니 그 謀畵 어느 시러곰 혜아리리오</p>

<pb n='杜重2,53b'>

<p>王室ㅣ 사오나이 외요 즐기디 아니 니 모딘 무른 간도 리디 아니 놋다 이 무른 모로매 다 斬伐홀디니 神器 읏드미 强盛케 호 資賴홀디니라 寂寞호 扣發야 답답  훤히 노니 큰 하히 내 嗟嘆 비취여 겨시니라 人生애 남진 외요미 貴고 丈夫<pb n='杜重2,54a'></p>

<p>天機 重히 너기니라 達티 몯거든  모 善히 고 들 得야 논 이 行홀디니라 슬프다 나 매 들 일허 쟝 늘구매 艱難야 바라오 맛낫노라 되 삿기 神器 侵逼니 節義예 거슬 사미 가논 배 가지로다 河와 洛괏 이 變化야 피 외니 公侯ㅣ 픐 이예셔</p>

<pb n='杜重2,54b'>

<p>우놋다 西京ㅣ  盜賊의게 디니 天子ㅅ 프른 盖ㅣ 드틀 무더니라 萬姓 져믄 식ㅣ 슬픈 니 두 宮 御座 리고 가시니라 믄드시 스므나  외여 가니 모딘 사미 외니 하도다 本朝ㅣ 다시 니르와다시나 貞觀ㅅ 時節은 밋디 몯리로다 날로 給足히  거시 軍糧儲備호매 잇니 上官<pb n='杜重2,55a'>ㅣ</p>

<p>有司 督責놋다 노 어딘 사미 形勢예 逼迫야 니거니 어느 餘暇애 서르 더위자리오 며 시드러 오매 간 謀策 머것건마 쳐 닐 베플 배 업도다 先王ㅣ 眞實로 모 罪責시니 시름며 슬허샤 正히 이 爲시니라 歲月<pb n='杜重2,55b'>ㅣ</p>

<p>날와 다 잇디 아니 니 蹉跎히 예 와 病얏노라 바 酆城엣 氣運 보며 蛟龍 잇 모 머리 도혀 보노라 니과 머리와 마 내 혜언마 디 기퍼서 苦왼 말 베프노라 나라 危亂야 法ㅣ 破壞니 聖人ㅣ 멀 더옥 시름<pb n='杜重2,56a'>야</p>

<p>思慕노라 머리와 桂水에 노라셔 蒼梧ㅅ 나조 슬허 라노라 潛藏 고기 낙 므디 아니 며  사미 도라보디 아니 놋다  幽隱閑曠  가져쇼미 녜와 달오라 옷과 밥과 서르 나 걸위옛고 버든 두루 녀 브터쇼매 限隔얏도다</p>

<pb n='杜重2,56b'>

<p>매 믌겨리  모래예 오니 十里예 믌 남 맛도다 거스리 녀매 됴 나리 져그니 時節을 쇽졀업시  디내노라 우믈와 브어븨 드트를 므던히 너기고  어즈러이 조 노라 버므럿 늘구메 病ㅣ 더으고  時俗앳 이리 조보왜도다 萬古애 주그며 사로미 가지니 엇디 名數 해리오</p>

<pb n='杜重2,57a'>

<p>시르미 하 桃源을 더러ㅣ고 혜미 疎拙야 銅柱에 와 泥滯얏노라 더온 햇 더운 병ㅣ 므디로 마디 몯호니 뇨매 저믈 러 려리아 虎狼ㅣ 中原을 엿보니 엇디 시러곰 디나왓논 해 머믈리오 葛洪과 許靖ㅣ 世 避호 댱샹 이 길흐로 니라 어딜며 어류미 진실로 差等ㅣ 잇니 두루 뇨 合當<pb n='杜重2,57b'>호</p>

<p>내 受얏노라 시드러우며 여위요  엇디오 넉슬 아여 믈 조 호라 머므러슈매 죵히 게으르고 머므러슈매  다홀 사미 怒다 매 반기  돗 라 나가리니 하 든 告訴호미 어렵도다 南 녀크로 祝融ㅅ 客ㅣ 외야 고파 杖屨 親히 야 老人星 브터</p>

<pb n='杜重2,58a'>

<p>羅<pb n='杜重2,58b'>浮山애 衰老 거르믈 펴리라 人生애 미 乾坤 안해 가지로소니 어늬 고대 風俗ㅣ 다리오 冉冉히 스스로 토아 녀셔 녀며 녀 얽여슈믈 보노라 貴호 업시 너기논디라 賤야도 슬프디 아니 고 가며닐 업시 너기논디라 가난&야도</p>

<p> 足히 너기노라 萬古애 주거  외요미 가지어 이옷 지븨셔 서 놀애 브르리도 이시며 울리도 잇도다 鄙夫ㅣ 巫峽에 니르러 오니 세  옮 燭 토라 性命ㅣ 오라 이실 留滯 히 너기고 世情 니 榮辱 므던히 너기노라 朝班ㅣ 늘근 나해 니르니 날마다 供給 거시 도혀 거플 바 조 이로다</p>

<pb n='杜重2,59a'>

<p>石城ㅅ 東 녀킈 다봇 엿거 집 짓고 묏 뒷 고래 藥을 요라 서리와 눈과 이예  노니 구틔여 가지와 너추리 퍼러홀디 아니니라 부러 짓와 괴요매 關係혼디 아니라 일즉ㅣ 幽獨호매 順홀시니라 通達 사 활시울티 곧고</p>

<pb n='杜重2,59b'>

<p>小人 낛티 고니 고며 고 내 모고 더운 비츨 져 안자셔 나모 뷔며 쇼 머기 사 기들우노라 바미 깁도록 南軒에 안자쇼니  리 내 무루페 비취엿도다 놀라온 미 河漢애 두위잇니 집  셔  돋도다 群生ㅣ 各各  번 자고 며 뮈유미 제여곰 얏도다 나도  아 모라 營營히 아 口實 노라 하히 치<pb n='杜重2,60a'>워</p>

<p>길 녈 나그내 드므니 歲暮애 날 리 리 가놋다 榮華로왼 일후미 믄득 사게 마치면 世ㅣ 어즈러운 제 벼록과 니 브터숌 니라 녜 三皇로 아랜 예  뎃 願을 다더니 엇디  結繩ㅣ 이셔 이 플와 다 오새 디니오 災禍 처어믄 燧人氏오 亂 리<pb n='杜重2,60b'></p>

<p>董호<add>@</add>의 부디니라 그듸 燈燭 펴쇼 보라 곧  나로 여 密近케 니라 八極 밧긔 精神 펴 려 구브며 울어러보니 다 蕭瑟도다 매 가락 오락홈  알면 시러곰 仙術에 맛디 아니 리아</p>

<pb n='杜重2,61a'>

<p>磬折 야 主人 여희오  돗 여러 큰 믌겨레 메여 가롸 므리 南國에 니 朱崖옌 구루멧  놉도다  달홀 사미 자며 밥 머구믈 廢고  매  잡쥐요 토아 놋다 내의 녀미 利 걷나미 아닐 너 조 사 바호 愧謝노라 돐 이예 고사<pb n='杜重2,61b'>리</p>

<p> 겨지비  라 구위예 바티놋다 남지 온가짓 役使애 가 죽거 나조 뷘  도라가 우놋다 드르며 보 이리 져기 니 刻剝호미 錐刀애 미처가놋다 貴 사 엇디 仁티 아니 리오만 너 보 프엉귀티 놋다 돈 어두미 門戶ㅣ 하니 브으왠 저긔 어즈러이 모다 시름야 숫워리놋다</p>

<pb n='杜重2,62a'>

<p>엇디라 모딘 官吏 무른 아오 고기 잡야 百姓ㅣ 逃亡호 일우니오 生理 일웟논 이 내 깃거 곳 픤 時節에 핫옷 니부믈 히 너기노라 四海예 열 도록 兵亂ㅣ 解散티 아니 니 犬戎ㅣ  咸京에 와 臨얏도다</p>

<pb n='杜重2,62b'>

<p>길 일호믄 襄野로 나가매 關係혼디 아니라 채 텨 믄득ㅣ 湖城로 디나가 도다 豺狼ㅣ 길흘 마니 닐 사미 그첫고 烽火ㅣ 바 비취여시니 주거미 하도다 天子ㅣ  당당이 奔走호 아쳐러 시<pb n='杜重2,63a'>니</p>

<p>群臣 진실로 升平호 랑호미 맛당니라 오직 誅求호미 녯 자최 고티디 아니 가 전노니 니거 드론 嬖얼<add>@</add>ㅣ 能히 사로 올왓도다 앳 늘근내 일 혜아료 그르 노니 누니 어드워 風塵 고 보디 몯리로다</p>

<pb n='杜重2,63b'>

<p> 더러내야  옛 사 흐터 주어 길 어러운 다 건나가고져 랑노라 뎌 즈음  雲濤盤애 모 히미  젹디 아니터라 입 버런  굴헝 눈  이예 디나오니  치 본 고고리 업도다</p>

<pb n='杜重2,64a'>

<p>얻거나 일커나 호미 눈 며 숨 쉴 이로소니 먼  가매 陷滯가 저호미 맛당도다 온 가짓 혜아료로 便安며 어려우믈 보니 녜 어딘 사 혜요미 分明도다 이 理 거의 可히 너비야 매 가져 리디 아니호 期約노라 늘근 나해 屛<pb n='杜重2,64b'>跡야쇼</p>

<p>히 너기노니 幽 이리 노피 누워쇼매 올이다 새 댓 불휘예 려 녀거 거부븐 말암니플 여러 디나놋다  艱難야 숤 갑시 업슬 날마다 위안햇 菜蔬 뫼화 日課 삼노라 오히려  므를 브어 머그며 놀애 브로니 놀애 기니 樽 터 료롸</p>

<pb n='杜重2,65a'>

<p>쉬니언 머리셴 내 南과 北에 世옛 患難 逃避야 니노라 얼믠 뵈 이운 에 가맛니 두루 뇨매 심히 덥디 아니 도다 마 衰老야 모매 病이 뵈야로 드니 四海 티 塗炭도다 하과  萬里 안해 몸 容納  보디 몯리로다 겨집과 子息괘  나 좃니 머리 도라 라고 다 슬허 嗟嘆노라</p>

<pb n='杜重2,65b'>

<p>녜 사던 히 플 기어 브으왜엿도소니 이욷 도 제여곰 흐터 가도다 도라갈 길흘 일로브터 迷失호니 湘江ㅅ 두들게셔 므를 업도록 우노라 노 블근 구룸 西ㅅ 녀킈 바리 平地예 리솻도다 서브로  門에 새 울어 도라오 客ㅣ 千里예 오롸</p>

<pb n='杜重2,66a'>

<p>겨집과 子息ㅣ 내 사랏던 이를 妖怪로이 너기다가 놀라오미 긋거 도로 므를 슷다 世ㅣ 亂 저긔 飄蕩호 맛나니 사라 도라오 偶然히 이루롸 이웃 짓 사미 담 머리예 야셔 感動며 嗟嘆야셔  우러 슬허다 바미 다으거 다시 燭을 자바 서르 마조 안조니  도다 늘근 나해 수머 사로매 逼迫호니 지븨 도라와도 즐거온 디 젹도다</p>

<pb n='杜重2,66b'>

<p>일의 놀이 아 내 무루플 어희디 아니 야 나  도로 갈가 전다 랑호니 녜 서늘  追尋호 즐겨 부러 못  남 횟도라 니다니 오 蕭蕭 北風ㅣ 세우 부니 녯 이 자바셔 온가짓 헤아료 글탈노라 禾黍 收歛야쇼 아라셔 糟床애 술 흐르논 고 마 아노라 이제 술 브어 머구미 足<pb n='杜重2,67a'>니</p>

<p>  내 늘구믈 安慰호리라 한 기 正히 어즈러이 우르더니 소니 오거 기 사호더라  모라 남긔 올이고 비르수 섬나모 무늘 두드리거늘 드로라 얼운 늘근 너덧 사미 내의 오래 머리 녀 뇨 묻고 소내 제여곰 가진 거시 잇니 榼 기우리니 흐리며  도다 심히 닐오 숤 마시 사오나오니 기장 시믈  사미 갈리 업스니라</p>

<pb n='杜重2,67b'>

<p>兵革ㅣ 이믜셔 긋디 몯니 나히 다 東 녀크로 征伐 가니라 請 얼운 늘그닐 爲야 노래 브르노니 艱難 제 기픈 들 붓그리노라 놀애 고 하 울워러 嗟嘆호니 四面에 안 사미 므를 해 흘리놋다 녜 洛陽애 이실  親 버들 서르 조차 東 녁 해 길헤 가 소 보내오 노<pb n='杜重2,68a'>녀</p>

<p>南 녁 뫼해 자롸 와 드트레 長河ㅣ 阻隔니 羽旗 成皐 이예  셰옛도다 술 시러 니던  머리 도라 라보니 엇디 날 도라갈 저기 업스리오마 丈夫 壯健호 貴히 너기니 블근 치 아니론 고 슬노라</p>

<pb n='杜重2,68b'>

<p>北 녁매 胡地옛 그려기 飄來니 慘澹히 모래 帶야 안잣도다 긴 수프리 모 매 불이니  프리 깃고  퍼러토다 北 녁 핸 가며로미 하해 여 노 樓에셔 바 뎌 부니 南 녁 이웃 나그내 九月에 오히려 絺綌 니버슈믈 어느 알리오</p>

<pb n='杜重2,69a'>

<p>長陵에 머리 롯 男兒ㅣ 나가 畋獵호 새배 기들워 가놋다 블근 화래 金 톱  삸 미티로소니  리 간 온 누 와 가놋다  여  거슨 아디 몯고 오직 나죗 비츼 업서 가 보리러니 도라오매 두 일히 야 랏니 門戶애 旌節ㅣ 셔엿도다</p>

<pb n='杜重2,69b'>

<p>오시   이쇼모로 버히이고 기르믄 로 제 달코 蘭  이슬 아래 믈어디고 桂   앏 것니라 府中에 녯 尹ㅣ 羅列얏니 모래 론 길히 오히려 依然얏도다 赫赫 蕭京兆여 이제 時人의 어엿비 너교미 외엿도다 모딘 버미 제 므의여우믈 비겨시나</p>

<pb n='杜重2,70a'>

<p>므믜예 리 요 맛나니라 울에 우르시 갓 우르노소니 남로 괴와 요미 셔 허틔예 잇도다 믄드시 가 라 자 보니  눈이 번들원들호미 업도다 사미 일라와 甚호미 잇니 足히 곰 큰 모딘 사 勸戒리로다 아 가면 짓 送葬 맛보니 앏 뒤히 다 빗나더라</p>

<pb n='杜重2,70b'>

<p>다 親戚이 크다 치니 緦麻 니븐 온 사 行列ㅣ로다 보내리도 제여곰 주구미 잇니 구틔여 그 强盛호믈 브롤디 아니니라 그듸 얽여 가닐 보라  시러곰 묏부리예 가니라</p>


<p>소<pb n='杜重3,1a'>리를</p>

<p>녜 河西ㅅ尉 마로니 처엄 薊北에 師旅ㅣ 니러나더라 죄 업서 名位 늣거아 호니 省卽 더듸호 敢히 츠기 너겨리아 녜 崆峒애 님금믈 뫼와 니던 나리여 灩澦예 正히 사 로라</p>

<pb n='杜重3,1b'>

<p>말왐 흘러 니호매 汲引야 시니 樗  散材로 오히려 님금 恩慈 닙오라 雲臺예 자 지즈로 阻隔나 샹녜 湛露詩 랑노라 翠華ㅣ 森然히 머니 셴 머리 루매 부쳐 서도다</p>

<pb n='杜重3,2a'>

<p>疎拙야 林泉에 머므러쇼 닙고 一生애 술와 그뢰 欺弄호 맛니럿노라 文園이 내죵애 괴외고 漢閣애 제 열우며 므드니라 病야 님금과 臣下왓 議論애 隔絶호니 德澤私恩에 범그려슈믈 붓그려노라</p>

<pb n='杜重3,2b'>

<p> 타 님금 受辱샤 놀라고 갈흘 혀 나 늘구믈 러리노라 社稷 다리 콰 과 구룸 몬 期會예 피 흐로미 어즈러이 누네 잇니 므리 어즈러이 개 섯흘리노라 四瀆앤 樓船이 고 中原엔 鼓角소리 슬프도<pb n='杜重3,3a'>다</p>

<p>盜賊의 城池 白翟에 니엣고 사오맷 디새 丹墀예 디놋다 先帝ㅣ 靈寢 嚴敬시고 宗臣 기틴 詔命 맛도 切當히 니라 恒山앤 오히려  이니고 遼海옌 토아 旌旗 폣도다</p>

<pb n='杜重3,3b'>

<p>녀름디을 아 膠漆 바툐 슬허코 길 녈 사 蒺藜 避놋다 摠戎 큰 體 두워고 降服 將軍  마 미놋다 楚ㅅ 貢은 어느 예 그츠니오 堯ㅅ 封던 녯 民俗이 이제 疑心외도다 기리 嗟吁야셔 北寇 두위텨 리고져 고  디위 라셔</p>

<pb n='杜重3,4a'>

<p>西夷 거머 리고져 노라 구틔여 玄圃애 뫼디 못다 超然히 具茨앳 어딘 사 待接시고라 凶 兵 잠개로 農器 디오 講論시논 殿에 글월로 론 帳 펴고라</p>

<pb n='杜重3,4b'>

<p>廟堂앳 혜아료 노파 測量호미 어렵거니와 하 시르믄 眞實로 이여긔 겨시니라 내 얼구 眞實로 늘구니 恩德 갑오 支當티 못노라 使者ㅣ 王命 호며 群公이 各各 마 마랏도다 賦稅 골오 호매 어긔르츤가 전노니 人民의 헐므우믈 문 디 아니도다 萬里예<pb n='杜重3,5a'>셔</p>

<p>供給호 어즈러이 니 외로온 城이 안직 怨望야 랑놋다 綠林 엇뎨 죠고맛 患難이리오 雲夢애 追執코저 호미 어렵도다 곧 이젯 이 모로매 애 맛볼디니 蒼生 可히 눈서블 푤디니라</p>

<pb n='杜重3,5b'>

<p>議論 堂애 오히려 鳳  사미 모닷니 貞觀이 이 큰 거부비니라 곧마다 글월 요미 숫두워리고 집마다 솔옷 귿 니르리 토미 도다 蕭育의  술위 便安히 定止 몯얏도소니 蜀로 가</p>

<pb n='杜重3,6a'>

<p>使者 려 어드러 가니오 여흐레 고기 낫글 저긘 글워 疎히 고 바회예 받갈 저긘 바독 쟝긔 나오노라 히  니 헌 부체 나맷고 겨으리 더우니   츬오 닙노라 亂 맛나 楚ㅅ 樓 우희 오 사미 슬코 麟 슬허 尼丘山 시니 우르시니라</p>

<pb n='杜重3,6b'>

<p>衣冠로 越에 가 迷亂호니 빗난 繪彩 睢水에 노던 저글 랑노라  賞翫야  桂樹 맛고 예 기우료 이스렛 蔡花 좃노라 太庭 時節티 매 淳朴호매 도라가리니 京觀애</p>

<pb n='杜重3,7a'>

<p> 주거믈 업티리로다 노피 벼개 볘여 나죄 虛히 조오노니 슬픈 놀애 뉘 對答고져 리오 南宮에셔 勳業 載錄니 믈읫 사 交綏호 삼가라 녜 미러내야 獎勸<pb n='杜重3,7b'>시논</p>

<p>分 닙와 혀난 材質이 아니론 고 븟그리 오라 늘구매 宮臣 더례여 어려운 제 袞職 뫼오라  타 日馭 좃고 檻 것고 雲臺로셔 나오라 罪 이슈매 寬恩로 오히려 사시니 干戈ㅣ 마가 여디 아니얏더라</p>

<pb n='杜重3,8a'>

<p>벼리 돌며 서리 오매 가 새 改變니 몸과 世間ㅅ 이  야지 리 가 도다 벼개예 굽스려셔 지즈로 리 오니 죠고맛 로 가며 오며 호  조초 노라 樂巴 술 던 브를 아홉 번 비븨여 내오 楚ㅅ 祭祠  울에 세 번 蟄藏도다</p>

<pb n='杜重3,8b'>

<p>望帝 相傅호미 당당이 올니 昭王의 도라오디 못샤 무르니라 蛟龍 기피셔 거슰즈믈 짓고 豺虎 어즈러이 모디로 雄壯히 놋다 녯 功業을 쟝 말리로소니  일후믄 어듸 잇뇨 거믄고앳 烏曲소리 애와쳐 니 햇 鶴이 춤 처 므르든늣다</p>

<pb n='杜重3,9a'>

<p> 믈른 瀟湘앳 대예 얏고 陰風은 嶺앳 梅花로 디나놋다 밥 求 리 苦로이 이어고 恩 가  샹녜 노라 혀 여 하  막노니 내 胸腸을 더드므니 禍難의 根本이 잇도다</p>

<pb n='杜重3,9b'>

<p>아라히 步兵이 울오 便安히 못자셔 仲宣이 슬흐니라 주려셔 집마다  빌오 시름얀 곳마다 숤盞 求노라 가난 士 嗟嘆요 아니고 모 사 우움 受호 므던히 너기노라 어드며 일후믄 처어믜 아로미 어렵거니와 프며 이우로 훤히 수이 알리로다</p>

<pb n='杜重3,10a'>

<p>差池히 組冕 화 니어 다봇 서리예셔 니러나니 구틔여 伊尹 周公ㅅ 地位예 다 屈原 宋玉 죄 오 줄 아니로다 漢庭이 異域과 和親니 晋人 史記인 中臺人 벼리 디도다 覇業옛 샹녯 體니 宗臣의 아쳐러 기유<pb n='杜重3,10b'>미</p>

<p>災害니라 群公이 모다 힘니 님 혜야리샤 기피 머믈워 시놋다 鍾鼎에 사교 조 보니 眞實로 北斗ㅅ 벼 法 바도미 맛당니라 갌과 삸 미트로 農器 디유믈 듯고져 願노니 집 와 보콰로 여곰 것게 디 말오라</p>

<pb n='杜重3,11a'>

<p>盤石에 命圭 오란 해 고 凶門에 술위통 미로란 져기 홀디니라 冕旒 드리우샤매 穆穆샤 資賴시고 그믈 비루 오직 어위에 시면 블근 새 두위쳐 라오고 누른 龍 媒合홈 비디 아니야 오리라</p>

<pb n='杜重3,11b'>

<p>어지로 傅巖ㅅ 해서  이더니 아니오 隱居호 顔闔 담포미 호라 녜로브터 江湖애 니 客 뷘 미 블 주근  니라  平 몰앳 두들기 어위오 예 죠고맛 훤 房이 뷔옛도다</p>

<pb n='杜重3,12a'>

<p>使者의 드트른 驛ㅅ 길흐로 오니 城에 비츤 가마괴 사굔 대 避놋다 더운 비예  저즌 긔운이 머므렛고 맷  나죗 서늘호 빌이놋다 녀 구루메 벼리 들락 나락 고 疊疊인 믌겨렌 비치 솻도다 반됫비츤 帳 버므러 차 가고 거믜주른 귀 미테 걸여 기렛도다 슬픈 箏ㅅ 소리에 오히려 几 비겻<pb n='杜重3,12b'>고</p>

<p>뎌 소리에 매 衣裳애 눐므를 저죠라 브터 뇨미 秦ㅅ 사 사회 며 디나녀 맛나 楚ㅅ 狂人 호라 氣運이 솻 갈 든 匣 보고 그티 버서낫 솔옷 든  지노라 妖孽에 關東애 더러운 내 나고 兵戈앤 隴右ㅣ 허렛도다</p>

<pb n='杜重3,13a'>

<p>時節이 거든 武士의  疑心고 世이 어즈럽거든 글  사미 굼니라 나 히메 바래  워 가리니 正히 시름야셔 뎌 하 문노라 百年 內예 萬事 므던히 너기간마 녜 사던  매 耿耿야 니조미 어렵도다</p>

<pb n='杜重3,13b'>

<p>軒轅이 律 로 말오 虞舜이 거믄고  도다 오히려 수 우대로 이 어긔르츠며 오히려 半만 주근 머귓 미 허도다 聖賢ㅅ 일후미 오라 아라니 나그내로 뇨매 病이 마다 보채놋다</p>

<pb n='杜重3,14a'>

<p> 요 샹녜 震澤을 브터 노니 미 平니 일 參星 보리로다 馬融의 뎟소리 든 며 仲宣의 옷기 지엿 호라 本鄕애 치위옛 라오미 슬프도소니 한 구루믄  陰氣 슬프도다 믌 올핸  蜃氣 무톗거 싣나모 션 두들게</p>

<pb n='杜重3,14b'>

<p>프른 묏 그티 重疊도다 답답 겨읈 더운 病氣오 어득어득 비 오래 오놋도다 부픈 뵈야로 祭 鬼神 맛고 彈子 로기  새 디놋다 興心이 다니  닶가오미 업더니 시르믜 오 믄드시 이긔디 몯리로다 一生애 서로 뎻노니</p>

<p>時節ㅅ 物은 제 蕭森얏도다</p>

<pb n='杜重3,15a'>

<p>숤 尊ㅅ 가온 화 疑惑호니 곳갈 우희 빈혀 머므러 롓도다 옷 기슬글 여 魏ㅅ 님그믈 놀래니 閣애셔 녀듀 劉歆 爲여니라 어러이 라 매 어드러 가리오 죠고맛 조 欽敬논 고 愧謝노라</p>

<pb n='杜重3,15b'>

<p>나 도랏 羹애 라기도 섯디 아니야도 便安히 너기노니 너 구스리 보 외요미 貴 도다 거믄 几 重重히 얼겟고 모라기 론  오 寸寸히 횃도다 슬흐며 슬후믄 庾信과 고 글 지우믄 陳琳과 달오라</p>

<pb n='杜重3,16a'>

<p>열 번 더위예 岷山앳 츬오 닙고 세 번 서리예 楚ㅅ 사 집 방핫 소릴 드로라 錦帳앤 안자 뫼오 더러요니 셴 머리예 이푸믈 오래 펴노라 淳樸호매 도라갈 時節 맛나미 어렵도소니 機心 니조니 무틔 沈沒호미 쉽도다</p>

<pb n='杜重3,16b'>

<p>두어 낫 밥도 당당나 過分토소니 네히 아 金 시러곰 相近호라 봄 프레 도라가고져 논 恨이 얼겟니 桃源엣 고 올로 조 해 노라 다봇 옮호매 시르미 消消니 藥 行호매 病이 涔涔놋다</p>

<pb n='杜重3,17a'>

<p>져머셔 주그니 무두므란 潘岳 이 조차 고 바라온 몸 扶持호 鄧林을 얻노라 蹉跎야 도혀 거르믈 호미로소니 感激요 소리 알매 잇니ㅣ라</p>

<pb n='杜重3,17b'>

<p>도로혀 蘇張 혀 비러 周宋로 갈 다 시 노피 쟈랑노라 흐르 믈 드료매 浩汗호 어즐리로소니 큰 불휫 노 뫼 어든 호라 城府  아 비체 여렛도소니 솔와 댓 서리예 프른 믌 애 니럿노라</p>

<pb n='杜重3,18a'>

<p> 펴 도톼 아다이 웃고 放逸 바 톼 리 녀 도다  거우루레 내의 愚直호 다마뒷니 큰 하히 眞實로 照臨야 계시니라 公孫이 지즈로 險호 민니 候景 사잡지 못엿도다 書信 中原이 闊遠니 干<pb n='杜重3,18b'>戈</p>

<p>北斗애 기펏도다 사 저후므란 千里ㅅ 우므레 고 風俗 무로므란 九州ㅅ 箴 보노라 사호 피 녜를브터 흐르고 軍兵의 소리 이제 니르리 뮈놋다</p>

<pb n='杜重3,19a'>

<p>葛洪 尸體 당당이 바니 許靖 히미 도혀 이긔니라 내 지비 丹砂 닐온 그를 일호 일우 못야 므를 비 오노라 魯鈍코  病이 하니 逢迎호 머러  迷失노라</p>

<pb n='杜重3,19b'>

<p>귀머글 모로매 字 그어 뵈니 마리 뎌니 빈혀 이긔디 못놋다 澤國에셔 비록 비 브즈러니 라나 더운 하해 매 즌기 엳도다 져근 미 도혀 믌겨리 답사니   주를  긴 두들개 요라 가 길 北로 關係티 아니코 녀  도혀 西로 向노라 늘근 나해 두루 브터 니 슬호미오 오 나조 亂애 여여셔 우노라</p>

<pb n='杜重3,20a'>

<p>아히 조 유무니 盤애 먹 거슨 어느 라기 조 도랏 羹이리오 내 녀 엇뎨 예왓뇨 物理 곧 難히아 기  거시로다 노피 벼개 볘여쇼매 별와 리 두위잇고 嚴嚴 城에 부플 여러 번 티놋다 매 우르는 소리란 버믈 드르리로소니 므레 자맨 올히 벗 삼노라</p>

<pb n='杜重3,20b'>

<p>다 올 와셔 나리 虛히 가 놀라고 同心 사 자밧다가 노호 앗기노라 蹉跎히 長常  우고 展轉야셔 조  쇠릴 듣노라 嶷嶷야 瑚璉ㅅ 그릇 고 陰陰 桃李옛 길히로다</p>

<pb n='杜重3,21a'>

<p>나 믌결 여윈  잇니 救호 期望노니 나 虛費호매 가야이 가져 왓논 거슬 苦로이 너기노라 막대 디퍼 가매 門闌이 깁고 술위 메유매 개 갑도다 내 賤後 히 너겨 뇨 슬노니 뉘 幽棲 고파 요 어엿비 너기니오 큰 바래 能히 고기 낫클  업스리아  구루매  리 잇니라</p>

<pb n='杜重3,21b'>

<p>勳庸 셰오져 랑간마 말며 아니호매 귿틀 어루 알 거시라 조 주매 囷을 당당나 치리니 리예 올아 기동애 반기 스다라 丹砂藥 머굴 미 늘거도 것디 아니 時<pb n='杜重3,22a'>로</p>

<p>武陵ㅅ 내 訪問노라 河西ㅅ 尉 외디 마로 서의여히 허리 것거 뇰 이 爲얘니라 늘근 내 趍走요믈 저터니 率府에  逍遙히 노노라 수를 즐겨 져근 祿 求고 어러이 놀애 블러 聖朝애 브텟노라</p>

<pb n='杜重3,22b'>

<p>本鄕ㅅ 뫼해 갈 興心이 다니 머리 도로혀  向야 라노라 이 길로 녜 天子 갈 제 西郊애 되 正히 어즈럽더라</p>

<pb n='杜重3,23a'>

<p>이제 니르리 오히려 애 허렛니 당당이 브르디 몯혼 넉시 잇도다 近侍로 京邑에 오니 마 올모 엇뎨 님금 디시리오 죄 업고 나날 늘고니  머믈워셔 千門을 라노라</p>

<pb n='杜重3,23b'>

<p> 올 葡萄ㅣ 니겟니  뫼해 게여 모기 하도다 關앳 구루믄 샹녜 비 帶얏고  므른 미 이디 몯놋다 되 겨지븐 烽燧 므던히 너기고 되 아 駱駝 질드리놋다 내 슬로라 늘근 누네 브으왜요 해 디내노라</p>

<pb n='杜重3,24a'>

<p>劒閣 밧긔 믄득 薊北 아오 傳니 처엄 듣고 눐므를 衣裳애 기 흘료라 도혀 妻子 보리어니 시르미 어 이시리오 쇽졀업시 詩書 卷秩야셔 깃거 미칠 호라 셴 머리예 놀애 블러 모로매 수를 장 머구리니 靑春 벗 사마 됴히 本鄕애 도라가리<pb n='杜重3,24b'>라</p>

<p>곧 巴峽 조차셔 巫峽 들워 믄득 襄陽로 려 洛陽 向호리라 프른 잣 니피 도 오히려 머그며 새뱃 雲霞ㅣ 노파도 可히 머그리로다 世人이 다 鹵莽니 내 道ㅣ 艱難호매 브텟도다</p>

<pb n='杜重3,25a'>

<p>바 짓디 아니니 우므리 새베 어렛고 오시 업스니 臥床이 바 도다 치 뷔면 붓그러올가 저허  낫 도 머믈워 두고 보노라 시름왼 누네 서리와 이슬를 보노니 치운 城에 菊花ㅣ 절로 프놋다 하  것거딘 버드를 좃니 내 므른  픗뎟 소리예 들이노다 므리 조니 樓ㅅ 그르메 바뎻고 모히 어드<pb n='杜重3,25b'>우니</p>

<p>  기우도다 바 자리예 갈 새 다거늘 後에 깃기슬 가마괴 우놋다 가지예셔 우 곳고리 갓가이 잇고 믌   며기 가얍도다  길헨 햇 고지 뎻고 외로온  봄 므리 나놋다 늘근 나해 기장로 술 비주믈 뵈야고  비옌 가야 橙子<pb n='杜重3,26a'></p>

<p>옮겨 심교라 漸漸 사괴야 노 사미 그추믈 깃노니 幽隱히 사로매 일후믈 쓰디 아니노라 집 기슭 그르메 微微히 뎟고  흐르 므른 脈脈히 빗곗도다 햇 예  브리 갯고 자 그려기 두려운 몰애예 모댓도다 구루믄 처엄 시울 오  리오고 곳다온 내 져고맛 남 고 傳놋다</p>

<pb n='杜重3,26b'>

<p>이웃 지븨 사미 됴 수를 두시니 져믄 아리 바도 能히 사오놋다 虛空 밧긘  매 잇고  이옌 두 며기로다 飄颻히 라셔 리츄믈 됴히커 수이 가락 오락 야 노니놋다</p>

<pb n='杜重3,27a'>

<p>프렛 이스리  해 저지고 거믜즈리 지즈로 갇디 아니엿도다 天機ㅣ 사 이레 갓가오니 오아 셔셔 여러 가짓 시름노라 賤子 어느 사미 記數리오 갈 方所 어즐호니 왯논 고디 지비로다 대옛  햇 비체 니엣고 맷 거푸믄 봄 몰애예 롓도다</p>

<pb n='杜重3,27b'>

<p>藥 심거 衰老 病을 扶持고 그 이퍼 嘆嗟 그르노라 胡騎ㅣ 치이다 호 듯논 요니 너무 깃거셔 셔울 이 문노라 시 고텨 시너  프어리예 거로니 거츤 헤  졈글고져 놋다 미나리 낫   져비의 부리예 조차 오고 곳 여의 버 입거우제 오놋다 수를 자바셔 오 저주믈 므더니 너기고</p>

<pb n='杜重3,28a'>

<p>글 이푸매 막대 扶持호 믿노라 조로  아쳐롬 보 구틔여 議論리아 眞實로 醉야 어린 호미 잇도다 노 지븨셔 샹녜  보리로소니 시름야 안자 다시 門을 디러쇼라 十月에 묏 치위 하니 외로왼 자새 믌 氣運이 어득도다 葭崩애 되의 種類ㅣ 아라히 잇고</p>

<pb n='杜重3,28b'>

<p>左檐애 犬戎이 屯住야도다 나리 록 두루 요 시름노니 本鄕애 갈 期約은 구틔여 議論 못리로다 셔울히 구룸  뫼 밧기로소니 音問ㅅ 글워리 괴외야 오디 아니놋다 賦 지은 客 精神 사괴노니 本鄕 라 臺예 히미 다오라</p>

<pb n='杜重3,29a'>

<p>늘근 病에  애 누워쇼니 親 버디  디 나조 도라가다 며기 본 므레 자거시니 므슷 일로 슬후미 하니오 곳 보미 비록 城郭 안히나 막대 비규니 곳 시냇 이로라 뫼 옭해 일 져재 마니  리예 보  모댓도다</p>

<pb n='杜重3,29b'>

<p>親狎 며기  믌겨를 므더니 너기고 가 그러기 프른 하 즐기놋다 萬物 비치 生長 디 兼야 잇도소니 凄凉호 니건  사랑노라 疎拙호  내 道 뒷노니 幽隱 사로매 物의 들 相近노라 과 사맨 비와 이슬왜 기펫고 져비와 새와 生成호미</p>

<pb n='杜重3,30a'>

<p>半만 도다  부픈 時時예 리 티고 고기 잡  낫나치 가얍도다 도랏 막다히 디퍼셔 셴 머리 므더니 너기노니 과 자최왜 둘히 고 깃노라 느지 니로니 지븨 므읏 이 리오 經營호미 업스니 히 장 幽深도다 댓비츤 햇 비체 도렷고 집 그르메  흐르  이어놋다 글 홈 그르호란 아</p>

<pb n='杜重3,30b'>

<p>게을우믈 므더니 너기며 長常 貧窮호란 겨지븨 시르믈 므더니 너기노라 百 年에 다 시러곰 술 醉야  옴 머리 빗디 아니노라 客裏예 갈 고디 잇다니 도라오매 길 어려오 아로라 門 여로니 햇 쥐고 冊 흐로니 조미 랫도다 구기 시서 새 수를 열오 머리 기</p>

<pb n='杜重3,31a'>

<p>야 효근 盤 스수라 누를 依憑야 麴蘖을 給足히 야 리 브어 먹고  애셔 늘그려료 내 사미론디 性이 偏僻야 아다온 글句 耽야 말 사미 놀라디 아니리어든 주거도 마디 아니<pb n='杜重3,31b'>다니</p>

<p>늘거 가맨 詩篇을 다 쇽졀업시 與許노니 보 곳과 새와 기피 시름디 말라 새례 므렛 軒檻 더 라 낛 드리우메 供進고 부러  들구를 두어 라 예 드노라 엇뎨 디 陶淵明과 謝靈運의 손 니 어더 널로 여 글 지이고 다 한  놀려료</p>

<pb n='杜重3,32a'>

<p>니거 드로니 雲安縣엣 麴米春이 아야라  盞 기우리면 곳 사미 醉니라  타 가 술 醉홈 어두 어렵디 아니 이리니 峽로 려 가면 시름 스러듀믄 一定야 몃 번 닐고 샤공과  혀 사하 아라히 너 愛<pb n='杜重3,32b'>憐노니</p>

<p> 두루 힐후며  머리 여룸 로미 神奇외요미 잇도다 너희 비들 마가 줄 靑錢 마 일워 뒨노니 반기 됴 마로 여 내 이베 들에 라 오래 나그내 외야 뇨매 旆 돌아가미 디당컨마 興起신 님그미 干戈 그치디 못야 겨샷다</p>

<pb n='杜重3,33a'>

<p>蜀ㅅ 벼른 어드워 보미 젹고 맷 비 바 드로미 하도다 百萬軍士ㅣ 기피 드러가 傳說니 寰區의 라오 녀 일 아니니라 司徒ㅣ 燕趙로 려 가니 녯 山河 아리로다 니거 드로니 幷州ㅅ 鎭에 尙書의 訓鍊 軍士ㅣ 整齊토다</p>

<pb n='杜重3,33b'>

<p>어느 時節에 關西애 알외리라 大厥을 思戀야 丹心이 허니 오시 적게 셴 머리예 우노라 늘근 넉슬 블로 得지 몯리로소니 넉시 갈 길 기리 迷失가 저허노라</p>

<pb n='杜重3,34a'>

<p>맷 프리 날마다 시르믈 블러 나니 巫峽ㅅ 므리 冷冷히 흐르니 人世엿 디 아니로다 믌 뉘 누리예 하야로비 沐浴니 엇던 고 외로왼 남기 고지 프니 제 分明도다</p>

<pb n='杜重3,34b'>

<p>열  사호맷 리 南國에 어드웟니 다 애 내 외로왼 자새와 늜노라 渭水와 秦山 시러곰 볼가 몯가 사미 이제 가 病고 버미 하도다  플난 잠간  부 두들게 노 대션 오아  로다 벼 平 드르히 어왼  드리옛고  큰  흐르 셔 소사나놋다</p>

<pb n='杜重3,35a'>

<p>일후믄 어느 文章기로 나타나리오 벼슬기 당당히 늘근 病으로 말리로다 飄飄히 뇨미 므스거시 요 하  이예  몰애옛 며기로다  오 도로  타 東西에 도혀  건나라 수픐 가온 아야라 히 잇고 峽 밧긔 그처 하히 업도다</p>

<pb n='杜重3,35b'>

<p>뷘 흰 지븬 노푼 사미 安靜히 잇거 어즈러운 時俗 예 잇겨 니노라 다 올 와 늘구믈 보니 구틔여 詩篇을 廢티 못리로다 무근 자최 사 이 조차 외니 첫  이 亭子 여희요<pb n='杜重3,36a'>라</p>

<p>다시 오매  니피 블그니 녜 브터 댓 수프리 프르도다  부 帳 어 제 거쳿뇨 치위엿 방하 어젯 바 소리로다 江漢로 나갈 말 업스니 시 그티 날로 아아도다 疎拙 몸 養호매 다보로 입 로니 아<pb n='杜重3,36b'>라니</p>

<p>어느 고로 열리오  神女舘로 차 흐르고  望鄕臺 이 얏도다 漸漸  늘거가믈 슬허노니 아와 누의왜 올 젼 업도다 兵戈와 다 사 이레 머리 도혀 라아셔  번 슬허 노라 하  한 뫼해</p>

<pb n='杜重3,37a'>

<p>외로온 플로 니욘 亭子ㅣ로소니  가온  부 믌겨레 비 아아히 오놋다  雙ㅅ  고기 낙슬 므디 아니코 세 寸ㅅ 누른 柑子 오히려 제 프르렛도다 病 한 馬卿이 닐 나리 업스니 窮 길헤 阮籍 어느  려뇨 細柳營에 金甲 흐토 듣디 몯리로소니 秦州에 흐린 涇水 흐<pb n='杜重3,37b'>르</p>

<p>해 애 긋노라 일즉 椽吏 외야 三輔애 가 뇨니 潼關애 이셔 詩興이 하던 이 思憶노라 巫峽 믄득 華嶽 보  녀기며 蜀江 오히려 黃河 보 노라</p>

<pb n='杜重3,38a'>

<p> 가온셔 病을 어더 니블와 벼개와 옮겨 오고 곬 이페셔 보 디내요니 薛蘿ㅣ 기놋다 形勢의 죠호미 하나 風土ㅣ 모디니 몃  머리 도혀 라고  번 기리 놀애 브르가니오 鄭南애 伏毒 뎌리 瀟洒히  가온 니르렛니라</p>

<pb n='杜重3,38b'>

<p>돌햇 그르메 구슬로 혼 지블 머게고 믌 소리 玉琴을  찻 니라  부 杉木애 일즉 새배 지요니 구롬  뫼해 보 臨觀호 思憶노라 萬里ㅅ 아라 므레 龍과 얌괘 오직 제 기피 드렛니라</p>

<pb n='杜重3,39a'>

<p>東陵ㅅ 길흘 슬허셔 라노니 平生애 灞水ㅅ 우희셔 노다라 비치 둗겁거든 해 가   머믈오고 바 자니 구룸  樓ㅣ 훤더라 여희요매 사미 뉘 잇니오 디나가 늘거 내 말와라  알 보논 이제와 녜왓 드로 江漢애  가  탓노라</p>

<pb n='杜重3,39b'>

<p> 우희 날마다 비 하 오니 蕭蕭 荊楚ㅅ 히로다 노 매 나못 니피 리니 긴 바 貂裘 자보라 功業으란 조 거우 보노니 行커나 藏커나 호매 올로 樓 지혓노라 時節이 危難 저긔 님 恩私 갑고져 랑야 늘거도 能히 마디 못노라</p>

<pb n='杜重3,40a'>

<p>江漢애셔 가고져 랑 나그내여 하  이예  서근 션로라 片片인 구루미 하콰 다 머니 긴 바 와 가지로 외로이 이쇼라 디 예  오히려 健壯니  매 病 됴 도다 녜로 오매 늘근  두 구틔여 긴 길 取호미 아니니라</p>

<pb n='杜重3,40b'>

<p>션 머리 드린 馮唐이 늜고  할 宋玉이 슬놋다  소리 수으니 기리 조오로미 젹고 樓ㅣ 아라니 올로 時ㅣ 옮록 이쇼라 患難이 하매 내 모미 므슷 이 기오리오 지비 업스니 病을 마디 못리로다 즈믄 날 醉홈 조초란 히 너기고 七哀詩 지오<pb n='杜重3,41a'>란</p>

<p>許티 아니노라 맷 믉결 잇 萬古ㅅ 峽에 肺病 오래 衰 老翁이로다 자디 아니야 巴山ㅅ 버믈 막고 사라쇼 保全호리라 야 楚ㅅ 아 親狎히 노라 옷 외옌  머릿터리 드리엣고 門과 굴헝엔 丹楓ㅅ니피 든놋다</p>

<pb n='杜重3,41b'>

<p>샹녜 啇山ㅅ 늘그 님금 돕 功 兼야 두쇼 怪異히 너기노라 나리 록 비 아아 오니 두 비레 시스니 가야 프르도다 므렛 고 서늘 저긔 두들게 듯고 뫼햇 새 나조 흐로 디나가놋다 늘근 몸 덥게 호란 燕ㅅ 玉  겨지블 求고 주으륨 充實케 호란</p>

<pb n='杜重3,42a'>

<p>楚ㅅ 말와 랑노라 되 픗뎨 樓ㅅ 우희 잇니 슬프며 怨望 외야 드럼직디 아니도다 白狗ㅣ 비스기 北 녀긔 臨얏고 黃牛ㅣ  東 녁긔 잇도다 峽엣 구루믄 長常 바 비최엣고 맷  마초아 과 兼얏도다 藥 와 늘구메 다렛 모 便安케 고 門에셔 사 對答리란 져근 아  노라</p>

<pb n='杜重3,42b'>

<p> 내 所行이  밋디 못 고 아노니 甚히 귀머구믈 슬허노라 渭水 關內예셔 흐르고 終南   잇니라 애 豺虎 잇 굼긔 오 눈믈란 犬羊 잇 하해 드리 흘리노라 니로미 늣거니 이 조참직 리아</p>

<pb n='杜重3,43a'>

<p>녀미 더듸니 가야 仙人이 이런가 아노라 거우룻 가온 늘근 顔色 萬一에 故人이 어엿비 너기라 盜賊 서리예  人生 잇브니 誅求에 異俗이 가난도다 뷘 핸 오직 새 보고 디 옌 사 맛나디 못리로다</p>

<pb n='杜重3,43b'>

<p>묏고래 건노니 미  불오 소 보니 이스리 모매 듣놋다 먼 뫼해셔 셴 머리 도혀 라니 사호 해 누른 드트리 잇도다 健壯 미 러디건디 오라니 셴 머리로 人間애 브텟노라 天下애 兵馬ㅣ 샹녜 사호니 江東앳 나그내 도라가디 몯얏노라</p>

<pb n='杜重3,44a'>

<p>窮困 나비 눈 비예셔 우니 늘근  關山 라다 武德과 開元ㅅ 이 蒼生은 어느 다시 더위자리오 더운 모딘 氣運이 三蜀애 고 風雲이 百蠻ㅅ 해 어드웻도다 바 거두니 오직  므리오 几 비겨쇼니  프른 뫼히로다</p>

<pb n='杜重3,44b'>

<p>나 로 長常 보미 어렵도소니 며긔 가야옴도 부러 도라오지 아니도다 도니 업슬 나그내로 모므러쇼믈 므더니 너기노니 잇 거우뤼 工巧히 늙  뵈아다  슬허 셴 머리 도혀 라고 막대 지혀 외로왼 자 도라셔쇼라 미 가니 믌 이 나고 하히 뷔니 風物이 <pb n='杜重3,45a'>도다</p>

<p>滄溟에 늘구메 와 니노니 朱紱로 平生 져리과라 어으르메 새 수플로 가매 개 가야오 울어러 브러보노라 서리  鶴 깃얏  머귀 누로게 노소니 城ㅅ 우희셔 坼 두드리고  가마괴 우놋다</p>

<pb n='杜重3,45b'>

<p>客字ㅣ 門의 드로니 리 니 뉘 지븨셔 기블 딘고 미 서늘도다 南 녀그로 桂水 건나고져 나  업고 北 녀그로 秦川애 가고져 나 붑소리 하도다 나히 百年엣 半이 디나 데 마 이리 업스니 일 구루믈 보고 도로 도랏 막다히 디퍼 이시리로다</p>

<pb n='杜重3,46a'>

<p>다 風俗이 슬프다 可히 妖怪ㅣ로외도소니 이 사과 와   사로미 어렵도다 집마다 가마오디 쳐 頓頓히 누른 고기 먹놋다 녜 아니도 양호미 어렵고 새 아니도</p>

<pb n='杜重3,46b'>

<p>마 그으기 疎薄다 사롤 일 다료  耕鑿<add>$</add>면 오직 네게 거리디 아니호미 이시리로다 西ㅅ 녀그로 靑羌ㅅ 두들글 디나 南 녀그로 白帝城에 와 머므노라 버미 나그내 슬허호믈 侵逼니 그로 人情을 짓다 디새로 占卜야 鬼神의 마 옮기고 왓<pb n='杜重3,47a'>야</p>

<p>븘소리 虛費다 올타 며 외다 호 어느 고대 가 一定고 노피 벼개 벼여셔  人生 웃노라 亂離  甚호 아노니 奇別이 장 眞實호미 어렵도다 諫爭 드르샤미 오날 샤미 업스시니 危難 저글 臨야셔 녯 어딘 사 思憶노라</p>

<pb n='杜重3,47b'>

<p>어즈러이   고 擾亂히 누른 곳갈 셋도다 隋氏ㅣ 宮室 머믈워 잇더니 블 브튜믄 엇뎨 장 뇨  개예 울엣 소리 어제 바 수우니  자새 빗비체 져기 치우미 무옛도다 곳고리 와 안자 서르 저주믈 시름고 야로비 모다 니 키 로 즐기놋다</p>

<pb n='杜重3,48a'>

<p>晩節에 漸漸 글 짓 法을 仔細히 노니 뉘 지븨 조 가 술 盞 어위키 리오 오직 그듸 醉야셔 기 어러온 客을 랑야셔 온 번 서르 디나오매 디 다디 아니다   두위 잇 며기 노니</p>

<pb n='杜重3,48b'>

<p>그윗 리 버듨   찻도다  톼 건나 나래 오 프른 퍼런 것 올  뵈다 마 얼구렛  러 료니 眞實로 爛熳호 기푸모로 예니라 글 지우매 새 긄句ㅣ 安穩니 스싀로 기리 임논 고 아디 몯노라 하콰 쾟 이예셔 쇽졀업시 머<pb n='杜重3,49a'>리</p>

<p>글거 조 白玉 빈허 혀노라 皇輿ㅣ 三極ㅅ 北 녀긔 겨시니 내 모맷 이 五湖ㅅ 南 녀긔 왯노라 大闕을 思戀야 肝肺 잇브게 노니 材質을 議論호매 杞柟 붓그리노라 이젯 亂離 스싀로 救호미 어려우니 내 이 湘潭애셔 늘그리로다</p>

<pb n='杜重3,49b'>

<p>麒麟의 와 鳳凰 부리 世人이 아지 못니 달혀 플 라 그츤 활시우를 니어아 奇異호미 절로 나다나니라 王生의 이런  아나쇼 오히려 보노니 내게 이셔 어느 줄로 블리오 王生 녜 드로 慰勞호 맛니로니 일 賤子 貧賤히 너교 아니라</p>

<pb n='杜重3,50a'>

<p>얼며 주류믈 장 보 足히 붓그럽디 아니니 病 하미  기퍼 심히 健壯호미 업세라 王生이 내의 놋비치 사오나오 怪異히 너기니 對答야 닐오 벼개예 굽스러 어려우미 야라 세 히록 고븜ㅅ 病 알호 뉘 可히 리오 치위와 더위왜 온 나 서르 섯거 사호다 머리 셰오 누니 어듭고 안자쇼매 햇 가치 둣거우미 잇니 히 누르고 가치 설지고</p>

<pb n='杜重3,50b'>

<p>목수미 실낫 호라 이 소니 내의 病 됴치 못호 어엿비 너겨 나 爲야 됴 차바 힘 닐위다 사 브려 져재 가 옷고  사고 겨집 블러 房 나 親히 스싀로 차반 라 다 長安앳 겨 디히 싀오  고 金城ㅅ 햇 酥 조하 깁 도다</p>

<pb n='杜重3,51a'>

<p>치 도 조쳐 어더 新鮮 거슬 버히고 그으기  말만 수를 사아 마매 이바지호 諧和히 다 녜 버듸 디 늘구매 뉘 너 리오 날로 여 손 바리 가야와도 노코 져케 다 늘근 리 삿기 외다 호미 다 虛 마리 아니로다 이제 들 어뎃거늘 며 네 기피 眷顧호미녀</p>

<pb n='杜重3,51b'>

<p>오직 여곰 衰殘 나해 바  브르 머거셔 오직 願호 일 업시셔 댱샹 서르 보고져 노라 나 諸侯의 늘근 賓客이로니 수를 다 먹고 醉야 놀애 블러셔 金戟을 가죠라</p>

<pb n='杜重3,52a'>

<p> 타 忽然히 져믄  이 랑야  발흐러 瞿塘앳 돌 소사디게 호라 白帝 城門ㅅ 믈와 구룸괏 밧 모 기 야 八千 尺을 바 리 요라  城에 블근  굴에 번개 옮니 東 녀그로 平 묏부리 어더 하  石壁로 나가라</p>

<pb n='杜重3,52b'>

<p> 와 햇 지비 톼 누네 드니 채 드리우며 셕 지여 紫陌로 凌犯야가라 뎌 즈음 셴 머리 萬人 놀내요니 치 블근 제 騎射 잘 던 이 내 미데니라 어느</p>

<pb n='杜重3,53a'>

<p>알리오 勇猛   바리 피  내 리 오히려 玉  거  번 업더져 매 損傷홀 고 혜아리디 아니호니 人生애 들 훤히 호리라 면 辱외욜 배 한 거시로다 반기 시름야 衾枕에 굿브려쇼미 專主니 며 늘구메 어즈러우미 더우미여 버지 와 무로매 내 치 붓그러우니 도랏 딥고 고파 니러 죵 븟들요라 마 다 니고 도혀 입 여러 우우믈 일우<pb n='杜重3,53b'>고</p>

<p>버들 븟드러 各別히 근 시냇 고 로라 술와 고기와 뫼 야   로소니 처엄 돗긔 안조매 슬픈 실와 큰 대 소리 뮈놋다 다 西ㅅ 녁  서르 이디 아니호 치고 숫워려셔  가온  수를 업텨 머구라 엇뎨 구틔여  여 와 무르리오 그듸 보디 아니다</p>

<pb n='杜重3,54a'>

<p>嵆康이 生을 保養호 주그믈 니브니라 내 난 예 鶡冠 슨 子ㅣ 잇니 世 嗟歎요 鹿皮 니븐 한아비로다 누는  어느  어드울고 귀 니건 브터 머구라 나비 우러도  므리 업고 새 우러도 나죄 시르미 뷔도다</p>

<pb n='杜重3,54b'>

<p>누르러 듣거늘 묏 남글 놀라 아 블러 北 녁  문로라 巫山ㅅ 안해셔 늘거 病고 楚ㅅ 나그냇 가온셔 머므럿노라 藥 다 날  거시 기터 잇고 고 니건  들구레 펫도다 바 몰래 저지 비 하고 보 믈 거스리 부 미 하도다</p>

<pb n='杜重3,55a'>

<p>주신 두 부들 호미 맛당커늘 오히려  불여 니 다보지 외옛노라 赤驥ㅣ 긴 노히 눌러 여 이시나 萬里 갈 姿質이 업순디 아니니라 슬허 우러 므리 해 니르니 爲야 묻노라 리 누고 鳳凰이 하로브터셔 오<pb n='杜重3,55b'>니</p>

<p>어느 로 다시 노피 리오 댓 고지 여르미 디 아니니 네의 아 주으륨 모 思念노라 녯  님금과 臣下ㅣ 相合호 可히 物理로 推明이니 어딘 사 定分 아라 進退호 진실로 맛당히 니라</p>

<pb n='杜重3,56a'>

<p>져젯 사미 나 모다 利欲애 錐刀 토니 기르믈 븓 블 우희 노니 슬피 제 글탈 도다 녀름 지을 사  穀食 니고 라셔 서르 더브러 기으믈 더니 힘  바 穀食 읏듬 삼니 邪僞히 나 利를 어두미 아니 녀</p>

<pb n='杜重3,56b'>

<p>舜 열여슷 도올 사 드러 니 모미 尊고 道理 모 놉고 秦ㅅ 時節에 商鞅 브리니 法令이 터리티 하니라 漢ㅅ 光武ㅣ 天下 어드시니 國祚 기로미 진실로 여러 내요미 잇니 엇뎨 갓 高祖ㅅ 聖德 니리오 功이 蕭何 曹參의 도오모로브터 오니라 다시 니왇 王業 다료미 어느 代예 어딘 죄 업스리오 나 寇恂 鄧禹<pb n='杜重3,57a'>의</p>

<p>功 思慕노니 時節 거리츄믈 眞實로 잘 니라 耿흡<add>@</add> 賈復이  큰 臣下ㅣ니 도와 다 머므니라 나랏 죠 運이 四百 年에 니 진양이 그리여 雲臺예 잇도다 蟄藏 龍 三冬애 누웻고 늘근 鶴 萬里에 갈  뒷도다</p>

<pb n='杜重3,57b'>

<p>녯 時節ㅅ 어딘 사 님금 맛나디 못호미 이젯 사 봄 니라 嵆康 됴히 주구믈 得디 못고 孔明  알리 이시니라  묏 미틧 솔 니 거나 리거나 호미 사 조매 잇니라 큰 서리와 누넷 읏드미  오라 이운 수프리 외엣도다</p>

<pb n='杜重3,58a'>

<p>녜 龐德公이 일즉 올 드러가디 아니니라 襄陽ㅅ 늘근 사 이예 處士 節介ㅣ 호올로 淸苦도다 엇뎨 時節 거느리츌 謀策이 업스리오마 마매 그므레 걸가 저흐니라 수프리 기으면 새 가미 잇고 므리 기프면 고기 모도 아니 지비 다 鹿門에 隱居니</p>

<pb n='杜重3,58b'>

<p>劉表ㅣ 엇뎌 시러곰 자리오 陶潛 世俗 에여니 한아비니 반기 能히 道理 아디 못니라 제 지온 詩集을 보니 모  이우로 슬허 도다 生理 通達히 아로 엇뎨 이 足리오 안 로 아로 일 몯도다 잇 아 어딜며 다 어료 엇뎨 그 매 거니오</p>

<pb n='杜重3,59a'>

<p>賀公이 샹녜 吳國ㅅ 마 더니 벼슬야셔 샹녜 淸狂더니라 上疎야 모 비러 누른 곳갈로 故鄕애 도라가니라 淸爽 氣運 可히 닐위디 못리로소니 이 사미 이제 업도다 山陰엣  새지비 江海예 이셔 나날 서의여 도다 나 孟浩然의 뎌른 옷 닙고 長夜애 나아가 어엿비 너기노라</p>

<pb n='杜重3,59b'>

<p>글 지우믄 엇뎨 구틔여 해 리오 므듸므듸예 鮑照 謝眺 凌犯더니라  매 녜 잡던 고기 쇽졀업시 잇고  비예 甘蔗ㅣ 나맷도다 양 東南 녁 구루믈 라오니 사모로 여 몃 버 슬허케 거뇨</p>

<pb n='杜重3,60a'>

<p>랑호니 녜 先皇이 北方애 巡幸야 千乘萬騎로 咸陽애 드러오시니라 陰山앳 驕子ㅣ 피  나  타 東胡 기리 모니 되 라가 수므니라 鄴城의 두위힐후믄 足히 妖怪ㅣ롭디 아니니 關中엣 죠고맛 아</p>

<pb n='杜重3,60b'>

<p>紀綱 허러 리며 張后ㅣ 즐기디 아니커든 님그미 爲야 驚忙더시니라 이제 니르러 이젯 님그미 오히려 亂 혀 려  며 랑호 글탈하 四方 기우시니라 내 녜 갓가이 뫼와 奉引 더러이오니 兵卒 내요미 整肅야 可히 當치 못리러라 勇猛 將士 머믈워 未<pb n='杜重3,61a'>央宮</p>

<p>守直요 爲야 岐州 雍州로 여 西羌 마고 닐위니라 犬戎이 바 와 御床애 안니 百官이 신 바사 天王 좆와 가니라 北地옛 傳介子 보고져 願노니 늘근 션 尙書郞 고져티 아니하노라</p>

<pb n='杜重3,61b'>

<p>랑호니 녜 開元ㅅ 오로 盛 나래 져근 옰도 오히려 萬家室이 藏얫더니라 니 기르미 흐르 고 조 니 구위와 아 倉廩이 다 豊實더니라 아홉 올 길헤 豺虎ㅣ 업스니 머리 녀매 됴 나래 나 잇비 아니더니라 齊國ㅅ 깁과 魯國ㅅ 기블 술위로 班班히 싯고 남지<add>$</add> 받 갈며 겨지븐 누에 츄믈 서 失業디 아니터니라</p>

<pb n='杜重3,62a'>

<p>宮中에셔 聖人 雲門樂 奏시고 天下앳 벋 다 膠漆티 사괴더니라 百餘 年 주우메 災變치 아니야 叔孫 禮樂이오 蕭何  律令이러니라 깁  피레 비디 萬錢 엇뎨</p>

<pb n='杜重3,62b'>

<p>드르리오 穀食 시므던 바 이제 피 흐르놋다 洛陽ㅅ 宮殿이 블 브터 다 업더니 宗廟 여 톳 굼긔 새려 짓놋다  슬허셔 늘근 사 더브러 무루 마 디 못노니  亂離ㅅ 처어믈 브터 니가 전노라 小臣 어리고 鈍야 能 배 업소니 朝廷이 아라 시 祿秩 닙오라</p>

<pb n='杜重3,63a'>

<p>周 宣王ㅅ 다시 니와샤 우리 님 라노니 江漢애 피 므를 리고 기리 늘거 病야 잇노라 涪水ㅅ 右ㅅ 녁 여럿 묏 안해 金華ㅣ 블거 노팻도다 우희 퍼런 하히 잇니 비치 드리여 구슬 臺 回抱옛도다</p>

<pb n='杜重3,63b'>

<p> 야 노 石壁에 다히고 막대 디퍼 장 횟도로라 層層인 뫼 구러 네 녀크로 도라보니  내과 묏골왜 예렛도다 눈 온 뫼해 비치 업스니 서리엿 그려기 슬허호미 有餘도다 香 퓌우고 玉女ㅣ 렛고 안갯 소개 仙人이 오놋다 陳公 글 닑던 지비여 돌기동이 프른 잇 무더 기우렛도다</p>

<pb n='杜重3,64a'>

<p>슬픈 미 날 爲야 니니  니와다셔 雄材 슬노라 拾遺의 녜 사던 히여 큰 지븨 오히려 긴 셰로다 거츤 뫼해 낤비츤 悠揚고 녯 위안햇  슬프도다 벼스릐 가오 엇뎨 足히 슬흐리오 貴히 너기논 배 聖賢ㅅ 이리니라</p>

<pb n='杜重3,64b'>

<p>잇 최 騷雅 니으니 智慧왼 匠도 엇게 디 몯리로다 公이 楊雄 司馬相如의 後에 나셔 일훔이 日月와 다 옛도다  노던 英俊 사미 해 輔佐 權柄 자니라 彦昭 玉ㅅ 갑시라와 넘고 郭振 通泉로셔 니러나니라</p>

<pb n='杜重3,65a'>

<p>이제 니르리  미 믯믯  슨 그리 銀鉤ㅣ 니엣도다 盛 이리  모니 이 지븐 엇뎨 즈믄  니리오 녜 록 忠義ㅣ 솃니 感遇ㅣ 기튼 編이 잇니라 豪俊 사미 처어믜 맛나디 못야 션 그 자최 시혹 버서 나<pb n='杜重3,65b'>니라</p>

<p>代公이 通泉ㅅ 尉ㅅ 저긔 들 노하 못 自若더니라 袞冕 位예 올오매 미천 忠直 氣運이 森然히 곗더니라 굵즈긔 여우매 奇異 사 보알디로소니 엇뎨 샹녯 사 드로 度量리오 神龍 後에 謀策 一定니 宮中이 모다 가 훤니라</p>

<pb n='杜重3,66a'>

<p>아니 한 더데 尊과 親과 야 指揮야 도라보아 브튜믈 잇게 니라 群公이 보고 顔色 붓그리고 王室 갓겨 보랍디 아니니라 일홈난 臣下 우희 아라히 혀 나니 그륜 양 臺閣애 비취니라 내 녀와 기튼 자최 어두니 못과 집괘 다 훤히 팻도다</p>

<pb n='杜重3,66b'>

<p>壯公 이 디러셔 決斷호몰 壯히 너겨 두루 거러셔 믈를 빗기 들유라 寶釰篇 노피 이퍼셔 精神로 사괴요 아  브티노라 東北에  드틀  支離히 니고 西南ㅅ 하  이예  브터 니노라</p>

<pb n='杜重3,67a'>

<p>三峽ㅅ 樓臺예  래 머믈오 五溪ㅅ 오란 구룸  뫼해 사과 다 노라 되 님굼 셤규믄 매 資賴  업스니 글 客이 슬픈   도라가디 못얫노라 信이 平生애 안직 蕭瑟니 늘근 나해 詩賦이 江關앳 들 뮈우니라</p>

<pb n='杜重3,67b'>

<p>이어 러듀메 宋玉 슬호 기피 알리로소니 風流와 儒雅왜  내 스승이로다 千秋에 슬허 라셔  번 믈를 리노니 머러 代ㅣ 달아   몯나롸 江山 녯 지비 쇽졀업시 文章곳 잇도소니 구룸과 비왓 거츤 臺 어느 메 랑료</p>

<pb n='杜重3,68a'>

<p>안직 이 楚ㅅ 宮闕이 다 泯滅니   사미 쳐셔 이제 니르리 疑心다 한 묏 萬壑앳 므리 荊門로 가니 明妃ㅣ 기러난 村이 오히려 잇도다</p>

<pb n='杜重3,68b'>

<p> 번 紫臺 벙으리왇고 朔漠애 니어 가니 올로 프른 무더믈 머믈워 黃昏애 向야 잇도다 그리메 春風   보아 알리로소니 챗 玉  바 넉시 갓 도라오놋다 千歲예 琵琶애 되 말 지으니 번득히 怨恨 놀앳 가온듸 議論도다</p>

<pb n='杜重3,69a'>

<p> 呂蒙 軍營얫던  훤고  劉備의 城에 깁도다 치운 하핸  뵈아 뎌고 맷 믌겨른 구룸과 다 平얫도다 君臣ㅅ 마 契合호미 灑落니 사홈던 일후미 飛騰얫도다  야 알 개 지어셔 기리 됫람 부러  번 들 머구라 宋公 녯 池舘이 首陽山 메 러</p>

<pb n='杜重3,69b'>

<p>피옛도다 길 구펴 마치 조차 드러오니 글 이퍼 다시 디나 니거라 許리런가 머므러셔 늘근 사 더브러 묻고 괴외히 山河 向호라  將軍樹 아다니 슬픈 미 나조 하도다</p>

<pb n='杜重3,70a'>

<p>그 보디 아니다 益州城ㅅ 西 녁 門ㅅ 길 우희 돌로 론 筍이 둘히 노피 蹲踞얫도다 녜로 오매 서르 傳호 이 바 누니라 니 이시 믌 그제 다 머겟도다 비 하 오나 므리므리예 구스를 엇니 이 이리 어즐야 기 議論호미 어렵도다 저 이 녯 </p>

<pb n='杜重3,70b'>

<p>卿相의 무더메 돌 셰여 表 사마늘 이제 지즈로 잇가 노라 슬프다 時俗 양 두퍼 리요 즐기니  효 臣下ㅣ 님금 괴이와 政化ㅣ 어그르처 큰 읏드메 외어든 안자셔 나라히 기우러가 보고 둣거운 恩惠 受호미 도다 슬프다 너 石筍이 뷘 일후믈 擅得얫도소니 後에 난 사미 아디 못야 오히려 키 니놋다 엇뎨 야<pb n='杜重3,71a'>아</p>

<p>壯士 어더 이거슬 하 밧긔 더뎌 사로 여 疑心 아니 야 그 불휘 보게 려뇨 그듸 보디 아니다 秦ㅅ 時節에 蜀ㅅ 太守ㅣ 돌 조아 세 犀牛 라 셰니라 녜로브터 비록 鎭堅야 이긔논 術法이 이시나 하 내욘  므른 東로 向야 흐르니라</p>

<pb n='杜重3,71b'>

<p>蜀ㅅ 사미 쟈랑호 一千  믈 넘미 張儀樓에 갓갑디 아니니라 다 올 灌口에 戶口 야 리니 이 이리 시혹 저호 神靈의 붓그러우미 욀가 노라 매 隄防호 藉賴야 모 히믈 내야 나모 돌로 노피 마고   當야 다 光王 法 <pb n='杜重3,72a'>샤</p>

<p>다 正 道ㅣ니 詭怪 이 엇뎨 시러곰 사 예 參預리오 슬프다 너 三犀ㅣ 經濟 몯 거시로소니 이저뎌 오직 긴 므로 다야 갈디로다 오직 元氣ㅣ 샹녜 調和호 보면 큰 믈겨릐 病을 장 로 스싀로 免리라 엇뎨 야아 壯士 어더 하 紀綱 자바 水土 다시 平와 犀ㅣ 나게 려뇨</p>

<pb n='杜重3,72b'>

<p>蜀ㅅ 님그미 이 거우 가져셔 주그니 보내야 뷘 뫼해 두니라 冥寞애 곳다온  슬허 잡드러 玉   갓가이 두니라 모 妃ㅣ  嗟歎디 아니고 千騎ㅣ  虛히 도라오도다</p>

<pb n='杜重3,73a'>

<p>올로 잇  슬픈 돌히 月宇ㅅ 이예 둘여 무텻도다 茂陵이 病 한 後에 오히려 卓文君 랑니라 술  지븐 人間世예 잇고 琴臺예 날 졈근 젯 구루미로다 햇 고 보왼 치 머므렛 고 너춘 프레 羅裙 보 도다</p>

<pb n='杜重3,73b'>

<p>가 鳳 암 求 들 괴외야  듣디 몯리로다</p>


<pb n='杜重4,1a'>

<p>술위 轔轔며 리 蕭蕭니 녜 사 화사리 제여곰 허리에 잇도다 아비와 어미와 妻子히 라가 서 보내니 드트리 니러 나니 咸陽ㅅ 리 보디 몯<pb n='杜重4,1b'>리로다</p>

<p>옷 브티들며 발 구르고 길헤  셔셔 우니 우 소리 바 올아 구  하해 干犯놋다 긼 로 디나가리 行人 더브러 무러든 行人이 오직 닐오 點考야 녜요 조 니라 다 시혹 열다브터 北 녀그로 매 가 防禦고 곧 마내 니르러 西ㅅ 녀그로 가 녀름 짓놋다</p>

<pb n='杜重4,2a'>

<p>갈 時節에 里正이 머리  거슬 주더니 도라오니 머리 셰요 도로 邊方애 屯戌놋다 邊庭에 흐르 피 바믈티 외요 武皇  여 든 마디 아니시놋다 그 듣디 아니다 漢家ㅅ 山東 二百 올해 千村 萬落애 가 남기 낫도다</p>

<pb n='杜重4,2b'>

<p>비록 잇 健壯 겨지비 호와 보 자나 禾穀이 나니 받 이러미 東西ㅣ 업게 가랫도다 며  秦ㅅ 兵士 受苦왼 사호 모 몰여 뇨미 가히와 괘 다디 아니도다 위두니 비록 무로미 이시나 後夫 敢히 셜운 을 펴 니리아</p>

<pb n='杜重4,3a'>

<p> 萬一에 옰 겨으레 關西엣 軍卒을 마디 아니면 縣官이 리 組稅 바리니 組稅 어듸 브터 날고 진실로 아 나호 사오납고 도혀  나호미 됴호 아노라  나하 오히려 시러곰 이우제 얼여 이시려니와 아 나하 무텨 온 가짓 프를 좃놋다 그듸 보디 아니다 靑海ㅅ 우희 녜<pb n='杜重4,3b'>로</p>

<p>오   사미 收葬리 업스니 새 귓거슨 어즈러이 애와텨 고 녯 귓거슨 우니 하히 어듭고 비 와 저즌 저기어든 소리 숫두워리놋다 孟冬애 열 옰 良家 子의 피 陳陶ㅅ 몯 온 므리 외니라 드르히 훤고 하히 고 사홀 소리 업스니 四萬 義軍이  날 주그니라</p>

<pb n='杜重4,4a'>

<p>뭀 되도라 와 사랫 피 싯고 仍야 되 놀애 브르고 都市예 이셔 술 먹니 都邑ㅅ 사  도혀 北을 向야 우러 밤 나 官軍의 오 다시 라다 우리 靑坂애 軍陣야 東門에 이시니 하히 거늘 太白山ㅅ 굼긔  믈 머기니라</p>

<pb n='杜重4,4b'>

<p>머리 누른 奚兒ㅣ 날마다 西 向야 두어곰  타 활 혀 구틔여 이다 묏 눈과  어르메 드르히 서늘니 프르닌 이 烽火ㅅ 오 닌 사 로다 엇졔 시러곰 글월 브텨 우리 軍을 주어 마 來年을 기들워 리 말라 려뇨</p>

<pb n='杜重4,5a'>

<p>내 新安ㅅ 길헤 녀셔 들에며 블로 兵士 點考호 드로라 新安ㅅ 吏 더브러 무로니 올히 젹고  壯丁이 업스니 府ㅅ 글워리 어젯 바 오니 버거 中男을 야 녜라 다 中男은 장 킈 져르고 져그니 엇뎨  곰 王城을 가 守禦리오 진 아 어미 이셔 보내리어니와 여윈 아 올로 외왓도다</p>

<pb n='杜重4,5b'>

<p> 므리 나조 東 녀그로 흘러 가니 프른 뫼해 오히려 우 소로다 네 누느로 여 게 마라 네 믈의 해 흘루믈 가라 누니 면 도혀  보리니 하과 콰 매 어엿비 너길 디 업스리라 우리 軍이 相州</p>

<pb n='杜重4,6a'>

<p>收取커늘 日夕에 그 平요믈 라다니 盜賊의 이 혜아료미 어려운 거시라 도라가 軍이 營에 별 헤여디호 어늬 너기리오 軍粮 잇  나아가 녯 城壘에 갓가이 며 士卒을 訓練야 녯 셔우를 브텟도다 城 미틔 모슬 파도 믈 나매 니르디 아니며  머기 役事  가야오니라</p>

<pb n='杜重4,6b'>

<p>며 王師ㅣ 順야 撫養호미 甚히 分明니 行人 보내요매 피 흐르 우디 말라 僕射ㅣ 父兄 시니라 士卒이 모 잇브니 潼關ㅅ 길헤 城을 놋다 큰 城은 구두미 쇠도 디 몯고 져근 城은 기릐 一萬丈이 남도다 潼關ㅅ 吏 더브러 무로니 關을 修補야 도로 되 마고리라 다 나 마자  브려 녀<pb n='杜重4,7a'>고</p>

<p>나 爲야 묏모 치다 구루믈 니어 戰格 을 버리니  새도 能히 넘디 몯리로다 되 올 저긔 오직 스싀로 防守야시면 엇뎨  西都 시름리오 丈人은 조왼  보라 조바  술위 드러올 만니라 어려운 저긔 긴 戈戟을 니르와다시면 千古애  사 니라</p>

<pb n='杜重4,7b'>

<p>슬프다 桃林 사호매 百萬 사미 고기 외니 關을 防禦 將帥 더브러 請야 니노니 삼가 이 哥舒翰의 이 호디 마롤디어다 나조 石壕村애 가니 잇 吏ㅣ 바 와 사 잡더라 늘근 한아비 다 너머 거늘 늘근 겨지비 門의 나 보더라</p>

<pb n='杜重4,8a'>

<p>吏의 블로 티 모 怒야커늘 겨지븨 우루 티 모 苦외도다 겨지븨 나아가 말 호 드로니 세 아리 鄴城에 가 防戌더니  아 브쵼 글워리 오니 두 아리 새려 사호다가 죽도다 사랫니도  사라쇼 일버어 잇고 주그닌 기리 말리로다 집 안해  사미 업고 오직 졋</p>

<pb n='杜重4,8b'>

<p>먹 孫子옷 잇니 져믄 孫子ㅣ 이셔 어미 리고 가디 몯리오  드나드로매 암 외도 업스니라 늘근 할미 히미 비록 衰殘나 請 吏 조차 바 가 리 河陽 役事 對答면 오히려 시러곰 새뱃 밥 지일 초 호리라 바미 오라아 말 소리 그츠니 우러 그으기셔 수우워류믈 듯논 더니 하히 <pb n='杜重4,9a'>거늘</p>

<p>앏 길흐로 올아 올 제 오아 늘근 한아비와로 여희요라 네 뫼히 安靜티 몯니 늘구메 다라 시러곰 便安티 몯호라 子孫이 軍陣에 주거 다 업스니 엇뎨  내 모미 오아 오오라 이시리오 막다히 더디고 門으로 나가니  가 사미 爲야 고 싀히 너기다 幸혀 잇 엄니 잇니 슬논 고든 骨髓ㅣ 가 <pb n='杜重4,9b'>얘니라</p>

<p>나 마 甲 닙고 투구 서실 기리 損야 上官을 여노라 늘근 겨지비 길헤 누워셔 우니 歲暮애 옷 외 오치로다 뉘 이 주거 여희유민 알리오  그 치운 고 슬노라 이제 가매 반기 도라오디 몯리언마 도혀 밥 더 머그라 勸호 듣노라</p>

<pb n='杜重4,10a'>

<p>土門엔 壁壘ㅣ 甚히 굳고 杏園엔 盜賊의 건나오미  어려우니 事勢ㅣ 鄴城 아래 와 다 비록 주거도 時ㅣ 오히려 느즈리라 人生애 여희며 모도미 잇니 엇뎨 衰老며 壯盛 그틀 리오 녜 져믄 낤 이 랑고 날호야셔 매 기리 嗟歎노라 萬國이 다 征伐며 防戌<pb n='杜重4,10b'>니</p>

<p>烽火ㅣ 묏 부리예 니폣도다 주거미 답사효매 플와 나모왜 비뉘고 피 흘로매 내과 두들기 블겟도다 어느 올히 즐거운 히리오 엇뎨 구틔여 오히려 머므러 이시리오 다보로 니운 지븨 사던  리고 塌然히 肺肝을 것거디노라 天寶ㅅ 괴외 後에 위안과 집괘 오<pb n='杜重4,11a'>직</p>

<p>다봇과 도라치로다 우리  온 지비 남더니 時世ㅣ 어즈러워 제여곰 東西로 가도다 사랫니도 유뮈 업고 주그니 기 외얫도다 賤子ㅣ 戰陣의 敗호믈 因야 도라와 녯 집 길흘 조라 오래 녀 뷘 굴헝을 보니 나날 여위여 氣運이 슬피 외요라 오직 여와 다 기 터리 숫그려 날 보고 怒야 우루믈 對호라</p>

<pb n='杜重4,11b'>

<p>네 이우제 므스 거시 잇니오  둘 늘근 호올 겨지비로다 자던 새도 믿 가질 랑니 엇뎨  窮困 사던 듸 말리오 보야로 보 오아 호 메오  진 나조 도라와 바 믈 주다니 옰 吏ㅣ 날 왯  아라 블러 여곰 붑 두드류믈 호이다 비록 本鄕ㅅ 옰 役事 조촐디나 안로 도라보니 가진 거시 업소라</p>

<pb n='杜重4,12a'>

<p>갓가이 녀도  몸 이오 머리 가면 매 곧 迷失리언마 家鄕이 마 盪盡니 머나 갓가오나 理  가지니라 기리 病 어미 다  믌 고래 리여쇼 기리 슬노라 나 나코 내 孝道홀 히믈 得디 몯니 모미 록 둘히 슬허 우노라 人生애 집 업시셔 여희요미여 엇뎨 곰 사미로라 리오</p>

<pb n='杜重4,12b'>

<p>北門엣 天驕子ㅣ 고기  브르 먹고 氣運이 勇猛도다 노픈  리 지고 健壯거늘 사 셔 漢ㅅ 래셔 소다 녜로브터 곰 患을 삼니 詩人이 薄伐호믈 아쳐러니라</p>

<pb n='杜重4,13a'>

<p>德을 닷가 여곰 제 오게 야 굴에 여  그치디 아니만 디어 므스그라 나라히 기우러 와 드나로매 金闕이 어듭게 노뇨 中原에 모라 더러릴 거시 이실 마 이거슬 시니라 公主ㅣ 黃鵠을 브르며 君王이 白日을 치시놋다</p>

<pb n='杜重4,13b'>

<p>구룸 닛 左輔애 屯住얏니 百里예 사햇 눈을 보 도다 긴 戈戟엔 새도 디 아니니 슬픈 픗뎌 새배 그으기 수으놋다 녀름 짓 지비 안직 저허니 보리 갓고로 지게 며 나모 가질 것거리놋다 沙苑이  渭水에 지렛니 므리 곳답고 프리 하고 조토다</p>

<pb n='杜重4,14a'>

<p>므를 건나  디 아니니 千騎ㅣ 양 므를 헤놋다 되 올 젯 드트리 太行ㅅ 뫼 나마 여러 種類ㅣ 셔울 니르러 오다 花門을 마 모로미 머믈우시니 드르흔 장 서의리로다</p>

<pb n='杜重4,14b'>

<p>다 城이 모 머니 머러 河水 즈음얫도다  兵馬ㅣ 다 東 녀그로 征伐 가니 이 城 안 갓 가 남기 냇도다 思明이 懷州와 衛州와 버혀 가졧고 高秀巖은 西ㅅ 녀그로 오 마디 아니니 大荒ㅅ 뫼흘 횟도로텨 오면 崤函이 뷔리라 延州 秦ㅅ 北 녁 門戶ㅣ니 關</p>

<pb n='杜重4,15a'>

<p>마고믈 오히려 어루 비귤디니라 엇뎨야아 一萬 사을 어더 리 모라 가 蘆子를 마그려뇨 岐州에 薛大夫ㅣ 잇니 로 묏 盜賊의 니로믈 制禦니 近間애 드로니 昆戎 무리 爲야 三百 里 믈러 가니라 蘆子 關이 두 도글 눌렛니 내 기픈 든 眞實로 여긔 잇니라 뉘 能히 님 門의 울어</p>

<pb n='杜重4,15b'>

<p><pb n='杜重4,16a'>오려뇨 되 녀 로미 귓것 니라 中興 여러 將軍이 山東을 收復니 사홈 이긘 글워리 바 알외요 근 낫과 가지로다 河水의 너부믈  낫을 타 건나다 傳聞호니 胡兒의 목수미 리 댓 가온 잇도다</p>

<p>오직 殘破 鄴城을 날 아니야셔 得리로소니 호올로 朔方을 所任니 그지업슨 功이로다 京師애 다 피  나  니 回紇을 葡萄宮의 와 고기 머기놋다 님 威嚴으로 海岱ㅅ 녀글</p>

<pb n='杜重4,16b'>

<p>기샨 고 마 깃고 님 儀仗이 崆峒山을 디나가시던 이 양 랑노라 세  뎟 소리ㅅ 안해 關山앳 리오 萬國ㅅ 兵馬ㅅ 알 플와 남긧 미로다 成王은 功이 크샤  가지미 장 져그시고 郭相은 </p>

<pb n='杜重4,17a'>

<p>기프니 녜로 오매 젹도다 司徒의  보믄 근 거우뤼 랫 고 尙書의 氣運은  하와 다 아라도다 두어 豪俊이 時節을 爲야 나 乾坤을 고텨 時世ㅣ 거느리츄믈 도다 東으로 라 鱸魚 랑리  업고 南으로 라 가 기세 편안히 안잿 새 이슈믈 알리로다</p>

<pb n='杜重4,17b'>

<p>프른 보미  冠冕 사믈 조차 드러오니 大闕에 正히   고지 버므렛도다 鶴駕를 바미 록 鳳輦을 초 샤 기 울어든 龍樓ㅅ 새배로셔 寢門에 가샤 安否를 뭇놋다 龍을 더위자며 鳳을 브터 그 勢를 當디 몯리로소니 天下앳 사미 다 고텨 외야 諸侯</p>

<pb n='杜重4,18a'>

<p>王이 외얫도다 너희 엇뎨 님 힘 닙와쇼믈 알리오 時節 왯다 야 시러곰 몸의 强大호믈 쟈랑욜디 아니니라 關中에 마 蕭丞相을 머믈우시며 幕下애  張子房을 시놋다</p>

<pb n='杜重4,18b'>

<p>張公은 一生애 江海옛 客이러니  기릐 아홉 자히오 입거웃과 눈섭괘 셰니라 블려 니러 風雲 際會를 마치 맛나니 업더듀믈 더위자보매 비르서  잘호믈 알리로다 프른 옷과    어느 이시리오 後ㅅ漢과 이젯 周를 다시 昌盛호 깃노라 만 콰 자만 하 아랫 사미 다 貢을 드리니 奇祥과 異瑞 토와 보<pb n='杜重4,19a'>내야</p>

<p>오다 아디 몯리로다 어느 나라히 白環을 닐위뇨 여러 뫼해셔 銀甕을 엇다  니다 隱居 사믄 紫芝曲을 브르디 마롤디어다 글 사 黃河ㅣ  頌을 지오 아롤디로다 녀<pb n='杜重4,19b'>름</p>

<p>지을 지비 라며 라셔 비 로믈 슬니 버국새 곧마다셔  곡식 심고믈 뵈아다 淇水ㅅ 우희 갯 健壯 남지 도라오 게을이 말롤디어다 城南앳 랑 겨지븐 시름야 미 하도다 엇뎨야아 健壯 사믈 어더 天河 긍어다가 甲兵을 조히 시서 기리 디 말려뇨</p>

<pb n='杜重4,20a'>

<p>녜 西京의 이실 제 되히 와 大闕에 더니라 바 九廟 블 브티니 하히 爲야 븕더라 디새 헤여디여 十 里예 이고 繐帷 노픈 虛空애 어즈러우니라 매 病 야 神主ㅣ 낫나치 슬픈 매  외요믈 슬호라 어으르메 甲 니븐 <pb n='杜重4,20b'>리</p>

<p>버렛고 아미어든 錦幪 리 흐렛더라 賤臣히 逆節의게 上表야 功 일우므로 서르 慶賀더니라 이 時節에 파<add>@</add>嬪 주기니 니어 긔 모도미 외니라 宁를 當야 玉座ㅣ 디옛고 白間앤 晝蟲이 드르니라 두 님금 가 겨신  아디 몯<pb n='杜重4,21a'>야</p>

<p>늘근 사히 아도이 우니라 車駕ㅣ 마 도라오샤 宮廟 지으시니 忽然히 노프니라 늘근 사히  울오 祭 마리 椅桐을 시므니라 어위며 壯大호미 처엄 디 몯나 마 님 히미 雄盛샤믈 보리로다 前春에 郊와 廟애 禮샤</p>

<pb n='杜重4,21b'>

<p>祭祀시논 이 님금 모미 親히 샤니라 죠고맛 모미 近臣을 더러여 그리메 좃야 群公과 뫼오라 階砌예 올아 玉冊을 받고 冠冕을 노피 스고 金鍾ㅅ 소리 듣소라 祠祭 侍衛호매 몬졔 밧긔 냇던 이 븟그리노니 掖垣이 濯龍애 갓갑더니라</p>

<pb n='杜重4,22a'>

<p>天子ㅣ 孝道시 孫子시니 五色 구루미 九重에 니렛도다 거우룻 지븨 紛과 黛와 밧고시니 프른 지츤 오히려 퍼러야 빗나도다 알 羯胡 아쳐러고 後에 犬戎을 맛나니라 俎豆에 누린 고기 서겟고 罘罳옌 화리 녀더니라</p>

<pb n='杜重4,22b'>

<p>엇뎨 시러곰 西極으로브터 다시 命야 山東을 뷔워 다 모라 闕下애 나오와 士庶ㅣ 關中에 게 려뇨 主將이 거슬며 順호믈 아라 百姓이 始終애 가게 홀디니라 <pb n='杜重4,23a'></p>

<p>아믜 모믈 歸罪샤므로브터 萬里예 車와 書왜 通니라 갈과 삸 미트로 호와 보 오 征伐란 百姓의 좃고져 호믈 드르며 煩冗 마란 各各 제 業에 도라가게 야 해 브터 사라셔 도로 녀름지이를 힘케 홀디니라 님금과 臣下왜 節用 儉約야 足게 면 朝野ㅣ 懽呼호미 가지리라</p>

<pb n='杜重4,23b'>

<p>다시 興起샤미 나랏 처엄 시고 읏드믈 니으샤미 太宗티 샤 端拱샤 諫諍을 드르시면 和風이 날로 冲融리라 赤墀옛 이랏 가지 銀실로 론 籠애 비취엿거든 즈믄 보믈 陵寢에 薦進야 기리 다업시 드리울디니라</p>

<pb n='杜重4,24a'>

<p>셔울히 다시 블 븓디 아니야 涇渭옛 사미 시름왼 양 훤야 녯 松柏애 가 울어늘 늘거 가매 불여 니 다볻 호라 프른 실로 굴에 혼 白馬 니 뉘 짓 아오 멀터우미  風塵을 조차 니다 漢ㅅ 님그미 妃嬪 노샤 듯디 아니다 요이예 潼關을 安靜와</p>

<pb n='杜重4,24b'>

<p>蜂蟻를 러 리시니라 殿 알 兵馬ㅣ 너를 破滅  十月이 곧 齏와 紛과 욀 期限이니라 치 내밀에 이여 金闕에 옴만 니 업스니 萬一에 님 恩惠ㅣ 玉墀에 리시리라</p>

<pb n='杜重4,25a'>

<p>요이예 드로니 犬戎이 머리 수머  머규믈 구틔여 臨洮를 侵逼디 몯놋다 渭水ㅣ 길오 白日이 安靜고 隴山이 서늘고  구루미 노팻도다 崆峒과 五原괘  이리 업고 北庭에셔 조 關中에 使者 오미 잇도다</p>

<pb n='杜重4,25b'>

<p>贊普ㅣ  和親호 求다 듯논 호니 舅와 甥과의 和好호믈 당당히 료미 어렵거니녀 漁陽앳 突騎ㅣ 오히려 精며 나니 빗난 雍王이 뫼화 節制놋다 勇猛 將軍이</p>

<pb n='杜重4,26a'>

<p>飄然히 와도 時節에 딜가 저프니 本朝애 드러오디 아니호미 노픈 혜아료미 아니라 祿山이 北 녁 雄武城을  녜 막던 히 敗야 치거든 그 營에 가리라 더니라 그를 야 燕엣 늘근 사 더브러 請問노니 오 나래 엇뎨 十萬 兵馬를 기들우리오</p>

<pb n='杜重4,26b'>

<p>黃河ㅅ 北 녁 두듥과 바 西ㅅ 녁 軍의 갓붑 티며 쇠붑 울유믈 天下애셔 듣다 甲 니븐 리 기리 우닐 數를 아디 몯리로소니 되 사이 고 노니 뮈여 무리 이렛도다</p>

<pb n='杜重4,27a'>

<p>黃河ㅅ 西ㅅ 녁 두들근 이 우리 蜀어니 軍士ㅣ 바도믈 기들워도 지븨 조히 업도다 願 衆庶 모라 님그믈 奉戴야 車와 書왜 混一게 고 金과 玉과란 리고라 宮中ㅅ 呂太一을 平요로브터아 南海옛 구스<pb n='杜重4,27b'>를</p>

<p>收貢호미 즈믄나믄 나리러니라 요이예 生犀와 翡翠와 바티리 드므니  征伐야 干戈ㅣ 한가 전노라 蠻溪옛 豪族이 져기 뮈여 외면 世世로 刺史 對야 時로 來朝티 아니니라</p>

<pb n='杜重4,28a'>

<p>蓬萊殿 안햇 여러 主將은 죄 伏波  시러곰 驕慢티 몯더니라  느저 北 녁 미 하니 瀟湘과 洞庭괘  구 가온로다 고기 자블 사미 하히 치워 그므리 어니 莫徭ㅣ 그려기 노라 나모 화 울이다 니건  리 貴야 軍士의 바비 闕더니 올  리 흔야 녀름지으리 키 傷害토다</p>

<pb n='杜重4,28b'>

<p>노   達官은 술와 고기 아쳣거늘 이 무른 북과 도토마리 새지븨 뷔옛도다 楚ㅅ 사 믌고기 重히 너기고 새 重히 너기디 아니니 너 南 녀그로  그려기 외오 주기디 말라 며 드론 곧마다 아와 와 라 어엿비 너교믈 버히며 랑호믈 마 貢稅 바티놋다</p>

<pb n='杜重4,29a'>

<p>니건 나랜 돈 믈 아뎌 디릴 잡더니 이젠 鉛錫을 靑銅애 섯구믈 許니 글 샤겨 라 안직 수이 엇니 죠며 사오나오미 맏디 아니호 기리 서르 둡덥놋다 萬國ㅅ 城 우희셔 晝角을 부니아 놀애 슬프며 怨望 외니 어느 時節에 려뇨</p>

<pb n='杜重4,29b'>

<p>天下앳 郡國이 一萬城이 외야 니  城에도 甲兵 업슨  업도다 엇뎨 시려곰 甲을 지여 農器 라 一寸만 거츤 바티라도  시러곰 갈려뇨  다 바 갈오 누에  이러 烈士의 우루믈 잇비 아니야 남지 穀食을 엇고 겨지븐 실 혀고 녀셔  놀애 브르려뇨</p>

<pb n='杜重4,30a'>

<p>슬프다 房玄齡 魏徵을 다시 보디 몯리로소니 秦王ㅅ 學士 이제 브로미 어렵도다</p>

<pb n='杜重4,30b'>

<p>靑襟 니븐 胃子 즌긔 困얫거늘 白馬  將軍은 울에 도다 千載예 朱雲  사미 져그니 이제 니르히 것근 欄檻이 갓 노팻도다 婁公이 니디 아니야 宋公이 니더니 오히려 先皇ㅅ 直臣을 容納더신 이 思憶노라</p>

<pb n='杜重4,31a'>

<p>하  늘근 사미 도라가믈 得디 몯야  나조 東 녀그로 큰 믈 디러셔 우노라 隴右와 河源괘 바틀 시므디 몯니 되 니와 되 兵괘 巴蜀애 드놋다 큰 믌겨리 하해 얫고 미 남글 혀니 알픠 닌 禿鶖ㅣ오 뒤헤 鴻鵠이로다 아홉 버늘 書信을 브텨 洛陽으로 向야 보내<pb n='杜重4,31b'>요니</p>

<p>열  아 消息이 업도다 보리 라 이울고 밀흔 누르거늘 겨집 녀 울어늘 남지<add>$</add> 라가 수멧도다 東으로 集壁에 니르며 西ㅅ 녀그로 梁洋히 묻노라 뉘 허리예 나 가졧뇨 胡와 다 羌이로다</p>

<pb n='杜重4,32a'>

<p>엇뎨 蜀ㅅ 兵卒이 三千人이 업스리오마 部領이 江山이 긴  受苦놋다 엇뎨 시러곰 새 야 개 이셔 모미  구루메 브터 故鄕애 가려뇨 受苦로이 사호다가 모미 주근 馬將軍이여 제 닐오 伏波의 子孫이로라 더라</p>

<pb n='杜重4,32b'>

<p>干戈ㅣ 安定 몯얫거늘 壯士 일흐니 날로 여 嗟嘆며 뉘우처 넉슬 슬허케 다 니건 예 江南애 미친 盜賊 틸 저긔  자러  자뱃던 이 다시 어도미 어렵도다 여흴 젯 외로왼 구루미 이제 디 아니얫노니 時時예 올로 구루믈 보고 므를 가매 빗흘리노라</p>

<pb n='杜重4,33a'>

<p>니건  涪江애 나못닙 딜 제 槍을 희 고  이더닌 뉘 짓 아오 이제 니르러   잇  아디 몯리로소니 部曲이 가고 다 도라오디 몯도다 遂州城ㅅ 가온 漢ㅅ 符節이 잇고 遂州城ㅅ 밧긘 巴州ㅅ 사미 드므도다</p>

<pb n='杜重4,33b'>

<p>사호던 햇 애와티 넉시 밤마다 우니 갓 野營엣 勇猛 士卒로 여 슬케 놋다 뫼로 녀 디 예 노픈 石壁으로 려오니 西ㅅ 녀그로 라오니 千山 萬山이 블겟도다 나못 가지예 잇 새 어즈러이 우  나죗비체 사 업슨  호온차 가 客이로라</p>

<pb n='杜重4,34a'>

<p>리 놀라도 기픈 고 딜가 시름 아니커니와 프리 움즈기거든 긴 활로 솔가 오직 전노라 엇뎨 시러곰 다시 開元 中 려뇨 길히 곧 이젠 료미 하도다</p>

<pb n='杜重4,34b'>

<p>北 녁 미 南極을 헐이니 블근 鳳은 나날 威垂도다 洞庭에  눈 오고져 니 그려기 將次 어드러 갈고 열  殺氣ㅣ 하니 六合에 사 집 드므도다 나 漢ㅅ 처 늘근 사 時節이 고 오히려 芝草ㅣ 머구믈 思慕노라</p>

<pb n='杜重4,35a'>

<p>나그내 南 녁 바로브터 와 나 泉客의 구스를 주다 구슰 가온 구으근 字ㅣ 잇니 요리라 호니 그리 이디 아니도다 설긔 얼거 두믈 오래 야 그윗 지븨셔 須求호믈 곰 기들우다니 여러 본  피 외얫니 이제 업슨 것 徵歛호믈 슬노라</p>

<pb n='杜重4,35b'>

<p> 리 東北으로셔 오니 뷘 기르마애 두 사리 옛도다 可히 슬프다  우흿 卽의 意氣를 이제 뉘 어더 보리오 요이예 主將이 주그니 바믜 商於의셔 사호니라 喪亂애 주구미 門戶ㅣ 하니 슬프다 므를 무릐 리노라</p>

<pb n='杜重4,36a'>

<p>前年의 渝州예셔 刺史 주기고 올 開州예셔 刺史 주기도다 뭀 盜賊의 서르 조초미 범과 일히라와 심니 사믈 먹거니 다시 妻子 기텨두믈 즐기리아 스믈 지비  蜀애 드러가니 오직 衰殘  사미 駱谷으로 나오다</p>

<pb n='杜重4,36b'>

<p>두   너흐던  제 니고 머리 돌아 도로 秦雲을 向야 우다 殿 알 兵馬ㅣ 비록 驍雄나 모디로미 져기 되와 다 도다 니거늘 드로니 漢水ㅅ 우희셔 사 주기니 겨지비 해 官軍ㅅ 中에 잇도다</p>


<pb n='杜重5,1a'>

<p>巴山애 中使를 맛나니 陜城으로브터셔 오롸 니다 盜賊이 도로 奔突니 乘輿ㅣ 도라오디 몯실가 전노라</p>

<pb n='杜重5,1b'>

<p>하 邵伯의 남긔 치웻거늘  望仙臺예 어위크도다 風塵 소배 어려이 니시니 群臣은 어듸 잇니오</p>

<pb n='杜重5,2a'>

<p>되히 京縣에 潛藏얫거늘 官軍이 盜賊의 城壕를 롓도다 소 고기 오히려 비러 숨 쉬어니와 굼긧 가야미 어드러 逃亡코져 리오 帳殿에 거믄 冕스니 버려 잇고 轅門에  오시 비취옛도다</p>

<pb n='杜重5,2b'>

<p>秦ㅅ 모히 警蹕  當얫고 漢ㅅ 林苑은 旌旗 잇  드렛도다 길흔 羊腸의 險호미 일코 구루믄 雉尾ㅣ 노픈 듸 빗곗도다 五原엔 盜賊의 壁壘ㅣ 뷔옛고 여듧 므렌 매 믌겨리 흣놋다 오 나래 하 들 보니 일흔 넉슬 너희 무를 빌<pb n='杜重5,3a'>여</p>

<p>두겨시니라 降服야지라 비루믈 어느 다시 어드리오 奸詐를 崇尙호믈 갓 잇비 말라 元帥ㅅ 所任이 龍種애 갯고 司空이 豹鞱 자뱃도다</p>

<pb n='杜重5,3b'>

<p>알 가 軍은 蘇武의 符節을 가졧고 左ㅅ 녁 將軍은 呂處의 갈흘 채도다 兵氣옌  새 횟도라 가고 므의여운 소리옌 큰 거부비 므레 놋다 戈와 鋌과 비치 어렛 고 활와 살와  터리 向놋다 天步의 艱難호미 뵈야로 다니 時節이 됴 運을 다시 맛니렛도다</p>

<pb n='杜重5,4a'>

<p>뉘 닐오 모딜에 소 거슬 기텨 두리라 리오 마 이 비뉘 거슬 시서 리놋다 님금 스치샤미 丹墀예 갓가오시니 神行앳 羽鳵ㅅ 侍衛호미 굳도다 花門은 먼 沙漠으로셔 여오고 拓羯은 臨洮 건너오다</p>

<pb n='杜重5,4b'>

<p>이 무리 恩惠를 感激야 오니 시드러운 俘獲은 엇뎨 足히 자브리오 鋒先으로 가매 오새 피 뭇고  여 가 갈 터리 불리로다 깃부미 都城에 뮈유믈 알리로소니 슬프믄 남진 겨지븨 우루미 니엣도다 집마다 빈혀와 쇠와 라 香氣로왼 수를 받고져 너기놋다</p>

<pb n='杜重5,5a'>

<p>西ㅅ 녀그로 岐陽앳 音信을 랑니 사미 그러셔 도라오리 업더라 누니 게 라오믈 디 를 當호니 미 주그니   노햇 도다 雲霧  남근 녀 가매 서르</p>

<pb n='杜重5,5b'>

<p>혀고 蓮花峯은 라니 시혹 여러 뵈놋다 親 밧 사미 늙고 여위요믈 놀라니 辛苦히 盜賊의 서리로셔 오라 시름왼 데 되 픗뎌 부 나조히여 서늘코 슬픈 漢苑ㅅ 보미로다 사라 도라오미 오날 이리니 즈길흐로 아니 한  사미러라</p>

<pb n='杜重5,6a'>

<p>司隸ㅅ 버블 처엄 보니 南陽ㅅ 氣運이 마 새롭도다 깃븐 미 도혀 장 요매 우러 므를 手巾에 저지노라 주거 가더든 누를 브터 알외리오 도라와 비루소 내 슬허 노라 오히려 太白山ㅅ 누늘 보<pb n='杜重5,6b'>노니</p>

<p>武功縣ㅅ 하 맛보믈 깃노라 그르메 千官ㅅ 소개 와 安靜고 믄 닐굽 校尉ㅅ 알 요라 今朝 漢ㅅ 社稷을 다시 興起신 브터 새려 혜요리라</p>

<pb n='杜重5,7a'>

<p>仙仗이 丹極을 여희시니 妖怪왼 벼리 玉除예 비취도다 모로매 殿에 려 롤디라 好 樓에 사샤미 可티 아니니라 간 汾陽애 車駕를 구펴 가시고 간 燕ㅅ 將軍의게 글워를 여 보내시니라 七廟앳 謀略이</p>

<pb n='杜重5,7b'>

<p>依然니 다시 萬方으로 다야 처엄 사리로다 사랫 데 늘거 셰요믈 히 너기노니 하 의 와 正히 괴외히 잇노라 忽然히 드로니 슬허 셜워시 詔書ㅣ 聖明朝애  리도다 羽翼으란 商山ㅅ 늘그닐 랑고 文思란 帝堯를 思憶노라</p>

<pb n='杜重5,8a'>

<p>모믈 허믈시 나 叨濫히 맛나셔 믈 려 하 라노라   내야 宮闕을 收復고  城에 盜賊의 城壕를 갓가 리도다 賞功샤매 당당이 杕杜 브르리로소니 도라오샤 이랏 薦 저글 미츠시리로다</p>

<pb n='杜重5,8b'>

<p>雜虜의 干戈ㅣ 빗구미 니 有功 臣下의 甲弟 놉도다 萬方이 조 깃보 보내니 아니 님금 모미 신가  京邑을 收復다 니니 犬戎 주규믈 조쳐 듣노라 衣<pb n='杜重5,9a'>冠</p>

<p>사미 도혀 扈從니 車駕ㅣ 마 宮中에 도라오샷다 이귀여 興復호미 진실로 이 니 扶持호미 두어 사믜게 잇도다 내 머리 도라 라 로 여 셜워 우러 슬픈 미 닐에 디 마롤디어다</p>

<pb n='杜重5,9b'>

<p>니거늘 드로니 花門ㅅ 將軍이 功을 議論야셔 다 도라가디 아니얫도다 帝里를 收復호믈 브터 뉘  戎機를 자뱃니오 버리도 매 모디로 머겟니 雷霆ㅅ 威嚴을 震動호미 可니라 채 텨 피 나게  로 여 다시 漢臣의 오 저지디 마롤디어다</p>

<pb n='杜重5,10a'>

<p>夷狄ㅅ 은 거츤 묏 뎡바기오 蕃州 사  이로다 城을 사 白帝예 븓고 조흘 옮겨 하해 올이놋다 蜀ㅅ 將軍이 旗와 붑과 호고 되 兵이 甲과 戈鋌을 돕놋다 西南이 和好 背叛<pb n='杜重5,10b'>니</p>

<p>殺氣ㅣ 나날 서르 얼겟도다 辛苦왼 세 城에셔 屯戌호미여 기리 萬里ㅅ 셔 防禦놋다 와 드틀왜 火井에 侵逼얫고 눈 비예 松州ㅣ 다티옛도다 르 將軍의 幕을 뮈우고 하 使者의 갓오새 서늘도다 뫼해  盜賊의 營壘ㅣ로소니 머리를 도라 라고 시러곰 시름이 업스리아 子弟ㅣ</p>

<pb n='杜重5,11a'>

<p>오히려 기피 드러가니 關城에 둘어슈믈 헤티디 몯얫도다 蠶崖옌 甲 니븐 리 여위오 灌口엔  시른  드므도다 말 士  便安케  謀策이오 큰 將軍은 이긔요믈 決 威嚴이로다 오 아 가막가치 깃비 우루믄 凱歌야 도라오믈 알외오져 놋다</p>

<pb n='杜重5,11b'>

<p>才名은 녯 楚앳 將軍이로소니 微妙 謀略으로 兵機 려 가졧도다 玉壘에 비록 檄書ㅣ 傳나 松州 모로매 둘어슈믈 헤티리라 和親호믈 혜아리미 疎拙  아노니 公主ㅣ 쇽졀업시 도라오디 몯<pb n='杜重5,12a'>놋다</p>

<p>靑海를 이제 뉘 가졧니오 西戎이 眞實로  블어셔 놋다 漢ㅅ 北 녀긘 豺狼이 얫고 巴州ㅅ 西 녀긘 길히 어렵도다 피 諸將의 甲애 무톗고  使臣의 기르마애 것겟도다</p>

<pb n='杜重5,12b'>

<p>새려 블 브튼 棧道 서의얫고 녯 던 壇場은 아라도다 蜀 알외욜 들 기피 랑노니 셜워 우러셔 王官을 라다 열 지븨 몃 사미 잇니오 즈믄 뫼곳 갓 제 하도다</p>

<pb n='杜重5,13a'>

<p>긼거리예 오직 우루믈 보리오 城市옌 놀애 듣디 몯리로다 남기  니호매 便安 히 업스니 枚를 머굼고 干戈를 메니 잇도다 官軍이 蜀을 通디 몯얫니 내ㅣ 道 매 엇더고</p>

<pb n='杜重5,13b'>

<p>將帥ㅣ 님금 恩澤을 니브나 兵戈 여러  잇도다 이제 니르리 聖主 시게 니 므스그로 皇天을 갑옭고   새려 사홈을 섯겟도소니 雲臺예 녜  너피던 사미니라 들굴  사미 消息이 그츠니 張騫을 어들 히 업도다 幽薊예 얌과 돋괘 나맷고 乾坤애 범과 일히왜 오히려 잇도다</p>

<pb n='杜重5,14a'>

<p>諸侯히 보믜 朝貢 아니니 使者ㅣ 나날 서르 라놋다 靑海ㅅ 녀글 믈 삼가 말며 越裳ㅅ 녁 무룸도 잇비 말오 님그미 몬져 사호믈 그쳐  華山陽애 보내욜디니라 洛下애 와 술위왜 드<pb n='杜重5,14b'>니</p>

<p>하 가온 貢賦ㅣ 오미 고니라 날로 블근 조히 서구믈 듣니 치워셔 翠華ㅅ 보믈 기우니라 金湯티 구두믈 取디 말오 기리 宇宙로 여 새롭게 홀디니라 儉 德을 行호매 넘디 아니니 盜賊도 本來 님 臣下ㅣ니라</p>

<pb n='杜重5,15a'>

<p>블근 桂樹엔 과 서리왜 고 프른 머귀 낫과 바믜 러디놋다 本來로 읏드미 구든 핸 臣服디 아니 朝ㅣ 잇디 아니니라 鈇銊을 맛뎌 親賢이 가고 집을 갑게 라 시 詔書 머리 시놋다 매 녯 封建을 브터 홀디니 엇뎨 갓 簫韶를 드를 <pb n='杜重5,15b'>미리오</p>

<p>되 滅니 사미 도혀 亂니 兵事ㅣ 衰殘니 將軍이 제 疑畏놋다 壇애 오닌 일후미 假借ㅣ 업스니 님금 갑오믈 네 엇뎨 더듸리오 올흘 거느려든 곧비치 업고 올희 갈 저<pb n='杜重5,16a'>기어든</p>

<p>다 말미 잇도다 슬허 셜워시논 詔書ㅣ 端拱야 겨샤 헐므으닐 무르샤믈 듣고져 願노라 使臣이 三峽에 도라오나늘 서르 디나오매 두 셔욼 이 묻노라 函關애 오히려 將帥ㅣ 나가고 渭水에  兵馬ㅣ 屯聚얫도다</p>

<pb n='杜重5,16b'>

<p>邯鄲ㅅ 길헤 備禦호 排設고 邏些城에 和親놋다 幽燕엔 오직 새 가고 商洛앤 사 니리 젹도다 늘구메 내 모미 므슷 이 補助리오 蕭條호매 病이 장 버므러셰라 서리 오 하히 宮闕에 니르렛니 님금 思戀논 죠고맛 미 고라</p>

<pb n='杜重5,17a'>

<p>니거 드로니 花門이 破니 和親던 이리 도로혀 외오 외도다 사미 漢ㅅ 公主의 사라 시러곰 河 건너오믈 슬다 시름왼 드로 구룸  髺髮을 리니 허리와 四支예 貴 오시 어위도다 群凶이 오히려 사호믈 求니 머리 도라 라왼  처엄 과 해 어긔도다</p>

<pb n='杜重5,17b'>

<p>번득번득이 開元ㅅ 時節ㅅ 이리 눈 알 分明히 잇도다 귿업시 盜賊이 니러나니 忽然히 마 歲時ㅣ 올맷도다 巫峽은 西ㅅ 녁  밧기오 秦城은 北斗ㅅ 이니라 郎 외야쇼매 머리 셰요믈 므던히 너기노니 病야 누우미 두어 히어다</p>

<pb n='杜重5,18a'>

<p>洛陽이 녜 盜賊의게 디니 되 리 潼關을 侵犯니라 天子ㅣ 처엄의 시름왼 들 시고 都邑ㅅ 사 여희  슬허니라 근 픗뎌 부러 宮闕을 리시고 프른 盖ㅣ 關山으로 나가시니라 녯 늘그니히 지즈로 므를 흘려셔 龍의 입거우즐 幸혀 다시 더위 자브니라</p>

<pb n='杜重5,18b'>

<p>驪山애 行幸 라오미 긋고 花萼樓에 登臨샤미 도다  아랜 朝會 燭이 업고 人間앤 주샨 金이 잇도다 鼎湖애 龍의 나가미 오라니 銀으로 혼 바래 그려긔 로미 깁도다</p>

<pb n='杜重5,19a'>

<p>萬歲예 蓬萊殿엣  기리 녯 羽林에 옛도다 封彊ㅅ 안흘 드러 보건댄 다 漢ㅅ 天下ㅣ니 萬國이 오히려 이 가지로다 문노라 懸車야 守禦호미 儉 德으로 臨욤과 엇더니오</p>

<pb n='杜重5,19b'>

<p>時로 俊乂 블러 드리고 犬羊의 侵犯으란 혜아리디 마롤디니라 願 兵事ㅣ 블 요믈 警戒샤 恩惠를 四海예 더으샤믈 기피 쇼셔 蕭關과 隴水에</p>

<pb n='杜重5,20a'>

<p>官軍이 드니 靑海와 黃河애 앳 구루믈 거더리도다 北極에 龍虎ㅅ 氣運을 장 시름니 西戎은 犬羊의 무리 放縱디 마롤디어다 贊普ㅣ 해 使者를 여 秦에 드려 보내니 조 和好호믈 通야 煙塵을 그치놋다</p>

<pb n='杜重5,20b'>

<p>朝廷이 忽然히 哥舒翰 將軍을 시니 殺伐야 公主ㅅ 아 쇽졀업시 슬케 니라 崆峒 西極으로 崑崙山애 디내히 駱駝와 왜 本來로 나랏 門에 려 오더니라 거슯즌 氣運이 두어  길흘 부러 그쳇더니 니거늘 드로니 蕃人이 漸漸 별 놋다</p>

<pb n='杜重5,21a'>

<p>勃律天ㅅ 西 녁 釆玉河와 堅昆國엣 碧盌이 안직 오미 하더니라 녜 漢ㅅ 使者 조차 즈믄 무딧 珍寶 가져 오나든 萬匹羅로되 님그믈 져기 酬答더시니라 옰 보 깃븐 氣運이 乾坤애 니 南北 東西ㅣ 님그믈 拱載놋다</p>

<pb n='杜重5,21b'>

<p>大曆 三年에 玉燭이 調和니 玄元皇帝ㅅ 聖德신 雲孫이샷다 祿山이 亂逆거늘 하히 주규믈 리오시니 다시 思明이 잇더니  마 업도다 어즈러이 人寰이 오히려 安定티 아니니 時時예</p>

<pb n='杜重5,22a'>

<p>사호믄 므슷 이를 엇고져 뇨 社稷과 蒼生의 헤아료 반기 便安코져 니 蠻夷ㅣ 여러 種類ㅣ 섯거 서르 干犯니라 周 宣王과 漢 武帝 이젯 님그미 이긔시니 孝子와 忠臣 後代예셔 보리라 길헤셔 숫어 놀&애</p>

<p><杜重5,22> 브르리 하니 河北엣 將軍이 다 入朝놋다 비르수 이 乾坤애 王室이 正도소니 도혀 江漢앳 客의 넉스로 여 에 다 諸公의 表ㅣ 오디 아니호믈 니디 마롤디니 茫然 여러 가짓 이리 사로 여 몯 밋게 다 兵馬 려 가져셔 干戈ㅣ 카오</p>

<pb n='杜重5,23a'>

<p>서르 호니 使者ㅣ 갓 비 萬里예셔 도라오다 玉을 울이며 金을 울이닌 다 正 臣下ㅣ니 文德을 닷고 武事 偃息게  사미 업디 아니니라 興起시 님그믄 모로매 妖氛ㅅ 氣運을 업게 시리니 님금 목수믄 一萬 보믈 디내샤미 맛당시니라 英雄의 이를 보<pb n='杜重5,23b'>미</p>

<p>通神 니 聖哲ㅅ  샤믄  모믈 죠고매 시니라 燕趙 고온 사 나다 쟈랑 말라 宮闈예 才人을 야 드류리라 너기디 아니시니라 病을 아냇 江天엣 머리 셴 郎이여 뷘 묏 樓閣애 暮春ㅅ 비치로다</p>

<pb n='杜重5,24a'>

<p>衣冠 사미 이 나래 天子 入朝니 書奏를 起草 어느 사미 帝鄕애 드러가고 훤 山東ㅅ 一百 올히 갓가 일워 按 야 靑丘 아냇도다 린  다시 드려 關內예 보내니 님 祭예 도혀 拱進호미 海頭에 다놋다</p>

<pb n='杜重5,24b'>

<p>東으로 遼水에 너므며 北 녁그로 滹沱애 니르리 星象과 風雲괘 깃븐비치 和調도다 紫氣關은 天地 어윈  臨야 잇고 黃金臺옌 賢俊을 두어 해 잇도다 漁陽앳 이  니 와 邯鄲앳 아히 수를 醉고 </p>

<pb n='杜重5,25a'>

<p>셕 와 고 金채 드리웻도다 意氣로 곧 大闕에 가 춤츠고 雄豪호믈  五陵ㅅ 사로 여 알게 다 李相 將軍이 薊門을 려 가졧나니 셴 머리예 오직 赤心 잇도다 매 能히 다 諸侯 달애아 入朝니 從來로 天子ㅣ 尊샨 고들 아도다</p>

<pb n='杜重5,25b'>

<p>열두  오매 戰場이 하더니 하 威嚴으로 마 盛 軍陣을 그치시도다 神靈샤믄 漢代옛 다시 興起신 님금이시고 功業은 汾陽앳 姓 다 王이로다 슬피 녜 사던  리고 머리 交<pb n='杜重5,26a'>河로</p>

<p>가노라 구윗 지비 期限이 잇니 亡命면 災禍ㅅ 그므레 버믈리라 님그미 마 히 하샤  여루믈 티 엇뎨 해 시뇨 父母ㅅ 恩惠를 그처 리고 소리 고</p>

<p>干戈 메오 녀노라 門의 나건디 나리 마 머니 徒旅의 소교믈 디 아니노라</p>

<pb n='杜重5,27a'>

<p>소리를 므더니 너기고져 간마 미 어즈럽건디 마 오랄니라 丈夫 나라해 모믈 밧오믈 盟誓홀디니 애와쳐 호믈  엇뎨 두리오 功名 일워 麒麟閣애 그리이고 사호맷  반기 리 서굴디니라 徒衆을 보내요매 이믜셔 長上이 잇고 머리 가 戍邊호매  모미 잇니라</p>

<pb n='杜重5,27b'>

<p>사나 주그낫 中에 알프로 向야 가 官吏의 怒야 믜여호믈 잇비 아니호리라 길헤 서르 아 사믈 맛보아 글워를 브텨 六親을 주노라 슬프다 둘히   잇디 몯야 다시 辛苦를 同티 몯리로다 머리 萬餘 里에 나 더브러 三軍에 가다 軍中에 셜우며 즐거우미 다니 主將은 어느 다 드르리오 河水를 즈음야 되  닐 보니 믄드기 數百 무리로다</p>

<pb n='杜重5,28a'>

<p>내 비르수 奴僕이 외얫노니 어느 아 功勳을 셰려뇨 화를 혈뎬 반기 세니 혀며 사를 뎬 반기 기니를 며 사믈 솔뎬 몬져  소며 盜賊을 자블뎬 몬져 王을 자블디니라 사 주규미  그지 이시며 나라 셰욤도 스싀로 이 잇니 眞實로 能히 侵勞닐 制馭션졍 엇뎨 해 주규메 이시리오</p>

<pb n='杜重5,28b'>

<p> 모라 가매 하히 눈 오니 軍人이 녀 노픈 뫼로 드러가다 길히 危險야  돌흘 아니 가라기 층층인 어름 이예 러디다 마 漢앳 를 리고 오난디 머니 언제 城 고 도라가려뇨  구루미 나조 南 녀그로 가니 可히 라고 可히 더위잡디 몯리로다 單于ㅣ 우리 軍壘에 入寇니 百 里<pb n='杜重5,29a'>예</p>

<p>맷 드트리 어드웻도다 雄劒 가진 너덧 사미 뮈여나니 뎌 軍이 우리게 쵸미 외도다 그 일홈난 王을 자바 도라와 목 야 轅門의 맛디고 모믈 마니 야 行列에 초아 이슈니  번 이긔유믄 엇뎨 足히 議論리오</p>

<pb n='杜重5,29b'>

<p>軍을 조차 니건디 열  나므니 能히 分寸맛 功이 업스려마 한 사미 苟且히 어두믈 貴히 너길 니고져 다가 가 븟그리노라 中原에도 사화 토미 잇니 며 狄과 다 戎의게 이슈미녀 丈夫 四方애 들 뒷니 엇뎨 可히 固守 困窮호믈 말리오</p>

<pb n='杜重5,30a'>

<p>男兒ㅣ 世間애 나 壯호매 미처 반기 諸侯를 封욜디니라 사호매 功業이 잇 거시니 엇뎨 能히 舊丘를 딕야시리오 블러 薊門으로 가니 軍士ㅣ 뮐 可히 머므렛디 몯리로다 즈믄 金으로  기르마 사고 온 金으로 갌 머리 뮤라 히 내의 녀믈 보내니 아히 긼 구븨예 롓도다</p>

<pb n='杜重5,30b'>

<p>머리 半만 셰니 웃 行列에 居얫니 술을 醉코 여러 가짓 차바 나오다 져믄 사미 各別히 주 거시 잇니 우우믈 머거셔 吳鉤를 보노라 아믜 東門ㅅ 營에 나아가고 나조 河陽ㅅ 리예 올아가라 디  큰 旗예 비취옛니 리 울오 미 부놋다 平 몰애예 一萬 帳幕이 버렛니 部伍ㅣ 제여곰</p>

<pb n='杜重5,31a'>

<p>블로믈 뵈다 하 가온 근 리 엿니 軍令이 싁싁니 바믜 괴외도다 슬픈 픗뎌 두어 소리 뮈니 壯士ㅣ 슬허 驕慢호믈 몯놋다 뭇노라 大將은 누고 져 이 霍嫖姚인가 노라 녯 사믄 邊方 保守호믈 重히 야 이젯 사믄 功勳 노피 호믈 重히 너기다</p>

<pb n='杜重5,31b'>

<p>英雄신 님그미 軍師를 내야 긴 구룸 서리예 니어슐 고들 어느 알리오 六合이 마  지비 외니 四夷ㅣ  외왼 軍이로다 그럴 貔虎  士로 여 모 니르와다 듣논 바애 勇猛히 호려 다 갈 혀 大荒 흘 텨</p>

<pb n='杜重5,32a'>

<p>날로 되  무를 아며 盟誓호 玄冥ㅅ 北 녀글 헤텨 가져 곰 우리 님금 받오려 다 凱歌 獻호미 날로 자최 니엣니 두 蕃이 安靜야 혜아룔 이리 업도다 漁陽은 豪俠 히니 부플 티며 뎌 피리 부놋다 구룸  돗기 遼海로 올마 오니 니리 東吳로셔 오놋다</p>

<pb n='杜重5,32b'>

<p>越엣 羅와 다 楚앳 기비 輿臺의 모매 비취옛도다 主將이 벼스리 더옥 노프니 氣運이 驕慢야 上都를 凌犯다 邊方앳 사미 구틔여 議論 몯니 議論린 훤 긼거리예 죽놋다 내 本來로 良家앳 아리라니 軍師를 내요미  여러 가지로다 主將이 驕慢 더옥 데 시름노니 내 모<pb n='杜重5,33a'>믜</p>

<p>貴요믄 足히 議論홀디 아니니라  여 니건디 스믈 니 明主ㅅ 恩惠를 져릴가 전노라 안자셔 幽州ㅅ  닐 보니 기리 모라 河洛이 어듭게 다 듕에 즈길흐로 도라오니 녯 히 오직 뷘 村이 외얫도다 모딘 일후믄 幸혀 바사나 免야니와 늘거가 兒孫이 업스리로다</p>

<pb n='杜重5,33b'>

<p>녯 사홈던 해  브려 四方으로 도라보니 오직 茫然도다 미 슬피 불오  구루미 가니 누른 니피 내 알픠 디다 서근 에 가야미 구무 들워 드렛고 너춘 프릐 얼구미 외얫도다 녯 늘그닌 녀셔 歎息거늘 이젯 사믄 오히려  열오져 놋다 中原과 되왜 서르</p>

<pb n='杜重5,34a'>

<p>이긔락 디락 니 封疆이 샹녜 오래디 몯놋다 엇뎨 廉頗  將帥를 어더 三軍이 가지로 便安히 올려뇨 高秋에 치운 뫼해 올아 南 녀그로 馬邑州 라노라 降服 되 東 녀그로 되를 티니 壯健 사미 다 머므렛디 아니다 穹廬ㅣ</p>

<pb n='杜重5,34b'>

<p>아라히 牢落니 우희 잇 녀 구루미 시름외도다 늘그니와 져므니왜 길헤 우러셔 甲兵 디 마로믈 듯고져 願다 鄴中엣 이리 드위티니 주근 사미 두듥티 사혯도다 諸將이 마 分茅 胙土니  모라가 눌와 다 리오 면  뉘 닐오 더듸다 뇨 죠 비 오미 일우메 잇디 아니니라</p>

<pb n='杜重5,35a'>

<p>받 가로매  비 해 오니 禾黍ㅣ 마 길헤 비취니 보믜 심군 禾苗ㅣ 九月 이예 비치  것과  날 늙니라 너희 衡門엣 士 더브러 勸노니 오히려 이우러 이슈믈 슬티 말라 時節이 오나든 材力을 펴면 몬져와 後왜 더러우며 됴호미 업스니라 오직 사믜 갓옷 니븐 한아비 機心을 닛고 곧다온 프를 相對야</p>

<pb n='杜重5,35b'>

<p>이쇼믈 疑心노라 하 비 蕭蕭히 새지븨 오래 오니 뷘 뫼해 幽獨히 이쇼믈 곰 慰勞 주리 업도다 머리 롣 將軍은 오미 엇뎨 더듸뇨 내 心中으로 여곰 심히 快足디 아니케 다</p>

<pb n='杜重5,36a'>

<p>누른 雲霧ㅣ 거믄 구루메 어즈러우믈 조 보리로소니 치운 매 노픈 남기 것거쥬믈 時로 듯노라 믌 히 니 나븨 소리 섯겟고 즌기 펴시니 鴻鵠이 주려 놋다 歲暮ㅅ 窮陰에 耿耿호믈 마디 몯노니 人生애  마조 보믈 다시 어두미 어렵도다 네 허리 아랫 鐵絲箭으로 수픐 가온 빗  사믈 소아 주기던 이 랑노라</p>

<pb n='杜重5,36b'>

<p>아래 가 안자셔 因야 터리 묻고 네의 險  디나가 사과 와 잇비 호믈 아로라 奇異 즘이   거시 별 러디니 시우레 마초 업더뎌 프른 뫼히 노포미 리오디 몯도다 엇뎨 突騎ㅣ 오직 五千 사미 노픈 眉骨이 다 네 물 닐 어더</p>

<pb n='杜重5,37a'>

<p>여가 어즈러운 世를 平와 서르 뵈아  번 근 님 正히 답답신 믈 훤케 려뇨 랑혼 녜 茫增이 玉마를 려리니 吳國ㅅ 兵馬로 여  오 닙디 몯게 홀디니라 어득어득기 閶闔애 妖怪왼 氣運이 다티옛니 十月에 荊州ㅅ 南 녀<pb n='杜重5,37b'>긔셔</p>

<p>울에 怒야 우르다 將軍의 膽氣ㅣ 雄壯니  두 화 랫도다 프른 驄이 를 얽야 타 錦城ㅅ 가온 드나다 時節이 바라온 제 鈇銊을 受티 몯니 勢ㅣ 屈야 功 일우미 어렵도다 소니 堂上애 기 잇니 어느 사미 네 노픈 義와 니오</p>

<pb n='杜重5,38a'>

<p>將軍이 녜 從事ㅅ 오슬 니브니 甲 니븐  이니 馬銜이 두 리로다 구든 甲 닙고 카온 兵器를 자바 西極을 티니 崑崙 月窟이 東 녀긔 노팟더라 님금 겨신 門엣 羽林軍ㅅ 一萬 勇猛 士ㅣ 모디로미 우르 범 닐 그듸 監臨얫도다</p>

<pb n='杜重5,38b'>

<p>다 예 가문을 니르와다 서릿빗  棨戟을 셰니 날 바 건너가  부 돗글 아니라 平生애  무렛 사믄 갓 구믈어리니 長安앳 져믄 사미 氣運이 다도다 魏侯ㅣ 氣骨이 구즉고 精神이 니 華嶽ㅅ 묏 부리예  매를 보 도다</p>

<pb n='杜重5,39a'>

<p>벼리 얼겟  寶校와 金盤陁ㅣ로소니 바 天駟를 타 天河애 건나놋다 攙搶과 熒惑괘 敢히 움즈기디 몯니 翠㽔와 雲旓왜 서 옛도다</p>

<pb n='杜重5,39b'>

<p>내 그듸를 爲야 니러 都護ㅅ 놀애를 브르노니 술 고 갈흘 고자시니 肝膽이 나댓도소니 鉤陳이 蒼蒼고 玄武ㅅ 나조히로다 萬歲 千秋를  님그믈 奉戴오리로소니 臨江ㅅ 節士 엇뎨 足히 혜리오 成都애 勇猛</p>

<pb n='杜重5,40a'>

<p>將軍이 花卿이 잇니 말 호 효근 아 니르리 姓과 일후믈 아다 미 난 매 고 매 블 나 니 盜賊의 오직 하믈 보고아 모미 비르수 가얍니라 綿州ㅅ 副使ㅣ 누른 오슬 니버늘 우리 花卿이 러 려 卽日에 平오니라 子璋의 머리에 피 무드닐 소로 지바 崔大夫의 알 더디니라</p>

<pb n='杜重5,40b'>

<p>李侯ㅣ 이 節度를 다시 두니 사미 니로 우리 花卿이 世예 그처 업다 다 마 世예 그처 업다 니거시니 天子 엇뎨 블러다가 京都를 守이디 아니시뇨 이 代ㅅ 麒麟閣애 어느 사미 第一 功고</p>

<pb n='杜重5,41a'>

<p>님그미 자내 神武실 駕馭야 샤믈 반기 英雄엣 사으로 시니라 開府 當朝앳 豪傑이니 兵事 議論호믄 古ㅅ 風에 너므니라 몬져 드러가 사호매 온 번 이긔요미 잇니 흘 아오매 두 모히 뷔니라</p>

<pb n='杜重5,41b'>

<p>靑海옌 사를 傳호미 업고 天山앤 일 화를 거렛도다 廉頗ㅣ 지즈루 彼敵을  며 魏絳이 마 되 和親 도다 河隍이 리여슈믈 양 앗겨 새려 節制를 兼야 通히 가놋다 智慧와 예 님금 스치샤미 드롓니 나며 드로매 諸公의게 엿도다</p>

<pb n='杜重5,42a'>

<p>日月이 秦樹에 얫고 乾坤이 漢宮에 횟돌앳도다 되 사미 츄믈 시름니 大宛ㅅ 리  東 녀그로 조차 오놋다 命을 受야 앳 몰애 먼 듸 가고 도라와 님금 돗긔  듸 놋다</p>

<pb n='杜重5,42b'>

<p>軒墀예 일즉 榮寵왼 鶴이며 畋獵기예 녯 곰 아닌 것 도다 와 로 일훔 數를 더으시고 뫼콰 로 처엄과 믈 盟誓시놋다 謀策이 녈 사호믈 리고 미 마 昭融을 뮈우<pb n='杜重5,43a'>놋다</p>

<p>功業은 하 우히오 사괴 사들흔 氣槪ㅅ 가온 잇도다 구슬로 론 신 시는 客이 외디 몯야셔 마 머리 셴 늘그닐 보과라 져믄 時節에 처어믜 기동애 스다니 生涯ㅣ 올로 다<pb n='杜重5,43b'>봇</p>

<p>올마 니호라 몃   프리 이울어니오 오 나래 나좃 길히 窮迫얘라 軍事애 孫楚를 머믈우며 行伍ㅅ 이예 呂蒙을 아니라 몸 막  긴 갈 가지고 將次ㅅ 崆峒山을 비곗고져 노라</p>

<pb n='杜重5,44a'>

<p>漢朝ㅅ 陵과 墓왜 南山을 對얫니 되히 千秋에 오히려 關中에 드니라 어젯날 玉魚ㅣ 무든 해 두펫더니 일즉 金盌이 人間에 냇도다</p>

<pb n='杜重5,44b'>

<p>  나게 타 西ㅅ 녁 되 逼近야 오믈 보아 시름노니 일즉 朱旗를 北斗城에셔 뮈워 安閑더니라 하며 져근 材官이 涇渭예 屯守얫니 將軍들흔 시름 도왼  허러리디 말라</p>

<pb n='杜重5,45a'>

<p>韓公이 세 城 손 本來ㅅ 든 天驕子의 漢ㅅ 旌旗 혀믈 그츄리라 너기더니 엇뎨 回紇의 를 다 어즈러이 여아 도혀 朔方兵을 머리 救리라 너기리오 되 오매 潼關의 조브믈 아디 몯리로소니 龍이 니러나매 晋水ㅣ 고 오히려 드르리로다 올로 至尊으로 야 社稷을 시름케 니 諸君은 므스그로 升平호믈 報答고</p>

<pb n='杜重5,45b'>

<p>洛陽애 宮殿이 烽火ㅣ 외옛니 秦關을 百二重이라 니디 마롤디로다 滄海ㅣ 다 禹貢애 가디 몯노소니 薊門ㅅ 어듸 가 堯ㅅ 封疆을 어드리오</p>

<pb n='杜重5,46a'>

<p>朝廷에셔 袞職을 뉘 토와 기오리오 天下ㅣ 軍이 바돌 거슬 제 上供디 아니놋다 邊方애 監臨얫 王相國의 金甲을 즐겨 오  녀름디이 일사마 호믈 져기 깃노라 扶桑과 銅柱標 머리를 도라보니 어득 妖怪왼 氣運이 다 디 몯얫도다</p>

<pb n='杜重5,46b'>

<p>越裳ㅅ 翡翠ㅣ 消息이 업스니 南海옛 明珠도 오래 괴외도다  두군 달이 주샤 일즉 大司馬ㅣ 외여 이시며 戎事를 摠執니 다 侍中의 貂를 고잿도다 더운  부 콰 北 녁 눈 오  님 히니 오직 忠良 臣下ㅣ 聖朝 도오매 잇니라</p>

<pb n='杜重5,47a'>

<p>錦江ㅅ 비티 사믈 조차오니 巫峽ㅅ 근  萬壑이 슬프도다 니건  嚴僕射와 다 中使 望鄕臺예 迎達던 이 正히 랑노라 님 恩惠로 몬져 와 後에 세 번 鈇節을 가지니 軍中엣 法令이 分明야 조 숤盞을 드더니라</p>

<pb n='杜重5,47b'>

<p>西蜀ㅅ 地形이 天下애 險阻니 바라오믈 便安히 홀 뎬 모로매 게 特出 材質을 倚仗야아 리라 맷 비 긴 녀르메 오니 府中에 고미 有餘도다</p>

<pb n='杜重5,48a'>

<p>우리 公이 소늘 뫼횃니 싁싁야 特異 소리 잇도다 처엄 돗 로매 軍裝을 보니 버려 너븐 헤 비취옛도다 히 뷘 듸 여슷 리 드러오니 머리 이어고 旗旌을 드논놋다 횟도로 힐훠 盖ㅣ 기울오 빗나 흐르 벼리 솟 도다 올 젠 미 버므러 고 갈 젠 뫼흘 헤텨 기우러 가 도다</p>

<pb n='杜重5,48b'>

<p>材質은 몸 구부믈 다호매 가니 微妙호믄 흘 아아 平오믈 取얘로다 므지게 소내 나아왯니 펴며 가도미 사을 조차 가얍도다 세 올히 犬戎의게 뎌시니 오직 西ㅅ녁 뫼희 파라호믈 보리로다 公이 와 勇猛 士卒을 訓練야 하  城을 앗고져 놋다 이 堂앤 올오미 쉽디 몯니 庸과 蜀<pb n='杜重5,49a'>괘</p>

<p>나날 마 편안도다 우리 무른  바비나 더 먹고 이셔 蠻과 다 荊에 가디 마롤디로다 그듸 東川ㅅ 節度使의 兵馬ㅣ 雄盛호믈 보디 아니다 校獵호미  일운 功을 보 도다</p>

<pb n='杜重5,49b'>

<p>바믜 猛士 三千 人을 發야 새배 횟도로 리니 步驟호미 가지로다 禽獸ㅣ 마 열헤 닐여들비 주그니 주기 소리 디 예 하흘 두르혀 도다 帳幕ㅅ 알 아홉 靑兕를 사자바 왯니 馲駝의 등어리예 노피 거믄 고믈 드리웻도다 東西南北 百 里 이예 와 치운 뫼히 뷔여슈믈 스<pb n='杜重5,50a'>쳐보</p>

<p>도다 잇 새 일후미 鸜鵒이니 히미 能히 노피 디 몯고  다보 조차 니니 고깃 마시 足히 솟과 도마애 오디 몯 거시어늘 엇뎨 虞人의 그믌 가온 걸여 이슈믈 보니오 보믜 蒐와 겨 狩를 諸侯ㅣ 시러곰 가지로 니 使君의 다 래  른 驄이로다</p>

<pb n='杜重5,50b'>

<p>며 이제 大將의 威權을 攝行니 號令이 모 녯 어딘 사 風이 잇도다 時節이 바라온 제 두루 니  늘근 한아비 열 를 旌旗ㅅ 비치 블구믈 아쳐러 보노라 그딋 士卒의 甚히 整肅호믈 깃노니 나를 爲야 셕슬 두루혀 西ㅅ녁 되를 자브라 픐 소갯 여으와 톳기 다 자 므슴 有益리오 天子ㅣ 이<pb n='杜重5,51a'>제</p>

<p>咸陽宮의 몯 겨시니라 朝廷에 비록 幽王ㅅ 禍亂이 업스나 시러곰 드트를 다시 니버 겨샤믈 셜워티 아니야리아 슬프다 시러곰 드트를 다시 니버 겨샤믈 셜워티 아니야리아 장 즐겨 三軍ㅅ 士卒이여 뉘 온 번 사혼 흘 디낸 알리오</p>

<pb n='杜重5,51b'>

<p>私情 업서 됴 차바늘 가지로 이받노니 오래 안자 金印 가진 사미 기 잇도다 술 醉 소는 鸚鵡 지우믈 沾被엿고 아다온 사믄 鳳凰이라 치놋다 어느 제 翠節 가지고 오뇨 장 紅粧 사믈 혀왯도다 繡혼 비다로 簷額을 미고</p>

<pb n='杜重5,52a'>

<p>金으로 혼 고로 붑 허리예 브톗도다  노미 몬져 갈 가지고 춤처늘 온 가짓 노 後에 나모지 놀애 블으놋다 매 나모 잇 城이 외롭고 머니 雲臺옛 使者ㅣ 괴외도다 漢朝ㅣ 조 將軍을 시니 당당이 霍嫖姚를 이시리로다</p>

<pb n='杜重5,52b'>

<p>北庭이 壯士를 보내니 貔虎  사믜 數ㅣ 더옥 하도다 나믄 녜브터 對敵리 업스니 邊隅 이제 엇더고 妖怪왼 氣運ㅣ  를 롓니 元帥 그림 그린 戈를 기들우놋다 鄴城ㅅ 아래 守얫디 말오 遼海ㅅ 믌겨렛 고래 버횰디어다</p>

<pb n='杜重5,53a'>

<p>네 鎭에 나니 하니 敵鋒을 摧陷요미 다 무레 혀나니라 도혀 士卒을 받오믈 듣노니 足히  곰 風塵을 安靜리로다 늘근 리 바믜 길흘 알오 프른 매 주으려는 사믜2게 븓니라</p>

<pb n='杜重5,53b'>

<p>바라오믈 臨야 오래 사호믈 디내니 들 미 비르서 神奇호믈 아놋다 奇兵은 하매 잇디 아니커늘 萬馬로 中原을 救놋다 말며 우음 우어셔 河北을 업시 너기고 心肝으로 至尊을 奉戴놋다 외로왼 구루미 殺伐ㅅ 氣運을 좃고  새 轅門을 에여 가놋다</p>

<pb n='杜重5,54a'>

<p>나리 록 머므러셔 즐겨니 城池예 들에요믈 아디 몯리로다 功은 세헤 횃 나라해 두펫고 일후믄 八陣ㅅ 圖애 이렛도다</p>

<pb n='杜重5,54b'>

<p>미 흘로 돌흔 옮디 아니얫니 기튼 슬호믄 吳  교리라 호믈 그르니라 나죗 烽火ㅣ 오믈 갓가이셔 아니야 날마다 平安을 알외놋다 邊寒ㅅ 우희 傳야 오 비치 죠고마고 구 애 디 點이 殘微도다 秦에 비취여 警急호믈 通니 隴으로 디나 艱難 로브터 오놋다</p>

<pb n='杜重5,55a'>

<p>니거늘 드로니 蓬萊殿에셔 千門에 를 셰여셔 보놋다</p>


<pb n='杜重6,1a'>

<p>시내 횟돈  솘 미 기리 부니 프른 쥐 녯 디샛 서리예 숨다 아디 몯리로다 어느 님 宮殿고 기튼 지은 거시 노 石壁ㅅ 아래로다 어득 房앤 귓거 브리 프고 믈어딘 길헨 슬픈 므리 흐르놋다</p>


<pb n='杜重6,1b'>

<p>여러 가짓 소리 眞實ㅅ 뎌와 피릿 소리 도소니  비치 正히 도다 고온 사미 누 기 되오니 며 粉黛 비러 던 거시녀 그 時節에 金輿 侍衛던 녯 거슨 호올로 잇닌 돌리로다 시름 오매 프를 지즐안자셔 훤히 놀애 블오니 므리 손애 도다</p>

<pb n='杜重6,2a'>

<p>어른어른 녀 긼 이예 뉘 이 나 기리 살 사고 프른 뫼로 百 里 드러 오니 비레 그츠니 방하고와 호왁과 도다 層層인 宮殿이  비겨 아라니 묏곬 이페 뫼히 놉도다 神靈을 셰여 棟樑 더위자폣고 프른  파 이플 여렛도다 그 陽녀킌 靈<pb n='杜重6,2b'>芝ㅣ</p>

<p>냇고 그 陰녀킌 牛斗星이 자놋다 어즈러이 폣 긴 소리 갓골고 노 怪異 돌히  도다 슬픈 나비  소리 울어 나그내 눐므를 수프레 흘료라 荒淫셔 隋ㅅ 님그미여 이 지어 이제 믈어뎌 서겟도다 萬一에 여곰 나라히 배디 아니턴들 엇뎨 큰 唐 두미 되오리오</p>

<pb n='杜重6,3a'>

<p>비록 새려 더 修補호미 업스나 오히려 그위 두워 딕희우며 巡狩샤미 瑤水의 머로미 아니나 자최 이 다매 그림 그린 後ㅣ로다 내 오미 時節이 바라온 제 브트니 울워러 라고 嗟嘆호 오래 노라 님그미 太白山애 巡守야 겨시니  머믈워셔 다시 머리 도혀 라노라</p>

<pb n='杜重6,3b'>

<p>銀燭 혀고 朝天호매 紫陌이 기니 禁城엣 비치 새배 프르럿도다 즈믄 옰 보라온 버드른 靑鎖門에 드리옛고 온 가지로 울며셔 옮니 굇고리 建章宮에 얘도다 갈과 佩玉ㅅ 소리 玉墀옛 거르믈 좃고 衣冠 모매 御爐앳 香내 버므럿도다 님 恩波 鳳池 소개셔 다 저쳐 아마다 부데 먹 무텨 님그믈 뫼노라</p>

<pb n='杜重6,4a'>

<p>다 바 漏刻 소리 새뱃 사 뵈야니 九重엣 비츤 仙桃ㅣ 醉얫 도다 旌旗예  덥게 니 龍과 얌괘 뮈오 宮殿에 미 간 부니 져비와 새왜 노피 놋다 朝會 고 香爐ㅅ  매예 기 가져가니 詩句 일우니 구스<pb n='杜重6,4b'>리</p>

<p>붇 두루튜매 잇도다 世世로 絲綸 아로 아다오 알오져 홀뎬 못 우 이제 鳳의 터리 잇도다</p>

<pb n='杜重6,5a'>

<p>블근 곳갈 슨 鷄人이 새뱃 漏籌 보내니 尙衣ㅅ 마리 보야로 프른 구룸  갓오 進上다 九天엣 門은 宮殿을 열오 萬國ㅅ 衣冠닌 冕旒 절놋다 비츤 仙掌애  비취여 뮈오 香ㅅ  袞龍袍 바라 도다 朝會 고 모로매 五色 詔書 지을 佩玉 소리 鳳池ㅅ</p>

<pb n='杜重6,5b'>

<p>머리로 니르러 가놋다  울오 紫陌애 새뱃 비치 서늘니 굇고리 우 皇州에  비치 다놋다 金闕엣 새배 부픈 萬人의 집 門을 열오 玉堦옛 儀仗은 千官을 롓도다 고지 칼과 佩玉과 맛거늘 벼리 처엄 디고 버리 旌旗 다 이즈니 이스리 지 아니얫도다</p>

<pb n='杜重6,6a'>

<p>올로 잇 鳳凰 못 우 잇 소 陽春ㅅ  노래 和答요미 다 어렵도다</p>

<pb n='杜重6,6b'>

<p>하 門에 비치 黃金榜애 앳니  宮殿에 갠 비치 블근 지로  旗예 우롓도다 宮殿엣 프른 微微히 서리 뎻 珊玉 밧댓거 香爐앳  細細 遊絲ㅣ 머므럿도다 구루믄 蓬萊殿에 갓가와 샹녜 다 비치로소니 누는 鳷鵲觀애 노가가미   하도다 近侍 臣下ㅣ 날회야 거러 靑鎖門에 갯다가 밥 머그러 믈러 올 저긔 기 나오 양 날호야 다</p>

<pb n='杜重6,7a'>

<p>戶外예 昭容이 블근 매 드리오고 둘히 御座 보아셔 朝儀 引進놋다 香氣ㅣ 오온 殿에 飄散니  미 옮기고 고지 千官을 두퍼시니 근 비치 옮놋다 나 漏刻 노 지븨셔 알외요 드므리 드르리로소니 님  깃거샴 이<pb n='杜重6,7b'>쇼</p>

<p>近侍 臣下ㅣ 아놋다 宮中에셔 양 나 東省애 가 夔龍 鳳池예 모 모다 보내노라 니거 드로니 長安이 바독 쟝긔 니 百年에 世間ㅅ 이레 슬프믈 이긔디 몯노라</p>

<pb n='杜重6,8a'>

<p>王侯의 지븨 다 새 님재히오 션와 호반과 衣冠이 녯 時節와 다도다 바 北녁 關山앤 錚과 붑 소리 振動얏고 西ㅅ녀크로 征伐 車馬 羽書ㅣ 더듸도다 魚龍이 괴외고  미 서늘니 故國에 平時예 사던  랑논 배 이쇼라</p>

<pb n='杜重6,8b'>

<p>蓬萊 宮闕이 南山 相對얫니 이슬 받 金莖은 하 이예 티와댓도다 西ㅅ 녀크로 瑤池 라니 王母ㅣ 리고 東녀크로셔 오 블근 氣 函關애 얫도다 구루미 의 리예 올니 宮扇이 열오  龍의 비느레 버므니 님 <pb n='杜重6,9a'></p>

<p>알리로다  번 蒼江애 누어셔 歲의 느저가 놀래노니 몃 디위 靑鎖門에 朝班을 혜아리 가니오 瞿唐峽 입과 曲江ㅅ 머리예 萬里예 과    니엇도다 花萼夾城에 御氣 通더니 芙蓉 져고맛</p>

<pb n='杜重6,9b'>

<p>苑이  시르메 드렛도다 구슬로  발와 繡혼 기동앤 누른 鶴으로 둘엣고 錦으로 혼 줄와 엄  대예  며기 니더니라 可히 슬픈 놀애 브르며 춤 츠던  머리 도로혀 라노니 秦中은 녜로브터 님금 겨신 올히니라</p>

<pb n='杜重6,10a'>

<p>昆明 모샛 므른 漢 時節ㅅ 功이니 武帝의 旌旗ㅣ 누네 이셔 뵈다 織女의 뵛트렛 시른 바 부엿고 돌고래의 비느른  매 움즈기놋다 믌겨레 菰米 시니 거믄 구루미 맷 고 이스리 蓮ㅅ 고 서늘니 粉紅이 든놋다 關塞ㅣ 하해 니르러 오직 새 <pb n='杜重6,10b'>니</p>

<p>길히로소니 江湖ㅣ  해  고기 잡 늘그니로라 昆吾와 御宿괘 스로 니엣니 紫閣 뫼 그리메 渼陂에 드리 비취옛니라 옷고 벼 鸚鵡의 딕먹던 나치 나맷고 프 머괴 鳳凰의 깃 깃던 가지 늘겟도다</p>

<pb n='杜重6,11a'>

<p>고온 사 프른 거슬 주어 보 서르 주고 仙人  버든   타 나조 다시 올마 가더니라 빗난 부로 녜 일즉 氣象을 干犯호니 셴 머리예 읍퍼 라고 심히 기 드리웻노라 기픈 房애 環珊 서늘니 玉殿에  미 니렛도다</p>

<pb n='杜重6,11b'>

<p>秦 해 당당히 새 리어니라 龍 인 모 녯 宮에 엿니라  야 오 바 머리 왯노니  漏刻은 니건 時節와 거니라 萬里ㅅ 黃山 北녀긔 園陵이  이슰 가온 잇니라</p>

<pb n='杜重6,12a'>

<p>녜 靑門 안햇 蓬萊殿에 儀仗을 조 옮기더시니라 고지 아리다온 雜남기 迎逢고 龍은 즐겨 平 모새셔 나더니라 지 예 王母 머믈오시고 마니 부 매 少兒ㅣ 빗곗더니라 宮中에 行樂샴미 秘密실 밧긧 사미 알리 젹더니라</p>

<pb n='杜重6,12b'>

<p>그림 잘 그리던 毛延壽와 壺애 더디 郭舍人이 양 하  우으믈 니브며  萬物로 다 봄 게 더니라 政化ㅣ 平호미 믈 며 님  恩惠로 決斷호미 神靈 면 時時예 用抵戱 도  風塵에 섯디 아니니라</p>

<pb n='杜重6,13a'>

<p>사호  처엄 錦을 주시니 춤 츠 리 이셔 牀애 오니라 발 아래 宮人이 나셔 보고 樓ㅅ 알 御柳ㅣ 기렛도다 仙遊ㅣ 매  번 閟密니 女樂이 오래 곳다오미 업도다</p>

<pb n='杜重6,13b'>

<p>괴이 驪山ㅅ 길헤  히 草木 곧 누르렛도다 禁掖ㅅ 다매 대와 다맷 머귀 기릐 열 尋이로소니 훤 門이 누늘 相對야 샹녜 어득얫도다 지 곳과 노 시레  나리 寂靜고 우 비두리와 삿기 치 졔비예 프<pb n='杜重6,14a'>른</p>

<p>보미 기펫도다 腐儒ㅣ 늘거셔 외오 通籍호니 밥 머그라 믈러올 제 날호야 녀 죠고맛 매 어긔으르체라 袞職을 일즉  로도 깁지 몯오니 몸 許요 雙南金에 가뵤 붓그리노라</p>

<pb n='杜重6,14b'>

<p>고지 禁掖ㅅ  나조 그윽니 기세 잘 새 우러 지나가놋다 벼른 萬戶애 臨야 뮈오 비츤 九霄애 바라 하도다 자지 아니야셔 門ㅅ 쇠 여로믈 듣고  부로 因야 玉珂ㅅ 소리 스치노라 일 아 封事ㅣ 이실 조 밤이 어도록고 뭇노라</p>

<pb n='杜重6,15a'>

<p>나 漏刻 傳傳로 브르 소리 여트니  旗 儀仗이 모다 얫도다 朝會코 믈러올 제 곧 미틔셔 흐터오고 마로 갈 제 버드나못  어즐호라 樓에 누는 城에 노가 저젯고 宮읫 구루믄 殿에 벙으러 얫도다 사을 어여 가 諫諍던 긄 草 브레 오  타</p>

<pb n='杜重6,15b'>

<p>나오니 기 기세 오고져 놋다   幕府에 우므렛 머귀 서늘니  城예 오아 자니 미레 현 브리 라가놋다 긴 밤 吹角 소리예 슬허셔 내 말노니 하 가온 비치 됴니 눌와 보리오 風塵이 어른어른야시니 音書이 그쳇고 關塞이 서의니 녀니 길히 어렵도다</p>

<pb n='杜重6,16a'>

<p>마 伶俜 열 옛 이 견엿니 고파 올마  가지예 깃 기서 便安히 잇노라 幕府에  미 밤 나 니  구룸과 드믄 비 노 城을 디나놋다</p>

<pb n='杜重6,16b'>

<p>닙 소갯 블근 여르믄 時로 러뎜직니 이 階砌面엣 프른 이슨 셔 절로 냇도다  잇 樓臺ㅣ 나죄 비츨 머겟니 鍾鼓 잇비야 새 개요 알외디 아니리로다 浣花 시내 안해셔 고지 해 웃니 내 구의실 호 隱居 兼 일후믈 어느 알리오</p>

<pb n='杜重6,17a'>

<p>先帝ㅣ 녜 晏駕샤 이 뫼헤 와 온 갓짓 神靈 朝會 마시니라 노 뫼히 象設을 롓니 沃饒 해 하 흘 여롓도다 이레 나아와셔 重重히 險호 壯히 너기노니 功을 議論컨댄 五丁의게 넘도다</p>

<pb n='杜重6,17b'>

<p>坡陀 둣거운  因야 잇니 却略히 노 石壁이 버럿도다 구름  지븐 뷔여 冉冉얫고 맷 솔 소린 싁싁야 冷冷도다 돐 門읜 서리와 이슬왜 오 玉殿엔 이시 퍼러도다 宮女ㅣ 새배 새야오 알오 祠官이 아 별 보아 일 祭놋다 뷘 집  그륜 戈戟이 모댓고 어득 우므렌 구리甁을 두드리놋<pb n='杜重6,18a'>다</p>

<p>內使ㅣ 밤 나 니어오니 님구미  便安히 몯 녀겨 시놋다 엇뎨 갓 초야 祭享호 시름실 니리오 오히려 너기샤매 얼굴 업슨  求호리라 시놋다 孝道로 다료로 나랏 政事 돋가이 시고 精神 凝聚샤 道經엣 이 推行시놋다 祥瑞왼 芝草 廟ㅅ 기동엣 냇고 됴 새 바횟 門에셔 우놋다</p>

<pb n='杜重6,18b'>

<p>노 뫼 알 嵂崒고 너븐  왼녀긔 흐르놋다 金城은 큰 불휘 儲蓄엿고 沙苑은 횟돈 믌 이 섯것도다 기리 奧區와 다 구더시리로소니 내콰 두듥괘 어즈러이 아라 얫도다 믄드시 赤縣을 建立니 臺와 亭子왜 토와 노팻도다</p>

<pb n='杜重6,19a'>

<p>官屬이 果然 이에 마니 소리와 빗나미 眞實로 可히 드러만도다 王과 劉와 됴 대 潤澤 고 裵와 李와  蘭草ㅣ 곧다온 도다 鄭氏 죄 녜로브테오 啖侯 부들 머믈우디 아니놋다 말 펴호 반기 法律에 맛고 物을</p>

<pb n='杜重6,19b'>

<p>利케 호 샹녜 돌해 라내욘 도다 깁과 繡혼 거시 서르 폣고 琳과 琅괘 더욱 빗나도다 魯恭의 政化 기우려 든노니 德을 자 崔瑗의 銘으로 놋다</p>

<pb n='杜重6,20a'>

<p>太史ㅣ 올 그리메 기들우고 王喬이 鶴 개 조차 니놋다 朝儀에 하히 限隔니 나그내 든 林坰에 도라가고져 노라 轗軻야 下杜 말오 飄飄히 흐린 涇水 凌犯호라 諸生앤 녜 뎌 오시오 나그내로  뇨   말와미로다 艱難 예 아와 왜 여위니 나죗 길헤 눐<pb n='杜重6,20b'>믈와</p>

<p>곳므를 듣이노라 主人이 늘근  思念야 구윗 지븨  반되 容納야 뒷다 나그내로브터쇼미 理예 엇뎨 마리오 窮 시르메 醉야 디 몯얫노라 언제아 世俗앳  러리고 훤츨히 바래  타 가려뇨</p>

<pb n='杜重6,21a'>

<p>旄頭ㅣ 紫微예 드리솨시니  俎豆ㅅ 이리 업스니라 金甲이 서르 이니 靑衿 니브니 티 憔悴니라 슬프다 마 열 나 션 오시 해 리옛도다 征役 사미 餘暇야 쉬 몯니 홀 者<pb n='杜重6,21b'>ㅣ</p>

<p>본 디 디도다 내 洞庭ㅅ 해 녀 와 믄득 文翁의 지블 어두라 侁侁 胃子의 行列이로소니 風雩에 춤처 오 두다 周室이 다시 興起요미 맛당니 孔門을 당당이 료미 몯리니라</p>

<pb n='杜重6,22a'>

<p>이런로 淸雅 조 資賴야 훤히 새 들 셰도다 衡山이 비록 죠고맛 올히나 爲頭야 블러 큰 義 너피도다 지즈로 縣尹의  보리로소니 녯 宮 深閟호 根源도다 講堂은 녜 아니 지엣던 거시니 큰 집 塗墍호 더으도다 집 아래 어로 온 사이 들리로소니 담 모히  깁스위도다</p>

<pb n='杜重6,22b'>

<p>엇뎨 구틔여 三千 무리라아 비르수 戎馬의 氣運을 鎭壓리오 수프리 과 이페 잇니  읏드미 프른 비치 重疊도다 잇 우므리 녀르메 轆轤ㅣ 버텅에 어렛도다 귀예 글 닑 소리 드로니 殺伐 災害 髣髴도다</p>

<pb n='杜重6,23a'>

<p>本鄕애 갈 라오미 기더니 늘근  시름왼 디 더레라 南紀예 波瀾을 기리로소니 西河ㅅ 風味와 다 리로다 詩 采取리 跋涉호 바니 붇 가지니 오히려 可히 記錄홀디니라 노 놀애 宇宙에 激發<pb n='杜重6,23b'>니</p>

<p>믈읫 사 失墜호 삼갈디어다 녜 時俗이 庸主의게 거 群雄이 獨夫 問罪니라 讖이 龍鳳ㅅ 모매 가니 威嚴으로 虎狼 都邑 平定시니라 天屬이 堯典을 尊崇시니 神<pb n='杜重6,24a'>妙</p>

<p>功은 禹謨애 맛도다 과 구루미 超絶 바 조니  리 하 길헤 니으니라 文物을 녜 스승샤미 하시니 朝廷애 늘근 션 半 만도다 直 말 엇뎨 戮辱시리오 賢才의 길히 머흐디 아니더라</p>

<pb n='杜重6,24b'>

<p>뎌 주움 災害 오히려 려 蒼生이 수미 디 몯얫더니 指揮야 率土 便安케 시고 시서 려 큰 불무를 撫定시니라 壯士이 陵邑을 슬흐며 幽人이 鼎湖애 절놋다 玉衣ㅣ 새배 절로 드럿고 쇠리  내오 샹녜 놋다</p>

<pb n='杜重6,25a'>

<p>솔와 잣 서리예 뷘 殿을 보고 드틀와 몰래예 나죗 길헤 셔쇼라 開國더신 나리 괴외도소니 흐르 셜운 미 묏 모해 도다 草眛예 英雄이 니러나니 놀애 블로매 曆數ㅣ 가니라 석 자 갈 자바 風塵을 업게 <pb n='杜重6,25b'>고</p>

<p> 번 戎衣 니버 社稷을 定시니라 돕와 文德이 貞正시고 키 니어  武威 가샷다 聖人ㅅ 圖謀 하히 너버 큰 고 宗祀  빗난 도다 陵寢은 뷘 고예 서리여시니 熊羆ㅣ 翠微예 守얫도다 솔와 잣과 냇 길헤 다시 여어 보아 五色 구루믜 로 도로 보노라</p>

<pb n='杜重6,26a'>

<p>禹ㅅ 廟ㅣ 뷘 묏 소기로소니  매 디  빗곗도다 거츤 헤 橘柚ㅣ 드리옛고 녯 지븬 龍蛇 그롓도다 구룸 氣運은 뷘 매셔 나고  소리  몰애예 놋다 四載 타 疎鑿야 三巴 控持요 일 아노라</p>

<pb n='杜重6,26b'>

<p>北極을 配對 玄都ㅣ 깁스위니 노  브텟 禁人 사리 기도다 祧廟 守얫닌 禮 초 야 싁스기 고 符節을 아랫닌 샹녜외디 아니 거슬 눌렛도다</p>

<pb n='杜重6,27a'>

<p>프른 디새 첫 치위 밧기오 金 줄기  氣運ㅅ 애 잇도다 뫼콰 괘 그륜 이플 더위자뱃고 와 왜 새굔  집  갓가왯도다 仙閒ㅅ 외야지 서린 불휘 크고 됴 蘭이 여러 니피 빗나도다 世家 녯 史記<pb n='杜重6,27b'>예</p>

<p>기티니 道德經을 이젯 님긔 브티왯도다 그림 그리던 소 알 무를 보니 吳生이 머리 擅場얫도다 森然히 버러 地軸이 올맷고 妙絶야 宮엣 다미 움즈기 도다 다 님 龍袞 오시 니엣고 千官은 그려긔 行列이 버렛 도다</p>

<pb n='杜重6,28a'>

<p>冕旒ㅣ 다 빗나고 旌패<add>@</add>ㅣ 다 우치놋다 프른 잣 니펜 비치 기피 머므렛고 블근  서리 셔 엇도다 맷 箏은 玉 기동애셔 불이고 나탯 우므렌 銀으로 욘 床이 어렛도다 모미 믈러오니 周室에 갑도다 道德經이 傳야 漢ㅅ 님그믈 拱手케 니라</p>

<pb n='杜重6,28b'>

<p>뷔여 神야 萬一 죽디 아니 거시면 疎拙 몸 養호믈 다시 어느 鄕애 가 리오 싁싁 湘妃의 廟애 뷘 다매 프른 믌 보미로다</p>

<pb n='杜重6,29a'>

<p>벌어지 玉佩예 무든 이싀 스거 져비 프른 帳ㅅ 드트레셔 춤 츠놋다 나조  오 믌 나모 서리예 올아 져기 곳다온 믌 말와 비노라 蒼梧애 슬후미 엳디 아니니 눐므리 믈드러 퍼깃 대예 잇도다 百丈으로  비체 잇거가니 외로왼   빗곗거 우라</p>

<pb n='杜重6,29b'>

<p>興心이 오매 오히려 막대 집고 신 시노니 라오미 그츠니  구룸과 몰애왜로다 뫼햇 귓거슨 봄 대 서리예 迷亂얫거 湘娥 나죗 고 지옛도다 湖南ㅅ 근 絶遠 해 萬古애  번 기리 슬허노라 슬프다 風雲際會예 時節을 어더 제여곰 사미 잇도다</p>

<pb n='杜重6,30a'>

<p>히미  社稷을 논횃더니 들 구펴 經綸호 기우리혀도다 漢을 興復호리라 긴  머믈워 中原 아오 늘근 臣下 倚仗니라 섯거셔 녀름짓  마지 아니더니 피 비와니 이리 슬도다 覇主ㅅ 氣運이 西南애 업스니 雄壯 예 歷數ㅣ 屯塞도다</p>

<pb n='杜重6,30b'>

<p>錦江은 본 楚로 디나가니 劒閣은  秦에 通도다 녜 時俗이 祠廟 뒷니 뷘 뫼해 鬼神을 셰옛도다 뷘 집 기슬겐 새 길히 섯겟고 이운 남 半만 龍의 비늘 도다 대  시내햇  보내오 이 玉座ㅅ 보 올맷도다</p>

<pb n='杜重6,31a'>

<p> 兒女히 밧과와 놀애 추믈 歲時예 새로이 놋다 먼 해 도라갈  머니 거츤 城에  요 조노라 엇뎨 搖落호 相對얫가니오 며 風塵이 오라미녀 勢 關羽 張飛와 다 오니 功은 耿弇 鄧禹의게 臨야 親近도다 하 應야 나신 죄 젹디 아니니 士 어더 이 契<pb n='杜重6,31b'>合호미</p>

<p>이우지 업도다 늘구메 帷幄얌직 니아 飄零히 뇨매  고기 낫 낛주를 노라 뎌주움브터 나랏 일 시름논 눐므를 괴외히 衣巾에 리노라 蜀ㅅ 님구미 吳 엿보아 三峽에 行幸니 주그실 예  永安宮에 겨시니라</p>

<pb n='杜重6,32a'>

<p>翠華 뷘 묏 소개 스치노니 玉殿은 해 뎘 가온 뷔옛도다 녜 廟앳 杉과 松앤 믌 鶴이 깃얏고 歲時ㅣ 三伏과 臘日앤  한아비히 니놋다 武侯의 祠堂이 기리 이우제 갓가오니  體옛 님금과 臣下 祭祀 가지로 놋다</p>

<pb n='杜重6,32b'>

<p>諸葛의 큰 일후미 宇宙에 드리옛니 宗臣의 기틴 얼구리 싁싁기 고 놉도다 세헤 화 버혀 브터쇼매 籌策이 얼겟더니 萬古애 구룸  하해  羽毛 도다 兄弟 이로 伊尹呂望 보리로소니 持揮ㅣ 一定 더니 簫何曹參 일토다</p>

<pb n='杜重6,33a'>

<p>運이 漢ㅅ 福을 옮겨 매 興復호 어려이 니 든 決定호 軍務에 보매 모미 죽도다 丞相의 祠堂 어 가 리오 錦官ㅅ 잿 밧긔 잣남기 森列 로다 버텅에 비취옛 프른 프른 절로 비치 외옛고 니플 이 얫 곳고리 쇽졀업시 됴 소리로다</p>

<pb n='杜重6,33b'>

<p>세 번 도라보 어즈러이 호 天下 爲야 혜아료미니 두 朝 거리츄믄 늘근 臣下 미니라 軍師 내야 가 이긔디 몯야셔 모미 몬져 주그니 기리 英雄으로 여 눐므리 옷기제 게 다 巴子國에 오래 노라 武侯ㅅ 祠堂애 조 드노라 대옛 비츤 뷘 寢廟애 빗곗고 시내햇  열운 帳애 얫도다</p>

<pb n='杜重6,34a'>

<p>님금과 臣下왜 다 거리츄믈 當니 賢과 聖괘   나도다 도와 奉戴야 先主 가고 뫼화 呑滅려 야  軍師 내니라 벌에와 얌괘 그림 그륜  들웻고 巫와 覡과 거믜 줄  셔 醉놋다 梁父 입던 이 믄드시 思憶호니 몸소 받가다가 니러나 더 아니도다</p>

<pb n='杜重6,34b'>

<p>기튼 廟애 丹靑이 러디니 뷘 뫼해 草木이 기럿도다 오히려 後ㅅ 님금 여희오 듣노니 다시 南陽애 눕디 몯니라 武侯ㅅ 祠堂을 可히 닛디 몯리로소니 가온대 잇 솔와 잣괘 하해 티딜어 기렛도다</p>

<pb n='杜重6,35a'>

<p>干戈ㅣ 해 야쇼매 나그내 시르미 허러디니 구루메  블 나 더운 하히 서늘도다 큰 賢 사 政事요미 곧 드롤 이리 하니 刺史의 眞實ㅅ 符節을 구틔여 호디 아니야도 리로다</p>

<pb n='杜重6,35b'>

<p>오히려 西ㅅ 녁 해 諸葛 廟ㅣ 잇니 누웻 龍이 머리 업시 믌  相對얘도다 내 性이 放曠虛誕 호니 샹녜 自然에 逃歸코져 노라 술 즐겨 머거  부 대 랑야 이</p>

<pb n='杜重6,36a'>

<p>林泉에 사롤  占卜호라 兵亂을 맛니러 蜀江애 니르러 臥病야 누어셔 便安 밧  펴노라  뷔윤 히 처엄  이러미러니 너븐 히 뵈야로 니어 기러 가놋다 上元ㅅ 처어믜 經營고 寶應年에 손 그츄라 土木 빗나 구틔여 리아 스싀로 面勢의 구두믈 아노라 臺와 亭子왜  놉가오 조차 니 훤야  내 當얫도다</p>

<pb n='杜重6,36b'>

<p>비록  아 버디 조 能히 고기 낫  同리 이시나 干戈ㅣ 업디 아니니 엇뎨 시러곰 놀애 브르며 조오로 흐들히 리오 蛟龍이 一定 굼기 업고 黃鵠 프른 하 라 가놋다 녜로 오매 賢達 士 엇뎨 밧긧 物의 牽引호 리오</p>

<pb n='杜重6,37a'>

<p>도혀 랑컨댄 魯鈍 姿質은 어느 뉘웃부믜 몬져 알리오 偶然히 늘근 겨지블 려와 슬피 風煙을 陵犯얫노라 事跡은 固執며 期必호미 업서아 리니 幽人 貞正호 둘흘 오에 호 붓그리노라 오히려 네 져근 소남기 너추<pb n='杜重6,37b'></p>

<p>프리 수이 버므러쇼 思念노니 霜骨이 甚히 기디 몯야 기리 이웃 사 슬후미 외얫거니라 녜 내 草堂 리고 갈 제 蠻夷이 成都애 얫더니 이제 내 草堂애 오니 成都애 마초아 시르미 업도다 처엄 亂  請 니로니 두위힐후미 져근 더데 니라</p>

<pb n='杜重6,38a'>

<p>大將ㅣ 朝廷에 니거 뭀 小人이 다  니르와니라 듕에   주겨 피 마셔 盟誓니 氣運이 마 멀터우니라 西ㅅ 녀그로 邛南앳 兵馬 앗고 北녀그로 劒閣ㅅ 모 베혓거 뵈옷 니븐 두어열 사미  오온 城을 려 사니라 그 양 둘히 와 크디 몯리니 비르수 蕃과 漢과의 달오 드르리로다 두 녁 軍卒이 도혀</p>

<pb n='杜重6,38b'>

<p>干戈 도로혀 자바 賊臣히 서르 주기니라 어느 肘腋애 禍難이 절로 梟獍  무레 미츨 고 알리오 義士히 다 슬허 애와텨 니 나랏 紀綱을 亂야 서르 넘놋다  나라해 實로 公이 세히니 萬人이 고기 욀 도다</p>

<pb n='杜重6,39a'>

<p>브르거니 對答거니 야 威와 福과 짓니 뉘 罪ㅣ 업숨 요 肯許리오 눈 알 杻械 버려 두고 등 뒤헤션 뎌와 피리 부놋다 말며 우숨 우스며셔 주규믈 行니 긴 피 긴 긼 거리예 얏도다 이제 니르히 鈇鉞 던 해  비예 우르 소릴 드르리로다 귓거싀 妾과 다 귓거싀 리 슬픈 비츠로 네 즐교 오놋다</p>

<pb n='杜重6,39b'>

<p>나라해 法令이 잇니 이  足히 놀라오니라 賤子ㅣ  奔走야 三 年을 東吳 라오니 화사리 江海예 어드워셔 五湖애 노로 難히 호라 매 예 료 디 몯야 다시 와 거츤  노라 門의 드로니 네 소리 잇고 다매 건뇨니 萬竹이 설픠옛도다 녯 가히 내 도라오 깃거 기 도라 옷<pb n='杜重6,40a'>기슬게</p>

<p>드다 이웃 지비 내 도라오 깃거 술 사고 바 가져 오다 大官이 내 오 깃거  니 보내야 求홀 거슬 문다 城郭애 사미 내 오 깃그니 소니 村墟에 며옛도다 天下ㅣ 오히려 安寧티 몯니 健壯 男兒ㅣ 서근 션라와 느도다 風塵ㅅ  飄颻히 니노니 어느 해 늘근 노 두려뇨</p>

<pb n='杜重6,40b'>

<p>이  疣贅  보노니 骨髓이 幸혀 디 아니얫노라 衰殘 人生애 마시며 딕머구 붓그리노니 고사리 먹고 구틔여 녀나 것 아니호리라  비겻 枏樹ㅣ 草堂ㅅ 알 잇니 녯 늘근니 서르 傳호 二百 라 다  뷔오</p>

<pb n='杜重6,41a'>

<p>사롤  占卜호 다 이 남 爲얘니 五月에 엇브시  야 소릴 든 다라 東南녃 飄風이 히 뮈여 니르니 미 두위이즈며 돌히 며 구 氣運이 흐르놋다 읏드미 雷雨 버으리와다 오히려 힘 토더니 불 믌 미틔 싯기여 그처디니 엇뎨 하 디시리오 滄波와 늘근 나모 내 本性에 랑논 배니 개 우 도렷</p>

<pb n='杜重6,41b'>

<p> 프른 蓋 더니라 해 소니 조 머므러셔 눈과 서린가 저코 길 녈 사미 디나가지 아니야셔 피릿 소릴 든논 더니라 버미 갓고로딘 며 龍이 업더딘 야 가나모 서리예 렷니 눐믌 그제와 핏 點을 가매 드리우노라 내 뒷 새 詩 어듸 가 이프려뇨 草堂이 일로브터 비치 업스리로다</p>

<pb n='杜重6,42a'>

<p>八月에  하히 놉고 미 怒야 우르니 내 집 우흿 세   거더 리다  라  건너  해 료 노닌 긴 수픐 그테 걸옛고 가오닌 불어 올마가 못 우묵  기놋다 南녁  모 아 내의 늘거 힘 업수믈 欺弄야 마 能히  對야셔 일벗다 번드기 <pb n='杜重6,42b'></p>

<p>아나 댓 서리로 드러가거 입시우리 며 이비 록 브르다가 몯호라 도라와 막대 지여셔 내 歎息다니 아니한더데 미 긋고 구루미 먹빗 니  하히 아아야 나죄 어드우미 向다 뵈 니브리 여러  冷호미 쇠 니 실의 노 아 아니 환히 누워 안 와 믜여 리다 臥床마다 지비 여  히 업스니 빗바리 삼낫 야 귿디 아니다</p>

<pb n='杜重6,43a'>

<p>喪亂 디내요로브터 오로미 져고니 긴 바 저주믈 어느 줄로 려뇨 엇뎨 너븐 집 千萬 間을 어더 天下앳 치운 사 키 그늘워 다 깃븐 치에 야  비예 뮈디 아니야 便安호미 뫼 게 려뇨 슬프다 언제 눈 알 노 이런 지블 보려뇨 내 집이 올로 허러뎌 어러 주구믈 어더도  足리라</p>

<pb n='杜重6,43b'>

<p>프른 매 미 하니 구룸과 비왜 밤 나 랫도다 로 니윤 軒檻이 큰 믈겨레 머예니 엇뎨 시러곰 기 드리디 아니리오 遊子ㅣ 오래 밧긔 가 이쇼니 門戶 사미 持守리 업도다 노 두듥도 오히려 고리 외 거시어니 엇뎨  기동 기우로 슬흐리오 업<pb n='杜重6,44a'>더디닐</p>

<p>더위자보미 勸誡 잇니 알 사 우우믈 기칠가 전노라 이믜 져 큰 지븨 기우과 다니 어루 남로 괴오리라 내 디러셔 萬 里 보리어니 엇뎨 구틔여 欄檻 리오 人生애 녯 거슬 感傷논 거시라 慷慨호니 슬프미 有餘도다 平生애 江海예 갈 로 녜 죠고<pb n='杜重6,44b'>맷</p>

<p> 로라 엇뎨  시내 우셔 나날 살깃 門 바라셔 놀 니리오 뵈왓비 亂 兵馬 避야 가셔 아라 舊丘을 머리셔 랑호라 이우젯 사미  마 다 아니로소니 햇 대옷 올로 기롓도다  시우를 다시 타 두드리지 몬호니  무티여 마  디내옛도다 西ㅅ 녁그로 라가 새 울워러 보며 東녀그로 가</p>

<pb n='杜重6,45a'>

<p>므를 리와 다 붓그리노라 녯 도 시혹 어루 파 내리며 새 도  수이 어드리언마 슬논 바 조 수머 녀 새지븨 오래 머므러슈미 어려울니라 내  지게  대 뒷노니 能히 여곰 녀 나 서를케 놋다</p>

<pb n='杜重6,45b'>

<p> 답사힌 믌 안해 챗고 노  구 그테 드렛도다 귓거시 브틜가 甚히 疑心야 버혀 殘亡야가 도라보디 아니노라 東녁 애 萬一 面勢 보아 지으면 戶牖ㅣ 기리 어루 便安리로다 랑야 앗교미 마 여슷 러니 이 낤 새배 즈믄 나 버혀 리노라 簫簫야   보리로소니 淘淘히  므리 여롓도다</p>

<pb n='杜重6,46a'>

<p>지블 度量야 지우미 빗내 됴히 아니노니 疎拙 모 養논디라 考槃과 다니라 로 비록 뷔여니나 衰老 病은 보야로 져기 우연리로다 훤히 만난 바애 順니 이 足히 밥 더 머구믈 代리로다 괴외히 도쵯 소리 그츠니 거의 쉬여 이슐 懽樂 일우리로다</p>

<pb n='杜重6,46b'>

<p> 워 瀼西에 올아 머리 도혀 두 비례 라노라 東城ㅅ   하해 그 氣運이 섭남 브티 도다 긴 그리메 깁스윈  뎌 드롓고 나 비치 묏고 흐렛도다 큰 미 바횟 미틔 서롓니 바래 흘러가  지비 외놋다</p>

<pb n='杜重6,47a'>

<p>아래로 어 가 坤軸 리티니 구즉 石壁 鏌鎁劒이 모댓 도다 서늘히  비치 리고 氣運이 어득야   술위 무롓도다 峓門이 예로브터 비릇니 장 조바 가 들구를 容納 만도다 禹ㅣ 功 일워 造化 도와 뫼 노라 기운 해 나아와 니니라 巨渠ㅣ 장 녜브터 헤여뎻니 뭀 므리 긴  얌티 외얫도다</p>

<pb n='杜重6,47b'>

<p>과 예 吳蜀ㅅ 이 아라니 로 소곰과 사 시러 相通놋다 내 이제 머리 노니 子ㅣ 옮녀 과 몰애예 섯겟노라 萬物이 이제 本來ㅅ 性에 븓니 내 모 儉約히 야 奢侈호믈 願티 아니노라  니윤 지브로  平床 두푸니 근 모새 고지 하도다 흐린 술와 다 거플 바 조히 누네 이실 슬허호미 업소라</p>

<pb n='杜重6,48a'>

<p>뫼히 거츨오 사미 젹고 히 幽僻니 아 나조 아답도다 가난코 病호미 진실로 그 덛덛 이리니 가멸며 貴호 내 이 生애 므던히 너기노라 干戈ㅅ 이예셔 늘구니 지블 幸혀 다보로 리와 뒷노라 돌히 어즈러운 해 구 氣運이 올앳고 杉木이 로니  비치 머므렛도다 고온 거슬 賞玩호미  分外언마 理에 맛거니 엇뎨 쟈랑리오</p>

<pb n='杜重6,48b'>

<p>足히 머리 드롓  리어니와 구틔여 노 士 무레 居야리아 이  平昔에  훤히 고 머리 도혀 라오니 오히려 나조 雲霞ㅣ로다 나그내로 사로매 사논 밧 지비 알 미오 뒤 뫼 미티로다 아랫 굴헝은 萬尋이나  두들기로소니 른 믌겨리 하에 두의잇놋다</p>

<pb n='杜重6,49a'>

<p>뭀 나못 그티 퍼러고 섯근 돌해 그제 빗기 솃도다 子規ㅣ 밤 나 우니 壯士ㅣ 듣고 精神과 魂魄을 消歛놋다 峽이 四千 里 여렛니 므른 數百 해셔 모도 흐르놋다 사과 범과 서르 半만 사니 서르 傷害호 내죵내 둘히 잇도다 蜀애 사미 오래 오디 아니니 吳앳 소고 荊門에 擁滯얫도다</p>

<pb n='杜重6,49b'>

<p>西南녀긔 大將을 일흐니 興利 나긔내히 제 별  도다 이제  元戎이 려오니 마 녀 술위 뮈워오 듣노라  달홀 사미 利히 건내욜 이 기들위<add>$</add>셔  節度使ㅅ 尊嚴을 븓고져 놋다 내 길 가온대 이쇼니 生理 시러곰 니디 몯리로다</p>

<pb n='杜重6,50a'>

<p>오래 누어셔 病든 허튀 몯 가 시야 날회야 거러 져근 위안 보노라 뎌른 밧 이러미 프른 프 帶얫니 슬허 라아셔 王孫 思憶노라 鳳 그 암 조차 니거 울헷 새 나조 우러 하도다 時物을 보아셔 故國을 스치노니 열  鄕村 여옛노라</p>

<pb n='杜重6,50b'>

<p> 디 나조 몃 개 가니오 뒷 수프리 갓 절로 어듭도다 엇뎨 시러곰 八方ㅅ 바 므를 업텨 님금 爲와 乾坤 시스려뇨 稷契이면  힘 요미 쉬우리어니 犬戎을 엇뎨 足히 呑滅리오 儒生이 늘거 일울 일 업고 臣子ㅣ 네 藩屛을 시름노라 篋中에 녯 부디 이실 슬<add>$</add> 디 니르거 時로  자바 노라</p>

<pb n='杜重6,51a'>

<p>사랑혼 아래 少城을 여희요니 이제 楚와 蜀괘 다도다  브류니  기픈 뫼히로소니 기픈  수픐 묏 그티로다 雲安縣에 와 브터쇼니 消渴ㅅ 病이 안로 서르 모디도다 녯 病에 예 와쇼 히 너기노니 衰老 나해 시러곰 足디 아니니아</p>

<pb n='杜重6,51b'>

<p>주거 다 햇 귓거시 외리로소니 머리 셰여 져머셔 주구믈 免호라 늘근 리 매 구루믈 라며 南녁긔 왯 그려긔 디 北녁긔 잇니라 집 예희여 뇨매 아와 리 라니 니러 니고져 호대 히믈 붓그리노라 나그내 지븨 時節이 改易니  物이 내의 나그내 얽야쇼 對얫도다 돌히 더운  고사릿 어미 븘고</p>

<pb n='杜重6,52a'>

<p>믌  내왓  우미 파라도다 巴人의 禾稼ㅣ 어즈러워 드므디 아니고 앳 밀히 일 니구믈 向놋다 悠悠히 비치 매 뮈옛고 아아기 보미 남 말오 가놋다 臺郎애 才俊 사 야 니 내 도라본  마 至極도다 녯 무렛 소리 난 사미 주거 무티니 므스글 得 배  이시리오</p>

<pb n='杜重6,52b'>

<p>居然히 章紱을 버므로니 탠논  性은 本來로 幽獨호 즐기노라 平生애 쉬 해 반기 두어 낫대 시므노라 논 이른 오직 흐린 수리오 지우닌 오직 새지비니라 上公이 記錄리 이셔 여러 번 奏請야 열운 祿 資賴요라 님그미 시름커시 時節을 어느 거리치리오 모미 머리</p>

<pb n='杜重6,53a'>

<p>와셔 더욱 職任을 曠廢노라 文德을 좃 廟堂앳 혜아료미 正고 올 이  하 길히 곧도다 오히려 思想호 朝廷에 나아가면 머리터럭마니나 社稷 돕오련마른 얼구리 이제 이 니 나아가거나 믈러오거나 호 길 녀뇨매 리과라</p>

<pb n='杜重6,53b'>

<p>다보 나미 불휘 업순 줄 아니언마 漂蕩야 노  좃니 하히 치운 제 萬里예 가 디여 다시 믿 퍼기예 도라가디 몯니라 客子ㅣ 녯 지블 랑호니 세  門巷이 뷔엿도다 슬허 라온 오직 烽火ㅅ 미로소니 사호맷 술위 關東애 얫도다 사라슈믄 能히 언매나 니오 샹녜 나그냇 소개 잇노라</p>


<pb n='杜重7,1a'>

<p>城郭 졧 지비 일어  로 니유니 을 버므렛 길히 니그니 프른  디롓도다 榿林이  리오니  입 니피오 籠竹이  섯거시니 이스리 든 가지로다</p>

<pb n='杜重7,1b'>

<p>간 안락  가마괴 두어 삿기 더브렛고 조 와 말 져비 새 기슬 一定 얫도다  사미 외오 楊雄의 집과 가비니 게일어 解嘲 지울 미 업소라 浣花 흐르 믌믌 西ㅅ 녁 머리예 主人이 수플와</p>

<pb n='杜重7,2a'>

<p>못과 幽深  爲야 사롤  占卜다 마 城郭ㅅ 밧긔 나 드트렛 이리 져고 아노니   미 나그내 시르믈 로미 잇도다 數 업슨 자리 기 오리거  雙ㅅ 믌 相對여 랑 랑 다 東녀그로 萬 里예 녀 가 興을 탐직니 모로매 山陰을 向야 져근 예 올오리라</p>

<pb n='杜重7,2b'>

<p>萬里橋ㅅ 西ㅅ 녀긔  새지비로소니 百花潭ㅅ 므리 곧 滄浪 도다  머근 프른 대 娟娟야 寂靜얫고 비 저즌 블근 蓮ㅅ 고 冉冉히 곧답도다 祿 해 타 먹 녯 버든 書信이 그처 업고 양 주롓 져믄 아 비치 서의도다</p>

<pb n='杜重7,3a'>

<p>굴헝에 몟귀여 주구리라 호매 오직 疎放 미로소니 미친 노미 늘거도  미츄믈 내 웃노라 野老의 욼 알  두들기 횟도랫니 서<add>$</add>브로혼  門을 正히 아니야  조차 여로라 고기 자블 사 그므른  못 아랫 모댓고 興利 나그내  도로 비취옛 비츨 조차 오놋다 긴 길<pb n='杜重7,3b'>히</p>

<p>매 거리시니 劒閣 슬노라 片雲은 므슴 드로 琴臺 바랫니오 王師ㅣ 東郡 아오 알외디 몯야시니 城闕에 히 나거 畫角ㅅ 소리 슬도다    고  아나 흐르니 긴 녀  江村애 일마다 幽深도다 절로 가며 절로 오닌 집 우흿 져비오</p>

<pb n='杜重7,4a'>

<p>서르 親며 서르 갓갑닌 믌 가온 며기로다 늘근 겨지븐 죠 그려 쟝긔판 어 져믄 아 바 두드려 고기 낫 낙 다 한 病에 엇고져 논 바 오직 藥物이니 져구맛  모미 이 밧긔 다시 므스글 求리오  지비 다 올 머니 뷘 수프레 나죗 비치 옛도다</p>

<pb n='杜重7,4b'>

<p> 뎟소리 드로 正히 시름노니 오와 셔셔 맷 를 보노라 巴蜀애 와 病이 하니 荊蠻애 가 어느 고 王粲의 지비 峴山 알 우므를 머믈워슘과 당당히 리로다 녀름짓 지븐   고오 서브로 門은 녯 긼 이로다</p>

<pb n='杜重7,5a'>

<p>프리 기프니 市井을 迷失리로다 히 幽僻 옷 외 니브믈 게을이 노라 欅柳 가지마다 보랍고 枇杷 나모마다 곳답도다 가마오지 西ㅅ 녁  비취옛  개 외노라 고기 잡 돌해 얏도다 錦里 와 드틄 밧기니 江村애 여다홉 지비로다 두려온 蓮은 효근 니<pb n='杜重7,5b'>피</p>

<p>고  밀흔 가야온 고지 듣놋다 지블 占卜야 예 조차셔 늘구리니 녀름지이유메 나라 버으리와다쇼미 머도다 勾漏令을 머리 붓구리노니 丹砂 무로 시러 디 몯노라 時로 碧鷄坊애셔 나 西郊애 草堂을 向야 가노라</p>

<pb n='杜重7,6a'>

<p>市橋애 그윗 버드리 오  길헷 햇 梅花ㅣ 곳답도다 실에 바라 書帙을 기 고 슨 거슬 보아 藥ㅅ 츨 더러 리노라 사미 오락가락호 알 리 업스니 疎拙며 게으른 디 못 기도다 蕭蕭  빗 나조  그테 사미 녀디 아니다  방핫</p>

<pb n='杜重7,6b'>

<p>소리 비 오 밧긔셔 고 이웃짓 브른 바미 깁록 갯도다 胡羯이  難호미 하니 고기 자며 나모 쥬메 이 生 브톗노라 中原에 兄弟ㅣ 잇니 萬 里예 正히 들 머겟노라 거츤  建子ㅅ 래  나모 션 늘근 노 지비로다 눈 소개 맷  건나고  알 길헷</p>

<pb n='杜重7,7a'>

<p>대 빗겟도다 치위옛 고기  말와매 브텟고 자던 해야로비 두려운 몰애예셔 니다 蜀앳 수리 시름 이긔유믈 건마 돈니 업거니 어듸 가 사리오 城郭애 버은 해 軒楹이 훤니 히 업서 라 머리 리로다  미 平니 두들기 젹고 幽深 남</p>

<pb n='杜重7,7b'>

<p>나조 고지 하도다  비옛 고기 므레 냇고 마니 부 맨 져비 빗놋다 잣 안햇 十萬 戶ㅣ어니와 이 햇 두어 지비로다 蜀ㅅ 하 양 바 비 오니  軒檻앤 마 아 개도다 니피 저즈니 수플와 못괘 鬱密고 오시 니 벼개와  돗괘 도다 마치 늘거 病호 이긔디 몯리로소니 엇뎨 시러곰  일호믈 崇尙리오</p>

<pb n='杜重7,8a'>

<p>져고매 흐르 수를 여티 자바 기피 依憑야 이 生 보내노라 프른 시내해 비록 비 해 오나  몰애예 셔 기 젹도다 蛟龍은 삿기 혀 디나가고 蓮과 말와 고 조차 얫도다 늘거가매 戎幕애 參預호니 도라오매 발 흗노라</p>

<pb n='杜重7,8b'>

<p>稻梁 머구리라 朝列에 모로매 나아가노니 프서리예 곳 서르 迷路리로다 蓄積 江漢을 랑노니 어리며 疎拙야 町畦호 疑惑노라 간 몸 아 義分을 갑고 녜 수픐 기세 도로 드로리라</p>

<pb n='杜重7,9a'>

<p>오래 나그내 외야쇼미 당당이 우리 道ㅣ니 서르 조차 오와 네 왜도다  길희 갓가오 니기 아라 조 爲야 草堂애 횟도라 가놋다 그려기 올히 기리 혜요미 맛당니 섭과 가로 혼  門으란 쇽졀업시 여디 말라 東녁 수프레 댓 그리메 열우니 臘月에 다시 모로매 심굴디니라</p>

<pb n='杜重7,9b'>

<p>軍旅ㅣ 西ㅅ 녀그로 征伐호미 偏僻니 과 드트레 사호미 하도다 오히려 蜀앳 늘그니히 舜을 닛 몯야 놀애 브르다 듣노라 하 險은 매 難히 셔리언마 섭門에 어늬 다시 디나가리오 아마다 巫峽ㅅ 믈옷 錦江ㅅ 믌겨레 머리 흘러 가놋다</p>

<pb n='杜重7,10a'>

<p>萬里橋ㅅ 西ㅅ 녁 집과 百花潭ㅅ 北녁 지븨 層層인 軒檻은 다 므를 面얏고 늘근 남근 장 서리 디내옛니라 雪嶺은 하 야 오 錦城은  어득야 누르렛니라 슬프다 됴  머리 돌아 라오니 티 茫茫도다 忠州 셋 峽ㅅ</p>

<pb n='杜重7,10b'>

<p>안히니 히 돐 서리예 모댓도다 저고맛 져제셔 샹녜  토니 외로왼 자샌 일 門을 단놋다 갓 디나가 나그내 눐므 보디웨 主人의 恩惠 얻디 몯리로다 머므러 브터슈메 지즈로 버믈 시름야 기피 사로 獨園을 依賴노라 雲安懸에 벼개예 굽스러셔 白帝城에 올<pb n='杜重7,11a'>마</p>

<p>와 사노라 보 버드를 뵈아 여희요 알오  논 와 다 도다 녀름지울 일란 사 말 듣고 묏비츠란 새의 즐기 들 보노라 禹ㅅ 功애 그츤 돌히 하더니  히 져기 平  나아오라  뫼 赤甲 지옛고 그츤 빙애 白監 當얫도다</p>

<pb n='杜重7,11b'>

<p>나그내 사로매 올마 머므러 이쇼 붇그리노니 비츤 漸漸 해 더으놋다 고 옮기고져  대예 기우롓고 새 새 거든 바 엿보다 衰殘 나흘 구틔여 츠기 너기지 아니노니 됴 景槪 서르 兼코져 노라 亂 後에 사를  一定미 어려우나 보 가거 나그내 도라가지 몯호라 므른 魚腹<pb n='杜重7,12a'>浦애</p>

<p>나고 구루믄 麝香山애 덥도다 니마 半 만 빗 머리 셰니 눈서베 디나 디픈 막대 어르눅도다 서르 보니 使者이 하니 一一히 函關ㅅ 이 문노라 宋玉 歸州ㅅ 지븨 구루미 白帝城에 챗도다 내 늙고 病야 머므렛니 나그내로 밥 머구믄 엇뎨 조와 일홈괘리오 峽ㅅ 이페 미 샹녜 니  흘르미 氣運이 平티 아니<pb n='杜重7,12b'>도다</p>

<p>오딕 당당이 져믄 아와로 두루 옮뇨  人生 므던히 너굘디로다 도라가란 遼東애 鶴을 브니 글 이푸믄 楚ㅅ 執珪와 호라 碧海예 노로믈 일우디 몯 다랫 해 丹梯 엇노라</p>

<pb n='杜重7,13a'>

<p>구룸  뫼  北녀긔 어위니  가로 瀼水ㅅ 西ㅅ 녀글 허리노라 복셩홧 고지 븕거든 나그내 萬一 오면 一定야 녯 사 迷失홈과 리로다 赤甲애 사롤  占卜야 올마 사로미 새로외니 巫山과 楚水ㅅ 봄 두 번 보과라</p>

<pb n='杜重7,13b'>

<p>등어리 요 可히  天子 받왐즉 니 미나리 됴히 너교 녜로 오매 野人인 알리로다 荊州 鄭審薛據 信書을 보내요미 갓가오니 蜀ㅅ 나그내 邪昻岑參은 내의 이우지 아니로다 웃고 卽中과 評事 對接야셔 술 마시노니 病야셔 기피 브어 내의 眞情 닐오 므던히 너기노라</p>

<pb n='杜重7,14a'>

<p>오래 슬노라 세 峽엣 나그내 다시 暮春과로 다 期約호라 百舌은 말리 업고져 노소니 어즈러온 고 能히 몃 맛 니오 묏골 뷘  구 氣運이 엷고 믌겨리 어즈러운  비치 더도다 사호 어느 말로 定리오 슬후미 이어긔 잇지 아니니라 이 햇 즈믄 나못 橘은 封君에 가뵤 보<pb n='杜重7,14b'>디</p>

<p>몯리로다 干戈ㅅ 주우메 疎拙 모 養고 麋鹿 뭀 서리예 사라쇼 올왯노라  뒤 프레 사 저코 瀼西ㅅ 구루메 나그내로 밥 머고라 萬里옛 巴州 渝州ㅅ 놀애 세  眞實로 브로 듣과라 빗난 구루미 어드우락 도로 니 어르누근 남 새배 프르도다 身世 두 다봇  구미티로소니 하  이 연 풀 니윤 亭子ㅣ로다</p>

<pb n='杜重7,15a'>

<p>슬픈 놀애 時로 절로 뎌니 醉야셔 춤 추믄 누를 爲야 리오  비에 호 메오 셔니 맷 나비 프른 石屛에셔 입다 져믄 나해 글 스기와 갈 기와 호니 다 나래 해 리과라 님그믈 셤기오면 祿이 업지 아니컨마  人生이 곧  이 잇니라 노 지븨셔 藥餌 브톈노니 먼  비치 改變다</p>

<pb n='杜重7,15b'>

<p>브으왠 저긔  미 허니 님금 臣下ㅣ  지비 외디 몯얫도다 時世 거리칠  베프고져 나 尙書朗이 셔 늘고라 豺虎의 사호미 귿디 아니니 鴛鷺ㅅ 行列애 니던 이 갓 븟그리로라 時節이 바라온 제 사 이리 急促니 미 거스리 부니 짓과 터리왜 야디놋다 디 예 江漢애셔 슬호니 中에 므리 臥床애 도다</p>

<pb n='杜重7,16a'>

<p>白監 노 묏 뒤콰 赤甲 녯 城ㅅ 東녀긔 平 해  내히 安穩니 노 뫼 네 面이 가지로다 와 서리예 햇  서를니 우케 하 매 니겟도다 사 이 다봇 옮 호 슬노니 내 將次ㅅ 桂樹ㅅ 퍼기 守야 이쇼리라 東屯과  瀼西<pb n='杜重7,16b'>에</p>

<p>가지로 프른 시내해 머므러 이시리로다 오나 가나 다 새지비 兼얫도소니 머므러슈믄 벼 시므 이러믈 爲얘니라 져제셔 들에니 利 갓가이호미 맛당도다 수푸리 幽僻니 예 길히 업도다 다가 衰 한아빌 무러와 말 뎬 모로매 소로 여 迷路호 보내리로다 긼 뒤혯 憑都使 노 지블  내해<pb n='杜重7,17a'>셔</p>

<p>보리로다 그 能히  돌로 거를 니 나도   믈로 모 노라 枕며 帶야쇼미 도로혀 서르 니 섭과 가로  門戶 곳 잇도다 왓 버후매 당당이 나 虛費리로소니 줄 글후믈  아지 몯리로다 牢落 西ㅅ 녁  밧기오 參差 北녁 門戶ㅅ 이로다</p>

<pb n='杜重7,17b'>

<p>巴子ㅅ 나라햇 오래 노니고 楚ㅅ 사 뫼해 病야 누오라 幽獨 됴 해 올마 오니 고 기퍼 먼 關山이 限隔도다 치운 虛空애 鴛鷺 라가 보고 머리 도혀셔 朝廷ㅅ 班列을 스치노라 巫峽ㅅ 안햇 바로 가 나그내    비러 롸</p>

<pb n='杜重7,18a'>

<p>戴安道 논디 아니라 習氏ㅅ 집 모 向 니라 뫼히 險  과 왜 모댓고 하히 치운  橘柚 드렛도다 마 다고 穀食 收斂야 委積 보아호 티 楚ㅅ 사 요 호노라 뎌 나래 노피 누어쇼미 어려울 衰殘 나해 이 모 고파 니노라 묏 지븨  바미 덥고 해셔 밥 머구메 소아 자본 사미 새외도다</p>

<pb n='杜重7,18b'>

<p>世間ㅅ 길헤 버듸  열우믈 아노니 門庭에 소 조 오 므의노라 쇼 머기 아 누네 잇니 받 가 아비 眞實로 이우지 외옛도다  바로 도라가 짓노니 오히려 벼 뷔 功夫ㅣ 기텟도다 마 다오매 굼긔 개야밀 어엿비 너기고 이삭 주우므란  아 許노라 방햇고 디여지니 비치 오 라기 더러 <pb n='杜重7,19a'>리니</p>

<p>볏나치 븕도다 바 더 머거 어루 를구믈 扶持리로소니 倉廩으로 다볻 부처 니 호 慰勞노라 平日에 사던  브으왠 後에 洛陽ㅅ 뫼해 니르러 가지 몯호라 날 爲야 구룸  뫼 디나가 무러 가 남기 기펫다 야 마디 말라</p>

<pb n='杜重7,19b'>

<p>北녁 매 누른 니피 리니 南녁 개에셔 셰 머리예 입주리노라 열  매 니 나그내 늘구멧 미 아라도다 잇 소니  타 忠州로셔 오나  닐 보내야 瀼西ㅅ 머리예 便安히 두라 녜 지블 本來 사 훤츨<pb n='杜重7,20a'>호</p>

<p>依籍호니 너를 빌어 올마 살에코 宴遊요 停寢노라 구룸  돌히 빗나니 노 닙 새배오  부 미 颯颯니 어즈러운 돋 히로다 도로혀 姻婭 지나가 맛날  삼노니 노푼 軒檻애 안자 조 시름 흐트믈 許노라 王錄事 草堂 고툘 貲財 브텨 보내디</p>

<pb n='杜重7,20b'>

<p>아니호 爲야 믜노라 어젓긔 비 시름호매 다렛더니 오져  저긔 能히 니저리아 서르 갓가이 사 이예 대 參差히 이시니 서르 디나가매 사미 아지 몯다 幽深 고 기웃야 남긔 얫고 져근 므른 리 모새 차 가<pb n='杜重7,21a'>놋다</p>

<p>도라갈 소 히 머지 아니 餘殘 수레 돗 다시 옮겨 라셔 먹노라 그듸 본 道氣 하니 일로브터 조 조차 뇨리라 明府 엇뎨 거아 말리오 모 갈매 뵈야로 잇부믈 告도다 프른 도로 햇 대 사고  곧가  두들게 벗기와 댓도다</p>

<pb n='杜重7,21b'>

<p>술 랑호 晋ㅅ 山簡이오 詩 잘 호 何水曹ㅣ로다 時時예 와 늙고 病닐 무러 신 신고 거러 다봇 서리예 오다 錦里예 사 先生이 거믄  잇 頭巾이로소니 위안해 토란과 바 거두워 드릴 오로 가난티 아니도다 손 보미 니거 아 깃거고 堦砌예 바 어더 머거 새 질드렛<pb n='杜重7,22a'>도다</p>

<p> 므른 애야시 너덧 자 깁고 햇  마치 두어 사만 바리로다  몰애와 프른 대 잇 믌   나조 서르 柴門에셔 보내요매 비치 새로와도다 집 알 大棗 티 西ㅅ 녁 이웃 사 므던이 너굘디니 밥 업스며 아 업슨  婦人이니라</p>

<pb n='杜重7,22b'>

<p>因窮호 爲디 아니면 엇뎨 이러호미 이시리오 오직 저허가 말야 장 모로매 親히 더라 곧 머리셔 오 소 막오미 비록 이리 하나 여곰 드믄 울흘 울후미 도로혀 甚히 眞實니라 마 徵求호 告訴야셔 가난호미 예 니르니 내 正히 戎馬 랑고 므를 手巾에 기 흘리노라</p>

<pb n='杜重7,23a'>

<p>나그내 南縣으로브터 와 浩蕩야 다 갈  업수라 나그내로 밥 머그매  나리 기니 며 더운 저글 當호미녀 노픈 지븨 수픐 그테 안자 이트를 자 노로 아니야 잇다니  새배 더위자바 올오 뫼셔 傲慢히 보아 노 石壁을 디러슈라</p>

<pb n='杜重7,23b'>

<p>노 묏부리 서르 枕帶옛니 먼 드르흘 咫尺 만가 랑노라 賢 主人이 이 주어 시르믈 보내 예 호 비로수 알와라 노 堦砌이 靑冥에 불휘 야 잇니 曾曾인 어르미 서늘호믈 내다 우의  업슨 구룸미 잇고 아래 디고져  돌히 잇도다  소리 드르락  긋니 뮈며 괴외<pb n='杜重7,24a'>호미</p>

<p>다디 바 좃놋다 새 우러 제 모 초니 彈子로 소 저호미 잇 도다 吏로 隱居야슈메 데 마니 이 히 그 사 지비로다 白水에 와 아자비 보니 여러 翁의 서리예 仙人에 위두 도다 긴 솘 해 도랏 디퍼 니고 기픈 고리 幽僻  尉 외옛도다 나 爲야 雕胡 바 짓니 노녀셔 됴 보 펴노라 오래 안자시니</p>

<pb n='杜重7,24b'>

<p>미 장 怒니 나조 뫼히 가여 프르도다 서로 對야 이슈니 열 丈 만 龍이 믄드시 믌 뉘누릴 드위텨 리다 엇뎨 시러곰 虛空 소개 울에 殷殷히  脈 니오  氣運이 노 뫼해 하니 귓거시 森然히 므의엽도다 崑崙山과 崆峒山ㅅ 그티 머리 횟돌아 보니 限隔디 아니 도다 앏 軒檻애 도로 비취</p>

<pb n='杜重7,25a'>

<p>비치 디옛니 노 華嶽이 븕도다 兵馬ㅅ 氣運이 수플와 뫼해 폣니 냇 비치 鋒鏑과 섯겟도다 이 相公 軍인디 아노니 甲 니븐  구루미 답사혯 도다 玉盞애 수를 가 맛 업시 너기니 되 엇뎨 센 비편이리오 긴 놀애 집  激發니 므리 려 袵席애 흐다</p>

<pb n='杜重7,25b'>

<p>人生애 슬프며 라온 이리 서르 半 만니 하과 과 이예 順며 거슬 이리 잇도다 슬프다 뎌 萬國엣 사미 아다오며  시져레 되 征伐호 초아 놋다 勇猛 將軍이 어즈러이 며옛니 廟堂애  긴 謀策 가졧도다 東녁  어느 저긔 열려뇨 니분 甲  밧디 못옛도다  이바지 마져 니고져컨마 幽明의</p>

<pb n='杜重7,26a'>

<p>逼迫호 벙으리와도미 어렵도다 술 밥 셔 세 번 嗟嘆노니 어느 말로 녜 려뇨 치운 城에 아  열우니 묏고래 디 니피 블겟도다 陰風이 千 里로셔 와 네  우흿 지블 부다 鵾鷄는 굽구륀 믌 셔 울오 비츤 阡陌애 바래도다</p>

<pb n='杜重7,26b'>

<p>묻노라 도 가졧 한아빈 몃  長沙앳 나그내 외옛니오 슬피 우 나모 일흔 나비오 구즈기 드렛 활 避 개로다  本鄕엣 즐거우미 아알언마 敢히 녜 호 랑티 몯놋다 녜 鳳翔都애 이셔 金閨엣 籍을 다 通소라 天子ㅣ 오히려 蒙塵야 겨시니 東녁 해 긴 戈戟이 어드웻더라</p>

<pb n='杜重7,27a'>

<p>兵家이 間諜리 아쳗니 이 무리 양 자최 니엣더라 臺中이 擧劾호 摠領얫니 그듸 반기 剖析호 삼가니라 罪 업스니 주규 디 몯야 이런로 거므며 요 호니라 上官이 權으로 與許나 들 일허 올마 내조초 보도다</p>

<pb n='杜重7,27b'>

<p>仲尼 旅人 외야쇼 히 너기고 向子 損益을 아니라 朝廷이 모디 아니컨마 이블 다다셔 嘆息을 아니더라 내 그  諍臣ㅅ 所任을 더러요니 블근 殿陛ㅣ 眞實로 갓갑더라 狼狽<add>$</add> 얻거 서르 보니 주구매 니르록 구지람 마고미 어렵도다 녀뇨매 매 어긔르추미 하니 門의 나도 다 갈  업소라</p>

<pb n='杜重7,28a'>

<p>그딋 거긔  義 져료니 슬허호니 머리  셰도다 되 反야 干戈 가져 뇨로브터 天下앳 學士히  믌결  놋다 뎌 幽栖에 글워를 시러 蕭然히 暴露야 묏  메브터 이쇼 슬노라 萬里ㅅ 프른 묏 寂靜<pb n='杜重7,28b'>며</p>

<p>閑散 해  비  번 시스니 虛空애 薛蘿ㅣ 드롓도다 亂 代예 飄零야 내예 왯노니 녯 사 일며 敗호매 네 엇뎨 리오 荊州 楊州ㅅ 이예 봄과 져으레 風土ㅅ 氣運이 다니 巫峽은 낫과 바 雲兩ㅣ 하도다 블근 닙 싣나못 수프레 百舌이 울오 누론  밋 두른겐 하 기 춤 츠놋다</p>

<pb n='杜重7,29a'>

<p>盜賊의 해 외요미 甚히 갓가오니 形容 精神이 괴외야셔 辛苦호 히 너기놋다 어느 아 노 論議이 金門을 미러 드러 各各 蒼生로 여 環堵 두게 고 秘書 보디 몯얀 매 일흔 더니 秘書 보매 미천 맷 病을 일호라</p>

<pb n='杜重7,29b'>

<p>便安호미 뮈유매 읏드미론디 理ㅣ 진실로 그러니 내 올로 그딋 精神의 充實호 아노라 西方앳 止觀經을 다시 드르니 늘근 모매 녯 뎌레 미 기 부놋다 겨집과 아왜  기들울  가노니 다 나래 도랏 막대 디퍼 와 仔細히 드로리라</p>

<pb n='杜重7,30a'>

<p>險  오 저긔 스싀로 便安티 아니더니 해 나오니 마 누니 도다 시내 횟돈  낤 氣運이 덥고 길히 올마시니 뫼헷 바티 닉도다 새 로 니윤 지븨 브텟고 울은 솔와 菊花 帶얫도다 武陵ㅅ 나조 녀 니 桃源을 무러 자고져 노라</p>

<pb n='杜重7,30b'>

<p>아자비 블근 門의 사 貴니오 郎君은 玉樹ㅣ 노 도다 뫼헤 사로매 書籍을 精微로이 니 글 지우믄 風騷애 건너 드렛도다 江漢애셔 내 늘구믈 리니 구룸  수프레 너의 무를 어두라 슬픈 시우레 白雪曲이 버므렛닌 俗人과 다 잡지 몯리라 햇 지븬  므리 흐르고 뫼햇 울흔  구루믈 帶얫도다</p>

<pb n='杜重7,31a'>

<p>괴외호 당당이 버믜 굼긔 니엣도다 들에 란 마 사 무를 벙으리왇도다 붇 고잿 架子앤 窓앳 비 저지고 書冊 사랜 멧 비치 비취옛도다 蕭蕭 千 里 녀 리여 낫나치 다 가지 곧빗 도다 프른 뫼해 學士이</p>

<pb n='杜重7,31b'>

<p>銀魚 라 리고   타 도로 여와 모미 바회 아래셔 사놋다 녯 사미 마 겨웃 석 래 足호 니 나히 져무매 이제 萬卷 나모 여렛도다 갠 구루미 이페 야 기우린 蓋예 도렫고  므리 堦砌에 니 흐르 므리 거를 헤티놋다 가멸며 貴호 반기 브즈런며 辛苦호브터 얻니 男兒이 모로매 다 술윗 글워 닐글디니라</p>

<pb n='杜重7,32a'>

<p>江頭에   야셔 너를 爲야 올로 서르 랑노라 구루믄 灌壇앳 비 흗고 보 彭澤ㅅ 바 프르렛도다 조 효근 나라해 가 놀라노니  지위 노 하해 묻고져 너기노라</p>

<pb n='杜重7,32b'>

<p>여흰 後에 巴東ㅅ길헤 맛볼 사 묻노라 몃 어디니오 네의 玉山애 草堂의 寂靜호 랑노니 노  서늘 氣運에 서르 며 새롭도다 有時예 붑과 磬子ㅅ 소리 절로 나니 디 예 고기 자며 나모 뷔여 오 사  보리로다 盤앤 白鴉谷ㅅ 이펫 바 고</p>

<pb n='杜重7,33a'>

<p>밥 머글 제 靑泥坊 미틧 미나리 글히놋다 엇뎨야 西ㅅ 녁 지븻 王給事 柴門을 쇽졀업시 다다 솔와 댓 서리예 갯고 오히려  王孫의 貴호 알리로소니 豪華 지븨 디 모 돕겁도다 屛風엔 金<pb n='杜重7,33b'>孔雀이</p>

<p>여렛고 褥애 繡혼 蓮ㅅ고지 그윽얫도다  두 고기 됴닐 머구니 다 마시 여러가지 뉘 보리오 門闌애 깃븐 비치 하니 사회 龍  사게 갓갑도다 빗난 지븨 미 니니 노 城에 와 雲霧ㅣ 여롓도다 雜고 이<pb n='杜重7,34a'>플</p>

<p>화 비취옛고 아다온 져비 집 기슬게 드러 횟도놋다  번 보매 能히 財産을 기우리니 虛 미라 오직 내 조 랑놋다 소곰 시론 술위예 비록 驥馬 여시나 일후미 이 漢ㅅ 흐로셔 온 거시니라</p>

<pb n='杜重7,34b'>

<p>東녁 믌 비 이제 周足니 粳稻의 곧다오 듣고져 호 오래 노라 上天이 기우루 샤미 업서 蒲와 稗왜 제여곰 절로 기렛도다 사 든 제 類 아닌 거슬 보고 녀름지을 지븐 그 거츠루믈 警戒니라 功夫 토아 搰搰히 야 프를 야 두듥  두놋다 나디라혼 거슨 人命에 根本이니</p>

<pb n='杜重7,35a'>

<p>나그내로 사로매 엇뎨 可히 니즈리오 프른 보 힘 바 초야 브즈러니 가라 亂常호 免라 吳國ㅅ  히미 쉬우니 와 모니 뮈유믈 當리 업도다 豊盛 어미  마 하니 雲水ㅣ 方塘애 비취옛도다 냇 거시 여 너추러 가니 靜一케 호 막오 資賴홀디니라 아라셔</p>

<pb n='杜重7,35b'>

<p>督責 사미 업디 아니니 잡드로미 모 紀網예 잇니라 荊州 楊州 과 쾌 더울 肅殺요 微霜 기들우니라 主守ㅣ 疎瀾야  믈 甚히 잘 몯가 오히려 저허  아 겨집 죵을 보내야 말 브텨 노 뫼 넘거 보내노라  成熟거든 뫼화 뒷다가 반기 흐롤디라 올로 내 倉을 陵게   아니니라</p>

<pb n='杜重7,36a'>

<p>엇뎨  仁厚 기류믈 要求리오 이 亂世예 뵈왜비 니닐 感傷노라 北녁 미 蒹葭 불오 귓돌아미 中堂애 갓가이 와 時節이 어른어른가 百工이 쉬면 미 답답야 늘구믈 슬흐리라</p>

<pb n='杜重7,36b'>

<p>東屯ㅅ 큰  北녀게 온 이러미 平호미 几案도다 六月에 프른 볘 하니 즈믄 이러메 프른 미 어즈럽도다 揷秧호 마치 고 흐르 므를 혀다가 漑灌호 더으놋다 죵 서르 라 方塘애 기걸히로 그츤 두들글 當놋다 그윗 것과 아 거시 제여곰 해 브터셔 겨 저저 하 리 업도다</p>

<pb n='杜重7,37a'>

<p>主守얫 家臣 더브러 무로니 번드기 시냇  보 도다 다복다복야 프른 지치 빗나고 시 銀漢애 냇도다 며기 거우룻 소개 오 니 關山  의셔 보 도다  菰ㅣ 거믄 리 외어든 精히 디허  래 어울우리라</p>

<pb n='杜重7,37b'>

<p>玉  나치 새배 밥 지우매 有餘리니 블근 新鮮 고기 雲霞 흗호 믿비 호리라 매 나그내 바 더우리니 辛苦로이 지어 壯히 볼 이 紀約노라 드른 이사 衆人의게 미추믈 해고 내 倉庫란 滋蔓호 警戒호리라 옷고 볘 三秋ㅅ 그테 平 받 온 이<pb n='杜重7,38a'>럼</p>

<p>즈으미로다 집히 하지 아니호 깃노니 구룸  뫼히 리지 아니호 幸히 너기노라 겹오 니브니 서 氣運이 侵逼노소니 새  맛보아셔 나그내  허리로다 블근 新鮮 고기 나리 록 잇니 玉  나 내의 앗기논 거시 아니라 니리 밥 지으니 能히 니  아오글 글히니  새롭도다</p>

<pb n='杜重7,38b'>

<p>뉘 닐오 믯믯야 수이  브르다 뇨 늘거셔 보라온 거시 다 골오 籍賴노라  羍혀 房州ㅅ 거시 니그니 어믄 伊闕ㅅ 봄과 가지로다 磋磲盌애 비취요 잇비 마롤디로소니 제 비치 銀 호미 잇도다 벼 뷔니 雲水ㅣ 뷔오 내히 平니</p>

<pb n='杜重7,39a'>

<p>돌門을 對얫도다  맨 플와 나모왜 설픠오 아 엔 과 도티 흐렛도다 해셔 우 소리예 처엄 사호 드르리로소니 나모 디 놀애 져기 로 나오놋다 지븨 消息 무  업도소니 나그내 외야 뇨 乾坤을 믿노라  이스레 누른 조히 니그니 화 주마 호미 일 期約이 잇니라 마</p>

<pb n='杜重7,39b'>

<p>당당이 디후믈 細히 얫니 브텨오 더요 모 아노라 마 엇뎨 金  菊花와 리오 곳다오 프른 아오개 어울워 머구미 맛당니라 老人 다 나래 랑호 正히 믯믯야 수레 흘로 스치노라 몃 길흐로 미  바 저지뇨 서르 빗흘러 帳  두들게 디놋다 葳㽔  니피 젹고 비취옛 해 구루미 하도다</p>

<pb n='杜重7,40a'>

<p>모 이 야 곧다온 말와미 니엣고 수프레 차 女蘿ㅣ 옛도다 서리옛 염 허여호 甚히 듣소니 다시 줄 디 엇더니오</p>


<pb n='杜重8,1a'>

<p>長安城 머리옛 머리  가마괴 바 라 延秋門ㅅ 우희 울오  사 지블 向야 큰 지블 디그니 집 미틧 벼슬 노 사미 戰<pb n='杜重8,1b'>走야</p>

<p>되 수므니라 金채 것고 아홉 리 주그니 아   馳驅호 기들우디 몯시니라 허리 아랫 寶玦 프른 珊瑚로 론 거시로소니 可히 온 王孫ㅣ 긼 모해셔 우놋다 무러도 姓과 일홈 릴우믈 즐기지 아니고 오직 닐오 困苦 죵 외여지라 비다</p>

<pb n='杜重8,2a'>

<p>온 나 가나모 서리예 수머 뇨 마 디내니 몸 우희 암근 과 갓괘 잇디 아니토다 高帝ㅅ 子孫 다 곳리 노니 龍 삿기 스싀로 샹녯 사과 다 다니라 豺狼 都邑에 잇거 龍 해 잇니 王孫 貴 모 이대 安保라 구틔여 긴 말로 交錯 길헤 臨<pb n='杜重8,2b'>얏디</p>

<p>몯릴  王孫 爲야 져근 더들 셔슈라 어젯 바 東녃 미 피 부러 비뉘니 東로셔 오 橐駝ㅣ 녯 都邑애 도다 朔方앳 健壯 男兒 됴 몸과 소니니 녜 엇뎨 나더니 이제 엇뎨 어리뇨 太子ㅣ 마 位 傳샤 그으기 드로니 聖德이 北녀그로</p>

<pb n='杜重8,3a'>

<p>南單于를 降服시도다 花門이  사겨셔 붓그러우믈 시서지이다 請니 이 마 삼가 이베 내디 말라 다 사미 여어 드르리로다 슬프다 王孫 삼가 疎히 디 말라 다 陵읫 됴 氣運이 업슬 저기 업스리라</p>

<pb n='杜重8,3b'>

<p>우리 丈은 當時옛 英特ㅣ니 宗室ㅅ 가지 神堯ㅅ 後ㅣ로다 珊瑚 져제 업스니 騄驥 사미 시러곰 두리아 早年에 양와 才格 보니 淸秀 氣運이 星斗에 티소앳도다 事業은  機謀ㅣ 하니 마 이 正히 올로 守얫도다</p>

<pb n='杜重8,4a'>

<p>뎌즈음 됴 政事 셰니 다 마 모 이비 傳놋다 艱難 저긘 治體ㅣ 便安히 호미 貴니 어즈러우믈 우리 敢히 取리아 區區히 뇨 오히려 두루 샤미니 炯炯  다시 오래 가졧도다 일 議論호미 眞實로 사  글희여 즐겨 웃게 니 자바 버효 해 소내 맛놋다</p>

<pb n='杜重8,4b'>

<p>篋中엣 글워리 諷諫 말미 답사핫건마 宮闕에 奔走호미 限<add>■</add>도다 幕府에 드러 才質을 펴디 몯얏도소니 鈞衡을 자브면 뉘 기 외리오 所親이 머므러 브터쇼 묻니 너비 랑호매 내 衰朽 어엿비 너기놋다  머리 드리여쇼매 南녁 늘그늬게 섯<pb n='杜重8,5a'>겟노니</p>

<p>몸 료 北녁 늘그닐 라노라 眞實로 窮 술윗 자최옛 鮒魚ㅣ 외옛노니 시혹 집 일흔 가히도 호라  洞庭엣 돌히 고  長沙ㅅ 버드레 부놋다 노 興心이 荊衡로 激發니 知音리 爲야 머리 도라</p>

<pb n='杜重8,5b'>

<p>神堯ㅅ 열여듧 아래 열닐구비 그 門에 諸王 외니라 道國王과 밋 舒國王은 實로 親 兄弟니라 안콰 밧기 貴賤이 다나 나도  諸孫애 더러엳노라 丈人이 王業을 니으니 之子  玉이 溫潤 도다 道國德業 니우믈 請 丈人브터 議論호리라</p>

<pb n='杜重8,6a'>

<p>丈人이 宗卿을 아라셔 恭敬며 和穆야 녣 法을 돗가이 니라 先朝ㅣ 諫諍을 듣거시 고 氣運이 乾坤애 빗겻더라 子建의 文章이 壯고 河間 經術이 잇도다 溫恭호믈 이긔여 詩와 禮왜 하니 氣骨이 가 혜아료미 어즈럽디 아니도다 훤히 몸 알리 맛나니 말호미 淮湖ㅅ 므리  도다</p>

<pb n='杜重8,6b'>

<p>녜 처엄 보던  랑호니 셔근 핫오새 곳다온 프를 繡얏더니 라거 忽然  맛보니 내 오래 病 넉슬 慰勞다 三峽ㅅ 봄과 겨을왜 섯구메 江山애 雲霧ㅣ 어득니  모다 이쇼미 正히 맛당커 이 여희  酒罇 當요 슬허노라 酒盃 자봄 더듸호 妖怪디 말라 내 衰老야 눐믈와 춤괘 煩多호라 다시 묻노라 네 어드러 가니오 西ㅅ 녁그로</p>

<pb n='杜重8,7a'>

<p>岷江ㅅ 로 올아가놋다 願혼 너 干謁호 져기 라 蜀都애 사호매 술위 하니라 將帥의 들 그르 일흐면 親戚 故舊 恩情 디 아니니라 져믄 나해 일 도라오라 梅花ㅣ 마 라 드위잇다 힘 風水 삼가라 엇뎨 갓 盤飱 조 니리오</p>

<pb n='杜重8,7b'>

<p>모딘 버믄 누어 두들게 잇고 蛟螭 나 그제 업스니라 王子 스싀로 모 앗기라 늘근 나 돐 미틔 窮困호라 사라셔 여희요 녜브터 슬논 밸 소리 내다가 너 爲야 도로  기노라 特進은 群公의 儀表ㅣ니 天人ㅅ 德이 일 升進도다</p>

<pb n='杜重8,8a'>

<p>서리  발 가진 千 里 가 駿馬ㅣ오 매  개 가진 하햇 鵬鳥이로다 禮 服行야 터럭 만 이리라도 다 求行고 忠心을 미러 자며 니로 닛놋다 님 디 長常眷顧 샤미 겨시건마 朝會고 믈러와 브튤  업순 놋다 仙醴 가야미 니 오니 奇異 터리 시혹 매 주시놋다  門關애 드트리 섯디 아니옛거든 中使ㅣ 나날</p>

<pb n='杜重8,8b'>

<p>서르 타오놋다 晩節에 노로 져기 니 平居에 孝義 일큰다 스싀로 체<add>@</add>萼 親히 호미 하시니 뉘 구틔여 山陵을 무르리오 學業은 醇一 션해 아 고 辭華 智慧왼 工匠이 能 도다 부들 이니 鸞이 구즈기 솃 고 글지일 니 鳳이  도다</p>

<pb n='杜重8,9a'>

<p>義理 精히 야 말과 우우메도 通고 얼구 니저 버들 向놋다 方寸 맛 매도 위고기 얌직니  번 許諾호 엇뎨 驕慢이며 쟈랑이리오 曹植의게 가 마 더러요니 李膺을 相對홀 고 어느 알리오 블려 마치 恩惠이 조 니르니 노며 므거워 히미 難히</p>

<pb n='杜重8,9b'>

<p>이긔리로다 雲霧 헤친 야 처엄 歡樂던 나조 노  서늘 氣運ㅣ 더라 樽罍로 먼 개예 臨니 올히와 그려기왜 혯 븘비체셔 자더라 곳 픈 래 노라셔 이바지호 장 고 炎天에 더위  호 避소라 벼로앤 쇠 우므렛 므리 고 집 기슬겐</p>

<pb n='杜重8,10a'>

<p>玉壺앳 어르미 뮈더라 바로 마쇼맨 오직 세 길 니니 바횟 서리옛 사논  온 層이나   잇니라 외오 蠡 가져셔 바 되요미로소니 며 수리 澠水 닐 브어 먹노라</p>

<pb n='杜重8,10b'>

<p>鴻寶 엇졔 오로 秘密히 리오 블근 리 거의 可히 陵犯호리라 淮王 짒 門에 나그내 잇노니 매 孫登을 븟그리지 아니호리라 나라히 乾坤의 크믈 두겨시니 王이 이제 叔父ㅣ 尊시도다</p>

<pb n='杜重8,11a'>

<p>符節을 혀 가져 蜀道애 왯더니 도라가 車蓋 荊門에셔 가지놋다 峽이 險阻 해 차 가  노니 미 기러 바로 브어 놋다 主人이 노 소 머믈우거 더위 避호 일홈난 위안 얻도다 前後에 글워 封야 알외니 玉 이밧 恩惠 分明히 얏도다</p>

<pb n='杜重8,11b'>

<p>하 구루믄 노 石壁에 고 맷 대 빗난 軒檻애 잇도다 마 됴 바미 기로 아니 엇뎨 놀라온 믌겨릐 두위이주믈 보리오 드러가 블근 칠 邸에 눈 올 저글 期約니 朝會호 紫微ㅅ 垣을 바라가 리로다 枚乘의 文章요미 늘근 니 河間王의 禮樂이 잇 도다</p>

<pb n='杜重8,12a'>

<p>宋玉 지븨 와셔  슬코 武陵 해 길흘 일후라 머므러 브터쇼미 다 비렛 이피언마 東西에 돐불휘 다도다 夷狄의 소리 咫尺ㅅ 이예셔 迷亂노니 鬼物은 어으르메 바라 니다 가히와 왜 진실로 思戀니 여와 과 足히 議論치 몯리로다</p>

<pb n='杜重8,12b'>

<p>기 草奏호 고 녯 로 淸罇을 받오리로다 西漢ㅅ 親 님 아리로소니 成都앳 늘근 客星이로다 百季 人生애 두 녁 셴 구미티로소니  번 여희요매 다 번  반되로다</p>

<pb n='杜重8,13a'>

<p>마 盃中엣 物을 그치고 오직 안잿 올녀긧 書銘을 보시놋다 거믄 蓋 能히 좃디 몯리로소니 나 술 醉야  말와 조차 니노라 막대 디퍼 時로 能히 나갈디나 님 門에 녜 노롬과 다도다 니디 몯야 슬논 고 마 아노니 醉야 서르 머믈오 許디 아니다</p>

<pb n='杜重8,13b'>

<p>蜀앳 수리 둣거워 마니 업고 맷 고기 아다와 可히 어드리니 매  번 그듸와 醉코져 랑노니 鴈池ㅅ 그틀 조히 러 기들우라 뭀 盜賊에 도라갈 길히 업스니 衰老  遠方애 와 맛나라 오히려 詩의 警策호 랑시며 오히려 술 먹고 미쵸 思憶시놋다</p>

<pb n='杜重8,14a'>

<p>魯와 衛왜 더욱 尊重시니 徐과 陳괘 져기 죽바이도다 갓 枚叟ㅣ 나마 잇노니 당당ㅣ 일 지븨 오던 이 思念시니라</p>

<pb n='杜重8,14b'>

<p>구룸 소개 두 그려긔 디나가 듣디 몯고 바당 가온  구스릐 새로외요 貪히 보놋다  미 嫋嫋히 江漢 부니 오직 다 올 와 인노니 어딋 사미이니오 謝安 예 미 도로 니레ㅅ고</p>

<pb n='杜重8,15a'>

<p>梁苑ㅅ 못과 臺옌 누니 오져 놋다 아란 東山애 漢ㅅ 女妓 자바 갯니  긴 대 王 도라가 기들우놋다 斧鉞 가지고 하로셔 려오고 樓 지은  타 洞庭으로 디나가놋다 北녁 미 서늘 氣運을 조차 오니 南녁 斗星은 文<pb n='杜重8,15b'>星을</p>

<p>避리로다 날 래 龍ㅅ 소갯 새오 하콰  이예 믈 우윗 말왐 호라 王孫은 丈人ㅅ 무리니 늘구메 飄零야 뇨 보다 王子ㅣ 도라가 랑 나래 長安애 마 兵戈ㅣ 어즈러웻도다</p>

<pb n='杜重8,16a'>

<p>오시 젇게 우러 行幸 겨신  믓고  여 承明殿을 向야 가놋다 나죗 예 巴蜀이 幽僻니 봇+ㅁ 매 江漢이 도다 晋山애 비록 스싀로 리여시나 魏闕에 오히려 들 머겟노라</p>

<pb n='杜重8,16b'>

<p>梁公 曾孫ㅣ오 내 姨弟로소니 열 예 벼스릐 濟濟호 보디 몯리로다 장 어디 後子孫이 매 陵遲니 浩蕩히 녜와 이제왜 가디로 體ㅣ 도다 요조옴 아자비 마 사 보니 조 잇고 命은 업서 百寮ㅅ 아래셔 니놋다</p>

<pb n='杜重8,17a'>

<p>이제 兄弟ㅣ 一百 사매 몃 사미 卓絶야 周禮 자뱃니오 네게 이셔 다시 文章  니 兄 눈섭 니  하히 여러 내시도다 네 家門을 請 曾祖브터 닐오리니 太后이 朝 當얏거 工巧히 詆壤리 하더니라</p>

<pb n='杜重8,17b'>

<p>狄公 政事 자바쇼미 末年에 잇더니 흐린 미 매  濟水 더러이디 몯니라 나라 니으리 처어믜 가져 諸武에 브텨 公이 올로 헤셔 諫諍야 丹陛 守대 禁中에 冊 決斷야 房陵을 詔니 前朝애 늘근 사히 다 눐믈 흘리니라 太宗ㅅ 社稷ㅣ  아 正니 漢官ㅅ 威儀 도로 기 시스니라</p>

<pb n='杜重8,18a'>

<p>時節ㅣ 바라온 제 아 世예 업슨 조 비르소 알리로소니 뉘 엿귀 다 니뇨 로미 나이 도다 너희 무른  나라 對야 머거 모미 門戶로 야 旌棨 하게 호미 맛당커 엇뎨 岷山 漢水ㅅ 이예 飄泊야 諸侯王 干謁야 모 디나 나아가니오</p>

<pb n='杜重8,18b'>

<p>며 뫼히 놉고 므레 波浪ㅣ 잇고  미 불오 이스리 하도다 주린 버미 뫼로 려오며 龍 거슯주미  므레 나니 일 도라오라 누른 드트리 사 오 더러이고 누네 수이 가서 드니라 代北에 큰 매 잇<pb n='杜重8,19a'>니</p>

<p>삿길 나니 터리 다 븕니라 渥洼앳 騏驥ㅅ 삿기 게 다니 이 龍 등어리로다 李舟 일홈난 아비과 아왜니 고 노파 流輩예 爲頭도다 人間애셔 져믄 사 랑니 구틔여 입거우지 셰욜디 아니니라 열다새 그를 해 알고 열 여들베 버디 하고 열아호배 校書ㅅ 벼스 니 스믈헤 소리 빗나도다</p>

<pb n='杜重8,19b'>

<p>한 사 中에 양  번 보매 날로 여 마니 넉슬 뮈우다 내 저호 두 아 辛苦로이 브즈러니 쳐 有益이 업슬가 노라 乾元 元年ㅅ 보 萬姓이 비로수 便安히 살어 舟也ㅣ 빗난 오 니버 날려 머리 가고져 노라 니다  門을 지여셔 여 라오미 이실<pb n='杜重8,20a'></p>

<p>옷깃 녀오 길 녀매 나아가놋다 南녁 뫼로 올아가며 白華篇을 읍니 마 楚ㅅ 뫼 퍼러호 보리로다 藹藹 咸陽 都邑에 冠蓋ㅣ  사미 날마다 구루미 사힌 니라 어느 제 太夫人ㅅ 堂 우희 아 뫼홀다 네 아비 明光殿에셔 制誥起草 니 天子<pb n='杜重8,20b'>ㅣ</p>

<p>正히 돗긔 나아가시니라 도라올 期約은 엇졔 오라리오마 여희 든 매 感激노라 내 다봇 지븨 살 양로 외오 金門엣 籍을 通호라 져근 제브터 혼 性이 게을오니 늘근 時節에 게을오미 장 甚도다 양 시름호 뉘읏브며 붓그러우미 니르와다 하콰 쾌 조보 알 노라 그듸 니과</p>

<pb n='杜重8,21a'>

<p>머리터리 새로외야 몸 가져 뇨 能히 나조도 저허요 브노라 긼거리 臨야셔 디 모 셜울 수를 相對야셔 能히 먹디 몯노라 모 도혀 프른  보니 슬퍼 거츤 못 도다 늘근 기려기 보 주류믈 견듸여 슬피 우러 이운 麥을 기들우거 得時 노피  져비 빗난 개 새롭도다</p>

<pb n='杜重8,21b'>

<p>긴 구루미 褒斜 저지고 漢水엔 굴근 돌히 하니 술위로 여 더듸에 야 늘근 녯 버디 슬케 디 말라 竇侍御 驥의 아리며 鳳의 삿기로소니 나히 셜흐니 몯야셔 忠과 義왜 도다</p>

<pb n='杜重8,22a'>

<p>骨鯁호미 代에 그처 업스니 고미 낫  어르 萬壑애 가 내야 仰風寒露舘ㅅ 玉壺애 노햇 도다 蔗漿ㅣ 브억긔셔 가니 金盌ㅣ 언 니 어즈러운 더위 시서 足히  님 모 便安케 리로다</p>

<pb n='杜重8,22b'>

<p>政事  호미 疎通야 法에 마니 아미 豪貴예 니어쇼 글 션 즐기놋다 兵革이 긋디 아니야 사미 蘇復디 몯 天子ㅣ   西南 모 思念시니라 吐蕃ㅣ 憑陵야 氣運ㅣ 모 멀터우니 竇侍의 檢察호미 時節ㅅ 求호 맛마 나도다 繩橋애 軍粮을 옮기니 壯士ㅣ 깃고 火井縣에 남 버히니 窮迫 나비 우르놋다</p>

<pb n='杜重8,23a'>

<p>여듧 옰 刺史ㅣ  번 사호고져 랑니 세 城으로  守禦호 도혀 어루 圖謀리로다 이 行애 드러가 엳 혜아료미 젹디 아니니 秘密히 님금 들 받와 恩惠 당당이 달리 시리로다 繡혼 오로 보 하 當야 셔고 빗난 오로 나날 庭闈 向야 리로다</p>

<pb n='杜重8,23b'>

<p>省郎과 京尹을 반시 구버 주으리로소니 맷 고지 디디 아니얏거든 成都애 도라오리로다 맷 고디 디디 아니얏거든 成都애 도라오리니 浣花앳 늘근 한아비 와 볼다 말다 그듸 爲야 수를 사 누네 기 사고 죵으란  바 주고 란 프른  호리라</p>

<pb n='杜重8,24a'>

<p>그 徐卿의 두 아리나 장 奇異호 보디 아니다 됴 믈 感應야 서르 조차나도다 孔子와 부텨왜 親히 아나 보내니 다 이 하 우흿 麒麟의 삿기로다 큰 아 아홉 서레 비치 니  믈로 精神 삼고 玉로  삼도다 져근 아<pb n='杜重8,24b'></p>

<p>다 서레 氣運이 쇼 머그리로소니 지븨 기 안잿 손히 다 머리 도혀 보다 徐公 온가짓 이 시름 아니요 내 아노니 善 積야 니엄 公侯 난놋다 丈夫 아 나호미 이  두 삿기 잇니 일홈과 벼슬와 엇뎨 가오며 微少야 말리오 虞秘監 머리 스승다니 이제 玄孫 아로 깃노라</p>

<pb n='杜重8,25a'>

<p>얼구른 그리메 逼近니 家門엣 소리 器宇ㅣ 잇도다 凄涼 부듸 양 오고 浩蕩 말  묻노라  氣運은  하히 훤 고  말 玉  이스리 한 도다 南嶽앳 鳳 우루믈 기들오노니 北녁ㅅ 바라앳 鯤ㅣ 외오디 놋다 사괴 양 浮俗 이 아노니 션 물른 門ㅣ 다디 아<pb n='杜重8,25b'>니니라</p>

<p>디나오매 맛보아 客位예 니어 안자셔 낫과 바 곳다온 酒樽 가홀오노라 몰애 잇 두들겐 미 나못니플 불오 구룸  매 비치 軒檻애 오놋다 百 年이 슬프다 마 半이 외니 四座ㅣ 敢히 喧笑호 마라리아 글워 매 서르 주리니 프 뫼히 故園에 즈음도다</p>

<pb n='杜重8,26a'>

<p>金을 불이 歐治子ㅣ오 玉  大宛앳 삿기로다 비치 노파 오리 업스니 聰明야 논 배 通達도다 蘭 메 보아 다<pb n='杜重8,26b'></p>

<p>나래 應니 桂枝 것구믈 이 예 아노라 爛熳히 經術  알오 빗내 羽儀 빗거스리놋다 謝安 흘 보니 머디 아니니 潘岳省郞이 이여긔 모댓도다 삿기 더븐 놀애 唱和요 녀름짓 한아비 일호미 鹿皮로라</p>

<pb n='杜重8,27a'>

<p>兄과 다야 行年   혜리로소니 어디닌 이 兄이오 어린 거슨 이 아이로다 兄 富貴 가져  구룸과 가지로 너기거 아 功名을 일버어셔 權勢 됴히 너기노라 長安ㅅ  비예 열흜 즌<pb n='杜重8,27b'>긔</p>

<p>우리 무리 셕 잡고 새뱃  소리 드러 公卿의 블근 門이 쇠 여디 아니얏거 우리 무리 마 니르러 가 엇게 서르 도다 우리 兄 자 便安히 야 보야로 무루플 폣다가 보션 업스며 頭巾 업시 새뱃 예 나셔 놋다 아 울며  우루믈 내 아디 아니고 몸 우흰 오 求고  브르게  니로다 올 나 랑야 嘉州예 오니 嘉州 수으리 므겁고 고지 樓의 옛도다</p>

<pb n='杜重8,28a'>

<p>樓 우희셔 수울 먹고 樓 아래 누어셔 긴 놀애와 뎌른 이푸믈 도로 서르 갑놋다 四時와 八節에 도로혀 禮예 걸위여  아 겨지블 절고 아 아 절놋다 一幅 巾와 갓 모매 거지 아니니 머리옛 곱과 바랫  어느 일즉 시스리오 우리 兄 우리 兄 巢父 許由의 무리로소니 一生애 깃그며 怒호 쟝샹 眞性 믿놋다</p>

<pb n='杜重8,28b'>

<p> 기울어  볘오 누어  드로미 마 기프니 啾啾喞喞은 엇던 사고 너기놋다 干戈ㅣ 오히려 安定티 아니니 아와 누의와 各各 어드러 가니오 므를 스주니 옷기제 젓 피오 머리 비스니   시리로다 히 가오니 거츤 드르히 크고 하히 머니 나죗 미 날회야 흐르놋다 눍고 病이어니</p>

<pb n='杜重8,29a'>

<p>어느 能히 오래 이시리오 당당이 너 볼 期約이 업도다 내 이제 나 바 시름노니 여러 아이 各各 다 해 갯도다 주그며 사로 아디 몯거아 며 길히 기루메 엇졔 리오 도글 수머  번 흐터 나소니 주리며 치우메 기리 서르 라노라 엇뎨 柴門의 갈  업스리오마 나가고져타가 虎狼 전노라 구름 이옛</p>

<pb n='杜重8,29b'>

<p>그려기 울워러 보니 새토  行列이 잇도다 미 紫荊 남글 부니 비치  과 다야 져므도다 고지 디여 녯 가지 여희니 미 횟도로 부니 도라올 히 업도다 아 恩情엣 글워리 重니 녀 브터슈메 서르 맛나미 어렵도다</p>

<pb n='杜重8,30a'>

<p>오히려 믈옷 미 외여 하 디나  東로 흘러가놋다 陸機 스믈헤 文賦 지으니 너 가야 나히 져고 能히 그를 지놋다 總角애 草書 스미  神速니 世上애 아 갓 어즈럽도다 驊騮 삿기</p>

<pb n='杜重8,30b'>

<p>외야실 저긔 마 피  내오 鷙鳥  개 들 저긔 프른 구루메 니어 가니라 긄  三峽 므를 갓고로 흘리리오 붇 陣 올로 스믄 사 軍 러 리리로다 이제 나히 아아라 열여닐구비니 君門에 와 射策야 第一을 期望놋다</p>

<pb n='杜重8,31a'>

<p>녜 버듨 닙 들오소 진실로 스싀로 아니 잠 霜蹄ㅣ 업더듀 過失ㅣ 아니니라 偶然히 英秀 요 어려이 얻디 아니리니 모로매 이  헤이즐 毛質이 잇니라 네 모매 마</p>

<pb n='杜重8,31b'>

<p>바 추미 구슬 외요 보앳거니와 네 아자비 어느 말로 머리터리 옷 리오 비치 秦ㅅ 東녁 亭子애 니 믌  어미 오 므레 荇草ㅣ 퍼러도다 미 나그내 오 불어  돗니 남기 여희  이어니 고지 아아도다 수를 다 머그니 몰앳 그테 두 玉甁ㅣ 잇니 모 소 마 醉거 내 오아 야쇼라</p>

<pb n='杜重8,32a'>

<p>가난코 賤호매 여희유미 가야 苦로왼 아노니 소리 머굼고 머므러셔 므를 들이노라 기예 나귀 타 나 아뫼 짓 門의 갈 줄 몰로다 權門엔 噂畓호미 할  孫子 자 오라 孫子ㅣ 가난야 논 이리 업스니 지비 거츤 村落</p>

<pb n='杜重8,32b'>

<p>도다 집 알픤 절로 대 냇고 집 뒤헤 절로 萱草ㅣ 냇더니 萱草  마 죽거 댓가지 서리예 蕃盛치 몯옛도다  이로 므를 져기 기르라 기루믈 해면 우므렛 므리 흐리리라 아혹 부유 소 노치 말라 소 노면 아혹 불휘 傷리라 네 한아빈 게을오미 오라오니</p>

<pb n='杜重8,33a'>

<p>너 아 거러 니는 이 아노라 온 고 아 爲얘오  飮食을 爲호미 아니니라 小人 이베 實 利히 너기니 열운 風俗 難히 다 니리로다 밧긧 사 嫌猜 디 말라 同姓 녜브터 돋가이 논 배니라 노 묏 白帝城</p>

<pb n='杜重8,33b'>

<p>東西에 南애 龍 모시 잇고 北에 虎溪 잇도다 우리 孫子ㅣ 騎曺ㅅ 벼스를 호  아디 몯고 業은 尸鄕을 화  해 기르놋다 龐公ㅣ 隱居 저긔 지비 다 가고 武陵ㅅ 봄 남긔 다 사미 迷失니라 너와 다야 山林에 사로 서르 일티 마라 모매 藥 </p>

<pb n='杜重8,34a'>

<p>거슬 갓가이 고 수를 댱샹 가듀리라 쇼 머길 한아비와 나모 지 아  依賴 줄 업스니 靑雲엣 리 여 버히게 지 말라 브으왠 時節에 내 아이 주리며 티워 濟州 바라가슈믈 든노라 사미 드므니 書信이 오디 아니니 兵戈ㅣ 잇니 보 어느 말로 리오</p>

<pb n='杜重8,34b'>

<p>뎌  어려이 로 催促던 이 랑호니 病에 시름 업슬 저기 업더라 곧 이제 즈믄 가짓 슬푸미 오직 믈와 다야 東로 흘러가다 河南이 安定호 깃고 鄴城의 리여 이슈믄 묻디 아니노라 온 번 사호매 이제 뉘 잇니오 세  네 도라오 라노라 녯 위안해 고지 절로 펫고 봄나래 새 도로 어니라 사 짒</p>

<pb n='杜重8,35a'>

<p> 긋건 디 오라니 東西에 消息이 드므도다 亂 後예 뉘 도라오 뇨 다 올히 녯 올히라와 됴토다 곧 매 厄며 苦로이 노니 오래 너와 다 살어나 죽거나코져 랑노라 네 글워리 오히려 매 고잿니 네 妾이 셔 房 말오가도다</p>

<pb n='杜重8,35b'>

<p>오란 가히 내 시르믈 아라 머리 드리워 내 平床 바라니다 平陰엣 音信이 갓가이 이시니 아 사라슈믈 아라히 노라 千 里ㅅ 길헤 모 기우려 니고  집 잇  밥 머구믈 브텻도다 烽火ㅣ 드니 새라 흐드리 사호노소니</p>

<pb n='杜重8,36a'>

<p>우러 므를 녯 핏 그제예 드리오노라 아디 몯리로다 늘구믈 臨야 잇 나래 어느 時節에 넉슬 브르리오 네 게을어 도라올 혜유미 업고 내 늘거가 期約디 몯리로다 쇽졀업시 烏鵲이 깃부믈 傳놋다 기피 鶺鴒ㅅ 詩 져리과라 사롤 理 어느 치리오 시 귿곳  歲時로 잇도다</p>

<pb n='杜重8,36b'>

<p>두 셔욼 셜흔 사미 비록 사라시나 목수미 실 호라 防戍  부페 사 니리 그츠니 邊方ㅅ   그려긔 소리로다 이슬은 오 바 조차 니  이 녯 을 갯니라 잇 아이 다 흐터가니 지비 주그며 사롬 무롤  업도다 브텨 보내 書信이 댱샹 디 몯거</p>

<pb n='杜重8,37a'>

<p>며 兵戈ㅣ 마디 아니놋다 岷嶺 南蠻ㅅ 北녁기오 徐關 東海ㅅ 西ㅅ녀기로다 이 녀메 어느 나래 니르러 가리오 너를 보내노라 므를 어러 가로로 흐르게 우노라 먼 해 와 오직 벼개 노피 벼옛고  매 오아 도랏 막대 지펫노라 時節이 바라<add>$</add>온 제 잠 서 보니 늙고 셴 머리예 디 다 어즐호라</p>

<pb n='杜重8,37b'>

<p>風塵이 어드워 여디 아니얏니 네 가 어느  올다 兄弟ㅣ 여희요미 셜우니 얼구른 늘근 病이 뵈아다 네 가  一柱觀으로  흐르니 이제  望鄕臺예 디다 내 든 댱샹 東北으로 가니 齊州 어드메 잇니오 여<pb n='杜重8,38a'>러</p>

<p>아미 이제 바  갯고 두 아이  山東애 잇도다 갈 저긔 干戈 바라 엇니 올 저긘 道路의 훤호 보리라 뎌른 옷 닙고 防戰 로 디나가니   고   좃놋다 다 流落호 지어 기리 碣石엣 그려길 보게 디 말라</p>

<pb n='杜重8,38b'>

<p>네 江陵府에 왯니 어느  峽州에 올다 亂離 제 사라셔 여희요미 잇니   모면 病이 당당이 됴리로다  불 제 우 누  아마다 므레 지운 樓 우희 올아 라노다 늘근 모 모로매 네게 브툐리니   다시 엇뎨 시름리오</p>

<pb n='杜重8,39a'>

<p>巫峽엔 千山ㅣ 어드우니 終南은 萬 里예 보미 외옛니라 病 中에 내 아 보니 書信ㅣ 오니 네 사미 외옛더라 드로 아희 무르 對答노니 올 저긔 사호미 새로외요 디나도다  브티고 슬흐며 깃거 말 後에 위고기 秦으로 갈 이 니노라</p>

<pb n='杜重8,39b'>

<p>너를 기들우노라 가마괴와 가치 믜여 다니 글워 더뎌 鶺鴒을 뵈돗더라 가짓 이예셔 깃거 라가디 아니니 두듥 우희 急難 일즉 디내요라  지븨셔  버들를 아쳗고 맷 돗란 驛亭 혜다라</p>

<pb n='杜重8,40a'>

<p>당당이 열  이 議論리로소니 시르메 머리 비르서 셰다 네 가 妻子 마자 오거 노  도로 도라오리라 랑다니 곧 이제  반되 마 어즈러우니 됴히 그려기와 다  오리로다 東녀그로 라니 西江이 기니 南녀긔 와 노라셔 北녁 이플 여노라 사롤  占卜호 安靜  期約노니 모로매 벋과 술 머구미 이시리라</p>

<pb n='杜重8,40b'>

<p>楚ㅅ  길 녀미 어려우니 藍田에 머므러 잇디 말라 옷 외 요란  이슬 올 저글 判斷고 鞍馬란   오 믿노라 峽에  여러  므레 八月에 옛 돗 여러 가리라 이   번 醉호  호리니 당당ㅣ 仲宣의 樓에 이시리로다</p>

<pb n='杜重8,41a'>

<p>네 妻子 마자 荊州에 차 오니 消息이 眞實로 傳야 내 시르믈 그르다 鴻鴈의 그르메 와 峽內예 니우니 鶺鴒이 로미 라 沙頭에 오도다 嶢關ㅅ 險 길히 이제 虛히 머니 禹의 샨 서늘 미 正히 便安히 흐르놋다</p>

<pb n='杜重8,41b'>

<p>朱紱로 곧 반기 옛 빗난 鷁 조차 靑春에 黃牛峽 더브러 알외요 비지 아니야 가리라 리 秦山 디나오매 누니 正히 기프니 北녀그로셔 오매 콰 에 장 치우미 侵凌도다 다 올 내게 나아가면 비치 나리로다 녜 사던  올마 와 사로매 나그내의  보리로다 즐거우미 장  如意 자바셔 춤 츠고 깃부미 할 니락 안락 야 셴 머리예 글 입노라</p>

<pb n='杜重8,42a'>

<p>집 기슬글 조차 梅花와 다 우우믈 求니  곳부리와 설 가디 半만 치우믈 이긔디 몯얏다 庾信과 羅含괘 다 지비 잇니 보미 오며 히 가매 뉘 지비 외옛뇨 뎌른 다미 다가 이시면 衰殘 프를 므던히 너겻거니라 늘근 남기 다가 이시면 어루 고 빌리라</p>

<pb n='杜重8,42b'>

<p>卜築호 당당이 蔣詡의 길티 고 위안 로 모로매 邵平의 외 시므 호리라 近年 숤病에 죠고매 머구믈 여렛노니 아이 勸야 兄이 가파 서르 머그면 어느 怨嗟호미 이시리오 陽翟을 갓  아노니 荊南앤 요이예 書信을 어두라 여러  지즈루 머리 여희여쇼니</p>

<pb n='杜重8,43a'>

<p>患難 하매 便安히 사디 몯소라 江漢애  미 니니 어름과 서리 어젯 바 더도다 구룸  하해 오히려 어긔르츠니 곳부리 오히려 섯긔도다 수를 相對야셔 다 민가 疑心고 그를 이패셔 正히 너를 思憶노라 녜  元日ㅅ</p>

<pb n='杜重8,43b'>

<p>會集에 히 우리 지블 브더니라 네 荊州ㅣ 오로브터 書信ㅣ 와 조 나 브르다 椒花頌  저긔셔 諷詠호 더으노니 禁火 저긔 歡娛홀 이 占卜노라 란 사 因<pb n='杜重8,44a'>야</p>

<p>뮈우고 얼굴란 막대  扶持노라 하 夔子峽에 횟돌오 보 岳陽湖애 갓갑도다 나갈 나래 南녀그로 깃부미 미러 가리니 精神을 슬허셔 北녀그로 吁嗟호 흗노라 나갈 나래 南녀그로 깃부미 미러 가리니 라 우루메 도로 개 相接고 行列 次序에 므러슈믈 密近호리라 時俗ㅣ 열우나 과 뫼콰 됴코 時節이 危亂나 플와 나모 야나놋다</p>

<pb n='杜重8,44b'>

<p>憑唐이 비록 늘거 通達나 매 皇都애 이슐 이 엿보니라 사뱃 吹角ㅅ 소리 구루믈 凌犯야 니  城은 비를  차 기도다 므렛 고 굴헝을 화 보라왯고 집 짓 져비  어두믈 뵈왓비 놋다 어딘 아 軍 도오 雄壯히 니 사오나온 材質로 省郎 더러유라</p>

<pb n='杜重8,45a'>

<p>말왐  니 호매 믈 흘류믈 노니 늘구매 中堂애 갓가이 오라 亂 後에 내 사라슈믈 슬허노니 나그내로 사로매 네의 어려우믈 보노라 프리 이우니 騏驥ㅣ 病고 몰랫 나조 鶺鴒ㅣ 칩도다</p>

<pb n='杜重8,45b'>

<p>楚 關城ㅣ 險요 베펫고 吳 水府ㅣ 어위유믈 머게도다 열  아 나죗 믈레 옷매 일즉 디 아니다 네의 뫼 뎌레 브톗다 호 들로니 杭州아 一定야 越州아 과 드트렌 여희옛 나리 오라니 江漢앤  히 일허 가다 그르메 납 우 남긔 브텟노니 넉슨 蜃氣ㅣ 쳿 樓에 나봇기놋다</p>

<pb n='杜重8,46a'>

<p>오 예 봄 믈로 려가 東녀그로  구루메 다 求호리라 아 文章이 나아가 깃노니 내 여희 興이 그여나미 더다 두어  巫峽엣 수리오 白丈  맷 로다 豺狼 사호미 긋디 아니노소니 犬馬 나 쇽졀업시 뵈아놋다</p>

<pb n='杜重8,46b'>

<p>朝廷로 가매 됴 길히 하니 搏擊  하해 라노라 驥子ㅣ 보 오히려 즈음쳇니 곳고 놀애 더운 제 正히 하도다 여희여슈매 時節이 밧고와 가 놀라노니 聰明며 가오 눌와 다 議論리오 시냇믈 뷘 묏<pb n='杜重8,47a'>길과</p>

<p>섭나모 門 늘근 나모 솃 해 너 思憶야 시름야 오직 오라셔 등어리 오 갠 軒檻애 구벳노라 驥子 됴 아리니 前年희 말 홀 제 사과 소 姓을 무러 알며 老夫의 詩 외오더니라 世亂 저긔 네의 져고 憐愛노니 지비 가난니 어믜 恩慈 울워렛니라</p>

<pb n='杜重8,47b'>

<p>鹿門에 더브러 가 일우디 몯호니 그려긔 바래 욘 거슬 難히 期約리로다 하콰 쾃 이예 軍中엣 旗麾ㅣ 얏고 뫼콰 매 사호맷 吹角ㅅ 소리 슬프도다 萬一에 가 서르 일허류믈 免홀뎬 볼 나 구틔여 더듸다 야 말리아 갈 저긔 노니 소 依憑야 브텨 보내요니 오 오 짒 글워 브튜믈 爲예로라</p>

<pb n='杜重8,48a'>

<p>오 나래 奇別 아로니 다 올히  녜브터 사 히 외얫도다 熊兒ㅣ 幸혀 病ㅣ 업스니 驥子아 안직 너를 憐愛노라 늘구믈 臨야셔 나그내로 외로이 이슈미 장 니 時節을 슬흐니 會合미 드므도다 두 터리로 帳殿에셔 趍走고  번 命호로 鸞輿 侍衛호라</p>

<pb n='杜重8,48b'>

<p>北闕에 妖怪왼 氣運이 옛니 西郊앤  이슬 오 처어미로다 서늘 맨 그려기 새려 디나가고  비옌 고기 나고져 놋다 뷘 묏 소개 가 녀름지어 매   메유리라 니노라 져근 아 어느  보려뇨 노 이 나래 나니라</p>

<pb n='杜重8,49a'>

<p>都邑엣 말 호로브터 마 老夫의 일후메 더니라 詩 이 우리 지븻 이리어 사 世間앳 들 옮겨 니다 文選ㅅ 理 니기 精微히 고 빗난 오 가야오란 얻디 말라 凋傷 病에 돗긔 처엄 秩秩 저긔 모 기우려 안조 일우디 몯호라 流霞 片<pb n='杜重8,49b'>片히</p>

<p>화 들여 날회야 기우려 머구믈 일우노라 긄 句 어더 音律 새려 알오 書冊 헤텨 床애 기 호 아다 靑玉案 비르서 입고 블근 노 란 디 말라 쉬 나래 時節 조차 술 먹노소니 오 옌 내 킈와 <pb n='杜重8,50a'>야</p>

<p>다 길리로다 당당이 로매 經術 브르 호리나 마 文章 랑 도다 열다새 男兒 과 三千 弟子 行列에 曾參과 子游 子夏ㅣ 시러곰 지븨 오니라 出守얏 우리 지븻 姪子여 殊方<pb n='杜重8,50b'>애</p>

<p>오 나래 歡樂노다 내 모로매 阮舍애 와 놀오져 디웨 이 湖灘 저허 예 오미 아니니라 音樂 긴 놀애 도아 보내니 숤 盞 해 머그니 나그내 디 훤도다 녜 일즉 던 如意 가지고 춤 추믈 브티 들어셔 고파 보노라</p>

<pb n='杜重8,51a'>

<p>한 病에  미 디니 네 와 눈 알셔 慰勞다 王屋앳 景趣 드로므로브터 竹林에 가 올오져 오직 스치노라 고  뫼햇 구루미 니렛고 울 侵逼 시냇므리 엿도다 嗣宗 여러 子姪ㅅ 서리예 일 仲容 어디로 아노라</p>

<pb n='杜重8,51b'>

<p>묏 나조  구루미 모다시니 도라갈  길흘 迷失가 전노라 시내히 서커 사미 니르러 가고져 니 히 어드우니 새 당당이 기세 드니라 햇 나그내의 로 니윤 지비 젹고 녀름짓 지븨 남기 도다 녜브터 疎拙고 게으른 아자비 네 부러 서르 携持홈 기들우믈 아니라 우리 宗族앳 늘근 孫子ㅣ 質朴야</p>

<pb n='杜重8,52a'>

<p>녯 사 風이 잇도다 耕田 鑿井이라 호 時節을 便安케  議論이오 衣冠 世옛 사과 다 가지로다 지븨 이셔셔 샹녜 일 닐오 나랏일 시름야  가멸와뎌 願다 말미 君臣ㅅ 이예 밋니 글워리 소배 얫도다</p>

<pb n='杜重8,52b'>

<p>그듸와 다 陶唐ㅅ 後孫ㅣ니 盛 宗族애 그 어딘 사미 하도다 聖賢ㅣ 史記ㅅ 글워레 위두야 셋니 줄혀 흐르 므리 읏듬 므레 버렛 도다 이제 이셔 안직 磊落니 工巧며 거즛 일 사미 敢히 親近디 몯놋다 介立이 實로 내 아이니 時世 거리쳐 몸 주글 이 긍<add>@</add>許놋다</p>

<pb n='杜重8,53a'>

<p>物이 하야야 허믈 受호 諱避고 行格이 노니 眞性 더러이디 몯놋다 永泰ㅅ 末애 罪 어더 五溪ㅅ  내조치여 오도다 鸞鳳이 개 야듀미 잇고 先儒ㅣ 일즉 麟 아나서 슬흐시니라 雷霆이 긴 소 혜텨  커 도로 히미 나시니  번 일흔</p>

<pb n='杜重8,53b'>

<p>이 足히 슬프디 아니니 念 너 네 몸 珍寶외이 호 니기 라 楚宮ㅅ 두들게  여셔 大闕을 랑야 해 슬허놋다 일후믈 덜어 淸江애 流配니 그  巫峽ㅅ 이우지로다 무틔 올아 將次ㅅ 길 나아가니 유무를 베 바 구펴 보내도다 朝廷에 가고져 나 가 알하 구폣노니 녯 이 베퍼 다시곰 니고져 랑노라</p>

<pb n='杜重8,54a'>

<p> 매 큰 믌겨리 健壯니 묏고 올마가 모 열흐를 록 리로다 내 能히 中流에  워 鼉와 獺 怒호 다딜오리라  달홀 사미 마  피니 이 貞良 臣下 가 慰勞호리라</p>

<pb n='杜重8,54b'>

<p>내 늘근 曾姑ㅣ 네 高祖母ㅣ라 네 한아비 貴顯 몯야실 제 가 尙書의 婦ㅣ 외니라 隋朝ㅅ 大業ㅅ 그테 房杜와 다 사괴더니라 얼우넷 사미 와 門 이시니 가난 예 제 이블 게 브톗더라</p>

<pb n='杜重8,55a'>

<p>지비 가난야 이바 거시 업스니 손 안잰 位예 오직 어리  더라 아니한더데 차반이 모 珍貴니 지비 괴외히 사 흐튼 後ㅣ러라 안해 드러 머리 업수믈 妖怪야 嗟嘆호 爲야 오래 니 스싀로 닐오 머리 존 거슬 버혀 져제 가 라 杯酒 몃구라 처엄 닐오 이제 天下ㅣ 亂니</p>

<pb n='杜重8,55b'>

<p>英俊 사 다 厚히 호미 맛당니라 져주우메 그으기 두어 公 여어보니 나라 다릴 조  다 뒷 사미러라 버거 안직 少年닐 무르니 龍 잆거웃  나히 열엳아호비러라 그듸 네 큰 일훔 일우믄 다 이 사 손 因리라 매 닐오 와 구루미 모도매 龍과 범괘  번 이프며 우르니 願 丈夫의 雄壯호 펴고 兒女의 더러우믈 시러곰 마롤디니라</p>

<pb n='杜重8,56a'>

<p>秦王이 그제 坐에 겨시니 진짓 氣運이 戶牖에 놀라와 뵈더라 貞觀ㅅ 처어믜 미처 尙書ㅣ 三台 北斗를 거늘 夫人ㅣ 샹녜 肩輿 타 殿에 올아 萬壽쇼셔 일니라 여슷 宮이 부드러우며 順호 스승사니 法則이 妃嬪皇后를 感化오니라</p>

<pb n='杜重8,56b'>

<p>님그미 嫂叔과 티 시니 盛 이리 流傳야 석디 아니얏도다 鳳 삿기 샹터리 업스니 다 가짓 비치 너희 물 아니가 디나건  되 逆亂호 지어 하콰  이예 사미 붑괴야 우르니라 내 나그내 외야 馮翊郡에 이셔 네 집과  수머 逃走호라 盜賊이 토아 아아 거러가매 니르니 무적 티 올로 다봇 서리예 리여슈라 머므러셔 네  덥게 호니 十 里<pb n='杜重8,57a'>예</p>

<p>도로와 브르니라 제 탯  브려 右手로 허릿 이옛 챗 갈 잡고 左手로 블근 굴에 잇거 라 시 날로 여 노피 오니라 어려이 사라 오나래 니르러 오니 죠고맛 매 銘佩야 닛디 아니호 구디 노라 亂離 저긔  모락 흗노니 녯 슬후미 믈 흐르 놋다</p>

<pb n='杜重8,57b'>

<p>므렛 고 셴 머리 웃니  프른 프른 오 조차 나놋다 廷評은 要津에 갓가오니 節制使ㅣ  英髦 收用놋다 北녀그로셔 漢陽ㅅ 驛 모라 와 南녀그로 瀧으로 올아가  우놋다 家門ㅅ 소리 해 디요 즐기리아 카온 갈히  터리 當 도다 番禺에 宗親엣 어<pb n='杜重8,58a'>딘</p>

<p>사미 領야니 籌策을 혜아려 神功을 자뱃도다 大夫 盧宋의게 高出니 寶貝로 모매 무치디 아니놋다 洞主ㅣ 降服호미 자최 니엣고 바랫 되  즈믄 艘ㅣ 오놋다 내 舟砂 잇  나아가고져컨마 프를 오며 므를 건나매 모 <pb n='杜重8,58b'></p>

<p>아노라 엇뎨 能히 더러운  뎌시리오 고래와 거부글 타 가고져 논 디 잇노라 시혹 鸞鳥 타 하해 어 鶴이 두들게셔 우루믈 지엣로라 노 城에 노 樓이 잇니 制度ㅣ 오라고 블근 漆이 잇도다 迢迢야</p>

<pb n='杜重8,59a'>

<p>一百 자히 남도소니 훤히 네 門을 여렛도다 비록 술위와   소니 오리 이시나 塵世예 사 들에요미 업도다 누로 두루 보아 큰  俯臨고 돗 버려 라 여희 넉슬 慰勞노라 이  와 겨을왓 이로소니 節序ㅣ 디나가니 萬物ㅅ 비치 어득도다 하히 치워 새와 즘이 굿브롓니 서리와 이슬왜 픐불휘예 와 잇도다 이제 내 아자비 보내노니 한 感念이 淸罇ㅅ 술 머구메 몯다</p>

<pb n='杜重8,59b'>

<p>엇뎨 뫼콰 내쾌 間隔 니리오 머릴 돌아 라오니 盜賊이 하도다 노 어딘 사미 디 閑暇티 몯야 님 命令에 오래 업드러 니놋다  臨야셔 셜워 울오져 다가 소리 나거 마 도로 노라 니거 드로니 王喬 시니 일후미 太史 因야 流傳니라</p>

<pb n='杜重8,60a'>

<p>엇뎨 碧鷄 잇  가 使者ㅣ 紫微天에셔 詔書를 자바 가고 秦嶺에 시름야  돌아오고 涪江애 술 醉코  오놋다 靑城은 쇽졀업시 더럽고 雜亂니 우리 아자비 들 슬허놋다 數업슨 涪江앳 여 우 치 모다 發行 저기로다</p>

<pb n='杜重8,60b'>

<p>여희요미 매 오라디 아니리언마 아 마 서르 리리오 白駒峽과 黃牛峽과 아 구룸 나죗 비 祭  디나갈 제 묻져주믈 依憑야게 니르러 간 나래 스싀로 詩 스리로다  城에   디니 묏 귓거시 다 門ㅅ 안해 잇도다 길 녀매 우리 아자비</p>

<pb n='杜重8,61a'>

<p>머므니  뷔오 집 지어시 늘근 한아비 와 묻놋다 눈섭 블근 盜賊이 오히려 世예 어즈러우니 靑眼로 보간마 오직 길히 窮迫얘라 桃源ㅅ 나그내 더브러 말 傳라 사미 이제 出處ㅣ 호라 萬壑애 나못 소리 고 千崖예</p>

<pb n='杜重8,61b'>

<p> 氣運이 놉도다  워 옰 城郭애 나와 여희 수  믌겨레 브텟노라 됴 會集이  오라디 아니리로소니 이 生애 엇뎨 키 잇비 니니오 窮 시르메 오직  뒷노니 뭀 盜賊은 오히려 터리티 하도다 우리 아자비 여희요 셜워니 使君은 치위예 오 주노다 몰랫 그텟 나죗 黃鶴도 벋 일코  슬허 우다</p>

<pb n='杜重8,62a'>

<p>먼  三冬ㅅ 나조  人生애  病 모미로다 아자비 여희요매 感念이 기프니 여흰 後에 엇던 사 보려니오 蒼梧앳 님금 묻왯 히 아라니 孟母의 이우지 올마가놋다 어득어드기 구룸  므레 阻隔야 가니 모 기우려 라고 장  슬노라</p>

<pb n='杜重8,62b'>

<p>어딘 사미 盛 아매 가 나니 우리 아자비 다 모다 일후믈 아다 徐庶ㅣ 사괴 버듸 서리예 놉고 劉牢 아아게 特出니라 즌 길헤 잇거니 어느 구슬 리오 횟도로 다맨 오직 섭과 가나모왜로다 늘구메 人世</p>

<pb n='杜重8,63a'>

<p>슬코 두루 이 녀셔 甲兵을 아쳐러 노라 氣運이 보미어  우희셔 여희노니 므리 피 외니 渭陽앳 디로다 옛 鷁鳥 매 버럿 그르메오 수프렛 가마괴 도로 머기 소리로다 永嘉ㅅ 時節에 해 北녀그로셔 니르러 오니 句漏에  南녀그로 가놋다</p>

<pb n='杜重8,63b'>

<p>公侯의 興復호 반기 보리로소니 盜賊의 平호 매 드르리로다 彬州ㅅ  모 서늘니 橘井은 오히려 서늘코 니라 役事를 조초매 蠻貊 엇뎨 혜리오 마래 사라션 들 行호매 잇니라</p>

<pb n='杜重8,64a'>

<p>아다온 生人엣 英傑 사미여 녜로브터 오매 德을 積畜 家門이로다 漢朝앳 丞相의 世系오 梁ㅅ 時節ㅅ 날 帝王ㅅ 孫子ㅣ니라 蘊籍야 郎官 외언 디 오라고 魁梧야 明哲호 자바 尊도다 긄 비츤 後輩 기우리혀고 風雅 藹然히 외로이  도다</p>

<pb n='杜重8,64b'>

<p>지븻 宰相이 외야 姻戚에 榮華외니 아 時節에 討論호 恩惠니라 보와 아로 진실로 아 적브테니  疎拙야 여러 兄을 붓그리노라 뇨매 구룸  하히 어위니 겨 무텨슈매 날 리 놋다 님그믈 어딘  닐위오져 야도 時節ㅣ 마 느즈니 녯 이 랑논 곳 쇽졀업시 잇도다</p>

<pb n='杜重8,65a'>

<p>中散ㅣ  山陽애셔 불무질고 愚公 野谷村애 사니라 엇뎨 얼우늬 술위 자최 내 지븨 버므러시리오 山林에 가 늘거 乾坤 미두리라</p>

<pb n='杜重8,65b'>

<p>一代예 그츤 됴 사미 잇니 幽僻 사 히 뷘 묏고래 잇도다 제 닐오 良家앳 子息ㅣ라니 러뎌 草木 서리예 브텃노라 關中ㅣ 녜 브으왤 제 오라비 殺戮을 맛나니라 벼슬 노프 엇뎨 足히 議論리오 아 收合호 得디 몯니라 世間앳 디 衰歇니 아쳗고 萬事ㅣ 옮 燭ㅅ 브를 좃니라</p>

<pb n='杜重8,66a'>

<p>샤옹 輕薄 男兒ㅣ니 새 계지비 아다오미 玉 도다 合昏나모도 오히려  알오 鴛鴦새도 오아 자지 아니니라 오직 새 사 우우믈 보거니 엇뎨 녯 사 우루믈 드르리오 뫼해 이셔 므리 더니 뫼해 나가 므리 흐리놋다</p>

<pb n='杜重8,66b'>

<p>더브렛 겨집죵이 구스를 라 도라오나 薛蘿 어다가 새집 헌  깁노라 고 도 머리옛 곳디 아니고 잣남 採取 다마다 주메 기 놋다 하히 칩고 프른 매 열우니  져믈어 긴 대 지여 솃도다</p>

<pb n='杜重8,67a'>

<p>免絲ㅣ 다붓과 사매 버므러시니 너출 버두미 그럴 기디 몯니라  얼여 征夫 주미 긼 룜만 디 몯니라 머리 터리 자 남진 겨지비 외요니 돗기 그 臥床애 덥디 아니얫다 나조 婚娶고 새배 여희유믈 니니 아니 너무 니여</p>

<pb n='杜重8,67b'>

<p>그듸 녀가미 비록 머디 아니야 邊疆 守禦라 河陽로 가나 내 모미 번득디 아니커니 엇뎨 곰 싀어미 싀아비 拜謁리오 아비 어미 날 기 저긔 밤나 날로 여 초더니  나호 갈  이실 과 가히  시러곰 가져오라 盟誓호 그<pb n='杜重8,68a'>듸</p>

<p>조차 가고져컨마 形勢ㅣ 도로혀 뵈왓도다 新婚으란 思念디 말오 힘서 戎行 일라 겨지비 軍中에 이시면 兵馬ㅅ 氣運이 베프디 몯가 전노라 내 슬호 가난 짒 리 오래 羅襦裳 어더 뒷다니 羅襦를  베퍼 닙지 아니고 그듸 相對야셔 紅粧 시서 리노라</p>

<pb n='杜重8,68b'>

<p>울워러 온 가짓 새 로 보니 큰 것과 져근 것괘 반기 둘콤 나놋다 사 이 어그르추미 하니 그듸와 다야 기리 서르 라리로다<note>大理寺ㅅ <pb n='杜重8,69a'> 封主薄 五郞이 親 이리 맛디 몯야 도로 通州이로 가닐 보내노라 主薄 알 閬州ㅅ 員의 어딘 아리니 내 主薄 平章 鄭氏의  奧許야 納采코져 호매 다랫더니 鄭氏의 아자븨 셔욼 글워리 오니  마 他族을 與許야 親 이리 停罷니라 </note>.<杜重8,69b></p>

<p>님 고기 東床 리고 헤 로리라 야 北堂로 가놋다  부 믌겨레 쇽졀업시 머리 건너오도소니 琴瑟을 몃 번 虛히 펴니오 渥洼ㅅ 므렌 騏驥이 나고 崑崙ㅅ 뫼핸 鳳凰이 나니라 두 지븨셔 情誠이 款款더니 中間ㅅ 길헤 相許호미 아라도다</p>

<pb n='杜重8,70a'>

<p>모 너규 秦과 晋괘 기라 다니 녜로브터 오매 王氏 謝氏 卽官ㅣ니라 져믄 저긔 죄 뮈옛니 셴 머리예 비치 업세라 溫潤 王이 매 외로이 솃니 근 구스른 시러곰 어드운  초와 두리아 기튼 치위에 곳과 플왜 디여 잇니 여희 셜운 미  올 얘라</p>


<pb n='杜重9,1a'>

<p>녜 華蓋君을 謁見호니 프른 옷 닙고 崑山 玉 허튀러라 사과 棺과 마 하해 올아가니 白日이  寂寞도다</p>

<pb n='杜重9,1b'>

<p>나조 艮岑ㅅ 그테  올아보니 巾과 几왜 오히려 믈리왇디 아니얏도다 弟子 너덧 사미 드러 와 눈므를 다 디다 내 그  일훔난 뫼해 가 노녀 술위 녜여 먼 묏고 가 이슈라 됴히 보고져  일즉 願이 어그르츠니 슬픈  머거셔 하 向望노라 수프리 어듭고 幽深  磬子ㅅ 소리 차 바미 도록 石閣애 굽스려슈라</p>

<pb n='杜重9,2a'>

<p>王喬ㅣ 하 壇場애 려오니 微微 비치  鶴의게 비취옛더라 새뱃 시내 뷘  소리 우니 도라오 길헤 녀오니 마 어제로다 엇뎨 靑鞋 신고 발 부루토 말리오 金ㅅ 수렛 藥 슬허셔 라노라 東蒙애 녜 隱居던 해 가리니  가짓 사<pb n='杜重9,2b'>과</p>

<p>즐기던 이 오히려 랑노라 董先生 굽스려셔 셤기다소니 이제 와 내 오아 서의여호라 엇뎨야 關塞예 와 나그내 외여셔 道 홀 디 오래 衰薄거니오 계집과 子息과  엇던 사고 丹砂 먹쟈 던 알 許諾 져리과라</p>

<pb n='杜重9,3a'>

<p>비록 거믄 머리 改變호미아 슬프나 筋力이 바라오 시름 아니노니 도랏 막대 딥고  셔 라오니 즐거운 미 廬山 霍山로 드러가다 외로온 구루미  모다 노라 神物에 가논 배 잇니라 麟鳳이 하해 잇니 어느 저긔  번 와</p>

<pb n='杜重9,3b'>

<p>威儀려뇨 디난  惠詢ㅅ 물와 다야 中年에 滄洲에 노로 期約호라 하히 놉고 音信이 업스니 내 棄絶호 믄드기 더디 놋다 안로 저호 道士 무리 아닐 幽隱 사이 허므를 본가 노라 너븐 믌겨레 말과 우움괘 그윽얫니 蓬萊<pb n='杜重9,4a'>ㅅ</p>

<p>므레  혀 니놋다 노 扶桑앳 비치 珊瑚ㅅ 가지예 비취옛니라  부 돗기 프른 蓋예 디혓니 나조 東皇ㅅ 오 잡놋다 元和津을  기며 漱口니 랑 바 와 雲霞왜 深微호미니라 일후믈 아로미 足히 일디 몯리니</p>

<pb n='杜重9,4b'>

<p>啇山ㅅ 芝草 먹더니도 조보왜니라 五湖에  훤츨히 나가노니 歲暮애 슬푸미 하도다 랑혼 녜 北녀크로 小有洞 자 너븐  怒 믌겨레 가야온  타 디나가라 受苦로이 가 華蓋君을 보<pb n='杜重9,5a'>디</p>

<p>몯호니 艮岑앳  비치 슬피 죠고마 더라 千崖ㅅ 서리예 사이 업고 萬壑이 괴외니 세 번 거러가 머리 도로혀 라고 다 번 거러가 안조라   뫼해 누니 사케 라도 넉시 도라오디 아니니 仙賞 미 어그르츨 므를 섯흘류라 弟子ㅣ 뉘  로 니욘 지븨 브텃니오 盧老ㅣ 올로 靑銅로 론 門鎖 열오 잇도다</p>

<pb n='杜重9,5b'>

<p>巾拂에 옷곳 내 藥 디턴 드트리 기텃고 階砌엔 예 丹砂 던 브리 주겟도다 玄圃와 滄洲왜 아라히 훤 해 금으로 론 節와 지츠로 론 오시 婀娜히 부치놋다 디 예 처 雲霞ㅣ 비취옛  어른어른니 東西에 리 뇨매 不可호미 업도다 소래 과 시내옛</p>

<pb n='杜重9,6a'>

<p>믌 소리 모댓  프른 묏쇼와 누른 곰괘 나 向야 우다 갓 슬허셔 기튼 자최 져셔 이제 니르도록 매 스니 지즈로 左右에 인 도다 秘密 말과 그윽은 글워를 모로매 안로 게 야아 리언마 晩歲예 어느 功으로 내 願으로 여 果然히 리오</p>

<pb n='杜重9,6b'>

<p>衡陽앳 董鍊師를 다시 자 南녀그로 노라 瀟湘앳  일 鼓動호리라 關內예 녜 여희오 하  와 이제 다볻 올마니 노라  여 뇨 可히 니디 몯리로소니 말과 우우믈 넌즈시  호라 道術에 일즉  머믈오니 先生이 일 昏蒙호 텨리니라</p>

<pb n='杜重9,7a'>

<p>집마다 薊子 迎逢고 곧마다 壺公이라 야 아놋다 峨嵋ㅅ 北녁킈 기리 됫람 불오 玉壘ㅅ 東녀킈 마니 니놋다 有時에 모딘 버믈 고 뷘 지븨셔 仙童 브리놋다 머리터리 젹거니 엇뎨 셰유믈 잇비리오 치 衰殘니 다시 블구믈 肯許리아 구루믈 라고 轗軻야슈믈 슬코  도<pb n='杜重9,7b'>록</p>

<p>冲融호 브노라 喪亂 저긔 얼구릐게 지즈로 브리여 니노니 凄凉야 書信도 通티 아니놋다 조왼 길 이페 旌旗 랏고 져 亭子ㅅ 가온 칼 지헛도다 기리 다 햇 나그내 외야시리로소니 衰殘 人生애  늘근 하나비로라 서르 어엿비 너겨 를 可히 밧고리어든  여   게 라</p>

<pb n='杜重9,8a'>

<p>故人이 녜 東蒙ㅅ 뫼해 隱居야셔 마 비츨 머겟 蒼精龍 챗더니라 故人이 子午谷애 와 이제 사라셔 올로 陰崖예 이셔셔 새지블 지엣도다 짒 앏 장 녯 玄都壇애 프른 돌히</p>

<pb n='杜重9,8b'>

<p>아아고 샹녜 미 서늘도다 子規새 바 우니 묏대 려디고 西王母ㅣ 나죄 려오니 구旗ㅣ 두위잇놋다 그듸의 이 혜요미 진실로 기리 가 미론 고 아노니 芝草와 琅玕괘 날로 당당이 길어니라 쇠사주리 노피 드려셔도 可히 더위잡디 몯리니 모 福地예 닐위니 모 도다</p>

<pb n='杜重9,9a'>

<p>陳留에 風俗이 衰微니 人物을 世예셔 혜디 아니니라 邊塞애 와 阮生을 어두니 아라히 先父祖 이 니엣도다 가난호매 安靜 사 性 알리로소니 스싀로 더옥 毛髮이 녜외도다 車馬  사미 이옷 지브로 들어 다보 둘엣 다<pb n='杜重9,9b'></p>

<p>리왓도다  詩 道理ㅅ 宗要애 갓가오니 字 아로리라 야  믈 苦로이 놋다 나 플 기은 길히  로 자와 오 거두드러  비 다 먼 村애 가 사롤 이 다시 議論야 수우워리  避야 모진 범 잇  히 너기니 箕山 潁水ㅅ 客 榮華 외며 貴호 티 너규 足히 기리로<pb n='杜重9,10a'>다</p>

<p>南極 老人이 스싀로 벼리 잇더니 北山ㅅ 行移 그를 뉘 銘을 사기니오 徵君이 마 나니<pb n='杜重9,10b'>거</p>

<p>올로 솔와 菊花ㅅ 분 잇도소니 슬픈 묏고리 비치 업스니 門戶와 히 머므럿도다 나 亂離 보아셔 시러곰 마디 몯호니 너 出며 處호 아라 반기 모로매 디내야 보고져 놋다 노 술위와 네 왜 업드로 帶얏니  하 슬허 라오니 프른 石屛이 뷔엿도다</p>

<pb n='杜重9,11a'>

<p>李侯ㅣ 됴 긄 句를 뒷니 간 마다 陰鏗 도다 나도  東蒙山ㅅ 客이로니 그듸 아호 弟兄티 노라 술 醉야 올 저긔   니브를 다고 손모 자바 날마다  니노라 가야 幽深  스쳐 도로 北녁 城郭애 사 사 자 오라 門의 드로니 노 興心이 업니 뫼셔 솃 져<pb n='杜重9,11b'>근</p>

<p>아 도다 디 예 치위옛 방핫 소리 드로니 屯聚얏 구루미 녯 城을 對얏도다 뎌주움로 橘頌 입노니 오직<add>$</add> 蓴羹 討尋고져 노라 簪笏 議論코져 願디 아니노니 蒼海에 가고져 논 디 기로라</p>

<pb n='杜重9,12a'>

<p> 뫼해 벋 업시 오아 서르 求야 오니 나모 버히 소리 丁丁고 뫼히  幽深도다 시냇 길헤 나 치위예 어름과 눈과 디나 石門ㅅ 빗근 에 수픐 두들게 니르러 오라 貪디 아니 바 金銀ㅅ 氣運을 아라보고 患害 머리야셔 아 麋鹿 노로 보놋다</p>

<pb n='杜重9,12b'>

<p>乘興야 아라히 出와 處와 迷失얏도소니 그듸 對야셔 이 뷘  볫가 疑心노라 之子 로 서르 보니 사 마자드려 나죗 興으로 머믈우다 濟潭엔 鱣魚ㅣ 하고  프레 사미 우놋다 杜康 론 술로 장 잇비</p>

<pb n='杜重9,13a'>

<p>勸니 張公  밧긔 가 求디 아니리로다 앏  묏길히 險컨마 醉코 갈 양 시르미 업수라 城郭애 나  묏부리 보고 榛草 혜혀  길 어두라 시내로  흐르 므레 녀가 구버 것거 가  뵈야로 조 건너오라</p>

<pb n='杜重9,13b'>

<p>贊公 湯休의 무리니 安靜호 즐겨 과 자최왜 質素도다 어젓긔 雲霞ㅅ 우희셔 지은 그를 구펴 보내니 山巖ㅅ 가온 景趣 장 議論돗더라 怡然히 다 목 자바 데 放恣히  가지로 머리 거러가라 너추를 자바 머흔  몬저 오고 노 뫼해 올아 도라보니 누니 어즐도다 向陽 묏부리 더운  어두믈 조오로이 너기고 背陰 山嶺이 치운  건너가란 苦로이 너기노라</p>

<pb n='杜重9,14a'>

<p>늙고 큰 藤蘿 슬허고 굽고 서린 남그란 기피 입노라 사롤  占卜 들 펴디 몯야 막대 디퍼 도라오니  나조히로다 노 묏부리예 디 비치 나맷고 픐 너추렌 마 이스리 해 왯도다 하히 서고 새 마 잘  가고 리 도니 뫼히 가야 괴외도다 로 무든 디븨  비치 머므럿고 솔 션 門엔 드믄 그르메 반원도다</p>

<pb n='杜重9,14b'>

<p>더위자바 올오 뎌 나래 바다니 즐거운 일 닐우믈 긴 바 브티노라 게 수픐 가온 서플 딛고 어드운  돌 미틧 우믌 므를 깃노라 大師 셔욼 녯 버디니 德業은 天機를 자뱃도다 녜로브터 支遁 許詢의 노로맨 興趣ㅣ 江湖애 아라니라</p>

<pb n='杜重9,15a'>

<p>命數ㅣ 奇야 關塞예 被謫니 道理 어위여 箕山 潁水엣 사 두놋다 戎馬ㅅ 이예 塵事 리고 잇 사 다시 接見 고 어늬 알리오 幽深  조 엇메  긼부니리오 먼 비체 여러 山嶺이 잇니 새뱃 비치 져기 번거든 가야 西南ㅅ 묏 그틀 너머가리라</p>

<pb n='杜重9,15b'>

<p> 번 져주움 錫杖 뫼셔 南山ㅅ 幽深  이웃야 사롤  占卜호라 나히 侵逼야 허리와 허튀왜 衰殘니 陰崖ㅅ  便安히 너기디 몯노라 重重인 묏부리 北面에 니와 다 나리 도록 비치 머므렛  새지블 사  조쳐 호리니 이런 히 매 求논디라 갓가이 드론 西枝村ㅅ 西ㅅ녀킈 잇 묏고래 杉과 漆왜 하고 나죄 모 溫和고 더우니 돌 잇<pb n='杜重9,16a'></p>

<p>바티  足히 收獲놋다 반기 긔약호 邊塞예 비 개오 녜브터 알 닛病이 됴커든 버믜 구무 우희 가 머믈오 龍 잇 믌 머리예 가 面勢 보리라 紫荊에 차 초고 길흘 林丘ㅅ 서리로 通히 내오 너와 다 두 늘그니 외야시면 오락가락호매  風流외리라</p>

<pb n='杜重9,16b'>

<p>온 나히 나날 東로 흘러가니 나그내 나감도  止息디 몯놋다 내 심히 니노니 어느 저긔야 미 이시려뇨 贊公 釋門엣 늘근 사미니 내조쳐 上國으로셔 오도다 도로혀 世間ㅅ 드트레 버므루미 외야 모 憔悴 비츨 帶얏도다</p>

<pb n='杜重9,17a'>

<p>버듨가지 새배 소내 잇더니 豆子ㅣ 비예 마 닉도다 이 모미  구룸 거니 엇뎨 可히 南과 北과 그지리오 다 올 와셔 녯 버들 맛나 처엄 깃거 가매 다맛  소다내요라 하히 길오 關塞ㅣ 치우니 歲暮애 주우리며 어루미 逼迫얘라 햇 미 길 녀 오 부니 여희유리라 호매 나죄 어두우메 向놋다</p>

<pb n='杜重9,17b'>

<p>리 우러셔 녯 멀허믈 랑고 자라 간 새도 다 개 가도혓도다 녜로 모며 흐르며 던 해 녜 가남기 기렛도다 서르 본 다 衰老 나히로소니 出며 處호매 제여곰 힘디니라 햇 져리 노 나모 서리예 그윽<pb n='杜重9,18a'>야</p>

<p>잇니 뫼햇 즁이 노  가온  사놋다 돌門에 낤비치 다니 블근 氣運이 설픤 나모 서리예 빗곗도다 기픈 로  부 돌리로 드러오니 긴 藤蘿ㅣ 어즈러이 거드락 펴락 놋다  알 모진 버미 누엣거 지즈로 文公 지블 어두라 萬家 사 올 구버보니 와 드틀왜 뎘 堦除예 相對얫도다</p>

<pb n='杜重9,18b'>

<p>우리 禪師ㅣ 고지 하해셔 비 오  밧긔 려가디 아니호미 열  남도다 長者ㅣ 제 뎡을 펴니 禪龕애 오직 편안히 잇도다 큰 구스리 허믈와 무든 거슬 바사 린 고  리 虛空 當얜 도다 나 南과 北과애 니 사미로소니 매 거츤 거슬 야 료 몯얏노라</p>

<pb n='杜重9,19a'>

<p>詩酒의 더러유믈 오래 맛니렛노니 므슷 일로 簪裾 더러 옛 가니오 王侯와 가야미왜 가지로 다 주거 묏 두들글 좃니라 願 第一엣 義 드러 心地ㅅ 처어믜 도라 向야 가고져 노라 金빈혀로 눈예 리 거<pb n='杜重9,19b'>슬</p>

<p>거더 리면 비디 온 硨磲ㅣ라와 重리라 無生로 汲引호미 잇거든 이 理로 만일 吹噓다 巫山애 와 廬山앳 惠遠을 보디 몯호니 소나못 수프렛 뎌리   나조히로다</p>

<pb n='杜重9,20a'>

<p> 늘근 즁이 오히려 日暮鍾 울이니 여러 僧 오히려 齊時옛 바 주다 香爐峯ㅅ 비치 갠 매 隱映야 잇니 고 시믄 仙家 白楡에 갓갑도다 錫杖 여 니건 예 옰 사 울이니 곳 獻요 어느 나래 門徒</p>

<pb n='杜重9,20b'>

<p>許다 븘 그리메 오롬 업수메 비취옛니  겨셔 微妙 香 드로라 바미 기프니 지비 놉고  金琅璫 뮈우놋다 하히 어드우니  지비 다댓고 히 니 어득  곳다온 고지 깃기엣도다 玉繩이</p>

<pb n='杜重9,21a'>

<p>횟도라 긋고 쇠로 론 鳳은 森然히 솟 도다 梵放ㅅ 소리 時로 뎔 밧긔 나니 붑소리 다니 지즈로 坐床애 우롓도다 일 아 沃野애 이시면 심히 드트릐 누러  보리로다 아 井華水 긷니 닉수거 甁이 소내 잇도다 믈 료<pb n='杜重9,21b'>미</p>

<p>히 젇디 아니니 어리 호미 뷔 업슨 도다  雲霞ㅣ 重重인 지븨 빗나고 갠 안개 노 이페 여러 가놋다 길헤 니폣 고 직직고 버텅에 서리 딘 버드른 매 부치놋다  世間ㅅ 이레 逼迫아 隱遁욜 됴 期約애 듀라 서르 보아 말호매 기픈 미 마니 엇뎨 能히 다 이블 마고 므러시리오 여희오 도로 막대</p>

<pb n='杜重9,22a'>

<p>디푸니 간 여희오 매 머리 도로혀 라노라 한 저즌 기 사 더러이고 나라해 즛 가히 하도다 이믜셔 世間애 엀여슈믈 免티 몯 時時예 예 와 奔走던 모 쉬노라 그듸  눈 닐 갓가이 이시면 더위 자밧 어즈러운 미 어느 이시리오 <pb n='杜重9,22b'>미</p>

<p>水精  해 이쇼니 오  비예 젓 로다 훤 門에 다 날호야 거러오니 기픈 지비 幽隱 期約에 맛도다 門에 니르러 여렛다가 도로 닫고 붑 티고 기 이어긔 미처 나다 타라기 기리 性을 베프니 飮食이 衰病을 扶持호미 넘도다  자바슈미 나리 하니 들 여러 말호니 붓그러운 마리 업도다</p>

<pb n='杜重9,23a'>

<p>곳고리 結構 로 디나가고 비두리 罘罳예셔 리놋다 어린 데 마초아 마 배 잇니 곳  뇨 내 날호야 호라 湯休ㅣ 病 내  니르와다 간 우움 우어셔 글 수믈 求索다 오 보라온 프른 실로 론 신과 빗난  터리로  手巾은 기피 초아 뒷다가 늘그니 주 거시어 아아 미 내 모매 밋도다</p>

<pb n='杜重9,23b'>

<p>내 모 도라본 장 意趣ㅣ 업가시니 네 사괴 든 엇뎨 오히려 새로이 뇨 道林의 죄 世예 업슨 며 惠遠의 德이 사게 너믄 도다 비 나죗 집 기슭 대예 븟거   우므렛 미나리 부다 하히 어득거 그리믈 相對니 龍 비느리 저즌 호 안직 알리로다</p>

<pb n='杜重9,24a'>

<p>錫杖 디퍼 언제 예 오니오  미 마 스르르 부놋다 비 예 기픈 지븻 菊花ㅣ 거츠럿고 서리옛 半만 모샛 蓮이 갓고로 뎻도다 내조쳐 왜신 엇뎨 性을 그르츠리오 오미 뷔여 坐禪호 버으리왇디 아니놋다 서르 마조보아 바 자 일우니 隴앳 리 사 向야 두려웻도다</p>

<pb n='杜重9,24b'>

<p>어느 예 顧虎頭ㅣ 매 기 믌 그리니오 블근 옌 돐 수프렛 氣運이오 프른 하핸 과 바왜 흐르놋다 錫杖이 라 샹녜 鶴의게 갓갑고 나모자로 믈 건나매 며기 놀라디 아니얏도다 廬山ㅅ 길흘 어더 眞實로 惠<pb n='杜重9,25a'>遠을</p>

<p>조차 노 도다 뎌리 뫼 노 히로소니 와 雲霞  묏부린 몃 오 언   돌해 브텟고 갠 낤 누 긴 소래셔 러디놋다 佛法을 묻노라 야 글 보 그르고 모 보노라 수레 向호 게을이 노라 能히 妻子 割愛티 몯리란 사롤  占卜야 앏 뫼해 갓가이 오리라</p>

<pb n='杜重9,25b'>

<p>已公 새집 아래여 어루 곰 새 그 지으리로다 벼개와 삳 가지고 수플 幽僻  들오 차와 외와로 소 오래 머믈우다 매 蓮은  지치 이어 고 天棘은 프른 시리 너추럿 도다 쇽졀업시 許詢의 무를 더러이놋다 支遁<pb n='杜重9,26a'>의</p>

<p>그를 對答호미 어렵도다 隱居야 廬山ㅅ 惠遠의게 나아가고져 다니 글 빗내  湯休上人을 처엄 맛보과라 조  묻고 그를 지어 주니 長常 篋笥 여러 뎌의  보논시 너기노라 沙村앳  누  어로 머겟고 江縣<pb n='杜重9,26b'>엣</p>

<p>블근 梅花 셔 보 폣도다 몬져 香爐峯을 와 뎌를 지으리니 錫杖 날호야 여 風塵에 나오라 旻公 보디 몯얀 디 셜 니 書信을 封야 브텨 주고 므를 흘리노라 녜브터 오매 즐기 이 이제도 能히 다마 다 늘거 가매 새 그를 누 더브러 傳니오</p>

<pb n='杜重9,27a'>

<p>碁局을 뮌다마다 시내햇 대  제 조쳐 가지니 袈裟 닙고 매 웟 예 오던 이 랑노라 나 구실노라 이셔 머리 셰오 아아히 오직 醉야셔 오다 그듸의 닐오 듣노라 마 招提 조차 노라셔  招提ㅅ  자노라</p>

<pb n='杜重9,27b'>

<p>어드운 묏고  소리 나고  비췬 수프렌  그리메 흐렛도다 天闕山 하과 벼레 逼近고 구루메 누어슈멘 옷 외 서도다 오져  저긔 새뱃 붑소릴 드니 사로 여 기픈 표 베프게 다 뫼햇 뎌리 石壁예 불휘 얫니 여러</p>

<pb n='杜重9,28a'>

<p>龕이 노 뫼해 얏다 알 부텨를  디 몯리로소니 온 모미 가디로 잇 무뎃도다 오직 녜 殿이 잇니 世尊도  드트리 무뎃도다 龍과 象 우루믈 듣논 니 足히 信向 사로 여 슬케 리로다 使君이 블근  타 사 해 더브러 西ㅅ 녁크로셔브터 오놋다 羽旗 셰여쇼매 千<pb n='杜重9,28b'>里ㅣ</p>

<p>安靜니  디러 오래 머므놋다 뫼헷 즁이 헌옷 닙고 뎘 와 보히 믈어뎨쇼 니다 公이 爲야 兵徒려 도라보아셔 嗟嘆야 布施호 開設다 多羅남기 蓮花臺 도로 지혀 셜 고 내 아노라 여러 하히 반시 깃거고 鬼物은</p>

<pb n='杜重9,29a'>

<p>츠기 너기며 아첟디 아니리로다 이러호로 士卒을 安撫니 뉘 닐오 周濟 죄 아니라 리오 窮子ㅣ 조  일호니 노 사 災禍의 根源을 시름놋다 歲月이 늣고 미  헐에 부니 거츤 수프리 서니 어루 도라갈디로다</p>

<pb n='杜重9,29b'>

<p>佛道애 드롤 受苦 랑고 내 이 아와 호 웃노라 玉泉ㅅ 南녀킈 麓山이 殊異니 道林엣 수플와 묏고리 토와 두루 버므렛도다 뎘 門이 洞庭ㅅ 해 노피 여렛니 殿ㅅ 바 赤沙湖애 고자 드렛도다</p>

<pb n='杜重9,30a'>

<p>五月ㅅ 서늘 매 佛骨이 서늘니 여슷 예 하 音樂이 香爐애 오놋다 히 靈니 거름마다 雪山앳 플 고 즁이 보로외니 사마다 바랫 구슬 도다 塔앳 層과 지븻 담괘 壯麗호미 오니 곳다온 브업과 소나못 길흔 서늘호미 가지로다 蓮花臺예 共命鳥ㅣ 서<pb n='杜重9,30b'>르</p>

<p>울오 金榜앤 세 발 가진 가마괴  雙이 횟도랫도다 方丈 바 건너갈 時節을 虛費고 玄圃 黃河 자갈 아노니 잇동 업슨동 니라 늘근 나해 이 뎌른 디나오미 갓가오  깃거노니 봄낤 더우미 날 扶持호조쳐 니부라 飄然히 셴 머리예 이 모미 어듸 가리오 이 煙霞 바라  어루 뷔욜디로<pb n='杜重9,31a'>다</p>

<p>桃源ㅅ 사 지븐 制度ㅣ 쉽고 橘洲엣 바 지즈로 건 히로다 潭州ㅅ 올 안히 甚히 淳朴며 녜로외니 員의  안핸 숫두워려 브로미 업도다 녜 衰世 맛나 다 자최 숨곗더니 이제 혀 나온 나라해 져고맛 모 츄리라 늘근 즁을 브터 이슈미  늣디 아니니 富貴와 功名을 엇뎨 足히 圖謀리오</p>

<pb n='杜重9,31b'>

<p>오래 野客이 외야셔 幽深  조 니기 노니 何顒 仔細히 화 興心 져료 免호라  번 重疊고  번 려쇼 내의 肺腑 고 묏새와 묏고 내 兄弟 도다 宋公이 내조쳐 올 제</p>

<pb n='杜重9,32a'>

<p>일즉 매 그를 스니 物色을 화 머믈워 늘근 나 주도다 노 양 하해 가 드듸옛니 온 미 그츨  업도다 스싀로 훤 사 곧 아니면 예 올아 도로혀 온 가짓 시름리로다 象敎 히미론 고 뵈야로 아니 足히 어루 기<pb n='杜重9,32b'>픈</p>

<p> 더드머 보리로다 울워러 龍과 야 굼글 워 비르수 괴왯 幽暗  디나나라 七星이 北녁 이페 잇고 河漢ㅅ 소리 西ㅅ녁크로 흐르다 羲和ㅣ  나 채텨 가고 少昊ㅣ  셔 건니놋다 秦ㅅ 뫼히 忽然히 아뎌 뵈니 涇과 渭와 可히 어더 보디 몯리로다</p>

<pb n='杜重9,33a'>

<p>구버본 오직  氣運이로소니 어느 能히 皇州 리오 머리 도로혀 라 虞舜을 우로니 蒼梧애 구루미 正히 시름 외도다 슬프다 瑤池예 宴飮던 저기여 나리 崑崙ㅅ 두들게 느젯도다 黃鵠이 나가 마디 아니니 슬피 우러 어듸로 가니오 그듸   좃<pb n='杜重9,33b'></p>

<p>그려기 보라 제여곰 稻梁 머글  잇도다 봄낤 사 업슨 해 虛空애 머므디 아니 하히로다 곳고리와 고 世界 조챗고 樓閣은 묏 그틀 비곗도다 늘근 모매 므스글 得혼 이리 이시리오 노  올아보니 디 아호라</p>

<pb n='杜重9,34a'>

<p>뉘 能히 金印을 글어 리고 瀟洒히 便安히 坐禪호 다리오 어늣 그진 뫼 비곗 남셔 그를 이푸니  니피 누르렛도다 야 소리 녜 뎌레 모댓고 새 그리메 서 모로 디나가놋다 맷 萬物이 노니 사 슬프게 니 노  올<pb n='杜重9,34b'>아</p>

<p>보아셔 侍郎을 思憶노라 늙근 내 佛日을 貪야 들 조차 즁의 房애 자노라 햇 뎌레  하히 훤니 묏 門의 곳과 대왜 幽深도다 그른 당당이 鬼神의 도오미 잇도다 내 시러곰 보 미처 노노라 길<pb n='杜重9,35a'>헷</p>

<p>돌 서르 버므러 챗고 내햇 구루믄 절로 가락 머믈락 놋다 뎘 나못 가지예 여러 새 자니 옮녀 나조 도라가 시르미로다 뎔란 일즉 노던  思憶고 리란 다시 건날  愛憐노라 과 뫼히 기들우미 잇 니 곳과 버드른  아뎌호미 업도다</p>

<pb n='杜重9,35b'>

<p>히 저즈니  비치 엷고 몰애 더우니 비치 기도다 나그내 시르미 다 爲야 더니 예 리고  어듸 가리오 프른 뫼헤 디 다디 아니 니엄 니어 牛頭에 올오라  能히 걸위여 릴 거시 업스니 眞實로 放浪히 나 노로 일우리로다 고지 둗거우니  뎌리 괴외고</p>

<pb n='杜重9,36a'>

<p>대 니 햇 모시 幽深도다 어듸셔 곳고리 우루미 淸切니오  옰록 올로 마디 아니놋다 牛頭 鶴林ㅅ 뎌레셔 보리로소니 릿 길히 幽深  버므렛도다 비츤 뫼 밧긔 고 하 銀河 집 뒤헤 자놋다 브를 相傳요미  날 업시 니 해 폣닌 누른 金이 잇도다</p>

<pb n='杜重9,36b'>

<p>어러이 놀애 브르 늘그니 외디 말오 도혀 住着 아니  보리라 두<add>@</add>率은 일훔 아논 뎌리니 眞如 즁이 法堂애 모댓도다 과 뫼 巴와 蜀ㅅ 거시 잇고 棟宇 齊와 梁과로브터 오놋다</p>

<pb n='杜重9,37a'>

<p>庾信이 슬후미 비록 오라나 何顒 즐규믈 닛디 아니노라  쇼 메윤 술위 먼 와 갓가온  잇니  慈悲왼 예 오고져 노라 남 鬱密야 묏길 當얏고  기퍼 뎘 門에 이얏도다</p>

<pb n='杜重9,37b'>

<p>너운너운 오 구 氣運이 둗겁고 어른어른 믌겴 고지 드위잇놋다  하 쿠물 아디 몯리로소니 갓 見佛의 이숌곳 기톗도다 이제 당당이 기 손 시소 고 깃부믈 조차 給孤園에 이숄디로다 햇 뎌레 즁이 殘微야 져그니 묏 위안해  길히 놉도다</p>

<pb n='杜重9,38a'>

<p>麝香은 石竹에셔 올오 鸚鵡 金ㅅ비쳇 복셩화 딕먹놋다 므를  건나 사 디나가미 通고 비레예 라 집 지어쇼미 굳도다 上方ㅅ 重重인 집 나조 百 里예  터리 보리로다 뎔 아랫  미 기퍼 흐르디 아니니 묏 허리옛 그윗 지븐 아라야 시르믈 더으노다</p>

<pb n='杜重9,38b'>

<p> 머겐 프른 石壁에 외로온 구루미 오  졧 블근 시든 萬木이 하도다 져근 院과 횟돈 行廊은 보 寂寂고 沐浴 올히와  하야로비 나조 悠悠도다 여러 하히 藤蘿ㅅ 밧긔 모댓니 나조 어듭거아 당당이 모로매 웃 그테 가리로다 나조 노 樓<pb n='杜重9,39a'></p>

<p>비겨 눈 인 뫼 相對호니 즁이 와 말 아니고 제 붑플 우리다 외로온 城에 도로 비취엿  블근 비치 將次 갇거 갓가온 져젯   프고  하도다 한 病에 올로 시름호니 샹녜 괴외니 녯 버들 서르 보아 기 몯호라 그듸의 苦온 디 글 딧 젼로 여위욘 고 아노니 장 사괴여 노 사 向야 萬事 게을이 다</p>

<pb n='杜重9,39b'>

<p>秦州ㅅ 묏 北녁 뎌레 됴 자최 隗囂 지비로다 잇 무든 묏 門이2 고 丹靑 햇 지비 뷔옛도다  니페 드렛 이스레 고 구루믄 시내로 디나  좃놋다  渭水  업수미 至極야 시름 왼  올로 東녀글 向야 흐다 묏 그텟 南郭ㅅ 뎌렛 므를 北녀그로</p>

<pb n='杜重9,40a'>

<p>흐르 미라 일훔다 늘근 남 뷘 헤 됴니  거른  올해 傳流놋다  고 노 돐 미티오 나죄 비츤 누웻 붒 이로다 구브며 울워러 보아셔 身世 슬후니 시내헷 미 爲야 서늘히 부다 하 가온 티와다 답사 프른  玉臺 아<pb n='杜重9,40b'>라니</p>

<p>上帝ㅣ 노피 살어든 블근 符節로 朝會놋다 지즈로 馮夷ㅣ 와 붑 튜미 잇니 비르수 嬴女ㅣ 피리 잘 부로 알와라  비츤 黿鼉의 굼긔 그윽락 나락 고 돌 양 烏鵲 리예 參差얏도다  블근  짓과 래왜 나미 이시면 곧 당당이 누른 머리로 漁樵호매 늘그리라</p>

<pb n='杜重9,41a'>

<p>먼 劫에 王 回야 지으니 平 臺예 녜 노로 뭇노라 빗난 구루믄 蕭史ㅣ 머므렛고 글웘 字 魯恭이 머믈워 두도다 宮闕엔 여러 帝ㅅ거긔 차 가리로소니 乾坤앤 十洲애 가리로다</p>

<pb n='杜重9,41b'>

<p>사미 닐오 뎟소리와 鶴괘 時時예 뒷 묏 그트로 디나가니라 다</p>


<pb n='杜重10,1a'>

<p>使君의 과 氣運괘 하 凌犯리로소니 녜 歡娛 제 샹녜 블리던 이 랑노라 터리   時時예 金腰褭ㅣ 울오 고온 사 董嬌饒 조 내더라</p>

<pb n='杜重10,1b'>

<p>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 願 王趙 두 블근  자바 히  깁 닐 다시 여 보내라 通泉이 百 里만 梓州예 갓가오니 請 그  번 와 내 시르믈 열라 춤 츠  다시 고지  야쇼</p>

<pb n='杜重10,2a'>

<p>보리니 樽 알 도혀 錦纏頭ㅣ 잇다  밧긔 지비 댓수흘 브텟고 욼  므른 城으로 向야 흐르다 개야미 ㄴ 수른 臘月엣 마시 仍야 잇고 며기 슈믄 마 보 소리로다 藥으란 이옷 사 파 가 許고 書冊으란 져믄 아 가져 뇨 므던히 너기노라</p>

<pb n='杜重10,2b'>

<p>셴 머리예 幕府에 와 뇨니 平生앳  져료 기피 아노라 病을 견듸여  새배 안자쇼니 온 그른 이른 보 슬허 짓도다 장 시르미 나그내 벋호 더으니  늘그미 사 조차 오 아노라 블근 비 복셩화 고 드러 보랍고 프른 비츤 버듨 니페 가 새롭도다 本鄕 라오</p>

<pb n='杜重10,3a'>

<p>당당이 마디 몯리로소니 四海예 오히려 風塵이 잇도다 잇  길헤  디렌 대오 새집 기슬겐  두페 고지로다 여희여 <add>■■■■■</add> 더니 도라오니 忽然히 비치로다 막대 지여셔 외로왼 돌 보고 酒壺 기우려 머구리라 여튼 몰애예 나아가라 머리 며기 므레  마니 잇고 가야온 져비<pb n='杜重10,3b'></p>

<p> 바다 빗기 놋다 世上애 길히 비록 해 어즈러우나 내의 사도  이 인니라 이 모미 락 도로 醉락 야 興을 니 곧 지비 외앗<add>$</add>도다 雲霧엔 平 드르헷 남기 그윽얏고  너븐 두들겟 믌결을 머겟도다 沈沈 비치 寂靜고 슬픈 나죄 치위 하도다 防戍 부픈 오히려 기리 티니 수프렛 곳고리 지즈로 놀애</p>

<pb n='杜重10,4a'>

<p>브르디 아니놋다 忽然히 녜 노 이바디 랑호니 블근 매 거믄고애 다 티더니라 二月ㅅ 여쇗 바 봄므리 나니 門 알 죠고맛 여흐리 다 平코져 놋다 가마오디와 믌가 쇽졀업시 오와 깃디 말라 나도 네 물와 다야 다 누니 번호라</p>

<pb n='杜重10,4b'>

<p>바 므리 두 자히나마 노니 두어 나리면 可히 다시 이긔디 몯리로다 南녁 져젯  머리예셔   리 잇건마 곧 사 욼  욜 도니 업세라 햇 비츤 거츤  갯고  흘루믄 소리 업고 도다 믌   조차 잇고  길흔 門을 조차 이렛도다</p>

<pb n='杜重10,5a'>

<p>오직 옷 가 헤혐호 니기 고 샹녜 술 거르 사 좃노라   塵俗앳 거시 업스니 病이 하도  모미 가얍도다  두들게 마 仲春이오 곳 아래   새배로다  울워러 새 보 貪다가 머리 도로혀 사 對答호 그르 호라 글 닐구메 어려운 字란 그저 지내오 술을 相對얀 壺樽에 기 호 조 노라 요이예 峨嵋<pb n='杜重10,5b'>山ㅅ</p>

<p>老人을 아노니 내의 게을우미 이 眞性인 디 아니라 肅肅 곳과 버듨가야짓 나조 霏霏히 블근 곳과  가야지 가얍도다  긴 저긔 오직 새이오 보 머리 와 이쇼니 올로 柴荊니로다 조 關中에 亂이 잇니 엇뎨 일즉 劒閤<add>$</add>ㅅ 밧기 리오 故鄕애</p>

<pb n='杜重10,6a'>

<p>가 얻디 몯리로소니 히 亞夫의 營에 드렛도다 三月에 桃花ㅅ 믌겨리  흘루미 녯 그제예 도로 도다 아 오매 모랫 그티 다 기니  비치 柴門에 뮈놋다 시 니어 곳다온 낛바 드리우고 대롱 니어 져근 園圃 믈 흘려 저쥬라 마 數 업슨 새 더으<pb n='杜重10,6b'>니</p>

<p>토와 沐浴야 짐즏 서르 슷어리다 나라히 破亡니 뫼콰  잇고 잣  보 플와 나모 기펫도다 時節을 感嘆호니 고지 믈 리게코 여희여슈믈 슬호니 새  놀래노다 烽火ㅣ 석  니어시니 지븻 音書 萬金이 도다 셴 머리 글구니  뎌르<pb n='杜重10,7a'>니</p>

<p>다 빈혀<add>$</add> 이긔디 몯 도다 누네 나그내 시르믈 보니 시르미 디 아니니 依賴티 몯 비치  亭子애 니르렛도다 곧 고로 여 픠게 호 아니한더데 기피 고 곧 곳고 말로 여 장 丁寧케 놋다 손오 桃李 심구니 님재 업순 디 아니로다 햇 늘그늬 집 다미 가오나 도로혀 이 지비로다</p>

<pb n='杜重10,7b'>

<p>마치  미 서르 欺弄 야 바 두어 가짓 고 부러 것거 리다 새지비 장 갑고 져고 니기 아라  우흿 져븨 삿기 짐즏 오 조다  므러 거믄고와 書冊 안해 더러이고   벌어질 잡노라 사 리티다 二月이 마 헐오 三月이 오니 漸漸 늘구메 봄 맛나 能히 몃 디위리오</p>

<pb n='杜重10,8a'>

<p>몸 밧긧 다업슨 일란 랑티 말오 사라실 제 그지 잇 숤 盞을  다 머굴디니라  미 다고져  그테셔 애 긋노니 도랏 딥고 날호야 거러 곳다온 믌 셔쇼라 업드리 미친 버듨가야지  조차 가고 가얍고 열운 복고 므 조차 흐르다 게을우믈 이긔디 몯야  나 아니야 아 블러 나날이 셔셔 柴門을 다도라</p>

<pb n='杜重10,8b'>

<p>프른 잇과 흐린 수레 수픐 가온 寂靜니  믈와  매  밧기 어득도다 길헤 브드톈 버듨 고  시욱기 폔 고 시내해 버렛 蓮ㅅ니픈 프른 도니 답사핸 도다 竹筍ㅅ 미틧 져믄 아 볼 사미 업스니 몰애 우흿 올 삿기 어미 바라셔 오다 집 西ㅅ 녀긧 보라온 니픈 어루 자바 리오  우흿  보리  도다</p>

<pb n='杜重10,9a'>

<p>사 사라쇼 언머 만니오 보미 마 녀르미 외노소니 고 수리 티 닐 노티 아니호리라 이플 즈음얏 버드리 보라와 노노니 마치 열다신 져믄 겨지븨 허리 도다 뉘 닐오 아미 오매 들 니르왇디 아니다 니오 미친 미 안직 긴 가지 야 그처 리다 天下애 兵馬ㅣ 비록 나 비<pb n='杜重10,9b'>치</p>

<p>날마다 제 둗겁도다 西京은 온 번 사호매 갯고 北闕엔 뭀 모딘 사을 맛뎻도다 關塞 三千 里오   고 一萬 리로다 蒙塵야 겨샤매  이스리 리 오니 님금 자샤매  뉘 供奉고 殷은 前王ㅅ 道 興復니 周 녯 나랏 양 올니라</p>

<pb n='杜重10,10a'>

<p>蓬萊殿에 구 氣運이 하니 당당이 다 龍 조초미 맛당니라 곳고린 새 마리 드렛니 고 퍼 녯 가지예 얫도다 하히 갯거 미 帳을 걷고 프리 프른  므리 모새 차 가놋다 牢落 官軍이 머리 갯니 蕭條 萬事ㅣ 바랍도다 귀 미틧 터<pb n='杜重10,10b'>리</p>

<p>본 절로 셰오 눈믌 點은 뎌 주움브터 드리옛다 이 兄弟ㅣ 업순 디 아니언마 그 여희여 이슈매 엇뎨리오 巴山애 비치 寂靜니 北녀글 라오니 장 길히 머도다  리 도혀 서르 사호며 星辰이 조 모다 리놋다 執法 주규믈 일우디 몯면 어느 시러곰 危亂 조가 改變리오</p>

<pb n='杜重10,11a'>

<p>大角애 兵馬ㅅ 氣運이 얼겟고 鉤陳은 님 畿<add>$</add>甸으로 나가놋다 와 드틀왜 님 길헤 어드웻니 늘근 사 하 오 잡놋다 行在所애 여러 軍士ㅣ 闕며 와 朝謁 大將도 드므도다 어딘 사미 해 고기 다히며 고기 낫  수멧니 님그믄 술위예 시러  오 즐겨실가</p>

<pb n='杜重10,11b'>

<p>다시 朝廷ㅅ 亂이 잇니 消息의 眞實호 아로미 어렵도다 요이 님그미 洛陽애 겨시다 傳고  使臣이 秦으로 가다 니다  아니 公主ㅣ 슬코 술위 타셔 貴嬪이 우놋다 蕭關애 北녀그로 올아가란 迷失시고 滄海예 東녀그로 巡幸고져 시놋다</p>

<pb n='杜重10,12a'>

<p>國體의 安危 구틔여 혜여리야 오히려 늘근 大臣이 하 잇니라 엣뎨 嵆紹의 피 屬車ㅅ 드트레 리리 업스리오 니거 드로니 처엄 東녀그로 巡幸실 제 孤兒ㅣ 믈러 로 해 니라</p>

<pb n='杜重10,12b'>

<p>太倉애 조 화 주미 어려우니 토아 魯陽 戈 리다 胡虜 앏殿에 오고 王公 御河로 나가놋다 시러곰 中에 춤 추미 업스리아 뉘 大風歌 랑리오</p>

<pb n='杜重10,13a'>

<p>비츤 烽燧ㅅ 서리예 낫고 幽隱 사 薛蘿ㅅ 서리예셔 우놋다 님금과 臣下왜 德 닷고 重히 시면 오히려 足히 時節의 和호 보리라 녀름지으리 마다 리 고  흐 므른 두듥마다 깁도다 하과 쾃 이예 萬 里 보아 니 누니오 四時 례로 가맨 百 年 안햇 미로다 새지비 도혀 글 지엄직 니</p>

<pb n='杜重10,13b'>

<p>桃源을 내 어루 졸디로다 어려운 제 生理홀 이 아야 두루 녀 이제 니르럿노라 머리 三蜀애 오니 蹉跎호미  여슷 로다 나그내 모미 녯 버들 맛보니 興心 베푸믄 林泉으로브테로다 너무 게을어 옷 자쇼 므던히 너기고 조 노녀셔 신 들우믈 므던히 너기노라 울히 모 그지 업스니  장  하 向노라</p>

<pb n='杜重10,14a'>

<p>대 심구니 프른 비치 서르 더으고 복셩을 심구니 블구미 爛熳도다 매 디나오닌 石鏡에 비취엿 리오  니르닌 雪山앳 미로다 블근 대롱이 님 命을 좃니 銀印을 를근 한아비 주놋다 니 디거야 일후미 어딘 사 擧薦 中에 더러욜 고 어느 알리오</p>

<pb n='杜重10,14b'>

<p>病 모 扶持야셔 印ㅅ 긴 드리오고 도라와 쉬여셔 블근 莓苔예 건니노라 햇 지븨 늘것 活計 뒷노니 幕府에 모 어딘 材質엣 사 붓그리노라 져비 라가 밧긔 갠 遊絲ㅣ 거뎃고 며기   믌 니피 열엣도다 이웃 지비 고기와 쟈래와 보내야셔 날 더브러 조 能히 올다 문노라 뭀 盜賊에 王粲이 슬허고 中年에 賈生을 브르시니라</p>

<pb n='杜重10,15a'>

<p>樓 우희 올아 처엄 賦 지우미 잇고 돗 나아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 지븐 녯 어딘 사 그레 드렛고 조 隱處얏 사 일후메 노니라 다  두 사 랑코 봄나래  셜운 들 머겟노라 보미 오매 샹녜 일 니로니 幽閑 이<pb n='杜重10,15b'>리</p>

<p>모 서르 거리놋다 돌 사하 믈어딘 두들글 막고 수프를 여러 먼 뫼 나게 노라  두들기 曲折을 갈맷니 날호야 거러 더위자바 올오미 이쇼라 아 죵이 잣  져제로셔 오니 甁 中에 수를 어더 도라오도다 이 고 곧마다 조차 펫고  새 異方애셔 우놋다</p>

<pb n='杜重10,16a'>

<p>萬 里ㅅ   우희 三年을 디  도다 사 므의여 죠고맛 지블 일웻노니 조보왠 性이라 幽棲야쇼매 맛도다 門 앏 길헤 플 기어쇼 므던히 녀기노니 발 기들오 미 업소라 고 로 므읏 일로 니오 늘거 가매 보미 더듸 가과뎌 願노라 可히 슬다 오 즐겨논 히여 다 져믄  아니로다</p>

<pb n='杜重10,16b'>

<p> 어위게  거슨 당당이 이 수리오 興心을 펼 거슨 그레 너믄 거시 업스니라 이 들 陶潛이 아더니 내 나미 네 期約애 듀라 디  발 거 쇠예 잇니 시냇  이리 幽閑도다 곳다온 프른 두들글 버므렛 園圃ㅣ오 나모 뷔여 밥 짓닌 여흐레 지엿 로다 딕먹 새 나못가지 토아 듣고 </p>

<pb n='杜重10,17a'>

<p>벌에 지븨 기셔 노놋다 흐린 수라 뉘 너를 니오  번 브어 머구메 즈믄 시르미 흗다 긴 예 과 뫼쾌 빗나니  매 곳과 플왜 곳답도다 기 노니 져비 오 몰애 더우니 鴛鴦이 조오놋다 미 니 새 더욱 오 뫼히 퍼러니 곳비치 블 븓 도다 옰 보<pb n='杜重10,17b'>미</p>

<p>본  디나가니 어느 나리 이 도라갈 오  애셔 프른 플 오 고 머릴 횟돌아 旌旗 보라 미 니렛  城 나조 노 樓에 붑과 吹角ㅅ 소리 슬프도다 暮春 三月에 巫峽이 기니 皛皛 녀 구루미 비체 도다</p>

<pb n='杜重10,18a'>

<p>울엣 소리 忽然히 즈믄 묏부리옛 비 보내니 곳 氣運은 다 온 가짓 것 섯거 론 香 도다 곳고리 므를 디나 두위텨 도라가거 져비  므러 저저도 妨害티 아니도다   지븨 발 거든 그림  소개 업슨 거슨 오직 瀟湘을 相對홀 거시 젹도다</p>

<pb n='杜重10,18b'>

<p>病야 누워 려 峽中에 이쇼니 瀟湘과 洞庭괘 뷔여 훤  비취옛도다 楚ㅅ 하핸 四時예 비 긋디 아니코 巫峽엔 萬 里예 미 長常 부놋다 몰애 웃플 니운<add>$</add> 지븨 버드리 새려 어드웻고 城ㅅ  햇 모새 蓮ㅅ고지 븕고져 놋다 暮春에 鴛鷺ㅣ 믌 솃니 삿기 려 두위텨 라  퍼기예 도로오다</p>

<pb n='杜重10,19a'>

<p>녀  東北ㅅ 모해 나 하 陵犯야 가온 길흐로 디나오놋다 블근 비치 둗거운 해 찻니 더우믈 어느 말로 열리오 하히 오래 울에 업스니 아니 號令이 어긔르츠니아 비 려 萬物을 저지디 아니니 됴 바 누른 드트리 니렛도다  새 苦熱에 주겟고 모샛 고기 믌이 여위놋다</p>

<pb n='杜重10,19b'>

<p>萬人이 오히려 流移散冗 니 누늘 드러 보니 오직 다봇 니로다 이제 니르리 大河ㅅ 北녀긔 다 범과 다 일히 외엿도다 훤히 幽蘇ㅅ 녀글 스쵸니 王師 어듸 가 잇고 바 相對야셔 能히 먹디 몯호니 내 미 장 諧和티 몯얘라 아란 貞觀ㅅ 처어미여 두어 사과 다야 오미 어렵도다</p>

<pb n='杜重10,20a'>

<p>긴  可히 나조히 오디 마니 더위 내 애 모딜오 다 엇뎨야아 시러곰 萬 里옛 미 飄颻히 내 衣裳 불려뇨 昊天에 빗난 리 도니 거츤 수프레 드믄 비치 머므렛도다 仲夏ㅣ 장 바미 뎌르니 軒檻을 여러 간 서호 드리노라 뷔여 가  터리도 보리로소니 짓 가진 벌어지  라니다</p>

<pb n='杜重10,20b'>

<p>萬物의 디 크니 져그니 업시 제게 마조미아 眞實로 그 常性이니라 뎌 干戈 멘 軍士ㅣ  록 邊疆 防守야쇼 念노라 어느 말로  번 시서 리려료 더위 자바 서르 라놋다 나조히 도록 刀斗 티니 수우 소리 萬方애 니엣도다 靑紫ㅣ아 비록 모매 니브나 일 本鄕애 도라옴만 디 몯니라</p>

<pb n='杜重10,21a'>

<p>北城에 슬픈 픗뎟 소리 나니 鸛鶴이 우르며  솟다 며  어즈러운 더위예 고니  니르와다셔 時節의 安康호 랑노라 大火星이 金ㅅ 氣運에 運行니 荊州 楊州예  아디 못리로다 수플 아래 개 드리운 새 잇고 믌 가온 녈  업도다</p>

<pb n='杜重10,21b'>

<p>즈믄 지비 오직  오 門 닫고 사 이 말오 잇도다 늘근 노미 장 즐기 몯노니 나그내로 머므러 이쇼매 온 시르믈 兼호라 모딘 야미 나조 偃蹇니 뷘 平床애 어드운  가디 어렵도다 더운 바  燭ㅅ블를 아쳗노니 며 녯  랑호미녀 가 헤여셔 집안 울월오 더위 자바셔 셴 머리 나토라</p>

<pb n='杜重10,22a'>

<p> 요니 가 쥰 니 니어 사 히 멀오 긴 길히 외옛도다 언제  서리 어든 너를  디렛 樓의 모다셔 큰 周易ㅅ 義理 드르며 글 짒 무렛 거슬 이프려뇨 죄 하 一時ㅅ 무레 다니 모 檢察야 苟且히 求디 아니놋다 빗난 使臣의 모미로소니 眞實로 이 德業이 어위 코도다 楚앳 材木 杞梓 오 漢苑에 驊騮<pb n='杜重10,22b'>ㅣ</p>

<p>가 도다 뎌른 글월로 내  니노니 理예 알 사미 혜욜디니라 울에 쇽졀업시 霹靂니 구롬과 비 매 업도다 더위 盛니 오새 미 흐니 氣運이 低垂야 디 몯얘라  므렛 玉이 외오져 빌며 서늘  菰蒲ㅣ 외오져 願노라</p>

<pb n='杜重10,23a'>

<p>져믄 젯 나해 미 서늘커든 舞雩애셔 나 엇뎨 려뇨 더운 구루미 매 업디 아니코 瀘水ㅣ  西로셔 오놋다 門 닷고 사미 노피 누웻고 수플로 가던 새 도로 도라오놋다 峽ㅅ 가온 다 블 니  우흰 오직 갓 울엣니로다 陰宮ㅅ 누네  부 門이 서히 여러쇼 스쳐보노라 블근 오야지 므레 마도 디 아니<pb n='杜重10,23b'>고</p>

<p>雕胡로 밥 지우믈 조 새로이 노라 쟝 늘구메  다 알니 더윗 病을 어두니 飮食ㅅ 마 갓 조  니로다 더위   비 盛니 征伐 사 飄颻히 니놋다 열 예 어루 甲을 바사도 리니 너를 爲야  번 手巾을 젯게 우노라 늘근 나해 正히</p>

<pb n='杜重10,24a'>

<p>病ㅣ 侵陵요 苦로이 너기노니 첫 녀르메 엇뎨 모로매 氣運이  거니오 큰 므리 아라야 더운 바래 니엇고 奇異 묏부리 노니 블  구루미 오놋다 길헤 더윗病야 누른 梅花ㅅ 時節ㅅ 비로 저지고져 랑노니 宮闕ㅅ 恩惠로 주시논 玉井엣 어르믈 敢히 라리아</p>

<pb n='杜重10,24b'>

<p>이 尙書의 期約을 도라보디 아니논 주리 아니라 山陰ㅅ 햇 누네 興心을 미 어려웨니라 이제 淸啇이 이 니 나 더위  마 업서 가놋다</p>

<pb n='杜重10,25a'>

<p>늘근 나해 더운 해 나그내 외요니 사롤 디 일로브터 사라나리로다 낫 만야  흘로미 더니 北녁 이우제셔 사미 들에다 나죗 매 서늘호미 모니 것거뎻던 筋力이 놋다 눈 고 누워쇼미 열 열흐리 남더니 큰 도 목 로 그치디 몯더라 믈러가 갈맷 雨師 츠기 너기고 健壯히 건 旱魃을 듣더라</p>

<pb n='杜重10,25b'>

<p>위 안햇  金玉 아나 가도 곰 요 디 몯리로다 흐린 구루미 비록 모락 흐트락 나 더위 디나가 매 衰歇도다 녜 님구미 스승 로 삼가시고 武王이 親히 더윗病니 救시니라 陰氣와 陽氣왜 서르 主客ㅣ 외오 時節이 서르 횟도라 가니라 灑落요 오직  히니 어득 氣運<pb n='杜重10,26a'>이</p>

<p> 디위 뷔여 훤도다 蕭蕭 블근  그려기 南녀글 向야 行列야 오져 놋다 믄득 랑호니 紅顔인 저긔 서리와 이스리 階砌와 門의 어렛거든 되  고 그륜 활 고 시울 울여 虛히 쏘디 아니다라 긴 살로 간곡 톳기 초니  사리  래 當더라 셴 머리예 글 이푸믈</p>

<pb n='杜重10,26b'>

<p>슬노니 遊俠의 노니던 굼기 蕭條도다 軒檻을 디러셔 묏지블 라오니 아라거니 어느 可히 너머 가리오 노 사미 丹砂 鍊服야셔 쟝  서굴 이 念디 아니놋다 져믄 젯 자최 모 드므니 깃거 즐기던 이리 일즉 믄득 디나가도다 風塵ㅅ  도랏 디포니 늙고 더러우믈 버히며 러료미 어렵도다</p>

<pb n='杜重10,27a'>

<p>吾子ㅣ 神仙ㅅ 이 得니 本來 이 못 가온 神物이니라 賤 노미  번 오로 됴히 야셔 어즈러우메 글 짓 부데 버므렛노라  미 淅淅히 巫山을 부니 上牢와 下牢예셔 水關을 닷놋다 吳ㅅ 와 楚ㅅ  百丈로 잇거 더운 제 셔울 가니 칩<pb n='杜重10,27b'>록</p>

<p>도라오디 몯얫도다 조왼 길헤 어느 나래아 긴 戈戟을 말고 사호미 靑羌로브터셔 白蠻에 니엣도다 中巴애 消息의 됴호 얻디 몯리로소니 나조 防戍  붑소리 긴 구 이예 傳놋다  미 淅淅히 내 오 부니 東으로 흘러가 믈 밧긔 西ㅅ 녁 비치 殘微도다 하히 갠 져근 城에셔 깁</p>

<pb n='杜重10,28a'>

<p>디호 리 고 돌히 오란  길헨 길 녈 사미 드므도다 아디 몯리로다   누를 爲야 됴니오 언제 외왼 로 다 바 도라가려뇨 모로매 白髮을 가져 헷 남 가 비교리니 故園엣 못과 臺와 이제 올가 왼가 七月ㅅ 엿쇈날 더운 氣運이  호미 苦외니 바 相對야 간 머구믈 도혀 能히 몯호라</p>

<pb n='杜重10,28b'>

<p>양 中에 스싀로 소 벌어디 하 시름다니 며  後에 장 리 하도다  요니 미츄미 나 장 우르고져 시브니 簿書 엇뎨 리 오 서르 지즈뇨 南녀글 라니 프른 소리 뎌른 묏고 딜엇니 엇뎨 시러곰 블근 허튀로 層層인 어르믈 오러뇨</p>

<pb n='杜重10,29a'>

<p> 리 서르 饒티 아니니 節序ㅣ 어젯 바 즈음츠도다 가 야미 우루믈 머믈우디 아니노니  져비 마 손 도다 平生애 오아 隱居야 가리라 논 願으로 나히 百 年에 半 외야 가 슬노라 구위실 마로미  사로브테어 므슷 일로 얼구릐 브류메 걸위옛가니오 묏 구루미 먼 邊塞예 녀니 큰 火星<pb n='杜重10,29b'>이</p>

<p> 西ㅅ 녀그로 흘러 가놋다  비 빗난 지븨 뮈니 서 梁棟앳 히로다 窮 길헤 날 아닐 븟그려 노니 늘근 나해 알 져 비러 혜노라  새배 가 뵈요 마 虛費나 어느 얼우늬  일우리오 옷 밧고 北戶 열오 노피 벼개 볘여 南樓 相對호라 남기 저즈니  서호미 나아오고 미 우르니 믌 氣運이 도다</p>

<pb n='杜重10,30a'>

<p>禮度호미 어외커 매 마니 時節이 서늘야 病이 져기 됸다 主將이 소 마 調和라 도라 니거시든 나 도라 녜 사던  무러 가리라 어젯 바  미 漢ㅅ 關塞예 드니 北엣 구룸과  누니 西ㅅ녁 뫼해 도다</p>

<pb n='杜重10,30b'>

<p>다시  將軍을 뵈아 驕慢 되 차 沙場애 匹馬도 여 돌아보내디 아니호리라  미 嫋嫋히 부러 노 旌旗 뮈우니 玉帳애셔 화 화 되軍 營을 소놋다 滴박<add>@</add>ㅅ 구룸 이옛 防戍란 마 갇고 蓬婆ㅅ 눈 밧긧 城을 앗고져 놋다</p>

<pb n='杜重10,31a'>

<p> 히 나날 거츠니   프른 뷘 거시 뮈놋다 蠻ㅅ 井絡애  오 楚ㅅ 村墟애 사롤  占卜호라 대최 닉거든 사 텨 머구믈 므던히 너기고 아옥 바티 거츨 내 오져 노라 늘그늬 머글 盤앳 바 화 더러 시내햇 고기게 밋게 노라 浮生앳 理 수이 알리로소니  것<pb n='杜重10,31b'>도</p>

<p>여곰 제 性을 그릇게 호미 어렵도다 므리 기프니 고기 장 즐기고 수프리 거츠니 새 가 아놋다 나 늘거 가난과 病을 히 너기노니 榮華히 니닌 올며 외니 잇니라  미 几와 막대 부니 北山앳 고사리 아쳗디 아니노라 禮樂이 내의 사오나오 攻治니 山林에 갈 興을 혀미 기도다</p>

<pb n='杜重10,32a'>

<p>머릴 튜니 사뫼 기울오 등어리 벼틔 오니 竹書ㅣ 빗나도다 미 디어든 솘 收拾고 하히 서커  지엣 버릐 지블 버히노라 稀疎 져근 블근 곳과 프른 닙 서리예 격지 머믈워 殘微 香氣 갓가이 호라 먼 두들게  몰애 허여고 니은 뫼해 나죄 비취옛  븕도다 맷 고기 놀라온 믌겨레 옮기여 가고 가 새 노 매 맛랫도다</p>

<pb n='杜重10,32b'>

<p>방핫 소리 집마다 나고 나모 뷔 놀앳 소리 낫나치 도다 서리 이 靑女 므던히 너기노니 니블 주시 南宮이 즈음쳇도다 모 騏驎閣애 그리게코져 許나 나히 鴛鷺ㅅ 무레 늘구라 큰 미  수이 盛니 뷘 峽엔 바 드를 소리 하도다 길흔 즈믄  돌 서리예 그윽얫고 돗긘 一片ㅅ 구루미 머므렛<pb n='杜重10,33a'>도다</p>

<p>아히 蠻人의 마 아니 구틔여 參軍이 외디 아니야도 리로다 玉  이스레 싣나모 수프리 드러 야디니 巫山과 巫峽엣 氣運이 蕭森도다 </p>

<pb n='杜重10,33b'>

<p>이예 믈겨른 하해 兼야 솟고 邊塞ㅣ 우흿 과 구루믄 해 니어 어득도다 퍼기옛 菊花ㅣ 두 번 픠거늘 다 날브터 우노라 외왼   번 야 이쇼니 故園에 가고져 논 미로다 치운 젯 오 곳마다 애와 자콰로 지오 뵈아니 白帝城ㅅ 노 셔 나죗 방하 리 딘놋다 夔府ㅅ 외왼 城에 디  기우니 양 南斗星을브터셔 京華 라노라</p>

<pb n='杜重10,34a'>

<p>나 듣고 세 소리예 眞實로 믈를 디노니 奉命使者 八月ㅅ 들구를 虛히 조차 갯도다 그륜 省ㅅ 香爐란 벼개예 굽스러셔 여희요니 묏 樓 하얀 城엔 슬픈 픐뎌히 그윽얫도다</p>

<pb n='杜重10,34b'>

<p>請 돌 우흿 藤蘿애 비취던  보라 마 믌 알 고 비취다 즈믄 집 잇 묏 城郭애 아 비치 寂靜니 나날  樓에 翠微예 안조라 이틄밤 잔 고기 잡 사 도로  오고   져븨 삿기 부러 니놋다</p>

<pb n='杜重10,35a'>

<p>匡衡이 抗疎호매 功名이 엷고 劉向傳經 야 매 이리 어긔르체라 셔 글 호던 져믄 사미 해 賤디 아니니 五陵에셔 옷과 왜 제 가야오며 지도다 미 며 하히 놉고 나 되라미 슬프니 믌이 며 몰애   새 라 도라오놋다</p>

<pb n='杜重10,35b'>

<p> 업슨 디 나못니 蕭蕭히 리고 다업슨 긴  니엄니어 오놋다 萬 里예  슬허셔 샹녜 나그내 외요니 百 年ㅅ 한 病에 올로 臺예 올오라 艱難애 서리  귀믿터리 어즈러우믈 심히 슬허노니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盞 새려 머믈웻노라 수프리 幽僻니 올 사미 젹고 뫼<pb n='杜重10,36a'>히</p>

<p>기니 가 새 져거 뵈놋다 노  그륜 부체 초고 오란 나그내 柴扉 다도라 게을어 머리 時로 빗고 艱難호매  둘에 더놋다 將軍은   나게 토 랑고 天子 오히려 戎衣 니버 계시도다  菰蔣은 매 보랍고 검블근 버듨니픈 새배와 바 드므러 가놋다</p>

<pb n='杜重10,36b'>

<p>어느 예 豺虎ㅣ 덜리어뇨 本鄕애 가미 이실 니라 서늘 미 萬 里예 뮈니 뭀 盜賊은 오히려 縱橫얫도다 지비 먼 글워리 傳야 오 나리오 히 오매 나그내 외옛 디로다 시름야셔 노피 새 디나가 여어보니 늘거셔 衆人을 조차 니노라 비루<pb n='杜重10,37a'>수</p>

<p>三峽으로 가고져 노니 어느 젼로 두 셔울 보리오 淅淅 미 階砌에셔 나고 도렫  다매 그윽놋다 아란 虛空앤  라가 그려기 업서가고 半만 냇 묏부리옌 나죗 구루미 기도다 이운 니픈 해 몬져 디고 치운 젯 고 오직 간 곳답도다 巴城에 믈 더으 누네 오 나조   비치로다</p>

<pb n='杜重10,37b'>

<p>이어 러디 巫山ㅅ 나조  미 東北으로 흐르놋다 와 드트레 사호맷 붑소리 하니  부 믌겨레 녈  젹도다 그려기 羲之의 머글 虛費고 貂皮 季子의 갓오시 나맷도다 長常 明主ㅅ 德을 갑고져 랑칸마 病야 누어쇼매  노 <pb n='杜重10,38a'>히</p>

<p>외도다 늘근 나모 션 村墟ㅣ 오라니 설  울헤 햇 너추리 엿도다  거믄고 閑暇 나래 가지고 셴 머리예 서리 오 하 라노라 도마애 올이니 누른 柑子ㅣ 므겁고 平牀을 괴오니 어르누근 돌히 두렵도다 머리 와 노로미 비록 寂寞나 이  山川을 보미 어렵도다</p>

<pb n='杜重10,38b'>

<p>나그내 외요미   업스니  슬후믈 나조 向야 놋다 더위 夔子ㅅ 나라해 나맷고 서리 楚王ㅅ 宮殿에 열웻도다 프른 뷘 雲嵐ㅅ 퍼런 빗과 고 고  곳부리 벌거호미 이긔엿도다 마다 이어 러듀미 져거 故園과 다 디 아니도다</p>

<pb n='杜重10,39a'>

<p>노  肺病ㅅ 氣運이 니 셴 머리 내 能히 빗노라 藥餌 더으락 덜락 호 믜다니 門庭을 닶겨셔 어리 노라 도랏 디퍼셔 나그내 저를 도로코 대 랑야셔 아 보내야 그를 스이노라 十月에 미 平야  安穩커든 가야온  제 갈 조초 나오아 가리라 히 다거<pb n='杜重10,39b'></p>

<p>東녀그로 녀 와  도라가디 몯호니 새지블 小城ㅅ 메 브텨 뒷노라 욼  陶潛의 菊花ㅣ 늘겟니  우희 갓 袁紹의 盞 맛냇노라 雪嶺에 西ㅅ 녀긔  듀 올로 보노니 劒門엔 北녁 사 오미 오히려 阻隔도다 萬 里예 長常 나그내 외요 마디 몯노니  어느  시러곰 됴히 열려뇨</p>

<pb n='杜重10,40a'>

<p>漢ㅅ 時節에 長安애 누니 열 자히 오니 쇼와 왜 터리 치워 움치혀 고솜돋 더니라 楚江과 巫峽에 어르미 푸메 드 니 虎豹의 슬허 우로  記錄얌즉도다</p>

<pb n='杜重10,40b'>

<p>秦城ㅅ 늘근 한아비 荊楊애 와 나그내 외어<add>$</add>셔 더위 니거 마다 츩옷 니버 玄冥과 祝融괏 氣運이 시혹 섯글 제 소내 白羽扇을 자바 敢히 노티 아니더라 니건 옌 白帝城에 누니 뫼헤 잇더니 올 白帝城에 누니 해 잇도다 어러 蛟龍을 무더 南녁 갯므리 움치혓니 치위  리  北녁 미 캅도다</p>

<pb n='杜重10,41a'>

<p>楚ㅅ 사미 四時예 다 뵈오 닙더니 楚ㅅ 하해 萬 里예 비치 업도다 세 발 가진 가마괴 바리 어러 버흘가 전노니 羲和ㅣ 서르 보내야 쟝 어드러 갈고 南紀ㅅ 巫山 廬山에 더운 氣運이 긋디 아니야 太古로브터 오매  잣 기핏 눈도 업더니라</p>

<pb n='杜重10,41b'>

<p>蠻夷옛 늘근 사히 심히 치우믈 怨嘆니 崑崙과 天關괘 어러 당당이 것거디리로다 거믄 나비 이비 조자 能히 됫람 몯고  鴻鵠이 개 드리워 누네 피 흘리노니 엇뎨   어더  여딘  기우려뇨 나조  이예 큰 남 일흐니 온 미 中에 새지블 리놋다</p>

<pb n='杜重10,42a'>

<p>天兵ㅣ 靑海옛 되 버히니 殺伐 氣運ㅣ 南녀그로 녀 와 坤軸을 뮈우노소니 이러티 아니면 심히 치우믄 엇뎨 장 모딜리오 巴東ㅅ 山峽엣 어름 노 므리 나니 뎌 하 두루 힐후믈 사미 시러곰 알리아 더운 氣運이 오로 歇티 아니니 겨을 외요  어렵디 아니니아</p>

<pb n='杜重10,42b'>

<p>夜郎앤 시내햇  덥고 白帝예 山峽엣 미 서늘 만도다 蒸裏ㅣ 즈믄 지비 니 燋糖은 幸혀  盤이로다 이  南國이 重히 너겨 녯 風俗ㅣ 저희 서르 즐겨 놋다 늘구메 다라 戎衣ㅣ 품 조니 도라와 쉬유메 치윗 비치 깁도다</p>

<pb n='杜重10,43a'>

<p>고기 잡   믈로 올아가고 畋獵 브른 노 수프레 브텟도다 나날 習池예 醉호미 잇니 시르미 오거든 梁甫吟노라 干戈ㅣ 긋디 아니니 出仕며 隱處호매 므슷  일우리오</p>

<pb n='杜重10,43b'>

<p>다 風俗ㅣ 도혀 이리 하니 보야로 겨으레 논 이리 改變놋다 柑子 혀니 서리  거시 손토배 디고 稻米 맛보니 누니 수레 두위티 도다 巫峽에 치위 다 열우니 烏蠻애 더운 氣運이 머리 조차 오놋다 매 여흜 므리더니 蛟螭ㅣ 업수믈 간 긴노라 冬至 니른 後에</p>

<pb n='杜重10,44a'>

<p> 처엄 기니 머리 劒南애 와 이셔셔 洛陽 랑노라 靑袍와 白馬 므슷 디 잇뇨 金谷과 銅駝<add>$</add>와 故鄕이 아니가 梅花ㅣ 프고져커 슬퍼 내 아디 몯호니 체<add>@</add>萼을  번 여희오 기리 서르 라노라 시르미 장 오매 本來ㅣ 그를브터 興을 펴다니 詩句ㅣ 일어 이푸니 도로 장 슬프도다</p>

<pb n='杜重10,44b'>

<p>곳과 니픈 하늘 들 좃고 과 시내 돐불휘와 다얏도다 이른 雲霞 類를 조 그르메오  므른 제여곰 그제 브텟도다 楊朱의 므를 수이 디노니 楚ㅅ 나그내 넉슬 블로미 어렵도다  부 믌겨리 나조 어려우니  리고 뉘 짓 門을 向야 가려뇨</p>

<pb n='杜重10,45a'>

<p>오 아 섯래  디 뮈니 雲安縣ㅅ 알 미 어루 랑리로다  소리 어딋 글월 보내 그려기오 百丈은 뉘 짓 여흘로 오 오 梅花ㅅ고 가져다가 시름왼 누늘 놀래디 몯고  椒花 아아다가 먼 하해셔 媚愛노라</p>

<pb n='杜重10,45b'>

<p>明光殿에 起草호 사미 브논 배언마 肺疾이어니 어느 제   朝會리오 서늘코 가야온 져젯 우흿 묏  퍼러고 비치  樓ㅅ 알 맷 雲霧ㅣ 누러도다 소곰 져 우므레셔 나닌 이 시내예 사 겨지비로소니 붑 티고  내야 가닌 어느 옰 郎고</p>

<pb n='杜重10,46a'>

<p>新亭에셔 누늘 드러 보니 風景ㅣ 장 니 茂陵이 글워 로매 消渴ㅅ 病ㅣ 기도다  고 므르듣게 프디 아니려다 시름 아니커니와 楚ㅅ 나그내  서르 가져가 오직 듣고져 노라 져비 묏 집 이페 드러오 곧 보리니 엇뎨 곳고리 翠微예 디내 로미 잇디 아니리오</p>

<pb n='杜重10,46b'>

<p>뎌 복셩홧 고 믓 두들글 디러 잇고 가야온 버들가야지 사 오새 버렛놋다 보미 오나 懷抱 펴 오래 고져 너기건마 늘거 가매 올아이 아논 사  보미 드므도다 다 나래  盞을 고파 나오아 머구미 어려우니 내 히미 故鄕ㅅ 뫼해 그르추믈 다시곰 슬허노라</p>

<pb n='杜重10,47a'>

<p>歲暮애 머리 와 나그내 외요니 셔 도혀 兵戈 다 와 드틀왜 雪嶺에 侵犯얏고 붑과 吹角ㅅ 소리 江城에 뮈엣도다 天地ㅅ 이예 나날 피 흐르니 朝廷엔 뉘 노 請니오 時節 거리츄메 敢히 주구믈 앗기려마 寂寞야 壯  놀라노라</p>


<pb n='杜重11,1a'>

<p>楚ㅅ 두들게 녀셔 將次ㅅ 늘구니 巫山애 안조니  보미로다 病이 하 오히려 이 나그내 외요니  疎拙니  엇던 사미 아뇨 大闕ㅅ 門은 누른 길흘 열엇고 衣冠닌 紫宸을 절니라</p>

<pb n='杜重11,1b'>

<p>비츤 와 왜 옛고 주시 거슨 金과 銀괘 나오니라 鴛鷺ㅅ 行列에 그추믈 시름니 參差 버믜 굼글 이웃엿노라 西江 본록 蜀으로 려가니 北斗 짐즛 秦에 디렛니라 閑散 해 더옥 벼<pb n='杜重11,2a'>개</p>

<p>노피 벼요니 사라쇼매 조요왼  버서나롸 하  梅花와 버드남기여 서 보니 몃 디위 새거뇨 봄날 봄 盤  生菜 두 셔울 梅花 플 졔 먹던 이 忽然히 랑노라 盤은 노 門으로 나  玉이 녀고 菜  소내 傳야 프른 시 보내더니라 巫峽엣 </p>

<pb n='杜重11,2b'>

<p> 엇뎨 누네 對얏가니오 杜陵에 멀리 왯 나그내 슬프믈 이긔디 못노라 이 모미 가 이숄  아디 못야 아 블러 죠 어더  번 그 스노라 요 드로니 韋氏ㅅ 누의 漢ㅅ 鍾離ㅅ 올 마자 가 잇도다 郎伯이 먼 해 가 鎭守야 잇니 셔울흔 녯 나라히 올맷도다 봄 城<pb n='杜重11,3a'>에</p>

<p>北斗ㅣ 횟도니 郢엣 남 南녁 가지 펫도다 正朝엣 使臣 보디 몯야 눈믈 그제를  기 드리우노라 너 내 손 로 우니 나 네 모 기루믈 웃노라 곧마다 正月을 맛냇니 迢迢히 먼 해 와 留滯얏노라</p>

<pb n='杜重11,3b'>

<p>블여 뇨매 도혀 栢葉酒를 먹노니 늘근 病에 오직 도랏 平床이로다 프른 깃  옷 니븐 아 치고 셴 머리예 郎官 외옛 일후믈 붓그리노라 그를 지어셔 오히려 부들 디여 스노니 목수믈 나아셔  盞 드다 江東애 갓 아 보디 못야 노 노래예 눈믈 두어 주를 흘류라</p>

<pb n='杜重11,4a'>

<p>人日에 그를 서 草堂애 보내노니 故人 故鄕 랑호 아라히 슬노라 버들 오리 비츨 놀이거든 마 보디 못고 梅花ㅣ 가지예 얫거든 갓 애 긋노다 모미 南蕃에 이쇼 參預혼 배 업스니 매 온 혜아룜과  즈므 혜아룜 머겟도다 올 人日에 갓 서르 랑노니 오 </p>

<pb n='杜重11,4b'>

<p>人日엔 아노라 어 가실고 東山애  번 눕건 디 셜흔  보미러니 글와 갈로 風塵에셔 늘글 고 어느 알리오 龍鍾야 도혀 二千石 벼스를 더러유니 너 東 西 南 北에 니 사믈 붓그리노라</p>

<pb n='杜重11,5b'>

<p>글월 가온 여러 니준 바 檢察다가 지즈로 녯 高常侍適이 녜 내 成都애 살 제 高適이 蜀州刺史야 人日에 서 랑야 브쳐 보내욘 그를 어더 눈므 글 行列 이예 려 닐거 篇ㅅ 그틀 초라 그를 보내요로브터 마 여나 오 그리 이시며 업수믈 記錄 아니얀 지  예닐굽 니 늘거 병야셔 녯 이 랑호니 나 들 可히 알리로다 이제 四海 안해 얼구 니저 새 괴 버 올로 漢中王瑀와 다 韶州ㅅ 敬使君超先이 잇니 랑호 보디 못야 들 말애 나토노라 大曆 五 年 正月 二十一 日에 도혀 高公 이 지운 그 조차 가파 王과 敬弟의게 브티노라</p>

<pb n='杜重11,6a'>

<p>蜀州ㅅ 人日에 지운 그를 바도모로브터 근 그릐 오래 러져슈믈 너기디 아니호라 오 아 흐텟 書帙에 누늘 忽然히  보고 눈믈 흘리고 幽深히 이프니 이리 어제 도다 슬프다 壯士ㅣ 慷慨호미 하니 니으쳐 노 일호미 寥廓애 뮈옛도다 나 슬허셔 벗 求 글워리 슬프니 時節을 感傷야셔 님굼 고티<pb n='杜重11,6b'>고져</p>

<p>던 謀略이 답답도다 錦里옛 봄비치 갓 爛熳니 瑤墀옛 近侍 臣下 마 아도다 瀟湘ㅅ 믌나라해 黿鼉ㅅ 서리예 바라 니노니 鄠杜ㅅ  하해 雕鶚을 일토다 東 西 南 北에 뇨 다시 議論얌즉<pb n='杜重11,7a'>니아 셴 머리예 죠고맛  고 病야 오아</p>

<p>잇노라 아라히 北辰을 拱向호니 盜賊이 얼겟도소니 東海 기우려 乾坤을 싯고져 노라 애 西蕃이 안직 펴졋니 衣冠 사미 南녀그로 믈 건너 해 놋다 거믄고 노로 이제 니르히 帝子 슬노니 옷기슭 긋우믈 어 가 王門을 어리오</p>

<pb n='杜重11,7b'>

<p>文章 曹植의 믓겨리 어윈 고 藥 머구믄 劉安의 德業이 尊 도다 긴 졋소리 뉘 能히 시름도왼 들 亂오 니오 昭州ㅅ 글워리 내 넉 블로 與許라</p>

<pb n='杜重11,8a'>

<p>元日로 人日에 니르리 어듭디 아니  잇지 아니토다 어름과 눈에 곳고리 오미 어렵고 보미 치우니 고지 뎌기 더듸도다 구루믄  므를 조차 지고 은 블근 뫼 흐느러 슬프도다 다봇  구밋터리 드므런 디 오라니  실에 가뵤믈 잇비 아니리로다 이 날 이 ㄹ 사<pb n='杜重11,8b'>미</p>

<p>다 어더  말과  우우므로 風俗이 서르 보다 樽 알 잣니픈 됴히 수를 좃고 勝ㅅ 소갯 金으로 그론 고즌 工巧히 치위 견듸놋다 챗 갈 氣運이 벼레 소왓니 잠 혀고 匣  거믄고애 흐르 믈을 내 모로매 노라 이 보 다시 江湖엣 興이 혀 나니 고 도로 닐 녀가 길희 어려우믈 시<pb n='杜重11,9a'>름</p>

<p>아니노라 九農이 德業을 일오니 온 가짓 이바매 비치 나도다 갑 鬼神이 인 니 馨香으로 祭호믈 녜브터 그르 아니니라 南녀킈 늘근 사은 巴州ㅅ 놀애 블르고 醉커늘 北녁 그려기  소 微微도다</p>

<pb n='杜重11,9b'>

<p>東方朔 노샛말 고 고기 버혀 가던 이를 스치노라 陳平이  고기 호고 太史ㅣ 매 功 議論니라 오날 江南앳 늘근내여 다 ㅣ 渭北엣 아로다 즐겨셔 먼  보고 눈믈을  매 들이노라 鴛鷺ㅣ 金闕에셔 도라나오니 峽中에 와셔 病야<pb n='杜重11,10a'>슈믈</p>

<p>뉘 어엿비 너기리오 消渴ㅅ 病에 江漢애 와 노노니 나그내로브터슈메 오히려 甲兵이 잇도다 몃  니근 바 맛나거니오 萬 里예 淸明이 逼近도다 솔와 잗과 잇 邙山ㅅ 길히여 매 곳 픈 白帝ㅅ 城이로다</p>

<pb n='杜重11,10b'>

<p>너희 무리 내 늘구믈 뵈아니 머리 도로혀 라고 눈므를 해 흘리노라 됴 時節에 내 늘구믈 일우니 다  네 믈 보리라  人生애 萬物의 改變호 보노니 슬허요 로 다 깁다 長葛애 글월 어두미 어려우니 江州에 눈므를 이긔지 몯노라 횟도로 안자셔 말호 아와 누위 <pb n='杜重11,11a'>랑야</p>

<p>거르락 안락 야 셴 머리예 입노라 됴  고파 마시며 머구니 오히려 니 几 비겨 蕭條히 鶡冠 셋노라 봄 므렛  하 우 안잣 니 늘근 나해 고 안개 소개 보 도다 고온 노 나 겨왼 帳로 디나가고 片片히 가야온 며기  여흐레</p>

<pb n='杜重11,11b'>

<p>리다 구루미 오 뫼히 프른 萬餘里로소니 바 北이 이 長安이론 고 시야 보노라 寒食ㅅ   길헤 맷 고지 놉가이 다 믈  가야와 어른어른고 대옛 비츤 조하 비취엿도다 녀름지을 아비 텽거든 다 가고 이웃지븨셔 주거든 거스지 아니노라</p>

<pb n='杜重11,12a'>

<p>히 기우러 서로 아로미 장 니 과 가히괘  도라가 닛다 다 햇 繁華호 오나 矜誇노니 長沙애 千人 萬人이 나노다 건너 믈 그텟 프른 버른  눈서비 고 고 길흘 토 블근 바 囓膝이 외놋다</p>

<pb n='杜重11,12b'>

<p>이 都邑이 湘西ㅅ 뎌레 노로 즐기니 여러 將帥ㅣ  軍中으로브터 니르러 오다 馬援 녀가미 눈 알 잇니 葛强이 갓가이 이시니 매 이리 도다 金鐙子로 뫼해 려오매 블근  나죄히로소니 엄  대예  두루힐후매 프른 樓ㅣ 머도다 녜 時節ㅅ 브으왜요</p>

<pb n='杜重11,13a'>

<p>다 可히 알리로소니 人世예 슬프며 즐거운  잠간 서르 펴노라 아와 아아왜 비록 이시나 書信을 엇디 못리로소니 사호미 긋지 아니니 여희여 사로 苦로이 너기노라 져믄 사 서르 逢迎호미 내 道ㅣ 아니로소니 며 오 아  袚除 時節이로다</p>

<pb n='杜重11,13b'>

<p>아믜 새 블에 새  니러나니  빗과 봄빗괘 나그내 예 조횃도다 어르누근 지치 고 다지러 뎌 거시 自得니 블근  대 토 내 말 업도다 되아 무어슈믄 도로혀 뎌러니 이슈미 어려우니 楚ㅅ 겨지븨 허리와 지  可히 오도다</p>

<pb n='杜重11,14a'>

<p>定王 城 쌧던 녯  보디 못리로소니 賈傅의 우므리 스믓호 기리 랑노라 焦擧의 寒食 로 虛히 니벳노니 眞實로 君平의 占卜 론 도 자<add>@</add>賴노라 붑 치고 솟 버려 머그리와 山林에 이시리 제여곰 하 性이니 흐린 술와 사오라온 바<pb n='杜重11,14b'>로</p>

<p>내 낫 장 호믈 므던히 너기노라 이 모미 두루 녀브터 西와 東과 苦로이 니노니 올히 偏히 이울오 왼녁 귀 머구라 寂寂히  야셔 두 누느로 눈믈 흘리고 悠悠히 벼개예 업더여셔 왼소느로 虛空애 그 스노라</p>

<pb n='杜重11,15a'>

<p>열  蹴踘호매 삿기 더브러 머리 왓노니 萬 里옛 글위 긴 習俗이 가지로다 나그내 그려기 구루메 올아 블근 로 가거 지븨 사 브를 비븨여 내요 프른 싯남글 놋다 秦城ㅅ 樓閣은   곳 소오기오 漢ㅅ 님금 뫼과 과 錦繡ㅅ 가온 잇도다 맷 므리 보 洞庭이 어위니  말와미 머리 셴 한아비 시름케 다</p>

<pb n='杜重11,15b'>

<p>少陵에 햇 늘근내 소리  우러 봄나래 曲江ㅅ 구븨예 마니 니노라  그텟 宮殿이 즈믄 門이 갯니  버들와 새 왜 누 爲야 프르렛니오 랑혼 네 雲霓  旌旗로 南苑에 려오실 저긔 苑中엣 萬物이 비치 나더니라</p>

<pb n='杜重11,16a'>

<p>昭陽殿 안햇 第一엣 사미 輦에 同야 님금믈 좃와 님금 겨틔 뫼더니라 輦ㅅ 알 才人이 화살을 차시니  리 黃金 구레 너흐러든 모 드위여 하 向야 울워러 구루매 소니  사래 雙雙히  개 正히 러지더라 근 눈과  니 이제 어 인뇨 피 遊魂을 더러이니 도라오지 못놋다</p>

<pb n='杜重11,16b'>

<p> 渭水 東으로 흐르고 釰閣山 기니 가며 머므러 져어긔 와 이어긔 消息이 업도다 人生은 디 이실 눈므를 가매 저디거니와 믈과 매 고 어 미 이시리오 나조 되 니 오매 리 城에 니 城南으로 가고져 다가 南北을 니조라</p>

<pb n='杜重11,17a'>

<p>三月 三 日에 하 氣運이 새로오니 長安ㅅ 믈 고온 사미 하도다 양 돗갑고 디 멀오 고 眞實니 햇 그미 고 지고 와 괘 고로도다 繡혼 노 옷 고외 暮春에 비취엿니 金孔雀과 銀麒麟괘 긔엿도다 머리 우흔 므스 거시 잇니오 프른 거스로</p>

<pb n='杜重11,17b'>

<p>도<add>@</add>葉을 그라 구밋과 이베 드리옛도다 등어리옛 므스 거슬 보리오 구슬을 바갓 腰衱이 편안야 몸애 맛도다 그 中에 구눔  지븐 椒房애 아미니 일후믈 큰 나라 주시니 虢과 다 秦이로다 블근 약대의 고기 프른 가매애 마 내오 水精盤로  비느를 다마 녜놋다</p>

<pb n='杜重11,18a'>

<p>犀角로 론 筯  브려 오래 리오디 아니커늘 鸞刀로 실 티 버휴믈 갓 어즈러이 놋다 黃門의 톤  리 드트리 뮈지 아니니 御廚에셔 실 시 八珍 보내놋다 피리와 붑괘 슬피 입퍼 鬼神을 感動요니 뫼셔 어즈러이 왓닌 眞實로 조완  사이로다</p>

<pb n='杜重11,18b'>

<p>後에 오  니 엇졔 머물리오 軒檻을 當야  브려 錦茵에 드놋다 버들고지 눈 디 야  말와매 두폇니 프른 새 라가 블근 건을 므렛도다 소 면 어루 더울 덧 權勢ㅣ 무레 그<pb n='杜重11,19a'>츠니</p>

<p>삼가 알 갓가이 말라 丞相이 믜리라 낫 고지 라도 봄비츨 더니 라매 萬點이 불이니 正히 사을 시케 다 다고져  고지 누느로 지나가 보아셔 너무 해 수리 이베 드로 아쳣디 마롤디니라</p>

<pb n='杜重11,19b'>

<p> 우흿 져고맛 지븬 翡翠ㅣ 깃엿고 苑邊ㅅ 노 무더멘 麒麟이 누엇도다 物理 仔細히 推尋야 모로매 行樂홀디니 엇뎨  일후믈  이 모믈 야 두리오 朝會고 도라와 나랄 보 오 볼모드리고 每日에  그테셔 장 술 醉코 도라오노라 술비든 샹녜 간 마다 잇거니와 人生이 닐흔을 사로 녜로 오매 드므니라 고 들 드 나 기피 보리로소니 므레 다히<pb n='杜重11,20a'></p>

<p>자리 조 놋다 맷 봄비치 다 흘러 올마가 傳語야 아니한덧 서 賞玩호 서르 어그릇디 마롤디니라 苑 밧  긋테 안자셔 도라오디 아니니 水精  봄 殿ㅅ 비치 장 암암도다 복셩고 리 버들고 조<pb n='杜重11,20b'>차</p>

<p>지고 누른 새 時로  새와 兼야 다 장 술 머거 사미 모다 료 오래 리고 朝會호 게을이 호니 眞實로 世와 야 서르 어그도다 구우실논 데 다시 믈 머루믈 아노니 늘거셔 갓 옷 러 나가디 못호믈 슬노라</p>

<pb n='杜重11,21a'>

<p>城ㅅ 우 봄 구루미 苑에 다 두펫니  亭子ㅅ 나죗 비체  곳다온 거시 寂靜도다 수프렛 고 비 다니 臙脂ㅣ 지 고 믈엣 荇이 매 잇기 이니 프른  긴 도다 龍武ㅅ 새 軍에 기피 駐輦야 겨시니 芙蓉ㅅ 各別 殿에 쇽졀업시 香 퓌우놋다</p>

<pb n='杜重11,21b'>

<p>어느 저긔 이어긔 金錢會 詔命야시든 잠 고 사 錦瑟ㅅ  醉려뇨  그테 누른 버들고 새 직먹니 鵁鶄과 鸂鶒괘 갠 모래예 기 안잿도다 셴 머리 보 일 아니<pb n='杜重11,22a'>론</p>

<p>고 내 알언마 곳다온 樽을 다 머거셔 物ㅅ비츨 思戀노라 갓가온 侍臣이라 곳 이제 자최 放浪호미 어려우니 이 모믄 언졆 시러곰  지비 업스리오 丈人의 조와 힘과 오히려 强健니 엇뎨 靑門을 바라가 외 심구믈 호리오 구미틧터리 모 드려 니 곳蘂</p>

<pb n='杜重11,22b'>

<p>가지예 기우러 블것도다 기우러뎌 늘근 나해 리옛노니 됴 時節을 블러 조믈 가디로 호라 열운 오로 답사핫 믈을 지러 안고  부 和 을 노라 桂樹를 더위자바 머므러슈믈 깃노니 올마니 다봇 호믈 무루믈 잇비 아니리로다</p>

<pb n='杜重11,23a'>

<p>宮中엣 오시  일후미 잇니 端午애 恩榮을 닙오라  츨근  머거 보랍고 곳다온 노 疊疊 누니 가야온 도다 하로브터 셔순 히 저젓니 더위 當야 니부니 도다  안해 길며 뎔우미 마니 모미 도록 님굼  닙오리로다 牽牛 天河ㅅ 西ㅅ 녀긔 낫고 織女</p>

<pb n='杜重11,23b'>

<p>그 東녀긔 잇니라 萬古애 기리 서 라니 七夕에 뉘  잇거 보니오 神光을 매 기들우미 어려우니 이 이리 매 어득도다 서를히 精靈이 모도 엇뎨 구틔여 야 通리오 노피 새려 미고 셔니 龍 머인 술위 층층인 虛空애 초 얏도다</p>

<pb n='杜重11,24a'>

<p>世間앳 사미  너를 爲야 비러 請야 아히 奔走다 지븨 마초 豊儉을조차 호믈 새 지브로셔 公宮에 티 놋다 차반  사 堂殿에셔 조심고 서늘 房櫳애션 佩玉을 울이다 오 요미 天下이 다니 래 긋어 微風에 드논놋다 거믜주를 小人<pb n='杜重11,24b'></p>

<p>양 니 瓜와 果實ㅅ 가온 곱고뢰오 얽놋다 처엄 돗 로매 重重인 이슬을 저디고  돗거든 믈 히 너기놋다 슬프다 너 남진 아니어든 겨집히  자 鬱結야 시름놋다 몸 막오 뮌다마다 法다이 니 뵈틀 이예셔 히믈 다놋다 비록 싀아비 어미 셤귤 주리 업스나 뵈  功을 구틔여 아기 리아</p>

<pb n='杜重11,25a'>

<p>근 님금과 臣下와 契合호미 咫尺 이예도 시혹 容納디 못니라 義理예 禮法 릴 주리 업스니 恩愛호미 남진과 겨집괘 恭敬호모로 비릇니라 크며 뎌고매 아다온 期會ㅣ 잇니 警戒호미 至公호매 잇니라 너모난 것과 두려운 것괘</p>

<pb n='杜重11,25b'>

<p>眞實로 맛디 아니면 丈夫이 英雄ㅣ 하니라 門의 나면  門의 드로니 빗바리 오직 녜 仍얏도다 向야 가  기 즈니 그를 랑호니 사로 여 여위에 다 기피 글 입고 西軒에 안자셔 밥 머그믈 어으름과 나 그 노라 寸만 거러갈 曲江ㅅ 머리예</p>

<pb n='杜重11,26a'>

<p> 번 서르 나아가 요미 어렵도다 슬프다 百姓이 녀름진 거슬 可히 救티 못리로다 엇뎨 시러곰 雲師를 주기며 뉘 能히 하   기우려뇨 키 근 와  리니 훤 해 새 즘이 우놋다 君子 고파 逶迤히 니거니와 小人 馳驟호 바놋다 南녀긔 노<pb n='杜重11,26b'></p>

<p>모히 잇노니 내과 다야 믈에 길가 전노라 이 시졀에 東녁 울햇 菊花ㅣ 펴 뎌 누를 爲야 됴햇고 岑生 새로왼 마리 하고 性도  술를 즐기니라 黃金  곳 요 어느 말로 옷 매예 기 리오 돗글 니어 로매 茱萸ㅣ 됴니  우니 蓮ㅅ고지 衰殘도다</p>

<pb n='杜重11,27a'>

<p>季秋에 시졀이 마 半이로소니 九日에 디 兼야 슬도다 믈   구븨와 荊門ㅅ 이 길 疑心노라 나죄 오매 노 興이 다니 菊花 머글 期約이 搖蕩도다</p>

<pb n='杜重11,27b'>

<p>오날 懷縣ㅅ 潘岳이 浚儀ㅅ 陸雲과 로다 桑落酒를 안자 여러셔 菊花ㅅ 가지 와 자밧도다 하 근 서리예 조니 公堂앤 자 雲霧ㅣ 펴놋다 나조 醉코 소 머믈워셔 춤 츠니 鳧舃이 다 디 아니두다</p>

<pb n='杜重11,28a'>

<p>치위예 고지 푸미 마 니 菊花ㅣ 호올로 가지예 얏도다 녜 던 사미 조 다니 가야온 곳다오미 수레 잠 좃놋다 히 偏僻  처엄 겹오 닙고 모히 린  가야 노  올오라 萬國애 다 사호맷 리로소니 醉코 놀래 블로매 눈믈리 드리고뎌 다</p>

<pb n='杜重11,28b'>

<p>重陽애 올로 杯中에 술을 브어 病을 아나셔 니러  웃 臺예 올오라 댓닙피 사게 마 分이 업스니 菊花 일로브터 귀 틔여 프디 아니야도 리로다 다 해  디거 거믄 나비 우니 녯 나라햇 서리 젼에  그려기 오니라 아와 누위왜 蕭條히 제여곰</p>

<pb n='杜重11,29a'>

<p>어드러 가니오 사홈과 늘곰괘 둘히 서르 뵈아다 녯날 重陽나래 자 傳야 자 노티 아니다라 곳 이제 다봇  구미티 고티니 菊花 푸믈 오직 붓그리노라 北闕 매 기리 랑야 西江애셔 머리 올로 횟도로노라 茱萸 朝士 주시것마  가지 어더 오미 어렵도다</p>

<pb n='杜重11,29b'>

<p>녜 蘇司業과 다야 兼야 鄭廣文을 조차 고 니 香氣ㅣ 고 안자 소니 醉야 어즈럽더라 햇 남글 기웃야 도로 비기고  방하소리 야 도로 드로라 즐겨던 이리 둘히 다 업스니 西北녀긔 외로왼 구룸곳 잇도다 녯  樊川엣 菊花로  滻水ㅅ 햇 登高요라 뎌   번 우은 後에 오나래 몃 사미 사랫니오</p>

<pb n='杜重11,30a'>

<p>巫峽엔 매 길히 서렷니 終南山은 나랏 門을 對얫니라  오 모미 萬 里예 왯노니 벼개에 굿부로니 눈므리 두 그제로다 나그내 외야슈매 거믄 頭巾을 裁作고 아 조차  酒樽을 초 호라 됴 時節에 물 盜賊을 對호니 시르믈 다시 議論얌즉니아 九 日 일 아미 이니 서르 마자</p>

<pb n='杜重11,30b'>

<p>노던 녯 風俗이 아니로다 늘근 한아비 일 나미 어려우니 어딘 손히 幸혀 오 아롤디니라 녜 던 누른 고지 하니 새려 비소니  머리터리 젹도다 져믄 사의 즐규믈 쇽졀업시 보것다  눈믈이 마 오시 젓다 녯 누른 곳 운 수리오 이젯 머리  한아비로다 즐거우믈 조초매 히<pb n='杜重11,31a'>미</p>

<p>녜와 다니 먼 딀 라오 歲時예 가지로다 아와 누위 슬픈 놀애 소기오 朝廷 醉 눈 가온로다 사홈과 다 애 와슈매 이 나래 디 다옴이 업도다 九 日에 당당이 시름니 時節을 디나록 어려운 길헤  가놋다</p>

<pb n='杜重11,31b'>

<p>오디 아니야셔 漢ㅅ 符節을 가졋니 어느 길히 巴山으로 나가리오 져고맛 驛에 곳다온 수리 보랍고 여러  바회옌  菊花ㅣ 어르누겟니라 기마 기흔  뫼화셔  구룸 서리예 머리 도로혀 라 아라히 아노라 巴山ㅅ  딜  누워 向얏니 두 올 千 里예 메 서<pb n='杜重11,32a'>르</p>

<p>랑노라 可히 오직 步兵이 술 랑호믈 偏히  가 光祿 안직 글 能히 홈을  아노라  그텟 블근 닙 싯남근 나그내를 시름케 니 울 밧긧 누른 곳 菊花 누를 對얏고  타셔 그 라오미  번 니 아니니 사 납과  그려기예 슬프믈 이긔디 못리로다</p>

<pb n='杜重11,32b'>

<p>니건엔 郪縣ㅅ 北녀긔 登高호니 오나래 涪江ㅅ 애 다시 이슈라 셴 머리 서르 노티 아니홈 심히 만나니 누른 고지 數 업시 새로이 퍼쇼믈 붓그려 보노라 時世 어즈러온 제 鬱鬱히 오래 나그내 외야슈니 길히 어려워 悠悠히 長常 사 바라 니노라 술이 너르럿거 열 </p>

<pb n='杜重11,33a'>

<p>이 도로혀 랑노니 驪山ㅅ  길 드트레 애 긋노라 늘거 가매  슬허셔 고파 내  어위키 노니 興이 오거 오나래 그와 歡樂호믈 다노라 뎌 머리터리 가져 도로 두건에 불유 븟그려 웃고 겨틧 사 비러 爲야 冠을 고치이노라 藍水 멀리 즈믄 시내</p>

<pb n='杜重11,33b'>

<p>조차 디거늘 玉山 노피 두 묏부리 와 서늘얫도다 오  이 會集에 아노라 뉘 健壯야실고 醉코 茱萸 자바셔 子細히 볼디로다 陶彭澤 돈 업시셔 菊花 對얏단 이 양 슬노라 이제 九 日이 오니 내 수를 모로매 사 아노라</p>

<pb n='杜重11,34a'>

<p>하 時節와 사 이리 날로 서르 뵈아니 冬至예 陽氣 나 보미  오놋다 繡질 호매 다 비츤  시리 더으니  론  불이 여슷 대롱앤   뮈놋다 두들 양 臘日을 기들워 將次ㅅ 버드를 펴리라 니 묏 든 치위 다딜어 梅花 퓌우고져 놋다</p>

<pb n='杜重11,34b'>

<p>雲物이 다디 아니호 鄕國은 다니 아 여 손 가온 잔 업텨 먹노라 니건 이  御床을 밧와 五更 三點에 鵷鷺ㅅ 行列에 드로라 녀셔  슬논  알오져 홀뎬 옷곳 누네  香氣 正히 스티노라</p>

<pb n='杜重11,35a'>

<p>기 말과 우우믈 뫼올 길 업고 업드러 옷 와 니블  잇노라 어느 사미 시름 다 나리라 외오 思憶니오 시름 다다  나래 시르미  시를 조차 기러 가다 랑호니 녜 供奉ㅅ 班列에 노라셔 니건 오나래 龍顔 뫼오라</p>

<pb n='杜重11,35b'>

<p>麒麟이 뮈디 아니얏거든  香爐애  오고 孔雀이 날호야 열러 傘扇ㅅ 그르메 횟도더라 玉으로  几 由來로 하 北極에 잇고 블근 옷 니브니 오직 殿ㅅ 가온 잇더라 외왼 城ㅅ 이 나래 애 긋첨즉니 치운 구루메  누니 뫼햇 야슈믈 서르 對얏노라</p>

<pb n='杜重11,36a'>

<p>마다 冬至ㅅ 나래 기리 나그내 외요니 忽忽히 기픈 시르미 사 믈 긋누르다  우희 얼구른 내 올로 늘구니 하  風俗 내 서르 親호라 도랏 막대 딥고 눈 온 후에 블근 묏고 디러슈니 佩玉 울여 아 오매 紫宸殿에셔 흐터 가니라</p>

<pb n='杜重11,36b'>

<p>미 것거뎌 이   寸도 업스니 길 迷失커니 어느 해 三秦을 보리오 臘日이 常녯 옌 더위 오히려 머더니 올 臘日옌 언 거시 다 녹다 눈비츨 侵凌야 萱草ㅣ 도로 나니 봄비츨 싀여딜 거슨 버들가지 잇도다 수를 장 머거셔 됴 바 醉호 고뎌 노니 지븨 도라오 紫<pb n='杜重11,37a'>宸殿엣</p>

<p>朝會로 처엄 흐토라 이베  脂와  롤 藥이 님굼 恩澤 조차 프른 대롱과 銀甖이 하로셔 려오다 阿咸의 지븨 와 서 守호니 椒 다 盤애 마 고즐 頌다</p>

<pb n='杜重11,37b'>

<p>簪纓 사미 모니 멀허멧 리 우르고 횃브를 버리니 수프렛 가마괴 흐터 가다 四十이 일 아 디나가니  나죗  기우도다 뉘 能히  얼여시리오 므르닉게 醉호미 이 生涯니라</p>

<pb n='杜重11,38a'>

<p>千秋節을 罷호로브터 八月이 오 조 슬로라 先朝애 長常 이바디 더니 壯大 뵈던 거시 마 드트리 외도다 鳳紀예 나신 나 셋니 龍 모 前劫ㅅ 예 엿도다 湘川에 와셔 눈므를 새려 흘리노니 秦ㅅ 남긔 樓臺ㅣ 머리 잇도다</p>

<pb n='杜重11,38b'>

<p>珍寶왼 거우루 群臣이 엇고 金吾 侍衛얏  萬國이 도라오더니라 길헷 酒樽 다시 먹디 못호니 셴 머리예 올로 슬푸미 나맛도다 氣運을 御얏 구름  樓ㅣ 훤고  머겟 빗난 儀仗이 놉더니라 仙人 안녁 音樂 폇고 西王母 金  복<pb n='杜重11,39a'>셩화</p>

<p>밧더니라 노보션 시 겨지븐 블근 蓮이 고온 고 金굴에    눈  터리니라 버텅에셔 춤 처 獻壽 술 머구멧고 노 우희 라  터리  셔 도라셔더니라 聖主ㅣ 다 예 貴더시니  왯  이 나래 잇비 랑노라 桂江이 흘러 北녀그로 向니 누네 기 믈겨<pb n='杜重11,39b'>를</p>

<p>보내노라 오 나조 엇던 나조코  디나가니 更點이 길오 燭ㅅ브리 니 져리미 可티 아니도다 咸陽ㅅ 客舍애  일도 업거늘 서르 다야 雙陸로 歡娛 노라</p>

<pb n='杜重11,40a'>

<p>서리 며 키 울어 五白 블로니 옷 메와며 발 바사도 이긔유믈 일오디 못리로다 英雄이  이 티   잇니 오 맛니러슈미 엇뎨 곳 됴  아니리오 그듸 劉毅의 從來로 뵈옷 닙고셔 願던 이 웃디 말라 지븨 담<add>@</add>石이</p>

<pb n='杜重11,40b'>

<p>업서도 百萬곰 던기더니라 바 도라오매 버믈 다딜어 디나오니 모히 어듭고 집 안해션 마 오라 자다 北斗ㅣ  向야 가와 가 로 보고 새 벼 虛空 當야 쿠믈 울워러 보노라  알 자뱃 燭 두 브를 믜여노니 峽ㅅ 이펫 놀라 우 나  나 든<pb n='杜重11,41a'>노라</p>

<p>셴 머리 늘거 시드러우매 춤 츠고  놀애 브르노니 도랏 막대 딥고 오디 아니호 뉘 能히 엇뎨 리오  아 비치 楚宮ㅅ 南녀기로소니 서릿 虛空애 萬嶺이 머것도다 햇 사미 時로 오아 가니 구룸  남기 새배 서르 하해 다햇도다 온 매 소리 업시 디나가고 주린 가마괴 려</p>

<pb n='杜重11,41b'>

<p>머구믈 貪다 病 모미 매 뮈 아니야셔 이어 러듀믈 江潭 므던히 너기노라 개엿 돗기 새배 처엄 나가니 햇 門ㅅ 부체 치워 여디 못호라 히 섯긔니 누른 니피 디고 햇 괴외니  며기 오놋다 柱礎에 오로 저주미 마니 구루미 개야 半만 도라오고져 놋다 巫山애 겨으리 可히 怪異니 어제 바  울엣소리 잇도다</p>

<pb n='杜重11,42a'>

<p>도랏 막대 디퍼 나죗 굴헝을 고 등어리 노라 다매 더운 비츨 갓가이 호라 幽深  사 偏僻호 사미 보니 疎拙 몸 養호미 尊호 나 아노라 朝廷에 일란 府主ㅅ긔 뭇고 녀름지이란 山村ㅅ 사게 호노라 도라가 새 라가 깃호미 一定커  블비체  門 다도라</p>

<pb n='杜重11,42b'>

<p>도로 비취 비치 巫峽에 여럿니 치운 虛空애 半만 잇  업 로다 마 니 魚復이 어듭고 白鹽山 외왼  다디 아니얏도다  셧 두들  믈 고 松門 그리미 도다 쇼와 羊괘 아죵 아라 마 나조히어 傳야 블로믈 對答다</p>

<pb n='杜重11,43a'>

<p> 뎌 네 뫼히 어드우니 묏 헤 雲嵐氣運이 侵逼놋다 쇼와 羊의 도라오 길히 險니 새 모다 안잣 가지 깁도다 벼개를 고티노라 별 사굔 갈 當고 書冊 뫼호다가 玉琴을 뮈우라 半門ㅅ 부체 燭ㅅ 그르메예 여럿거 다도리라 다가  방하 보라</p>

<pb n='杜重11,43b'>

<p>밧 이러믄 외왼 城 밧기오   어즈러운 믈 가온로다 기픈 뫼헤 뎌른  뵈왓브니 노 남긘 노  부루미 쉽도다 鶴 구룸  믈 료미 갓가오니  새지븨 기세 올오미 가지로다 거믄고와 글월왜  燭ㅅ브레 헤톗니 긴 바 비르서 참직도다</p>

<pb n='杜重11,44a'>

<p>믈 안직 기픈 해 묏 구룸 첫 어으름 로다 치위옛 고 어즈러운 플서리예 그윽고 자 새 기픈 가지 놋다 舊國을 보믄 어느 날오 노   심히 슬노라 人生이 다시 됴히 외디 못니 구밋과 머리왜 셰여 시리 외도다  디고 미 </p>

<pb n='杜重11,44b'>

<p>니니 城머리예 가마괴 리 뮈놋다 누른 구루미 노파 뮈디 아니얏고  므른 마 믈겨리 베프놋다 되겨집은 말락 도로 울오되 아 니며  놀애 브르놋다 將軍이 各別히  타 바 나가 雕戈로 렷도다 쇼와 羊괘 려오 나조 여곰 마 섭나모 門을 닷놋다 과 <pb n='杜重11,45a'>와</p>

<p>절로  바 과 뫼쾌 故園이 아니로다 돌햇  어드운 石壁에 흐르고 프렛 이스른  불휘예 도다 블 근 소개 머리 셰니 엇뎨 구틔여 블고지 하거니오  바 리 上弦디 아니니 블고지 半만 오라 더디여 가놋다 뫼해셔 우닌 安定티 아니 사미오 남긔셔 디닌 놀라 야미 잇도다</p>

<pb n='杜重11,45b'>

<p>江東앳 膾 잠간 랑고 눈 아랫  兼야 랑노라 蠻人 놀애 벼 干犯야 니니 하  와 이슈믈 다시 알와라 城郭ㅅ 슬픈 픗뎟 나죄 村墟에 디나가 새 드므도다 甲兵 닐언 數이 하니 賦歛 바티고 바미 깁거늘 도라오놋다 어드운 남근 바회 브터셔 디고  銀河 <pb n='杜重11,46a'>로</p>

<p>버므러 微微도다 北斗ㅣ 빗겨 가거 사미 다시 라오니 리 라 가치 디 아니놋다 그츤 두들게  威嚴이 뮈니 치운 房읜 燭ㅅ 그르메 微微도다 뫼햇 나 서리 밧긔셔 자고 매 새 바미 깁록 놋다 오아 안자 雄劒을 親히 고 슬피 놀애</p>

<pb n='杜重11,46b'>

<p>블러 뎌 오 嗟嘆노라 와 드틀왜 大闕ㅅ 門 버므럿니 셴 머리예 健壯 미 어그릇도다 中夜애 과 뫼쾌 괴외니 노 樓의셔 北辰 라노라 기리 萬 里옛 나그내 외요니 百 年ㅅ 모 붓그류미 잇노라</p>

<pb n='杜重11,47a'>

<p>故國엣 風雲ㅅ 氣運이오 高堂앤 사호맷 드트리로다 되삿기 님금 恩澤 져리니 슬프다 너희 太平 젯 사미러니라 西ㅅ 녁 閣이 百尋이 나므니 바 綺疏애셔 건로라  벼른 므레 디나 해야고 디 비츤 몰애예</p>

<pb n='杜重11,47b'>

<p>뮈여 뷔엿도다 나모 리란 幽深 새 알오 믈겨레 수멧니란 큰 고기를 스치노라 親 버디 天地예 얏건마 사호미라 올 音書ㅣ 젹도다 瞿塘애 밤므리 어드우니 城 안해 更漏ㅅ 사리 고티놋다 려 리 雲霧에 니 빗내 벼리 樓에 갓갑도다 氣運이 衰老야 미 져고믈 히 너기고 미 殘弱니 시름 容納호 슬로<pb n='杜重11,48a'>라</p>

<p>한 軍壘이 묏고 니 挑源을 求홀 히 업도다 대옛 서늘호미 누엇 안해 侵凌고 햇   모해 얫도다 重重인 이스른 젹젹 드로미 이렛고 드믄 벼 잠간 이시락 업스락 놋다 어드운 셔  반되 제 비취옛고 므레셔 자 새 서르 브르놋다 사홈 소개</p>

<pb n='杜重11,48b'>

<p>여러 가짓 이레 갓  바미 디나가 슬로라 이스리 리고 하히 놉고  므리 그니 븬 묏 오아 바믜 나그내 넉슬 놀라노라 드믄 블비츤 외왼 예셔 자 제 비취옛고 새  두 방해 우  오히려 엿도다 南녁 菊花 다시 맛나니 사미 病야 누엇노니 北녁 音書ㅣ 오디 아니니 그려기 디 업도다</p>

<pb n='杜重11,49a'>

<p>비체 거라 막다히 비겨셔 牛斗星을 보니 銀漢이 아라히 당당이 鳳城에 니엣거니라 病을 아낫 니 말암  늘그니로니  防守 녜 穀食 屯聚던 히로다 봄 녀름지이란 다 風俗 親히 고  래 나모  야 론 門의 잇노라</p>

<pb n='杜重11,49b'>

<p>靑女의 서리 온 싯남기 하니 黃牛ㅅ 峽엣 므리 수으어리다  버믜 사호던 자최 머므럿고  나그내 시름  거렛도다 노 남근 드믄 그르메 고 가야온 구루믄  불휘 비겻도다 조 놀라 새 수으어류믈 듯고 잠 오 나비 주잔자슈믈 스치노라  東方으로 올마 고  北斗로셔 오니 어듭도다 하히 치워 자 일우디 못호니 도라가 넉<pb n='杜重11,50a'>슬</p>

<p>브튤 미 업도다 石城에셔 두드리 柝 더니 쇠걸쇄 門關을 열오져 놋다 붑과 吹角소리 거츤  슬프거늘 별와 銀河 새뱃 뫼로 디놋다 巴州ㅅ 사미 常녜 져기 외면 蜀ㅅ 使者ㅣ 뮌다마다 도라가디 못놋다 늘구메 다라 탓 외왼 돗 비치 飄飄히</p>

<pb n='杜重11,50b'>

<p>百蠻  侵犯옛도다 軍吏ㅣ 그윗 燭ㅅ브를 도라 가져가고 옛 사 제 楚ㅅ 놀애 브르놋다 서늘 몰애옌 열운 雲霧ㅣ 옛고 디  근 믈겨 가놋다 져믄 제 모맷 일후믈 느지 호믈 슬코 늘거션 손 接對호미 하 붓그리노라 朝廷에 가면 나날 簪笏리언마 내 히미 一定야 엇더고</p>

<pb n='杜重11,51a'>

<p>白帝城에 更漏ㅅ 소리 다니 陽臺옌 새밧 비치 호놋다 노 묏부리옛 도다 오  서늘고 重疊 뫼핸 어득 구루미 자놋다 히 딘  맷 돗기 그윽고 하히 니 나못닙 소리 드르리로다 가나모 門이 사 對얏니 당당이 너와 다야 물야 이시리로다</p>

<pb n='杜重11,51b'>

<p>주거 여희요 마 소리 거니와 사라 여희여실 長常 슬허노라 江南ㅅ 더운 病 잇 해 내조쳣 나그내 消息이 업도다 故人이 내 메 드니 내 기리 서 랑호미 번득도다 平生앳 넉시 아닌가 저컨마 길히 머러 可히 測量티 못리로다 넉시 올 저긘 신나모 수프리 퍼<pb n='杜重11,52a'>러</p>

<p>오  넉시 도라갈 저긘 關塞ㅣ 어드운 로다 이제 그듸 그므레 거러 잇거시니 엇뎨  개 잇니오 디 비치 집  니 그 빗치 비취엿가 오히려 疑心노라 므리 깁고 믈겨리 어위니 蛟龍로 여 엇게 디 말라  구루믄 나리 도록 녀거늘 노니 子 오래 오디 못놋다 사</p>

<pb n='杜重11,52b'>

<p>바 조 그 메 보니 디 親야 그 들 보노라 가노라 니 저긔 長常 局促야셔 심히 닐오 오미 쉽디 아니니라 江湖애  믈겨리 하니  일흘가 젓노라 고 門의 나 셴 머리를 글니 平生앳 들 져린 도다 冠盖 사미 셔올 기 잇거 이 사 올로 이우럿도다 뉘 닐오 그므리</p>

<pb n='杜重11,53a'>

<p>어위다 니오 將次ㅅ 늘구매 모미 도혀 버므렛도다 千秋萬歲예 갈 일호미 寂寞 몸 後에 이리 외리로다 길히 로 通락 마그락 니 과 뫼콰 나날 寂寥도다 일버어 사랏니 오직  늘그니로니 叛逆을 征伐호믄 마 세 朝ㅣ로다 프른 신나모 나조 비 고 거믄 므리 아라  구루미 기펏도다 도라가  <pb n='杜重11,53b'></p>

<p>도라가 得디 못호니 楚辭  넉슬 브르디 마롤디로다 二月에 오로미 하 昏昏니 갓 바미 뎌  아니라 나지 호도록 오노라 복셩花ㅅ 氣運이 더워 누니 절로 醉니 봄 믈  디거늘 미 서르 잇거 오다 故鄕ㅅ 門巷 가나모 미티오 中原ㅅ 君臣 豺虎ㅅ  잇도다</p>

<pb n='杜重11,54a'>

<p>엇뎨 시러곰 녀름지이 힘고 사호 그쳐 너븐 하 아래 官吏 빗기 도 求索호미 업게 려뇨</p>


<pb n='杜重12,1a'>

<p>비치 니 시우리 오고져 고 그르메 기우니 둘에 便安티 아니도다 잠 넷 邊塞 밧긔 오더니 마 나죗 구룸 그테 숨놋다 河漢ㅣ 비츨 고티디 아니며 關山 갓 절로 서늘얏도다  알  이스리 잇니</p>

<pb n='杜重12,1b'>

<p>그으기 菊花애 야 두려웻도다 하 우희 秋期ㅣ 갓가오니 人間애  그르메 도다 매 드러도 두터비 디 아니니 藥 딘 톳기 長常 사랏도다 블근  苦외요 오직 더으며 셴 머리의 고 能히 더으다 干戈 해 야슈믈 아노니 나랏 西ㅅ 녁 軍營에</p>

<pb n='杜重12,2a'>

<p>비취디 마롤디어다 巫山앳 비 그츠락 니으락 더니 하 銀河ㅣ 오 바 새롭도다 프른 묏 부리옛 리 萬一 업더든 머리 셴 사 시름케 리랏다 귓거슨 기픈 남그로 올마 숨고 두터비 半 둘에예셔 뮈놋다 故園이 北斗ㅅ 벼<pb n='杜重12,2b'>레</p>

<p>當얏니 西秦에 비취여슈믈 바 스치노라 巫山애 다 비취여 냇고 楚ㅅ 므를 새려 엿와 도다 나그내로 栖止야 시름 소개셔 보니 스믈네 디위 다 오며  體 반기 알며 나아가며 믈러오  아 도다 銀漢 듀믈 어그릇디 아니며 玉繩의 빗겨가믈  벗 놋다</p>

<pb n='杜重12,3a'>

<p>萬 里ㅅ 瞿塘峽에 봄 오매 여슷 버늘 시우리 오거다 時時예 어드운 지븨 開明고 짐즛 프른 하해 얏도다 서늘호미 모니 맷 옷기지 寂靜고 虛空 當야 눈믈 무든 매 엿도다 南녀그로  가막가치 잇더니 바미 오라니  로 뎌 가놋다</p>

<pb n='杜重12,3b'>

<p>四更에 뫼히  비와니 너르더근 바 믈비치 樓에 갓도다 드틀 무든 匣애  거우루를 여러 내 고  부 바리 절로 갈공애 올앗 도다 톳기 당당이 내 셴 머리 疑心며 두터비도  내 니벳 갓오 思戀니라 姮娥 올로 이슈믈 斟酌노니 하히 치운 九秋에 엇던고</p>

<pb n='杜重12,4a'>

<p>외왼 비치 樓의 當야 니 서  밤門ㅅ 부체예 뮈놋다 빗치 믈겨릐 더디이니 金ㅅ비치 定티 아니 고 돗긔 비취여 기베 더욱 븐놋다 이제 디디 아니야시니 뷘 모히 寂靜고 노피 여시니 버럿 벼리 드므도다 故園에 솔와 桂樹ㅣ 폣니 萬 里예  빗치 다얏도다</p>

<pb n='杜重12,4b'>

<p>오밤 鄜州엣  도장 안해셔 오직 오아 보니라 효 兒女 아라히 憐愛노니 長安 랑호 그르디 몯얏니라 곳다온 雲霧에 구룸  미리 저젓고  빗체 玉  히 서늘니라 어느  뷘 帳을 지어셔 둘희 눈믈 그제 닐 비취에 려뇨</p>

<pb n='杜重12,5a'>

<p>집 업시셔 寒食 對호니 잇 눈므리 金믈결 도다  가온 桂樹를 버히면  비치 당당이 가야 하리로다 여희여슈메 블근 곳부리 펏니 프른 눈서블 긔여슈믈 스치노라 牽牛 織女 쇽졀업시 시름놋다  오히려 銀河 것너가리라</p>

<pb n='杜重12,5b'>

<p>누네 기  거우뤼 니 도라갈  큰 갈히 것도다 다봇 옴 야 니논 히 머니 桂樹를 더위자바 하 노포 울워노라 믈길 서리와 누닌가 疑心노니 수프레 깃얫 새터리 아라 보리로다 이   톳기 보노니 곳  터리 혀오져 노라</p>

<pb n='杜重12,6a'>

<p>  지즈로 두려운 바   오아 늘근 모미로다 바 거두니 도로 나그내 비취오 막대 지여슈니  사 좃다 비치 수맷 龍 소니 움즈기고 고맨 자 새 두위이주믈 조 놋다 새지비 橘柚ㅅ 남긔 브터시니 淸切 이슬 비치 새롭도다 바미 기퍼 이슬 氣運이 니 <pb n='杜重12,6b'>맷</p>

<p>비치  城의 얏도다 니 나그내 장 노피 안조니 가  당당이 오아 녀가니라 關山애 티 비취유미 가지니 거막가치 제 해 놀라놋다 淮王의 術을 得고져 호니 미 부니 두레 마 나다</p>

<pb n='杜重12,7a'>

<p>맷 리 므레 빗나니 노 樓의 이셔 사 시름케 노다 하  기리 나그내 외옛노니 늘거 가매  번 手巾을 저지노라 玉  이스른  그르메예 두려우니 銀河앤 半 둘에 맛도다 뉘 지븨셔 錦字 도도아 고 燭ㅅ브리 거 프른 눈서블 긔엿거니라</p>

<pb n='杜重12,7b'>

<p>更點이 기프니 燭ㅅ블 비디 아니리로소니   비치 절로 예 여렛도다 金 칠혼 뎌른 프른 싯나모 밧기오 블근 樓  믈이로다 城에 가마괴 아라 셔 울오 햇 하야로비 고온 비체셔 자놋다 머리 허여 매 왯 나그내 발을 갈공이예 걸오 오아 오지 못얏노라</p>

<pb n='杜重12,8a'>

<p> 비 오   바 金  믈겨 玉繩이 빗나도다 하 銀河ㅣ 本來 제 니  개 向來로 갯도다 物에 비취니 니은 구스리 그츤 고 虛空애 버므러 거우리 오 도다 나믄 비체 更漏 랑호니 며 이슬 비치 얼의엿도다</p>

<pb n='杜重12,8b'>

<p>맷   부 주를 말오 맷 버 雲霧   여희놋다 기 우니 새배 비치 도라오니 하야로비의 沐浴 갠 내 브텟도다 번득번드기 매 뉘 시므니오 머리 어느 고대 가 두려웻고 나그내 시르미 장 마디 아니니 다 나조아 비르소 서르 鮮明리로다</p>

<pb n='杜重12,9a'>

<p>常時예 며 어두우믈 므던히 너기더니 히 오니 안즉 分明도다 비록 微微 구루믜 료 니버도 매 能히 긴 바 갓도다 벼를 머거 雙闕에 뮈오  벗야 邊城으로 뎌 가놋다 牽牛 織女ㅣ 마다 것나니 어느 일즉 맷 믈겨리 나리오</p>

<pb n='杜重12,9b'>

<p>보미 라 하과 괘 어드우니 비치 블거 피 도다 녀름짓 이를 다 마 마니 사호미 며 어즈럽도다 巴州ㅅ 사미 軍事애 須求호 잇버니 둣거운  더우믈 셜워 우놋다 滄江애 바 비 오니 眞宰ㅣ 罪  번 싯도다 낫 불휘 져기 요 아<pb n='杜重12,10a'>니</p>

<p>환 氣運은 매 디 아니다 어느 말로 便安  보아 내 시르믜 조 그르려뇨 노 여러 뫼햇 구루미 서 모다 긋디 아니얏다 엇뎨 시러곰 雷公 채텨 滂沱히 吳越을 시스려뇨 西蜀애 겨으레 눈 오디 아니니 보 녀름지을 사미 오히려 수으워리롯다</p>

<pb n='杜重12,10b'>

<p>上天이 도혀 슬허 眷願시니 블근 녀르메 구루미 얼의엿도다 더위 자바 소셔 붑괴 니  츨오시 소옴 둔 오시 외얏도다 과 울에 萬 里예 서늘니 霈澤이 다봇게 니르리 베펫도다 茅葦로 니요 지비 요 구틔여 말리아 마 기장 콩 노파가 깃노라 사 길려 사미 업스니 두  소리 怒야 우로놋다</p>

<pb n='杜重12,11a'>

<p>더러운 거슬 흘려 올 도 니 며 이 먼  두들기녀 거츤 헤셔 鸛鶴ㅣ 것니 几 비겨셔 믈겨 라노라 기픈 病에 藥餌 뫼하 둣다니 나오와 머굴 잇부믈 다 닛과라 物을 저지 功이 可히  터리 아니 나  빌유믈 알아라 어득 비체 밧 이러미 安靜니 밧 가롬 勸호믄 올로<pb n='杜重12,11b'>브터</p>

<p>놋다 네 이우지  보 내니 엇뎨 구틔여 내 집 자리오 峽에 구루미  새배 녀니 와 雲霧왜 서르 머므럿도다  滄江 부러가고 비 石壁 려 오놋다 凄凄히 나 서늘호미 나니 殷殷히 울에 소리 나미 조차 잇도다</p>

<pb n='杜重12,12a'>

<p> 묏고 氣候ㅣ 改變니 블근 더위 어듸 이시리오 노  새 저저 리디 아니고 사 사은 門을 여디 아니다 楚宮이 오래 마 滅니 幽深 佩王 소리 누를 爲야 슬프니오 侍臣이 님금 믈 스니 賦ㅣ 녯 사게 엿 죄 잇도다 어득 프른 龍 머인 술위해 巫山<pb n='杜重12,12b'>臺로브터</p>

<p>오놋다 프른 뫼히 가 양 업더니  이스를 뉘 能히 혜리오 片片 믈 우횟 구루미오 蕭蕭 몰앳 가온 비로다 다 風俗 깃야 사로미 니 노 臺  부 믈  구벗도다 됴 나그내 萬 里예 가니 기피 랑논 데 셔셔 라로라</p>

<pb n='杜重12,13a'>

<p>먼 빗 밧긔 돗 라 갓니 놀라온 믈겨리 吳楚앳 얏도다 오란 陰氣예 龍이 나니 盜賊은  언마 만고 뷘 뫼 밤中에 어드우니 잠 서늘호 벼개와 돗 몬져 오놋다 회로리미  새배 니니 萬象이 萋萋야 마 퍼러도다 落落 묏부리예 냇 구루미오 어드<pb n='杜重12,13b'>운</p>

<p>하 비겻 돌히로다  어느 길 비러 녀고 비 긴  머거 헤여도다  대 니엇 荊州ㅅ 예 사미 戈戟을 메옛도다 南녀그로 草鎭이 므의여운  防守니 비 저저 먼 役事애 가놋다 물 盜賊은 려 뫼로 避고 摠戎은 세워  彼敵을 막놋다 므리 깁고 구룸 비치 훤니 우 치 제여곰 가  잇도다</p>

<pb n='杜重12,14a'>

<p>고기 잡  멀리셔 쉬오되 놀애 나모 지 客이로다 머므럿  늘근 한아비 時節을 써 아 나조 이 記錄노라 빗 소개 온 가짓 프리  주믈어 죽거늘 버텅 아래 決明이 양 鮮明도다 니피 브터 가지예 니 프른 지로</p>

<pb n='杜重12,14b'>

<p>혼 개 고 고지 푸믈 數업시 니 누른 金돈 돗다 서늘 미 蕭蕭히 너를 부로 리 니 네 時節에 뎌실 오아 셔슈미 어려울가 젓노라 堂 우흿 書生이 쇽졀업시 머리 셰유니  臨야 곳다온 내 세 번 맛고 우노라 헤부치 과 오란 비왜  어즈러우니 四海와 八荒에 가짓 구루미 同도다</p>

<pb n='杜重12,15a'>

<p>가 와 오 쇼  디 못리로소니 흐린 涇水와 근 渭水 어느 저긔 홀고 곡셕 그테 귀 나고 기장 이사기 거므니 農夫와 田父왜 消息이 업도다 城中에셔  말 로 니브를 밧고니 서르 그리챠 션뎡 어느 두것 비듸 서르 마조 議論리오 長安앳</p>

<pb n='杜重12,15b'>

<p>뵈옷 니브니 뉘 比數리오 도로 나모 빗기 욘 門을 닷고 횟도로  다 守얏노라 늘근 아비 나니디 아니야셔 다봇과 괘 기렛거늘 져믄 아 시름 업서  비예 니놋다 비 소리 颼颼야 이른 치우믈 뵈아니 되그려기 개 저저 노피 로미 어렵도다  오매 일즉 근 나 보디 못리로소니 즌기 后土 더러이니 어느  아고</p>

<pb n='杜重12,16a'>

<p>이  오란 비 오니 仲月에 서 미 오다 물 남근 믈빗 아래 드렛고 萬家 구룸 氣運ㅅ 소기로다 랑 사미 길 우횟 므리 롓니 九 里예 音信이 디 못놋다  滻水ㅅ 길히 시름 외오 雲漢 東녀근 아라도다</p>

<pb n='杜重12,16b'>

<p>願 노 예자만  등어리 외이 녀 그려기 니 려가 公子  훤히 보아 超然히 즐겨 우우믈 가지로 고져 노라 니르와다 오져 나 마 胡와 越와  局促야 樊籠애 드럿 호믈 슬노라  번 밥 머글 저긔 네 다 번을 니러 軒檻을 비교니 心力이 窮盡야라 됴 菜蔬ㅣ 더러운  뎟고 時節ㅅ 菊<pb n='杜重12,17a'>花ㅣ</p>

<p>나모 들굴 서리예 브어뎟도다 매히  勇猛을 구폇니 가마괴 쇠로기 므스글 니브리오 北녁 이우제 사니  보며 南녁 굴헝엣 한아게 가 取노라 돗글 라 냇므리 미렛  고기 낫그면 어느 근 興의 초 알리오</p>

<pb n='杜重12,17b'>

<p>녀 구루미 노 뫼해 옮니  비 해 오놋다 돌 이예 흐르 므른 潺潺고 소나못 우흿  비 汨汨놋다 노 陽氣ㅣ  더위 니 온 가지 나  마 리리러니 큰 하히 德澤을 리오니 라 거두쥔 거시 사롤 디 잇도다 아랫 비를 리 옫가이 오</p>

<pb n='杜重12,18a'>

<p>슬타니 이제 비를 날호야 오 깃노라 울에 업수미 可티 아니 섯거 니르와다 鼓動야 氣運을 더으놋다 됴 소리 바 니 라논 바 이   번 닐위와라  서릿 九月ㅅ 하해 스므시 롓 낫 이사 보논 야라 햇 門ㅅ 부체예 내 아 바 미츠니 내 菜圃이 나날 프르놋다</p>

<pb n='杜重12,18b'>

<p>독 아놀 힘 업스믈 슬타니  디녀셔 勞費  거의 덜리로다 뫼햇 비즌 흘글 디 아니니 맷 구루믄 열워 안개 외엿도다 비 갠 半嶺엣 鶴이 오 맨 平 몰앳 엿남기 어즈럽도다 락 업스락  믈 비치 微微고 수므락 나락  바횟 양 냇도다</p>

<pb n='杜重12,19a'>

<p>얼여 답가와 門의 나 노로니 누네 디나 景趣ㅣ 아라히 긋도다 消渴야 나날 벼개예 굿브롓노니 누워슈미 오라니 드트리 시네 미쳇도다 엇뎨 平 메 술위 업스리오마 本鄕 라 길흘 디 못예라 兵戈ㅣ 해 긋디 못야시니 蛇虺ㅣ 도혀 서르 도라보놋다 悠悠<pb n='杜重12,19b'>히</p>

<p> 리 허니 답다비셔 흘러가  디내노라   버듸 무를 阻隔고 라기 바로아  對얫노라 一命이라 모로매 비츨 구퓰디니 새로 아 사미 漸漸 녯 버디 외놋다 窮荒 해 와 더옥 내 노니 두루 브터 뇨 뉘게 告訴코져 리오 病야 시드러워 사 應接호 시름노니 아니한더데 어긔르처 거슬가 전노라</p>

<pb n='杜重12,20a'>

<p> 風俗이 모 여러 가지 그티로소니 幽深 사 노피 거로미 잇노라 龐公이 매 올로 가니 尙子 매 맛나보미 드므도다 洞庭ㅅ  하히 서고 瀟湘이 헤여호 기들워 막대 디퍼 어루 예 드러 이 齒髮의 늘구믈 보내요리라</p>

<pb n='杜重12,20b'>

<p>큰 하히 오래 비 오디 아니더니 마 비 오고 개니  됴토다 城郭애 나 西ㅅ 녁  보니 蕭蕭히 봄비치 더으도다 두들게 보리 프르러 빗나고 桃李ㅅ 고 窈窕도다 봄과 녀름에 제여곰 여르미 잇니 내 주류믄 엇뎨 이 업스리오 干戈ㅣ 비록 어즈러이 펴셔 슬피 龍蛇ㅣ 사호나 甘澤은 오히려 됴티 아니토소리 밧 가로미 이제 머디</p>

<pb n='杜重12,21a'>

<p>아니도다 남지니 甲을 니버 가시나 겨지븐 매 지 잇도다 히미 기장 피 심구매 밋지 못나 菜蔬와 다 사 시러곰 시므리라 千載옛 商山앳 芝草와 디나간 東門엣 외 그 사미  마 서그나 이 道 뉘 허믈리오 어딘 사미 轗軻를 맛나러 머리 혀 가 泥沙애 서렷니라</p>

<pb n='杜重12,21b'>

<p>갈 바 아득야 머리 돌와보니   기우루믈 도로 붓그리노라 漢陰엔 鹿門山이 잇고 滄海옌 靈 들구리 잇니 엇뎨 能히 물 사 이블 화 咄咄야 갓 咨嗟리오</p>

<pb n='杜重12,22a'>

<p>高堂ㅅ 暮冬애 누니 壯大니 녜 더위  드틀 호미 업도다 비레 며 묏고리 뎌 허여히 니 맷 돌히 디고 프른 싯남기 것둣놋다 南녁 하히 세 열흘를 심 雲霧ㅣ 여니 블근 비치 비취여 西ㅅ 녀그로브터 오니 여슷 龍이 치위 라 비치 머므놋다 내 늘근  비취오 忽然히 해 디니 이베 비록 입주리나 매 슬노라</p>

<pb n='杜重12,22b'>

<p>時節을 미츨 져믄 사 눈서블 펴고 黃金臺예 義氣 相結호믈 怪異히 너기디 못리로다 믈 흐르시 내 모 불려 니노니 허여디며 리여 미 주근 와 호라 뵈야로 겨으레 니어 거믄 陰氣ㅣ 마져시니 어제 나조히 개더니 오 어<pb n='杜重12,23a'>듭도다</p>

<p>萬里예  다보지 하 비취여 디나고 외로왼 城에 셰엿 羽旗 매 펴 고댓도다 믈겨리 두들게 부치고 누른 몰애 니 구룸과 눈괘 뫼 무뎃고 프른 兕ㅣ 우르놋다 그듸 보디 아니다 夔子ㅅ 나라햇 왯 杜陸엣 한아비니 半만 디고 왼 귀머구라</p>

<pb n='杜重12,23b'>

<p>아아 甲子ㅅ 날 비 마 立春ㅅ 時節을 디나놋다 가야온 부제를 어즈러이 서르 向노니  츨오 저허 내 疑心노라  더으니 애야라 비치 잇고 미 혀니  실 도다 巫山ㅅ 나조 宋玉 슬후믈조쳐 뵈야 곧 아노라</p>

<pb n='杜重12,24a'>

<p>됴 비 時節을 아니 보 當야 베퍼 나게 놋다  조차 마니 바 드니 物을 저져 라 소리 업도다 해 길헨 구루미 다 어듭고  옌 브리 오아 도다 새배 블근 저즌  보니 錦官城에 고지 해 펫도다</p>

<pb n='杜重12,24b'>

<p>봄비 어득어득야 峽中에 마갯니 언제 오 楚王ㅅ 宮을 브트니오 어즈러운 믈겨리 헤여뎌 마 두들글 티니 보라온 구루미 답사여  이긔디 못놋다 蕙草ㅅ 니플 寵光야 한 프른 비츨 주고 桃花애 브어 져근 블구믈 펴놋다 谷口에 子眞아 正히 너를 랑노니 두들기 놉고 瀼水ㅣ 믯그러워 東西ㅣ 限隔 도다</p>

<pb n='杜重12,25a'>

<p>우르 비 마 디나고 漸漸 細微니 虛空애 비취여 이어 부치여 실티 놋다 階砌ㅅ 알 뎌른 프레 기 어즈럽디 아니고 집안핸 긴 가지옌 미 져기 드므도다 춤 츠 돌 도로혀 당당이 졋 먹 아 더브렛도다 구루믈 녜요맨 아니 제 仙衣ㅣ 젓가</p>

<pb n='杜重12,25b'>

<p>눈  맷  모 뵈왓비 가니 便安히 흐르 를 엇디 못야 믈겨를 거스러 가놋다 南京ㅅ 犀浦ㅅ 길헤 四月에 누른 梅實이 니겟도다 平 긴 미 가고 아  비 오다 새집 우히 설여 저주미 쉬우니 雲霧 츽츽야 여로미 어렵도다 나리 도<pb n='杜重12,26a'>록</p>

<p>蛟龍이 깃거니 믈 뉘누리 두들과 다 횟도랫도다 南國에 라 비 업더니 오 아 셔 구루미 나놋다 虛空애 드러 아야라 漠漠더니 먼 듸 려 마 어즈럽도다 기셋 져비 노피 로미 다고 수프렛 고 저즌 비치 홧도다 나조 소리 긋디 아니니 당당이 시러곰 밤 깁록 드르리로다</p>

<pb n='杜重12,26b'>

<p>萬木은 구루메 기피 그윽얏고 니은 뫼혠 비 여디 아니얏도다 맷 門ㅅ 부체 다다도 安定티 아니니 므렛 새 디나가 지즈로 도라오놋다 鮫人의 지븨 지비 우 니 나모 뷔 옌 어느 남글 베히리오  서늘호미 더윗 모지로 헤티니 늘근 데 臺에 오고져 노라</p>

<pb n='杜重12,27a'>

<p>져근 비 바  츽츽니 회로리미 이른  부놋다 햇 서늘호미 다 이페 侵逼니 미 야 옛  帶얏도다 通籍에 病 하 슬노니 郞官 외요매 열이 노로 더러이노라 하히 서늘커든 巫峽으로셔 나가 醉코 仲宣樓흘 여희요리라</p>

<pb n='杜重12,27b'>

<p>오딕 당당이 첫 누 와  타 荊州ㅣ 로셔 나가리로다 곳 巫山ㅅ 비 저며 眞實로 白帝ㅅ  슬로라 群公 프른 玉을 챗고 天子 프른 구룸  갓오 니버 겨시니라  官舍애 잇던 사 새배 라가 侍衛거 엇뎨라 오래 예 와 머물아뇨</p>

<pb n='杜重12,28a'>

<p>져근 비예 길히 믯그럽디 아니니 그츤 구루믄 섯긔오  녀놋다 블근 비레  해 어듭고  새 가  갯도다   새려 저즌 글메오 서늘  녜브터 디 소리로다 섭門이 해 방하 臨얏니 半만 저즌 곳다온 우케 딘놋다 매 비 녜브터  업스니 하히 개얏다가 忽然히 시리 흣 도다</p>

<pb n='杜重12,28b'>

<p>暮秋에 저즌 거시 서늘니 오나래 디나가 구루미 더듸도다  탓다가 도라와 나가디 아니고 며기 보노라 안자쇼 마디 아니노라 노 軒檻이 灩澦 當얏니 저즌 비체 글 닑 帳이 寂靜도다 萬物ㅅ 비츤  將次ㅅ 늣도소니 하 모해 사미 도라가디 못얏도다 北녁  浙浙히 울오 서늘 비 비<add>@</add>비<add>@</add>히</p>

<pb n='杜重12,29a'>

<p>리놋다 한 病에 오래 바 더 머고니 늘근 양애 새려 오 주다 時節ㅅ 危亂애 브으왜요 아노니 녯 버듸 져른 글워리 드므리 오놋다 楚ㅅ 비예 돌해 이시 젓고 셔울 흰 消息이 더듸도다 뫼히 서늘니 프른 햇  울오  나조  며기 주리놋다 神女 花鈿이 디고 鮫人의 뵈</p>

<pb n='杜重12,29b'>

<p> 집 소리 슬프도다 한 시르미 제 整齊티 못니 나리 도록 실치 리다 白帝城ㅅ 가온 구루미 門의셔 나고 白帝城ㅅ 아랜 비 그르스로 업티 놋다 노 과  峽에 울에 사호고 프른 나모와 긴 藤蘿앤  리 어듭도다</p>

<pb n='杜重12,30a'>

<p>사호맷 리  보내요 安逸홈만 디 못니 즈믄 지비 이젠 온 집 잇도다 슬픈 올어믜게 바도 다니  두들게 셜워 우니 어듸 힌고 비 소리 두 바 傳니 치운 이 노 히 서늘도다  자바 朱紱을 보고 箱子 여러 거믄 갓<pb n='杜重12,30b'>오</p>

<p>보노라 世上ㅅ 덴 오직 오로미 더으니 盜賊에 敢히 시르믈 니즈리아 솔과 菊花왜 새려 저져 싯기니 새지븨 머리 와 노로 慰勞노라 서늘 氣運이 새배 蕭蕭니 맷 구루미 누네 어즈러이 나기놋다 맷 鴛鴦 갓가온 믈애 갈맷고 비옛 져비 기픈 나못<pb n='杜重12,31a'>가지예</p>

<p>모댓도다 黃綺ㅣ 매 漢을 말오 巢由ㅣ 堯 보지 아니니라 草堂애 樽酒ㅣ 이실 幸혀 시러곰  아 지내노라 東岳애 구루미 묏부리 티 니러나 퍼져 큰 虛空애 도다 震動 울에옌 지븻 져비 드우티고  비옌 天河앳 고기 지놋다</p>

<pb n='杜重12,31b'>

<p>안잣  賢人酒을 對야셔 門에 얼우 술윗 소리 듯노라 서르 마조매 길 즈로믈 붓그리노니  타 階除예 니르러 오라 우리 아자 政治ㅣ 이 니 녜 사민 뉘  너므리오 프른 뫼히 개얏다가  저즈니 白水에 비 偏히 하도다</p>

<pb n='杜重12,32a'>

<p>精誠으로 비로미 마 아디 아니니 즐겨호 將次ㅅ 엇더니오 成湯은 닐굽  로미 모 甚야니와 오 醉야셔 거믄고 놀며 놀애 브르노라 져근 비 새뱃 빗 소기로소니 처엄 오 닙 우희 드르리로다 雲霧ㅣ 섯거 아야라 해 리더니 미 거스리 부니 도로혀 구루믈 좃놋다</p>

<pb n='杜重12,32b'>

<p>잠간 柴荊ㅅ 비츨 니르왓고 가야이 새 즘 무를 저지놋다 麝香山ㅅ  半이나 지록 오로 호지 못얏도다 南紀예 맷 믈겨리 壯大니 어드우며 개요 조 호지 못리로다 해 흐르 므른 해 녀 나리오  뫼호로 건너가 구루므로 드러가놋다</p>

<pb n='杜重12,33a'>

<p>層層인 樓閣은 우렛 소리예 비겻고 긴 虛空은 믈 文을 向面얏도다 비 銅柱ㅅ 北녀긔 오니 당당이 伏波의 軍을 싯놋다 莽莽 하  비여   오아 셧논 로다 巴山ㅅ 길흘 시름 아니거니와 漢ㅅ 旌旗 일흘가 젓노라</p>

<pb n='杜重12,33b'>

<p>雪嶺엔  防戌 리 고 繩橋앤 사화 이긔오 더듸놋다 西ㅅ 녁 되 甥과 舅왓 禮니 구틔여 息私 져룔지 아니니라 비르서 하히 비 마로 慶賀다니 도로 해 울엣 소리 나 嗟歎노라 리 峽으로  지나가 보노니 츽츽야 로 건나오 짓노라</p>

<pb n='杜重12,34a'>

<p>와 쇼왜 녜매 비치 업스니 蛟龍 사호 여지 아니놋다 干戈애 陰氣ㅣ 盛 니언뎡 구틔여 陽臺브터 아니니라 비 行宮의 비취엿거 글 주믈 辱도이 니 元戎 野人의 期約애 오 즐길가</p>

<pb n='杜重12,34b'>

<p>  늘거 病야 비록 히미 업스나 갠 하해 낙주를 다리고져 고파 너기노라 어 나래 비 개야 구루미 시내예 나  모래와 프른 돌히 싯겨 기 업려뇨 오직 모로매 대 버혀 거츤 길흘 열오 막대 디퍼 고 들워가 우루믈 드로리라 오란 비예 巫山이 어듭더니 새려커<add>$</add>니 <add>■■■</add></p>

<pb n='杜重12,35a'>

<p>프르니란  밧 <add>■</add> <add>■■■</add> 알오 블그니란 바 東<add>■■</add> 구루믈 보노라 나리 록 곳고리 서르 對答니 하 라가 鶴 두어 무리로다 햇 고지 라  지니  부 해 리 어즈럽도다 우 가마괴 톼 삿기 혀고 우 鶴 수프레 가지 아니놋다 려 먹더가 글 맛니러 가니 노피 로매 오래 어드우믈 슬놋다</p>

<pb n='杜重12,35b'>

<p>빗 소리 邊塞예 다 질어 다고  氣運은 매  기펏도다 머리 횟돌아 라 周南애ㅅ 나그내 노 宮闕에 미 놋다 도로 비취 비츤 빗겨 처엄 챗고 <add>■■</add> 구루믄 열워 도라가 <add>■■■</add> 얏도다</p>

<pb n='杜重12,36a'>

<p>맷 므지게 머리셔 믈 머구미 고 峽에 비 나  거시 듯놋다 鳧鶴은 매 노피 가거 熊羆 제 쥬믈 아놋다 히 호로개 나그내 오히려 이쇼니 대옛 이스리 나조 微微도다  나조 놀나온 미 디나가니 히 幽深 지나 비 저지놋다</p>

<pb n='杜重12,36b'>

<p>나죗 옌  프리 웃굿고  비츤 섯긘 바래 비취엿도다 글워리 어즈러우니 뉘 能히 卷帙리오 자니 니 내 可히 더얼디로다 時로 나 論 이쇼 듯노니 늘근 노 潛隱호미 怪異티 아니도다 하   구루미 열우니 西ㅅ 녀그로셔 조차 오 萬 里옛 미로다</p>

<pb n='杜重12,37a'>

<p>오 아믜 갠 경이 죠니 비 오래 오 農事애 妨害티 아니도다 의 버드른 섯긘 프른 거시 行列얏고 뫼햇  죠고맛 블근 거시 잣도다 되 프뎌히 樓 우희셔 나니  그려기 노 虛空으로 드디 가놋다 비 올 젠 묏 비치 가디 아니더니 개요 니 峽이 새로온 도다 하 길헤 다 風俗 보노니   사 시름케</p>

<pb n='杜重12,37b'>

<p>다 잇 나 소리예 눈믈 리 다호니 가히 글월 브툐 조 홀 거시 업도다 故國은 시름 왼 눈섭 밧기로소니 긴 롤애예 精神ㅣ 損 도다 菜圃ㅅ 이러미 새 비예 저조니 그의 기기 廢고 오 붓그리노라 대막대 머리 섯거 딥고 섭나모 門을 길훌 즈음 쳐여루라</p>

<pb n='杜重12,38a'>

<p>기세 드로리라  물새 어즈러우니 기디 못얏거 져믄 아 뵈아다 일  重陽엣 수리 서르 마조매 제 거르디 아니 수우리 움기리로다 楚王ㅅ 宮ㅅ 北녀긔 正히 어으르미로소니 白帝城ㅅ 西녀긘 지나가 빗 그제로다 도로 비취엿 비츤 매 드러 石壁에 드위엿니 도라가 구루미 남 리니 묏  일흐리로다</p>

<pb n='杜重12,38b'>

<p>늘근 나해 肺病으로 오직 노피 벼개 볘오 먼 애 시름 왼  일 門을 다도라 可히 오래 머므지 못리로소니 豺虎ㅣ 어즈러우니 南方애 眞實로 브르지 못 넉시 잇도다 北녁 라미 柱水 부니 큰 누니 바 어즈러이 오놋다 어운  南樓엔 비췬 래 디가니 치위에 北녁 믈 구루미 깁도다</p>

<pb n='杜重12,39a'>

<p>燭브리 비슥니 처엄 보미 갓갑고  므거우 매 듯디 몯리로다 山陰ㅅ 길 아디 못 긔 소리 듯고  그 랑노라 北녁 누니 長沙애 侵犯니 되 구루미 萬人의 지븨 서도다  조차 니피 섯고 비  차 고지 이디 못놋다</p>

<pb n='杜重12,39b'>

<p>金錯 녀흔 치 뷔유매 다니 銀壺로 수를 사미 쉽도다 사미 개야미  수 다게 머구리 업스니 기들워 나죗 가마괴 자매 니르라 호라 사호매 우니 새 굿거시 하도다 시름야 글 이프믄 오아 늘곤 하나비로다 어즈러운 구루믄 엄처 나조 고  누 회로<pb n='杜重12,40a'>리</p>

<p>매 춤츠놋다 바 리니 樽에 프른 수리 업고 火爐ㅣ 이시니 브리 블근 도다 두어 올 消息 긋처시니 시름야 안자셔 正히 虛空애 스노라 南方앤 누니 해 니르지 아니더니 오 프른 비레예 저저 녹디 아니엿도다</p>

<pb n='杜重12,40b'>

<p>微微히  向야 엷고 脈脈히 사게 버으러 아라도다 겨으리 더우니 鴛鴦이 病고 峽이 기프니 豺虎ㅣ 모지도다 시름 왼   므리 잇니 엇뎨 시러곰 北으로 朝廷에 가려뇨 큰 애 山嶽이 니 어드운 구루미오  비 업도다 南方 더운<pb n='杜重12,41a'>病</p>

<p>인 해 이 農事 辛苦호매 버므럿도다 封疆 안해셔 모로매 춤 처 雩祭니 峽ㅅ 가온셔 숫워려 붑 치놋다 眞實ㅅ 龍 매 괴외커 로 론 龍의게 갓 모 구펴셔 祭놋다 슬프다 구위와 私處에 病니 賦稅 바 거시 이저져 깁디 못리로다 녯 늘그니  울워러 우니 헐므우믈 누를 向야 혜리오</p>

<pb n='杜重12,41b'>

<p>옹<add>@</add>病 닐 벼틔 요믄 시혹 알 듯던 이리어니와 스승 튜믄 녜 마초 지 아니 이리로다 請 몬져 甲兵 기우리혀 處分기 님금 이 드러 萬邦엣 사미 오직 제여곰 守業게 고  것도 다 앗디 마롤디니라 비 오며 로 그 夫數ㅣ 그러니 堯와 湯괘 親히 보 免니아</p>

<pb n='杜重12,42a'>

<p>하히 쇠와 돌과 물 녹게 여 물 盜賊이 豺虎ㅣ 어즈러온 매 두 이레  그틀 둘졘 허므왼 陽氣 오히려 죠티 아니리아 어제 바 그 울에 우니  디나가 소리 萬弩와 도다  어드워 렷 구루믈 부러 허어지게 니 神靈의 모댓던 이 虛히 아로라 氣運이 더윗病 야 腸胃이 므르노니 미 부러 옷 외 더럽놋다</p>

<pb n='杜重12,42b'>

<p>내 늘거 더욱 혜아료미 疎拙니 場圃 오져 라오 일콰라 巫峽이 밤中에 뮈니 滄江에 十月ㅅ 우레로다 龍과 얌괘 蟄藏호믈 일우디 몯니 하와 쾌 려져 와 도라오놋다 도로 뷘 뫼 라 지나고 기피 노 石壁에 서려 오놋다</p>

<pb n='杜重12,43a'>

<p>엇뎨 모로매 구룸과 비와 사화 楚王ㅅ 臺 霹靂 티니오 龍이 瞿塘으로 모댓고  白帝城을브터 깁도다  도록 댱샹 峽에 니르와댓고 밤마다 반기 수프레 찻도다 벼를 뷔니 서리 왓 믈 말오 번드기 나죗 묏부리예 잇도다 노 지븨  고지 아니로소니 됴 氣運에 어즈러운 가미 훤야라</p>


<pb n='杜重13,1a'>

<p>岱宗은 엇졔라 齊와 魯ㅅ 해 프른 비치 디 아니엿니오 造化ㅣ 神秀호믈 뫼횃고 陰과 陽괘 어드우며 고믈 홧도다</p>

<pb n='杜重13,1b'>

<p>層層히 나 구루메 가 훤히 고 시우를 여디게  가 새게 드리 라노라 모로매 노 그테 올아 뭀 뫼히 져고  번 보리라 南岳ㅣ 朱鳥을 配對얏니 祭祀애 秩禮 百王로브터 놋다 欻吸야 햇 百靈을 거느롓고 서르 니어 더운 햇 半만 얏도다</p>

<pb n='杜重13,2a'>

<p>나라해셔 祭祀호믈 샤 德에 잇논디라 갓 馨香ㅣ 아니니라 巡守요미 모 괴외니 有虞ㅣ 이제 업도다 내게 미처 時世ㅅ 法網ㅣ 조니 녀 瀟湘 건나오롸 渴望논 나리 노 石壁에 돗니  빗 셔  이어노라 祝融 다 묏부리 노니 묏부리 마다 次第로 구브며</p>

<pb n='杜重13,2b'>

<p>울워렛도다 紫盖 올로 來朝디 아니야 尊長호 토아 구즈기 서르 라놋다 恭敬야 드로니 魏夫人 뭀 仙人ㅣ 셔 솟놋다 有時예 다 묏부리옛 氣運ㅣ 매 흐트니 서리  도다 알 디나갈 제 길 녀 바차이 뫼해 올아 보디 못호니 오야 이 뫼헤 와 쉬노라 니니<pb n='杜重13,3a'>라</p>

<p>긴 길 녀 갈 그지 이쇼매 브티 들여 노 뫼해 막대 디퍼 올아 볼 餘暇ㅣ 얻다니 도라올 제 술위 메여 타 오 보아 沐浴야 玉堂애 쉬유라 세 번 嗟歎야 府主 더브러 무ㅅ노니 므스그로 우리 님금 돕오리오 犧牲과 구스 衰俗 마 랴 鬼神ㅣ 祥瑞 리오 랑리라</p>

<pb n='杜重13,3b'>

<p>靑城애 나그내 외요로브터 靑城ㅅ 해 춤 밧디 아니노라 丈人山 爲야 랑노니 블근 리 幽隱 데 갓갑도다 丈人ㅅ 祠西에 아다온 氣運이 둣거우니 구루믈 바라 안직 노 묏부리예 가 잇고져 너기노라</p>

<pb n='杜重13,4a'>

<p>셴 머리 러 릴 黃精이 잇니 그듸 다  氷雪  양 보라 西岳ㅣ 노파 구즉 히 尊니 여러 묏부리 버러셔시니 兒孫이 도다 엇뎨 仙人의 아홉</p>

<pb n='杜重13,4b'>

<p> 막대 어더 디퍼 玉女 머리 싯 盆에 니르러 가려뇨 車箱ㅅ 고 드러 갈 길히 업스니 箭括앤 하해   門ㅣ 잇니라  미 서를 後를 져기 기들워 白帝 노피 자 가 眞實ㅅ  무로리라 뭇 묏부리 밧긔 구즈기 셔고 답사</p>

<pb n='杜重13,5a'>

<p>믌  불휘 서롓도다 녀 뫼 다 둗거운  므던히 너겻거 네 올로 노 하헤 갓갑도다  額牓혼 즈믄 집 올히오  희 一萬 흥졍 로다 글  사미 됴 긄句 엇니 刻畵  매 뉘 傳리오</p>

<pb n='杜重13,5b'>

<p>天寶ㅅ 처어믜 南曹ㅅ 小司寇ㅅ 벼슬 아자비 우리 어마님 집 아래  뫼화 뫼 로  그르세 자히 게 야  뎌 서근 남글 代고 香 퓌우는 구운 毆를 노니</p>

<pb n='杜重13,6a'>

<p>구<add>@</add>ㅣ 甚히 便安도다 애 慈竹 시므니 이 두어 峯이 며 고와 宛然히 드틀 밧긔 두어 景致 이실 興의 니르러 오 아디 못야 이 그를 짓노라  그르세 功이 자히 니 세 묏부릿 디 무레 나도다 라 가온대 햇 잇가 疑心노니 幽深 핸 구루미 나고져 놋다 慈竹의 봄 히 두펏니 香爐앤 새뱃 양 호놋다 南山로 목수믈 밧노니 됴 氣<pb n='杜重13,6b'>運이</p>

<p>나날 얼의엿도다 내 華原 디나오니  平 무틀 보디 못리로다 北녀그로 올오니 오직  뫼히로소니 하해 니어 기픈 묏고리 랏도다 더운 구루미 니 업시 나고  번게 샹녜 누네 잇도<pb n='杜重13,7a'>다</p>

<p>기픈 뫼해 비 해 오모로브터 길헤 므리 서르 다밀혓도다 蓊匌 내햇 氣運이 누르니 뭀 흐르는 므리 뷘 구븨로 못놋다  아 노 믌겨를 라고 忽然히 어드운 빙에 업더디가 너교라 泥滯가 저허 蛟龍ㅣ 수머 나가고 노  올아 사미 모댓도다</p>

<pb n='杜重13,7b'>

<p>이운 들구른 혀 인 남기 거두 밀옛니 돌과 다 充塞얏도다 믌 소리 불이니 鬼神이 려 오 고 양 보니 사 代ㅣ  도다 萬穴ㅅ 므릐 가미 잇디 아니면 엇뎨  四瀆이 尊리오 泉源의 밀여슈믈 보매 미처 도<pb n='杜重13,8a'>혀</p>

<p>江海ㅣ 업틸가 젓노라  몰애 두들기 뎌 가니 묏고 시스니 솔와 잣괘 무듸도다 侵陵야 묏 門을 허러리고 두르힐훠 地軸을 믜혀 리놋다 洛水에 섯거 큰 로 가니 關애 미처 가 엇뎨 여러 밤 자리오 당당이 두어 올 마 沒리로소니 萬室의 우는 소리 듯논 도다</p>

<pb n='杜重13,8b'>

<p>더럽고 흐린 거시 장 디 못니 매 믌겨리 怒호미 오히려 답사혓도다 어느 저긔 와 술위 뇨미 通야 陰氣 어듭디 아니려뇨  人生애 두루 뇨미 잇고 내의 道 正히 얽욘 도다 사 사 해도 모 容納호미 어렵고 石壁도 믯그러워 바 기우려 노라 구룸과 울에왜 屯聚요 마디 아니니</p>

<pb n='杜重13,9a'>

<p>어려운 길헤 다시 모 구퓨라 너븐 하해 내해 리 업스니 건너고져 야 므리 와 여 야 願노라 수픐 가온 갯 軍士ㅣ 믌고 예 무튜믈 버서 나디 못호 지즈로 슬로라 머리 드러 프른 하 向야 보노니 엇뎨 시러곰 鴻鵠 타 가려뇨</p>

<pb n='杜重13,9b'>

<p>東山애 氣運이 퍼뎟니 宮殿이 웃 그테 잇도다 님금미 오샤 반기 十月에 시니 셰옛 羽葆이 아홉 올 디렛도다 陰火ㅣ 玉  泉 글히니 겨 바회 幽深 듸 밀옛도다 有時예 블근 나리 沐浴 니 비치 空中ㅅ 樓의 리옛도다 閬風이 술위 자최<pb n='杜重13,10a'>예</p>

<p>드니 曠原이 먼  조 延引놋다 하해 다이저 萬乘이 뮈여 므를 百丈인 모새 와 보시놋다 幽深 靈異야 이 可히 奇怪 님그미 官屬 命야 쉬시놋다 처어믜 드로니 龍 미 健壯야 돌 티며 林丘를 믈허리티고 바 사  고텨 올마 오  비  因니라 瑤池예 그르메 갓고로 엿고 滄江ㅅ 흐르 므리 굽구뤼오 브어 오놋다</p>

<pb n='杜重13,10b'>

<p>마시 甘露漿 니 소로 달화 보니 믯그럽고 부드럽도다 프른 旌旗ㅣ 기 偃蹇니 구룸  술위 어즈러이 져기 머므놋다 피리와 붑 소리 네 바래 뮈니 奇異 香氣ㅣ 너비 도다 鮫人ㅣ  기블 받니 여러 祝史 굴근 쇼 므레 놋다</p>

<pb n='杜重13,11a'>

<p>온 가짓 祥瑞ㅣ 盛明신 제 오니 녯 사도 能히 디 못리로다 두두룩 金 두터비 나 뵈요미 말믜 잇니라 님그미 도라보아 우으시고 王母ㅣ 여곰 잡 아니니 도로 믿 업슨 해 가 긴 누른 龍ㅣ 외니라</p>

<pb n='杜重13,11b'>

<p>氣運ㅣ 飄飄靑瑣門의 니 郎官 빗나미 珊瑚 돈 도다 綠水曲 훤히 브르니 淸絶야 드를 사미 시름놋다 岑參의 兄弟ㅣ 다 奇異호 즐겨 나 더브러 머리 와 渼陂예 노다</p>

<pb n='杜重13,12a'>

<p>하과 쾌 어드워 忽然히 비치 다니 믌겨리 萬頃ㅣ나  琉璃ㅣ 믈어뎟 도다 琉璃ㅣ 어윈   워 드로니 이리 다며 興ㅣ 장 니 시름 도왼 디 몬다 鼉ㅣ 니러나며 고래  규믈  아디 못리로소니 모딘 과  믌겨리면 어느 嗟嘆 미츠리오 主人ㅣ 錦로 혼 돗 서르 爲야 펴니  달홀 사미 깃거고 드트리 업도다</p>

<pb n='杜重13,12b'>

<p>올히히 헤여뎟고  혀 놀애 나고 絲管ㅣ 수으고 뷘 프른 거시 나아오놋도다 대 며 너추를 니어도 기픠를 測量티 몯리로소니 말왐 닙과 蓮ㅅ곳괘 조호미 스손 도다 믌 가온대 渤海    宛然히 이슈니 아래로 그지 업시 가니 終南山이 거머도다 陂로 半만  南녀근 다 뫼 갯니 뮈 그르메 조<add>@</add>窕冲融</p>

<pb n='杜重13,13a'>

<p> 이로다  시우를 나조 雲際山ㅅ 뎔로 라 가니 水面에 리 藍田關에셔 다 이  거믄 龍ㅣ  구스를 비왇니 馮夷ㅣ 부플티고 뭀 龍ㅣ 놋다 湘妃 漢女왜 나 놀애 브르고 춤 츠니 金支와 翠旗ㅅ 비치 이시락 업스락 놋도다 咫尺 이<pb n='杜重13,13b'>예</p>

<p>오직 雷雨ㅣ 올가 시름노니 아라야 神靈의 들 아디 못리로다 져믄 저근 언마맛 니오 늘구메 엇뎨 려뇨 向來예 슬프며 즐거우미 모 하도다 노 臺ㅣ 프른 陂水를 面얏니 六月에 매 나리 서늘도다 리 레시 가니 하콰 믈왜 서르 다 기도다</p>

<pb n='杜重13,14a'>

<p>샛  랑호니 누네 녜 본 고 조왼  相接야 매 마 연저슈라 스므시 鮫人을 알오 空蒙히 고기 잡  노라 終南山ㅅ 프른 비치 섯이고 白閣山ㅅ 그르메 갓고로 드렛도다 노 묏비치 더니 陵犯야 뇨 져근덧도 앗겨 노라 人生 비 뇨 嚴<pb n='杜重13,14b'>子陵과</p>

<p>鄭子眞을 붓그리고 萬物을 밧 사모 張良과 邴曼容을 思慕노라 世人ㅣ  됴  가븨야이 너기니 내 머구릐 서리예 셋겨슈믈 히 너기노라 갈 듸 아로니 世俗을 어루 므던히 너기리로다 매 마 取호 이리 오리 업스리라 모 믈러가 엇뎨 벼슬호 기들워야 리오 늘거 오매 심히 寂靜호 便安히 너기노라</p>

<pb n='杜重13,15a'>

<p>며 말와 資賴미 하니 거의 새 지블 아라히 지오리라 일로브터 져근  초 야  도록  景을 조리라 뫼 노 巴州 閬州ㅅ 이예 向야 가논 듸 다 묏고리로다 프른 모시 너븨 萬頃이 坤軸을 마 잇 어느 아리오 閬城ㅅ  南녀긔 입 벙으렛 고 巴江ㅅ </p>

<pb n='杜重13,15b'>

<p>볘며  찻도다 말왐과 蓮괘 다 올 드렛니 노내 욱케 집마다 이받놋다 큰 하히 디 업디 아니니 아다온 利 止足라 警戒시니 노픈 바티  이루믈 일허도 이 거슨 모 해 닉니라  해 뭀고기 하고 먼 두들겐 노 남기 하도다</p>

<pb n='杜重13,16a'>

<p>楓香ㅅ 수프리  時節에 비치 됴호 올로 嗟嘆노라 南녀긔 漢王ㅅ 祠廟ㅣ 잇니 아미 록 스승히 니다 놀애 브르고 춤 처셔 靈衣 펴니 荒淫셔 녯 風俗ㅣ여 노 지븨  근 님그미 겨시니 넉시 오히려 正直니 뷘 두듥 우희 아라히 酒食을 親近히 호미 맛당티 아니니라 荒淫 祭祀ㅣ 녜록<pb n='杜重13,16b'>브터</p>

<p>니 갓  川瀆  아니니라 干戈ㅣ 해 아라니 幽僻 해 슬허셔 장 라노라 平生애 江海예 갈 興心으로 亂을 맛니러 모 구폣노라  머믈워 고기 잡  무러 머므러셔 얽믜여 뇨 慰勞노라  시내해 어득호미 모닷니 神奇왼 거시 나며 수므며 호미 잇도다</p>

<pb n='杜重13,17a'>

<p>龍ㅣ 답사 므를브터 서롓니 굼기 萬丈ㅅ 안해 臨壓얏도다 어려이 거러 로 오고 모 기우려 煙靄ㅅ 서리로 료라 알프로 臨호니 큰 믌겨리 어위오 믈러셔 보니 프른 돌히 크도다 모히 노   길히 다고 두들기 그츤  두 녁 石壁ㅣ 對얫도다 갓가 일운 야 虛無 므레 불휘 얫고 갓 그르메   드롓도다</p>

<pb n='杜重13,17b'>

<p>거믄 란 믌 미틴  알오  란 비치 초 보노라 외온 구루미 기픈  갓고로 오니  새 밧긔 잇디 아니도다 노 藤蘿ㅣ 帳과 집괘 외얫고 서 남근 旌旆ㅣ 重疊 도다 먼 내히 굽구뤼어 흘로미 通고 바횟 굼긔 마니 므리 싀여디놋다 幽深 사름 업슨 해 나아오니 興心 나미 내 물로브테로다 도라가노라 告호매 기튼 측호미 하니 將 늘구메 이어긔 노로미 장 됴토다</p>

<pb n='杜重13,18a'>

<p>다텨 갈마 긴 비느리 수멧니 나며 드로매 큰 돌히 리오놋다 어느 저긔 더운 하히 디나오거든 과 비왓 모도매 들 훤히 고 디 예 노 堂셔 려  나오와 횟돈 시내예 우라 뉘 築居를 젹다 니리오 노 나못 西ㅅ녀긔 다디 아니 얫도다</p>

<pb n='杜重13,18b'>

<p>먼 드르히 眞實로 기츨오 幽僻니  비치 서늘호미 有餘도다 허여닌 묏부리 우흿 누니오 닌 구룸 밧긧 므지게로다 아히 左右ㅅ 두들게셔 노니 그믈와 주살 다 자뱃도다 蓮과 말와 두위텨 어즈럽게 고 길희 迷失호 치다 고기 어더 마 비느를 버히고 蓮 야  싯디 아니다</p>

<pb n='杜重13,19a'>

<p>사믜 디 鮮美 거슬 좃니 物ㅣ 卑賤니 이리 마 어그릇도다 우리  나죗 양 靄盛고 다 지븨도 기  기세 오놋다 蕭條히 어드러 가고져 리오 出處 거의 可히 기 홀디로다 옷 우희 새 비츨 보고 서리 가온대 녯 이러므로 올아가라 흐린 수리 처엄 니구므로브터 東城에 사호맷 붑소리 하도다</p>

<pb n='杜重13,19b'>

<p>當時ㅅ 浣花ㅅ 리예 시냇믌 기픠 아야라 자 남즉더니라  돌히 가 可히 자리오 믌 가온 녀 술위 잇더니라 녀름과  忽然히 디니 엇뎨 오직 내 지븨 들 니리오 蛟龍ㅣ  어려우니 며 이 쟈래와 고기녀</p>

<pb n='杜重13,20a'>

<p>이 아 마 半만 므리 요 도라갈 길헤 半 거름도 드므리 호라 리 우러셔 구틔여 뮈 못니 알 기픈 즌기 며옛도다 집 東녀긧 사 프르렛고 床 우흿 글워 흐터 어즈럽도다 먼 묏햇 비 너기디 아니다니 바  엇더고 내 都邑 져잿 이예셔 노니다가 나조 쉬유믈 반기 村墟에 가노니 오래 니 나그내 나리 <pb n='杜重13,20b'>록</p>

<p>제 사  랑호 알와라 뎌리 노 뫼헤 브텟니 훤야 플서리예 니엇도다 이운 버듨 불휘예셔 미 나니 기러 먹  리 오라도다 돐 이예 바 누늘 보니 하  水府애 버므렛도다 너븨와 기픠왜</p>

<pb n='杜重13,21a'>

<p>丈尺 만 이예 편안히 쉬여셔 구틔여 업시워리아 프르니와  두 져근 야 幽 양 어루 時時예 보리로다 실  氣運ㅣ 시혹 오면 펴뎌 구룸과 비괘 외니라 묏 그트로셔 묏 아래 니르리 우믈   다디 아니니라 가져다가 十方앳 즁을 이받니 香美호미 져지라와 더으니라 北녁 매 치운 水文ㅣ 니니 보라온 말와 프른 시리 폣</p>

<pb n='杜重13,21b'>

<p>도다 기 나그내 오 우려 조코 리 수픐 그르메 이어가놋다 어느 저긔 리 흘러가 듸 사라셔 나 저주미 藥圃애 차 三春에 黃精ㅣ 젓거든  번 머거 터리와 짓과 나게 려뇨 뭀 므리 涪州 萬州로 못니 瞿塘애  門으로 토와 흐르놋다</p>

<pb n='杜重13,22a'>

<p>바로 朝宗호 사미 다 挹取니 盜賊아 너 누 尊奉다 외로왼 돌 그윽야  고 노 藤蘿앤 믈 먹 나비 드롓도다 도라가고져 논  믌결와 다거시니 므슷 일로 곳 라 두위잇뇨 浩浩야 매 긋디 아니니 東極에 臨야 갈 고 아노라</p>

<pb n='杜重13,22b'>

<p>뭀 흐르는 므릐 바로 가 디여 萬國의 님금을 奉戴 미로다 비츤 瀟湘ㅅ 너부믈 빌오 소리 灩澦 기픈  모라 가놋다 霧雨의 더우믈 마디 아니니 니어 올아 옷기즐 맛나놋다 三峽을 어 傳야 니니오 두 비렛 이 門이 健壯도다</p>

<pb n='杜重13,23a'>

<p>하해 드러도 오히려 돐비치오 므를 들워 드러도 믄드시 구 불휘로다 나 입거우지 녜외오 蛟龍 사논  놉도다 羲和의 겨읏 駕馭호미 이 해 갓가오니   술위 두위틸가 저허 시름노라 西南로 萬壑앳 므리 븟나니 센 비편  두 비렌 여럿도다  뫼 불휘와 다 여뎟고  月窟로브터 오놋다</p>

<pb n='杜重13,23b'>

<p>갓가 일운 야 白帝城을 當얏고 뷘 구븨옌 陽臺ㅣ 그윽얏도다 훤히  功ㅣ 비록 아다오나 造化의 론 히미 크도다 큰 돌히 믌 가온로소니 <q>미 서늘니 므레 내와다 기도다 楚俗ㅣ 이 므레 비 비러 비오나 必沈牛야 報答니라 이 돌히 믌 밧긔 만 내와<pb n='杜重13,24a'>면 <pb n='杜重13,24a'>  야 리니라 </q>.쇼 마 雲雨를 報答니  거든  뇨 警戒니라 하 든 업텨 료 뒷니 鬼神의 론 功 아라호매 니엇도다 干戈ㅅ 서리예 니어 주를 글어 니노니 녀며 말며 호매 堂ㅅ 애 안조 랑노라 灩澦ㅣ 마 &겨</p>

<p>외로온 불휘 기프니 西ㅅ 녀그로셔 오 므리 하니 키 어드오믈 시름노라  하히 아니 새 둘콤 라가고  비예 時時예 龍ㅣ  번 우놋다   사과 고기 잡 사 놀래 블러셔 머리 도로혀 보고 흥졍 나그내와 흥졍 되 므리 옷기제 도다 예 모딘 져믄 사 더브러 마 브티노니 鹽井을 두위이저 黃金을 橫得디 말라</p>

<pb n='杜重13,25a'>

<p>봄  可히 건너디 못리로소니 二月에 마 맷 믌겨리로다  기우러뎌 리 가니 魚龍 히즈려 누어슈미 놉도다 믌 고  錦ㅣ 폇고 믌 프른 퍼런 오시 어즈럽도다 줄 드리웟 손 더브러 노로 묻노라 悠悠히 이쇼 너희 무틀 보노라</p>

<pb n='杜重13,25b'>

<p>오란 비예 南녁 미 밀이니 믌겨른 먼 묏부리 어즈럽도다 외왼 亭子애 므리 겨 오니 一萬 市井엔 므리 舂容야 逼近도다 하해 노 새 시름고 몰애예 늘근 龍ㅣ 勞困도다 하 와 客舍애  듸 이슈니 나 자바셔  훤케 다</p>

<pb n='杜重13,26a'>

<p>장 믌겨리 怒 니와도 놀라고 곧 두들기 조차 흘러갈가 전노라 혀  가온 수리 잇니 도로혀 바 우흿 며기   이슈라 매 거리 剡縣ㅣ 죠고마 가시 보고 누네 바라 楊州ㅣ 뵈다 有情 사 相接야 술 머구믈 爲야 마매 죠고맛 시르미 더느다</p>

<pb n='杜重13,26b'>

<p>나조 向야 믌겨리 져기 프르러 가니 虛空애 니은 두들기 프르도다  봄과 兼야 나조히 외니 시르믄 술 醉홈과 다야  저기 업도다  브티 뇨매 오히려 숤잔 먹노니 이 驛ㅅ 亭子애 머므로라 萬 里예 여희여 뇨 서르 보니 가지로 이 낫 浮萍ㅣ 도다</p>

<pb n='杜重13,27a'>

<p>미 蠻夷예셔 나 밀엿니 뫼해 雨雪ㅣ 노가 흐로미 더으돗다 큰 소리 해 불여 옮고 노 믈겨 하 박차 도다 고기와 쟈래 사믜 어들 거시 외얏고 蛟龍 제 모 디 못놋다 가븨야온 돗그로 됴히 가미 됴니 내 道 므레 브튜리라</p>

<pb n='杜重13,27b'>

<p>서브로  門 밧긔 미 멀엿거 아히 리 흘러가 알외다 平床애 려 보니 노 두어 자히오 막대 지여 셔슈니 가온 믌 다 微細히  맛 저비 뮈우고 가야이 믌결 좃 며기 이어다 고기 자블 사미 죠고맛  버므러셔 수이 머리 혀 가다</p>

<pb n='杜重13,28a'>

<p>二儀예  비 사혀시니 온 묏고 믌겨리 싀여 디놋다 니거 드로니 큰 미 뎌 아라히 바래 니어 노팻도다 職司 시름야 悄悄고 郡國은 告訴야셔 수워리놋다 지븻 아 棲止 올히 가오니 내 마고 簿曹<pb n='杜重13,28b'>게</p>

<p>領엿도다 자맛 글워리 어젯날 오니 版築호 니 아닌 저긔 자뱃도다 黿鼉의 히믈 비로미 어려우며 烏鵲의 터리도 쇽졀업시 보리로다 燕南앤 받 이러메 므리 불엿고 濟上앤 다봇과 괘 겻도다 골왕이 갓가온 城郭애 얫고 蛟龍ㅣ</p>

<pb n='杜重13,29a'>

<p>아홉  두들글 탯도다 徐關 기픈 믌 마으리 외얏고 碣石 죠고마야  터리 도다 새 지븬 외왼 남기 잇고 프른 하핸 一萬  일토다 내 衰老야 니 들굴와 토니 됴히 건나가 蟠桃 잇  스치노라</p>

<pb n='杜重13,29b'>

<p>하  지여셔 낫그면 오히려 能히 큰 거부블 자바 내리라 天池예 리 가디 못니 구룸  石壁에 새 애야라 차 가놋다 온 이러미나 너븐 므리 프른 구 그테 잇고 層層인 믌겨른  돐 가온로다</p>

<pb n='杜重13,30a'>

<p>鬱紆히 됴 氣運ㅣ 니 蕭瑟히  虛空을 매도다 바 巫山 對야 낫니 夏禹의 功인가 조쳐 疑心노라 고기와 龍괘 開闢브터 잇니 말왐 녜와 이제예 가지로다 니거 드로니  울에 어드우며 沐浴 비치 블고 처엄 보놋다 神女의 비 불어 듣고 楚王  그츠락 니으락 놋다</p>

<pb n='杜重13,30b'>

<p>뵈틀 괴온 돌 묻고져 노니 珍寶 밧던 宮의 臨얫 도다 九秋에 그려긔 례로 로 마 올셔 놀라노니 萬 里예 와 고기 잡 한아비 親狎호라  이 사 업슨 히로소니 프엉귀 뷔여 룔 잇부믈 사오나온 모 므던히 너규리라</p>

<pb n='杜重13,31a'>

<p>므리 나 봄 주리 니  돋거 햇  여러 가노라 새 자거 녀 오히려 가노니 곳 기 나아오디 아니호 웃노라 사마다 셴 머리 슬니 곧마다 金잔 相接호라 새려 아논 사미 조외다 야 니디 마롤디니 南으로 가 도라오디 아니호리라</p>

<pb n='杜重13,31b'>

<p>閬州ㅅ 城 東녀긔 靈山ㅣ 허여고 閬州ㅅ 城 北녀긔 玉臺ㅣ 퍼러도다 소남긘 업슬 업디 아니  구룸미 고 맨 믌어딜 아니 믈어딜  돌히 뮈놋다 엇뎨 묏 미틔 鬼神의 모도미 업수 알리오 氣運ㅣ 嵩山 華山과 다 와슈믈 마 아노라</p>

<pb n='杜重13,32a'>

<p>中原에셔 사홈  가디 못노니 당당이 새지블 지어셔 프른 石壁을 보고 이슈리라 嘉陵ㅅ  비츤 므스 거시 니오 石黛와 碧玉괘 서르 브텟 도다  믌겨 헤텨 도다 나 正히 憐愛노니  보미 몰앳  조차 도라오다</p>

<pb n='杜重13,32b'>

<p>巴州ㅅ 아 비 이어 기우시 디나가고 믌 고기 므러 오락 가락 다 閬中엣 됴 이리 어루 애긋브니 閬州ㅅ 城 南녀근 天下애 드므도다 百姓ㅣ 디 못얫니 되 리 乾坤애 半만 도다</p>

<pb n='杜重13,33a'>

<p>議論호미 雲臺ㅅ 우희 잇니 뉘 黃屋ㅅ 尊 扶持고 都邑을 셰셔 魏闕 화 詔書 리와 荊門에 여놋다 東녁 사 라오 일흘가 전노니 그 西極녁 安存호맨 엇더고 時節ㅣ 危亂 저긔 반기 붓그러우믈 시술디니 혜아료미 크니 엇뎨 가야이 議論리오</p>

<pb n='杜重13,33b'>

<p>비록 三階ㅣ 正요브터 나 맨 萬國ㅣ 두위틸가 시름노라 옷기슬글 야 죽디 아니호니 뉘웃노니 그므레 싀여뎌 殊異 恩惠 辱 외에 호라</p>

<pb n='杜重13,34a'>

<p>漢庭엣 우루믈 기리 져리고 湘水엣 넉슬 아라히 슬노라 기픈 겨으레 江劒에 나그내 외요니 사 이 조차 田園을 뒷노라  프른   긋고 서리 프른 댓 불휘 무덧도다 衣冠ㅣ 쇽졀업시 하니 關輔ㅣ 오래 어드웻도다</p>

<pb n='杜重13,34b'>

<p>願 長安ㅅ  구펴 비츨 北原에 비취쇼셔 雄盛 都邑ㅣ 본로 壯麗니 믄드시 威神신 님그미 臨幸샤 라놋다 地利 西ㅅ녀그로 蜀애 通며 天文은 北으로 秦에 비취여시며 風煙 越ㅅ 새 머구머시며  吳ㅅ 사 控帶니라 周ㅅ 님금 車駕 구펴 오디 아니시니 <pb n='杜重13,35a'>매</p>

<p>漢武帝ㅅ 巡守 期望놋다 甲兵에 님 디 홧니 居守호 큰 臣下 맛디시놋다 일 雲臺옛 儀仗 내여 恩波ㅣ 어윈  고기 니와다 내쇼셔 니거 드로니 江陵府에 구룸과 몰애왜 寂靜야 아라니라</p>

<pb n='杜重13,35b'>

<p> 믌고기 玉 버힌 고 블근 橘 바들 議論 아니니라 므랜 먼 맷 남기 잇니 사 이제 어딋 엣 왓가니오 프른 뫼히 제여곰 누네 잇니 도로혀 峽中엣 하 라노라</p>

<pb n='杜重13,36a'>

<p>누네 기 보논 사논 이 슬노니 사 因야 머리 와 노로 지오라 날호야 隴 디나와 저코 훤츨히 關애 미처 와셔 시름노라 므른 魚龍ㅅ 바 오 뫼 鳥鼠ㅅ  뷔엿도다 西ㅅ 녀그로 녀 烽火 뭇고 미 것거뎌 예 와셔 머므노라 옰 圖誌 同谷 거느롓니 驛ㅅ 길 流沙로 나가놋다</p>

<pb n='杜重13,36b'>

<p>來降 되 즈믄 帳ㅣ 兼야 잇고 사 사 萬家ㅣ 잇도다 리 외니 블근 미 듣고 되 추믈 츠니  니마히 비슥도다 나 져믄 臨洮ㅅ 사미 西ㅅ 녀그로셔 와  제 쟈랑놋다 鼓角 소리  바랏 올히로소니 川原ㅅ 어듭고져  로다  해 우려 나 소리 드로니 매 흐러 구루메 드러</p>

<pb n='杜重13,37a'>

<p>슬프도다 니플 아냇 서늘 야미 괴외고 수플로 가 외로왼 새 날회야 놋다 萬方애 소리 가지로소니 내 道 매 어드러 가려뇨 城 우희 되 픗져 부니 묏  漢節 가지니 가다 河애 防戍라 滄海로 가니 詔命을 받<pb n='杜重13,37b'>와</p>

<p>金微로셔 나가다 軍士ㅣ 苦로외니 얼구리 검고 수프리 설픠니 새 즘이 드므도다 가며 오며 야 防戍호 엇뎨 얌직 리오 鄴城 롓다가 헤여듄 이 뉘읏노다 거츤 萬重인 뫼해 외로왼 城ㅣ 묏곬 이로다 無風엔 구루미 셔 나고 不夜앤 리 關애 臨얏도다</p>

<pb n='杜重13,38a'>

<p>屬國은 도라오미 엇뎨 느즈니오 樓蘭王 버혀 도라오디 못얏도다 와 드트레셔  번 기리 라고 늘구메 正히  믈어디유라 니거 드로니 黃河ㅅ  던 使者ㅣ 하 조차 이 길로 도라오니라 牽牛 벙으로미 언머만 리오 大宛ㅅ <pb n='杜重13,38b'>리</p>

<p>이제 니르리 오다  번 라온 幽州 燕州ㅣ 즈음츠니 어느 저긔 郡國ㅣ 열리어니오 東녀그로 征伐호매 健壯 아 다 가니 되 뎌히 나조 부 소리 슬프도다 오나래 사 누늘 번케 거슨 모 디렛 됴 驛ㅅ 亭子ㅣ로다 기옛 대 해 야 프르고 노픈 버드른 하해 半만 티딜어 프르도다</p>

<pb n='杜重13,39a'>

<p>여러 幽深 이리 하니 들에여 브로므란 使者ㅣ 가 보리로다 늘근 노미 다가 이런  두면 해 이슘과 다디 아니도다 구룸 氣運ㅣ 崑崙애 니엣니 涔涔히 邊塞옛 비 하도다 되 아 渭水 보니 使客 黃河ㅅ 로 向야 가놋다 늬와 브른 軍中엣 幕ㅣ오 쇼와 羊과 뫼 우흿 히로다 사논 해  프리</p>

<pb n='杜重13,39b'>

<p>寂靜니 正히 죠고맛 다봇 門을 다도라 蕭蕭히 녯 이 서늘니 아히  구루미 도다 누른 鴻鵠 개 비예 드롓고 프른 매 주려  딕먹놋다 薊門엔 뉘 北으로브터셔 오고 漢ㅅ 將軍ㅣ 올로 西ㅅ 녀글 征伐놋다 書生의 귀예 늘거셔 사호맷 붑소리 아쳐라 드롤 고 너기디 아니호라</p>

<pb n='杜重13,40a'>

<p>傳傳으로 닐오 東柯谷애 두어 열 지비 기피 갈맛다 다 門을 對 藤蘿 디새 두펏고 대 비취엿 므른 모래 들워 흐르놋다 마 히 도로혀 조 가로미 됴니  두들겐 어루 외 시므리로다   사미 서르 갓가이셔 알외요 오직 복고 일흘가 전노라 다</p>

<pb n='杜重13,40b'>

<p>萬古애 仇池ㅅ 굼기 小有天에 마니 通얫도다 神奇로왼 고기 사미 보디 못니 福왼 히라  말미 眞實로 傳다 西南ㅅ 애 갓가이 니엇니 열아홉  기리 랑노라 어느 제  새지블 지어  구 셔 늘구믈 보내려뇨</p>

<pb n='杜重13,41a'>

<p>滄海예  울 餘暇ㅣ 업서 兵馬ㅅ 이예 기리 노니도라 邊塞ㅅ 門엔 매 나못 니피 디니 나그내 지븬 비 뫼해 니엇도다 阮籍ㅣ 뉴메 興心ㅣ 하고 龐公 수머 도라오디 아니니라 東柯애 가 늙고 게을오믈 일워셔 구믿터리의 어르누구믈 디 아니호리라 東柯애 비레와 묏골애 됴니 여러</p>

<pb n='杜重13,41b'>

<p>묏부리와 야  무리 아니니라 디 예 두 라 오 새 마자 드리니 갠 하핸 片片 구루미 거덧도다 햇 사미 장 險 셔 吟咏야 믈 흘리 대 모다 平히 화 오놋다 약 야 먹고 내 將 늘거셔 아 여곰 들이디 아니호리라  해 어드워 나조히 수이 외오  새뱃 빗도 디 몯리로다</p>

<pb n='杜重13,42a'>

<p>집 웃 기슬겟 비 어즐러이 帳 저지고 뫼햇 구루믄 기 담을 건너 가다 가마오디 여튼 우므를 엿보고 것위 기픈 지븨 오놋다 술위와 왜 모 괴외니 門 알 온 가짓 프리 기렛도다 히 幽僻  히 마 다니 뫼히 노 셔 나그내 도라가디 못얫노라  구루믄 그츠며 니우미 하고   비치 젹도다</p>

<pb n='杜重13,42b'>

<p>警急 이 烽火ㅣ 長常 알외니 羽檄ㅣ 조 로 傳傳으로 듣노라 西戎은 外甥의 나라히어시니 엇뎨 시러곰 하 威嚴에 갓가이 오뇨 鳳林에 사호미 긋디 아니고 魚海옌 길히 長常 어렵도다 候望</p>

<pb n='杜重13,43a'>

<p>브른 구룸  묏부리 노픈  잇고 軍을 혀 드려 가매 집 지은 우므리 도다  西極에 니어 뮈오  北庭으로 디나가 서도다 녜ㅅ 늘근 사미  將軍 랑니 어느 저긔 築壇호 議論고 唐堯ㅣ 眞實로 내 聖人ㅣ로라 시니 햇 늘그니  므슷 이 알리오</p>

<pb n='杜重13,43b'>

<p>藥 오리 能히 겨지비 업스리아 門의셔 손 답호맨  아 잇도다 글월 갈맛  禹穴을 듣고 記 닐거셔 仇池 랑노라 鴛鷺 行列엣 녯 벋 더브러 爲야 니노니 볍새  가지예 안잣노라</p>

<pb n='杜重13,44a'>

<p>龍門이 해 빗겨 그첫니 驛엣 셧 남근 城으로 나오놋다 氣運과 비츤 님금 사시  갓가오니 金銀은 佛寺ㅣ 여렷도다 가며 오매 時節ㅣ 조 改變니 내콰 무틔 니 나리 기도다 니 길 우흘 서르 보노니 사 사로 몃 디위예 고</p>

<pb n='杜重13,44b'>

<p>中巴ㅅ 東녃 巴東ㅅ 뫼해 맷 므리 開闢브터 그 이로 흐르놋다 白帝城은 노파 三峽엣 눌러슈미 외얏고 夔州ㅅ 險호 百牢關애 넘도다 白帝와 夔州왜 제여곰 城ㅣ 다니 蜀江과 楚峽은 섯거슈 일후미 다도다 英雄의  버혀 브터슈 하 디 아니시니 覇王 뫼화 슈믄 사 데</p>

<pb n='杜重13,45a'>

<p>잇니라 뭀 英雄ㅣ 토와 니러 前朝 向더니 王者의 밧 업수믈 오 아 보리로다 漁陽ㅅ 사 怨恨 자슈믈 요이예 의심노니 본로 舜日엣 넷 簫韶ㅅ 소리 듣더니라 赤甲山과 白鹽山<pb n='杜重13,45b'>괘</p>

<p>다 하 엇니 히 버므러 묏 긋테 니엇도다 싣나모 수플과 橘柚ㅅ 남근 丹靑ㅣ 모댓 고 두  길과 重重인 樓 錦繡 랏 도다 瀼東 瀼西엔 一萬 지비오 江北과 江南엔 겨과 보 펫 고지로다 가  鶴의 삿기 구  고 리고 서르 좃 올 삿기 菰蔣ㅅ 서리로 드러가다</p>

<pb n='杜重13,46a'>

<p>東屯ㅅ 벼 심군 이럼 一百 頃에 北녀긔 잇 시냇므리 프른 엄에  흐르놋다 갠 셔 沐浴 狎鷗 곳마다 화 잇고 비 神女 조차 아마다 리놋다 蜀ㅅ 삼과 吳ㅅ 소곰괘 녜로브터 相通니 一萬 셤 싯  오  順놋다</p>

<pb n='杜重13,46b'>

<p>長年과 三老괘 긴 놀앳 소개셔 흰 나 노 믌겴 가온셔 돈 헤티다 랑혼 녜 咸陽ㅅ 都邑 져제 모다 뫼과 믈괫 그림  時節에 巫峽을 일즉 珍寶왼 屛風애 보 디내요니 楚宮을 오히려 프른 묏 부리 對야셔 疑心노라</p>

<pb n='杜重13,47a'>

<p>閬風과 玄圃와 다 蓬壺애 가온 잇 노 堂ㅣ 天下애 업스니라 묻노라 夔州 어느 히 뎌를 누르리오 峽門과 江腹괘 城ㅅ 모 롓 로다 峽口ㅣ 큰  이로소니 西南녀그로 온 蠻夷 控帶얏도다</p>

<pb n='杜重13,47b'>

<p>城ㅣ 기웃니 헤연 堞ㅣ 니엣고 믌 두들기 그츠니  프른 뫼히로다 開闢브터 하 險  當얫니 邊隅에 防戍  믌 關門ㅣ로다 亂離예 鼓角ㅅ 소리 드로니  氣運ㅣ 늘근  뮈우다 時節ㅣ  젠 關ㅣ 險을 일코 世ㅣ 어즈러운 젠 戈戟ㅣ 수플 도다 英雄의 이리 디나가니 荒淫다 버혀 브뎻던 미여</p>

<pb n='杜重13,48a'>

<p> 고잰 머므렛 나그냇 나조히오 싣남긘 안잣 나비 기피 잇도다 시드러우메 親故 어즈러이 노니 諸侯ㅣ 조 金을 주다 黃草峽 西ㅅ 녀긔  도라오디 아니니 赤甲山ㅅ 아래 닐 사미 드므도다</p>

<pb n='杜重13,48b'>

<p>秦中엣 驛으로 올 使者 消息ㅣ 업스니 蜀道애 사호 올며 외요미 잇도다 萬 里예  미 錦水를 부니 뉘 지븨셔 여희엿 므를 노오새 저지고 劒閣 매 依據얌직가 시름 마롤디니 니거 드로니 松州도 마 류믈 니브니라</p>

<pb n='杜重13,49a'>

<p>南楚애 프른 보미 다니 더위와 치위 일 홧도다 일훔 업스닌  우희 프리오 제 들 좃닌 묏 긋텟 구루미로다 正月에 버리 서르 보노니 니 아닌 저긔 새 소리 다 드르리로다 도토랏 막대 디퍼 뇨미  기예 妨害란 만뎡이 부러 무를 여희우미 아니니라</p>

<pb n='杜重13,49b'>

<p>南極에 프른 모히 하고 西江앤  고리 홧도다 녯 城엔 디 남기 섯긔고 거츤 邡戍  서 구미 密도다  래 야 長常 보리로소니 매 버믜 소리 믄드시 드르리로다 모매 갓가온 거슨 다 새 니 길히오 다 風俗 스싀로 사미 뭀 얏도다 睥睨옌 슬픈 擊柝ㅣ 올앗고 蝥弧앤 나죗 비치 비취엿도다</p>

<pb n='杜重13,50a'>

<p>亂離예 술 醉 尉 하니 李將軍을 시름케 놋다</p>


<pb n='杜重14,1a'>

<p>綿州ㅅ 州府ㅣ 모 노니 顯慶  이예 越王ㅣ 니러 원와사니라 외왼 城ㅅ 西北 녀킈 노 樓를 니와다 지으니 프른 디새와 블근 집 기슬기 城郭애 비취엿도다</p>

<pb n='杜重14,1b'>

<p>樓 아랫 긴  百丈ㅣ 고 묏 그텟 디  半 둘에 도다 君王의 녯 자최 이젯 사미 賞玩니 千秋萬古앳 들 장 보리로다<add>$</add> 서호 玄冬 가다니  더윈 비츨 져셔  지블 즐기노라 羲和ㅣ 德澤을 흘리니 顓頊ㅣ 브터슈믈 붓그리놋다</p>

<pb n='杜重14,2a'>

<p>머리 터리 다 절로 溫和니 히 마니 촉촉도다  진실로 仁愛호미 기프니 늘근 긔운에 믄드시 부투미 잇노라 기우려 어즈러이 누늘 아 보고 쉽사리 病 허튀 가도혀노라 나못 그테 나비 허여졧고 묏 그텟 鶴ㅣ 니다 벋히 심히 모락 흐트락 니 슬프며 즐거우미</p>

<pb n='杜重14,2b'>

<p>날로 마 니러나다 곳 이젯 이 모다셔 그 짓노니 人生은 믄드시 어제 도다 녜로 오매 喪亂 맛나 賢聖ㅣ 다 서의여 니라 엇뎨라 야 늘근 나해 世事 시름야 心力을 보라이 가니오 東城ㅣ 봄 묏부리 아냇니 <pb n='杜重14,3a'>맷</p>

<p>지븐 돐 알 이웃얏도다 노 아 구루미 니 아츰ㅅ 비치 곧다온 郊甸에 소앗도다 비 오 軒檻앤 곳 펄기 누엇고  부 狀앤 書卷ㅣ 폇도다 바 갈공예 거로니 자던 하야로비 닐오 藥 부븨유니 라가 곳고리 우다 겨집죵 블러 酒壺 가져오고 아 니어 文選 외오노라 늘거서 嚴明府 사괴요니 며 이 조 서르 보미녀</p>

<pb n='杜重14,3b'>

<p>瀼水ㅅ 두들기 노  불어 올오니 비레 려쇼 모 免호라 옷기즐 여로니 햇 지비 훤고  요니 수프렛 고지 움즈기다 雉堞 허여호미 구룸 고 묏 바틘 보리 두들기 업도다  氣運ㅣ 나조  나니  흘로 마니 이셔 오히려 소사나다</p>

<pb n='杜重14,4a'>

<p>四時ㅣ 디너가미 내 매 버므렛니 뭀 도 오래 서르 와 니놋다 百姓 逆節의거긔 困고 天子 垂拱호 渴望시놋다 랑논 배 東北으로 브어 가니 기픈 山峽은 장 길오 티바댓도다 늘거 절로 病ㅣ 이렛건마 朗官ㅣ라 賤冗티 아니호라 凄然히 呂望과 諸葛 라노니  周公 孔子 메 보디 몯리로다</p>

<pb n='杜重14,4b'>

<p>時世 거리치던 이 뎌  혜요니 이 사미 제여곰  무더미 외얏도다 楚ㅅ 벼렛 南녃 하히 어듭고 蜀ㅅ 랫 西ㅅ 녁 雲霧ㅣ 둣겁도다 엇뎨 시러곰 鴻鵠 타 가려뇨 이 적코 저매 逼迫얏도다</p>

<pb n='杜重14,5a'>

<p>東郡에 헤  나리여 南樓에 누늘 장 보 처어미로다  구루믄 바와 岱山애 니엣고 平 드르흔 靑州와 徐州예 드리 버덧도다 외왼 묏부리옌 秦ㅅ 碑 잇고 거츤 城엔 魯ㅅ 殿ㅣ 나맛도다 녜로브터 오매 녯 일 랑논 디 해 잇노니 올아 라 오아 머므로라</p>

<pb n='杜重14,5b'>

<p>萬 里ㅅ 流沙로 가 길헤 西ㅅ 녀그로 갈 사미 이 門으로 디나놋다 오직 새려 사호맷  더으고 녯 征伐던 넉 도라오디 못놋다 樓엣 吹角ㅅ 소리  陵犯야 아라고 城ㅅ  므를  차 어득도다 소리 傳호 驛으로 오 使者 보니 符節 가지닐 보내여 河源으로 向놋다</p>

<pb n='杜重14,6a'>

<p>맷 城ㅣ 改變 양 머것니  번곰 올오니  디위옴 새롭도다 하 오 아 비 오고져코 뫼햇 萬古앳 보미 도라왓도다 英雄의 事業ㅣ 나맛니 늘거 가매 風塵ㅣ 오라도다 술 醉호 他鄕앳 나그내로니 서르 맛나 故國엣 사미로다 兵戈ㅣ 오히려 蜀애 렷니 賦歛 오히려 秦으로 옮기놋다</p>

<pb n='杜重14,6b'>

<p>이 形勝을 어즈러이 너기디 아니라 기피 붓그류믄 精神ㅣ 損가 젓노라 白帝예 祠廟ㅣ 뷔엿니 외왼 구루미 절로 가며 오며 놋다 江山애 城ㅣ 둘얻니 棟宇에 나그내 머므노라 勇猛 謀略 이제 어듸 잇니오 그저기  壯盛닷다</p>

<pb n='杜重14,7a'>

<p>後엣 사미 술 고기 가져오니 뷘 殿엔 절로 드트리 잇도다 묏고 새 우러 도로 디나가고 수프렛 고 디고  픠놋다 病야 힘이 업서  타 프른 이싀 드러오 해 붓그리노라 城ㅣ 노파 하 石壁을 조니 樓ㅣ 놉고  女墻ㅣ 잇도다</p>

<pb n='杜重14,7b'>

<p>미 흐르거늘 夏后 랑고 미 오거늘 襄王 思憶노라 늘거 가매 슬픈 吹角ㅅ 소리 듣노니 사미 더위자바셔  뎌 가다 알외다 公孫述ㅣ 처어믜 險  미더  타 이니던 디 모 기도다  치운 묏 閣로 디나가고 城은 먼 樓에 노팟도다 프른 石屛을</p>

<pb n='杜重14,8a'>

<p>나조 對야슈미 됴니  고랫 모로매 기피 노로리라 能히 우 그려기 며 고 려 오디 아니 며기 가야오며 가얍도다 夷陵애 봄비치 니니 漸漸 져근  노코져 너기노라 아 뷘 소개 니엣 睥睨ㅣ 侵얏도다 樓ㅅ 비츤 예 벙으러 멀고 峽ㅅ 그르메<pb n='杜重14,8b'></p>

<p>매 드러 깁도다 臘月ㅣ 업서 가거  긋 기블 랑고 보미 도라오거늘  金을 기들우노라 니건  梅花와 버들 디 도로혀  왓  이어고져 다 城ㅣ 롣고 길히 기울오 旌旆ㅣ 시름 외니 아라   樓에 오아 셔쇼라</p>

<pb n='杜重14,9a'>

<p>峽ㅣ 디고 구루미 무덧  龍虎ㅣ 올오 미 고 비치 롓  黿鼉ㅣ 노다 扶桑ㅅ 西ㅅ 녁 가지 그츤 돌해 얼것고 弱水ㅅ 東녁 그르메 기리 흐르 므를 조차 가다 도랏 막대 딥고 世 嗟嘆닌 누고 피 티 우러 虛空애 솟고고 셴 머리 회도로노라 이 堂ㅣ 古<pb n='杜重14,9b'>制ㅣ</p>

<p>잇니 城 우희셔 江郊 디렛도다 디  집 지온  雲雨ㅣ 드렛고 거츤 階砌엔 草茅ㅣ 너추럿도다 기동 들온  버리  흘롓고 棧道ㅣ 야딘  져비 지블 더엇도다 안자셔  숤잔 氣運을 相接고  고온 곳 펫 가지예 슬노라 넉시 릐  디나가미 니 이바디야 즐겨셔 오로 갓부레 더딤 고져 願노라</p>

<pb n='杜重14,10a'>

<p>東녁그로 흘러가 므를 묻디 말롤디니 人生을 곧 리디 못거니녀 프른 巴西에 야 프르고 뷘 城에  나리 기도다 미 부니 고지 片片이오 비치 뮈니 므리 아라도다</p>

<pb n='杜重14,10b'>

<p>여듧 駿馬ㅣ 天子 졷고 群臣ㅣ 武皇을 뫼도다 나가 巡守샤 아라히 듣노니 어느 저긔 먼 해 다 오시려뇨 樓 우희 더운 하해</p>

<pb n='杜重14,11a'>

<p>어름과 눈괘 나 니 노피  져비 새 새로 지어슈믈 慶賀다 프른 窓앳 자 雲霧 어득야 저젯고 블근 대공앳  구루믄 라 가얍도다 鐵鉞 딥고 帳 거더쇼매 다 아다오 보니 投壺며 書帙ㅣ 헤텨슈메 고미 有餘도다 구윗 일 다가 한 餘暇애 參佐 延引시니 江漢앳 風流외요미 萬古앳 디로다</p>

<pb n='杜重14,11b'>

<p>西北 녀긔 樓를 지어 楚ㅅ 都邑에 雄壯니 山岳이 머리 여렛고 江湖ㅣ 흐렛도다 하과 희 며 흐리요미 도로 노며 가오니 三伏앳 더위 一定히 이실가 업슬가 술위 미러와 몃</p>

<pb n='杜重14,12a'>

<p> 오직 눌러 安靜니오 옷기슬글 긍어 나리 록 글 션 하도다 셴 머리예 글월을 준 어느 能히 지으리오 相如ㅣ 大夫 외닐 토 붓그리노라 먼  긴 녀름 나조 이 樓에  이바디 同호라 朝廷 블 브틴 棧道ㅅ 北<pb n='杜重14,12b'>녀기오</p>

<p>鼓角ㅅ 소리  하 東녀기로다 將軍의 지븨 와 조 밥 먹고 御史 驄馬 지즈로 노라 本來로 丹竈 術 업거니 엇뎨 머리 셰여 늘구믈 免리오 盜賊 어러운 놀앳 밧긔 잇니 내 얼구른 장 술 혀 소기로다 해 구루믄 기 믈로 건나가고 집 기슬겟 비 라  좃놋다 號令을 내니  城ㅣ</p>

<pb n='杜重14,13a'>

<p>어듭고   그를 쓰니 밀로 혼 브리 븕도다 이 모미 락  醉락 야셔 窮途애 울오져 너기디 아니노라 돗 고텨 로매 臺ㅣ 能히 아라니 門의 머므러슈미 리  빗나도다 구룸  하해 더위예 축축호미 업스니 묏고  서호 나오다</p>

<pb n='杜重14,13b'>

<p>늘거 가매  잔 술리 足니 조 춤 츠기 기리 호 뉘 어엿비 너기려뇨 엇뎨 구틔여 구윗 춋브를 자리오 구믿터리의 셰유믈 놀이 도다 녜 洞庭ㅅ 므를 듣다니 오 岳陽樓의 올오라 吳와 楚왜 東南 녀키 뎟고 하과 콰 日夜애 도다</p>

<pb n='杜重14,14a'>

<p>親 버디  字ㅅ 글월도 업스니 늘거 가매 외왼 옷 잇도다 사호맷 리 關山ㅅ 北 녀긔 잇니 軒檻 비겨셔 므를 흘리노라 미 어위니 雲霧ㅣ 조차 잇고 樓ㅣ 외외니 나죗 개요매 브텟도다 禮 徐孺子게 더으시니 그를 謝宣城을 接對<pb n='杜重14,14b'>호라</p>

<p>눈 잇 두들게 들굴 梅花ㅣ 펫고   온 가짓 프리 낫도다 漁父의 무루믈 구여 違避야리아 일로브터  南으로 가노라 햇 興心을 양 다 못야  樓에 賞玩 믈 혀노라</p>

<pb n='杜重14,15a'>

<p>朝廷으로 가 使節을 보내노라 야 디 예 登臨야슈믈 앗기노라 젹져기  믌 몯고 微微히 미 옷기즐 뮈우다 므거운  엳가온 여흐레 브텟고 가야온 새 層層인 로 디나가놋다 軒檻ㅣ 노니 幽深 고 졋고 窓ㅣ 뷔니 거츤 수프리 섯것도다 블비츤 遠近에 흐텟고 비츤 노며 기픈  寂靜얏도다 城 아 온 소 렛고 하핸 醉 後엣 參星ㅣ 빗겻도다</p>

<pb n='杜重14,15b'>

<p>窮 길헤 늘것 디오 苦왼 曲調앳 뎌며 긴 이푸미로다 이 모다슈 다 能히 언마 만리오 諸孫 어디로미 이제 니르도다 블근 門 다도 잇비 아니야셔  河漢 마 가 스싀로 기드리노라 노 집 와 層層인 軒檻ㅣ 마 절로 서늘니  미 이 나래 옷 외예 리다</p>

<pb n='杜重14,16a'>

<p>서히 陰山앳 누니 리고져 니 가디 못란만뎡 漢ㅅ 마랫 香ㅣ 업지 아니니라 노 石壁에 디나가 구루믄 錦繡 여러 내옛고 섯긘 소 므를 즈음쳐셔 뎌 피리 부 도다</p>

<pb n='杜重14,16b'>

<p>그 본 王喬 시 시노미 맛당니 眞實로 주샨 거시 尙方로셔 난 거신가 도로 疑心노라 宓子ㅣ 거믄고 놀오 올 宰 외얏 나리오 終軍ㅣ 繡 리 져믄 로다 家風을 니엣 節操ㅣ 오히려 긋디 아니니 政事논 됴 소리 이제 예 잇도다</p>

<pb n='杜重14,17a'>

<p>가히 오다 소 다 盖 기우려 對接니 어딋 늘근 한아비 와셔 그를 짓가니오 楚ㅅ 과 巫峽에 半만 구룸과 비로소니  삳과 설 바래셔 바독 쟝긔 보노라 길 녀 뇨매 어려우미 이 니 樓의 올아 라오니 어즐 도다 모 도로혀 져물 주리 업도소니 자최 오직 나그내로 브터슈미 잇도다</p>

<pb n='杜重14,17b'>

<p> 믈른 城郭으로 흘러 가거늘   사 붑소리예 드럿도다 雙雙히  새 져비 녜브터 마 흘 므놋다 하  樓의 올앗 누니 라 조차 故園으로 드러 가다 사호던 히 이제 비르서 安定니 옮겨 심곤 버드른  能히 잇가 蜀앳 사괴야 노 사 冷호 아쳗고 吳앳 됴 이릐 하 랑노라</p>

<pb n='杜重14,18a'>

<p>당당이 모로매  고텨 기리 됫람 불오 荊門으로 려 갈디로다 고지 노 樓의 갓가와 나그내  슬케 니 萬方애 難ㅣ 하거늘 예와 登臨얫노라 錦江앳 비츤 天地ㅅ 처엄브터 왯니 玉壘앳  구루믄 古今에 改變놋다</p>

<pb n='杜重14,18b'>

<p>北極에 朝廷ㅣ 매 고티디 아니리니 西山앳 盜賊 서르 侵犯디 말라 可히 슬프도다 後主를 도로혀 祭祀니  나조 梁甫吟을 노라 봄 城 우희셔 라오 장고 돗 펴 새 기세 갓가이 호라</p>

<pb n='杜重14,19a'>

<p> 고 집 기슭 밧긔 기오 프른 버들른 軒檻 알 가지로다 못 므레 政治요 보리로소니 브섭 예 庖廚의 머로 알리로다 西川에셔 나그내 누네 올일 거슨 오직 이  郊野ㅣ 잇도다 歲慕애 陰陽ㅣ 뎌  뵈아니 하 앳 霜雪에  하히 가얏도다</p>

<pb n='杜重14,19b'>

<p>五更에 鼓角 소리 슬프며 壯大고 三峽에 별와 銀河 그르메 이어놋다 해셔 우 즈믄 지브란 사호매 주근 고 듣노니 되 놀애 몃 고대셔 고기 자브며 나모 뷔리 니니오 龍ㅣ 누어시며  이던 이리 매 누른 기 외얫도소니 사 일와 音ㅅ信 글월왜 쇽졀업시 괴외도다</p>

<pb n='杜重14,20a'>

<p>巫山앤 흐느러 러듀미 뎌그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 온 가짓 새 제여곰 서르 우니 외왼 구루믄 제 미 업도다 層層인 軒檻ㅣ  石壁을 디렛니 조로왼 길히  놉고 깁도다 朱紱고 오히려 紗帽 스니 새 그레 玉琴을 갓가이 호라 功名을 일 셰디 못호니 늙고 病야 知音<pb n='杜重14,20b'>을</p>

<p>愧謝노라 時世 슬허호 王粲ㅣ 아니가 매 越吟을 호노라 게으른 미  믈 야 日夜애 滄洲로 向야 가다 香 머굼 벼스리 卑賤다 니디 몯련마 셴 터리 보 마로맨 그 엇뎨 리오 디나오매 프른 버드<pb n='杜重14,21a'>리</p>

<p>러디니 簫索히 블근 樓 비겨 셧노라 子息 姻娶  어느 저긔 다 려뇨 消中ㅅ 病ㅣ어니 시러곰 自由야리아 豪華호란 녜 디나간 사 이 보고 藥야 머구므란 冥搜호매 브텻노라 그를 人間애 興을 다 짓고 바래 드러가 求호 조쳐 모로매 호리라</p>

<pb n='杜重14,21b'>

<p>城ㅣ 어드우니 更漏ㅅ 사리 고 樓ㅣ 노  눈 오미 微微도다 져기 하 갠  通얏고 머리 玉繩의 드므로  찻도다 門의 간치 새뱃 비체 니렛고 대엣 가마괴 잔 히 아니로다 서늘 </p>

<pb n='杜重14,22a'>

<p>흘로미 甚히 니 사 오 기들오 디 잇도다 뫼햇 남기 구루믈 아나 하니 치운 虛空 머리 우희 휫둘엇도다 구룸  비레 아야라 돌히 改變고  부 帳 樓의 브텃디 아니놋다 社稷은 믈 흘렴직니 便安며 바라오믄 運籌호매 인니라 그듸의 王室ㅅ 일 닐우믈 보고</p>

<pb n='杜重14,22b'>

<p>感動야 몃 버늘 시르믈  아니오 어즐 치운 묏 나조 逶迤히  雲霧ㅣ 어득도다 뫼히 뷘  미 돌 디오 樓ㅣ 寂靜   비치 門의 비취엿도다 柝 두드리닌 可히 어엿븐 사미로소니 옷 업스닌 어딋 힌고 時節ㅣ 危亂 저긔</p>

<p>온 가짓 혜아료미 매 거리<pb n='杜重14,23a'>니</p>

<p>盜賊아 네 오히려 잇다 나죄 비치 묏길헤 머므렛니 노 지븐 믌 門에 머므렛도다 열운 구루믄 바횟 셔 자고 외왼 비 믌겴 가온셔 두위잇놋다 鸛鶴ㅣ 조차 믈 다니 豺狼 바 어더셔 수으다 오 아니야셔 戰伐을 시름니 乾坤<pb n='杜重14,23b'></p>

<p>고툘 히미 업세라 樓읫 비 구룸  帳 저지고 묏 치위 믌 城에 브텃도다 길히 더으니 몰앳 面ㅣ 내밀오 므리 니 돐 모히 나놋다 菊花ㅅ 蘂 드므리 펏 거시 서고 소나못 수프른 먼 디 머므럿도다</p>

<pb n='杜重14,24a'>

<p>滂沱호매 블근 軒檻ㅣ 저즈니 한 혜아료로 簷楹을 비겨 셔슈라 맷 버들니피 니 아닌 저긔 펫고 맷 고지 서 비치 도다 히 기프니 당당이 더윗病ㅣ 잇도다 臘日ㅣ 갓가오니 마  氣運을 머것도다 글 호기 그르호란 어린 아 므던히 너기노니 지븐 늘근 몸 머므러실  업도다 아지 못리로다 西閣ㅅ 든 여희요 즐길가 一定야 사 머믈올가</p>

<pb n='杜重14,24b'>

<p>西閣도 사 여희유믈 므던히 너기니 사도 이제  故亭을 사모리라 맷 구루믄  기비 부치 고 石壁은 空靑ㅣ 버혀뎟 도다 바래 돋  몬져 맛니 銀河앳 버렛 벼리 갓고로 비취엿도다 平生애 됴 이 耽다니 놀라온  비르서 처엄 예 디내노라</p>

<pb n='杜重14,25a'>

<p>그 더브러 能히 와 자 묻다니 이제 나 벋어 드라간가 疑心도다 匣  거믄고 가지고 밤마다 虛히 이슈니 手板 가지고 스싀로 아마다 니놋다 쇠 우르니 서리옛 붑 소리 차 옷놋다 고지 믈어디니 밀로 혼 브리 놋다</p>

<pb n='杜重14,25b'>

<p>이 올히  軒檻ㅅ 미틔 두 그르메 쇽졀업시 나기놋다 플노 니욘 지비  업슨  디렛니 섭나모 門을 기리 닷디 아니호라 고기과 龍과  므레 도라오고 별과   뫼해 뮈옛도다 나죄 이슬른 갠  처엄 저지고 노 구루믄 열워 도라가디 아니 놋다</p>

<pb n='杜重14,26a'>

<p> 워 뇨매 겨지블 붓그리노니 두루 녀 브터슈메 져믄 치 더다 北녃 모새 구루멧 므리 어위니 빗난 지비  매 여렛도다 오앗 鶴 본록 믌 브텟고 衰殘 蓮 虛空애 비취엿도다 말와란  가 우희 가 오</p>

<pb n='杜重14,26b'>

<p>蓮으란 햇  가온 노라  로 편  가니 金盤 져근 길로 차 오놋다 거츤 이스렛 프리 프르고 片片 나죗 旗ㅣ 븕도다 자내 술란 津吏 저지고 옷 외란 釣翁 주놋다 다 해 처엄 고온 菊花ㅣ로소니 녯 도  노픈 머귀 잇니라 이어 러듀매 關山애 디로소니 머므러*</p>

<pb n='杜重14,27a'>

<p>이슈니 사호맷 功ㅣ 잇도다 戒嚴 城 장 닫디 아니야셔  이바디 마 초 아다 參軍의 업수메 므슷 이 補助리오 歡娛홈곳 사오나온 모매 니르리 오다 汲黯이 님금 고티요 切히 고 廉頗ㅣ 나 將兵호 조 니라 바*</p>

<pb n='杜重14,27b'>

<p>말  죄 世예 업스니 雄 謀略 뮌다마다 神 도다 政治ㅣ 簡易니 風俗 옮규미 고 그리 니 들 셰요미 새롭도다 노 城에 됴 景 臨고 먼 애 나 보 라놋다 旗ㅅ 그테 蛟龍ㅣ 모닷고 樓ㅅ 머리옌 燕雀ㅣ 질드럿도다 히 平니 미 蜀애 뮈엿고 하히 어위니 남기 秦에 도다</p>

<pb n='杜重14,28a'>

<p>님 思念ㅣ 閫 화왓  기프니 軍中에 는 거슬 緡錢 혜유믈 머리 놋다 고로  노란 나 封고 祥瑞왼 錦으란 麒麟 보내놋다</p>

<pb n='杜重14,28b'>

<p>지블 마라 노 義 님금 옮기옵고 그리믈 보아셔 녯 사 랑놋다 征南將軍ㅣ 興緖ㅣ 하더니 事業ㅣ 그으기 서로 親近도다 서리와 이슬왜 나조 서니 노 하히 라오 조차 가와 뵈놋다 먼   소곰 굽 우믌 우히오 빗긴  雪峯ㅅ 西ㅅ 녀기로다</p>

<pb n='杜重14,29a'>

<p>故國에 오히려 兵馬ㅣ 잇고 他鄕애도  鼓鼙ㅅ 소리로다  城엣 오밤 나그내 도로 녯 가마괴 와 다 우노라 믌비치 뭀 뮈 거슬 머구멋니 아 비 큰 虛空애 랏도다 나히 侵逼거늘 조 슬허 라노니 興<pb n='杜重14,29b'>心ㅣ</p>

<p>머니  디위 簫疎도다 나비 남긔 라슈믈 로 서르 호니 며긔 녀뇨 번드기 自如도다 瞿塘애 보미 니르러 오고져 니 一定야 瀼西에 사롤  占卜호리라 날회야 거러 어르누근 막대 옮기고 뫼 보노라 야 셴 머리 울워노라 프른 비치 기프니 그츤 石壁ㅣ 여럿고 블근 비치 머니  樓ㅣ 지엣도다</p>

<pb n='杜重14,30a'>

<p>  라오니  돗니 덥고 溫和호매 나그내 시르믈 흣터 리노라 봄 城에 소남긧 눈을 보고 도라갈  나오고져 비르서 너기노라 앳 리    건내야  라오니 장 머도다 대 靑城山 두퍼 모닷고  灌口로셔 조차 오놋다  드로니 나모 지 길로셔 가고 果實 맛보노라 야 밤<pb n='杜重14,30b'>나못</p>

<p>위안 여다 노 하햇  디거 幽人ㅣ 여곰 돌아 보내지 아니다   라오미 그지 업스니 아라히 여러  어드우미 니렛도다 먼 므 하와 兼야 조코 외왼 城은 雲霧에 그윽야 깁펏도다 니피 드믈어늘 미 가야 라뎌 불오 뫼히 아라니  처엄 디놋다</p>

<pb n='杜重14,31a'>

<p>오앗 鶴 도라오 엇뎨 더듸니오 어으름에 가마괴 마 수프레 얏도다 金華山ㅅ 北과 涪水 西ㅅ 녁긔 仲冬애 과 와 비릇 서늘토다 뫼 越雟ㅅ 올해 니엣 三蜀애 서롓고 므른 巴渝에 흐러 五溪로 려 가노다 오앗 鶴 아디 몯리로다 므스 일로 춤 츠니<pb n='杜重14,31b'>오</p>

<p>주으린 가마괴 사믈 向야 울오져  도다 射洪縣엣  수리 서늘코 프르건마 누늘 장 라며 精神 슬 뉘 爲야 가져오리오 西山  눈네 세 城에셔 防戍고 南浦ㅅ  江은 萬 里ㅅ 리로 오다 四海 안해  드트레 여러 아이 즈음쳣니 하 셔 우루메  모미</p>

<pb n='杜重14,32a'>

<p>아라히 왓노라 오직 늘구믈 디뎌 한 病에 올이노니 涓埃마도 聖朝 對答호미 잇디 못호라  타 해 나가 時로 누늘 장  보니 사 이리 나날 蕭條호 이긔디 못리로다</p>

<pb n='杜重14,32b'>

<p>東藩에 거믄 盖 머믈우시니 北녓ㄱ 믌  河水에 凌犯얏도다 바 右ㅅ 녀긘 이 亭子ㅣ 녜로오니 濟水南앤 일홈난 士ㅣ 하도다 구룸  뫼히 마 興을 베프거늘 玉  사미 지즐오 놀애 블로 當얏도다 긴 대 수피 더위 받디 아니니 섯거 흐 므리 쇽졀업시 믌겨리 솟놋다</p>

<pb n='杜重14,33a'>

<p>眞趣 려셔 내 만나매 마니 디 란 將次ㅅ 엇뎨 려뇨 貴며 賤 사미 다 物에 브리여 니니 그 조차 다시 예 디나오미 어렵도다</p>

<pb n='杜重14,33b'>

<p>우리 宗族ㅣ여  神秀니 物을 體야  펴믈 됴히 얏도다 形制 녯 자최예 여럿니 層層인 어르믄 즐거우믈 혀 法이로다 큰  地理ㅣ 雄壯고 큰 묏고 구룸 지비 아라도다 노 興ㅣ 煩促애 다핫니  典常 기리 랑노라</p>

<pb n='杜重14,34a'>

<p>含容며 어위커 四方ㅣ 그믈 알리로소니 나며 드 세 비츨 보리로다 城郭 졋 벼 깃노니 便安 時節의 吉祥호 브르노라 새 亭子 지우믈 니   해 그르메 隱現얏도다</p>

<pb n='杜重14,34b'>

<p>자최 臺觀 녯 터흘 依籍고 氣運은 海岳ㅣ 어득야 기펏도다 두려운 蓮으란 녜로브터 이슈믈 스치고 기튼 城堞으란 이제 니르러 이슈믈 感歎노라 됴 이바디 이  초 니 슬픈 실 소리 千古앳 미로다 主人ㅣ 尊 손 獻壽노라 일라 돗 秩秩히 야 北녁 수프레 와 이바디다 다봇 지븻 興을 벙으리왓디 못<pb n='杜重14,35a'></p>

<p>梁甫吟을 시러곰 兼노라 君王ㅅ 臺榭ㅣ 巴山 벼엿니 萬丈인 블근 리 오히려 可히 더위자리로다 봄 나래 긴 대 수플 안해셔 곳고리 울오 神仙의 지븨  구룸 이예셔 가히 즛놋다  과 프른 돌히 佳麗호매  슬후니 보라온 곳부리와 둘거온 고 어르누근 거시 눈에 얏도다</p>

<pb n='杜重14,35b'>

<p>사미 이제 니르러 出牧던 이 놀애 브니 이 해 와 노라셔 도라가 아디 못니라 寂寞 봄 뫼길헤 君王ㅣ 다시 녀디 못시놋다 녯 다매 오히려 댓 비치오 뷘 閣앤 절로 소나못 소로다 새 거츤  나조히오 雲霞앤 디나가 나그내 디로다 놀애와 뎌 피리 소리 이어긔 드던 이 오히려 랑노니 千騎ㅣ 旌旗 자밧더니라</p>

<pb n='杜重14,36a'>

<p>城ㅅ 나조 雲霧ㅣ 찻니 亭子ㅣ 기퍼 芰荷ㅅ 서리예 니르럿도다 吏人이 리 밧긔 젹고  므른 돗 애 하도다 族屬애 갓가온 淮王이 왯고 門地 노 薊子ㅣ 디나왓도다 荊州셔 山簡 랑더니 나도 醉야셔  기리 놀래 브르노라</p>

<pb n='杜重14,36b'>

<p>길히 두 수픐 밧그로 낫고 亭子 萬井 가온대 여어보놋다  城에 외이  비취옛고 묏고 머리  머것도다 兵革 서리예 모미 將次ㅅ 늘구니 關河애 書信ㅣ 通티 아니놋다 오히려 두어 줈 므리 기텃니 온 가짓 곳퍼기 마 對야리아</p>

<pb n='杜重14,37a'>

<p>鄭縣ㅅ 亭子ㅣ 시내 이로소니 戶牖ㅣ 노  브터시니 興心 나미 새롭도다 구루미 그츠니 蓮  모히 큰 길헤 디렛고 하히 개니 宮읫 버드리 長春에 어드웟도다 자릿 앳 햇 새 모다 져비 欺弄고 곳 미틧 뫼햇 버른 머리 사 조차 오다  그를 서 프른 대예 기고져간마 나조<pb n='杜重14,37b'></p>

<p>幽深  오아 이셔 精神을 슬흘가 전노라 빗난 亭子ㅣ 翠微예 드럿니    비치 어즈러웟도다 믈어진 돌 묏 남글 기우리혀거늘  믌겨 이슬 얻도다 블근 비늘은 드들글 다딜어 놀오 프른 매 기 救護라 도라오놋다 나조 向야 갈 길 조니 殘</p>

<pb n='杜重14,38a'>

<p>구루미  브터 다 紗帽 스고 며기 조차와 져근  이 亭子애 요라 江과 湖왜 깁고 가야 니 솔와 대 멀오 도로 프르도다 一柱ㅣ 全혀 당당이 갓가오니 高唐 다시 디나가디 못리로다 오 밤 南極ㅅ 밧긔 와 老人星 외야슈믈 히</p>

<pb n='杜重14,38b'>

<p>너기노라  헤혀 이쇼매  亭子ㅣ 더우니 기리 이퍼셔 드르흘 라 로다 므른 흐르거 내  토디 아니니 구루미 이시니 디 다 더듸도다 괴외 봄이 將次ㅅ 나조 깃거 萬物은 제여곰 아외도다 녜 수프레 도라가 得디 못호니 가온  미러 리노라 고파 그를 짓노라</p>


<pb n='杜重15,1a'>

<p>樂遊ㅅ 녯 園ㅣ 노파 서니  버므렛  프리 다복다복기 기렛도다 公子의 빗난 돗기 勢ㅣ 장 노니 秦川에 수를 相對호니 平호미 手掌 도다</p>

<pb n='杜重15,1b'>

<p>길에 내와 나모 바 眞率호 뵈니 다시 기르마지  調習야 어러이 즐겨 賞玩놋다 靑春엣 믌겨른 芙蓉園ㅣ오 白日옛 雷霆ㅅ 소리 夾城엣 儀仗ㅣ로다 閶闔을 갠 나래 여니 詄蕩蕩고 曲江ㅅ 프른 帳幕앤 銀牓ㅣ 버렛도다</p>

<pb n='杜重15,2a'>

<p>므를 텨 기 횟도 춤 츠 매 두위잇고 구루믈 바라 淸切 놀앳 소리 오놋다 도혀 마다 사 醉던 저글 랑코 이제 醉티 아니야셔 마 몬져 슬노라 두어 줄깃 셴 머리터리 어느 리리오 온 번 罰 기픈 잔을  마다 아니노라 聖朝ㅣ 마 賤士 더러우믈 아시니 一物이 스스로 皇天ㅅ</p>

<pb n='杜重15,2b'>

<p>恩慈 니벳노라 이 모미 술 머굼 고 갈  업서 오아 셔셔 괴외히 내 그를 입노라 三伏ㅣ 마초아 마 디나니 驕陽ㅣ 變化야 霖雨ㅣ 도외도다 瀼西ㅅ 지븨 가고져 나 이 江浦의 기푸메 阻隔호라 헌  온 너리 뎻고 노*</p>

<pb n='杜重15,3a'>

<p>두들근  萬尋이나 도다  달홀 사미 처어믜  번 리니 泥滯야 寸心을 잇블가 저토다 東城ㅅ 모해 오래 셔셔 노피 라가 새 슬허 라노라 草堂ㅣ 玄圃와 야 相亂니 崑崙ㅅ 뫼콰<add>$</add> 限隔디 아니니라 어드워 내 옷 밧근 먼 히 가지로 여러  陰氣로다 위앤햇 柑子ㅣ 랄  기릐 세 寸 만야 비치 黃金 니라</p>

<pb n='杜重15,3b'>

<p>諸侯ㅣ 녜 計簿을 올이니 그 貢 즈믄 수프를 기우려 더니라 이 옰 사미 足히 重히 너기 아니니 豪吏의 侵奪호매 逼迫얘니라 나그내로 사로매 간 심거 낫밤 瑤琴과 야 뒷다라 드믓 다 株ㅅ 양 가매 기 어즈러이 담겨셰라</p>

<pb n='杜重15,4a'>

<p>엇뎨 시러곰 빗바리 긋거든 도토랏 디퍼 노 뫼로 나가려료 나못가디예 흘려 프른 여르믈 혜오 프른 믌 가 히즈려셔 쉬요리라 거믄 가로 론 几 스저 지여셔 나모 지며 쇼 머기 놀앳 소리 즐겨 듯고 아로 훤히 등어리 글키고 내 머리 우흿 빈혀 바사 료리라</p>

<pb n='杜重15,4b'>

<p> 리고 西ㅅ 녁 뫼 나미 수프레 드러 내 오 바소라 프른 리  性에 마니 됴 새 사 도라와쇼 아놋다 새뱃 비치 먼 뫼 그테 비최엿고 나죗 이스른  보아 놋다 늘거셔 과 밥 먹기와 져그니 고 훤 荊扉 즐기노라 디나뇨매 俗人 양애 가다니 해 와 이쇼니 매 어그리춘 배 업도다 藜藿 머굼 히 너교란 비르서 묻고 가야온 옷과 딘 </p>

<pb n='杜重15,5a'>

<p>브러호란 즐기디 아니노라 喧雜며 寂靜호미 科等ㅣ 디 아니니 나 구실며 隱處호미 제여곰 天機니라 블근 칠 門으란 올니라 야 쟈랑고 이 새지브란 외다 야 더러이 너기디 말라 이틋날 아 이우제 거로니 늘근 사히 可히 브텀직도다 時節ㅣ 危亂야 賦歛ㅣ 니 것 바 조 너희 爲야 흣노라 서르 자바 콩 바 녀 보니  고지 盛야 菲<pb n='杜重15,5b'>菲도다</p>

<p>여르믈 시러 먹디 몯고 財貨 사 王畿로 보내놋다 다 軍旅ㅅ 매 더으니 이 구윗 威嚴에 逼迫얘로다 主人ㅣ 기리 러셔 닐오 戎馬 어느 時節에 드믈려뇨 다 내 늘거 수이 슬허노니 가라 구펴 盜賊  렷  혜노라 그 님 命샨 이레 주거 삼가 머리 라가디 말라 勸노라</p>

<pb n='杜重15,6a'>

<p>韋曲앳 고 依賴홀 줄 업도다 집마다셔 사 놀이놋다 淥樽으로 모로매 나 다록 머굴디니 셴 머리 보 됴히 이긔다 돌 른 오 거위여 헐우고 藤ㅅ 가지 누늘 어 새롭도다 어느 제 펄 깃대 占得야 머리예 져근 거믄</p>

<pb n='杜重15,6b'>

<p>頭巾을 쓰고 이시려뇨 해 뎌른 드린 버듨 소기오  받 두들근 어즈러운 믌 이로다 됴 고디 해 대예 비취엿고 됴 새 뫼해 가디 아니야 잇도다 城郭ㅅ 안해 매 므스 이리 이시리오 風塵ㅣ 어느 져믄  머믈우리오 뉘 能히 公子와 다못야 어으르메  도라가고져 리오</p>

<pb n='杜重15,7a'>

<p>南塘ㅅ 길흘 아디 몯다니 이제 第 五 橋를 알와라 일훔난 위안 프른 므를 브텟고 햇 대 프른 하로 오놋다 谷口 녜브터 相得다니 濠梁애  블뇨 보다 平生애 幽閑 興을 爲야  바 머리 갈 이 앗기디 아니노라</p>

<pb n='杜重15,7b'>

<p>온 이럼만  부 못 우희 즈믄 낫 녀 남기 도다 가온 가지옌  여르미 고 니은 니페 깃기 섯 곳고리 어득얏도다 銀실  膾 新鮮 鯽魚ㅣ오 프른 시내햇 거스로 론 羹 곳다온 미나리로다 도로혀 疑心호 柂樓ㅅ 미틔셔 나죗 밥 먹고 越ㅅ 中에셔 녀논가 노라 萬</p>

<pb n='杜重15,8a'>

<p>里엿 戎王子ㅣ 어늬 예 月支 여희여 오니오 奇異 고지 먼 애셔 픠더니 퍼뎟 너추리  모 횟돌앳도다 漢ㅅ 使者ㅣ 갓 뷔여 가고 神農도 매 아디 몯니라 이스레 두우티며 비 튜믈 조쳐니 펴 漸漸 펴뎟도다  지븐 노 대 서리예 니엣고 설 울 나죄 고즐 帶얫도다</p>

<pb n='杜重15,8b'>

<p>믌 뉘누리 기퍼 리 기고 藤ㅅ 너추른 고바 야 갈맷도다 詞賦ㅣ 바지로이 야도 利益호미 업스니 山林에 갈 자최 머디 아니니라 書冊을 다 자바다가 라 네 東녁 지블 와 무러 사로리라 나 므른 滄江을 허러 가져오고 殘微 뫼 碣石티 여렛도다 프른 거시 드려시니 매 竹筍ㅣ 것거<pb n='杜重15,9a'>뎻고</p>

<p>블근 거시 뎨시니 비예 梅花ㅅ 여르미 졋도다 銀으로 론 瓜甲은 箏매 니 金魚帶로 수를 밧콰 오다 乘興야 올마 어리 아니야 들 조차 프른 이싀 안조라  부 돌리옌 어드운 누니 불이코 구룸  山門엔 瀑布ㅣ 우르놋다 수리 어 사 눕고져 랑고 오시 서늘 소오로 미고져 노라</p>

<pb n='杜重15,9b'>

<p>햇 늘근 사미 와 나그낼 보아 맷 고기예 도 밧디 아니니 오직 疑心호 淳朴 히 스스로  山川ㅣ 잇가 노라 棘樹  구 빗 고 茵蔯은  蓮ㅅ 불휘 곳다온 도다 보라온 生菜ㅣ 됴니 더 이받니  밥 다 그르셋 서늘호 더으다 햇 鶴은  새배 냇고 뫼아리 나죄 갈맷도다</p>

<pb n='杜重15,10a'>

<p>돌 읻 수프레 水府ㅣ 서렷니 百 里예 올로 퍼러 얏도다 버드나모 션 믌로 디나 定昆池로  여오던 이 랑로라 醉코 프른 蓮니플 자바 어러이 白接䍦 버서 디요라 대 디 郢客 랑다니 믈 아<pb n='杜重15,10b'></p>

<p>吳ㅅ 아 주다 秦山ㅅ 나조 안자셔 相對야쇼 江湖앳 興心ㅣ 모 좃다 床 우흿 書冊ㅣ 지븨 니옛고 階砌ㅅ 알 남 구루믈 티놋다 將軍ㅣ 武事를 즐기디 아니니 져믄 아리 다  그를 能히 놋다 술 올 微微 미 드니 글 닑 소릴 드로니 寂靜 바미 호놋다 츩오 蘿薛에 거로니 서늘 비치 하야야 어즈럽도다</p>

<pb n='杜重15,11a'>

<p>幽僻  디 忽然히 맛디 아니니 도라갈 期約ㅣ라 엇뎨 려뇨 호미 업도다 門의 나 보니 흐르 믈도 잇고 머리 도혀 보니  구름도 하도다 블 현 알셔 춤 츠던 이 내 웃노니 醉 後에 브르던 놀애 뉘 愛憐려뇨 오직 당당이 버드로 다야  비예도  올디로다</p>

<pb n='杜重15,11b'>

<p>東橋앳 대 무로니 將軍ㅣ 對答 글워리 잇도다 오 갓로 니버 도로 술위 머여 타 와 벼개 노피 벼여 누우니 내 집 도다 고지 러디니 곳고리 나 티고 시내 우르니 水獺ㅣ 고기 놋다 쉬며 沐浴 해 다시 오니 眞實로 내 사 지비 외얫도다</p>

<pb n='杜重15,12a'>

<p>묏 비예 酒樽ㅣ 仍야 잇고 몰애 무데시니 坐榻ㅣ 옮기디 아니옛도다 가히 일즉 와 잔 소 맛고 가마괴 기세 디 삿기 救護놋다 구루믄 翠微寺애 열웟고 하 皇子陂예 갯도다 요이예 幽深 興ㅣ 장  신 신고 거러 東녁 울흘 디나오라 디  平 臺 우희  매 차마시 로다 돌 欄干애셔 비스기</p>

<pb n='杜重15,12b'>

<p>부들 무쳐 머귓니페 안자셔 그를 스노라 翡翠 옷 거론 남셔 울오 자리 고기 낫 주레 솃도다 이제로브터 幽深 興ㅣ 니그니 오며 가  期約 업시 홀디로다 朝參 게을이 홈 모 怪異히 너기다니 햇 興趣 기루믈 당당이 耽닷다 비예 쇠로 얼군 甲이 롓<pb n='杜重15,13a'>고</p>

<p>이싄  칠혼 槍ㅣ 누엣도다 손오로 제  蒲柳 옮겨 심겟도소니 지븐 애야라 稻梁ㅣ 足 만도다 그듸의 幽深  믈 보니 나도 羲皇애 가리로다 예 와 당당이 일즉 자니 서로 머므로미 어루 半 나 도다 蹉跎 늘근 양로 됴 林泉을 슬허 라노라</p>

<pb n='杜重15,13b'>

<p>어느 나래 져고맛 祿 저져 뫼해 가 사오나온 바 사려뇨 이 노로 일우디 몯가 저후니 수를 자바셔 디 茫然예라 仲夏애 한 므리 흐르니  새배 小園을 向야 오라 프른 시내  이어오매 어위니 블근 果實은 가지예 므르니거 하도다</p>

<pb n='杜重15,14a'>

<p>처어믠 江山 寂靜호 爲호니 맨 市井의 들에요 마리로다 이러멧 菜蔬ㅣ 새지븨 둘엣니 스스로 足히 盤湌 됴히 호리로다 녜로브터 오매 巫峽엣 므리오 本來로 제 楚ㅅ 사 지비로다 나그내 病야 머므러슈믄 藥을 因얘오 보미 깁거늘 사 고 爲얘니라  헤 미 果實을 디<pb n='杜重15,14b'>오</p>

<p>瀼水ㅅ 두들겐 비 몰애 믈허놋다 風俗 무러 치위옛 이 일우고 그를 가져셔 萬物ㅅ 비츨 待接노라 柴門엣 雜 남기 즈믄 나치 외야 가니 블근 橘와 누른 甘子 이 해 업도다  우희 오 아매 치운 비 歇니 욼 가온 됴 비츤 그린 屛風에 버므렛 도다</p>

<pb n='杜重15,15a'>

<p>복셩화 션 길콰 외얏 션 길히  비록 오라나 梔子와 紅椒와 고온 비치 殊異도다 돌해 얼겟 藤ㅅ 가지 본 제드롓고 하해 니르렛 소남 보매 이우렛도다 수프레 곳다온 남 여르믈 내여 쟝 업수메 다랏고 닙과 고고리 가지 여희여 다시 디 몯놋다 랑온  恩惠왼 비츨 빌요믈 니부니  서리 殺氣 시러곰 시름리<pb n='杜重15,15b'>아</p>

<p>늘근  뮌다마다 도랏 平床을 어더 고 날회여 거로매 지즈로 대막대 어더 잡노라 散騎省ㅅ 구룸  집 잇  아디 몯리로소니 납 우 해 幽僻히 楚山ㅅ 모햇 잇노라 잇 무든 대 본로 즐기논 거시언<pb n='杜重15,16a'>마</p>

<p>말왐과 다봇 야 安定야 사로미 업소라 머리 노뇨매 아히 라니 몃 해 수픐 서리옛 지블 여희야뇨 雜고지 블거 서르 對옛니 다  錦도 디 몯리라  초야 쟝 峽으로 나가노니 園圃 巡行야 호 가져셔 던 이 랑노라 正月에 곳고리 우 그티 이   노 처어미니라 눈 왯 울헤 梅花 어로 것그리오  부 亭榭애 버<pb n='杜重15,16b'>드리</p>

<p>간 펴뎻도다 그딋 지븨 브텨 주어 두게 고 햇 興의 疎放호 지즈로 브르노라 衰殘 人生애 江漢으로 가노니 어듸 가 고기 자며 나모 지닐 親狎려뇨 病엣 벼개 새지븨 브티니 거츤  야 果林을 조케 호라 지블 지옛<pb n='杜重15,17a'></p>

<p>僻遠  資賴호니 해 이쇼니 興ㅣ 고 깁도다 뫼햇 이 제  어두믈 막도소니 맷 나 당당이 오아셔 이프리로다 폐뎻 구루미 노피셔 나가디 아니니 几 지여셔  미 업소라 여럿 묏고래 치움 나미 이르니 긴 수프레 안개 거두미 도다  벌어지 여 비체 나앳고 블근 果實은 러뎌  얼겟도다</p>

<pb n='杜重15,17b'>

<p>사오나온 風俗 사  막고 몸 올에 호란  바 호노라 그를 이프며 안자셔 머리 도혀 라고 들 조차 葛巾을 기 노라 울히 여리니 門을 어드러 向리오 몰애 섭거우니 두들기 오직 문어디놋다  기울어 고기  나 먹고 소니 흣거 새 도로 오놋다</p>

<pb n='杜重15,18a'>

<p> 므 비치 一定호미 어렵고  뫼 소리 슬푸미 쉽도다 하 이 져기 어듭거 막대 지여 다시 머모로라  이 비록 더우나 외 니구믄  이디 아니도다 柏公ㅣ 夔國을 鎭定시니 留滯 이 이  번 러 리도다</p>

<pb n='杜重15,18b'>

<p>새 것 머구매 戰士 몬져 고 져근 것 다호 시내해 늘그게 밋게 도다 筐을  기우리니 蒲鴿ㅣ 퍼러니 누네 기 비치 죠토다 댓 나 바횟 굼긔 다혀 므 혀 흘려 새 니 길흐로셔 오놋다 락 락 호미 水玉ㅣ 어즈러오니 랑야 앗교 芝草티 노라</p>

<pb n='杜重15,19a'>

<p>갌해 디여 氷霜 니 십고  여러 枯槁 모 慰勞노라 許호  너출 아 제 小童 아나가 지즈로 보라 도다 東陵의 자최 긋고 楚漢 征討호미 업스니 園人은 녯 侯ㅣ 아니니 이 심고미 모 草草도다</p>

<pb n='杜重15,19b'>

<p>草堂애 고지 져글 이제 시므고져 야 프른 외얏과 누른 梅花 야 묻디 아니노라 石筍ㅅ 긼 가온로 도로 가 果園坊ㅅ 안해 爲야 어드라 오라 봄 낤   두들게 즈믄 甘子ㅅ 남기 두 이럼 만 위안히로다 프른 구루미 니픠 호 붓그리고  누니 고 하 避리로다</p>

<pb n='杜重15,20a'>

<p>여름 여러 邊方앳 使者 조차 筒 여러 님금 갓가이 놋다 복셩화와 외얏 니구매 後호 매 시러곰 金門에 進獻놋다  번 故園을 여희요매 열  디내요니 양  외 보고 녜 사던  랑노라 오날 南湖애셔 고사리 노니 어느 사미 날 爲<pb n='杜重15,20b'>야</p>

<p>鄭瓜州 어드려뇨 先帝와 貴妃왜 다 寂寞호 荔枝 도로혀  長安로 드러오놋다 더운 해셔 양 이스라 니어 進獻더니 玉座애셔 당당이  이스 도려오 슬흐시니라</p>

<pb n='杜重15,21a'>

<p>瀘戎을 디나가 荔枝  던 이 랑호니 프른 싣남기 비취옛고 돌히 니우취엿더니라 셔울셔 당당이 보면 비치 업스리니 블근 나치 싀오 로 오직 제 아니라 프른 외와 프른 외야 玉로  우무레 맷고 블근 와 蒲萄  이스레 이니라</p>

<pb n='杜重15,21b'>

<p>可히 슬프도다 셔 가지와 너출왜 다디 아니컨마 이 거시 고아 長常 먼 셔 날니라 햇 두듥과  蒲애  디니 블근 宮殿애셔 닉디 아니호 玉壺애 기 담놋다 구룸  묏고 뵈옷 니븐 등어리 어르느근 사ㅣ 주그니 사 비며  害야 翠眉 爲야 어더 오놋다</p>

<pb n='杜重15,22a'>

<p>져고맛 길로 지븨 올오미 녜 기우디 아니더니 다 낫 복셩남  리오 므더니 너기노라 노  다 가난 사 여르믈 머기리니 오 옌 도로 누네 기 뵈 고디 프리라 발와 이페 양 삿기 치 져<pb n='杜重15,22b'>비</p>

<p>차 뇨미 됴니 아 慈孝 가마괴 튜믈 듣디 아니노라 올어미와 뭀 盜賊괘 오날 디 아니터니 天下애 술위와 글월왜 正히  지비러니라 樝梨   프른 거시 니어 여렷고 梅杏ㅣ 半만 누른 비치 傳얏도다</p>

<pb n='杜重15,23a'>

<p>져근 아 幽園에셔 오니 가야온 籠애 니근 비치 곳답도다 뫼햇 미 오히려 자배 소내  니 햇 이스리 새려 머구메 밋도다 벼개예 기우렷 江湖앳 나그내 잡드런 디 나리 길어다 西蜀앳 이스라치  제 블그니 햇 사미 서르 주니 대籠애 도다 두어 디위 리 브어 지즈로 헐가 시<pb n='杜重15,23b'>름노니</p>

<p>一萬 나치 골오 두려우니 뎌러히 호 疑心노라 랑혼 녜 門下省애셔 주어시든 霑恩야 朝會 믈러 大明宮으로셔 바다 나오다라 金盤과 玉筯왜 消息ㅣ 업스니 이 나래 새 맛보고 다봇 올마 니호몰 므더니 너기노라</p>

<pb n='杜重15,24a'>

<p>복셩홧 栽種 一百 불휘 奉乞노니 春前에 浣花村애 爲야 보내라 河陽縣ㅅ 안해아 비록 數업시 이시나 濯錦江ㅅ 앤 위안히 디 몯예라 프른 프리  디 어긔르츠니 沆湘ㅅ 萬里옛 히로다</p>

<pb n='杜重15,24b'>

<p>모 山簡  맛고  庾公의 樓에 靜寂얏도다 磨滅호매 글기옷 나맷니 平生애 고기 잡  나 니로다 高唐ㅅ  믌겨리 더니 스므시 昭丘 아노라 새려   지블 지으니 도로 손히 디나가다 든노라</p>

<pb n='杜重15,25a'>

<p>스싀로 모로대 댓 수페 길흘 여러 내니 뉘 닐오 雲蘿애 隱避얏다 리오 벼슰 次第 潘生ㅣ 疎拙고 조 일후믄 賈誼 하도다  리고 이 사롤  占卜호리니 이우제 브튤 디 엇더니오 蓬萊閣애 간 머믈오 매 江海엿 사미 외엿도다</p>

<pb n='杜重15,25b'>

<p>黃金을 揮散요미 당당나 物理 그러니 玉 긋우믄 엇뎨 내 모매  이리리오 羹  蓴ㅣ 보라오닐 글히고 잔 이슬 마 菊花ㅣ 새로외닐 맛놋다 글 지우메 氣象 화 주니 됴 긄 句 디 아니니아</p>

<pb n='杜重15,26a'>

<p>海內옛 文章애 위두 사미  애 디 하도다 玉樽을 나죗 興에 옮기니 桂楫 醉야셔 브르 놀애 帶옛도다 봄 나래 고기와 새왜 하고  하해 말왐과 蓮괘 足도다 鄭莊 손 對接 해 늘거 셴 머리예 머리 오라</p>

<pb n='杜重15,26b'>

<p>믈 리 흐르  미 수를 오니  녀가매 안개 두들게셔 니놋다 노 城에  거시 절로 디니 雜남 나조 서르 迷失리로다 안자셔 鴛鴦 다딜어 닐에 호니 기시 기우니 翡翠ㅣ 도다 모로매 白鷺 롤래디 마라 벋야 靑溪예 잘지로다</p>

<pb n='杜重15,27a'>

<p>녯 宰相ㅣ 恩命으로 블려 간 後에 봄 모새 賞玩호미 드므디 아니도다 大闕ㅅ 헤 分ㅣ 니르디 못니 옛 빗나미 잇도다 젼구기 노니 蓴ㅅ 시리 닉고 갈히 우니 膾ㅣ 실치 놋다 使君의 두 거믄 盖ㅣ 여흘 여튼  正히 서르 브텃도다</p>

<pb n='杜重15,27b'>

<p>닶가와 房公의 못 우희 갓다가 안자셔 楊子 東州에 鎭요 맛보라 도로 靑溪 向야 가 서르 보디 몯니  돌아올 저긔 당당이 阿戎을 시러 놀리로다  므리 溝洫에 찻니 城ㅅ 모해 효  모댓도다 나죄 서늘호매  싯교 보니 설 남 우 야미 어즈럽도다</p>

<pb n='杜重15,28a'>

<p>말와 時節을 디내오 비예 니겟고  八月ㅅ 하해 거츠렛도다 새배  이스리 리니 녯 프른 시우글 아라히 랑노라 峽 안해 와 머므 나그내여 시냇 애 너덧 지비로다 녯 苕草 조 해 냇고  대옌 드믄 고지 그윽엿도다</p>

<pb n='杜重15,28b'>

<p>邊塞옛 風俗은 사미 우므리 업스니 묏 바 바배 몰애 잇도다 西ㅅ 녁 매 使臣의  와시니 時로  셔욼 이 문노라 蒼溪縣에셔 소 보내요니 뫼히 고 비 번히 여디 아니다 곧  토매 믯그러우믈 시름야 부러  워 도라오 지오라</p>

<pb n='杜重15,29a'>

<p>프른 거스란 峯巒 디나가 앗기고 누른 거슨란 橘柚ㅣ 오  아노라  흘루미 키 自在니 안자쇼미 편안니 興ㅣ 기리 나다 노 소니 뷘  돌아보내니 고온 가미 갓가온 예 얫도다  놀애 브르 부체 미틔 갯고 드르 춤 츠 옷</p>

<pb n='杜重15,29b'>

<p>알 훤도다 玉로 민 매 매 凌犯야 왓고 金壺 믌겨레 그윽야 기우렛도다 토와 고온 비츨 가져셔 豔陽天에셔 일버어 보놋다   놀애 브르 매예 옮고 프른 하 뎌 부 平床애 갓갑도다 프른 눈서벤 브르 놀앳 소리 버므렛고 구룸  귀미 儼然히 行列을 화도다 즈믄 묏 나조  셔옛고 </p>

<pb n='杜重15,30a'>

<p>므리 곳다온   도놋다 使君ㅣ 스싀로 겨지비 잇니 햇 鴛鴦새 이 호디 말라 디 예  노호미 됴니 가야온 매 믌결 나미 더듸도다 대 손 머믈웟 해 깁고 蓮은 서늘호 드리  조햇도다 公子 어름므를 調和고 고온 사 蓮ㅅ시를 싯<pb n='杜重15,30b'>놋다</p>

<p>片雲ㅣ 머리 우희 거므니 당당이 비 글 지우믈 뵈아놋다 비 와 돗 우흘 저지니 미 라  머리 티놋다 越ㅅ 겨지븨 블근 외 젓고 燕ㅅ 겨지븨 프른 눈서비 시름 외도다 주를 두들겟 버드를 侵犯야 요니 帳을 거드니 믌겨리 도다 도라가 길히 도혀 서늘니 陂塘ㅣ 五月에 올 도다</p>

<pb n='杜重15,31a'>

<p>方舟호매 츨 디 아니노소니 장 눈  보니 다 믌겨리 업도다 긴 나 술 머구믈 容許니 기픈  기비 조 도다 亂離 제 도로혀 音樂 니 飄泊애셔 놀애 든로라 故國에  渭水ㅣ 흐르니 이제 고지  正히 하거니라</p>

<pb n='杜重15,31b'>

<p>뫼히 훤니 어느 제 그츠니오 미 平니 즐겨 흐르디 아니놋다 져기 고지 두들게 改變  알며 비르서 새  좃  아로라 무은 사미 紅粉이 하니 歡娛호매 셴 머리 슬로다 그옷 나그내를 랑티 아니더든 그몸 나래  시르믈 더으리랏다 길 잇</p>

<pb n='杜重15,32a'>

<p> 金  몰애 보라오니 사 업슨  프른 프리 곳답도다 햇 받 이러믄 나비   니엣거 맷 軒檻은 鴛鴦을 俯臨옛도다  나조   고지 어즈러우니 미 나니 錦繡ㅣ  곳다온 도다 구틔여  뎌피리 부디 마롤디니 늘거 쉬이 슬로라 南京ㅅ 오란 나그내 南녁 이러믈 가노니 北녁글 라 精神을 슬허셔 北녁 窓애 누엇노라</p>

<pb n='杜重15,32b'>

<p>나 늘근 겨지블 혀 죠고맛  고 갠 나래 져믄 아  매 沐浴호 보노라   나뵈 본로 서르 좃고 고고리 온 芙蓉은 本來 제  雙ㅣ로다 차와 蔗漿을 잇 양로 가죠니 구운 그르시 玉으로 론 缸애셔 디디 아니토다</p>

<pb n='杜重15,33a'>

<p>프른 눈섭과  니왜 樓船에 잇니 빗근 뎌와 뎌른 피리 먼 하해 슬피 부놋다  매 내 대 뮈유믈 믿노니 긴 예 날호야셔 錦纜 잇거 가 보노라 고기  믌겨를 부러 놀애 브르 부체 이어고 져비  고 박차 춤 츠 돗긔 디놋다 죠고맛  能히  이어디 아니면 百壺애 수리  니 엇뎨 보내리오</p>

<pb n='杜重15,33b'>

<p>巫峽ㅅ 믌 뉘누릿 새배 黔陽 옰 貢物 시러 오 히로라 丹砂 디 돌과 고 프른 디츤  와 다도다 나그내 使者 빗근 그르매 뷔엿도소니 龍 사  사햇 므리 깁도다 샤공이 幸혀 디 아니야 아니한더데 가야온 며기 조차 나도다</p>

<pb n='杜重15,34a'>

<p>竹宮에셔 時로 라 절시며 桂館애셔 시혹 神仙을 求시놋다 姹女의 믌겨레 凌犯 나리여 神光ㅣ 바 비취엿 로다 갓 蛟 버히던 갈 드를 니로<pb n='杜重15,34b'>소니</p>

<p> 犀角 브티던 도 업도다 使者옷  비츨 조차 멀리 오아 하해 올아 가놋다 대 버혀 리<pb n='杜重15,35a'></p>

<p>로매 야 지우믈 모다 니 오 거두드러 믈로 건나디 아니야 가며 오미 通도다 하히 서늘커 白鶴ㅣ 華表애 도라오노소니  디거든 靑龍을 믌 가온 보리로다 나 도라본 늘거 기동애 스 客ㅣ 아니로니 그딋 조 이 내 건내 功인디 아노라</p>

<pb n='杜重15,35b'>

<p>모다 즐겨셔 도로 즈믄  이 웃노니 돌 모라 어느  海東애 가니오 리 일운 바 燭ㅅ브를 자밧고 손 안잰   횟도놋다 하히 노니 구름 가미 다고 미 아리니  오미 더듸도다</p>

<pb n='杜重15,36a'>

<p>늘구메 病 모 扶持호 해노니 블려 마조미 조 期約ㅣ 잇도다 다 해 와 이 興 토니 즐교 니 슬푸미 업디 아니도다 向來예  우희셔 소니 어즈러우니 사래 功을 일우니 이리 모 게 特出도다</p>

<pb n='杜重15,36b'>

<p>마 傳호 아 프른 대 타 릿 東녀긔셔 使君을 기들우리라 다 너기다 다 諸公은 니엄 臺省애 오거 廣文 先生은 벼스리 오아 冷도다 위두 지븐 어즈러이 梁肉을 아쳐러커 廣文</p>

<pb n='杜重15,37a'>

<p>先生은 밥도 不足도다 先生의 뒷 道理 羲皇ㅅ 우희 나고 先生의 둣 조 屈原 宋玉게 넘도다 德ㅣ 一代예 尊호 상녜 轗軻니 일후미 萬古애 드려간  아노라 므스게 리오 杜陵ㅅ 野客을 사미  웃니 니분 누비 뎌르며 좁고 귀믿터리 실 호라 나날 太倉앳 닷 됫  내야 時로 鄭老의게 오니 미 가지로다</p>

<pb n='杜重15,37b'>

<p>돈 어더든 곳 서르 어더 술 사  疑心 아니노라 얼구를 니주미 너 나호매 니르니 장 술 머구미 眞實로 내 스승이로다  바미 기픈 셔  술 브어 머구믈 호니 븘 알  비예 집 기슬겟 고지 든놋다 오직 노 놀애예 鬼神 잇 호믈 아디웨 므스므라 주려 주거 굴헝에 몟귀욜 이 아리오 相如ㅣ 放逸</p>

<pb n='杜重15,38a'>

<p>조로도 親히 그르슬 싯고 子雲ㅣ 奇字 아라도 내죵애 閣애셔 려디니라 先生은 일 歸去來 지으라 돌받과 새지븨 프른 이시 거츠럿니라 儒術ㅣ 내 거긔 므슴 됴 이리 이시리오 孔丘와 盜跖괘 다 가지로 드틀 외니라 구틔여 이 말 듯고 들 슬허티 말오 사라신 제긔 서로 마조보매 술 머굴디니라</p>

<pb n='杜重15,38b'>

<p>文章ㅣ 神호미 잇고 사괴요미 道ㅣ 잇니 端과 復괘 어더 일홈 聲譽 이르도다 소 랑야 지븨 기 안잿니 다 豪傑ㅣ로소니 上日에 돗 여러 곳다온 프 랑놋다 엇뎨 健壯히 거름 거르릴 어더 먼  梅花 옮겨다가 한 고 어즈러이 곳고 갠 하 向려뇨 千 里예 오히려 녯 어름과 눈괘 기텨 이실<pb n='杜重15,39a'></p>

<p>百壺  맛봐셔 懷抱 여노라 늘구메 다라셔 사호맷 붑소리 슬푸믈 아쳐러 듣노니  酒觴로 시름 왼 미 딘 호 爲야 느치노라 져믄 사히 힘 談笑 장니 내의 얼구를 보니 마 枯槁도다 座中엣 薛華ㅣ 醉야셔 놀애 블로 잘 니 歌辭 제 지으니 風格이 老成도다 近來예 四海 內예 긴 긄句 리 너와 山東앳 李白괘 됴히 니라</p>

<pb n='杜重15,39b'>

<p>何劉 沈謝 힘도 바지로이 몯리니 네 죄 鮑照 兼니 시르며 업드르리로다 諸生히 모 새 아논 즐교 다건마 萬事 매 내 믿디 몯가 슬노라 氣運ㅣ 흐들커  디고 西風ㅣ 오니 願 해 므를 부러 金잔애 더으고라 澠水  술로 상녜 들 훤케 면  아노<pb n='杜重15,40a'>라</p>

<p>窮愁ㅣ 어듸 이시리오 忽然히 비 올   우믈 믈어딘  랑호니 녯 사  에 프른 이시 냇니 엇뎨 술 먹디 아니코 모로 여 슬흐리오 知章의  미  톰 니 누넷 고지  우므레 듣거든 믌 미틔셔 오놋다</p>

<pb n='杜重15,40b'>

<p>汝陽王은 서말 수를 먹고아 비르서 天子 朝會니 길헤 누록 시른 술위 맛보아 이베 추믈 흘리고 封爵을 옮겨 酒泉郡으로 向디 몯논 이 슬놋다 左相은 날마다 니러 萬錢을 費用니 술 머구믈 긴 고래 온 냇믈 마숌티 야 잔 머구머셔  술를 즐기고 어딘 사 避얏노라 니놋다 崔宗之 조 아다온 져믄 소니니 잔 드러셔  누느<pb n='杜重15,41a'>로</p>

<p>프른 하 라니 고미 玉樹ㅣ  알 臨얫 도다 蘇晋은 繡혼 부텻 알셔 당샹 齊戒니 醉中에도 므리므리예 逃去야 坐禪호 랑놋다 李白은 술  말 먹고 詩 一百 篇 짓니 長安ㅅ 져잿 숤지븨셔 올어 天子ㅣ 브르신대 즉재 예 오디 몯고 제 닐오 臣은 이  酒中엣 仙人이로라 니라</p>

<pb n='杜重15,41b'>

<p>張旭은 세 잔 머거든 草聖을 傳니 王公ㅅ 알 곳갈 벗고 니마 내야셔 부들 휫두로 텨 죠예 디니 雲烟ㅣ 도다 焦遂 닷 말 먹고아 뵈야로 미 卓然니 노 말과 雄壯 말미 四面ㅅ 돗 사 놀내니라 신 신고 거러 </p>

<pb n='杜重15,42a'>

<p> 조초니 마다 절로 곳과 버들왜 폣도다 田家앳 한아비 社日이  갇갑거 나 마자드려  수를 맛 뵈다 수를 醉야셔 새 尹을 쟈랑요 뒷논 누네 이러니 이쇼 보디 몯얫노라 다 머리 도로혀 큰 아 쵸 제 이 弓弩 가진 소니니 일후미 飛騎ㅅ 글워레 잇니 長番 셔 歲時ㅣ 오라니라 前日에 노하 녀짓게 야 辛苦로이</p>

<pb n='杜重15,42b'>

<p>늘근 나 救護다 差科 주거아 마로리니 盟誓호려니 지비 다 逃走티 아니호리라 올 키 社祭 호리니 拾遺 能히 머믈다 말다 겨지블 블러 큰 甁을 여러 盆中엣 수를 날 爲야 가져 오다 이 사 氣運ㅣ 楊楊호 感激니 모로매 風化앳 위두니 아랄디로다 말미 하 비록 雜亂나 尹의 일 닐오 <pb n='杜重15,43a'>매</p>

<p>이베 잇도다 아 偶然히 나 卯時로브터 쟝 酉時예 밋과라 오래 나그내 외야쇼매 人情을 앗기노니 엇뎨 이우젯 한아비 믈리와리오 노 소리로 果栗을 어더오라 니 니로리라 다가 時로 로 로 리툐 니부라 指揮호미 너무 禮 업건마 村野ㅅ 사 더러우믈 아디 몯리로다 리 돋거 나 리와 머믈워셔 지즈로 怒야 升을 머글다 斗 머글다 문다</p>

<pb n='杜重15,43b'>

<p>姚公 아다온 政治 뉘 다 기 외리오 녯  陳大丘의게 디디 아니도다 올 안햇 노 소니 柱史ㅣ 잇니 해 閑暇 날마다 驄馬 뫼셔 노노라 東녁 묏 노 그테 貴 차바 버리니 城郭 리와다 보고 내 시르믈 로라</p>

<pb n='杜重15,44a'>

<p> 매 白日ㅣ 디여 가거  고온 사 자바 빗난 예 오노라 뎟 소리 憤怒야 믌 가온셔 슬프니 微妙 추믈 휫두루쳐 밤 드록 마디 아니노라 븘 알 므리므리예 굴근 고기 나 놀애 듣고 구브락 울월락 야 求호미 잇 도다 三更에 미 니러  믌겨리 소니 즐거우믈 取야 브르지져셔  므거우 아놋다</p>

<pb n='杜重15,44b'>

<p>虛空애 얏 星河ㅅ 비치 브어 디옛거 四座앳 손히 비츨 뮈우디 아니놋다 請 그듸 기픈  臨호몰 서르 違디 마라  도고 술 머굼 고  타 도라갈디니라 人生애 즐겨 會集호 어느 그지 이시리오 서리와 이슬로 여 사 오 저지게 마롤디니라</p>

<pb n='杜重15,45a'>

<p> 미 드트를 부러 河陽ㅅ 올 어드워시니 길 녀 사미 손 리올 만 셔 서르 보디 몯리로다 湖城ㅅ 城南애  번 누늘   머믈워 偶然히 雲卿의  아라 보라 만일 劉顥ㅣ 이 햇 님재히 외디 아니야시면 鞭轡 날호야 돌아와 노 이바디 일<pb n='杜重15,45b'>워리아</p>

<p>劉侯ㅣ 내의 손 더브러 오 깃거 술를 노며 블 혀고 빗난 차반 뵈야다  欸曲  가져셔 오 바 고 艱難애  오히려 흐들히 사호란 니디 마롤디로다 지븨 비취엿 블근 火爐 새배 비츨 뵈야고 窓 버므럿  비츤 빗난 기비 드렷 도다 長安ㅅ 두들겐 하히 열며 히 디고 洛陽  宮殿앤 치위 다고 보<pb n='杜重15,46a'>미</p>

<p>나놋다 어느 술위 모라  자최 同 고 알리오 可히 슬프도다 漏刻이 更點 사 좃놋다 人生애 모다쇼미 덛덛디 아니니 헷 남셔 기 울어 므를 실티 노라 公主ㅅ 짒 어득 고  烟霧ㅣ 니 손 머믈우 녀 사 프른 琅玕 도다</p>

<pb n='杜重15,46b'>

<p> 수리 잔애 둣거우니 琥珀이 엷고 氷漿 다믄 椀이 프르니 碼������ㅣ 서늘도다 茅堂  묏 그틀 디나아 갈가 외오 疑心더니  부 돌릿 구룸 무틴 그테 마 드노라 스싀로 이 秦ㅅ 樓ㅣ 鄭谷애 臨壓야실 時로 雜佩 소리 珊珊호 든노라</p>

<pb n='杜重15,47a'>

<p>蕭史 幽棲얏 해 수픐 이예 鳳 터리 노라 횟도로 흐르 므른 어드러셔 드러오뇨 어즈러운 돌해 다돈 門이 노팻도다 소니 醉야셔 金椀 더디고 詩句ㅣ 이러 繡袍 언놋다   이바디호미 하나 나리 독록 곳다온 수레 困호라</p>

<pb n='杜重15,47b'>

<p>戎馬 나리라 너기디 몯야니 어느 숤잔 다홀 고 알리오 봉애 블 브텨 郿塢이 敗니 節을 자 漢ㅅ 臣下ㅣ 도라오도다 셴 머리 즈믄 줄기 눈 고</p>

<pb n='杜重15,48a'>

<p>  一寸이  도다 여희요매 주글  디내니  펴 忽然히 臺예 오로노라 秦ㅅ 피릿 소리 다시 對고 阮咸의 지븨  디나오라 머므러셔  바 춤 처 므리 듣거 고파 머므노라 됴 해 처엄 서르 혀 오나 날호<pb n='杜重15,48b'>야</p>

<p>거러 스싀로 娛樂호 어두라 가야온 것 보아 새 터리 불오 들 조차셔 곳 여의 혜노라  프리 기우시 안조매 마니 곳다온 수를 다시 사 게을이 야리아 醉코 가매 당당이 바 犯리로소니 李金吾ㅣ 可히 저프도다</p>

<pb n='杜重15,49a'>

<p>江湖앤 보미 늘거가니 牆宇엔 비치 오히려 微微도다 어득히 書籍이 얫고 가야이 곳과 柳絮왜 놋다 翰林은 일후미 본로 잇고 글 스 소 興心이 어긔릿디 아니도다 오 바 하해 文星이 뮈니 우리 무리 醉야 도라가디 몯소라</p>

<pb n='杜重15,49b'>

<p> 우희 수프렛 미 서르 다 니 기탯 수를  부려   기우려 먹노라 햇 鶴이 두 귀믿 호 오래 리고 이웃집  五更에 료 므던히 너기노라 北斗 비취엿 三更ㅅ 돗기오 西ㅅ</p>

<pb n='杜重15,50a'>

<p>녁  萬 里옛 로다 도랏 디퍼 므렛 亭榭애 오고 붇 휫두로텨 글 스고  하해셔 자노라 셴 머리예 한 수를 須求고 새 벼레 이 이바디 앗기노라 行雲行雨  峽이 下牢ㅅ  忽然히 盡혼 고 비르서 알와라  므리 東녁그로 흘러 가니 <pb n='杜重15,50b'></p>

<p>酒樽에   기우러 가놋다 다  와 이바디  호니 어드메이 셔울힌고 亭子ㅅ 景은 뫼과 므를 臨얫고   개옛 몰애 對얏도다 어러운 놀애로 됴  맛나 醉호 어두니 곧 내 지비 외옛도다 漢ㅅ 님그미 韓信<pb n='杜重15,51a'>을</p>

<p>追尋고 蒼生ㅣ 謝安을 니르와니라 우리 무 스싀로 두루 브터 녀 世上ㅅ 이레 제여곰 艱難소라 逆旅에 블러 마조미 갓가오니 다 올셔 디 훤여라 죄 업서 서근 氣質을 히 너기노니 노피 누워쇼 어느  서리여 이쇼미리오 너비 랑호매 셴 사 容許니 머므러셔 歡樂호 바미 업서가 占卜노라</p>

<pb n='杜重15,51b'>

<p>내 그를 이퍼셔 늘구믈 보내노니 서르 수를 勸야셔  여노라 사호맷  이제 어느 해 잇고 鄕關 올로 뫼해 잇도다 江湖애  리 디거 醉고 더위자펴 도라오 므던히 너기노라 됴 해셔 모 늘구믈 놀라노니 들 니조니 興心의 나미 奇異도다 안잿  놀애 브르 妓女ㅣ 密近호 므던히 너기고 즐거우므란 主人의 요</p>

<pb n='杜重15,52a'>

<p>任意로케 노라 므겁고 니란  수를 잡고 가얍고 블그니란 荔枝 혀노라 樓ㅣ 노파 시름 니 빗기 자 뎌 부루믈 마디 아니다 峽이 險니 미 놀라이 고 樓ㅣ 노니 리 아라히 도다 一時예 오 나죗 會集이여 萬 里예 故鄕앳 디로다</p>

<pb n='杜重15,52b'>

<p>벼른 黃姑ㅅ 믌 디고  白帝城을 말오 가놋다 늘근 사 숤 病을 因야 구디 안자셔 그듸내 기우려 머구믈 보노라  리 도다 기리 됴니  구루미 열워 漸漸 리오놋다 悠悠히  비취여 잇니 슬피 셔울흘 랑노라  비치  가온 수레 뮈오 노피 바 우흿 들구를 좃노다</p>

<pb n='杜重15,53a'>

<p>오디 아니야셔  톳기 보노라 곳갈 버서디요 온 버 디내노라  對야셔 엇뎨 수리 업서리아 樓의 올오니 며 도 잇도다 놀애 듣고 셴 귀미 놀라고 우스며 춤 처셔  窓 열티노라 樽엣 수를 서르 니어 더으노니 몰애옛 며기  雙이 와 안잿도다 다 그 랑야셔 醉야 업드로니 죠고맷 미 降호 </p>

<pb n='杜重15,53b'>

<p>알와라  므리 가미 티 업스니 蕭然히 소  조케 놋다 椽曹ㅣ 放逸 興을 타 鞍馬로 거츤 수프레 왯도다 能 官吏 두 구스를 맛보니 빗난 이바디  金이 도다</p>

<pb n='杜重15,54a'>

<p>나조 빗기 자바 부 뎟 소리 됴니 믈 아래셔  龍도 음놋다 당당이 西陂의 됴호 爲야 金돈  번 머구메 도다 바란 雲子ㅣ 니 리고 외라 水精이  니 시부라  돌아 려갈 혜아료미 업스니 술 避호미 어려우믈 갓 시름노라</p>

<pb n='杜重15,54b'>

<p>主人이 디 므르노니 프른 琅玕을 가져 對答노라 渥洼 므렛 피  내 種類ㅣ오 하 우흿 麒麟의 삿기로다 才士ㅣ 神秀 氣運을 어뎃니 書齋예셔 너희  이를 듣노라</p>

<pb n='杜重15,55a'>

<p>常Wㅅ 고지 갠 비예 됴니 빗난 오 暮春에 맛당도다 朋酒로 날마다 즐겨 會集노소니 늘근 노미 이제 비로서 알와라  부 수프레  리 디니 오새 이스레 조 거믄고 펴라 어드운  므른 곳 픈 길헤 흐르고  벼른 새지븨 찻도다 書冊 檢察노라 야 燭 라 뎌르게 고 갈 보노라 야 술<pb n='杜重15,55b'>잔</p>

<p>혀믈 기리 호라 그를 고 吳ㅅ 사 입 소리 드로니 죠고맛  고졋 들 닛디 몯리로다 楚ㅅ 두들게 새 비 가니  臺예   혀라   사미 돌 우희 오니 新鮮 鱠  가온셔 나놋다 이웃지븨셔 글워 어즈러이  肩輿 타 늘근 한아비 고파 오라</p>

<pb n='杜重15,56a'>

<p>病 모매 됴 마 虛히 호니 엇던 幸로 아히 브르 머글고 기픈 수픐 나죄 신 신고 거러 酒樽을 여러 오아 브어 머구믈 기리 호라 울원 버른 디 柳絮에 브르텟고 줄혀 니 개야미 이운 남 오놋다 사오나와 眞實<pb n='杜重15,56b'>ㅅ</p>

<p>隱居 사 븟그리노니 幽深며 偏僻 시러곰 내 즐겨 노라 本來로 軒冕홀 디 업슬니 언뎡 이 當時 傲慢히 논디 아니라 燈花ㅣ 모 장 깃브니 프른 술를 正히 서르 親히 호라 醉야셔 나그내 외야쇼 므던히 너기고 그리 일어 神홈 이쇼 아노라</p>

<pb n='杜重15,57a'>

<p>兵戈ㅣ 오히려 누네 잇니 儒術은 어느 모 리오 죠고맛 벼스릐 얽요 심히 니버셔 머리 수겨 野人을 븟그리노라</p>


<pb n='杜重16,1a'>

<p>許生은 五臺山ㅅ 소니니 業이 어 石壁ㅅ 뎔로셔 나오도다 나도  僧粲과 慧可 스승간마 모미 오히려 禪寂<pb n='杜重16,1b'>에</p>

<p>엿노라 어느 리로 네 方便으로 나 외오 혀다가  삼게 가뇨 離群  索居호매 늘거 와 서 맛보니 昏蒙호 包容야셔 텨료 깃거노라 글 외오미 다 遊衍니 四座앳 사미 다 辟易놋다</p>

<pb n='杜重16,2a'>

<p>소내 마초호 돈 텨 로 보리로소니 그<add>$</add> 로 우 삸소리 든논 호라 精微호 溟涬을 들우리오 뮈 든 霹靂도 것그리로다 陶潛과 謝眺도 枝梧티 몯리로소니 風騷로아 서르 밀힐후리로다</p>

<pb n='杜重16,2b'>

<p>紫鷰이 절로 여 가니 翠駮 뉘 아 리오 그딋 을 사미 아디 몯니 人間은 바미 괴외 도다 大師 銅梁ㅅ 秀氣 타 나니 籍籍 일훔난 짒 子孫이로다</p>

<pb n='杜重16,3a'>

<p>슬프다 몬졋 博士ㅣ 英靈이 빗나 精氣ㅣ 奔逸더니라 녜 武皇后ㅣ 軒墀 臨야 乾坤을 統御실 저긔 한 士ㅣ 다 션오 글 사미 藹藹히 구루미 모댄 더라 그  블근 殿에 오리 갓 卿相이 尊니  아니러니라 世예셔 相傳호 閭丘의 文筆이 노파 崑崙山애 너므니라 다</p>

<pb n='杜重16,3b'>

<p>鳳이  갈니 블근 하 나조히오 龍이 나가니  므리 흐리도다 빗난 雪嶺ㅅ 東녀킈 碑碣애 녯 지은 그리 잇도다 이 글워리 都邑에 흐렛니 노픈 비든 구스레 넘도다 지은 사믜 들 늣거야 보니 妙絶호 눌와 다 議論리오 우리 한아 그리 녜 사의게 爲頭더니  예 님 恩惠 닙오니라</p>

<pb n='杜重16,4a'>

<p>豫章남기   더니  오라거 갓 불휘 기펫도다 小子 디 疎闊호니 엇뎻 能히 그릐 門을 通達리오 장 시르메  번 눈므를 슷고 서르 맛보니 곧 兄이로다 나 錦官城에 이쇼니 兄은 祗樹園에 사놋다 히 갓가와 나그내 시르믈 와 慰問니 오며 가 두들겟 울흘</p>

<pb n='杜重16,4b'>

<p>當놋다 하 의 오란 비 歇니 볘 므레 누워 두의티디 몯얫도다 漂然히 사오나이 노로매 가타니 비로서 道侶와 다 敦厚히 노라  늣거 긴 지븨셔 건노니 술위와 왜 들에유미 업도다 바미 다도록 보라온 말 相接호니 디 리 金盆 도다 어득히 世界ㅣ 거므니 區區히 톼 아오미 하도다</p>

<pb n='杜重16,5a'>

<p>오직 잇 摩尼珠옷 可히 흐린 믌 비취리로다 녜 어려운 客이 잇더니 너 일훔호 구향왯 仙人이라 더니라 부들 디여 글스니  비 놀라 고 그를 지으니 鬼神이 우놋다 소리와 일홈괘 일로브터 크니 뎻던 모  아의 펴니라 빗난 조로 님 殊異 恩渥을 닙오니 流傳야 가 반기</p>

<pb n='杜重16,5b'>

<p>等倫에 그츠리로다 龍舟로  옮기던 나조 獸錦 아온 오시 새롭더라 근 나래 기픈 殿에 오니 프른 구룸 서리예 뒤헤 드트리 더라 집의 가 비와 어위 큰 詔書로</p>

<pb n='杜重16,6a'>

<p>許시니 나 와 만나니 녯 미 親더라 幽棲홀 들 져리디 아니야 寵辱앳 모 兼全도다 말 장 호매 野逸호 愛憐고 술 즐교매 하 주샨 眞情을 보노라 梁園ㅅ 바믜셔 술 醉야 춤 츠고 泗水ㅅ 보 녀셔 놀애 브르놋다 죄 노포  펴디 몯니 道ㅣ 구브나 善호 이우지 업도다 處士ㅅ 서리옌</p>

<pb n='杜重16,6b'>

<p>禰衡이 俊傑고 諸生ㅅ 서리옌 原憲이 가난도다 稻梁 어두믈 足히 몯야셔 薏苡로 하로미 모 도다 五嶺 더워   해 三危예 내쳣 臣下ㅣ로다 몃  鵩鳥 맛니렛니오 오아 우러 麒麟을 向놋다</p>

<pb n='杜重16,7a'>

<p>蘇式ㅣ 몬져 漢애 도라오니 黃公은 엇뎨 秦을 셤기리오 楚ㅅ 돗 醴酒 말오 나오던 나리며 梁ㅅ 獄애셔 上書 저기로다 마 當時옛 法을 거니 뉘 이 들 디녀셔 베프리오</p>

<pb n='杜重16,7b'>

<p>늘구메   아래셔 그를 입고 病얏다가 나죗   니렛도다 恩波ㅣ 隔絶야쇼 怪異히 너기디 말라 들굴 타 다  무러 하해 올아 가리라 文章이  업슬 저기 업스니 竇子의 죄 縱橫도다 네  節介 苦로이 아니면 어느 사이 큰 일호메 마리오</p>

<pb n='杜重16,8a'>

<p>雲閣觀애 그를 닑고 錦官城에 기블 무르라 가놋다 내 浣花앳 대 뒷노니 글 스라 모로매  번 녀 가라 文章은 千古앳 이리니 得거나 失호믄 제 매 아니라 지으리 다 等列에 다니 일홈과 소리 엇뎨 간대로 드려 가리오</p>

<pb n='杜重16,8b'>

<p>騷人을 슬프다 보디 몯리로소니 漢ㅅ 道ㅣ 이어긔 盛니라 알 무리 라 文章애 드니 餘波애 빗나미 외니라 後엣 어딘 사미 녯 例 조쳐 니 歷代예 제여곰  規矩ㅣ  잇도다 法은 션 지브로브터 잇니 믄 져믄 제브터 비 노라</p>

<pb n='杜重16,9a'>

<p>江左ㅅ 俊逸호 기리 랑고 鄴中ㅅ 奇怪호 해 病도이 너기노라 騄驥 다 됴 히오 麒麟은 됴 삿기 帶얏니라 술윗 바회 갓 마  이로다 터 닷가든 집 지우믈 지즈루 이저릴가 앗기노라</p>

<pb n='杜重16,9b'>

<p>쇽졀업시 潛夫論을 지우미로소니 幼婦碑 虛히 傳리로다 들 브터셔 그를 지어 漂蕩히 니 慰勞코 病을 아나셔 조 올마 니노라 經濟란 긴 謀策을 붓그리고 라가 깃 기우므란  가지 비렛노라</p>

<pb n='杜重16,10a'>

<p>塵沙ㅅ 서리예 蜂蠆 바라 니고 江峽에 蛟螭 버므러 니노라 蕭瑟히 唐虞ㅅ 저기 머니 닛위여 楚와 漢괘 危亂도다 聖朝애 盜賊이 兼얏니 다  風俗은  喧卑도다 星辰엣 갈히 鬱鬱며 雲雨ㅅ 모시 퍼러도다</p>

<pb n='杜重16,10b'>

<p>兩都애 幕府 여러시며 萬寓에 軍麾ㅣ 고잿도다 南海예 銅柱ㅅ 히 凋殘고 동녁  月支ㅅ 녀글 避놋다 音信으란 가마괴와 가치 츠기 너기고 怒야 우르니란 熊羆 怪異히 너기노라 녀름지이예 글 지을 興<pb n='杜重16,11a'>이</p>

<p>횃니 紫荊으란 이 햇 맛당호 화 노라 녯 뫼흐란 白閣을 迷失고  믈라 皇陂 思憶노라 구틔여 됴 긄句 要求논디 아니라 시름 오매 여희여쇼 짓노라 庾信의 文章이 늘거 가야이니 구루 凌犯 健壯 부데 디 縱橫도다</p>

<pb n='杜重16,11b'>

<p>이젯 사미 流傳야 오 賦 웃니 前賢의 後生 저탄 이 아디 몯리로다 楊王盧駱 當時옛 긄體 輕薄히 글 사미 우으믈 마디 아니다 너희 무른 모미 일홈과 다  업스려니와 廢티 몯 江河 萬古애 흐르리라</p>

<pb n='杜重16,12a'>

<p>비록 盧王으로 여 翰墨을 자피리 漢魏ㅅ 사 風騷애 갓가온 아 劣나 龍의 빗과 범의 등어리   다 님금 시 거시니 무저글 디나며 都邑을 디나가매 너희 무를 보리로다 才力은 당당이 두어 公의게 너무 드듸유미 어려우니 大凡디 이제 뉘 이 무레 特出 雄傑오</p>

<pb n='杜重16,12b'>

<p>翡翠 蘭苕ㅅ 우희 안잿거든 시혹 보리어니와 고래 碧海ㅅ 가온 가 텨 잡디 몯리라 이젯 사란 薄히 고 녯 사 랑논디 아니라  말과 빗난 긄句 반기 이웃고져 노라 屈宋을 그으기 더위자바 方駕호미 맛당타 니 齊梁ㅅ 사로 다야도</p>

<pb n='杜重16,13a'>

<p>뒤헷 드트리 욀가 전노라 前賢 밋디 몯호  疑心 마롤디니 서르 祖述니  뉘 몬져 짓니오 各別히 거즛 體 지어셔 風雅애 親近다 니 장 더옥 스승 하미 이 네의 스승이로다 沈約 范雲은 일 何水部 아라 曹植 劉楨은 薛朗中을 기<pb n='杜重16,13b'>들우디</p>

<p>아니도다 省署 올로 當야 文苑을 여러 보고 滄浪애  우믈 兼야 釣翁을 호놋다 李陵과 蘇武ㅣ 이 내 스승이니 孟子의 글 議論호  疑心티 아니더니라  번 밥 머글 저긔도 일즉 애 俗客을 머믈우디 아니터니 두어 篇에 녯 사 그를 이제 보리로다</p>

<pb n='杜重16,14a'>

<p> 襄陽앳 孟浩然을 랑노니  그리 句마다 다 流傳얌즉 도다 곧 이젯 늘그니 새 말미 업스니 들굸 그텟 목 움츤 鯿魚 쇽졀업시 낫가 먹놋다 性靈을 라 내요 므슷 거슬 두어셔 리오 새 그를 고툐 고 내 기리 입노라</p>

<pb n='杜重16,14b'>

<p>두 謝의 能 일 가져쇼 니기 알오 陰鏗何遜의  苦이 호 모 호노라 노 사 王右丞을 보디 몯리로소니 藍田ㅅ 두듥과 굴헝에  藤草ㅣ 너추렛도다 안직 됴 긄句 傳야 寰區에 얫니 風流ㅣ 긋디 아니호 相國이 能도다</p>

<pb n='杜重16,15a'>

<p>蒼頡의 鳥跡書ㅣ 마 아라야 昧滅니 字體의 變化호미  구룸 도다 陳倉ㅅ 石鼓앳 글  마 訛傳니 크며 져근 두 篆字애 八分書ㅣ 나니라 秦ㅅ 저긘 李斯ㅣ 잇고 漢ㅅ 저긘 蔡邕이니 中間애 니러나니<pb n='杜重16,15b'></p>

<p>괴외야 듣디 몯리로다 嶧山ㅅ 碑 햇 브리 니 棗木애 옮겨 사굔 거시 져 眞本을 일흐니라 苦縣ㅅ 光和ㅅ 저긧 그리 오히려  셧니 긄字 여위오 셰요미 貴야 보야로 神妙호매 通니라 슬프다 李斯 蔡邕 다시 엇디 몯리로소니 우리 아아 李潮의 글스미</p>

<pb n='杜重16,16a'>

<p>親近도다 尙書 韓擇木과 騎曹 蔡有隣을 開元브터 오매 八分 스믈 혜더니 李潮ㅣ 믄드시 二子로 다야 세 사미 외얏도다 며 潮의 져근 篆字ㅣ 秦ㅅ 丞相의게 逼近니 드 갈콰 긴 戈戟이 森然히 서르 向얏 도다 八分  字ㅣ 비디 百金이 니 蛟龍이 서리여 고기 세워든 도다</p>

<pb n='杜重16,16b'>

<p>吳郡엣 張顚이 草書호 쟈랑더니 草書 녯 거시 아니라 쇽졀업시 雄壯도다 우리 아아리 流宕티 아니야 丞相 中郎丈人의 行輩 외욜 고 어느 알리오 巴東에 李潮 맛보니 리 남록 내 놀애 求다 내 이제 늘거 才力이 사오나오니 潮아 潮아 네게 엇뎨료</p>

<pb n='杜重16,17a'>

<p>中郎 돌해 六經 사긴 後에 八 分이 憔悴히 되외니라 顧侯ㅣ 鑪錘 運用니 부듸 히미 나  헤티놋다 녜 開元ㅅ 中에 이셔 韓擇木과 蔡邕과로 가지로 힘 더니라 玄宗이 그스샤 微妙히 실 이<pb n='杜重16,17b'>러모로</p>

<p>두어 사미 오니라 님금 스샨 그리 일 流傳니 베퍼슈미 져근더디 아니니라 세 사미 와 入直니 님금 恩澤이 제여곰 두 가지로 아니더시니라 顧侯 韓蔡ㅅ 이예 누니 나  字 바지로이 더니라 나 화셔 諸王子 뵈야 치니 기푸 걸위여 내야 法이 더옥 秘密더니라 文學이 날와 다 노니 蕭疎야 聲譽<pb n='杜重16,18a'>와</p>

<p>名利 밧삼더니라 스믈  조차 녀 훤히 長安애셔 醉다소라 卿相의 지븨 가 노피 놀애 브르고 글슨 거슨 마해 랫더라 나 楊馬ㅅ 이예 보와 머리 셰록 서르 리다 마다 더라  리 窮巷애 드러와 반기 黃金 구레 벗기더니라  번 벋 사괴요미 어려우믈 議論고 늘거 가 구틔여 리리아 더니라</p>

<pb n='杜重16,18b'>

<p>녜로 오매 이리 드위이저 덛덛디 아니 거시니 서르 보고 므를 빗기 흘리노라 져주움 玉珂고 니던 사미 뉘 이 靑雲 서리옛 器具오 죄 업고 얼굴 늘구 슬노니 消渴ㅅ 病에 벼스 더러요라 녯 버디 올로 미 依然야 危亂 저긔 업드러 뇨 니다 나 病 하 늘구 히 너기거 그 時世 시름논 들 졋도다</p>

<pb n='杜重16,19a'>

<p>엇뎨라 옷과 밥과애 窮困야 비치 매 맛게인 이리 져그니오 머리 辛苦로이 녀 가 짓니 한 사 들 順從놋다  불휘와 고고리 업고 蛟와 鼉와 빌요 즐겨 니라 며 므렛 盜賊 하미 조니  리 부로 特別히 警戒라 이 니 戎馬ㅅ 셔 므므예 長吏 주기니라 그 東녁 諸侯 干謁<pb n='杜重16,19b'>라</p>

<p>가니 힘 縱恣호 마그라 나라 百性으로 根本을 삼고 고기 주리면 곳다온 낛바 費食니라 請 헐므우 기푸믈 어엿비 너겨 皇華使의게 告訴디니라 使臣은 精히 여 보내엿니 德을 나오와 두루 디내여  고들 아라 시니라 誅求 어엿비</p>

<pb n='杜重16,20a'>

<p>너기 든 진실로 당당이 어디니와 어리니왜 다니라 烈士 苟且히 어두믈 아쳘코 俊傑은 제 모로 어도믈 랑니라 그 猛虎行을 주고 해 나가거 고 싀히 노라</p>

<pb n='杜重16,20b'>

<p>이 사이 마 주그니 草聖이 秘密야 어두미 어렵도다 이제 미처 뵈요 어즈러이 니 눈에 야  디위 슬허노라  기베 슬픈 이 나니 萬 里예 녯 비치 니렛도다 鏘鏘히 우 佩玉이 뮈 며 落落 뭀 소남기 고 도다 니은 뫼히 그 이예 서렷고 바 므릐 밀유미 붇히믈 주도다</p>

<pb n='杜重16,21a'>

<p>잇 기베 眞實로 몬져 스고 모 디러셔 스니 眞實로 다 墨이 외도다 俊拔요로 읏드믈 사니 늘거 디 장 至極더라 아디 몯리로다 張伯英 王羲之ㅅ 後엔 百代옛 法을 뉘 올고 슬프다 東吳ㅅ 精氣 타 난 放逸 氣雲이  알오 感動도다</p>

<pb n='杜重16,21b'>

<p>楊公이 설글 러내야 펴락 거드락 야 자며 밥 머구믈 닛놋다 녯 붇귿 휫두루이 주믈 랑호니 갓 숤 德을 볼  아니로다 嵩陽에 오아 누엣 客이여 穎水ㅅ 보 세 번 여희도다 어려온 저긔 늘근 어미 조차 슬피 時節ㅅ 사</p>

<pb n='杜重16,22a'>

<p>向야 왯도다 謝靈運의 뫼 던 격지오 陶淵明의 술 거르던 頭巾이로다 뭀 모딘 사미 宇宙에 니 이 物이 風塵에 와 잇도다 歷下애 姜肱 니브를 말오 關西에 孟母의 이우슬 어두라 사괴요 親密호 일 通고 道流의 새로외요 느저 接對호라</p>

<pb n='杜重16,22b'>

<p>安靜니 미 해 微妙니 先生은 죄 뭀 사게 絶等도다 草書이 모 키 녜외니 글  興이 神奇외요미 업디 아니토다 曹植이 前輩라 호 말오 張芝 가야 後엣 모미로다 두어 篇이 이퍼셔 어루 늘검 즉고  字ㅣ라도 사매 가난얌 즉도다 저허 일즉 盜賊을 막고 기피 潛藏야 親 사 브<pb n='杜重16,23a'>텟도다</p>

<p>나조 門 지여쇼 어느 드르리오 새배 머굴 것 조히 호매 히믈 다놋다 疎拙며 게을우매 名利의 그르 로미 외엿고 驅馳야 뇨매 내 眞性을 일후라 흐러셔 사로매 오히려 寂寞니 서르 맛나면 더옥 愁辛리로다 流離야 올마 녀  와 브텟니 너 逢迎호매 돗 우흿 珍寶ㅣ론 고 렴노<pb n='杜重16,23b'>라</p>

<p>時節이 오매 녯 버디 져그니 亂 後에 여희여쇼미 도다 世祖ㅣ 高祖ㅅ 廟 닷고 文公이 조차 니던 臣을 賞시니라 商山애 오히려 楚애 드렛고 渭水에 秦을 여희디 몯얏 도다</p>

<pb n='杜重16,24a'>

<p>靑龍ㅅ 秘密 그레 스쵸 두고 白鹿이 질드닐 타 니놋다 바회예 밧 가로 谷口ㅣ 아니오 새 집 지어슈 곧 河濱이로라 독 뒤헷 符呪이 당당이 效驗 잇니  소갯 藥은 묵디 아니도다 나그내 디 장 맛디 몯니 됴히 보미 아라야 因緣이 업도다 녜로<pb n='杜重16,24b'>브터</p>

<p>다 슬허니  人生애 구브며 펴미 잇니라 이 올히 이제 武事 崇尙니 어듸 가 仁人을 브트리오 붑과 吹角ㅅ 소리 하 소리 凌犯고 關山앤  둘에 비겻도다 官場이 鎭과 磧에 버렛고 盜賊의 브른 臨洮와 岷山애 갓갑도다 서의 兵事 議論 히오 아라히 將軍 사호 로다</p>

<pb n='杜重16,25a'>

<p>큰 軍이 갯논 히 하니 餘蘖이 오히려 어즈럽도다 노 興에 籠 든 새 호 아노니 이 글워리 麟 어두메 니러나니라 다  正히 이어여 러디니 머리 도혀 솔와 대 라노라</p>

<pb n='杜重16,25b'>

<p>將軍은 魏ㅅ 武王의 子孫이니 이제 庶人이 외야 淸寒 家門이 외얏도다 英雄의 베혀 브터슈미아 비록 말리나 文彩와 風流 이제 오히려 잇도다 글 수믈 호 衛夫人의게 처엄 호니 오직 王右軍의게 넘디 몯호 뉘읏놋다 그림 그리기예 늘구미 將次 오 아디 몯니 가멸며 貴호 내게  구룸 니라 너기놋다</p>

<pb n='杜重16,26a'>

<p>開元 中에 샹녜 혀 보시니 恩澤을 닙와 南薰殿에 조 오니라 凌煙閣앳 그롓 功臣이 비치 젹거늘 將軍이 부들 리와 산  여러 내니라 어진 宰相의 머리 우흰 進賢冠을 셋고 勇猛 將軍의 허리 이옌 大羽箭이로다 褒公과 鄂公의 머릿터리 뮈니 豪英 양 싁싁니 흐들히 사호다가 온 도다</p>

<pb n='杜重16,26b'>

<p>先帝ㅅ 天馬玉花驄을 畵工이 뫼티 이셔셔 그료 디 아니터라 이 나래 赤墀ㅅ 아래 잇거 와 閶闔애 횟돌아 셰니 긴 미 나더라 將軍을 下詔야 니샤  기베 러 그리라 시니 意匠이 經營 中에 어렵더라 아니한더데 九重에 眞實ㅅ 龍이 나 萬古앳 凡馬  번 시서 뷔니라</p>

<pb n='杜重16,27a'>

<p>玉花ㅣ 도혀 御榻 우희 이시니 榻 우콰  알 구즈기 서르 向얫도다 님그미 우으믈 머그샤 金을 주라 뵈아시니 圉人太僕은 다 슬허놋다 弟子 韓幹이 일 지븨 드니  能히  그려 다 양 다니라 幹은 오직 고기 그리고  그리<pb n='杜重16,27b'>디</p>

<p>몯니 마 驊騮로 여 氣運을 브으왜게 리아 將軍의 다 잘요미 神妙호미 잇니 반기 佳士 맛보와  眞樣을 그리더라 곧 이제 干戈ㅅ  브터 녀셔 샹녯 길 녀 사 조 그리놋다 길히 窮야 도로혀 俗人의 눈 흘긔여 보 맛나니 世上애 그듸티 가난니 잇디 아니니라 녜로 오매 盛 일홈 아래 오직 보라 나리 록 어려<pb n='杜重16,28a'>운</p>

<p>이리 모매 얼켯니라 少保ㅣ 古風이 잇니 陜郊ㅅ 글워레 어더 보리로다 슬프다 功名을 거슯지 니 오직 글스기와 그리믜 傳야 오 보리로다 내 梓州ㅅ 東녀긔 와 노로니 기튼 자최 涪江ㅅ  잇도다</p>

<pb n='杜重16,28b'>

<p>그리믄 靑蓮ㅅ  갈맷고 긄字 金牓이 엿  드렛도다 이스리 드롓 양 울워러보니 믈어디디 아니며  여디디 아니얫도다 鬱鬱 세 큰 字애 蛟龍이 구즈기 서르 얼겟도다  西方 變相을 그리니 해셔 퍼 나 집 웃셔 더위잡게 얏도다 슬피 미 뮈 니 이제 니르리 비치 몌디 아니얫도다</p>

<pb n='杜重16,29a'>

<p>이 녀매 壯觀이 重疊니 郭元振 薛稷이 다 죄 어디도다 아디 몯리로다 千載ㅅ 後에 뉘  通泉에 올고 堂上애 楓樹 나미 맛디 아니니 怪異타 江山애 煙霧ㅣ 니렛도다 그듸의 赤縣ㅅ 圖 그리<pb n='杜重16,29b'>더라</p>

<p>드로니 즐거운  타셔 滄洲ㅅ 景趣 여 그리도다 畵師ㅣ  數ㅣ 업스나 됴 소 可히 맛나디 몯리로다 이 그리믈 對야셔 미 흐웍니 그듸의 붇과 깁과 重히 너교 알와라 엇뎻 갓 祁岳과 다 鄭虔 이리오 筆迹이 楊契丹의게 머리 디나도다 시러곰 아니 玄圃山이 믜여뎌 왓니아 아니 瀟湘이 드위텻니아</p>

<pb n='杜重16,30a'>

<p>슬피 나 天姥山 아래 안치니 귓  마  나 소리 든논 얘라 어젯 바 과 비 로 도혀 랑호니 이 蒲城에 鬼神이 드닷다 元氣ㅣ 즐우러야 障子ㅣ 오히려 저젯니 眞宰ㅣ 하해 올아가 할오 당당이 울리로다 햇 亭子애 보미 도라오니 雜고지 머리 펫고 고기 잡 한아비 나조 외왼  와 솃도다</p>

<pb n='杜重16,30b'>

<p>滄浪 므리 깁고 프른 바리 어위니 기웃 두듥과 기웃 셤과  터릿 귿티 젹도다 湘妃의 거믄고 노던 저근 보디 몯거니와 이제 니르리 어르누근 대  디러 사랫도다 劉侯ㅣ 天機ㅣ 精微니 그림 랑호미 骨髓에 드렛도다 제 두 아 뒷니 그림 그리기  가비리 업도다 큰 아 聰明이 니르러 能히 늘근 남 묏부리와 비렛 소개 더으놋다</p>

<pb n='杜重16,31a'>

<p>져근 아  굼기 여러 묏 즁과 아 그리놋다 若耶溪와 雲門ㅅ 뎌리로소니 내 올로 엇뎨  서리예 이시리오 프른 신과 뵈 보셔로 일로브터 비릇 가리라 열흐레  믈 그리고 닷쇄예  돌 그리니 能 이</p>

<pb n='杜重16,31b'>

<p>서 뵈아 디 아니니 王宰이 비르서 眞實ㅅ 자최 머믈오도다 壯다 崑崙山과 方壺山ㅅ 圖 그딋 노 집  매 거렛도다 巴陵洞庭日本ㅅ 東과 赤岸ㅅ 므리 銀河로 다 通니 그 가온 구 氣運이  龍 조초 잇도다   사과 고기 잡 사미 갯 로 드러가니 묏 남 큰 믌겴 매 다 기우렛도다 덕옥 먼 양 바디로이 야 녯 사<pb n='杜重16,32a'>도</p>

<p>가비디 몯리로소니 咫尺 만 해 당당히 萬 里옛 이 議論리로다 엇뎨 幷州ㅅ 快히 버히 갈 어더 吳松ㅅ 半江ㅅ 믈을 버혀 아려뇨 老夫ㅣ  새배 셴 머리 빗다니 玄都壇ㅅ 道士ㅣ 와 서르 보더라 머리터리 쥐오 아 블러 혀 이페 드료니 소내 새 프른 솔 그륜 障子 가져왯더라</p>

<pb n='杜重16,32b'>

<p>障子애 솘 수프리 寂靜야 아니 軒檻애 비겨 거로니 忽然히 그리미 아닌 도다 어득 비레 도혀 서리와 누넷 읏듬 남 바댓니 기웃 盖예 龍의 얼구리 도로  도다 老夫이 平生애 奇怪 이 즐기더니 이 對야셔 興이 精靈과 다 몬다 僊客 디 서르 솔와 親호 마 알오 어딘 畵工 미 올로 苦왼 고  알와라</p>

<pb n='杜重16,33a'>

<p>솔 아랫 얼운 사미 頭巾과 신괘 가디니 마조 안재시니 이 商山앳 늘그니 도다 슬허 라셔 紫芝曲을 블로니 時節이 바라온 제 慘澹히 슬픈 미 오다 天下애 몃 사미 늘근 소를 그리니오 畢宏은 마 늙고 韋偃이 져멧도다 絶等 부든 긴 미  그텟 니렛<pb n='杜重16,33b'>니</p>

<p>지븨 기 안 사미 비츨 뮈워 神妙호 嗟嘆다 두 남기 슬피 잇 무든 거프리 디니 구븐 쇠 섯거 노 가지예 횟도랫도다 서근  허여야 믈어뎨시니 龍과 버미 주겟 고 거믄 비치 큰 어득  드니 雷雨ㅣ 드리옛 도다 솔 미틧 되 즁이 寂寞 셔 쉬니 눈섭 거츨오 머리 셰오 住著 미 업도다</p>

<pb n='杜重16,34a'>

<p>올 엇게 메왓고 두 허튀 내얏니 닙 소갯 솔 방오리 즁의 알 드렛도다 韋侯 韋侯아 조 서르 보노니 내  匹ㅅ 됴 東녁 기블 뒤쇼 앗교 錦繡段애 디우 아니 너기노라 마 여 며 스서 비치 어즈러우니 請 그듸 부들 노하 고 읏드믈 라</p>

<pb n='杜重16,34b'>

<p>薛公 열 鶴이여 다 靑田엣 眞樣을 그롓도다 그 비티 오라 업슬 호 싁싁야 오히려 드틀 밧긔 냇도다 구브며 울워러 제여곰 디 잇니 굴거 큰 사 도다 이 과 氣運의 머로 아다이 너기노니 엇뎨 갓 粉과 먹 비티 새욀 니리오 萬 里 힘 가디 아니리로소니 모다 노라 森然히 精神이 모댓도다 날혹  鳳 양오 이 알이새의 이우즌 아니로다</p>

<pb n='杜重16,35a'>

<p>노 지비 기우러 업더디디 아니니 혀 시러곰 아다온 소 慰勞놋다 담과  밧긔 나다 냇니 매  비 조 슬노라 블근 하해 眞實ㅅ 氣骨이 잇니 더러운 못믈 머구믈 붓그리니라 아리 셔 갈 바  조초니 버서나 니거니 뉘 能히 질드리리오</p>

<pb n='杜重16,35b'>

<p>楚公의 그륜 매여 매 를 옛도소니 殺物 氣運이 森然히 幽朔애 가놋다 볼 사미  리티고 라가 貪히 시름니 畵師ㅣ 이  업시 호디 아니도다 이 매의 그륜 眞樣이 左綿ㅅ 올 잇니 도혀 眞實ㅅ 氣骨이 虛히 傳야 오 이 슬노라 봇 이옛 져비 놀라 저티 말라  虛空애 라 九天에 오디 몯리라</p>

<pb n='杜重16,36a'>

<p>近時예 馮紹正이 鷙鳥의 양 能히 그리더니라 明公이 이 圖 내니 아니 그 얼구를 옮굔 것가 殊異 양 제여곰 오아 솃니 고미 장  이 向혼  잇도다 로믄 千 里예 갈 와 리오 氣運은 萬人엣 將師와 오리로다 랑호니 녜 驪山宮에 겨으레 含元殿엣 儀仗을 옮겨 가더시니라</p>

<pb n='杜重16,36b'>

<p>하히 거든 키 羽獵실 제 이 거시 精神이 다 王盛더니라 그  凡常앳 材質이 업서 온 번 마칠 조 다 壯 거슬 더시니라 粉墨으로 그륜 얼구리  이예 알 사미  디위 슬노라 사호매 閑暇 나리 져그니 眞實ㅅ 氣骨이 뫼헤셔 늘놋다 님금 爲와 간교 톳길 잡고 모로매 이 버러 우희셔 드위이즈리라</p>

<pb n='杜重16,37a'>

<p>노 堂애 산 매 보니 颯爽야  氣骨이 뮈엿도다 얽욘 거시 업소 엇뎨 시러곰 구즈기 솃고 처엄 놀라다니 畵師ㅣ 精妙야 造化의 굼글 工巧히 우의여 이 神俊 양 그려 그딋 누네 볼 거세 온  알와라 가마기와 간치왜 구븐 가지예 기 안자셔 모 숫그려셔 라 날가 젓놋다 頭腦 기우려 프른 하 보<pb n='杜重16,37b'>니</p>

<p>엇뎨 뭀새 爲야 드리 리오 긴 개 갈 니 人寰을 可히 건나 가리로다 乾坤이 쇽졀업시 노니 粉墨이  서의리로다 구룸과 몰앳  아라히 랑호니 스싀로 煙霧  毛質이 잇니 내 이제 들 엇뎨 슬허 도라보고 건녀셔 올로 답답야카뇨</p>

<pb n='杜重16,38a'>

<p>나랏 처어므로셔 오매 鞍馬 그리리 神妙호 올로 江都王 혜니라 將軍 일홈 어던 디 셜 니 人間애  眞實ㅅ 乘黃을 보리로다 先帝ㅅ 照夜白을 일즉 그리니 龍 잇 모새 열흐 霹靂이 랫더라</p>

<pb n='杜重16,38b'>

<p>內府엣 검블근 碼瑙盤을 婕蕷ㅣ 詔命을 傳야 才人이 어더 盤을 將軍을 주어시늘 절고 춤 처 가니 가야온 깁과  기비 서르 조차 랫더라 貴戚과 權門괘 筆迹을 어데아 屛風 障子애 비티 나 비르수 아니라 昔日에 太宗ㅅ 더신 拳毛騧와 近時예 郭子儀</p>

<pb n='杜重16,39a'>

<p>지븻 師子花ㅣ 이젯 새 圖애 두 리 잇니  아던 사로 여 오래 슬케 다 이 다 타 사호매 나히 萬馬 對敵더니  기베 漠漠히 맷 몰애 여렛시 그렛도다 그 나 닐굽 匹이  달오미 장니 아라히 치운 虛空애 와 눈괘 뮈 도다 서리 올 바리 긴 래 나못 서리예셔 니  아니와 치니왜 森然히 行列이 이렛도다 可히</p>

<pb n='杜重16,39b'>

<p>온 아홉 리 토와 神俊니 도라보미 며 놉고 氣運이 기피 安穩도다 뭇노라 매 심히 랑닌 누고 後엔 韋諷이 잇고 알 支遁이로다 랑호니 녜 新豊宮의 巡幸실 제 翠華ㅣ 하해 다텨 東녀크로셔 向야 오더니라 솟 놉고 큰 三萬 匹이 다 이 圖엣 筋骨와로 더라</p>

<pb n='杜重16,40a'>

<p>珍寶 進獻야 河宗이 朝會호로브터 다시 江水ㅅ 가온 龍을 소디 몯시니라 그듸 보디 아니다 金粟堆ㅅ 앏 松柏 소개  다 나니거 새옷 매셔 우놋다 天子ㅅ 리 千 里 니라 내 듣다니 이젯 그리미 아니이가</p>

<pb n='杜重16,40b'>

<p>이 엇뎨 과 양 雄코 傑뇨 駿馬의 리 폇고 北녁 미 니렛도다 터리 프러 누러코 두 귀 누르니 누넨 블근 븘고지 잇고 두  너모 나도다 矯矯 龍의 性이 모다 變化야 나니 구즈기 셔니 하 氣骨이 森然히 폣도다</p>

<pb n='杜重16,41a'>

<p>녜 太僕 張景順이  머기  點考야 삿기  질드려 淸峻호 보아 大奴로 여 天育廐에 쳐셔 驥子 各別히 養飼야 神俊호 憐愛니라 그  四十萬 匹ㅅ  張公이 그 조 다이 아래라 嘆息니라 이럴 올로 眞樣을 그려 世人의게 傳니 안잿 올녀긔 보니 오라 가야 새롭도다  하고 物이 變化야 갓 얼굴와 그리메 니로소니 슬프다 健壯 거르믈 욜 주리 업도다</p>

<pb n='杜重16,41b'>

<p>이젠  騕褭와 다 驊騮ㅣ 엇뎨 업스리오마 時예 王良伯樂이 업슬 주거 곧 마니라 韋侯ㅣ 나 여희오 가논 배 잇니 그딋 그리믜 오리 업순 고 내 憐愛  아라 무듼 부들 노도이 자바 驊騮 그리니 騏驎이 東녁 매 나슈믈 믄득 보라</p>

<pb n='杜重16,42a'>

<p> 匹은 프를 너흘오  匹은 우니 千 里ㅅ 히  바래 當 고 안자셔 보리로다 時節이 危亂 제 엇디 시러곰 眞實로 이런  닐위려뇨 사과로  살며   주그리라 沱水 가온대 안  臨얏고 岷山은 北녁 지븨 니르럿도다  믌겨리 부흰 매 불이고 프른 묏부리 雕刻 집 </p>

<pb n='杜重16,42b'>

<p>고쳿도다 곳 杉松이 서늘가 疑心고 菱荇이 곳다온가 조쳐 疑惑노라 눈과 구름괘 虛空애 버러 니엣니 몰애와 플와 아라히 어드리로다 山嶺엣 그려기 터리 그틀 조챗고 내헤 므지게 믌 비츨 마시놋다 霏霏히 블근 거슨 믌 고지 어즈럽고 잇 거믄 거슨 돌햇 薛蘿ㅣ 기도다 어두운 묏고 비예 關係티 아니고 블근 싣남 서리 爲호미 아니로다</p>

<pb n='杜重16,43a'>

<p>玄圃ㅅ 밧긔 히 이렛고 洞庭ㅅ  景物이 잇도다 그림 그륜 功이 달오미 장니 幽深 매 興이 激發놋다 녜로브터 謝太傳 丘壑ㅅ 道理 닛디 몯니라<note>李固ㅣ 司馬弟의 山水圖 비러 왯거 내보라 </note>.<杜重16,43b></p>

<p>簡易 노 사 디여 匡床과 竹火爐  둣도다 서 時節에 나 머믈오고 碧海 그륜 新圖 거러 뵈놋다 비록 니엇 뫼 됴호 相對야시나 먼 셔 외로오 貪야 보노라</p>

<pb n='杜重16,44a'>

<p>仙人 시르미 업서 어른어른히 蓬壺로셔 려 오놋다 方丈山이 다 므레 니엣고 天台山이 다 구루메 비취엿도다 내 人間애셔 長常 그륜 것만 보노니 늘거가매 갓 드로 恨노라</p>

<pb n='杜重16,44b'>

<p>范蠡 舟 장 젹고 王喬 鶴 물 하디 아니토다 이 生애 萬物을 조차 니노니 어듸 가아 塵氛에 버서 나려뇨 노 믌겨리 지븨 두위이주메 다랫고 믈어디 빙애 平床을 지즐 도다 햇 리 子細히 횃고 몰앳 두들근 아라히 버므렛도다 블근 거시</p>

<pb n='杜重16,45a'>

<p>마시니 珊瑚ㅣ 뎌르고 프른 거시 여시니 薛荔ㅣ 기도다  들구레 와 안자쇼미 됴니 仙人 늘그니 간 서르 디녯도다 그윗 지비 寂靜   臨얏니 그리미 버러시니 地圖ㅣ 雄壯도다 劒閣은 星橋ㅅ 北녀기오 松州 雪嶺ㅅ 東녀기로다 華와 夷왓 뫼히 긋디 아니고 吳와 蜀괏 므리 서르 챗도<pb n='杜重16,45b'>다</p>

<p>興心이 煙霞와 다 모드니  樽도 幸혀 뷔디 아니도다  기베 과 서리왜 니렛 니 프른 매 그류미 殊異도다 모 고기 야쇼 간곡 톳기 랑 고 기우렛 누 시름 되 도다</p>

<pb n='杜重16,46a'>

<p>욘 것과 안존 거싀 비츨 자가 식브도소니 軒楹에셔 양 어루 브를가 식브도다 어느 제 새를 텨 터리와 피 平 거츤 해 릴고</p>

<pb n='杜重16,47b'>

<p><q>大曆ㅅ 二 年 十月ㅅ 十九 日애 夔州옛 別駕ㅅ 벼슬 元特의 지븨셔 臨穎ㅅ 옰 李十二娘의 갈 가지고 춤 츠거늘 보고 그 蔚跂호 壯히 너겨 혼  무로니 닐오 나 公孫大娘의 弟子ㅣ 로라 다 開元ㅅ 三載예 나ㅣ 오히려 아라니 郾城에 이셔 公孫氏의 갈 가지고 渾脫 스고 춤 츠거늘 본 이 이제 記億호니 瀏漓며 頓挫야 오아 나 그  위두더라 高頭와 宜春ㅅ 梨園 두을 伎坊앳 內人로브터 밧긧 供奉 사게 미치 이 추믈 알리 聖文神武皇帝ㅅ 처어믜 公孫 사 미니 玉  양오 繡욘 오시러라 며 오 내  머리 셰오 이 弟子도  져믄 티 아니로소니 이믜셔브터 오 여 무<pb n='杜重16,48b'>러 <pb n='杜重16,48a'> 죄 흐러 오미 두 가지 아닌  아라 이 져셔 슬허 劒器行 짓노라 녜 吳ㅅ 사 張旭이  草書 잘야 簡帖 쑤믈 조 더니 일즉 鄴縣에서 公孫大娘의 西河ㅅ 갈 가지고 춤 츠거늘 보고 일로브터 草書ㅣ 기러 나아가 豪放曠蕩며  感激게 니 곧 公孫 可히 아랄디니라 </q>.녜 고온 사민 公孫氏 잇더니  번 갈 가지고 춤 츠니 四方을 뮈우니라 볼 사미 뫼티 이셔 비티 브으왜니 하콰 &쾌</p>

<p>爲야 오래 갑거니 놉거니 다 빗난 양 羿ㅣ 아홉  소아 디 고 드러셔 츨 제 뭀 天帝ㅣ 龍 타셔  고 나아오 양 울에 震怒호 가다 잇 고 추믈 니 江海ㅣ  비티 얼의옛 도다 블근 입<pb n='杜重16,49a'>과</p>

<p>구슬 매와ㅣ 두 거시 다 괴외니 晩年 어ㅣ 弟子ㅣ 芬芬호 傳도다 臨穎ㅅ 옰 고온 사미 白帝城에 이시니 이 놀애 神妙히 춤 처 精神이 揚揚도다 날로 다야 무르며 對答호미 이믜셔  호미 잇니 時節을 感歎며 이 자바셔 슬후믈 더으노라 先帝ㅅ 侍女 八千人에 公孫의 갈로 춤 추미 처엄 第一 이러라 쉬나믄  이 바당 두<pb n='杜重16,49b'>위힐후미</p>

<p>니 매 드트리 야 王室이 어두웟도다 梨園엣 弟子ㅣ 흐러가미  니 女樂의 나믄 양 치운 예 비취옛도다 金粟堆ㅅ 南녀긔 남기 마  우후미 외니 瞿塘ㅅ 石城엔 프리 蕭瑟도다 玳瑁 돗과  뎌헤 놀애  니 즐거우미 장야 슬푸미 오니 리 東의셔 돗놋다</p>

<pb n='杜重16,50a'>

<p>늘근 노미 그 갈  아디 몯야 거츤 뫼헤 바리 부륻고 장 시름야 病얏노라 고온 사 代예 그츤 놀애여 호오야 셔셔  니예 내놋다 지븨 기 안잿 사미 슬허 즐기디 아니니 소리 프른 虛空ㅅ 소로셔 리놋다  城이  <pb n='杜重16,50b'></p>

<p> 찻거늘 며  바 니렛도다 늘근 노 늘근 나 슬코 져믄 사 므 믈티 흘리놋다 玉盃 가지고 오래 괴외얫더니 鍾聲管絃이아 宮徵 迷失리로다 드를 사미 바다 니디 말라 어리니와 智慧니왜 미 다 주겟도다 녜로 오매 傑<pb n='杜重16,51a'>出</p>

<p>사 엇뎨 몸 아 나 기들우리오 나 드로니 녜 秦靑이 天下앳 귀 기우리게 더니라 바 <add>¿</add>篥을 믈 우희셔 드로니 늘근 나해 귀 기우류니 들 向얫 배라 이웃 예셔  번 듣고 해 슬허 노니 邊塞옛 놀앳 소리 三更에 믄드시 슬프며 壯도다 사햇 눈과  서리에</p>

<pb n='杜重16,51b'>

<p>이 바미 치우니 외로왼 블와  管ㅅ 소리예   부 믌 이로다 그 天地예 干戈ㅣ 야쇼 아논디라 江湖앳 길 녀믜 어려우믈 보디 아니놋다  뫼헤셔 뎌 부로매 과 왜 니 뉘 지븨셔 애그ㅅ 소리 工巧히 짓니오 <pb n='杜重16,52a'>매</p>

<p>律呂 소리 불여 서르 섯구미 切니  關山애 바라 몃 고대 갯고 되  니 中에 北으로 림즉 도소니 武陵ㅅ  놀애예 南녀그로 征伐요 스치노라 故園엣 버드리 이제 이어 러디거시니 엇뎨 시러곰 시 가온 도로 다 나니오</p>

<pb n='杜重16,52b'>

<p> 商ㅅ 소리 다 奏코져 니 奏 소리 苦로외니 드르리 피므 오새 저지놋다 다 나래  슬후믈 장호믄 征伐던 사미  <add>$</add>로 도라올 저기니라 서르 만나 슬후믈 너무 가 저허 소리 내요 微微히 호 짐즛 짓다  구루믜 뮈유믈 보디 몯리로소니 슬픈 미 젹젹 다</p>

<pb n='杜重16,53a'>

<p>온 가짓 보로 허리옛  미고 眞珠로   거싀 얼겟도다 우을 저긘 고지 누네 갓갑더니 추믈 니 錦纏頭 주놋다 錦城엣 絲管ㅅ 소리 날마다 어즈러우니 半만  매 드렛고 半만 구루메 드렛도다</p>

<pb n='杜重16,53b'>

<p>이 놀애 오직 당당이 하 우희 잇니 人間애셔 能히 시러곰 몃 디위 드르리오 岐王ㅅ 집 안해 샹녜 보다니 崔九의 집 알 몃 지윌 드러뇨 正히 이 江南애 風景이 됴니 곳 지 時節에  너 맛보과라</p>

<pb n='杜重16,54a'>

<p>平公은 이젯 글기예 爲頭ㅣ니 秀發호 내의 브논 배라 三峽 中에 奉使야 긴 됫람 부러셔 돌 벼로 얻도다 큰 구스른 禹ㅅ 던 나 거시니 다 形狀 그 올로 보도다 그 믯그러우믄 믌결 고 그 비츤 시혹 울에 도다 니은 오목  제여곰 머글 다<pb n='杜重16,54b'>니</p>

<p>한 므리 서르 들락 나락 놋다 글 수메 두어 사 容納리로소니 열 소니 어루  相對리로<pb n='杜重16,55a'>다 그딋 머리 우흿 冠이 니 貞正 얼구리라 卑賤티 아니도다 그의 됴 긄句 지우메 當니 며  이바디 초 得놋다 그듸 起草 양 머겟니 明光殿이 머디 아니리로다</p>

<p>丹靑 해 닐위여 네 도라보샤매 조촐 주를 아노라 大常 樓 지운  소리 수으워리니 兵事 무러 盜賊을 갓가 료리라 下牢로 건나놋다</p>

<pb n='杜重16,55b'>

<p>州牧이 나며 縣令이 라온  니 모진 龍과  즘이 어즈러이 라 숨놋다 白帝ㅅ 치운 城에 錦袍 닙고 머므러 이셔 玄冬애 나 되나랏 갈 뵈다 壯士ㅣ 뎌른 옷 닙고 머리예 버믜 터리 스고 軒檻을 비겨셔 가래 혀니 하히 爲야 놉놋다 미 두위티<pb n='杜重16,56a'>며</p>

<p> 올며 남기 怒야 우르니 어르미 펴며 누니  니 슬픈 나비 슬허놋다 프른 구운 거스로 오 鷿鵜의 기르믈 랫도소니 갌히 마 빗나  믌겨리 뷘도다 귓거시 헤라 굴허에 어즈러우니 蒼水使者ㅣ 블근 긴 자뱃고 龍伯國<pb n='杜重16,56b'>ㅅ</p>

<p>사미 쟈래 낫고 말리로다 芮公이 머리 돌와 라 비츨 비 니 閫을 화 時世 救濟호매 賢豪 시놋다 趙公이 玉이 션 야 노피 놀애 브르고 니러 골회 자바 佩예 야 서르 終始호리라 놋다 萬歲 가져셔 天子 衛護야 님 허튼 시 어더 님금과 다 다리고져 놋다</p>

<pb n='杜重16,57a'>

<p>蜀ㅅ 미 실 며 므리 바 며 荊州ㅅ 묏부리 彈子 야도  마디 아니호려 놋다 賊臣과 惡子 綱紀 干犯디 말라 魑魅魍魎히 갓 외논디니라 妖怪 노 허리와 逆亂 사 모 敢히 깃거리아 믈 노피 아니며  가이 아니야 긴 갈 모로매 하해 지여둠과 디 아니리라</p>

<pb n='杜重16,57b'>

<p>슬프다 光祿은 英雄엣 사미 보면 두려 獮戢니 大食엣 寶刀ㅣ 어루 리로다 麒麟閣ㅅ 소개 丹靑을 宛轉히 야 六合애 비티 솨 흐린 거시 업스리로다  가온 서린 돌해 桃竹이 나니 프른 믌겨리 겨 尺度ㅣ 라도다</p>

<pb n='杜重16,58a'>

<p>불휘 버혀 거프 갓니 블근 玉이 니 江妃와 水仙괘 앗기다가 몯도다 梓潼ㅅ 使君이  무슬 여니 지븨 기 안 손히 다 歎息다 내 늙고 病호 슬히<add>$</add> 두 줄기 주니 들며 날 저긔 토배 다텨 鏗然히 소리 잇도다 늘근 노미  東南로 녀가 白帝城로 믌결 며  두드리고져 노니 길히 幽僻야 반기 鬼神의 아오미 외여 갈 디퍼 시혹 蛟龍과 다 토리로다</p>

<pb n='杜重16,58b'>

<p>다시 告야 닐오 막대여 막대여 네의 나미 甚히 正直니 믈 보고 노라 變化야 龍 외요 화 날로 여 네 더외자보 얻디 몯게 야 君山ㅅ  웃 프른 뫼헤 자최 滅沒호 삼가 말라 슬프다 매 드트리 고 豺虎ㅣ 사 므니 두 막대 믄듯 일흐면 내 將次ㅅ 누를 조리오</p>

<pb n='杜重16,59a'>

<p>椶拂이 사오납고 더러우니 어느 모맷 功效ㅣ 能 고 알리오 白羽 代얌즉디 몯거니와 足히 리 업게 리로다 빗난 金으로 실 드린 갈콰 욘 블근 실 노 갓 비티 됴  아니라   도라보매 일니라</p>

<pb n='杜重16,59b'>

<p>내 늘거 病을 가졋노니 지비 가난야 더워    누웟노라  너흐로매 텨 료 가다니 너 依賴야 믈 히 너기노라 物이 微賤야 世人이 톼 리니 義 잇건마 뉘 徵求야 보 즐겨 리오 세    히 니르거늘 敢히 얼거 초 闕디 아니노라</p>

<pb n='杜重16,60a'>

<p>이 갈 오미 먼 로브트니  구슬와 玉과로 민 거시 아니로다 엇뎨 奇怪호미 이셔 밤마다 비츨 비왇뇨 버믜 氣運이 반기 飛騰야 오니 龍 모 엇뎨 오래 갈마시리오</p>

<pb n='杜重16,60b'>

<p>매 드트리 甚히 긋디 아니얏니 너 가져  님 받오리라 亂 後에 프른 우므리 롓니 時節이  젠 瑤殿이 기픈 러니라 銅甁이 므 일티 아니 야실 제 百丈애 슬픈 소리 잇더니라 고온</p>

<pb n='杜重16,61a'>

<p>사 들 기우시 스츄니 당당히  우므리 믈어뎌슈믈 슬니라 蛟龍이 半만 이즌 거시 뎻니 오히려 것근 黃金을 어드리로다 大邑엣 구은 瓷器 가얍고  구드니 두드려든 슬픈 玉 소리 호 錦城이 相傳다 그딋 짒  盌ㅅ 비티 서리와 누니라와 더으니 茅齋예 리 보내요미  可히 랑오니라</p>

<pb n='杜重16,61b'>

<p>姜侯ㅣ 鱠 베푸미 치운 겨으를 當니 어제와 오왜 다 하  부놋다 미 어러 고기 잡디 몯릴 수이 엇디 몯리니 어르믈 파 河伯의 宮을 侵逼가 전노라 饔人이 고기 鮫人의 소내 바다 고기 싯고 갈 니 고기의 누니 븕도다</p>

<pb n='杜重16,62a'>

<p>소리 업시 리 려디니  누니  도소니 잇  마 사오 보 파 섯놋다 옛 진 로 장 勸호 져믄 사믈 븟그리노니 곳다온 바 보라이 디오 늘근 한아빌 말얘로다 도마애셔 디니 엇뎨 일즉  죠 저즈리오 져 放縱히 야 金盤이 뷔  아디 몯호라 새려 懽樂호매 姜侯의 德을 곧 브르 호니  잔과 됴 마새 디 조 至極<pb n='杜重16,62b'>도다</p>

<p>東녀그로 가매 길 貪호미 어려운 고 내 아노니 여희오  고져 호니 모매 히미 업세라 可히 오도다 사미론디 맷 이리 됴니 날 향야 호매 그딋 眞實ㅅ  고 보노라 그듸 貴 저긔 내 늘구믈 즈기 너기디 아니커니와 슬허 라오 이제 여희오 서르 思憶호믈 爲노라</p>

<pb n='杜重16,63a'>

<p>綿州ㅅ  믌 東녁  魴魚ㅣ 노니 비티 銀이라와 더으도다 고기 자 사미  이어 큰 그므를 마  텨 數百 고기를  버네 려 내놋다 뭀 고기 거시라 다 도로 리니 블근 鯉魚ㅣ 라나니 神奇호미 잇 도다 기피 잇 龍이 소리 업고 늘근 蛟ㅣ 怒니 회로리미 颯颯히 몰애와 드트를 부놋다 饔子ㅣ 左右로 서리  갈 두르티니 鱠ㅣ 金盤애 라디<pb n='杜重16,63b'>니</p>

<p> 누니 노 도다 徐州ㅅ 禿尾 足히 랑티 아니리로소니 漢陰엣 槎頭 머리도 리로다 魴魚ㅣ 지고 됴호 第一인디 아노니 이믜셔 브르 먹고 즐겨호니  슬프도다 그듸 보디 아니다 아  지네 버히니 갓가온 믌겨 기리 서르 일토다</p>

<pb n='杜重16,64a'>

<p>프른 매 고기 자 사미  새배 모다 그므를 베퍼 그믌 벼리를 자니 萬魚ㅣ 窘急도다 能者  잡쥐유믈 리 호미  니 믌겨 헤딜어 叉 들오 드놋다 효근 고기 버서나 可히 紀錄디 몯리로소니 半만 주그며 半 사라 오히려 모닷도다 굴근 고기 허러 다 머리 드리웟니 과 몰애예셔 소사 니러셜 저기 잇도다</p>

<pb n='杜重16,64b'>

<p>東녁  고기 보 마 다시 오니 主人이 鱠 이바도 고 도로 술이 받다  나조 蛟龍ㅣ 窟穴을 고텨 옮고 묏 미틧 鱣鮪ㅣ 雲雷 조차 가다 干戈와 兵革괘 사호 마디 아니니 鳳凰과 麒麟괘 어듸 잇고 우리 무른 엇뎨 이 즐규믈 장 리오 하 내샨 거슬 모딜오 그쳐 료미 聖人ㅅ 슬논 배니라</p>

<pb n='杜重16,65a'>

<p>프른 노 槐葉을  브어븻 사 맛됴라 새 麵ㅣ 갓가온 져제로셔 오니 汁과 즛의왜 宛然히 서르 잿도다 소 녀허 장 니규믈 資賴야 더 머구니 시르미 업슬 도다 프르고 新鮮 거시 다 져에 비취엿니 곳다온 바배 苞蘆 조쳐 머구라 니예 디나니 누니라와 니 사 勸호 구슬 줌<pb n='杜重16,65b'>과</p>

<p>티 너기노라 願 金騕褭馬 조차 錦屠蘇애 여다가 두고져 노라 길히 머러 가다가 泥滯가 저허 랑칸마 興이 기퍼 매 고티디 몯노라 미나리 獻호 죠고맛 이리오 말와 薦요 져근 情誠을 규미니라</p>

<pb n='杜重16,66a'>

<p>萬 里ㅅ 露寒殿에  玉壺애 어르믈 여러 노핫니 님 納凉시 나조 이 마  時로 어드시니라 <q>이믜셔 비 오고 개어  집 아래 져고맛 받 이러믈 다리고  두 돗 너븨만 부루 菜 즈음야 심고니 두 열흐를 向호 苣 거프리 뎌 나디 아니고 올<pb n='杜重16,67a'>로 <pb n='杜重16,66b'> 햇 비르미 퍼러나니 時옛 君子ㅣ 시혹 늘거 죠고맛 祿을 어더도 轗軻야 나아 가디 몯호 슬허 이 그를 因야 짓노라 </q>.陰陽이  번 어그르처 亂니 외여  다리디 몯리로다 그 이예 라 니 더운 히 므이여워 블 븐 도다 生植엿 萬物이 半만 어그르치 외니 아다온 나 거시 將次ㅅ 말리러라 구룸과 울에왜 믄드시 命令에 奔走니 雨師風伯이 브룔 거슬 뫼횃도다</p>

<p>指麾호매 白日이 블것니 펴뎌 프른 구 비티 니럿도다 빗소리예 몬져 미 마니 흐른 빗바리 다 西ㅅ 녀그로 렛얏도다 뫼햇 미 滄江애 흘러 디니 霹靂 소리 오히려 귀예 잇도다 아미 도록 서늘호미 버므럿니 이틄 밤 자아 瀟洒 도다 집 아래 어루 받 이럼 릴 아 블러 마조 셔 비루수 經營유라 萵苣<pb n='杜重16,67b'></p>

<p>상녯 菜蔬ㅣ니 이 조차 그  심고라 두어 돗 이 만  무저글 리니 호 머요매 功夫 수이 그치리로다 두 열흐를 거프리 뎌 나디 아니니 갓 긔 무텨슈믈 슬노라 햇 비르믄 네 온  모리로소니 모다 나미 實로 잉어긔로다 이 무른 엇뎨 히 업스리오   이스를 니버 리이리라 도로혀 해셔 나미 니 너추러 門과 왜 야디놋다</p>

<pb n='杜重16,68a'>

<p>奸邪 사미 正 사 干犯면 리외여 주구메 니르러 가 因야 아노라 賢良은 비록 祿을 어더도 道義 守야 모 둣거이 아니니라 리며 리와 芝蘭을 야리니 한 가남기 盛도다 위  가온  서리예 뎻니 늘근 원두리 기리 붓그려 노라</p>

<pb n='杜重16,68b'>

<p>白玉盤애 올이오 雲霞  기로 면 비르믄  듸 업거니 어느 로 筐篚예 들리오 <q>菜園ㅅ 마리 菜蔬ㅅ 무슬 보내니 본 數ㅣ 날로 闕니 며 苦苣와 <pb n='杜重16,69a'> 馬齒왜 됴 菜蔬 리오미녀 小人이 君子 아쳐러야 료 슬노니 菜蔬 足히 니디 마롤디니 가벼 그를 짓노라 </q>. 새배 菜蔬ㅅ 무슬 니부니 샹녜 地主의 恩惠 닙노라 守園 사미 實數 허므로이 니 간 그 일후미 이실 니로다 苦苣 가 바 고 馬齒 니피  하도다</p>

<pb n='杜重16,69b'>

<p>퍼런 됴 菜蔬ㅅ 비티 무텨 져 위  가온 잇도다 園吏 足히 怪異티 아니커니와 世間앳 이 眞實로 議論얌즉도다 슬프다 사호미 오라니 가남기 긴 두들게 어드웻도다 苦苣의 무리 蕙草의 불휘 기우리혀 앗논 고 알와라 小人이 길헤 마갯니 양요미 모 수으워리놋다  馬齒 盛야 氣運ㅣ</p>

<pb n='杜重16,70a'>

<p>葵와 荏과 려 어드운 도다 더러유믈 수이 혜아리디 몯리니 실와 삼괘 기베 섯근 도다 器物ㅅ 안해  번 디나면 크게 그리현 허므리 기리 걸옛니라 有志 士 紫芝 야 놀애 브르고 사호매 술위 避니라 畦丁이 籠 지여 오나 感嘆야 온 혜아 그틀 뮈우노라</p>

<pb n='杜重16,70b'>

<p>州府에 드러가 랑티 아니호 사미 내 眞淳호 아쳐라 가 저헤니라 새지븨 도라오매 미천 이웃지비 일즉 믜여디 아니다 늘거 病야 얽여슈믈 아쳐러 노니 사 應接호매 精神이 喪失놋다  해 들 내 펴노니 林木 매 깃논 배니라</p>

<pb n='杜重16,71a'>

<p> 받 가로미  저주메 다니 묏 비 近間애 甚히 골오 오놋다 겨읏 무우는 밥과 半이니  히미 나조 새롭도다 기피 가라 두어 이럼 심구믈 甚히 네 이우제 디디 아니노라 됴 菜蔬ㅣ 이믜셔  가지 아니니 일훔과 數와 모 다 베프노라 荊州 巫峽은 甚히 팁디 아니 야 머구믈 보 니어 니라 라 왯 두  鶴이  가온 미나리 나조</p>

<pb n='杜重16,71b'>

<p>딕먹다 수히 왼개 드리옛니 허러 마 히미 낫도다  번 거루메 두 번 피 흘리니 오히려 矰繳의 브즈런호 디내도다 세 번 거루메 여슷 번 우르니 디 屈야 슬후미 도다 鸞과 鳳凰괘 서르 기들우믈 아니니 모글 기우려 노 하해 하놋다 도랏 막대 지퍼 믌 구버셔 너 爲야 고 싀히 노라</p>

<pb n='杜重16,72a'>

<p> 우희  氣運이 마 화 이쇼 수픐 가온 더운 氣運이 오히려 장 도다 畦丁이 며 受苦외요 닐오  日夕에 받올 거시 업다 다 다봇과 랏과 오히려 이우디 아니며 햇 菜蔬 우믈와 돐 이예 어득얫도다 卷耳 며 風病을 고티니 아로 時節에 이노라</p>

<pb n='杜重16,72b'>

<p>볈비츨 侵야 모라 보내야 爛漫히 머리 가 任意로케 노라 낫 맛 이예 바고니 소니 시며 갓곤 거시 서르 두펏도다 床애 올이니 半만 와 니그니왜로소니 져 리와 머구니 도로혀 져기 有益도다 외와 염귯 이예 더버리니 橘奴의 자최와 이졋도다 亂世예 百姓의게 바도 리 니 黎民이 겨와 라기도 훤히 몯 어더 먹놋다</p>

<pb n='杜重16,73a'>

<p>밥 브르 머구믄  엇던 고 荒淫셔 고<add>@</add>梁 먹 客이여 가면 지븬 브어븨 고깃 내어 사호 핸  하야도다 모진 져믄 사믜 거긔 말 브티노니 黃金을 더디디 말라 나그내의 브어븻 머굴 거시 사오나오니 ㅅ 樓에 벼개와 돗괘 조토다 衰老 나해 病야 오직 여위유니 긴 녀르메 내 요 스<pb n='杜重16,73b'>치거니라</p>

<p>믯그러운 雕胡飯을 랑고 곳다온 錦帶羹을 듣노라 수레 흐르며  더우미 兼니 뉘 盃甖애 다마 보내오져 료 隱居 사 섭나모 門 안해 바 菜蔬ㅣ 지븨 둘엇 히로다 바고니예  이슬 마 염규를 유무야 求호 기들오디 아니리로다</p>

<pb n='杜重16,74a'>

<p>뭇구닌 프른  빗 고 도렷호 玉졋 머리와 가지로다 늘근 나해 關鬲이 더니 마시 더우니 다 시르미 업도다 뭇근 서비 마 리디니 박 니피 장 서의도다 幸혀  고지 조 니 엇뎻 프른 너출 거더 <pb n='杜重16,74b'>료</p>

<p>말리오  버러즤 소리 나 가디 아니니 나죗 새 든 엇더니오 치위옛 이리 이제 시의여 니 人生앳 일도  처어미 잇니라  菜蔬ㅣ 서리와 이슬왜 롓니 엇뎨 구틔여 凋殘호 앗기리오</p>

<pb n='杜重16,75a'>

<p>나죗 예 가지와 니플 혜요니 하 미 너를 서늘히 부다 프른 거시 긔 무더 업니 곳다오 歲時와로 다놋다 보 나던 디 어제 니 님 白玉盤 슬노라</p>


<pb n='杜重17,1a'>

<p>노 鳳凰臺ㅣ 北녀크로 西康州 對얏도다 西伯ㅣ 이제 괴외시니 鳳 소도  머러 업도다 뫼히 노파 길헤 사 자최 그츠니 돐 수픐 서리예 氣運이 노<pb n='杜重17,1b'>피</p>

<p>도다 엇뎨 萬丈인 리 어더 님금 爲야 웃 그테 올라가려뇨 어미 업슨 삿기 주리며 치워 나날 우러 잇가 전노라 내 能히 심통과 피  내야 마시며 딕먹게 야 외로온 시르믈 慰勞호리라 심통로 댓 여르믈 當면 번드기 밧긧 것 求호믈 닛고 피로 醴泉을 當면 엇뎨 갓  흐르 믈와  니리오</p>

<pb n='杜重17,2a'>

<p>重히 너기 바 王者의 祥瑞니 구틔여 죠고맛 목수믜 주그므로 말리아 빈난 개 기러 들 드러 八極에 두루 로 안자셔 보리라 하로브터셔 祥瑞왼 圖 므러 열두 樓에 라 리거든 圖로 님금 밧고 鳳로 큰 道理 드리워 中興신 王業을 다시 빗내야  번 蒼生의 시르믈 시스리라</p>

<pb n='杜重17,2b'>

<p>기픈  正히 이 爲노니 믈 盜賊이 어느 머므러시리오 그듸 瀟湘 뫼해 衡山 노 보디 아니다 묏 그텟 블근 鳳 소 오<add>@</add>오<add>@</add>놋다 몸 기우려 기리 도라보아 그 무를 求니 개 드리고 이비 버믜오  甚히 바놋다</p>

<pb n='杜重17,3a'>

<p>온갓 새 그므레 거러 이슈믈 아래로 어엿비 너기니 黃雀이 안직 져고 오히려 難히 逃亡놋다 願혼 대 여름과 개염이 화 줄디니 다 鴟梟로 여 서 怒야 우르게 야리아 西川엔 杜鵑 잇고 東川엔 杜鵑 업고 涪萬앤 杜鵑이 업고 雲安앤 杜鵑이</p>

<pb n='杜重17,3b'>

<p>잇도다 내 녜 錦城에 노라 錦水ㅅ  지블 지으니 잇 대  이러미 남고 노 남기 우흐로 하해 다핫더라 杜鵑ㅣ 暮春에 니르러 슯피 그 이예셔 우더라 내 보고 상녜 두 번곰 절호니 이 녯 님 넉슬 重히 너계니라 온 새 지븨 삿기 나하 온 새 구틔여 믜디 몯고 지즈로 爲야 그 삿기 머겨 禮 님금 밧덧 놋다</p>

<pb n='杜重17,4a'>

<p>鴻鴈과 羔羊괘 장 녯 前브터 禮 잇니 行列야 며 러 졋 머거 次序 알며  恩惠 아니라 聖賢이 녯 法을 後世예 브텨 주어 傳시니라 그듸 새 즘의 들 보라 오히려 杜鵑 셤규믈 아니라 이제 믄듯 暮春ㅅ 이예 내 病이  지나 만나 모미 病야 能히 절지 몯고 눈믈 흘<pb n='杜重17,4b'>류믈</p>

<p>맷 믈 솟시 노라 그듸 보디 아니다 昔日에 蜀ㅅ 天子ㅣ 變化야 杜鵑이 외니 늘근 가마괴 도다  기세 브텨 삿기 나코 제 딕머기디 몯거든 물새 이제 니르리 爲야 삿기 머기다 비록 君臣의 녯 禮 이슈미 나 骨肉이 누네 얏고 모미 나그내 외야 외롭도다</p>

<pb n='杜重17,5a'>

<p>제논 이리 기픈 나못 소배 수머 굽스려슈믈 바지로이 니 四月 五月에 장 우르놋다 그 소리 슬허 셟고 이베 피 흘리니 하논 배 므스 이리완 샹녜 區區니오 네 엇뎨 摧殘야셔아 비루수 애왓븐  베프미 아니리오 지츨 帶야시믈 붓그리며 얼구릐 어리믈 슬놋다 프른 하 變化호믈 뉘 혜아리리오 萬事 두위힐후미 어느 고<pb n='杜重17,5b'>대</p>

<p>업스리오 萬事 두위힐후미 어느 고대 업스리오 어느 殿을 當얏거든 群臣의 趨走던 이 랑리오 녯 時節에 杜宇를 望帝라 일더니 넉시 杜鵑을 외니  微細도다 나모 가온셔 가디예 놀며 닙페 숨니 搶佯瞥렬<add>@</add>야 암이 수흘 좃놋다 터리 슬피 검고 양</p>

<pb n='杜重17,6a'>

<p>憔悴니 뭀 새 엇뎨 서르 尊崇리오 얼구리 야뎌 구틔여 빗난 지븨 棲止 몯도소니 뎌 개 오직 기픈 나모 기예 깃고져 願놋다 나못 거프를 들우며 서근  디구메 부우리 무딀 니 심히 주으려아  벌어지 머고 비릇 엇놋다 뉘 닐오 삿기 츄메 제 머기디 몯다 니오 이 말미  足히 어리도다 소리 수으워려 닐오미 잇 니 우루미 뎌기 아와 다 <pb n='杜重17,6b'>도다</p>

<p>이비 고 피 드려셔 장 뵈왓니 우흐로 하긔 할오져  도다 蜀ㅅ 사미 듣고 다 니러셔니 이제 니르리 치며 화 기튼 風俗이 傳야 오다 變化호미 다 업수믈 알리로소니 녯 나래 기픈 宮의 살어든 嬪嬙이 左右에 블근 곳 토 어느 랑리오</p>

<pb n='杜重17,7a'>

<p>어득 비레예 프른 매 잇니 거믄 잣나못 그테 삿기 치놋다  야미 그 기세 올아 며 너흐러 아 머구믈 장니라 수 라 머리 바 求거 암히 우루믈 슬피 더라 야 히미 세여 可히 잡쥐 몯니 누른 이비 半도 잇디 몯니라 그 아비 西ㅅ 녀그로브터 와 모 드위텨 긴  서리로 드러가 아니한더데 健壯 鶻 더브<pb n='杜重17,7b'>러</p>

<p>와 셜우며 애왇븐  펼 바 브티니라 北斗 우희셔 외왼 그르메 드위텨 울어 하로셔 려오니라 긴 비느리 먼 가지예셔 버서디니 큰 니마히 늘근 주머귀예 디니라 노 虛空애셔 蹭蹬호 어드니 뎌 프레 구믈 어류믈 마도다 것근 리 能히  번 티니 브르게 머근 애 마 다 들워디도다 사라셔 비록 여러 삿기</p>

<pb n='杜重17,8a'>

<p>滅나 주거도  千年을 드려 가리로다 萬物의 디 가포미 잇니 들 快히 호믈 눈 알셔 호미 貴니라 이 眞實로 모딘 새 거긔 안딕 거시니 어려우믈 리 救논 미 도다 功을 일우고 잇논  일토소니 며 말오미 모 어디도다 近間애 潏水ㅅ 로 디나오다니 이 이 나모 뷜 사미 니더라 서늘히 하여</p>

<pb n='杜重17,8b'>

<p>셴 머리터리 주븟야 섯 곳가 다 딜오 아로라 사 사로매 許與논 義分도  도라보 이예 이슐디니라 義鶻行을 디어 기리 壯士 애 激發노라 病 鶻이 기 니 俗人의 눈에 더러이 너기니 밤마다   늘근 버드레셔 자놋다   디 나래</p>

<pb n='杜重17,9a'>

<p>마 모 기우려 디나 그려기와 가 가마괴예 외오 머리 도로혀 보놋다 緊急 頭腦와 雄壯 양로 갈 바 이워노소니 섯긘 래와 드믄 터리 壯치 몯도다 精神을 고파도 거믄 수릐 알 도라가 迷失니 俊傑 材質은 일 프른 매 우희 잇더니라 매 믌겨리 서늘고 치운 뫼히 어드워 곰미 蟄藏곡 龍蛇ㅣ 기피 들어든 너를 이   번 더뎌 요 랑노니 소리 일코 피</p>

<pb n='杜重17,9b'>

<p>료 그 미 아니로다 슬픈 臺이 서늘고 돌히 巃종<add>@</add>고 슬픈 묏고리 차<add>@</add>枒야 해 므리 우르놋다 가온 萬 里ㅅ 긴 미 잇니 회로리미  리텨 외왼 비치 뮈놋다</p>

<pb n='杜重17,10a'>

<p> 가딘 매 壯士 셔 두위잇니 將軍ㅅ 玉帳애 勇猛 氣運이 軒昻도다 두 매의 모딘 頭腦예 욘 노히 날회예 드리웟니 누 시름 되 하콰 콰 보 도다 杉鷄와 竹免왜 제 모 앗기디 몯노소니 삿기 범과 햇 羊이 다 므르놋다 버러 우흿 갌  열두을 랫 지치여 將軍 勇猛야</p>

<pb n='杜重17,10b'>

<p>남과 다 오리로다 將軍ㅣ 功勳을 셰여 安西에셔 니러나니 崑崙과 虞泉괘  바래 드러 이니라 白羽箭으로 일즉 세 狻猊의 고기 자바 머그니 敢決요 엇뎨 다 디 아니리오 荊南ㅅ 芮公이 將軍을 어드니   가딘 매 구루메 려 솟 도다</p>

<pb n='杜重17,11a'>

<p>모딘 새 라 金屋 딕니 엇뎨 네 무를 어더 그 새 무를 여러 六合애 모라 내조차 梟와 鸞과 호려뇨</p>

<pb n='杜重17,11b'>

<p>구루미  며 玉이 션 야  히 다록 잇니 奇異 짓 앗기지 아니야 머리 와 노로 放恣히 놋다 해 이셔셔 오직 여 사 心力으로 헐에 니 사게 干犯호미 므슷 이리어 그믈로 求니오 一生애 제 獵호믈 오리 업소 아노니 온 번 마치로 能을 토논디라 버러에 려 안조 붓그리놋다</p>

<pb n='杜重17,12a'>

<p>鵬鳥 하 려실 모로매 도로혀 避홀디어니와 톳기 세  굼긔 디나 드러실 기피 시름 아니놋다 거믄 매 人間애 이슈믈 피디 몯리로소니 바 건너 北極으로븟터 온가 疑心노라 개 고텨 매 라 紫塞 건너오니 玄冬애 몃 바 陽臺예셔 자거뇨 虞人이 그므를 스싀로 제여곰 虛히 工巧호 펴노소니 보 그려기와  가면</p>

<pb n='杜重17,12b'>

<p>반시 아쳐로 보리라 萬 里ㅅ 치운 虛空애 오직  가리로소니 金  눈과 玉  바토비 샹녜왼 材質이 아니로다 내 늘거 녀뉴믈 전노니 나그내로 머므러슈매 닶가온 들 펴노라 맷 病 됴호 거믄 기라 傳니  알 뵈야로 갓 먹노라 보로브터 나 이럿 거시 어미 조차 니<pb n='杜重17,13a'>니</p>

<p>一百이 向야 가다 모라 차도 制禦호 이긔디 몯리로소니 묏 허릿 지븨셔 우다 죵 課察야 프른 대 버휴니 나리 도록 블근 머리 가진  믜여노라 盤과 案과 와 두위티고 길흘 마가 여곰 주음츠게 다 담 東녀킈 뷘 히 잇니 可히 노 木柵을 셰리로다 더위 수머 時로 와셔 아 논 밧 이 문노라</p>

<pb n='杜重17,13b'>

<p>籠  그 안해  무리 잇게 야 여 드려 시러곰 여나디 몯게 라 드믄 이로 可히 헤디러 나면 부으리와 바톱괘 도로 돗글 더레이리라 나 개야 만나 어위키 고 뎌 여와 일희 厄을 免리라 당당이 제여곰 라니와 져므니왜 맛당히 외야 일로브터 센 비편이 골오 외리라</p>

<pb n='杜重17,14a'>

<p>籠柵 修理호 랑호니 모매 갓가이 損益을 보리로다 기 긔걸호 아라셔 一一히 반시 剖析라  비 오 새배도 우루믈 아히 아니야 亂離예 내 시르믈 더니라 그 무른 샹녯 새나 그 氣運은 미 돌티 미혹디 아니니라  倚賴야셔  느주믈 窮盡노니 어즈러운 시르믈 혀 업게 호 어름 녹다</p>

<pb n='杜重17,14b'>

<p>尸鄕ㅅ 한아 자바 두어 길흘 두펏게 홈 디 아니니라 죠고맛 죵이  야 져제 向야 로리라커늘 기 리 요 니버 서르 울어 사호다 딥 안해셔 기 벌어지와 개야미와 머구믈 아쳗고 기 여 도로혀 모 맛날 고 아디 몯호라 벌어지와 괘 사게</p>

<pb n='杜重17,15a'>

<p>어늬 둗거오며 열우리오 내 죵을 구죵야 욘 거슬 글우라 과 벌에 得며 失호미  저기 업스니 치운 매 누늘 아 보고 묏 지븨 비겨슈라 德을 紀錄호매 일후믈 다 가지 標니 처엄 울 저긔 度數를 반기 세 번 니라</p>

<pb n='杜重17,15b'>

<p>다 해와 두루미 다니 次第 일코 새배 붓그류미 업도다 風俗 무루니 사 디 니 브어베 몌오 너희 무를 얌즉 도다 氣運이 亭育 이예 섯것니 巫峽ㅅ 漏刻 마 南의셔 우놋다 갓 서리와 눈과 避  아니라</p>

<pb n='杜重17,16a'>

<p>그 버디 드므로매 엇뎨 리오 四時예 節序를 일티 아니야 八月에 제 가 아놋다 비체 엇뎨 서르 보디 아니리오 여러 삿기 도로혀 조가 아놋다 근 기슬 萬一에 허디 아니면 모로매 主人을 바라 리라 湖南애 나그내 도외야 신다마다 보 디내요니 져비  므러 두 버늘 새롭도다</p>

<pb n='杜重17,16b'>

<p>녜 故園에 드러 일즉 님자 아더니 이제 社日에 머리 와 사 보다 可히 슬프다 곧마다 사 지븨 와 깃니 飄飄히 이 모 브텨슘과 어느 다료 간 대예셔 말고 도로 니러 가 고 들워 므레 디어 더욱 므를 手巾에 저지노라 나그내 외야셔 밥 머구메 두 져비<pb n='杜重17,17a'>의</p>

<p> 므러 이 지븨 드러오 놀라노라 당당이 사   즌  避호미 도소니  더위와 치위 지내리로다 風塵ㅅ  와 삿기 치니 올 저긔 길히 기도다 이 히 하콰 쾃 이예 이시면 나도  다  벙으리와도리라 鸚鵡ㅣ 시름 왼 들 머것니 聰<pb n='杜重17,17b'>明야</p>

<p>제  여희여슈믈 랑놋다 프른 기지 다 뎔어 업스니 블근 부리 쇽뎔업시 해 아놋다 籠 열 나리 잇디 아니토소니 녜 자던 가지 갓 衰殘얫도다 世옛 사미 랑호 도로 야리니 므슴 지츼 奇異호 리오 峽ㅅ 안햇 雲安ㅅ 올  樓에 펜 디새 도다 두 애 묏</p>

<pb n='杜重17,18a'>

<p>남기 모닷니 나리 도록 子規ㅣ 우다 아라히  매 보리로소니 簫簫히 밤 비치 서늘도다 나그내 시르메 엇뎨 이 듣가니오 부러 사 브터  짓다 百舌 새 어드러서 오니오 여러 우러 오직 보 알외다 소리 알 여러 가짓 말 兼니 개 고툐 엇뎨 모 重히 너규미 아니리오</p>

<pb n='杜重17,18b'>

<p>고지 니 갈마 보미 어렵고 가지 노니 듣지 장 새롭도다 時節이 디나록 萬一에 소리 내면 님 겨틔 하숫그릴 사미 잇니라 그듸 보지 아니다 黃鵠이 대자만 아 킈예 놉더니 變化야  올히 외니 늘근 한아비 도다</p>

<pb n='杜重17,19a'>

<p>녯 이러멧 기튼 볏 이사기 마 蕩盡니 하히 칩고  졈글어 믌겴 가온 잇도다 비와 당아리 가진 비뉘 고기 본 먹지 아니니 나리 록 주류믈 마 西로 가락  東으로 오놋다 魯國ㅅ 門에 鶢居ㅣ  蹭蹬니 니거늘 드로니 이제 오히려 믈 避놋다</p>

<pb n='杜重17,19b'>

<p>萬 里ㅅ 衡陽앳 그려기 올  北으로 가놋다 雙雙히 나그낼 보고 올아가고 낫나치 사 뒤도라 라 가놋다 구 소개 서르 브로미 니 몰앳 애 제 자미 드므도다 바래 야 보내욜 글워른 쇽졀업슨 마리 업스니 故鄕 뫼햇 고사리 시름 도외얫거니라 노라 누니 오고져커늘 됫  리고 왯더니 고지라와 몬져 楚ㅅ 구루믈 여희놋다</p>

<pb n='杜重17,20a'>

<p>도로  渭水로 디나가 그르메로소니 노피 洞庭에셔 니러 가 무리로다 邊塞ㅅ 北녀긘  어득 나조오  南녀긘 비치 어득도다 화 슬허 러뎟 지치여 行列이 그츠니 드럼직디 아니도다 니르거늘 드로니 올 보 그려기 南녀그로셔 도라오 廣州로브테로다 고 보고 漲海 여니</p>

<pb n='杜重17,20b'>

<p>누늘 避야 羅浮에 왓더니라 이 거시 兵氣예 關係니 어느 제 나그내 시르믈 免려뇨 마다 霜露 즈음처 닐 五湖  디나가디 아니니라 외로온 그려기 믈 마시며 딕먹디 아니고 라셔 우 소리 제 무를 念놋다 一片ㅅ 그르메 萬重인 구루메 서르 일허슈믈 뉘 어엿비 너기리오</p>

<pb n='杜重17,21a'>

<p>라오매 다 업소 오히려 보 고 슬픈 소리 하니 다시 듣 도다 햇 가마괴 디 업스니 우러 수우미 제 어즈럽도다 보 왯 萬 里옛 나그내 亂이 긋거든 어느 예 도라가려뇨 江城에 그려기 노피 正히 北으로 라가매 애 긋노라</p>

<pb n='杜重17,21b'>

<p>녜로브터 稻粱이 해 足디 몯니 이제 니르리 믌과 야 어즈러이 물 얏도다 슬허 라셔  므를 보디 말라 라가 나죗 구루메 즈음츨가 다시 전노라 프른 보미 다아 가거늘 리 本鄕으로 도라가니 블근 애 오히려 서리 이슈믈 엇뎨 議論리오 개 구룸  하해 이슈미 매 머디 아니리로소니 히미 저그니 줄사 장 모로매 막라</p>

<pb n='杜重17,22a'>

<p>올 삿기 누러호미 숤 빗 니 수를 對야셔 새 올히 랑노라 모 느리혀  다와다오 믜여니 行列이 업서 누네 어즈러우미 하도다 개 펴시니 밤 잔 비 맛냇고 히미 져그니 믌겨레 勞困옛도다 손 흗거든 層層인 城ㅅ 나조 여 글 네게 엇뎨 려뇨</p>

<pb n='杜重17,22b'>

<p>房相의 西ㅅ 녁 亭子앳 올  무리여 몰애예셔 올며 갯믈레 시니 구루미라와 도다 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籠 녀허 王右軍을 조차 가다 爲야 알외노라 부러여 籠 어위에 니 몸 뮈우메</p>

<pb n='杜重17,23a'>

<p>터리 (?)야듀믈 모로매 아도다 구루믈 보고 슬허 라 말라 믈를 일흘 블러 우로 任意로 놋다 여슷 낫 개 지치 일즉 부유믈 디내니 외로이 라 매 노피 몯놋다 매 시름호미 업스란 머므러 이슈매  보 마디 말라 빗올히  무든  업스니 堦砌 알셔 每常 날회야  니다</p>

<pb n='杜重17,23b'>

<p>지치 獨立혼 고 아노니 거므며 요미 너무 分明도다 뭀 매 새오  아디 몯니 뭀 누늬 놀라호 혀디 말라 稻粱로 너 머규미 잇니 들 니와다 게 몬져 우디 말라 江浦애셔 서늘 며기 노니 녀느 일 업시  自饒도다 도로혀 玉  지츨 두위티고져 랑고 들 조차  픐 우메 버럿도<pb n='杜重17,24a'>다</p>

<p>누니 어듭게 오거든 도로 모로매 려 고 미 나거든 티 로 로 놋다 몃 무리 滄海ㅅ 우희  그르메 나날 蕭蕭거니오 하  거 龍  거시 업건마 扶桑애 일 저기 잇니라 굴에 눌러 야슈매 바리 갓 붑괴엿도소니 神人 몸미  기니 잇도다</p>

<pb n='杜重17,24b'>

<p>性命 곳 진실로 두디 몯면 英雄도 갓 스싀로 세워들 니니라 소리 고 다시 니디 말라 하 디 아라야 모 거시라 햇 미 만  거시 업건마 됴티 아니면  뉘 記錄리오 이 나래 千 里 가 우니  미처 라 님 데 可도다 그 渥洼앳  보<pb n='杜重17,25a'>라</p>

<p>양 駑駘와 다 다니라 며 너흐  이예 섯디 아니고 날혹야 能 이리 잇니라 그 보디 아니다 左輔앳 白沙苑으로셔 白水縣에 니르리 둘엇 담으로 百餘 里 버므럿니라 龍媒 녯 이 渥洼앳 니 피  내닐 예다가 받다 야 이제 니다</p>

<pb n='杜重17,25b'>

<p>苑中엣 騋牝이 三千 匹이로소니 됴 프리 퍼러야 치워도 죽디 아니놋다 먹고 豪健호미 西域에도 업도소니 마다 질드룐 야지 앳  거긔 위두도다 님 두겨신 虎臣이 苑ㅅ 門 아라 인니 門의 드러보니 하 馬廐애 다 구루미 屯聚얏 도다 驌驦ㅅ  氣骨이 올로 님금 샤 當야 봄과 와 두  님금 가놋다</p>

<pb n='杜重17,26a'>

<p>님 안팟긧  數ㅣ 億에 건마 멀허메 굽슬며 해 이셔 쇽졀업시 키 잇도다 무레 超逸야 絶等 바라 진실로 殊異며 俊傑도소나 倜儻며 權奇호 다 닐오미 어렵도다 니엣 두들근  로 갊고 므리므리예 두두록  건네 유믈 放縱히 다</p>

<pb n='杜重17,26b'>

<p>健壯호 토미 도로혀 사 노롬과 니 기픈 므레 셔 黿鼉 굼글 헤티놋다 므레셔 나 큰 고기 기 사 니 丹砂로 리 오 黃金  비리로다 다 物이로 精氣 혼 고 어느 알리오 비록 龍이 외디 몯야도  神奇호미 잇도다 東 녁 햇 여윈</p>

<pb n='杜重17,27a'>

<p>리 날로 여 슬케 니  브르도다 담 둘어숌 도다 얫거늘 뮈우져 다가 장 기우러뎟니 이 엇뎨 고져  디 이시리오 여슷 고대 텻 印을 子細히 보니 官ㆆ 字 帶얏니 모다 닐오 三軍이 긼  리다 다 가치 라 드러 기 섯것고 터리 어드워 蕭條야 눈과 서리예 니엣도다 니건예 믌결 시 기튼 盜賊을  저긔 驊騮馬ㅣ 닉숙디 아니야 시러곰 가<pb n='杜重17,27b'>져가디</p>

<p>몯더니라 士卒이 內廐옛  해 더니 저 이 病 乘黃인가 야 슬노라 그저긔  무적 디나던 거시 외오  번 업더디니 료 네 能히 두루 막디 몯리라 사 보고 慘淡히 슬피하 니 님자 일코 어그르처 비치 업도다 하히 치운 제 머리 노니 그려기 벋얏도소니 나리 져믈어 거두디 아니니 가마괴 헌  딕먹놋다</p>

<pb n='杜重17,28a'>

<p>뉘 지븨셔  칠고 願 恩惠 내 야 오  봄 프리 길어든 가야 디니라 鄧公  랑 病을 사미 다 아니 처어믜 花驄을 어드니 大宛앳 로다 녜 傳聞고  번 보고져 랑다니 오 잇거오니 左右에 사미 精神을 다 竦動다 雄壯 양와 俊逸 양<pb n='杜重17,28b'>왜</p>

<p>모 노니 그르메 도라보고 驕慢히 우러 제 榮寵호 矜誇다 모난 누니 빗나 거우루를  랏 고 肉騣ㅣ 머흘오 니은 도니 뮈엿도다 아 빗난 軒檻 아래다가 져기 보니 千金ㅣ 노 비듸 호 아디 몯리로다 블근 미  눈  터리예 져기 나니 銀 기르마애 도로 香羅로 론 帕 두펏도다</p>

<pb n='杜重17,29a'>

<p>公卿의 짒 녯 物을 그듸 能히 아아오니 하 馬廐앤 眞實ㅅ 龍ㅣ오 이 그 버그니로다 나 싯규므란 모로매 涇水 渭水ㅅ 기픈  여가고 나조 여 幽州 弁州ㅅ 바셔 可히 빗기리로다 나 드로니 됴 驥馬 늘거아 비르서 이니 이 리 두어 면 사미 다시 놀라리로다 엇뎨 네 바리 새라와 오미 이실 니리오 八駿으로 다야   가디 아니고 몬져 울리로다</p>

<pb n='杜重17,29b'>

<p>時俗은 아니 한 이예 엇뎨 시러곰 닐위리오 雲霧ㅣ 어듭거든 뵈야로 精氣 리니라 近間애 들로니 詔書ㅣ 려 都邑에서 수니 엇뎨 麒麟로 여 地上애셔 니게 리오 安西都護 되 프른 驄馬ㅣ 소와 빗괘 믄드시 오 東로 向도다</p>

<pb n='杜重17,30a'>

<p>이 리 戰陣을 臨야 오래 오리 업스니 사과 다 미 외야 큰 功을 일우도다 功을 일우고 恩惠로 이바다 제 오  조쳐 오니 飄飄히 머리 流沙로브터 오도다 雄壯 양 멀험메 굽스러셔 恩惠 디 아니리로소니 온 氣運은 오히려 戰場애 카이 뇨 랑놋다 밧모기 뎌고 구비 노파 쇠  니 交河애 몃 버늘 層層인 어르믈 와 혀 리니오 다 가짓 비치</p>

<pb n='杜重17,30b'>

<p>흐러 구루믈 지어 모매 니 萬 里 가매 뵈야로  피 흘류믈 보리로다 長安앳 健壯 아도 구틔여 디 몯니 리티 번개를 디나 로 城中이 기울에 모다 아다 프른 실로 머리 야 그듸 爲야셔 늙니 어느 말로 도로 橫門ㅅ 길흐로 나가리오</p>

<pb n='杜重17,31a'>

<p>丈人의 駿馬 일후미 되 騮馬ㅣ니 前年에 되 避야 金牛를 디나가 채 돌아 도로 여 天子 와 보오니 아 漢水 머기고 나조 靈州 오니라 되 騮馬의 奇異호미 一代예 그츤 고 제 矜誇호 타 나거든 千人 萬人이 랑니라 다 어려운  救<pb n='杜重17,31b'></p>

<p>材質을 다 니거늘  번 듣고 더욱 駑駘 무를 向야 시름노라 머리 우흿 카온 귀  대 버힌 고 허튓 아랫 노 바  玉 갓곤 도다 神龍 各別히  이쇼 비르서 아노니 샹 갓 고기 함 디 아니니라 洛陽ㅅ 큰 길헤 時節이 다시 거늘 여러 나 시러곰  東로 녀 가 깃노라 鳳의 가 며 龍의 갈기 닐 수이 아라보디</p>

<pb n='杜重17,32a'>

<p>몯리로소니 모 기우려 누늘 아 보니 긴 미 나놋다 南녀그로 가 駿馬 사다 니거늘 드로니 疋數 그지 아니야 軍中에 리라 須求놋다 襄陽ㅅ 幕府ㅣ 天下애 다니 읏듬 將帥ㅣ 儉省야 나랏 어려운 이 시름놋다 오직 壯健야 쇠 甲 이긔리 엇디웨 엇뎨 사호 因야셔 龍의 삿기 求리오</p>

<pb n='杜重17,32b'>

<p>이제 西北에 되 反호로브터 騏驎이 다 업서 一疋도 업스니라 龍媒 眞實ㅅ  帝都애 잇니 子孫이 西南ㅅ 모해 뎟디 아니니라 萬一 兵戎ㅅ 이레 사호매 備用 아니면 그 엇뎨 辛苦로이 江湖 건나가리오 江湖애 샹리 해 憔悴니 衣冠 사미 므리므리예 전나귀 니라 梁公 富貴 모매 疎遠히 <pb n='杜重17,33a'>니</p>

<p>號令 기  사미 便安히 사니라 俸祿앳 도란 時로 士子게 흐러 주어 고 府庫 驕慢며 豪奢호 爲야 뷔우 아니니라 일로 님그믈 갑 寸心ㅣ 블그니 氣運ㅣ 西戎을 믈리 조며 北狄을 횟도라 가게 놋다 뭀  그믈로 려 잡야 글워레 브튠 리 하니 意氣 盜賊을 모라 더러 료매 이실 金帛 내야 사놋다 劉侯이 브리여 가매 요매 빗나니 큰 조와</p>

<pb n='杜重17,33b'>

<p>謀略 바리아 조리로다 杜陵엣 늘근 한아비   오 病야 브티 들여셔 長沙ㅅ 驛에 와 서르 아노라 고파  머리 빗고 胡盧 잡고 소로 菊花 긹 애  兼놋다 아홉 올 兵革이 해 아라니 모다 이시며 흐러 가 세 번 嗟歎고 重陽 臨야슈라 酒杯 當고 소 對야셔 므를 모니 늘근 노 미 안로 슬호</p>

<pb n='杜重17,34a'>

<p>미 아디 몯다 南使애 天馬ㅣ 됴니 由來로 萬 匹이 남도다  구루미 陣에 니어 뎟고  프른 뫼해 펴뎌 기럿도다 眞實ㅅ 龍 라 니거늘 드로니 지즈로 늘근 驌驦이 衰殘얏도다 슬피 우러셔 사호 랑야 아라히 셔셔 하 向얏도다</p>

<pb n='杜重17,34b'>

<p>니거늘 드로니 荊南ㅅ  尙書의 玉腕騮ㅣ라 다 驂馬애 눌러 니 블근 미 리니 모 구펴 와셔 긴 래나모 서리예셔 도라보놋다 되 세  드러 외더니 하콰 콰  번 사화 앗도다 채 드러 萬一 무로미 이시면 習池예 노로 벋고져 리로다</p>

<pb n='杜重17,35a'>

<p>되  大宛 나랏 일홈난 거시니 갈 모  여윈  이럿도다 대 버힌  두 귀 놉고 미 드렛  네 바리 가얍도다 向야 가논 바애 뷔여 어윈  업스니 眞實로 사 死生 브텸직 도다 소소미 이 토미 잇니 萬 里예 어로 빗기 녀리로다</p>

<pb n='杜重17,35b'>

<p>너를 미  마 오라니 하히 칩고 關塞 기픈 히로다 드틀 소배 늙도록 히믈 다게 니 歲晩애 病  슬노라 터리와 아 엇뎨 모 게 다리오 질드러 됴호 오히려 이제 니르도다 物이아 죠고맛 거시나 디 기플 感傷야  번 기피 이푸믈 뮈오노라</p>

<pb n='杜重17,36a'>

<p>기리  시내와 다 여희니 가져다가 玉  차반애   니벗도다 仙人을 조차 隱居홀 죄 업스니 구틔여 브어베 드로 뉘읏디 마롤디니라 어즈러운 世예 物 오올와 두 가야이 너기니 져고맛 소리 禍樞에 밋도다 衣冠고 盜賊을 兼야 니 饕餮호 져근 더데  놋다</p>

<pb n='杜重17,36b'>

<p>裊裊히 뷘 石壁에셔 올오 蕭蕭히 서늘 나못 가지예 거럿도다 어려우믈 사 免티 몯거늘 수무며 나며 호 너 아 도다 닉수거 본록 무를 좃고 목숨 오올오란 시혹 奇異호 놋다 앏 수프레 라 每常 미처 아비와 아왜 서르 여희디 아니놋다</p>

<pb n='杜重17,37a'>

<p>사미 닐오 南州ㅅ 길헤 뫼햇 나비 나모마다 엿다 다 지비 다 듣고 놀라 노니 져고미 주먹 니 爲야 브텨 보내라 시름 되  토 미리 웃노니 처엄 질드류멘  채 뵈욜디니라 가오닐 求호 許니 아히 바면 당당이 업드르리로다</p>

<pb n='杜重17,37b'>

<p>뵈이 甚히 죠고마 거시로 슬픈 소리 모 사 感動다 픗 불휘예셔 이푸미 편티 아니 平床 아래 바 서르 親近히 오다 오란 나그내 시러곰 므리 업스리아 녯 겨지븐 새배 미처 사라슈미 어렵도다 슬픈 거믄고와 다  뎌히 사 感激게 호미 하 眞性엣 것과 다도다</p>

<pb n='杜重17,38a'>

<p>幸혀 서근 프를 因야 나거니 구틔여 비체 갓가이 리아 足히 書卷엔 臨디 몯리오 時로 能히 나그내 오새 버라 놋다  조챠 帳애 즈음처 젹고 비 차 수프를 바라 微微도다 十月예 근 서리 하거든 불여 어드러로 갈고</p>

<pb n='杜重17,38b'>

<p>巫山ㅅ  바 반되 니 바리 드믄 로 工巧히 드러 사 오새 안다 집 안햇 거믄고와 書冊의 서늘호 믄듯 놀라고  집 기슭 알 어즈러우니 벼리 드믄 도다 도로혀 우믌 欄干애 버므러 낫나치 더으고 偶然히 고 디나가 빗나 놀이놋다 滄江애 와셔 셴 머리예 시름야 너를 보<add>$</add>노니 오  이  도라갈가 몯 도라갈가</p>

<pb n='杜重17,39a'>

<p>날마다 巴東ㅅ 峽을 보니 黃魚ㅣ 믌겨레 나 새롭도다 기르믈 가히 니르리 머규믈 兼니 길오 커 모 容納디 몯놋다 筒筩로 자보 서르 沿襲호미 오라니 과 우레예 神奇외요 리오 과 몰앳 서리예 추미 거두</p>

<pb n='杜重17,39b'>

<p>밀옛니 머리 도라셔 龍 비르 怪異히 너기노라 白小ㅣ 무리 목수믈 호아 잇니 天然 두 寸 만 고기로다 細微 거시 水族 니벳도소니 風俗 園中엣 菜蔬와 마초니라 市肆애 드리니 銀ㅅ 고지 어즈러운 고 箱子 기우리니  片이 뷘 도다 나셔 이 거슬 오이<add>$</add>려 알 줏니 다 자보 義예 엇더리오</p>


<pb n='杜重18,1a'>

<p> 알 甘菊이 옮겨 심군  느즐 프른 곳부리라 重陽애 즤디 아니도다 일 蕭條히 다 醉앳다가 면 衰殘 고지 爛漫히 픈 므스기 有益리오</p>

<pb n='杜重18,1b'>

<p>욼 과  밧긔 여러 곳다온 거시 할 횩뎌근 거슬 야 中堂에 올오라 이 거싀 갓 가지와 닙괘 길오 크믈 랑노니 불휘 조미 處所 일코 과 서리왜 얼겟도다 丁香이 읏드미 보라오니 어즈러이 여르미 자 가지 오히려 뎻도다</p>

<pb n='杜重18,2a'>

<p> 니픈  터리  찻고 섯긘 고  고은 거시 폣도다 져고맛 집 뒤헤 기피 시므니 幽隱 사 占得호매 거의 갓갑도다 늘거 가 蘭麝ㅅ 가온 디리니 모미 아 듈 혜아료 먹디 말라 온 가짓 프리 비츨 토니 麗春이 당당이 안직 더으리로다</p>

<pb n='杜重18,2b'>

<p>져거아 모로매 비지 됴니 하면 쇽졀업시 가지히 하거니녀 어즈러운 <add>¿</add>李ㅅ 가지 곧마다 能히 옮겨 시니 엇뎨 이 거싀 重호 貴히 너기리오 저도 도혀 사 알리 이실가 젓놋다 梔子 뭀 남긔 가비면 人間애 眞實로 하디 아니도다</p>

<pb n='杜重18,3a'>

<p>사 모맨 비치  잇고 道와 다인 氣運이 溫和호 傷害니라 블그니란 과 서리옛 여르믈 고 프르니란 비와 이스렛 가지를 보노라 너 옮겨 올 디 업수믄  믌겨를 비취여 이슈미 貴니라  우희 사 짒 桃樹ㅅ 가지 보미 서늘커  비예 섯긘 울헤 내와댓도다</p>

<pb n='杜重18,3b'>

<p>그르메 프른 므릐 마니 걸위혀 맛낫니 미 블근 고 새와 도로 갓로 부놋다 불인 고지 이츠며 게을어  바니 믌빗과  히메 다 서르 저허놋다 가야와 사 푸메 리오 장 믜노니 번드기 와 것디 아니요 珍重히 너기노라 저주미 오라고 로미 더듸오 半만 노피 오고져 니 몰애예 버믈여 프레 브터시니 터리라와 도다</p>

<pb n='杜重18,4a'>

<p>벌와 胡蝶은 즐거운 들 내어 일비이 보 자리 伯勞 避놋다 東녁 樓閣앳 구윗 梅花ㅣ 글 지을 興을 뮈우니 도로혀 何遜이 楊州 잇 도다</p>

<pb n='杜重18,4b'>

<p>이  누 對야셔 아라히 서르 랑니 손 보내요매 보 맛나거니 可히 自由리아 幸혀 것거 와 歲暮애 슬케티 아니니 엇뎨 보아 가 本鄕 랑논 시르믈 어즈럽게 리오    남기 드리염 폣니 아 나조 사 뵈아 절로 머리 셰에 다 梅花ㅅ 부리 설 아래 디니 梅花ㅅ</p>

<pb n='杜重18,5a'>

<p> 後에 하도다 장  디 일우믈 아노니 안직 나그내 시르멘 엇더니오 눈 왯 나모와 본  비치로소니 미 매  절로 믌결 닌 도다 故園을 可히 보디 몯리노니 巫山ㅅ 묏부리 鬱然히 놉도다 西京은 편안가 몯가  사 옴도 보디 몯리로다</p>

<pb n='杜重18,5b'>

<p>섯 巴江ㅅ 구븨예 묏 고지 마 절로 펫도다 盈盈닌 누늘 當얏 곳고지오 고오니 보 기들우 梅花ㅣ로다 곧 風塵의 어두우믈 苦로이 너기노니 나그내 구믿 셰욤 뵈아 뉘 시름리오 블근 고 즈믄 蘂 扶持얏고 누른 입거우즌 萬花 비취엿도다</p>

<pb n='杜重18,6a'>

<p>나죄 비 녜가 믄득 疑心다니 므슷 일로 아 雲霞애 드럿니오 이 潘安의 올힌가 전노니 衛玠 술위 머믈웜즉 도다 비치 됴호 기피 아노니 泥沙애 리여쇼 외디 마롤디어다  우희 고지</p>

<pb n='杜重18,6b'>

<p>요 마지 아니홈을 니버 告訴홀 히 업서 오직 업드러 미친 호라 南녁 이우젯 술 랑 버들 라가 어더 열흐리 디나록 나가셔 머구니 오아 平牀이 뷔엿도다 한 곳과 어즈러운 고지   롓니 거러 뇨 기우려 어려이 호 眞實로 보미 갈가 저헤니라 글와 수릐 모라 브룜 이쇼 오<pb n='杜重18,7a'>히려</p>

<p>이긔리로소니 구틔여 머리 셴 사미라 야 혜아리디 마롤디니라 미 깁고 대 寂靜 두어 지븨 어즈러운 블근 고지  고 비취옛도다 빗 가풀  이쇼 아노니 당당이 모로매 됴 술로 人生 보내욜디로다 東녁그로 少城을 라오니 고지 예 얏니 온 가짓 곳 픈 노 樓  어루 오도다</p>

<pb n='杜重18,7b'>

<p>뉘 能히 수를 시러 金盞 여러 고온 사 블러다가 繡질 혼 돗긔 춤 츠게 려뇨 黃師塔ㅅ 앏  東녁긔  비치 게을어 잇비 微風예 지옛도다 <add>■</add>花  퍼기 퍼 님자히 업스니 기피 블그니도 可히 랑호으며 여티 블그니도 랑홉도다 黃四娘 지븨 고지 길헤 얏니 즈믄 들굴와 一萬 들구리 가지 지출워 얫도다</p>

<pb n='杜重18,8a'>

<p>머므러셔 노 나 時時예 춤 츠고 自在 아다온 곳고리 恰恰히 우놋다 이 고 랑야셔 곧 죽고져 호미 아니라 고지 업스면 늘구미 서르 뵈알가 오직 저헤니라 한 가지 쉬이 어즈러이 디고 보라온 곳부리 혜아려 리 프놋다</p>

<pb n='杜重18,8b'>

<p>프리 사게 害 거시 잇니 엇뎨 일즉 먼  가 나리오 그 모디로  버리라와 甚고 그 하 긼 구븨예 얫도다  새배 앏 수프레 건너셔  비제 시르믈 흗디 몯호라 가 내 누네 잇 니 엇뎨 能히 노  기들우리오 서리와 눈괘  번 저져 얼의면 蕙草ㅅ 닙도  머므러쇼<pb n='杜重18,9a'>미</p>

<p>어려우니라 호 메여 아록 몬져 가  디록 지즈로 자 엇도다 옮겨 믌 가온 가게 호니 엇뎨 두 고기 낫  업스리오 모딘 불휘 수이 너추러 나니 구틔여 여 녯 두들글 브텻게 리아 일로브터 울히 훤니  솔와 대왜 幽深호 알리로다 뷔여 료 闕티 몯 거시니 모딘 것 아쳐로 眞實로 怨讐티 노라</p>

<pb n='杜重18,9b'>

<p>楚ㅅ 프리 치위 디내야 프르니 헷 비치 누네 드러 둗겁도다 녜 야 주리혯던 니피 니르왓고 새 려 거덧 어미 여러 리로다 신 신고 거러 가야이 디나가미 됴니 돗 여러 조 올요 어두라</p>

<pb n='杜重18,10a'>

<p>곳 보 時節을 조차 고 구틔여 고파 뮤믈 아니노라 것드러 제 모 守디 몯노소니  미 부니 엇뎨 리오 아니한  고지 누 옛 니 몃 고대 니피 믌겨레 겻고 읏드미 바라오니  어미 이르고 퍼기 기니  이스리 하도다 매셔 이어여</p>

<pb n='杜重18,10b'>

<p>러듀미 後에 니   어긔리츤가 전노라 프른 대 半만 거프를 머것고 새 가지 아야라 다매 내와댓도다 비츤 書帙ㅅ 나조 侵陵얏고  酒罇ㅅ 서늘  디나놋다 비 시스니 娟娟히 조코 미 부니 細細히 곳답도다</p>

<pb n='杜重18,11a'>

<p>오직 여곰 버히디 마라 모로매 구루믈 이져 기로 볼디로다 빗난 軒檻이 藹藹  녀느 예 니르러 가니 綿竹이 노파 올 내와다 놉더라  웃 집 알 이거시 업스니 혀 프른 거슬 화 보내야 믈겨를 일게 라</p>

<pb n='杜重18,11b'>

<p>靑冥에  제 모 가졋도소니 보와 고파 서르 더위자밧도다 마시 니 녀르멧 벌어지 어여가고 퍼기 가오니  새 疑心놋다 軒墀예 일즉 重히 너기디 아니니 베혀가 말오져 디 몯놋다 幸혀 幽人의 지븨 갓가오니 서리옛 불휘 자 이어긔 잇도다</p>

<pb n='杜重18,12a'>

<p>孔明ㅅ 廟ㅅ 알 늘근 잣남기 잇니 가지 프른 구리쇠 고 불휘 돌 도다 서리 마 거프리 비 저저 마 아미오 프른 비치 하헤 다니 二千 자히로다 님금과 臣下괘 마 時로 다 맛니 나모도 오히려 사 랑요미 외앳도다</p>

<pb n='杜重18,12b'>

<p>구루미 오니 氣運이 巫峽이 긴  니엇고 리 도니 서늘호 雪山이 허연  찻도다 뎌주움 길흘 錦亭 東녀그로 버므러 가 랑호니 先主와 武侯왜 기픈 宮이 러라 노 가지와 읏듬괘 햇 두들게 녜외니 깁수윈 칠욘 戶牖ㅣ 뷔엿더라 놉고 불휘 서려 비록  어더시나 아라히 외로외오 노파 온 미 하도다</p>

<pb n='杜重18,13a'>

<p>더위자바슈믄 스싀로 이 神明의 힘미로소니 正直호 본로 造化ㅅ 功 因도다 큰 지비 다가 기울면 梁棟 오져 조오로이 너기리니 一萬  그어 가노라 머리 도로혀셔 丘山티 므거이 너기리로다 비츨 나토디 아니야도 世예셔 마 놀라니 버휴믈 마다디 아니컨마 뉘 能히 버혀 보내리오   엇뎨 가야미 드러슈믈 免리오 곳다온 니픈 매 鸞鳳 자 디내리로다</p>

<pb n='杜重18,13b'>

<p> 가진 士와 幽隱 사 怨嗟디 말라 녜로 오매 材質이 큰 거슨 유미 어려우니라 네 소남기 처엄 옮겨시믈 제 大抵 지 석 자 남즉 더니라 여희여 오매 믄드시 세 니 벙으러 셔니 사 기와 도다 모로매 불휘 혀디 아니호 보리니 가지의 드러 허루 혜지 아니노라 幽深 비치 幸혀 秀<pb n='杜重18,14a'>發니</p>

<p>드믄 가지  되오와닷도다 고자 뒷논 져근 울흔 本來  막오미 잇더니 매 다딜어 야리니 즈믄 니픠 이우러 누러호 시러곰 붓그려리아 구틔여 녯 수프렛 님자히로라 야리아 百姓도 오히려 便安티 몯니라 盜賊을 避야 니다가 이<pb n='杜重18,14b'>제아</p>

<p>비릇 도라오니 보 프리 뷘 지븨 얫도다 時物을 보고 늘그믈 嗟歎다니 이어긔 미처 와 凄凉호 慰勞노라  미 나 爲야 니러  리니 微微 서리 도다 예 사라셔 足히 곰 내 늘근 양 보내리로소니 기운 盖 폇 호 기들오노라 내 불휘와 고고리 업수니 너를 야슈미  아라도다</p>

<pb n='杜重18,15a'>

<p>디 이실 그를 짓노니 일와 자최와 둘흘 니즐디로다 즈믄  後에 慘澹히 하해 서려슈믈 矜誘디 말라 잣남기 노 뫼헤 냇니 두렷두렷야 양 술위옛 盖 도다 偃蹇야 龍과 버믜 얼굴 니 제 主意 과 구 모다슈믈 當놋다 神明이 正直호매 브텃고 녯 늘<pb n='杜重18,15b'>그닌</p>

<p>再拜리 하도다 즈믄  이실 불휘 이예 顔色이 허룰 고 어느 알리오 남도  엇디 몯디 아니며 서려 브터슘도  노프며 크건마 치위예 忽然히 依憑티 몯야 日夜애 가지와 닙괘 改變놋다 丹鳳은 아훕 삿기 거느려 슬허 우러 그 밧긔셔 飛翔거 鴟鴞 디 야 삿기 치 나못 구뭇 안</p>

<pb n='杜重18,16a'>

<p>들워 드럿도다 나그내 어느 올로 조차 와 오래 셔셔 怪異히 너겨 吁嘆호 오래 가니오 마니 이셔 元精理 尋求요니 浩蕩야 비겨 아로미 어렵도다 뭀 橘木이 사롤 디 져그니 비록 한  엇뎨 리오</p>

<pb n='杜重18,16b'>

<p>슬프다 여름 조미 져그니 싀오 워 棠梨ㅅ 맛도다 혀니 다 벌어지로소니  오매 맛당호 일흐리로다 어즈러이 이베 맛디 몯니 엇뎨 그 거프리 이실 미리오 매 불이 半만 주근 니피 녯 가지 여희유믈 디 몯놋다 겨으레 서리와 눈괘 사핫거늘 며 회로리미 부놋다</p>

<pb n='杜重18,17a'>

<p>일즉 드로니 蓬萊殿에 瀟湘앳 양 버렛도다 이 거시 歲예 닉디 아니니 님금 자샤매 비치 업도다 盜賊이 오히려 외니 님 物膳 더르실  當얫니 네 病호 이 하 디시니 나 有司罪 주믈 시름노라</p>

<pb n='杜重18,17b'>

<p>랑혼 녜 南海ㅅ 使臣이 이 녀 荔枝 進獻니 온 리 묏고셔 죽더니 이제 니르리 늘근 녯 사미 슬놋다 蜀門에 椶櫚ㅣ 하니 노프니아 열헤 엳아홉곰 도다 그 거프를 벗규미 甚니 비록 하나  수이 석놋다 구룸  니피</p>

<pb n='杜重18,18a'>

<p>치운 後에 퍼러야 갓 폇도다 서르 빗기 도최 모면 러듀미 蒲柳ㅣ라와 몬졔로다 이 時節에 甚히 軍糧이 업서 一物이라도 구위예셔 다 아오 슬노라 슬프다 너 江漢애셔 사 사미여 사라 이슈  어느 이시리오 이운 椶木콰 토미 잇니 날로 여 기피 슬호 오라게 다 주그니 곧 마 말려니와 사라 잇닌 엇뎨 제 모</p>

<pb n='杜重18,18b'>

<p>가져시리오 우르적시 黃雀이 딕주리니 서 다보 로 기우려 보놋다 네의 얼굴와 그르메 로 思念노니 것드러 프어리예 뎻도다 楩枏이 이우러 崢嶸니 鄕黨앳 사미 다 모놋다 아디</p>

<pb n='杜重18,19a'>

<p>몯리로다 몃 즈믄 오 슬퍼 사롤 디 업도다 웃 가지 큰 하 오 아랫 불휘 둣거운 해 서렛도다 큰 둘에 벼라기 티니</p>

<p>一萬 굼긘 벌어지와 가야미왜 모닷도다 쇠나기예 흐르 지니 듣니 (?) 부  아다온 氣運을 앗놋다 白鵠이 지즈로 오디 아니코 天鷄 爲야 시름놋다</p>

<pb n='杜重18,19b'>

<p>오히려 棟梁 롤<add>$</add> 거슬 머것고  하해 올아 갈 든 업도다 어딘 工匠이 녜록 져그니 알 사 눈므를 내놋다 느릅남글 믌 가온 시므니 라오미 모 쉽건마 버혀 金露盤 바티면 보랍거니 스싀로 저프디 아니리아</p>

<pb n='杜重18,20a'>

<p>左錦엣 구윗 지비   이로소니 海棕 나모  株ㅣ 노파 구룸 서리예 드럿도다 龍 비늘와 犀牛의 甲이 서르 섯것 니 프른 모콰  거프리 열 아로민 비치로다 스싀로 이 뭀 남기 어즈러이 紛紛란만뎡 海棕은 어느 모미 무레 特出호 알리오</p>

<pb n='杜重18,20b'>

<p>宮闕에 옮겨다가 심구믈 可히 얻디 몯리로소니 時예 西域엣 되 즁 곳 아라보놋다 오직 梅花ㅣ 펫니라 니디웨 어느 버드리  새로외요 알리오 가지마다 다 해 니르렛고 닙마다 제 보 펫도다 져비 時로 개 두위티니 곳고리 모미 나디 아니놋다</p>

<pb n='杜重18,21a'>

<p>漢南애셔 당당이 늘거 업스리로소니 覇上앤 머리셔 사 시름케 다 枏樹ㅅ 비치 아아니    盖 펴러 도다 불휘예 갓가이 藥 시므 圃 열오 니패 다혀 茅亭 지오라 디 예 히 오히려 몯고 져기 부 매 소리 可히 드럼즉 도다</p>

<pb n='杜重18,21b'>

<p>샹녜 장 술 醉야 잇버도 이어긔 누으면 片時예 놋다 바라온 읏드믄 엇뎨 제 가져시리오 옮겨 심군 불휘 뵈야로 너를 보노라  소리 玉帳애셔 드르리로소니 섯긘 프른 비츤 珠簾에 갓갑도다 블근  모도 보디 몯리로소니  이스릐 저쥬믈 虛히 닙놋다</p>

<pb n='杜重18,22a'>

<p>어느 저긔 一百 丈이 노파 기운 盖 노푼 집 기슬글 리려뇨 노파 무레 내와다쇼 欅柳ㅣ 아니오 퍼러야 석디 아니호미 엇뎨 楊梅리오 늘근 盖의 즈믄  들 두고져 야 서리옛 불휘 두어 寸 만 栽種을 爲야 엇노라</p>

<pb n='杜重18,22b'>

<p>草堂ㅅ 굴헝 西ㅅ 녀긔 나모 수프리 업스니 그듸 아니면 뉘  幽深  보리오 榿木이 세 예 크믈 브르 드럿노니 시내  열 이럼만  주어 보내라 놉고 난</p>

<pb n='杜重18,23a'>

<p>두 甘子ㅅ 남기여 婆娑야  院이 곳답도다 가지 섯거 几와 막대예 고 여르미 드리여 옷 외 리오놋다   게 솔티 퍼러도소니   菊花 기들워 누러리로다 몃 디위 니플 저지 이스레  비츨 타 胡床애 가니오 뷘 집 길헤 오아 횟도라 長常 져근</p>

<pb n='杜重18,23b'>

<p>도 가져슈라 幽深 히 이러 모 섯것니 사오나온 남근 버허도 도로 하도다 枸杞 본 내 뒷논 거시어니와  깃호 네게 엇뎨 려뇨 디 몯 材質 나 기류미 쇽졀업시 婆娑호 뵈야호로 아노라</p>


<pb n='杜重19,1a'>

<p>기브로 외 사 주려 죽디 아니거늘 선 곳갈 스니 모 해 그 놋다 丈人 비로소 니셔 드르라 賤子ㅣ 請 다 베퍼 닐오리라</p>

<pb n='杜重19,1b'>

<p>내 녜 져믄 제 일 나랏 비츨 보 소 거긔 充數요라 그를 닐고 萬 卷을 허루니 부들 리와수메 神助호미 잇 더라 賦라 楊雄이아 오리로다 혜오 詩란 子建이아 親近리로다 보다라 李邕이 내  아라지라 求고 王翰이 이우제 와 卜居야지라 願더라 내 너교</p>

<pb n='杜重19,2a'>

<p>모 혀 나 조로왼 路津에 올아셔 님금을 堯舜ㅅ 우희 닐위이곡 다시 風俗로 여 淳厚케 호려타라 이 디 매 蕭條니 녀녀셔 놀애 브로미 隱淪도 아니로다 나귀 고 셜흐나  셔욼 보 와셔 나그내로 밥 먹노라 아 가면 짓 門을 가 두드리고 나조 진   드트를 조차 녀셔 먹다가 기튼 수욼 잔과 다 시근 炙을 간 마다 니 슬타라 님그미 뎌주움 블료 뵈실 믄<pb n='杜重19,2b'>느시</p>

<p>베퍼 나 求고져 다라 하해 가 도로 개 드리오고 이그르처 放縱 비느리 업수라 丈人의 둗거이 요 甚히 붓그리며 丈人의 眞實로 랑호 甚히 아노니 每常 百寮 우희 안자서 내 됴 긄句의 새로오 외오시놋다 貢公 깃거호 그으기 效則고져컨마</p>

<pb n='杜重19,3a'>

<p>原憲의 가난호 히 너규믈 어려웨라 엇뎨 能히 믈 怏怏리오 오직 이 로 蹲蹲홀디로다 이제 東녀크로 바래 드러가 곧 將次ㅅ 西ㅅ 녀크로 秦을 벙으리왇고져컨마 오히려 終南山을 랑야  渭水ㅅ 셔 머리 흿돌아 라노라 長常  번 밥 머곤 恩惠도 갑고져 너기거니 며 大臣 리<pb n='杜重19,3b'>고</p>

<p>가 랑리아  며기 훤 므레 긔여드니 萬 里예 뉘 能히 질드리리오 鳳曆은 軒轅을 紀錄엿니 龍이 언 디 마  보미니라 八荒애 목숨 긴 이 여럿고  氣運은 큰 붊긔 올맛도다</p>

<pb n='杜重19,4a'>

<p>霖雨  어딘 도오리 랑시고 丹靑 늘근 臣下 思憶시니라 그리메 마초와 駿馬 求더시니 一代예셔 놀랄 騏驎을 어드시도다 江河ㅣ 흐리니 시서 리고 소 새로왼 거슬 調和놋다</p>

<pb n='杜重19,4b'>

<p>韋賢이 처엄 漢을 돕 고 范叔이 마 秦의 갓 도다 盛 功業이 이제 이 니 經術을 傳요 여 무레 그츠리로다 豫樟남기 기피 해셔 냇 고 滄海 어위여 이 업슨 도다 北斗에 喉舌을 알오 東方앳</p>

<pb n='杜重19,5a'>

<p>搢紳을 거느롓도다 저울 가져셔  鑑 머믈우고 신 소리 들여 볈 서리예 올아 가놋다 오아 건 죄 녯 사게 超越니 나 恩波ㅅ 德이 이우제 비취옛도다 聰明호 管輅ㅣ게 넘고 尺牘요 陳遵을 갓고로 허리<pb n='杜重19,5b'>로다</p>

<p>엇뎨 이 못 가온 物이리오 녜록브터 오매 돗 우 珍寶ㅣ니라 廟堂애셔 至極히 다료 아노니 風俗이 다 도로 淳厚리로다 才傑 사 다 올아 이거늘 어린 사 오직 수머 뎻노라 長卿의 한 病이 오라고 子夏의 흐러 사로미 조라</p>

<pb n='杜重19,6a'>

<p>流俗애 몰여 뇨 머리 도로혀 보니 生涯ㅣ 뭀 사미 토라 巫咸 더브러 可히 묻디 몯리로소니 鄒魯도 모 容納디 몯니라 感激고져 니 時節이 將次ㅅ 느즈니 훤츨 興 곳 神奇로외요미 잇도다 그듸 爲야 이 놀애 블로니 므리 옷과 手巾에 잇도다</p>

<pb n='杜重19,6b'>

<p>左轄이 조 位 뷔더니 올아 녯 션 얻도다 宰相ㅅ 家門에 韋氏 잇니 經術 漢ㅅ 臣下 求야 시놋다 時節ㅅ 議論 前列에 보내니 하 次第 와 잇디 몯호 슬놋다</p>

<pb n='杜重19,7a'>

<p>鶺鴒의 두들게 무근 프리 거츠럿고 鳳凰 모샌 훤 길히 니엇도다 잇 나그내 비록 天命을 安受나 늘근 양이니 엇뎨 壯 사미리오 지븻 사 几와 막다히 야 주믈 시름니 甲子애 즌 길헤 섯것노라 나 히메 어엿비 너기리라 너기디</p>

<pb n='杜重19,7b'>

<p>아니면 도로 와 큰 스승을 뵈리아 歲寒앳 로 도라 보아 待遇  나조  머므노라 늘근 驥馬ㅣ 千 里 가고져 랑며 주린 매  번 블러 머규믈 기들우니라 그듸 能히 간 感激면  足히 榛蕪  慰勞리라</p>

<pb n='杜重19,8a'>

<p> 므레 고기 낛 대 가진 나그내여   머리 鶴  한아비로라 엇뎨라 幕下애 왓거니오  가온 이슈미아 오직 맛도다 黃衣 書卷이 眞實로 法律 고 프른 오  구위예 브튼 거시로다 늘근 겨<pb n='杜重19,8b'>지븐</p>

<p>안자 절웨요 시름고 져믄  머리옛 風病을 묻다 平 해도 젼혀 기우러 업듣고 홧 마 이 다며 토 일노라 禮數엔 늘근 히메 나아가 히 너기노니 義옌 上官 通요 더러요라 녜브터 글 議論호 일 호니 빗나 斧銊 가져슈미 雄壯도다</p>

<pb n='杜重19,9a'>

<p>미 어위커 性의 疎拙요 두시고 러 려 길희 窮困호 랑시놋다 이슬 저즌 藤蘿ㅅ 架子 랑고  엿 桂樹ㅅ 들구를 스치노라 眞實로 거부비 그므레 거러시며 곧 새 籠애셔 엿보 지엣노라 西ㅅ녁 뫼  北녀킈 버므렛고 南녃  집 東녀킈 둘엣니라</p>

<pb n='杜重19,9b'>

<p>댓 거프른 녯 프른 거시 서코 椒木ㅅ 여르믄 비예 새려 블것도다 믌겨리 흔들더니  당당이 디리로다 酒盃ㅣ 니 도기 곧 뷔도다 욼 이예 햇 길히 나니 도최란 나모 지 아 므더니 녀기노라 얽여셔 몸 아 恩惠 갑고 蹉跎히셔 죠고맛 忠心 받노라 두루마곰 젹<pb n='杜重19,10a'>젹요믈</p>

<p>期約간마 키 簡略야 지즈로 뵈왓비 니노라 새배 들 저긔 블근 門ㅅ 부체 열오 나조 도라갈 젠 畵角 소 놋다 別業 자가 일우디 몯 구틔여 죠고맛 모 쉬우디 몯노라 가막가치 銀漢 시름고 駑駘馬ㅣ 錦幪 전니라</p>

<pb n='杜重19,10b'>

<p>모로매 物色 오올와 時로 노하 머귀남글 지엿고져 라노라 王國에 人士ㅣ 하다 일나 賢良  몃 사고 다 조 당당이 이야 나니  氣運은 반기 무레 다니라 비르서 張京兆<pb n='杜重19,11a'></p>

<p>보니 漢ㅅ 近臣에 사로미 맛당도다 됴 리 길 여러가 며 매  드트를 버으리와다  도다 이제 侯伯 아노라 어느 니 혜리오마 그듸 文章로 眞實로 모 닐위도다 니르와다 라 等級을 건내니 수이 텨슈믈 일토다</p>

<pb n='杜重19,11b'>

<p>磻溪예셔 고기 낫고 脫略고 郢匠  자밧도다 구 하히 이제 마 逼近니 台袞앤  뉘 親리오 鳳 굼긘 삿기 다 됴코 龍門엔 소니  새롭도다</p>

<pb n='杜重19,12a'>

<p>義聲에 해 感激건마 나 功績을 敗고 스싀로 머므러 잇노라 길히 머니 어드러 向야 가고져 리오 하히 노니 다시 닐오미 어렵도다 글 호 져믄 아 토 올셔 글 지어오맨 아다온 소니로라 너기다라 시러곰 朝錯와 디 몯호니 슬프다 郄詵의게 듀라</p>

<pb n='杜重19,12b'>

<p>혜아료미 疎拙니 글월다신가 疑心고 時節이 디날 솔와 대와 랑노라 글 지어 받와 님 眷顧샤매 버므러 이예 紫宸殿에 가 뵈오라 긔저긔 여리 彦士 조차 모다 사오나온 조 펴 뵈야로 엿보다라 애 허러 알 政事 맛나니 陰險   사미 올로 鈞衡을 자밧더라</p>

<pb n='杜重19,13a'>

<p>殘微 人生애 아쳐러호 니부니 萬事ㅣ 더옥 슬프도다 사괴요미 丹靑에 모 콰 恩惠 雨露 기우리시 로다 션 주려 주구믈 시름노니 언제아 平津 알욀다 方丈山 三韓ㅅ 밧기오 崑崙山 萬國ㅅ</p>

<pb n='杜重19,13b'>

<p>西ㅅ녀킈 잇니라 天地 어윈  標 셰니 나아가리 그처 녜와 이제 뎌 뫼 迷失니라 氣運이 神仙의 아라호 得니 恩惠 雨露ㅣ 호 받놋다 宰相의 家門에  議論이 하니 션 術業은 큰 일훔과 도다 술위 고</p>

<pb n='杜重19,14a'>

<p>冕 슨 사미 하 宮闕에 버럿건마 구슬 서리예 큰 珪를 아라볼 거시라 伶官 그를 반기 외오며 夔樂앳 法을 오히려 마초 놋다 健壯 부든 鸚鵡賦 凌犯고 카온 갌 鷿鵜 기르로 빗나게  도다 兄弟ㅣ 다 혀 냇건마 公輔 외와뎌 라오 제여곰</p>

<pb n='杜重19,14b'>

<p>그티 잇니라 籍을 通야 靑瑣門에 너마 드니 훤 길헨 블근 기 비취옛도다 靈 龍이 나죗 사 옮기거든 도라오 리 서리  바 흗놋다 能 이리 重譯</p>

<pb n='杜重19,15a'>

<p>해 들이니 아다온  먼 百姓의게 미처 가놋다 弼諧호 뵈야로  번 폇니 班列 次序엔  어듸 오리오 越에 가도 갓 업듣고 梁애 가 노로매 매 슬프도다 그르 아로 매 범 그륨 니 微小 性分 이 촛 도긧 벌어지로다</p>

<pb n='杜重19,15b'>

<p>말왐 니 호미 말 나리 업스니 복셩홧 해 녜 니던 길흘 스치노라 부러 보내요믈 사 브논 배언마 소사날 이리 지즈로 어그릇도다 프른 바 眞實로 건나미 어렵고 프른 구루메 可히 리 노티 몯리로다</p>

<pb n='杜重19,16a'>

<p>도라보 기피 시니 鍜錬호 붓그리고 죄 져그니 잡드로미 辱 외도다 軒檻엔 슬픈 나비 우니 얏고 나못가지옌 바 가치 깃기엣다가 놀라놋다 언맛  羽獵을 뫼올고 당당이 구슬 낙 시내 치리라</p>

<pb n='杜重19,16b'>

<p>諫爭 벼스리라 通達티 아닔 아니로소니 詩義로 일 일흐 아놋다 소 헐에소 녜로브터 오 이리니 몬져 가매 뉘 구틔여 토리오 든 구룸 밧긔 飄逸고 法律에 마니 鬼神이 놀라놋다 터럭마도 기튼 측호미 업스니 믌겨리 올로 늘기 이럿도다</p>

<pb n='杜重19,17a'>

<p>햇 사 어느 得所리오 하 디  人生 엷게 랏도다 病이 하 션븨 오 말오 깁수윈  더드머 보란 나그내 旌旗 믿노라 사롤  卜築호미 仙人이 아란 건마 나그내로 밥 머구메  오라거다 使者ㅣ아 顔闔 얻니건마 諸公히 禰衡 아처라 놋다</p>

<pb n='杜重19,17b'>

<p>將次ㅅ  번 許諾요 므거우믈 期望야 믄듯 寸心로 여 기우리노라 그듸 窮困 길헤셔 우루믈 보라 阮步兵 시름호미 맛당니라</p>

<pb n='杜重19,18a'>

<p>이제 내 즐기디 아니야셔 岳陽 랑노니 모미 라가고져 나 病야 床애 누어 잇노라 고온 사미  므레 주움쳇니 洞庭 므레 발 싯고 八荒 라놋다 그려기 아<pb n='杜重19,18b'>라히</p>

<p>오  리 니 프른 싣나모 니피 븕고 하히 서리 리오놋다 玉京에 群帝ㅣ 北斗에 모니 時或 麒麟도 며 鳳凰도 탓도다 蓮ㅅ고로 론 旌旗오 雲霧 서리옛 音樂이로소니 그르메 갓고로 비취 비츨 뮈워 瀟湘 이어놋다 星宮엣 님금은 璦漿</p>

<pb n='杜重19,19a'>

<p>머거 醉커 짓옷 니븐 사 드므러 그  잇디 아니도다 녯 赤松子ㅣ라 듣논 니 저 이 漢代옛 韓國ㅅ 張良인가 노라 녜 劉氏 조차 長安 安定고 帷幄이 고티디 아니얫거 精神을 슬흐니라 나랏 일며 야듀매 내 엇뎨 구틔<pb n='杜重19,19b'>여</p>

<p>리오 고 顔色이 비리며 서근 거슬 어려이 너기고 楓香 먹놋다 周南애 머므러슈믄 녜브터 슬논 배니 南極엣 老人星은 壽昌호 相應니라 아다온 사 엇뎨  므레 주움첫니오 엇뎨 시러곰 두 玉堂애 바티려뇨</p>

<pb n='杜重19,20a'>

<p>오래 나그내 외요매 벋 글워를 해 오게 호니  글워리  래 大凡디  무시로다 뷘 일후메 오직 치위 더위 무루믈 니부니 너비 랑논디라 굴헝애 잇 辱 救恤디 아니다</p>

<pb n='杜重19,20b'>

<p>니 디나 이  업슨 사미 아니로니 혜이시니 窮困 길헤셔 우룸 요믈 붓그리노라 道州ㅅ 소로 순 글워리 마초아  오니 죠 기러 스싀로 세 번 디내 닐구믈 조로이 호라 주메 닌 엇뎨 모로매 바랫 구슬 니리오 푸메 드니 本來 崑山앳 玉 이론 고 믿노라 潭州옛 온 수를 혀 료니 瀟湘 두들겟 즈믄</p>

<pb n='杜重19,21a'>

<p>株ㅅ 菊花ㅣ 거츠럿도다 날로 여 나 셔셔 兒孫 어즈러이 侍立게코 날로 여 바 안자셔 브를 虛費케 다 그듸 처어 永嘉애 尉 외야 갈 저글 랑니 紅顔애   고지 해 비취엿더니라 將軍ㅅ 符節와 諸侯의 印을 어두미 엇뎨 더듸리오 紫燕과 綠耳왜 녀 가미 甚히  도다</p>

<pb n='杜重19,21b'>

<p>聖朝애 오히려 사호맷 드트리 니 時世 거느리츄멘 英俊 사 혀 미 맛당니라 百姓의 시름야 셜워호미 모로매 蘇息리로소니 夷狄의 외요 갓 머므럿도다 節鉞을 맛디어<add>$</add> 壇場 실 들 듣노니 믈어딘 網紀와 싀여디 그므를 다 다료 期望노라</p>

<pb n='杜重19,22a'>

<p>郭欽이 上書야 큰 혜아료 나토고 劉毅 詔書 對答야 群臣 놀래이니라 다 나래 太僕 서르 라셔 말호 엳게 아니리니 明公 兵事 議論 氣運이 더옥 니르왇놋다</p>

<pb n='杜重19,22b'>

<p>酒壺 기우리고 뎌 피리 부로매 셴 머리 도로 검니 갈 가지고 춤 추멘 서리와 눈괘 靑春에 불이 도다 이바디던 돗긔셔 蘇季子 일즉 니더니 後來예 雲孫等比옛 사미 傑出도다 새 지븐 定王의 城郭ㅅ 門에 잇고 藥物은 楚ㅅ 늘근 사 고기 자바 흥졍 져제로다</p>

<pb n='杜重19,23a'>

<p>져젯 北녀킈셔 肩輿 타 와 每常 매 니어 니 城郭ㅅ 南녀킈셔 도 아며  几 비기노라 수업시 將軍의 西ㅅ녁 지비 일며 일 丞相이 외야 山東애셔 니러나놋다 새 甚히  조콰 콩 지거늘 蛟龍 치운 몰앳 므레 蟄藏코져 놋다</p>

<pb n='杜重19,23b'>

<p>天下애 鼓角 소리 어느  말리어니오 兵陣ㅅ 알 部曲 나리 록 죽놋다 글워 브텨 裵道州 주고 지즈로 蘇渙 뵈노니 이 生애 마 사미 더위자보 기들우믈 붓그리노라 님그믈 堯舜에 닐위우므란 그듸내게 브티노니 일 조왼 길헤 브터셔 몸 룔 이 랑라</p>

<pb n='杜重19,24a'>

<p>蘇大侍御渙은 安靜 사미니  애 나그내 외야 大凡디</p>

<pb n='杜重19,24b'>

<p><note>이 州府엣 소 사괴디 아니야 사 이 다 그쳔 디 오라더니   肩輿 타 忽然히 늘근 사 보라 오니  미러라 차와 수울와 머구매 내 近間앳 그를 외오고라 請호니 두어 마리 이프니 才力이 本來 健壯고 긄句ㅣ 사 感動더니 對接 이틋나래 소사나 디 울에 나 호 랑호니 書篋과 几杖 밧긔 우려 쇠와 돐 소리 머므러 이실 여듧 韻을 지어 奇異호 記錄고 늘근 노 蘇渙의게 업드로미 至極호  記錄노라 </note>.<杜重19,25a></p>

<p>龐公이 虛浪히 나니디 아니더니 蘇氏 이제 그러호미 잇도다 새 지온 글 외오거늘 다시 드로니 黃初ㅅ 글워레 라 디나도다 하콰 쾃 이예 몃 버 두위힐호거니오 楊雄과 司馬相如와 同時호미 맛당도다 오 아  거우룻 가온셔</p>

<pb n='杜重19,25b'>

<p>齋房앳 芝草 머구미라와 낟도다 내 머리터리 깃거 도로혀 고티니  이예 거믄 시리 나놋다 어젯 바 예 하히 다하시니 湘水엣 겨지비 발 밧긔셔 슬터라 百靈이 구틔여 흐러가디 몯니 미 치운  헤부루믈 더듸놋다 廊廟앳 器具</p>

<pb n='杜重19,26a'>

<p>裵施州ㅣ여 녜  번 맛보니 이런 무리 업도다 金鍾과 大鏞괘 東序에 잇고 氷壺와 玉衡이   랏 도다 서르 맛나로브터 한 病이더니 세  나그내 외여슈메  왓 시르미 훤도다 堯ㅅ 저긔 잇 四岳이 至極이 다 료 기며 漢ㅅ 二千 石이 眞實로 님 시르믈 홧 도다</p>

<pb n='杜重19,26b'>

<p>몃 디위 白鹽山ㅅ 北녀킈 글와 브티니오 심 치위예 나 프른 염의 갓오 주다 서리와 눈쾌 비츨 횟도로혀 錦매 避고 蛟龍이 篋에셔 뮈니 銀鉤ㅣ 서롓 도다 블근 옷 니븐 使者ㅣ 하딕고 命을 도로 가져 가니 故人 두 번 절야셔 아다온 政治 謝拜노라</p>

<pb n='杜重19,27a'>

<p>將次ㅅ 늘구메 마 子孫 시름홀 이 일후니 後來예 며 才華 盛大호 相接리로다 나 榮陽애 秀美호 노니 더위  처엄 가미 잇도다 일홈난 어딘 사 나며 드러슈믈 삼가 간대로 녀뇨 즐기디 아니니라</p>

<pb n='杜重19,27b'>

<p>이 다 風俗이 먼  나그내 외야 매 조 뷔유믜 逼迫호로 南녀크로 裵施州를 뵈라 가니 氣運이 마자 險僻호미 업도다 불휘 엿 남글 더위 잡곡 살 드 돌해 오려 가도다 프른 뫼헤 스싀로  내힌 히로소니 城郭이 시르믈 시서 리도다 그의 이 올 니거늘 드로니 내 로 여 즐겁게 다</p>

<pb n='杜重19,28a'>

<p>겟 風俗이 純厚儉朴야 主人과 나그내 이슈믈 아디 몯니라 溫溫 諸侯의 門下ㅣ니 禮도  녯 사 니라 브어븻 飮食 라 홈도 常녯 차반애 두리오 盃盤도 모 사핫도다 時節이 비록 브으왜요매브터 이시나 이  마 사미 賞玩호미 貴니라 바 됴 會集을 매 마초 호니 裵鄭이 먼 아미 아니니라</p>

<pb n='杜重19,28b'>

<p>뭀 글월 一萬卷을 事務 이예 너비 涉獵놋다 다 나래 銀鉤  그를 辱도이 보내니 森疎 矛戟을 보 호라 신 갓고로 시너 나 도라오 깃거 보니 올 제 디나온  해 그어 뵈다 風土 質朴호 드로니  다시 田疇ㅣ 여러 가랏도다</p>

<pb n='杜重19,29a'>

<p>겟 刺史ㅣ 寇恂 니 버럿 고히 톼 비로미 맛당도다 北녃 미 더운 病을 불어든 시드러운 늘구메 막대 흐러가고져 랑노라 믌란 리 서니 披拂고 뫼해란 蘿蔦ㅣ   들워 가리라 이 모미 아와 죵과 依仗간마 노 興心은 마니 激發호미 이슈라</p>

<pb n='杜重19,29b'>

<p>孟冬애 뵈야로 길 아아 고파 밥 먹고 비레와 石壁 서리로 取야 가리라 너  駑駘 슬노니 汗溝에 피 븕디 아니도다 매 밧글 뮤믈 초야시나 멍에 메어 토맨 므슴 有益 배 이시리오 내 平 肩輿 뒷노니 앏길히 활 소 솔 봄 니라</p>

<pb n='杜重19,30a'>

<p>너운너운히 새 니 길로 드러가 업드롤 厄 기의 免호리라 人生애 어디니 어리니 업시 飄飄히 뇨미 드틀 도다 스싀로 神仙의 이 엇디 몯면 뉘 그 몸 바라오 免리오 그듸와 다 다 머리 셰니 役役히 녀셔 長常 苦辛요라</p>

<pb n='杜重19,30b'>

<p>비록 尙書郎이 외야시나 村野앳 사 사 밋디 몯리로다 녜 村野애 사던 사 랑호니 그 즐거우믈 다 닐오미 어렵도다 藹藹 과 삼괘 섯거 잇거든 公侯와 야 더니라 하히 사호맷  아쳗디 아니니 우리 무른 本來 長常 가난요라 그듸 오히려 荊州ㅣ 와 나그내 외얏니 나도    와 머므럿노라</p>

<pb n='杜重19,31a'>

<p>峽中에  번 病야 누우니 고 病으로 겨와 보 초라 보  肺氣ㅅ 病이 더으니 이 病 젼 잇니라 져믄 제 蘇鄭으로 다야 장 술 머거셔 들 서르 親요라 두 사 變化야 기 외니 술 즐규믈 眞性을 일티 아니니라 나 이제 목숨 길며 뎔우믈 므던히 너겨 리노니 엇뎨 시러곰 命의 屯蹇호 슬흐리오 그듸 미 甚히 健壯호</p>

<pb n='杜重19,31b'>

<p>듣노니 디나가논 바애 眞實로 돗긔 안잣 珍寶ㅣ로다  토 사 扶持호 디 아니코 每常 扶持거든 반기 므여놋다 賓客 이예셔 그를 지으니 글 슨 거시 八垠에 뮈옛도다 一代 두펏 소 才力이 늘거아 더옥 神奇외요 알와라 靑草와 洞庭ㅅ 湖애 東녀크로 바 로  워 가놋다 君山앤 어루 더위ㅣ<pb n='杜重19,32a'></p>

<p>避 히니 며 足히  말왐 야 머그리로다 그듸 엇뎨 져근  江과 漢괏  오락가락 거시 업스리오 나 瞿塘로 려가디 몯호니 갓 禹ㅅ 功 브즈런호 랑노라 松門峽이 니거늘 듣고 藥 먹다가 비왇고 衣巾을 자바 니러셔라 노  도로  옥</p>

<pb n='杜重19,32b'>

<p> 두드려 가   하 보리라 鳳凰ㅅ 모시 나날 가 퍼러니 濟濟 한 士ㅣ 새롭도다 나 病야 能히 니디 몯노니 健壯 너는 머므디 말라 우흰 明哲신 님금이 겨시고 아랜 敎化 行 臣下ㅣ 잇니라</p>

<pb n='杜重19,33a'>

<p>丈人의 집 우흿 가마괴여 사미 됴 가마괴도  됴토다 人生애 과 氣運이 훤츨요 서르 맛보 일호매 잇디 아니니라 南京에 어즈러우미 처엄 安定니 向야 가논 顔色이 이우럿도다 노니 子ㅣ 불휘 업소니 새지블  프어리예 브텨 둣노라 東녀크로 녀 月峽으로 려 가노니 돗 라 바 셤</p>

<pb n='杜重19,33b'>

<p>잇  다 가리라 萬 里 가매 十金을 기들우노니 겨집과 子息을 서르 安保디 몯리로다 과 드틄  뵈왓비 뇨니 어그르처 騏麟馬ㅣ 늘것도다 志士ㅣ 슬호 머거셔  마 기우리다</p>

<pb n='杜重19,34a'>

<p>忽忽히 峽中에셔 오다가 슬픈 매 뵈야로  번 요라 西ㅅ녀크로셔 오 됴 새 잇니 나 爲야 하로셔 려오다 터러기  누니라와 조니 슬피 구룸  믌 와 니놋다 이믜셔 主人의 도라보 니버실 개 드러 외왼 亭子애 우놋다 가져다가  佳士게 가비노니 예 미처 와 녀가  慰勞노라  글워른 슬픈 玉소리 뮈 고</p>

<pb n='杜重19,34b'>

<p>道理 보 갈 새려 돌해 라 내욘 도다 鴟夷子의 이 호고져 홀뎬 燕山ㅅ 銘을 사교 기들올디니라 뉘 郅支 버히 갈 重히 너기리오 님그믈 닐위오져 나 님그미 듣디 아니시놋다</p>

<pb n='杜重19,35a'>

<p>디 麒麟閣애 잇고 雲母屛風에  디 마롤디니라 卓氏 요조옴 새려 올어미 외니 豪華 지븨 블근 門을 다닷더니 相如의 죄 俊逸야 銀漢애 두 벼리 몯 도다 소니 오거든 粉과 黛<pb n='杜重19,35b'></p>

<p>싯고  나조 흘러니 반되 줏놋다 이 기름 브리 업순 줄 아니라 郎君의 六經 브즈러니 닐구믈 勸놋다 늘근 노 내 시냇므를 기로니 햇 므리 나날 갓도다 나 거믄 머리 셰요 슬커 그듸 銀印의 퍼러호 보놋다 病야 누어셔 뫼햇 귓거슬 알오 녀름지이 요매  얼구를 아노라</p>

<pb n='杜重19,36a'>

<p>뉘 錦帳애 안 이 어엿비 너기리오 甚히 고기의 비류믈 먹디 아쳘노라 東과 南녃 두 두들기 디니 빗근 므리 바로 브어 가놋다 프른 비치 忽然히 슬프니 과 울에왜 百靈을 더듬 도다 空中에 右ㅅ녁<add>$</add>  白虎ㅣ 블근 符節로 고온 겨지블 혀 가놋다 제 닐오듸 帝里옛 겨지비로니 鳳凰 개예셔 비 노라</p>

<pb n='杜重19,36b'>

<p>襄王 니던 자최 열우니 사호미 丁 토 호디 마롤디니라 千秋에  번 므를 슷고 믈 니 간 곳다온 내 이시니라 人生애 서르 感動니 쇠와 돌쾌 두 거시 빗난 도다 丈人 오직 便안히 안자셔 渭와 다 涇水를 디 말<pb n='杜重19,37a'>라</p>

<p>龍과 얌괘 오히려 사호니 피 려 히 어드웟도다 나 드로니 聰明신 님그미 나라 다리샤 가야온 刑罰을 시놋다 兵戈 노겨 農器를 디면 녜와 이제  뵈야로 편안리라 文王이 나날 節儉 德을 시니 俊乂ㅣ 비르서 헤 앳도다</p>

<pb n='杜重19,37b'>

<p>榮華 져믄 저기 貴니 엇뎨 楚江앳 말와 먹고 이시리오 노 나못 이예  오 햇 뎘 門에 사 무로라 柳侯ㅣ 옷가 헤혀고셔 우이셔 나 보니 비치 溫和도다 石堂ㅅ 아래 와 안자 큰</p>

<pb n='杜重19,38a'>

<p> 므릐 로 구버보라 블  구루미 와 이스레 싯기니 노 石壁엔 아 비치 도다 오놋다 스싀로 새배 서르 보디 아니면 더위 다딜어 病의 불휘 나리로다 南方ㅅ 六七月에 드나로미 中原과 다도다 늘그니와 져므니왜 해 더윗病야 죽고  믈와 漿水왜 두위튜미라와 넘도다 俊逸 조 이 子 어두<pb n='杜重19,38b'>니</p>

<p>히믜 어즈러우믈 마디 아니야 와 보노라 當世옛 이 치고 말미 사홈 사호  이슈메 밋놋다 므 내 오새 리니 슬픈 氣運이 님 門으로 미러 가놋다 슬허 긴 謀策 아낫니 義 알 사브터 議論놋다 내 늘<pb n='杜重19,39a'>거</p>

<p>江漢애 누어슈니 오직 구스를 알  호 붓그리노라 文章  죠고맛 죄라 道理예 尊디 아니니라 내  니와도 어르누기 셴 時節에 幸히 너기노니 이 因야 子孫 브티노라 녯 信州예 다 나그내 외야 집 지오 믈어딘 다 브토라 서르 벙으루미 너덧 里 니 길히 오 뫼햇 나못니피 하도다</p>

<pb n='杜重19,39b'>

<p>時節이 危亂 제 아다온 士 挹取노니 며 軍旅의 수으어류믈 免호라 술 醉야셔 趙女 조차 춤 츠고 놀애 블러셔 秦人 盆을 두드리노라 그듸 져머셔 나 도라보아 슬허니 내 즐겨셔 므를 조쳐 노라 나 人生이 디나가 새 니 녜 사던  이제 뷘 村이 외얫도다</p>

<pb n='杜重19,40a'>

<p>赤縣엣 官曺ㅣ 材傑 사미 렷도소니 보라온 갓옷과  로 어름과 눈과 當야 니놋다 長安ㅅ 甚 치위예 뉘 올로 슬허니오 杜陵엣 햇 늘그니  것글 도다 南山애 심곤 콩 엄이 일 거츨오 靑門에 외 시므던</p>

<p><杜重19,40b>8 히 새려 어러 도다  아 굴근 모기 이럿고 朝廷ㅅ 녯 버디 禮數ㅣ 그첫도다 自然히 리여 時로 다 달오니 며 迂疎며 어려 이 臨야 疎拙호라 주려 누운다마다 곧  열흘옴 向노니 헌 갓오 엇뎨 니어 온 고  미리오 그듸 보디 아니다 뷘  빗 나조 이 늘그니 소리 업시 므를 피를 드리<pb n='杜重19,41a'>웟노라</p>

<p>溫溫 士君子ㅣ로소니 날로 여  다게 다 靈 芝草ㅣ 뭀곳다온 거긔 위두 니 엇뎨 시러곰 親近호 闕리오 亂 맛니러 도라가디 몯호 혜아려 보니 모 수머 니논디라 자최 隱居ㅣ 아니로다</p>

<pb n='杜重19,41b'>

<p>細小 사미 姑息호 崇尙니 그듸 비치 더옥 삼가놋다 노 데 物理 아라보니 알 사 어느 우으리오 기 라 므스글 기들오고져 니오 즈길로 뇨 당당이 디 몯놋다 나 百 篇ㅅ 글워 뵈니 글 지븻  본바 거시로다 나그내로 여희여 뇨매 屈原 宋玉 사괴오 서의히 뇨매 顔淵 閔損 맛니로라</p>

<pb n='杜重19,42a'>

<p>믈와 무틔 므의여운 길헤 어즐야 니고 藥餌로 긴 술위 가 머믈우노라 녯 사미 나날 마 머나 프른 史記에 긄字ㅣ 泯滅티 아니얫도다 거러 니며 唐虞ㅅ 時節을 입주리고 조차 녀셔 葵菫을 먹노라 두어  술로 됴 이 資賴고 됴 마란 옰 員을 어즈러이 노라</p>

<pb n='杜重19,42b'>

<p>미 비록 朝謁코져 호매 이시나 히미 願과 다야 어그릇도다 病을 아나셔 金門을 미러 들오져 나 늘근 양어니 엇뎨 敏捷히 리오 人生애 서르 보디 몯다마다 參星과 다 商星 도다 오 나조  엇던 나조코 이 븘비츨 다호라 져무믄 能히 몃맛 니오 구믿터리 제여곰 마 희<pb n='杜重19,43a'>도다</p>

<p>녯 버들 무로니 半만 鬼ㅣ 외도소니 놀라 블러 애 덥다노라 스믈  마내 다시 그딋 지븨 올올 고 어느 알리오 녜 여흴 저긘 그듸 婚姻 아니얫더니 오 아 리 忽然히 行列이 이럿도다 怡然히 아 버들 恭敬야 날 더브러 무로 어느 로셔 온다 다 무러 對答 초 밋디 몯야셔 아 리 술와 漿水 버리다</p>

<pb n='杜重19,43b'>

<p> 비예 보 염규를 뷔오 새 밥 지오매 누른 조 섯놋다 主人이  相會호미 어려우니라 닐어  번 드러슈매 열 잔 포 머구라 열 잔애도  醉티 아니호 그듸 녯 디 기로 感動얘니라 잀 나래 山岳 즈음처가면 世事애 둘히 다 아라리라 다 올 녜  노라 제여곰 닐<pb n='杜重19,44a'>오</p>

<p>올마 니다 붓 토 아쳣노라 다소라 여희연 디 마 다 로 오히려 길 녀 中에 이슈라 사호미 나날 그처 가니 乘輿ㅣ 九重에 便安히 겨시도다 조 뒷 사 엇뎨 棲棲히 니뇨 將次ㅅ 늘구메 窮困호 롓도다 郎官이 욀 賤티 아니컨마 그 病이 나 攻治호매 엇뎨 료 그듸 엇<pb n='杜重19,44b'>뎨</p>

<p>치 거므니오 엇뎨 시러곰  훤히 리오 巴蜀이 盜賊의 剽劫호매 가니 어류미 土風이 이럿도다 幽州 薊州ㅅ 녀키 마 갓가 平나 이 거츤  오히려 화 혀놋다 이 사미 모 바사 나오니 엇뎨 우리 되 東녀크로 오디 아니리오 하콰 쾌 비록 어위오 크나 가논  行裝앳 囊橐이 뷔엿도다</p>

<pb n='杜重19,45a'>

<p>고기 머그린  먹 비 우으며 져믄 사 늘근 한아비 欺弄니라 며 主人과 나그냇 이예 녜로 오매 어려우미 가지니라 그듸 이제 荊楊으로 려가니 외왼 돗기  그려기 도다 두 올 豪俠 잇 히니 사과 왜 다 제 雄壯니라  번 請 주리며 치우믈 히 너기고 다시 請 養蒙호 히</p>

<pb n='杜重19,45b'>

<p>너기라 그듸 긼 리엣 모 보디 아니다 그듸 알 것드럿 머귀남글 보디 아니다 百 年을 주근 남기 거믄고 로매 맛고  셤 만 녯 므레 蛟龍이 갈맛니라</p>

<pb n='杜重19,46a'>

<p>丈夫 棺槨ㅅ 둡게 다다아 이리 비릇 一定니 그듸 이제 幸혀 늘근 한아비 외디 몯얫니 憔悴히 묏 가온 이슈믈 므슴 슬흐리오 기픈 뫼콰 기픈 묏고 可히 잇디 몯리니 벼락과 귓것과애 어러운 미 兼얏니라 읻  東都애 나그내 외야 디나니논 바애 機巧 사 아쳐라 노라</p>

<pb n='杜重19,46b'>

<p>햇 사미 비뉘 거슬 相對야셔 취바 長常 브르 먹디 몯호라 엇뎨 靑精飯이 내 비로 여 됴케  거시 업스리오 심히 큰 藥야 머굴 資質이 업슬 山林에 자최 론시 업스니라 李侯 金閨엣 俊彦이니 모 바사나 幽深  討尋호 일놋다</p>

<pb n='杜重19,47a'>

<p> 梁宋로 노로미 잇니 瑤草 주어 머구믈 뵈야로 期約놋다 廣文이 마래 니르러 가 堂ㅅ 버텅 아래  놋다 술 醉커든 곧  타 도라와 모 官長 구지라 맛나놋다 才名 잇건 디 셜흔 로 안 소니 치워도 시옥도 업도다</p>

<pb n='杜重19,47b'>

<p>혀 잇 蘇司業이 時時예 술 살 돈 주놋다 元年 建巳ㅅ 래 郎이 焦校書ㅣ 잇도다 스싀로 쟈랑호 등어릿 히미 하 질드디 아니  삿기 能히 노라 다  아  오 니버 입시우리 여디고 큰 니 업시 외도다 健壯 미 마디 아니야 東녀킈 가 다대 자보 얻고져</p>

<pb n='杜重19,48a'>

<p>놋다 元年 建巳ㅅ 래 벼스리 王司直이 잇도다 리 놀라 왼히 것그니  것고 치 먻빗 도다 駑駘 쇽졀업시  묻니 엇뎨 빗비츨 避티 아니니오</p>

<pb n='杜重19,48b'>

<p>勸 그듸 嘆恨디 말라 반기 福외디 아니홀 줄 아니니라</p>


<pb n='杜重20,1a'>

<p>먼 邊塞ㅣ 烏蠻ㅅ 北에 외로왼 城이 白帝ㅅ 이로다</p>

<pb n='杜重20,1b'>

<p>飄零히 니 길히 지즈로 百 里로소니 消渴ㅅ 病 마 세 로다 수갈 여럿 匣애셔 울오 여러 글워 욘 예 얏도다 어즈러워 여희여 뇨매  펴디 몯호니 늘거 날로 蕭然호라 히믈 겨집과 子息괘 묻니 곳 펌 歲月이 올마 가놋다 노  올아 디러보니 物色이 하니 陶冶호 긄 篇을 依賴노라</p>

<pb n='杜重20,2a'>

<p>峽이 뭇근 니 滄江이 니렛고 바회예 버렛 녯 남기 두렵도다 구루메 다잇 楚ㅅ 氣運이 어돕고 바래 가 므른 吳ㅅ 하 놋다 우믌믈 글혀 소곰 로 리 고 畬田 블 브텨  度量호 기운  다놋다 有時예 重疊 묏부릴 놀라노니 어듸 가 平 내 어드리오 믌 雙雙이 춤 츠고 나 포 엿도다</p>

<pb n='杜重20,2b'>

<p>프른 女蘿 기루미  고 어르누근 돌 효가 돈 도다  프른 어느 일즉 歇리오 치위옛 고지  可히 오도다 畋獵 사 防戌엣 브를 불어 햇 지븬 뫼햇 므를 혀오놋다 블러 니로매 머리 글구믈 리 고 더위자바 녜매 몃 격지 들워 리가뇨</p>

<pb n='杜重20,3a'>

<p>두 셔우레 오히려 사오나온 産業이오 四海옌 엇게 조차 뇰 사미 그첫도다 幕府에셔 처엄 서르 브르거 郎官애 幸혀 員數 오라 외 머글  오히려 나그내 외여쇼니 말왐 시 뇨 버므렛 도다 藥餌ㅣ 虛히 헤텻니  미 便安호 리다</p>

<pb n='杜重20,3b'>

<p> 여러 더운 病을 몰오 누 기  雲煙을 러 리노라 노 이바디야 諸侯ㅣ 禮接니 고온 사 노  알 잇도다 슬픈 箏ㅅ 소리예 늘구믈 슬노니 빗난 지븨 神仙이 고온 도다</p>

<pb n='杜重20,4a'>

<p>南內殿엣 開元ㅅ 놀애 常時에 弟子ㅣ 傳習더니 法엣 놀앳소리 變轉니 座애  사 므를 흘리놋다 夔州ㅣ 幽僻 셔 그르머ㅣ  와 吊問고 杜曲애 애 횟돌아 글탈노라 곧 이제 龍廐엣 므리 犬戎의 비뉘호  디 아니 얫녀</p>

<pb n='杜重20,4b'>

<p>耿흡<add>@</add>賈復이 王室을 扶持고 蕭何曹參이 님 돗 拱向놋다 威嚴을 자바셔 蜂蠆 배오 힘 鷹鸇을 본받놋다 녯 文物이 森然히 오히려 잇니 모딘 무른 모딘  고티디 아니 놋다 나라해셔 모로매 사호 行홀디어니와 사 戈鋋을 그치시과뎌 랑놋다</p>

<pb n='杜重20,5a'>

<p>奴僕은 어느 禮法을 알리오 恩榮으로 외오 權柄을 주시도다 되 벼리  번 비치 솨시니 거믄 머릿 百姓이 지즈로 얽이니라 슬허시논 絲綸이 切至니 어즈러운 法令을 더러 리시도다 功業이 일어 처엄 興王<pb n='杜重20,5b'>샨</p>

<p>이 베프고 卜兆ㅣ 깃브거 畋獵라 나가시니라 宮禁에셔 다리샤 周密히 시니 台階여셔 翊戴호 오로 놋다 熊羆 呂望 시러 오시니 鴻鴈은 周宣王을 기리놋다 中興신 님그믈 기우려 듣고 世예 업슨 어딘 사 기리 입노라 됴 소<pb n='杜重20,6a'>리</p>

<p>一柱에셔 조 오니 길흔 下牢ㅣ  千里 나도다 鄭李 時節ㅅ 議論애 빗나니 文章은 다 날록 몬졔로다 陰鏗 何遜이 오히려 가 놀라온 고 沈佺期 宋之問이 믄드시  도다 法律이 崑崙ㅅ 대와 고 소리 며 저즌 시우를 아 도다</p>

<pb n='杜重20,6b'>

<p>風流ㅣ 다 비디 됴토소니 맛당야 오래 筌을 닛도다 驛 두 長常 이티 니 龍門에 올옴도  잇도다 禮數ㅣ 阻隔다 비록 니나 周旋홀  敢히 디디 아니 노라 노피 보와</p>

<pb n='杜重20,7a'>

<p>사 儀表 收用고  뷔워 道理 玄妙호 맛내 너기놋다 리 오니 다 피내 니오 鶴이 우니 반기 靑田엣 거시로다 도올 사미 啇山애셔 니러나고 蓬萊殿 漢閣애 니엣니라 管寧의 紗곳가리 조코 江令의 錦오시 빗나도다</p>

<pb n='杜重20,7b'>

<p>東녃 올셔 時로 매 글 스고 南녃 매셔 나날 시우를 두드리놋다 머리 노라 먼 해 凌犯고 됴 긄句를 빗난 죠에 저지놋다 每常 외로이 라가고져컨마 갓 온 혜요 잇구미 외옛노라 生涯ㅣ 마 서의여니 國步ㅣ 오히려 迍邅도다 衾과 枕괘 거츠러 뎌슈미 이럿고 池와 塘괘 리여슈미 외얫도다</p>

<pb n='杜重20,8a'>

<p>여희여슈매 시르믈 怛怛고 伏과 臘애 므를 흘리노라 이슬 마 菊花 豊鎬애 어르 누것고  菜蔬 澗전<add>@</add>므렛 그르메 잇니라 눌와 다야 녯 이 議論리오 몃 고대 새 무더미 잇니오 富貴예 갓 머리 돌아 라고 수우워려 토<pb n='杜重20,8b'></p>

<p>해 채텨 가 게을오라 사호매 드트리 아니 江漢앤 비치 곱도다 局促야셔  져비 보고 蕭疎히 나죗 야 소리 듣노라 벌에 사기  그레 그딋 記憶호 니부니 鯉魚 모니 내 오란 病을 묻도다</p>

<pb n='杜重20,9a'>

<p>占卜 君平의 막대 브노니 盜賊 子敬 시욱을 두도다 치 뷔어 빈혀와 쇠 자바 오 리 업슬 곳 바곤 螺鈿을 리노라 甘子 어두우며 서늘 니피오 새지븐 엳아홉 낫 셰로다 陣圖 몰앳 北녃 두들기오 市曁 瀼西ㅅ 묏 그티로다</p>

<pb n='杜重20,9b'>

<p>얽여셔 미 長常 것것더니 머므러 이슈니 病이 곧 됸놋다 블그니란 岷嶺엣 토란 收取고 니란 陸池옛 蓮을 시므노라 비치 됴니  사 미라와 더으고 보 하니 바미 주머귀라와 넘도다 브어븨 라 논 차바 오직  마시오  블오 求호맨 時或 세 鱣魚ㅣ로다 아 가 고기 잡 통발 보고 사 와  어치예 놋다 서브로 욘 門이 좁고 대예 차 오</p>

<pb n='杜重20,10a'>

<p>므른 흐르놋다 굴헝은 구윗 받 이러메 다핫고  햇 廟ㅅ   브텃도다 이저딘 울흘 가 가져다가 바퇴오니 갓고로딘 돌 藤草 버므로 依賴얫도다 묻노라 조 朝謁호론 便安히 나 오롬과 엇더니오 뉘 닐오 녀뇨미  밋디 몯다 뇨 안조 能히 구디 호 내 아노라</p>

<pb n='杜重20,10b'>

<p>雲霧ㅅ 비예 銀印이 보니 곳다온  칠혼 마 고앳니라 블근 鸞鳥 遠近업시 어 누른 새 져기 로 任意로 노라 잇비 화  조초 어그르추니 明公 제여곰 힘라</p>

<pb n='杜重20,11a'>

<p>빗난 소리 宸極을 夾輔리로소니 언제 별   니르러 갈고 懇切히 諫爭 匡鼎을 머믈오시고 여러 션븨예 服虔을 혀 시놋다 鯁直호 님긔 옮교매 넘디 아니 니 모르<add>$</add>매 이 陶甄을 고티리로다 바 옷 니브시고 늣거든 進膳야 시름샤 軫히 시니 百姓의 疾苦<pb n='杜重20,11b'>호</p>

<p>모닷도다 雲臺예셔 나리 록 그리니 프른 글워 누를 爲야 엿고 길 녀미 어려우믄 어느 이시리오 블러 졸 興 마 專一호라 由來로   라 둣<add>$</add>노니 간 우 활시울 야 소시 가고져 너기노라</p>

<pb n='杜重20,12a'>

<p>내 모란 雙峯ㅅ 뎌레 許고 法門으란 七祖의 禪을 求호리라 돗 디여 녯 보고져 호 追求고 누비옷 니버 眞實ㅅ 말 向호리라 安石의 일후믄 晋에 놉고 昭王의 소 燕으로 가놋다 긼 가온댓 阮籍이 아니오 들굴 우흿 張騫이</p>

<pb n='杜重20,12b'>

<p>도다 러리면 구루미 어느 이시리오 머므러 이슈매  머므디 아니 다 風期예 매 믌겨를 헐어 가리니 므렛 妖怪 거슨 추믈 이디 말라 다 나래 神女廟 여흴 저근 보 슬허 杜鵑 소리 저흘 저기니라  사괴요미 모며 흐로 좃니 澤國에 횟도라</p>

<pb n='杜重20,13a'>

<p>버므러 니노라 本來 스싀로 迦葉을 븓노니 어느 일즉 偓佺을 藉賴리오 香爐峯 도라보매 나 뵈<add>$</add>니 橘井 오히려 노피 드럿도다 東녀크로 라 鶴 가던  다 가곡 南녀크로 녀 쇠로기 듣  다 가리라</p>

<pb n='杜重20,13b'>

<p>느저 드로니 微妙 쵸미 하니 매 와 알 허므를 마고리라 顧愷 그리미 버럿니 頭陀ㅅ 碑 구스레 사겻니라 여러가짓 香이 기피 아니 몃 히 싁싀기 기엣고 勇猛로  요믈 장 노니  기시 드러운 모 殘弱<pb n='杜重20,14a'>호</p>

<p>므던히 너기노라 金빈혀로 갓 누네  거슬 거더 릴 니로다 거우루엣 얼구릐 자최 여희디 몯얏노라 衡岳 납 우 소기오 巴州 새 <pb n='杜重20,14b'>니</p>

<p>긼 이로다 故人이 다 利디 몯야 내조쳐 벼슬요매 둘히 悠然도다 하콰 쾌 여러 正니 닙프며<add>$</add> 이우루매 비와 이슬왜 기우도다 長沙애 조 사미 머리 갓고 고기 낛 여흐레 나그내 벼리 엿도다 랑혼 녜 行<pb n='杜重20,15a'>殿에</p>

<p>라 녀 큰 시르므로 님금 안자 겨신  捧承요라 되 征討호란 李廣을 시름고 奉命야 브리여 갓니란 張騫을 기들우다라  雲臺옛 儀仗이 업고 虛히 므레셔 사홈홀  고티더라 城 닐흔으란 아라히 리고 劒閣ㅅ 三千 里예 흘러 뎌 가시니라</p>

<pb n='杜重20,15b'>

<p>晝角 秦과 晋ㅅ 해셔 불오 旄頭 澗水와 纏水애 디롓더니라 효근 션도 董卓을 업시우고 知識 잇니 符堅을 웃더라 쇽졀업시 새 바믈 몌우믈 놋다 어느 피를 가져셔 하 소리오</p>

<pb n='杜重20,16a'>

<p>萬方이 順호 돕고져 랑니  번 붑 티니 氣運에 나아가리 업도다 陰氣 陳倉 北ㅅ 녀킈 흐러디고 갠 비츤 太白ㅅ 묏 그테 우렷도다 어즈러운 삼  주거믄 衛州에 사핫고 리 대  勢 燕에 디럿도다 法駕ㅣ 雙闕에 도라오시니 王師<pb n='杜重20,16b'></p>

<p>여듧 내로 려가놋다 이  奉引호 니부니 됴 氣運이 뇨매 다 잇더라 貔虎 金甲이 겨외오 麒麟 玉채 맛더라 侍衛 臣下ㅣ 儀仗애 드로 알오 오양앳 리 神仙 외요 아더라 고 블근 樓엣 누네 뮈옛고 城엔 프른</p>

<pb n='杜重20,17a'>

<p>남긧  얼의엿도다 依冠 사미  슬허고 녯 늘그니 므를 흘리놋다 宗廟애 우르시니 슬픈 미 리 불오 섨날 朝會 마샤매 갠 비치 도다 로 梁漢앳  화 주시고 보 水衡엣 돈 주시놋다 안녁 고 纈이라와 하고 宮闕엣 젼 보라오미 소오미라와 느도다</p>

<pb n='杜重20,17b'>

<p>님 恩榮에  절고 나며 드로매 안직 엇게 조차 뇨라 나조 빗난 지븨 브터셔 醉고 칩거든 繡혼 니브를 포 두퍼 오로라 셕슬 기 며 燭ㅅ블 자보 조쳐 고 글워를 구펴 보내니 푸메  죠러라 元輔애 올올 고 每常 알며 大賢 서리예 버러슈믈 기피 期望다라 國鈞을 자<pb n='杜重20,18a'>보미</p>

<p>뵈야로 갓갑더니 갯 지츨 뷔이여 다시 두위이저 가도다 禁掖애 버든 改變커늘 微 班列에 목수믈 오올와 이슈라 프른  돗셔 주굼 니부믈 히 너규니 셴 머리 매 뉘 어엿비 너기리오 弟子애 原憲이 가난 고 諸生애 伏虔이 늘근 호라 스승 외요란 通達티 몯호 謙讓커니와 鄕黨 사<pb n='杜重20,18b'></p>

<p>恭敬호 누를 몬져 리오 녜브터 랑호매 애 그첨직 니 새려 시름호매 누니 들올시 라노라 프르닌 노 棧道앳 대 랫고 블그닌 져근 맷 蓮ㅅ고지 지도다 賈至 부든 외왼 애와튜믈 議論니 嚴武의 그른 몃 篇을 지으니오 기픈 디 苦왼  一定히 아노니 여러 사로 여 流傳디 말라</p>

<pb n='杜重20,19a'>

<p>具錦  내요 머믈우디 아니 니 블근 실로 혼 시우리 그츨 저기 잇니라 갯므렛 며기 머리 붕어듀믈 막건마 서리옛 매 주머귀 뷔우디 아니 니라 히 偏僻니 더윗 氣運이 어득고 뫼히 하니 돌햇 미 좁도다 奕碁 가져셔</p>

<pb n='杜重20,19b'>

<p>나 디내오 당당이 수를 셔  삼놋다 올 아로미 매 죠고맛 이리오 治中은 진실로 리간디니라 排定얏 命分을 便安히 너규므란 傲吏의 이 求고 賦比興으란 田園에 갈 들 펴 짓노라 가며 가 조 難히 어드리로소니 퍼러야 天理  깁수위도다</p>

<pb n='杜重20,20a'>

<p>녯 사미 나가리라 니니 내 道ㅣ 촐 고 占卜노라 隴外예 도로혀 자최 더뎌오니 漁陽앤  활시우를 혀놋다 妻子  외야슈믈 웃노니 歲時로 다야 올마 뉴믈 히 너기노라 아과 벋괘 將次ㅅ 드므러 져그니 兵戈 무여 니엇도다 다 올와  자리 하니 버들 일코 내 머므러 잇노라</p>

<pb n='杜重20,20b'>

<p>한 病이 머므러 브터쇼매 더으니 기리 글 이푸메 便安호미 阻隔도다 그듸 닌 다 雄俊니 디 반기 로매 잇도다 峽 안해 구룸과 비왜 하니  오히려 덥도다 먼 뫼 白帝로 朝호고 기픈 므른 夷陵으로 뵈라 가 도다</p>

<pb n='杜重20,21a'>

<p>늘거셔 나그내 외야슈믈 슬노니 西南녀킈 벋 어두믈 깃노라 슬픈 납의 소리예 안며 니로 서르 호니 디 그려기 로 일 도다 벼개예 굽스려셔 구슬  남글 랑고 軒檻 디러셔 玉繩ㅅ 벼를 對요라 프른 소남기 치워도 디디 아니 며 프른 바<add>$</add> 므리 어위오 더옥  도다</p>

<pb n='杜重20,21b'>

<p>녯 예 文道로 다리시니 群公 비디 다 더으더니라 家門엣 소리 네  짓 어딘 들윰과 더니 時節ㅅ 議論 션로 일더니라 武太后ㅣ 朝廷을 當야 嚴肅니 한 죄 자최 니어 오니라 프른 뷘 해 魍魎란 리텨 리고 丹極에 鯤鵬히 라 오더라</p>

<pb n='杜重20,22a'>

<p>이바디예  酒壺ㅣ 닐 引고 恩惠로 녀 사티 어름티 니 화 주시니라 文章 彫刻호맨 다 비쳇 부디오 블근 殿엔 九華燈 현  니도다 學問은 盧照隣 王勃 敏捷과 고 글 스긴 褚遂良 薜稷의 能홈과 도다 늘근 兄은 眞實로 더러이디 아니 <pb n='杜重20,22b'>얫거늘</p>

<p>小子 올로 닛디 몯호라 近間애 風流왼 지은 그리 잇니 로 조차 니어 徵求리로다 放逸 바 블근 驥馬디 알오 개 두위티니란 프른 매 降服노라 글 지온 卷軸이 오미 엇뎨 느즈니오  거의 可히 븓티고저 노라 글 이품 조 호 모로매 期約야 나그내</p>

<pb n='杜重20,23a'>

<p>시르미 얼의여슈믈 더옥 헤튜리라 글 雕刻야 지오 처어믜 뉘 혜아리리오 터럭 귿 만 도 스싀로 쟈랑고져 놋다 미 흐웍니 飛動  고 사화 이긔여 侵凌 거슬 시서 리도다 微妙호 통발와 자최와 료 어덧도소니 노포 百萬層이나 호미 맛당도다</p>

<pb n='杜重20,23b'>

<p>셴 머리예 기튼 슬푸미 잇니 프른 대예 몃 사미 올앗거니오 머리 도로혀 라셔 말 우움던 이 追思고 잇비 놀애 블러셔 자며 니로매  펴디 몯호라 비치 어즈러이 마 말리로소니 世間앳 綠故ㅣ 아라이 서르 지즈러 오놋다 刺史 녯 諸侯의 貴호미오 郎官 버럿 별와 마니라</p>

<pb n='杜重20,24a'>

<p>潘生의 散騎ㅅ 지븐 멀오 黃覇 印틴 글월로 벼슬 더시놋다 삿기 치 贙 돌 더위자바셔 우르고 주우린 라민 藤草애 뎌셔 하 숫그리놋다 藥 녀흔 란 道士 親近히 고 前劫엣 란 되 즁 더브러 묻노라 비규<pb n='杜重20,24b'>미</p>

<p>오라니 거믄 갓 几ㅣ 디고 빈혀 고조미 드므니  곳가리 모나게 가혓도다 수프레 사라셔 가야믜 굼글 보고 해셔 밥 머구멘 고기 그므레 자보 기들오노라 히미 서르 브으왜니 부쳐 뇨매 두려 조심호 免호라 다 百 里옛 守宰ㅣ 외리러니 正히 六安ㅅ 丞 토라</p>

<pb n='杜重20,25a'>

<p>姹女 새  게 버므럿고 丹砂 녯 저우레 사도다 오직 椿木 목숨 기루믈 求곡 杞國 하 믈어듀믈 혜아리디 아니 노라  調鍊야 情性을 調和고 兵甲을 펴 棘矜을 이어 리노라</p>

<pb n='杜重20,25b'>

<p>人生 養호 매 내 앗기고 壽數 伐요란 반기 오로 懲戒노라 政術란 사오나오 히 너기고 글 기란 그듸의 매 연저슈믈 붓그리노라 들 펴 짓 그른 魯侯를 기리고 랑논 수리 澠水 닐 버혀 리노라</p>

<pb n='杜重20,26a'>

<p>咄咄히 엇뎨 字 스리오 아라히 줄 살 避코저 노라 江湖앤  새 하고 天地옌 프른 리 잇니라 므리므리예 비록 서르 보나 飄飄히 뇨 이 모 붓그리노라 緩와 冕을 므던히 너규메 關係호미 아니라 오직 이 風塵을 避카래니라</p>

<pb n='杜重20,26b'>

<p>星橋ㅅ 바셔  번 여희유니 斗柄 횟도 보미 세 번 옮도다 브왜요미 赤壁 디 아니코 쳐 뇨 黃巾을 爲얘니라 그듸의 가 모 蕭灑니 내의 수머슈믄 隱居니와 달오라 書信이 이러슈 디나갈 그려기 업고 오시 니 모라기 론 호미 잇도다</p>

<pb n='杜重20,27a'>

<p>저허셔 녀 綠裝 조 고 伶俜야 病야 누우미 조라 새뱃 곳고리 믈 흐르게 호 바지로이 고   내  슬케 호 아라 다  마조 보와셔 거머호 슬코 슬픈  머거셔 슈고로이 뇨 니노라 接輿 도로 楚애 드럿고 王粲 秦에 도라가디 몯니라</p>

<pb n='杜重20,27b'>

<p>錦江ㅅ  丹砂ㅅ 브어비 殘破니 花溪예 낛주를 어더 고기 잡노라 消渴ㅅ 病야 오직 내 슬노니 늣거아 니러 蕭索니 누를 親近리오 기동에 굽스렷니 周史 듣노니 들굴  漢臣이 도다 鴛과 鴻과 親狎호미 쉽디 아니 고 龍과 虎와 질드류미 맛당티 아니 도다</p>

<pb n='杜重20,28a'>

<p>나그내 곧 곳가 걸오 오니 사괴요 盖 기우료매 새 디 아니 도다 녜로브<add>$</add>터 오매 意氣 마조맨 곧 性情의 眞實호 取니라 虛浪히 니 자최예 주그며 사로 가지로 호니 賤貧을 붓그률 미 업수다 偶然히 蔗와 芋와 두며 幸혀 저여곰 솔와 대와 對요라 사오나온 바 녯 나<pb n='杜重20,28b'></p>

<p>브텃고 窮 시르므란 이  怪異히 너기노라 리 라니 누비옷 지운 거시 便安고 아리 크니 글웘 卷帙을 골오 가졧도다 漰口엔  비치 깁 고 蠶崖옌 누니 銀ㅅ빗 도다 일훔난 위안 프른 뫼 當얫고 햇  프른 말와매 뎟도다 王侯의 지븨 江海옛 사 時로 마자 오 조 깃노라</p>

<pb n='杜重20,29a'>

<p>조차 뇨 느준 고 아디 몯노니 날 더브러 款曲히 다마다 열흐를 다놋다 오직 芝蘭로 여 됴케 션뎡 엇뎨 구틔여 지블 이웃야 사라아 리오 山陽앤 俗物이 업스니 鄭驛에 正히 소 머믈우놋다 나며 드로매 鞍馬 와 고 비츨 돗 우흿 珍寶 더러유라</p>

<pb n='杜重20,29b'>

<p>先主ㅅ 廟애 다시 놀오 少城闉으로  디나가라 돌 거우루엔 어드운  넉시 찻고 琴臺예 블근 이비 그윽얫 도다 送終혼 거슨 오직  니오 랑 잣던  오아 가남기 잇도다 노 수플 아래 수를 노코 답사 믌셔 奕碁 보노라</p>

<pb n='杜重20,30a'>

<p>區區히 녀셔 여러  발 부루투믈 히 너기다니 졈졈  히믈 쉬우노라 그므리 모니 두려운 鯽魚ㅣ 버므렛고 시리 하니  蓴을 글히놋다 기리 놀애 블러셔 柳癭 두드리고 져기 오라셔 藤輪을 비규라 녀름지을 래 모로매 功課 아롤디니 녀름짓 지븨셔 구틔여 브즈런호 니저리아  人生애</p>

<pb n='杜重20,30b'>

<p>바 벙으리와도미 어려우니 됴 會集을  아 앗기노라 버럿 나라해 兵戈ㅣ 어두우니 이젯 님 德敎ㅣ 淳厚시도다 猰유<add>@</add> 더러 료 듣고져 조오로이 너기고 麒麟에 그리요 짓고져 디 말라 누늘 시서셔 輕薄 사 보고  뷔워셔 구브며 펴믈 므던히 너기노라</p>

<pb n='杜重20,31a'>

<p>膠漆ㅅ 로 여 萬古애 雷陳을 重히 녀기게 디 말라 南으로 녀 와 나그내 외야슈미 오라니 西ㅅ 녁 氣侯에 그듸 여희 처엄이로다</p>

<pb n='杜重20,31b'>

<p> 거늘 鳧舃 신고 도라가니 히 오매 그려긔 書信을 잡다라 荊門에 됴 政化 머믈우고 姜肱 니브레 여희여 사던  나아가놋다 니거늘 드로니 和親고 드러오니 나라 갑온 그테 일후믈 드리우도다</p>

<pb n='杜重20,32a'>

<p>가지 니우 아니 한 나래 오리니 여듧 座 어느  除授니오 니건  되 볈비치 시니 조심야 랑호니 漢ㅅ 그므리 섯긔더라 맷 드트리 서르 니으니 하콰 콰애  브으왠 히로다 殿엣 디새 鴛鴦이 뎟고 宮엣 바 翡翠ㅣ 뷔엿도다</p>

<pb n='杜重20,32b'>

<p>鉤陳엔 徼巡 길히 믈어디고 槍櫐엔 儲胥ㅣ 일토다 文物이 巡守를 뫼와 가니 親賢 臣下ㅣ 拮据야 病니라 公이 그제 猰유<add>@</add> 구지저 首唱야 鯨魚 믈리와니라</p>

<pb n='杜重20,33a'>

<p>勢 宗臣엣 蕭相과 마니 材質은  范睢 아니로다 주거믄 太行ㅅ 길헤 몌옛고 피 浚儀ㅅ 거레 흘러 니라 滏口에 軍師ㅣ 지즈로 모니 函闕앳 애왇보 마 펴니라 紫微옌 大角이 臨시니 皇極에 乘輿 正 오시니라</p>

<pb n='杜重20,33b'>

<p>侍從 賞야시늘 冠冕 노피 수믈 조 고 殊異 恩私로 殿廬에 直宿호믈 다시 니라 엇뎨 衛霍이 노 니리오 일즉이 應徐 對接놋다 降集호맨  鳳이 드위잇 고 조차 더위자린 여러 나비 그처 업도다</p>

<pb n='杜重20,34a'>

<p>侍從 臣下앤 宋玉과  雙이오 사호맷 謀策은 穰苴ㅣ 둘히로다 보미 니 잇비 거우루 랫 니 거츤 거슬 마 요 니부라 뎌주움 지운 그를 펴 보니 다시 이 吹噓과여 랑노라 셴 머리예 凋喪호 히 너기노니 프른 구루믄  가락 펴락 놋다</p>

<pb n='杜重20,34b'>

<p>나라 다리 功은 석디 아니 리로소니 길 녀뇨맨 모미 엇더뇨 당당이 맷 橘柚 耽니라 疑心커니와 샹녜 먹논 거슨 햇 菜蔬 占得노라 열  藥餌예 버므렛노니 萬 里예 나모 지며 고기 잡 사 親狎노라 楊子ㅣ 閣애셔 려뎌 머믈오 鄒生은 옷 기슭 긍우믈 앗기니라</p>

<pb n='杜重20,35a'>

<p>오직 반되 로 놀라고 蟾蜍의 改變호 記錄 몯노라 와 비 巫峽에 얼겟고 江과 淮 孟諸로 리텨 가놋다 金城 湯池 비록 險固나 遼海옌 오히려 즌기 몌옛도다 힘 肝膽을 님긔 올이<pb n='杜重20,35b'>고</p>

<p>올로 내<add>$</add>  니르와도 어즈러이 말라 故人은 엇뎨 寂寞리오 이제 내 올로 凄凉호라 늘거 가매 죄 難히 다리로소니  오매 興이 甚히 기도다 萬物의 들 더욱 可히 볼 거시니 글  소 能히 닛디 몯리로다</p>

<pb n='杜重20,36a'>

<p>海內옛 일훔 아 士ㅣ 구 그테 제예곰 다 해 갯도다 高岑이 모 날호야 건니 沈休文과 鮑照로 시러곰 行列이 도다 그리 데 마니 뮈요매 關係고 篇을  지으니 混茫애 니엇도다 天下ㅣ 다 富駱을 슬흐며 近代예 盧王을 앗기다</p>

<pb n='杜重20,36b'>

<p>너 닌 벼스리 지즈로 貴니 前賢은 命이 어루 슬프도다 諸侯ㅣ라 리옛디 아니 도소니 半刺로 마 라 나놋다 됴 그를 어느  보리오 글워리 이로 가져갈 사미 업도다 男兒 녀니 해 이리 곡 客子 모 强호 톨디니라</p>

<pb n='杜重20,37a'>

<p>나그내로 됴 賢聖을 推求노니 病이 오라 咎殃애 니르로라 세  오히려 고病을 호니  귓거시 스러 업디 아니 놋다 나 이야 脂髓 더듬니 서호미 더어 雪霜 아논 도다 갓  해 潛伏며 번드기 조  빗내 미노라</p>

<pb n='杜重20,37b'>

<p>모 키 龍鍾호미 장 니 이제 나며 드루미 妨害도다 돈 업시 帝里예 살오 지비 다  와 잇노라 劉表ㅣ 비록 기튼 恨이 이시나 龐公이 주구메 니르록 수머시니라 미 져거 고기와 새 바라니고 히 여위니 豺狼을 전노라 隴앳 프른 蕭蕭히 오 洮앳 구루믄 片片히 누르도다</p>

<pb n='杜重20,38a'>

<p>彭門은 劒閣 밧기오 호<add>@</add>略은 鼎湖ㅅ 이니라 荊山ㅅ 玉은 빈혯 머리 서고 巴蜀ㅅ 죠 부들 무티니 빗나도다 烏麻  니어 오고 丹橘을 이슬 무드닐 당당이 맛보놋다 엇뎨 神仙의 집과 다리오 다 山水ㅅ 올 兼얏도다 대지뵌 藥  브어비오 곳 픤 셔멘 글 닑 床이로다</p>

<pb n='杜重20,38b'>

<p> 淸新호 어드녀 몯녀 아라히 對屬 밧비 호 아노라 녯 올 엇뎨 漢ㅅ 저긔 고티리오 淳厚 風俗은 本來 唐애 가놋다 世 거느리츄멘 그듸내 맛당니 가난호 便安히 너규미  士 常道ㅣ니라 蚩尤ㅣ 매 戮辱리니 되히 쇽졀업시 미치도다</p>

<pb n='杜重20,39a'>

<p>모로매 妖氛이 安靜호 기들워 간 糧食  가 글 議論호리라 녜 嚴公의 幕府에 이셔 다 蜀ㅅ 使臣이 외요라 艱危예 큰 府에 參佐ㅣ 외야 前後에  드트를 섯구라</p>

<pb n='杜重20,39b'>

<p>起草호리라 몬져 길헤 우러 가고 들구를 타 조왼  뮈오도다 王喬 鳧舃로 간 나와 蕭望之의 을 오직 서르 질들에 도다 任安의 義 終始히 니 孟母의 이우지 거츠도다</p>

<pb n='杜重20,40a'>

<p>匍匐논 禮 니우처 니 意氣ㅣ 주그며 사로매 親히 호도다 張老ㅣ 지븻 이 잇게  며 嵆康이 버디 잇 도다 恩惠 머구메 鹵莽호 붓그리노니 에 사겨 슬푸믈 아낫노라</p>

<pb n='杜重20,40b'>

<p>巢許 山林에 이숄 디오 夔龍은 廊廟앳 珍寶ㅣ로다 鵬鳥ㅣ 야 지즈로 개 드렛도소니 곰 그린 車軾으로 술윗 옮기놋다 磊落 衣冠 해 아라 土木  모미로다 塤과 箎왜 우러 제 相合 고 쇠와 돌쾌 빗나 더욱 새로왼 도다</p>

<pb n='杜重20,41a'>

<p>羅江 밧글 다시 랑노니 錦水ㅅ   노로라 歡樂 相結호미 므로 디나가 좃니 녯 이 랑고 手巾어ㅣ 믈 저쥬믈 더옥 노라 香 머굼 지비 머니 머므러 벼개예 업더렷 로다 雙闕에 갈 驂馬 머믈우믈 일호니 五湖애 그려기 도라오 보미로<pb n='杜重20,41b'>다</p>

<p>達티 몯 長卿이 病고 녜로브터 오매 原憲이 가난도다 監河애 이 조 노니 술윗 자최옛 고기  번 니르와라 니건  中補右ㅅ 벼슬로 上元ㅅ 처어믜 警蹕을 뫼오니라 反逆ㅅ 氣運이</p>

<pb n='杜重20,42a'>

<p>行在所애 凌犯고 妖怪왼 벼리 直宿 지븨 롓더라 六龍은 漢闕을 보고 萬騎 姚墟로 리텨 가니라 玄朔애 하 거르믈 횟돌아 오시니 神都 님금 샨 술위 思憶니라 戎衣  번 니버 애여러   내니 百姓이 고기 외요 免니라</p>

<pb n='杜重20,42b'>

<p>籍을 通요맨 龍이 서린 印이오 엇게 差等야 뇨맨 鳳이 버렛 술위러라 이 代國ㅅ 邸舍애 마좀과 다고 깃부믄 朱虛侯 褒賞홈과 다도다 盜賊이 뵈야로 順호매 가니 乾坤이 便安코져 놋다 조 업슨 모로 袞職 깁소오 가지로 호니 詔書 바<pb n='杜重20,43a'>도니</p>

<p>옷 기슭 요 許시다 鴛鷺行애 구룸  殿閣 더러유니 騏驎이 玉로 혼 階除예 머므렛더라 文園이 病 한 後에 中散 녯 버디 疏隔도다 두루 브터 뇨매 슬허셔 서르 보니 平生앳 디 하도다 風烟에 巫峽이 머니 臺榭 楚宮이 뷔옛도다</p>

<pb n='杜重20,43b'>

<p>누네 뵈 거시 녯 일 議論홀 거시 아니오 새 그른 오히려 내  니르왇놋다   프른 버드리 러디고 여희 개옌 블근 蓮ㅅ고지 디놋다 消息은 사호맷 旗幟 하도소니 디나니   嗟嘆노라 사호 脣齒ㅅ 나라해 니엣니 軍事애 羽毛ㅅ 글워리 도다</p>

<pb n='杜重20,44a'>

<p>幕府에셔 籌策을 조 묻거 묏 지븨셔 藥 正히 더니라 台星이 드러가 朝謁오니 使節이 吹噓호미 잇도다 西蜀애 災害ㅣ 기리 그츠니 南녀킛 한아비 애왇븐  비릇 펴도다 對敭야 士卒을 파 무둘디니 乾沒애 倉庫애 儲畜혼 거슬 虛費리라</p>

<pb n='杜重20,44b'>

<p>形勢 兵을 모로매 믈 依籍홀디니 有功닐 禮예 므더니 너길 줄 업스니라 님금 주샨 기마애 金騕褭 리오 宮中ㅅ 벼로앤 玉蟾蜍ㅣ로다 銀鉤  그리 디거든 절야 춤 츠고 恩波로 錦帕 펴리로다 이 녀 가매 일우디 몯디 아니 리로소니 어딘 버든 녜록 서르 사괴노라</p>

<pb n='杜重20,45a'>

<p>가  네 顔色 븓니 흐르 믈로 조차 가매 며 날호 스치노라 오란 病에 믈 기르며 방하 디호 노니 브터 이쇼 나모 지며 고기 잡 사 호라  주므란 아다온 소 어즈리고 글 뫼호란 져근 吏胥 듣노라 杜陵ㅅ 빗기 비췬  나조 潏<pb n='杜重20,45b'>水ㅣ</p>

<p>치운 즌  帶얏니라 靑溪옛 머리터리 蕭蕭히 비세 하야히 비취옛더라 니디 말라 조심야 랑호니 가지로 自出이니 微妙히 요 노 양 다도다 幕府에 드니 孫楚디 알오 옷가 헤여셔 鄭僑 얻도다</p>

<pb n='杜重20,46a'>

<p>丈人이 才地 브터 니니 門閥 구 하해 씌엿도다 늘거 逢迎호미 疎拙호니 서르 契托호 해 노라 돈 주 府ㅣ 기우러 기들우니  토매  머믈워 머리 잇도다 이웃 和好호 艱難 저긔 간</p>

<pb n='杜重20,46b'>

<p>홀디니 百姓의  杼柚이 뷔여 글탈놋다 나그내 벼리 갓 使星을 벋호니  므리 潮水ㅣ 이디 몯얫도다 셴 머리 라 모 드롓고 銀印은 허니 허리예 잇도다 글 닐우믈 能히 바 포 며 술 醉호 時或 아 니어 노라 빗난 글 지우믈 오직 잇기여셔 호니 과 뫼쾌 動搖호미 맛당도다</p>

<pb n='杜重20,47a'>

<p>時節의 고미 造次ㅅ 이 아니니 興이 다니 도로혀 蕭條도다 天子ㅣ 恩澤이 하거신마 蒼生은 장 寂寥도다 사미 이 리라 傳티 마롤디니 鵬鳥ㅣ 鴞 호 믿디 마롤디니라 依依 매 글어 여희디 몯야셔 도로  바개 브어 먹노라</p>

<pb n='杜重20,47b'>

<p>흘러가 예 귓돌와미 우로매 노니 物을 體야셔 볍새의 안자쇼 幸히 너기노라 滄洲에 갈 願을 져료니 뉘 닐오 늘거셔 블로 보리라 뇨</p>

<pb n='杜重20,48a'>

<p>飄颻 西極엣 리 오 渥洼ㅅ 모로 브테오 颯飁 定山앳 桂樹  비옛 가지 얫도다 나 드로니 龍이 正直니 道의 구버쇼 네 엇뎨 리오 元戎의 블로미 잇니 슬픈 놀애 알 사미아 알리로다 구윗 이릐 冗長호믈 말리로소니 녀 가 길헤 欹危호</p>

<pb n='杜重20,48b'>

<p>시스리로다 갈 글어 主人이 주니 가 돗 비치 좃놋다 어듭고 기픈 鐵鳳ㅅ 宮闕에 羽林兒 敎練니 天子ㅣ 朝會 일호 侵犯샤 雲臺예 儀仗을 조 옮기시놋다 軍을 화 供給호 應當니 百姓이 날로 支離놋다</p>

<pb n='杜重20,49a'>

<p>奸黠 官吏 因야 제 모 둗거이 니 그딋 조 시혹 雌柔호 守라 燕ㅅ 님그미 駿馬의  사고 渭水엣 늘그닐 熊羆 어드니라 나라 사 일훔난 公이 잇니 壇애 拜將호매 뭀 도기 疑心놋다</p>

<pb n='杜重20,49b'>

<p>어름 다 그르슨 프른 구스리 뮈 고 햇 므렌 蛟螭 업도다 幕府에 드러 여러 彦士ㅣ 모댓니 賢을 渴望호매 노피 요미 맛당도다 라 올오 안자셔 어루 니르위리로소니 九萬 里 가 일로브터 닐리로다  나아가 矛戟 가지고 나리니 번드기 鼎彛에 열리로다 모로매 그듸의 貴호 보리니 늘<pb n='杜重20,50a'>근</p>

<p>노 衰殘호매 嗟嘆호 미처 노라 엇뎨 갓  일즉 헤틸 리오 도로혀 雲霧  번 헤혀고져 랑다라 어드운 드트리 녯 거우루에 냇거 匣 러 西施 비췬 도다 아자비 人物 議論호매 하니 困 개 드려쇼 붓그리디 말라</p>

<pb n='杜重20,50b'>

<p>漢ㅅ 望苑에 일후미 參豫고 周景의 순 술위예 벼스를 述놋다 巫峽으로 將次ㅅ 올 가니 荊門에 됴히 글워 브텨 보내라</p>

<pb n='杜重20,51a'>

<p>머리 녀 가 스싀로 苦로이 너기디 말라 안히 덥다로 요이예 엇더뇨 正히 이 더운 하히 어위니 엇뎻 햇 지비 稀疎호 이긔리오 黃牛峽엔 平히 믌겨리  딜에시니 鷁 그륜  올아가미 虛空 凌犯 도다 믌뉘누리의 유 비르수 기들워  줄 글울 처어믈 뵈야로 期約라</p>

<pb n='杜重20,51b'>

<p>닶갑거든 能히 져근 길흐로 디나오면 내 爲야 됴 菜蔬 더 이바도리라 믌 버드른 본로 幽僻고 村앳 고 러 리디 아니 노라 오란 어드우믄  멋남기 하고 디나 비예 블근 蓮ㅅ고지 어즈러웻도다 괴외히 녀르메 몬져 나조히 외오   하도다 미 니 미 어루 리오 대 서니 머리 비섬직 도다</p>

<pb n='杜重20,52a'>

<p>곧 巾几 옮겨 오 지여  돗 내 헌 지브로셔 나가라 니거 드로니 그딋 牙旗와 帳괘  防戌노라 하 해 갓가이 갯도다 즈믄 雪嶺을 아래로 臨고 五繩橋 도로 졧도다 海內ㅣ 오래 戎服 니벳더니 京師ㅣ 이제 늣거아 朝會놋다</p>

<pb n='杜重20,52b'>

<p>犬羊이 일즉 爛熳니 宮闕이 오히려 蕭條도다 勇猛 將軍은 熊膽을 맛보미 맛당니 龍泉 갈히 반기 허리예 잇도다 黃圖ㅣ 汚辱 맛니니 月窟은 可히 블 딜울디로다</p>

<pb n='杜重20,53a'>

<p>모로매 干戈 카오 取고 斥侯로 여 驕慢케 마롤디니라 믄드시 捕虜 將軍의 雙이오 스싀로 이  嫖姚ㅣ로다 디 예 가야온  랑고  하해 鵰 소 思憶놋다 雲臺예 形像 그류믄 다 妖氛 러 료 爲얘니라</p>

<pb n='杜重20,53b'>

<p>衛侯 수이 얻디 몯리로소니 내 病을 네 아니라  氣量은 놉고 머루믈 우롓고    사게 비취옛도다 平生애 意氣 感動노니 져믄 제브터 文辭 랑놋다 과 바와 녜로브터 오매 相合고 과 구루믄 期約이 잇 니라</p>

<pb n='杜重20,54a'>

<p>얼구른 宇宙에 잇비 니노니 質朴야 宮闕ㅅ 軒墀 여희옛노라 녜로브터 幽人이 울며 흘러가  壯士ㅣ 슬니라 므렛  길헷 프레 챗고  이스른 위 아오개 브텟도다 올 드러 豺狼이 사호니 화래 허러 새 주으리놋다 셴 머리예 便安 말 올요니 거믄 几 棲遲야쇼 벋얏도다</p>

<pb n='杜重20,54b'>

<p>사괴 양 輕薄호 맛니렛다니 오 아아 랑논 배 훤도다</p>


<pb n='杜重21,1a'>

<p>잇 나그내 傳호 河南尹이 사 맛보아 孔融을 묻다 다 靑囊ㅅ 글월로 지즈로 隱逸고 章甫 스고 오히려 西東에 니노라</p>

<pb n='杜重21,1b'>

<p>소 버려 머거셔 門戶 랏고 글 지이 國風을 닛놋다 尊榮을 地位絶等호 보노니 疎放야 길히 窮困 나 랑시놋다 흐린 술란 陶令 고 丹砂란 葛洪 訪問노라  서리예 누비 옷 닙고 니노니 서<pb n='杜重21,2a'>리와</p>

<p>눈괘  다보재 도다 서의여히 뇨매 하과 히 크고 두루 흘러 뇨매 道術이 뷔도다 외오 薊子ㅣ라 아샤 붇그리고 眞實로 楊雄을 우우믈 怯노라 盤根錯節 다리호매 神明호 졋니 그듸를 놀애 블로매 德과 義왜 하도다</p>

<pb n='杜重21,2b'>

<p>尸鄕애  지비 나맛니 祝鷄翁의 이 難히아 니리로다 새 지븨 도라옴을 得야 成都로 가 眞實로 文翁이 다시 符節을 혀 가져오 爲얘니라</p>

<pb n='杜重21,3a'>

<p>오직 閭閻으로 여 도로 揖讓션뎡 구틔여 솔와 대왜 오래 거츠러슈믈 議論리아 고기란 丙穴에 녜로브터 오매 아다오 아노니 술란 郫筒로  사디 아니홀 주를 랑노라 다 리 녜 일즉 져근 길흘 아니 몃 디<pb n='杜重21,3b'>위</p>

<p>글월 보내야 潛隱 노 기들오 거시니오 곧마다 프른 미  말와  찻니 故園에 오히려 시러곰 기튼 보 보리로다 雪山애셔 盜賊 여어 보매 兵馬 업고 錦里예셔 마지 主人은 잇도다 아 俗客 혀 드료 怪異히 너기디 아니고 그력 올히로 여 갓가온 이우즐 어즈러이디 아니호리라</p>

<pb n='杜重21,4a'>

<p>習池예 風流ㅣ 다 업수믈 아디 몯노니 며  荊州ㅣ 賞玩호미 가야 새로 외요미녀 대 서늘야 몰애 프른 浣花溪예 橘木ㅅ 가와 藤蘿ㅅ 가지 咫尺 이예 迷失니라 디나갈 나그내 곧 모로매 드나로 시름고 살 사도 제 東西 아디 몯니라</p>

<pb n='杜重21,4b'>

<p>書冊앳 사와 藥   거믜줄이 얼것고 햇 집과 뫼햇 리 바 보내니라 거츤 헷 봄 픐비츨 지즐어 안조 肯許시면  번 먹고 醉호미 泥蟲 토 몬져 일우노라 長常</p>

<pb n='杜重21,5a'>

<p>몰애 믈어뎌 藥欄야 료 苦로이 너겨  맷 軒檻 조차  부 므를 디여 흘료라 새 소남글 즈믄 자히에 놉디 몯호 츠기 너기노니 모딘 대 당당이 모로매 一萬 나 버힐디로라 사롤 일란 오직 黃閣老 븓고 늘근 란 紫金丹애 브티고져 노라 세  奔走야 뇨매 갓 갓과 왜로소니 진실로 人間애 니 길히 어려우미 잇도<pb n='杜重21,5b'>다</p>

<p>錦官城ㅅ 西ㅅ 녀긔 사롤 이리 젹건마 거믄 가로 론 几 이실 도로 가고져 랑노라 녜 나가 亂兵이 드러오 爲야 시름호니 이제 오매 마 이욷 사미 아닌가 전노라 할과 쾃 이예 모 기우려  녯 이 랑고 과 드트레 머리 돌아보고 機心 그츄믈 히 너기노라</p>

<pb n='杜重21,6a'>

<p>다 닐오 摠戎의 運鳥ㅅ 兵陣에 노니 子의 니분 芰荷 오시 妨害티 아니니라 다 햇 므리 리예 平 길헤  몰애 대예 비췬 히로다 미 가야오니  나 깃거고 고지 더우니  짓 버리 수으놋다</p>

<pb n='杜重21,6b'>

<p>수를 자바셔 기피 브오미 맛당고 그를 스곡 子細히 議論호미 됴토다 府中에 閑暇 나 보아  우희 긄 랑라 자최 朝廷ㅅ 故舊를 더러이고 든 節制의 尊을 븓노라 얼우 술윗 자최 도로 랑간마 돗그로 가론 門을 避가 전노라</p>

<pb n='杜重21,7a'>

<p>다 해  故人의 오 깃노니 重 兵陣엔 도로 時世 거느릴 조 기들워 디니라 長常 偏裨ㅣ 날 록 기들우믈 怪異히 너기고 旌節이  즈음처 도라올 고 아디 몯호라 巴州ㅅ 애 우 곳고리 모닷  말오 荊門로 머리 려가 가</p>

<pb n='杜重21,7b'>

<p> 뵈아고져 노라 모미 늙고 時節이 바리온 저긔  맛보고져 랑노니 一生앳  누를 向야 열리오 님그믈 뫼와 와 黃閣애 오니  그듸 오아 져믄 나히로다 蛟龍이 구룸과 비와 어든 며 매  하해 잇 도다</p>

<pb n='杜重21,8a'>

<p>손 對接 禮예 疎放 나 容許니 마 어로 그듸와 니으리로다 새 그리 句마다 됴니 당당이 늘근 노뫼 두루 傳호믈 므던히 너기놋다 翰林이 華盖예 갓가오니 고래 히미 바 므를 헤티 도다</p>

<pb n='杜重21,8b'>

<p>하 우흿 張公子ㅣ오 宮中엣 漢ㅅ 客星 도다 拾翠殿에셔 글 짓고 望雲亭에셔 술 머구믈 돕솝놋다 블근 詔誥 지오믈 지즈로 조쳐 버므니 黃麻 죠예 슨 그리 六經 도다 안 녀그로셔 화주시 금  븕고 恩惠로 주시 荔枝 프르도다</p>

<pb n='杜重21,9a'>

<p> 노 鳳鳥란 좃디 몯고 갓 반되 뫼화셔 우룸곳 나맛도다 이 生애  프를 므던히 너기노니 늘구메 다라 오아 말와미 니 호라 萬一 山陽애 會集던 이 랑홀뎬 슬픈 놀애  번 드로매 잇니라</p>

<pb n='杜重21,9b'>

<p> 時代예 將次ㅅ 머리 드리니 길히 窮困야 大闕ㅅ 門의 가 우로다 氣運은 별 밧긔 티질엇고 그른 님 尊샤 感動호라 天子ㅅ 老臣이 題目 서늘  마리 討論호믈 驗察니라</p>

<pb n='杜重21,10a'>

<p> 지어 鷁 길 리고 므를 조차 龍門에 갯다니 매 蛟螭와 다 섯고니 엇뎨 져비새 수우위리미 업스리오 프른 구루미 오히려 머니 라 오고져 야도 라 두위티디 몯리로다 션 術業이 眞實로 難히 니르와 리로소니 家門엣 소리옷 거의 마 이시리로다 녯 뫼해 藥物이 하니 됴 景槪 桃<pb n='杜重21,10b'>源인가</p>

<p>랑노라 本鄕로 도라갈 旌旆 고티고져칸마 禁掖ㅅ 다 기리 랑노라 세 賦ㅣ 잇니라 외오 일시니 二公 恩惠 難히아 니리로다 獻納 마리 雨露ㅅ (?) 잇니 히 淸切호 화실 조 어디닐 놋다</p>

<pb n='杜重21,11a'>

<p>舍人이 믈러와 밥 머글 제 封事 가다 드려든 宮女ㅣ 函 여러 님 돗긔 갓가이 노솝놋다 새뱃 漏刻애 靑鎖闥애 조차 들고 갠 窓의 안자셔 白雲ㅅ 글워 보놋다 楊雄이  河東賦 지어 뒷노니 오직 부숫그려 하로 올려 보내요 기오노라</p>

<pb n='杜重21,11b'>

<p>汶水ㅅ 우희 서 맛본  모 하니 라 뇨 아니 故人에 엇더니오 楚와 蜀애 戎事總領호 당당이 오오로 몯가 曹植 劉楨의게 와 메이면 너믈  아니니라 오날 朝廷이 汲黯을 須求시니 中原에셔 將帥 廉頗 랑놋다</p>

<pb n='杜重21,12a'>

<p>하 앳 비치 늘구 뵈아니 여희 므를 錦水ㅅ 믌겨레 아라히 더으노라 便安히 잇가 高詹事ㅣ여 사호매 오래 흐러 사노라 時節이 오매 벼스를 通達호 아노니  나조 들 疎薄히 말라 하 우희 鴻雁이 하고 못 안해 鯉魚ㅣ 足호 서 본 百 年이 半이 나모  줈 글월도 브텨 보내디 아니다</p>

<pb n='杜重21,12b'>

<p>淮水와 바왓 楊州에  俊傑 사미로소니 金印과 블근 긴히 프른 보 비취엿도다 指麾 能 이 하콰 콰도 두르혀리로소니 치 센 兵 鬼神도 뮈우리로다</p>

<pb n='杜重21,13a'>

<p>湘西에셔 關羽 도라가 得디 몯니 河內옌 寇恂을 비로미 오히려 맛당도다 님금 뵈와 기 幽側 사 묻거시든 江漢애 낛줄 드리워 고기 낛니 잇더라 니디 말라 디난  郇瑕ㅅ 해셔 여희유니 이제 마 로다</p>

<pb n='杜重21,13b'>

<p>御府엣 부들와 머리예 디고 洞庭에  부러 엿도다 글란  슬턴  랑노니 비츤  자밧 알 기펫더니라 南 녀크로 보와 百越을 按察니 누른 곳갈 스니 그듸 기들오 해놋다 世上앳 션<pb n='杜重21,14a'></p>

<p>해 뎟니 그듸 오아 소리와 일홈괘 잇도다 님금 獻納노라 東觀 여러든 님금이 長卿을 무르시놋다 거믄 매 치위예 비루수 리  며 天馬ㅣ 늘거도 能히 녜 도다 하 소개 니르러 가로브터 셴머리 나 보디 마롤디니라</p>

<pb n='杜重21,14b'>

<p>니어 거러 丹陛예 고 마 화 紫微 限隔호라 새배 하 儀仗 조차 들오 나조 御香을 버므러 도라가노라 셴머리예 고 디논 주 슬코 프른 구룸메 새 뇨 브노라 聖朝애 闕 이리 업스니 諫諍 글워리 드므로믈 내 아노라 기픈  禁<pb n='杜重21,15a'>闕에</p>

<p>朝會 고 도라오  몯호라 그듸 丞相의 뒤흘 좃고 나 日華ㅅ 東 녀킈 잇노라 어른어른 버듨가지 프르고 고온 곳부리 븕도다 故人이 됴 긄句 어더 올로 머리 셴 한아비 주다 當代예 조 사 議論홀뎬 그 니  몃 사고</p>

<pb n='杜重21,15b'>

<p>驊騮 리 길흘 여러 가 며 매 風塵에 나가 도다 녀가 비체 히 將次 느즈니 사괴 든 늘글록  親도다 하 애와 서르 보 깃노니  펴내 眞情으로 相對요라 五嶺은 다 더운 히니 사게 됴니 올로 桂林이니라</p>

<pb n='杜重21,16a'>

<p>梅花 픈 萬里 밧긔 雪片이  겨으레 기펫도다 이러호 듣고 서 랑논 이 훤니 올 료매  됴 소리 잇도다  셔 孫楚 보낼 저긔 셴 머리예 이푸 머리 브티노라 使君의 노 義 이제와 녜와 모니 寥落히 세  劒州예 안잿도다</p>

<pb n='杜重21,16b'>

<p>文翁 能히 時俗 敎化호 오직 보디웨 李廣의 諸侯 封이디 몯호믈 어느 알리오 길히 灩澦로 디나가매 두 다봇  구미티오 하히 滄浪애 드럿   고기 낛 로다 사호매 서르 맛나믄  어느 날오  매 仲宣의 樓에셔 머리 도로혀 라노라</p>

<pb n='杜重21,17a'>

<p>勳業은 매 馬伏波의게 가리로소니 功曹  漢ㅅ蕭何ㅣ 아니로라 져근  주 몰앳  요미 오라니 南國에  구루미 믈 우희 하도다 올로 낛대 자바 매 머리 가리니 새 개 조차  번 서르 디나가미 어렵도다</p>

<pb n='杜重21,17b'>

<p>그듸의  비츨 랑티 아니호믈 아노니 興心이 驪駒 고 白玉珂 울요매 잇도다 故人을 보디 몯호미 열 나므니 故人의  書信이 업세라 니디 아니노라 비츨 마조 보고져 願나 關塞ㅣ 머니 어느 出守야 江城의 와 사로믈 너<pb n='杜重21,18a'>기리오</p>

<p>外江과 三峽괘 서르 닛건마  맔 술와 새 그를 매 스스로  疎隔호라 謝眺의 篇마다 이퍼 외왐직도소니 馮唐이 마 늘거슈메 네 吹噓 듣고져 노라  바 와  야셔 봄 플 나 디내요니 프른 싣나모 서리예 벼개예 굽스러셔 玉除 限隔호라</p>

<pb n='杜重21,18b'>

<p>눈 알 브텨 보내욜 거슨 므슷 거슬 리오 너 雲安앳 두 鯉魚를 주노라 樊籠앳 브리여 뇨믈 늘거 니부니 나며 드로매  보 가난야셔 슬노라 나그내 데 다 올 로 가노니 그릐 양 우리 무를 랑노라</p>

<pb n='杜重21,19a'>

<p>東郭앤 滄江이 몯고 西山앤 白雪이 노팯도다 文章은 므슴 病을 됴케 뇨 머리를 도혀 라오니 興이 滔滔도다 百年이 마 半이 나니 히 니르거 장 飢寒호라 彭州 牧려 爲야 묻노니 어느 저긔아 急難을 救다</p>

<pb n='杜重21,19b'>

<p>雲安ㅅ 올셔 더위 避니  애 일 려오리로다 魚復浦애셔 잠 머믈오 楚王의 臺로  디나가리라 납과 새와 잇 즈믄 비레 조니 江湖 萬里예 여러 가놋다 竹枝ㅅ 놀애 됴티 아니니 그륜  고 머므러리아</p>

<pb n='杜重21,20a'>

<p>길 녀매 千金을 주니 衣冠은 여듧 자만 모미로다 라 날 謀策 잇 고 아노니 데 혜아료미 神奇외요미 업디 아니도다 朝班ㅅ 秩次 通貴 兼니 公侯의 거긘 奇異 사미 나니라 玄成이 文彩 졧니 家世옛 業은 엇뎨 沈淪리오</p>

<pb n='杜重21,20b'>

<p>楊員 外 거긔 마 브티노니 뫼히 치위 茯苓이 져게라 도라와 져기 덥거든 반기 爲야 뫼해 가포리라 神仙의 궁글 드위텨 뮈워 鳥獸의 얼굴  거슬 封야 스고 늘근 藤杖을 조쳐 가져 네 醉 수리 처엄<add>$</add> 요믈 더위 잡게 호리라</p>

<pb n='杜重21,21a'>

<p>中允의 소리와 일홈괘 오라니 이제 머리 이쇼미 깁도다 庾信 收用다 다 傳니 陳琳을 어둠과 디 아니도다</p>

<pb n='杜重21,21b'>

<p> 病은  님금을 말얘니 세  올로 이 미러니라 窮 시르메 당당이 지운 그리 잇니 비르수 白頭吟을 외오도다 鄕里옛 衣冠이 어딘 사미 업디 아니니 杜陵과 韋曲괘 未央宮ㅅ 알피니라</p>

<pb n='杜重21,22a'>

<p>네 지븐 斗魁三象애 안직 갓가오니 時節ㅅ 議論은 尺五天에 가지로 가니라 北 녀크로 關山애 雨雪이 여렛 고 南 녀크로 花柳에 雲烟이 마갯 노놋다 洞庭에 비치 公子 슬케 니 蝦菜 먹고 范蠡의  고 도라오 닛놋다</p>

<pb n='杜重21,22b'>

<p>江閣애셔 손 마자  보내야 마쵸마 許 午時록 니러 안자쇼 하히  적브터 호라  구루미 프른 비츨 져리디 아니니  빈  엇뎨 白帝城을 져리리오 몸이 곳 이로 디나갈 저저도 됴고 醉코  우희 가며 오미 가야오니라 머리로 즌  여오 㥘가 虛히 疑心니 진실로 銀 기<pb n='杜重21,23a'>로마로</p>

<p>險  바라 녈 거시 져고라 高生의 늘구믈 嘆息노니 새 그른 나날  하도다 아다온 일후믈 사미 밋디 몯니 됴 긄句ㅅ 法은 엇더니오 主將이 조 사 收用니 崆峒애 凱歌ㅣ 하도다 그듸의 마 朱紱야쇼믈 듣<pb n='杜重21,23b'>노니</p>

<p>내의 蹉跎  시러곰 慰勞놋다 楚ㅣ 乾坤애 즈음쳐 머니 病 내 넉슬 難히 브르리로다 글 일후믄 오직 나와 다니 世閒앳 이 눌와 다 議論뇨 北闕에 새 님금이 시니 南 녁 벼리 故園으로 뎌 가놋다 一定야 아노라 서르 볼 나래 爛熳히 곳다온</p>

<pb n='杜重21,24a'>

<p>酒尊을 가오리로다 崆峒애 使節이 하해 올아오니 河隴애 降伏 王이 聖朝애 納款도다 大宛ㅅ  다  게여목 먹고 지니 將軍 오직 漢ㅅ 嫖姚 혜니라</p>

<pb n='杜重21,24b'>

<p>陳留엣 阮瑀 뉘 어디로 토리오 京兆앳 田郎이 일 블료 보앳도다 麾下애 그디 依賴야 조 사이 다 드렛니 오아 能히 디 업고 고기 자며 나모 뷔요 向리아</p>

<pb n='杜重21,25a'>

<p>鄕關이   되 亂호매 머니 宇宙에 蜀城이 偏僻도다 忽然히 더운 옰 書信 어두니 아라히 月峽으로브터 傳야 오도다 구루믄 驃騎의 幕애 기프니 바 孝廉의  즈음츠도다 두 시름 누넷 서르 랑호매 믌點이 옛닐 도로 브티노라</p>

<pb n='杜重21,25b'>

<p>幕下앳 郎官은 便安녀 아니녀 요조옴브터 오매  줈 글도 받디 몯요라 가난코 病호 사미 모로매 리논 주 因야 아노니 能히 韋郎으로 여 자최  疎히케 거녀 葉縣엣 郎官인 宰로소니 周南앳 太史公 호라</p>

<pb n='杜重21,26a'>

<p>神仙ㅅ 죄 數 잇니 流落야 뇨매 디 다 업소라 驥馬ㅣ 病야셔 偏히 이  바도 랑며 시름야셔 苦로왼 籠 전니라 그듸의 노  믈 보니 萬人과 다 호 붓그리놋다 甲子ㅣ 西南애 다니 겨을 오매 오직 열운 치위로다</p>

<pb n='杜重21,26b'>

<p>맷 구루믄 어느 바 마니 이실고 蜀ㅅ 비 어느  고 길 녀믈 모로매 서르 무롤디니 窮困 시르믄 어느 어윌 저기 이시리오 그듸 그려긔 소리 드르라 稻粱 어두믈 어려울가 전놋다</p>

<pb n='杜重21,27a'>

<p>邛州ㅅ 崔錄事 果園坊애 잇다 듣노라 오래 기들워도 消息이 업스니 아미 록 므슷 이리 뵈왓보미 잇니오  남긔 머로믈 당당이 시름며 햇 亭子의 거츠루믈 저허 보놋다 훤츨 風烟 밧긔 뉘 수리 니거 곳다오 알리오</p>

<pb n='杜重21,27b'>

<p>衛靑이 幕府 여니 楊僕이 樓船을 암아랏도다 漢ㅅ 符節은 梅花 밧기오  城은 바릀 믌 이도다 銅梁애 書信이 머리 미츠니 珠浦애 使者ㅣ 將次ㅅ 도라가놋다 가난코 病 다 올 왯 늘그니 그듸의 萬里예 傳호 어즈러이 노라</p>

<pb n='杜重21,28a'>

<p>開元ㅅ 그테 소 호니 자맛 글워리 긋추미  니엣도다 江山애 서르 보니 사호매 便安히 사디 몯노라 劒閣 밧긔 벼슬 사미 冷니 關中엔 驛馬 니 드므도다 가야온 로 吳會로 려가노니 主薄 디 엇더뇨</p>

<pb n='杜重21,28b'>

<p>南國에셔 치운 방핫곳 소리 고니 西江은   술위 맛도다 나그내 시르몬 귓돌와믜 소리예 니엣고 亭子 가   찻도다 프른 실로 론 굴에 도라오디 아니니 바 燭ㅅ븘 고 虛히 로라 늘근 한아비 地主의게 須求야 리 流霞 브어 먹노라</p>

<pb n='杜重21,30a'>

<p>萬事ㅣ 어즈러운 오히려   머구믈 그쳣더니  벼스레 여쇼 眞實로 모 갊가라 논디라 開州예 녀르미 들어 서호 아노니 雲安縣ㅅ 모딘 더위 새외욤과 디 아니도다 녜 여희요 이 어듸러뇨 오 서르 맛보니 다 늘근 사이로다 故人이 도로혀 寂寞야 자최 갓<pb n='杜重21,30b'>겨</p>

<p>다 어려이 니놋다 글 議論던 벋 일후므로브터 술  壚 갓 아노라 平生애  뮈던 디 너를 보니 能히 업디 아니도다 즐거우미 장 호매 머리 셰요 슬노니 更點이 기프니 燭ㅅ 브릐 블고 랑노라</p>

<pb n='杜重21,31a'>

<p>서르 맛보믈 니어 호미 어려우니 어희욤 닐오 뵈왓비 말라 오직 天河ㅣ 딜가 전노니 엇뎨 숤잔 뷔우믈 말리오 일 아 世務에 잇기여 믈 리고 제여곰 西東로 가리라 죄 커 이젯 글 지이예 위두고 지비 가난야 벼스리 가오 苦로이 너기놋다</p>

<pb n='杜重21,31b'>

<p>주리며 치우믄 奴僕이 賤 고  양 늘근 한아비 외옛도다 才調ㅣ  사이 슬프다 뉘 너 앗기리오 글월 議論호 웃고 제 매 알오 잇놋다 江淹鮑昭의 긄體ㅣ 流傳호매 서 도라본 아 업소 免콰소라 朝廷과 郊野왜 懽娛던 後에 乾坤ㅅ 이어이 안히로<pb n='杜重21,32a'>다</p>

<p>서르 萬里예 조차 니 나래 다 머리 셴 한아비 외도다 歲晩애 지즈로 매 여희요니    다봇 올마 니호라 다다 해 왯노라 니디 말라 마시며 딕머구믈 몃 디위 셔 뇨 치운 </p>

<pb n='杜重21,32b'>

<p>집 기슬그로 디나 뎌니 窮困 나 남글 일코 슬놋다 峽中에 나그내 외야셔 슬후미여  우희셔 그듸 랑 로다 天地ㅅ 이예 모미 어드러 가리오 風塵에 病을 敢히 마라리아 글 封고 두어 줈 므를 려 새 그레 저지노라</p>

<pb n='杜重21,33a'>

<p>어윈 法으로 新州 여희요믈 요이예 든노니 도라올 데 오히려 온가짓 시르믈 스쳐보노라 내친 나그내 비록 다 萬里 가나 그듸의 마 이 열  流竄야쇼 슬노라 干戈애 믈며  드트리 누네 좃니 귀믿터리 도로 당당이 누니 머리예  거니라 玉壘에셔 긄 수메 미 어즈러우니 어느 저긔 다시 시러곰 曲江애 놀려뇨</p>

<pb n='杜重21,33b'>

<p>孟氏 됴 兄弟니 어버일 이바도 오직 져고맛 위안로 놋다 父母ㅅ 顔色 바다 손 바 부륻게 니고 안잿 소게 盤飧 고파 놋다 아오 힘 던 밧긔  지고  나못 미틔셔 그를 닑놋다 이우제 占卜야 사로매 지비 갓가오 붓그리노니 아 쵸란 몬졋 家門엣 이 아놋다</p>

<pb n='杜重21,34a'>

<p> 오매 서르 도라본 오히려 다봇 불이 니니 丹砂애 나아가디 몯호 葛洪을 붓그리노소라 장 술 마시고 어러이 놀애 블로 갓 날 디내노라커니와 우츠며 외요 누를 爲야셔 雄 양다</p>

<pb n='杜重21,34b'>

<p>惠子의  나귀 여위니 시내로 가매 오직 病 모미로다 큰 하히 늘근 누니 업서 뷘 묏고래 이 사미 머므렛도다 비러옛 른 소나못 고지 닉고 뫼햇 숤잔은 댓 닚 보미로다 柴門에셔 사이 리로소니 黃綺ㅣ 臣下ㅣ로라 일디 아니니라</p>

<pb n='杜重21,35a'>

<p>드트른 萊蕪縣ㅅ 실의 고 堂앤 單父의 거믄 괴 빗 노햇도다 사미 다 믈만 먹 고 아니 그듸냇 무 金을 일벗디 아니<pb n='杜重21,35b'>리라</p>

<p>梁獄애셔 그를 당당이 리니 秦ㅅ 臺옌 거우뤼 臨고져 놋다 오아 야쇼믄 時節ㅅ 사 아쳗논 배니 물 효 사 하로미 能히 깁도다 黃沙애셔 곧 나미 이시리니 엇뎨 구틔여 셴머리 侵逼게 리오</p>

<pb n='杜重21,36a'>

<p>使君은 녜브터 有德다 傳니 마 고 노   보앗니라 녜 高適 李白과 다야 나조 單父臺예 올오라 치위옛 거츤 프리 碣石山애 니 萬里예 과 구룸괘 오더라</p>

<pb n='杜重21,36b'>

<p>나못 니피 비 오 니  藿과 다 머므더라  서리예 큰 모시 어니 새 즘이 슬푸미 有餘더라 이  倉廩이 實니 훤히 天下ㅣ 여렛더라 勇猛 士卒 되 배요 랑고 將師 三臺ㅅ 벼슬호 라더라 님그미 앗기논 배 업스샤 英雄엣 材質을 駕馭야 시니라 幽州燕州예 盛히 武事 시니 軍이 바<pb n='杜重21,37a'>도미</p>

<p> 잇브더라 吳門에셔 조콰 기블 옮겨 바래  워 蓬萊로 凌犯야 오니라 三十萬을 고기 머겨 射獵호매 누른 드트리 니렛더라  이야 기리 라던 이 랑호니 져믄 나히 마 므르 듣도다 뎌믄 젯 나 밋디 몯며  故<pb n='杜重21,37b'>人의</p>

<p>숤잔도 업도다 글 지어셔 올로 믈 흘리고 亂世예 어딘 조 想望노라 能히 駿馬의  사미 이시면 됴  엄수믈 슬홀디 아니니라 商山앳 사미 得失 議論고 蜀ㅅ 님그미 猜嫌을 바니라 呂尙 國邑을 封고 傅說 마 鹽梅 외니라</p>

<pb n='杜重21,38a'>

<p> 늣고 楚山이 기프니 므렛 鶴이 기 라가놋다 龐公이 本性을 미더 아 더블오 프른 이싀 누엣더니라 天台山이 三江애 즈음 얫니 맷 믌겨리 아 나조히 업도다 鄭公이 비록 시러곰 도라올디나 늙고 病커니 길흘 일티 아니려</p>

<pb n='杜重21,38b'>

<p>녜 믈 우흿 며기 더니 이젠 그믌 소갯 톳기 도다 性命이 다 사 말니 슬허셔 오직 어려이 도라보놋다 묏 귓거슨 오아  허튀오 모딘 야 기 나모 니 울어 외로왼 城을 바라 니니   눌와 다 디내니오 녜로브터 오매 귓것 마라 가 사믄 해 才名의 외오 로미 외예니라</p>

<pb n='杜重21,39a'>

<p>夫子 嵆康 阮籍이 무리니  時俗의 아쳐로 닙도다 바 모햇 져근 官吏여 누니 어듭고 머릿터리 니 드롓도다 누른 곳가리 프른 오새 비취엿니 허리 것구매  器具ㅣ 아니로다 平生애   술로 나 보아 故人으로 待遇더니라</p>

<pb n='杜重21,39b'>

<p>서르 라고 일우논 배 업수니 하콰 쾌 아라히 횟도랫도다 즈믄 묏 안해  이어  디거 거츤 믌  요라 내 본 불여 니노니 이제  어듸 가 이실고 돐 믿 프른 싣나못 수프레 납과 새왜 버들 뫼횃도다  거 내 괴외야 범 므의여 시러 말 몯요라 中에 버들 랑호니 乾坤애 이 히 깁고 險阻도다</p>

<pb n='杜重21,40a'>

<p>훤 앏뒷 이예 됴 期約을 荊楚애 브티노라 台州ㅅ 히 어위여 바 므리 아니 구룸과 믈왜 기리 셔메 섯거 퍼러도다 喪亂 後에 故人은 두 누넷 여희엿 므리로소니 보미 기픈듸 내조친 나그내   말왐 도다 술 醉<pb n='杜重21,40b'>코</p>

<p>게으른 추믈 뉘 서르 자바 그으고 글 지옴 고 잘 이푸믈 다시 듣디 몯리로다 第五 릿 東 녀킌 슬픈 므리 흐르고 皇陂 두듥 北에 시름왼 亭子ㅣ 지엣도다 賈生이 옫바밀 對야 王傅 외야쇼 슬코 蘇武 羊 보고 盜賊의 헤 뎌시니라 可히 랑도다 이 公은 고</p>

<pb n='杜重21,41a'>

<p>道 푸머실 새 나라해셔 가야온 刑罰 믈  닙도다 禰衡이 眞實로 江夏 맛니로 저니 方朔을 이 歲星이라 虛히 傳놋다 기픈 굴헝이 슬프고 車馬ㅣ 그츠니 書案ㅅ 그테 글 닑던 반되 라 주겟도다</p>

<pb n='杜重21,41b'>

<p> 아랫 蘇司業이여 親 든 올로 그듸 잇더니라 엇뎨 喪亂ㅅ 後 因야 곧 주그며 사로미 호미 잇거뇨 늘거 료란  거우로애 아노니 슬픈  오매  구루믈 라노라 詞伯 일후므로 브터  다시 글 議論 아니노라 鄭老ㅣ 모미 지즈로 내조치이니 台<pb n='杜重21,42a'>州예셔</p>

<p>音信이 비르수 傳야 오다 묏 시냇 구븨예셔 녀름지이 고 바 구  病야 누엣도다 世上애셔 마 션 疎히 니 사 오히려 술 살 도 주놋다 牛斗星 라오 갓 잇비 것다 龍泉釰 파내욜 혜유미 업세라 李生을 보디 몯얀디 오라니 짐즛</p>

<pb n='杜重21,42b'>

<p>미츄미 眞實로 可히 슬프도다 世옛 사 다 주기고져 니 내 든 올로 조 랑노라 리 짓 그른 즈믄 마리오 飄零히 뇨맨 술  잔이로다 匡山ㅅ 글 닑던 해 머리 셰란 됴히 도라올디니라 白也의 그<pb n='杜重21,43a'>를</p>

<p>오리 업스니 飄然히 디 물 리 업도다 淸新호 庾開府 고 俊逸호 鮑參軍이로다 渭北엔  하랫 남기오 江東앤  나죗 구루미로다 어느 제  樽ㅅ 술로 다시 다야 字細히 그를 議論려뇨 寂寞 書齊ㅅ 소개셔 아미 <pb n='杜重21,43b'>록</p>

<p>올로 너 랑노라 嘉樹 닐온 左傳을 다시 며 角弓ㅅ 詩篇을 닛디 아니노라 뎌 누비예 과 서리왜 들오 還丹藥 로맨 날 리 더듸도다</p>

<pb n='杜重21,44a'>

<p>興토 因야 가디 몯호니 갓 鹿門엣 期約이 이실 니로다 서 미 하 그테 니니 君子 은 엇더뇨 그려기 어느  올고 江湖애  므리 하도다</p>

<pb n='杜重21,44b'>

<p>文章이 命의 通達호 믜니 귓거슨 사 디나가믈 깃놋다 당당이 寃魂과 다 말야 그 더뎌 泪羅애 주놋다 햇 亭子ㅣ  므레 갓가오니 노 수픐 이예  쉬오라</p>

<pb n='杜重21,45a'>

<p>鼉ㅣ 우르니 매 믌겨리 고 고기 노니  뫼헤 비취옛도다 잠 노로매 詞伯을 阻隔호니 도로 라 靑關을 랑노라 藹藹히 雲霧ㅣ 나니 오직 당당이  뵈아 도라올디로다 荊州ㅅ 醉 司馬 심히 랑노니 罪 니버 벼슬야쇼매 樽엣 수 一定<pb n='杜重21,45b'>야</p>

<p>당샹 열어니라 九江애  디거든 어듸 가 고 一柱觀ㅅ 그테 몃 디위 오뇨 可히 오도다  사 向야 다니 平安 묻고져 나 사 오리 업도다 錦水 부러 브티노니 두 므를 가져 瞿塘灩澦堆 됴히 디나가라</p>


<pb n='杜重22,1a'>

<p>아 비치 돇부우리로 혼 창의 들어 주근 시 자다가 헌 갓옷 두퍼셔 놀라오라 니러 거러 하 보니  氣運이 漸漸 溫和코 부드럽도다 興이 오매 게을올 餘暇ㅣ 업서 오 새배 내 머리 비소라</p>

<pb n='杜重22,1b'>

<p>門의 나 기들울 거시 업스니 거러 녀 自由호 아로라 도랏 막대 디퍼  들 放恣히 호니 公과 侯 맛나믈 免호라 늘거 崔 李와 사괴요 一定호니  아로미 眞實로 기 드므도다 양 디나가 수를 기우려 머구믈 어두니 두 지븐 어루 머므럼즉 도다 仁厚  즐거움 交結호 깃노니 며 됴 時節을 因야 來求호미녀</p>

<pb n='杜重22,2a'>

<p>李生의 위안히 거츨니 녯 대 모 기도다 소 引接야셔 어리 호 보고 時節을 조차 獻酬 일우다 崔侯의 처엄 돗  젯 비츤 마 酒樽이 뷜가 저허 시름놋다 아디 몯리로다 天下앳 사 至極 性이 이러니 잇녀 업스녀 픐 어미 마 퍼러히 나고 버릐 소리도  더워 노놋다 農器 베프거든 보고져 랑노니 어느 저긔 甲兵을 말려뇨</p>

<pb n='杜重22,2b'>

<p>上古앳 葛天氏의 百姓은 님금 시르믈 받디 아니더니라 이제 니르리 阮籍히 니기 술 醉야 모 爲야 다 威鳳 노피 어 긴 고래 아홉 올 놋다 地軸이 爲야 드위티고 온 내히 다 어즈러이 흐르놋다 놀애 블로 當<pb n='杜重22,3a'>야</p>

<p> 번 쇼리 펴고져 다가 므리 흐르면 갇디 몯가 전노라 흐린 수리 微妙 理ㅣ 잇니 거의  沈浮야 뇨 慰勞리라 기 울오 과 비왜 섯그니 오래 다가 비 오미  됴토다 도랏 막대 디퍼  즌긔 드로니 밥 업소미 날 니르와도 일 다</p>

<pb n='杜重22,3b'>

<p>여러 지븨 디나가던  랑호니  번 밥 머근  자최 곧 론 시 업소라 蘇侯 조 디나가 得야 깃거 양 업든다  可히 온 사미로다 아 블러 와 대초와 초 이받다 흐린 수리 반기 누네 잇니 다 醉야  펴노라 블거 하니 집 렛 고지오 퍼러 롓닌 담 모햇 프리로다 親 버디 말과 戱謔호 장야셔 수우워려 늘그니 慰勞다</p>

<pb n='杜重22,4a'>

<p>며 霈澤 드리우 니부니 머굴  시혹 내 믿노라 겨집과 子息괘 軍壘에 즈음쳣니 혀 더뎌 니고져 너기디 아니노라 먼 수프레 더윗 氣運이 열우니 公子ㅣ 내게 디나와 노놋다 가난 사논 히 村ㅅ 두듥 니 幽僻호미 城<pb n='杜重22,4b'>南樓에</p>

<p>갓갑도다 겨틧 지비  淳朴니 고져 논 바  수이 求리로다 지블 즈음쳐 西ㅅ 녁 지블 블러 술 잇녀 업스녀 무로니 담 우흐로 흐린 수를 넘거 돗 펴고 긴 흐르 므를 구버 안조라  미 左右로 오니 나그내 데 마 힌가 놀라노라 기시 하니 뭀 새 사호고 니피 츽츽니 우 야미 하도다 심히 이 거싀 수우위료 맛나니 뉘 닐오 내 지블</p>

<pb n='杜重22,5a'>

<p>幽深타 리오 므렛 고 나죗 비치 寂靜니 거의 足히 손 머믈우믈 이 거스로 오리로다 미리 樽ㅅ 가온 거시 업슬가 저허 다시 니러 그듸 爲야 노라 幽深히 사논 히 偏僻야 디나오리 져그니 늙고 病야 사미 더위자바실 다시 절호미 어렵도다</p>

<pb n='杜重22,5b'>

<p>어느 잇 文章이 海內옛 사 놀래리오 쇽졀업시 車馬 비 야   와 머므놋다 나리 록 머므러 아다온 소니 안잿니 百 年에 사오나온 바 서근 션 먹논 거시라 드릇 밧긔셔 받 것 업수믈 아쳣디 말오 興을 타 도로 와 藥欄 보라 집 앏과 집 뒤헤</p>

<pb n='杜重22,6a'>

<p>다 보 므리로소니 뭀 며기 날마다 오 오직 보리로다 곳 러뎟 길흘 일즉 소 젼로 디 아니다니 다봇 門을 오 비르서 그듸 爲야 여노라 盤애 다 차바니 져제 머러 여러 가짓 마시 업스니 樽엣 수른 지비 가난야 오직 녯 아니 걸운 수리로다 이우젯 한아비와 다 相對야 머구믈 肯許면 울흘 즈음쳐 블러 나맛 잔  머구리라</p>

<pb n='杜重22,6b'>

<p>元戎의 져근 隊卒이 郊坰으로 나오니 버드를 무르며 고 자 햇 亭子애 오시도다 내히 東西ㅣ 모니 使節을 보리로다 히 南北을 화시니 흘러 니 말암 호 므던히 너기노라 져근  올로 張翰   아니라 거믄 곳가 당당이 管寧 호매 兼도다</p>

<pb n='杜重22,7a'>

<p>寂寞  하 雲霧ㅅ 소개 어느 사미 少微星이 잇다 니던고 대 숩 소개 녀왓 브어븨셔 玉盤 싯니 곳   셰니 金 기르매 모댓도다 使者ㅣ 블러 어두믈 리 호매 關係티 아니니 將軍의 禮數ㅣ 어위요 내 아노라</p>

<pb n='杜重22,7b'>

<p>百年에 히 幽僻니 柴門이 아라고 五月에 미 기프니 草閣이 서늘도다 고기 잡  놀요 보노라 야 白日이 올마 가록 시란만뎡 늘근 녀름짓 노 므슷 거시 이셔 서르 즐교 다리오</p>

<pb n='杜重22,8a'>

<p>늘근 노미 누어슈미 편안야 아 게을이 니로니 새 지비 치위 할 덥거아 비로서 여노라 맷 鸛鳥 工巧히 幽深 길흘 當야 沐浴고 이우제  도로 뎌른 다 디나오다 繡衣 니브니 조 지븻 술 가져오 許니 거믄 盖 가지닌 能히 햇 梅花 것구믈 니즐가</p>

<pb n='杜重22,8b'>

<p>노로 霜威 비러 山簡 뵈아노니 모로매 習池예  번 醉코 도라가 일우라 病야 누엣 거츤 히 머니 차 니 져근 길히 어렵도다 故人이 能히 소 거느려 술 가져 다시 와 서르 보다 鮭菜 업수믈 내 붓그리노니  기르마 벗거 머므로 갓 어즈러이 호라</p>

<pb n='杜重22,9a'>

<p>時刻이 옮록 山簡 술 勸노니 머리 셸 미 서늘가 전노라 나죗 비체 외로왼 히 幽僻니 行軍 두어  니 오놋다 새 사괴요매 갓 깃부미 이실 니로다 날 더브러 禮數ㅣ 둗거우니 조 업수믈 붓그리노라 寂靜호 賞玩야 구루멧 대 憐愛고 도라가 니저  비췬 臺예셔 건니놋<pb n='杜重22,9b'>다</p>

<p>어느 저긔 곳부리 와 보실고 매 비취옛 梅花ㅣ 프고져 다 간 갓가온 이우제 가노라 갯다가 갓 二妙ㅣ 왯다가 도라가다 드로라 幽僻 사논 히 진실로 簡略니 늘거 셴 거긔 마 빗나도다</p>

<pb n='杜重22,10a'>

<p>드릇 밧긔 가난 지비 머니 村中엔 됴 소니 드므니라 날와 글 議論호 시혹 붓그리디 아니댄 다시 柴扉 두드료 肯許가 도랏 막대로  이스 侵犯야 오니 다봇 門을 새뱃 예 여다 힘 져거 남 디나 쉬오 늘거 잇버 그를 리고 오노라</p>

<pb n='杜重22,10b'>

<p> 조차 니리 업수믈 아노니 오 孝友ㅣ 偏篤호 因얘니라  말매 滋味 보니 너희 무른 어루 나 닛고 사괴욜디로다 窮 늘구메 眞實로 이리 업수니  뫼헤 마 사롤  一定호라 히 幽深니  시스며 머리 비수믈 닛고 손 오나 거믄고 놀며 글 닐구믈 마로라</p>

<pb n='杜重22,11a'>

<p>매 거렛 구러겟 果實을 옮겨 오고 아 블러 몬 고기 섯거 이받노라 네  야쇼 時로 듣다니 예 미처 와 내 지블 묻다 肺氣 알호미 時ㅣ 디나 오라니  臨야 卜築 지비 새롭도다 수우워리고 가온  뵈야로 俗人 避호니 훤야 모 사게 됴토다 잇 소니</p>

<pb n='杜重22,11b'>

<p>새지븨 디나오나 아 블러 츩곳가 고티라 노라 내 욘 드믄 菜甲 져기 더 이바도 디 親호 爲얘니라 客裏예 모 올마 머므다니   正히 寂寥히 이쇼라 즐겨 와  늘그니 尋訪니 시름 허러듀미 이 오 아미로다</p>

<pb n='杜重22,12a'>

<p>내 새집 지우믈 시름야 도 가져 햇 리 건너 오도다 다 올 오직 表弟 미니 오며 가 머다야 마디 말라 故人이 南郡에 가니 碑 지운 갑샛 도 가 求索놋다 본 그 라 사더니 도혀 지브로 여 갓로 론 도다</p>

<pb n='杜重22,12b'>

<p>가나모 門읜 너춘 프리 기펫고 土銼앤 드믄  서도다 늘구메 依賴홈 업슨 일란 말오 도라와 醉야 오로 피라 쇽졀업시  그틀 向야 낛대 자뱃니 몰앳 프레 게을이 오라  부 므를 랑놋다</p>

<pb n='杜重22,13a'>

<p>鸚鵡賦 잘 스믈 믿디 말라 엇뎨 구틔여 치<add>@</add>鸃冠을 스디 아니노뇨  소갯 글월란 幽深  볃 오 록 뒤헷 醫方으란 寂靜 셔 보놋다 興이 나거든 모로매 能히 駿馬 여 매 모로매 使君灘애 바 가리라</p>

<pb n='杜重22,13b'>

<p>拾遺로 일즉 두어 줈 그를 올이오니 게으른 性은 從來로 믈와 댓 서리예 사노라 奉引야 沙苑엣  너모 토니 幽僻 사로매 錦江앳 고기 眞實로 낛노라 謝安이 登臨얏 虛費 가티 아니니 阮籍은 禮法의 疎호 어느 알리오 旌麾ㅣ 城府로 나오 굽게 니부니</p>

<pb n='杜重22,14a'>

<p>픐 서리예 길히 업슬 여곰 이고져 노라 뎌렛 나그내 詩書 스싀로 討論다 傳야 니다 부텻 香이 時로 院에 들오 즁의 바 조 門으로 디나가놋다 法을 듣고 도로 당당이 힐후고 經을 자 장 飜譯고져 거니라 大玄經草호 이제 마 니 이 後에  므슷 말리오</p>

<pb n='杜重22,14b'>

<p>녯 뎌레 즁이 드므니 뷘 房애 나그내 브터 사노라 故人이 祿ㅅ  주고 이웃 지비 위안햇  주다 雙樹ㅅ 이예 法 드로 容納노니 세 술위예 글 시루믈 肯許리아</p>

<pb n='杜重22,15a'>

<p>大玄經草호 내 엇뎨 구틔여 리오 賦 시혹 相如 호라 北風에 어젯 바 비 오니  우희 일 서호미 오놋다 楚ㅅ 묏부리 즈믄 峰이 프르고 湘潭앤  니피 누르렛도다 故人이  밧긔 져그니 셴 머리예 오히려 郎이 외엿도다 서르 랑호매 南으로 올 그려기 업스니 어느 저긔 알욀 글워리 이실고</p>

<pb n='杜重22,15b'>

<p>江湖ㅅ 밧긔 와 疎拙 모 養노니 朝廷에셔 記錄야 랑리 드므도다 長者의 술윗 자최 기피 붓그리다니 다시 故人의 書信을 어두라 셴 머리 시 다료미 어려운 니 새 그른 錦繡도 디 몯리로다 비록 南으로 디나갈 그려기 업스나 北으로 올 고기 보리라</p>

<pb n='杜重22,16a'>

<p>새 그 海內예셔 流傳호 이처 니 녯 德을 朝廷ㅅ 안해셔브터 라오 잇비 놋다 옰 히 가오니 雲霧와 비왜 하고 매 하히 어위니 맷 믌겨리 하도다 松醪酒ㅣ 닉거든 셔  醉호 보고 蓮葉  가얍거든 스싀로 잡달호 호놋다</p>

<pb n='杜重22,16b'>

<p> 興에 아디 몯게라 믈읫 몃 마릿 그를 지으니오 衡陽앳 죠 비디 다 能히 놉거니라 죄 젹고 나히 늘근 거긔 오히려 뷘 일후미 잇니 江湖애 病야 누우니 보미  나놋다 藥  거시 매 연쳐시니 그를 다 廢다니 곳 가지 누늘 비취어늘 긄 句 도로 일우노라</p>

<pb n='杜重22,17a'>

<p>오직 燕ㅅ 돌과 가지라 能히 벼리 딘 니 스싀로 隋ㅅ 구스를 어더 夜明珠인 줄 아노라 喬口와 橘洲예 맷 믌겨리 조니 돗 여셔 엇뎨 片時옛 길흘 앗기뇨</p>

<pb n='杜重22,17b'>

<p>올로 堯典ㅅ 나 맛나러셔 漢官ㅅ 威儀 다시 보라 風霜앳 세유므란 호디 몯고 雨露ㅅ 恩私 갓 붓그리노라 바 붑소리 萬戶애 고 새뱃 漏刻앤 즈믄 旌旗ㅣ 다 잇놋다 와 다  向야 가 뵈고 다 別館애 追隨호 承奉호라 斗城에</p>

<pb n='杜重22,18a'>

<p>녯 길흘 랑코 鍋水에 도라가 期約을 슬노라 뫼햇 남 도로 서르 벋고 맷 구루믄  對야 드롓도다 滄海옛  비르수 도고 敬亭ㅅ 그를 새오디 말라 오직 이 書信을 당당이 브툘디니 수를 다 디니던 이 닛디 말라 오직 맷 일로 여 두고 귀믿터리의 衰殘호란 肯許티 마롤디니라</p>

<pb n='杜重22,18b'>

<p>巴山ㅅ 소개  나비 멧 랑호 어즈러유믈 안직 슬노라 소니 西北으로 조차 와 나 리  일운 거슬 주다 얼군 거슬 여로니 맷 믌겨리 솟니 가온 리 놀이 고래 잇도다 니위여 水族이 버렛니 횩 뎌근 거슨 足히 일홈디 몯리로다</p>

<pb n='杜重22,19a'>

<p>소니 닐오 그딋 褥 로매 와 그듸의 이바디 록 빗나 承奉노라 뷘 지븨 魑魅ㅣ 므의여 니 벼개 노피 볘여 누우니 몸과 괘 도다 소 珍重 들 받고져컨마 내 모 도라보니 公卿이 아니로다 머믈워 두면 不祥가 저프고 펴 면 柴荊에 섯그리로다 服飾이 尊卑 一定얏니 크다 萬古앳 法이니라</p>

<pb n='杜重22,19b'>

<p>이제 내  賤코 늘근 노미 뎌른 누비오시오  營求호미 업수니 빗난 珠宮엣 거슬 자며 안면 災禍애 버므롤 배니라 嘆息호 길흘 當얫 사미 干戈ㅣ 오히려 어즈럽거 소내 權柄이 잇고 옷과 왜 스싀로 지고 가얍도다</p>

<pb n='杜重22,20a'>

<p>李鼎이 岐陽애셔 주구믄 眞實로 驕貴ㅣ 盈滿호로 오 來瑱을 절로 주구믈 주샤 氣運이 豪華코 兵을 미들 니라 녜 드로니 黃金이 하면 안자셔 뉘읏부미 나 보니라 니 엇뎨바 田舍앳 한아비 이 厚히 주 들 바리오 錦繡엣 고래 거더 소 도로 주고아 믜 和平호 비릇 아로라 내 사오나온 돗긧 드트를 러 안치고 소 도랏 갱 머구믈 붓그리노라</p>

<pb n='杜重22,20b'>

<p>楚ㅅ 두들게  격지 시너 차 오나 胡床을 나죗 받이러믈 面야 노호라 쥐여미  汁과 즈의와 호도소니 도 醬은 자바다가 디여 논다 구즌 바배 곳다온 마시 더으니 벋 오매 泥蟲티 醉호미 이시리로다</p>

<pb n='杜重22,21a'>

<p>사롤 일 다료 어느 俗 免리오 方法을 뫼헷 겨집 더브러 알외노라 省郎이 病 士 시름야 書信에 柴胡藥이 조차 잇도다 飮子ㅣ 조 미 차 나니 그듸 랑야 구슬로 갑고져 스치노라 親히 아논 버디 하  져그니 藥餌 峽中에 업도다</p>

<pb n='杜重22,21b'>

<p>도라갈  오시 나 누엣고  며기 개 싯고 우르놋다  믈로 올아가 오히려 듣노니 平 길 取호 일 라 萬里옛 皇華使ㅣ 僚友ㅣ라 야 서근 션 記憶놋다 묏 甁엣 乳酒ㅣ 프른 구룸 서리로셔 려오니 氣와 맛괘 둗거이 곳다온 거슬 幸혀 호 뵈도다</p>

<pb n='杜重22,22a'>

<p>채 울여 여 보내야 漁父 어엿비 너기니 盞 시서 여러 맛보 馬軍을 對노라 가 므른 도라올 믈겨리 긋고 폇 구루<pb n='杜重22,22b'>믄</p>

<p>一定 양 업스니라 人生애 世間애 이셔 모락 흐르락호미  아니 한 로다 여희엿다가 다시 서르 맛보니 偶然히 그리 디웨 어느 足히 期約리오 그듸   나조 보내요니 風物에 나 한 사미 슬프도다 豪俊은 勳業 일우미 貴니 나라히 조 軍師 내시놋다 相公이 梁益에</p>

<pb n='杜重22,23a'>

<p>鎭시니 軍中ㅅ 이리 져고마도 기투미 업도다 榻 굴우믈 다시 이제 보리로소니 조 메  누를 리오 며 그듸 마 位ㅣ 노니 올 요 시러곰 구디 마라리아 供給엣 虛費 믈리어도미 어려우니 請 앗논 私情을 슬피 너기라 干戈ㅣ 甚히 긋디 아니니 紀綱을 正히 가져숄디니라</p>

<pb n='杜重22,23b'>

<p> 워 가매 큰 돌히 빗곗고 무트로 올아 가매 프렛 이스리 저젯고 山門에  수이 나조히 외니 잇 사 랑호 반기 念라 근  옛 軍師 비취옛니 블근 旗 너븐 내해 흐럿도다</p>

<pb n='杜重22,24a'>

<p>群公이 南伯 餞送니 嚴肅히 처엄 돗긔 나아가 次第로 놋다 더러운 노미 그텟 眷顧호 奉承호니 그듸 佩服호 져믄  브테니라 義ㅣ 아과 온 해  베퍼 닐오 다노라 盛 일후메 事業이 하니 高賢의게 붓그러우믈 取티 마롤디니라 喪亂로</p>

<pb n='杜重22,24b'>

<p> 버므리디 말오 쇠와 돌티 구두믈 保愛라 百僚ㅅ 아래셔 혜아료미 疎拙호니 氣運이 君子의 알 요라 모다쇼미 심히 오라디 아니니 슬프며 즐거우미 本來 서르 버므렛도다 사괴야 노 사미 衰颯야 업수메 向니 녜 사괴던 이리 키 아라도다 숤잔 뵈아 머구메 온 혜아료미 니르와다 나니 그치 눌러도 므리 흐르놋다 더운 구루미 나죗 어드운  모니 이즌 리 하해 나디 몯<pb n='杜重22,25a'>얫도다</p>

<p>부체 나 爲야 허니 빗난 燭ㅅ 브른 긴  서롓도다 鴰鶡鳥ㅣ 새벼 뵈아니 매 글어 일로브터 도라가놋다 우흐로 請호 甲兵을 덜오 아래로 請호 井田을 便安히 갈에 고 消渴ㅅ 病 늘그닐 기리 랑야 먼 묏 그테 그를 브텨 보내라</p>

<pb n='杜重22,25b'>

<p>中軍이 노 소 기들우니 法令이 嚴肅야 이리 덛덛호미 잇도다 알 모라가 사이 寶地예 드니 祖帳앤 金 노히 부치놋다 南 녁 두들게셔 마 머므러 歡樂고 이 뫼헤  기피 登臨도다  소리란 나못 그텟 磬子 드르리로소니 구 그텟 즁을 머리 와 뵈놋다</p>

<pb n='杜重22,26a'>

<p>막대 돌이오매 새 두들기 아니오 더위잡논 거시 지즈로 녯 藤蘿ㅣ로다 귀옌 洞門엣 미 니르왇고 누넨 치운 묏골 어르미 잇도다 드트레 나 술윗 자최 깁스위니  록 더워   호미 업도다 기리 願호 긴 녀르메 안자셔 將次ㅅ 衰老호매 大乘에 棲止얏고져 노라 나그내로 뇨매 宴會 앗기고 艱難애 버들 랑노라</p>

<pb n='杜重22,26b'>

<p>人生 잇비 뇨 다 언마 만고 여희요맷 슬후미 조차 서르 지즈다 賈生이 셜워 운 後에 드므러 그런 사미 업도다 蔡夫子 노 義ㅣ  무레 너무믈 어느 알리오 그를 올이고 皇帝 뵈오니 데 마 風塵 기고져 니라</p>

<pb n='杜重22,27a'>

<p>므를 흘려 丹極에 리니 님그미 爲야 슬피 너기시니라 天地옛 사미 헐므으나 朝廷엔 正 臣下ㅣ 하도다 奇異 죄  섯거 나니 周王ㅅ 治道ㅣ 날로 새롭도다 蜀애 브리여 와 몸 알리 보아 여희엿던  비릇  번 펴니라 主人이 城府에셔 죽거 靈櫬을 扶持야 咸秦으로 가놋다 巴山ㅅ 길헤 잉어긔</p>

<pb n='杜重22,27b'>

<p>서르 마조 보니 마초아 내   病 야쇼라 鳳翔都 랑호니 모며 흐로미 믄득 열 로다 내의 衰老호 足히 니디 마롤디니 오직 願호 그딋 들 베퍼 져기 社稷로 여 便安케 야 스싀로 고기와 믈왜 親 호 契合라 내 비록 消渴ㅅ 病이 甚나 님그미 히믈 브즈러니 샤 敢히 니<pb n='杜重22,28a'>즈리아</p>

<p>오히려 랑호 내  석디 아니야셔 받 갈며 누에 치 百姓을  보고져 노라 답사 므리 三峽에  딜엇고  龍이 긴 의 지엿도다 큰 믌겴 이예  펴 가니 그의 物 거리치 모 依仗놋다 鞍馬로 秦塞로 려가면 王城은 北辰에 通니라 거믄 甲이 모다 흗디 아니니 兵卒이 오라 바비 貧乏가 전노라</p>

<pb n='杜重22,28b'>

<p>기픈 묏고래 조콰 깁괘 업건마 使者ㅣ 오 서르 因니 萬一 南 녀크로 술위 타 오 使者 브티면 글워리 하 애 오리라 崆峒애 밀히 니겟니 님 軍<pb n='杜重22,29a'>師</p>

<p>마시과여 願노라 請 그듸 主將 무르라 엇뎨 곰 窮荒 리오 주린 매 고기  브르 먹디 몯얀 갤 기우려 사 조차 니라 高生이 鞍馬 니 幷州ㅅ 아 도다 簿尉ㅅ 소개셔 모 바사나 비릇 채질 호 마도다</p>

<pb n='杜重22,29b'>

<p>문노라 이제 므슷 벼슬로 더위 다딜어 武威 向뇨 對答야 닐오  書記로니 붓그리논 바 國士ㅣ라 야 아로미니라 사믜  眞實로 수이 아디 몯리니  모로매 그 威儀 삼갈디니라 열 애 幕府에셔 나면 스싀로 可히 旌麾 가디리라 이 녀미 마 特達리니 足히</p>

<pb n='杜重22,30a'>

<p> 우리 랑호 慰勞리로다 男兒의 功名 일우미  늘근 도 잇니라 懽樂 조미 져거 제여곰 하  의 이쇼 댱샹 슬타니  參과 商 니 慘慘히 中腸 슬노라 롤란 미 鴻鵠 부니 시러곰 서르 조초 몯호라 누른 드트리 沙漠애 롓니 랑노니 그듸 어느 저긔 도라올다</p>

<pb n='杜重22,30b'>

<p>邊城에 나 힘곳 잇거든 從軍詩 일 브텨 보내라 驄馬ㅣ 새려 구블 팻도소니 銀 기르마 니표매 됴토다 비치 누르며 흰 繡衣 니븐 郎이 타 交河ㅅ 길로 向놋다 묻노라 그듸 萬里 가되 여희욤 호 엇뎨 草草히 뇨</p>

<pb n='杜重22,31a'>

<p>天子ㅣ 涼州 시름실 길흘 嚴急히 야 가 모로매 일 놋다 니건  뭀 되 反니 시러곰 번게 러 리호 마디 몯리라 이 가매 기튼 百姓을 牧養야 風俗 뵈야로 다시 리로다 族父ㅣ 元戎을 거느려시니 일홈과 소리왜 閣中에 늙도다 우리 同官 어디닐 아아 飄飄<pb n='杜重22,31b'>히</p>

<p>城堡에 按察케 놋다 날로 여 能히 밥 먹디 몯게 며 날로 여 미 굿게 다 이  사 才思ㅣ 어위크니 바 므리 미러 먼 셔믈 맛 도다 樽 알픠셔 글 무 일커든 邊塞ㅅ 우희션 나랏 珍寶 어드리로다 皇天이 먼 듸 보내요 슬흐샤 구루멧 비 허여히 해 오놋다 東郊애 오히려 烽火ㅣ며 朝野앳 비치 이우렛<pb n='杜重22,32a'>고</p>

<p>西極ㅅ 기동이  기우렛니 엇뎨야 하 고티려뇨 므의여운 화 能히 시울 디 몯니 이러호로브터 便安  업도다 내과 묏고 피 빗기 흐르고 豺狼이 붑괴여 서르 너흐놋다 天子ㅣ 北으로브터 오샤 기리 모라 凋敞호 니르와시놋다</p>

<pb n='杜重22,32b'>

<p>岐梁 아래 兵馬 머믈워 겨샤 도로 沙溟ㅅ  건너 드듸여 겨시도다 두 셔울흔 뎌 收復디 몯나 四極을 우리 시러곰 잡쥐놋다 서의 漢水ㅣ   淮湖앳 賦稅ㅣ 아라히 차 오놋다 使者ㅣ 어즈러이 벼리 흗고 님 綱紀 오<pb n='杜重22,33a'>히려</p>

<p>旗ㅅ발 른 도다 南伯 從事ㅣ 어디니 그듸 셔셔 말 셔 나가놋다 안자서 七曜曆 알오 소로 三軍ㅅ 양 긍어 뵈놋다 氷雪이 조  聰明이오 雷霆이   精銳로다 幕府에 諫官 그처 보내논 朝廷에 이 例 업건마 至尊이 뵈야로 旰食실 너를 依仗야 아다온</p>

<pb n='杜重22,33b'>

<p>恩惠 펴리라 시놋다 補闕로 나조 블려 드더니 柱史로 새배 녀가다가 쉬리로다 正히 艱難  當야 眞實로 긴 오란 혜아료 브톨 디니라 회로리미 외로왼 남글 부니   자뱃 매예 비취엿도다 프른   묏 미틔셔 슬허 우니 山門이 萬里예 다댓도다 사 사 아<pb n='杜重22,34a'>라히</p>

<p>牢落고 노 子 뵈야로 아라히 가놋다 머므러셔 사라 여희요 슬코 局促히 一世예 늘것노라 陶唐ㅅ 기튼 百姓을 놀애 브르고 後漢애 여러 帝ㅣ 라셔 겨시도다 고티며 興復홀 資質 업수믈 슬노니 일로브터 나가고져 노라</p>

<pb n='杜重22,34b'>

<p>南 녁 미  소리 지으니 殺氣 더위예 다핫도다 盛 녀르메 매 텨 니 時節이 危亂호매 奇異 사미 오니라 어딘 앙이 草萊ㅅ 소로셔 오니 蒼然히</p>

<pb n='杜重22,35a'>

<p>야 議論야지라 請야 詔書로 혀 殿에 올이시니 혀 니르와다 하 들 感動케 도다 兵法 니른 쉰 지븨 네  篋笥ㅣ 외얫도다 님금 應對호미 두려운 것 그우리니 疎通야 글월도 리놋다 經綸홀 이리 다 새 마리로소니 足히 곰 神器 고티리로다 宗廟ㅣ 오히려  외니 님금과 臣下ㅣ 다 므를 흘리놋다</p>

<pb n='杜重22,35b'>

<p>崆峒앤 히 軸이 업스며 靑海옌 하히 軒輊고 西極은 안직 헐므으니 니은 뫼헤 烽燧ㅣ 어드웻도다 帝ㅣ 니샤 큰 뵈옷 니븐 사마 너를 藉賴야 元帥 돕게 노라 안자셔 流沙ㅅ 녀킈 고 보리라 곰 네 奉使야 가니라 도라오면 반기 다시 돗긔 나아가시리니 먼 듸 가 디내야 미 아니가</p>

<pb n='杜重22,36a'>

<p>모로매 武威ㅅ 올 安存야 긴 오란 利호 爲야 혜라 외로왼 묏부릿 돌히 엿 驛에   거긔 金이 얼겟 셕시로다 黃羊  브로 머거도 누리디 아니고 蘆酒 해 머그면 도로 醉니라 즐겨 踴躍호 常ㅅ 사 디오 슬허 호 苦로왼 사믜 디니라 </p>

<pb n='杜重22,36b'>

<p>便安케 면 敵人이 어느 이시리오 正에 도라갈 혜유미 비릇 이놋다 나 드로니 붑 시룬 술위 메유멘 騏驥 미 맛디 아니니라 龍이 이퍼셔 머리 도혀 보니 夾輔 네 모매 니르위요 기들우노라 녜 盜賊ㅅ 가온 뎌실 제 마니 그듸와 다야   노로라</p>

<pb n='杜重22,37a'>

<p>이제 行在所애 도라와 님 이레 나가며 머므로미 잇도다 兵馬ㅅ 이예 어려이 니니 님그미 시름샤 됴 籌策 리 시놋다 그듸 비록 모미 져그나 늘근 氣運이 九州에 빗곗도다 艱難 이예 모 혀나 누늘  도 보놋다 朝廷이 그 節介 健壯히 너겨 詔命을 바다 여곰 幕府엣  參預케 도다</p>

<pb n='杜重22,37b'>

<p>鑾輿ㅣ 鳳翔애 머므르시니 同谷ㅅ 올히 목티 외얫도다 西ㅅ 녀크론 弱水ㅅ 길흘 눌렛고 南 녀크론 枹罕ㅅ 모 鎭얏니라 이 올히 承平 나래도 盜賊의 리튜미 官吏의 붓그리논 배니라 며 되 배디 아니야시니 控帶야쇼미 아라히 머도다 府中엣 韋使君은 道理ㅣ 足히 懷柔호 뵈어</p>

<pb n='杜重22,38a'>

<p>어딘 아아 죄 俊茂니 둘히 아답거니  므스글 求리오 太白山ㅅ 바래셔 말 듣와 仇池ㅅ 머리로  이놋다 녯 올 沙土ㅣ 뎻고 답사 陰氣예 서리와 눈괘 하도다 되 아비 굴근 도 갓훼오되 아 프른 묏 갓오시로다 吹角고 月窟로 向니 프른 뫼해 旌旆 시름외도다</p>

<pb n='杜重22,38b'>

<p>새 놀라 주근 남긔셔 라 나고 龍이 怒야 오란 모새셔 혀 나놋다 녜로 오매 사 업슨 히러니 이 代예 戈矛 빗곗도다 슬프다 글 션 애와텨  니르와다 林丘로 여 가놋다 中原에셔 正히 사호니 後에 모도 어느 말리오 百年에 준 命이 一定얏니 엇뎨 며 며 호 혜리오  어딘 버들 思戀야 소 자바셔 긼 구븨예 건니노라</p>

<pb n='杜重22,39a'>

<p>兵事 議論야 먼 묏고리 조커든  어루 冥搜호 放縱히 리로다 그를 서 됴 句 어더든 글워 時로 서르 더뎌 보내라 블근 새 글워</p>

<pb n='杜重22,39b'>

<p>므러 와 나조 어느 옰 남긔 깃니오 驊騮ㅣ 天子 셤겨 辛苦로이 길헤 잇도다 司直은 冗雜 벼스리 아니언마 거츤 뫼헤 甚히 興趣ㅣ 업도다 묻노라  워 가 사 므스그라 烟霧로 드러 가뇨 그듸와 다 姻婭ㅅ 이니 마 아미며  녜 사괴요미 잇니라 萬里ㅅ 긴   邂逅야  번 서르 맛보라 長卿의 消渴ㅅ 病이 다시  고</p>

<pb n='杜重22,40a'>

<p>公幹의 오란 病이  호라  말로 늘근 노 慰勞니 書卷을 여러 됴 긄句 어도라 이  文章 사 보니 깃거  디로다 벼가예 굽스려셔 여요 드로니 뉘 能히 나그내로  브터 뇨 리오 됴 모도미 심히 져고 니 시내 로 므리 라 브엣  녀놋다 熊羆ㅣ 뷘 수프레셔 우니 노니 그 여 가 삼가라</p>

<pb n='杜重22,40b'>

<p>西ㅅ 녀크로 巴中에 諸侯 뵈라 가니 艱險 길흘 半 거름티 너기놋다 主人은 世예 업슨 죄니 先帝ㅣ 댱샹 特別히 眷顧더시니라 혀내야 天軍을 돕게 신대 님 法度 崇大니라 淮海예  미 나니 南 녁 늘근 사이 오히려 思慕놋다</p>

<pb n='杜重22,41a'>

<p>公宮에셔 큰 집 지우메 나모 돌히 數ㅣ 업스니 처엄 솔와 잣과 베효믈 듣다니 오히려 하  기동이 누엣도다 내 病야 그 일우디 몯고 字 일워도 닐구매  외도다 나 爲야 故人 더브러 무루  가 征戌호믈 練習놋다 라 賢豪ㅣ 經綸을 도오니 功이 일오 갓 일후미 드려 오놋다</p>

<pb n='杜重22,41b'>

<p>子孫이 니르와다 빗나디 아니호 歷代예 다 잇도다 鄭公의 四代옛 孫子ㅣ여 킈 크고 長常 심히 주으롓도다 모 中에 毛骨을 보니 오히려 이 麒麟의 삿기로다 磊落 貞觀 젯 이리로소니 님그믈 닐위요 質樸 正直 말로 니라 짒 소 六合애 두퍼쇼 녀가 비치 모 殘微도다</p>

<pb n='杜重22,42a'>

<p>날 蒼梧ㅅ 해 맛나니 忽然히  마조보미 드므로 놀라 노라 議論이 나 히 잇니 公侯ㅅ 벼스리 오미 더듸디 아니리로다 黃金의 貴호 虛히 랑며 靑雲ㅅ 期望호 제 웃놋다 長卿이 消渴ㅅ 病호미 오라니 武帝와 본 니라</p>

<pb n='杜重22,42b'>

<p>季子의 거믄 貂裘ㅣ 허니 시러곰 겨집과 앙 겨지븨 欺弄이 업스려 오히려 諸侯의 소니 외야 올로 州縣이 가온  구버 니놋다 南 녀크로 더운 바 郊甸에 놀라 가니 훤히 일로브터 여희놋다 窮困 길헤 神道 依仗고 世亂애 土宜 가야이 너기놋다 돗 글어 가매 歲月이 졈그니 어루 春風과 다 가리로다</p>

<pb n='杜重22,43a'>

<p>블근 칠 門ㅅ 지븨 드나리니 빗난 지븨 蛟龍 사곗도다 玉  밥 머구미 님금 버그니 音樂 펴면 遊子ㅣ 슬프리라 뫼셴 겨집죵 고와 城을 기우리혀리로노니 깁오 가야온 雲霧ㅣ 霏霏  도다 掌中엣 琥珀 잔로 行酒호 雙雙이 횟도로 리로다 새 歡樂호매 근 燭ㅅ브 니으니 집  벼리 라 새리로다</p>

<pb n='杜重22,43b'>

<p>둘희 디 도라볼 이예 마리니 珠碧을 이제 주리로다 우흐론  보미 貴고 아래론 서르 疑心티 아니호미 貴니라  披寫논 이예 氣運이 흐들야 논 이 通達히 리로다 쇠 如意 그르 두루튜메 珊瑚ㅅ 가지 避디 말라</p>

<pb n='杜重22,44a'>

<p>처어믠 放逸히 가 興을 兼니 맨 賓主의 禮儀 삼갈디니라 사호맷 리 天下애 어드웻니 슬프다 사라셔 여희요미여 일즉 唐ㅅ 實錄을 닐고니 나랏 草昧 처어<pb n='杜重22,44b'>믜</p>

<p>裵劉ㅣ 처엄 議論을 셰니 龍의 나다나미 오히려 머므렛더라 秦王은 亂을 혀 리시 姿質 이시니  갈 가지고 兵符 摠領시니라 汾晋로 豊沛 사므니 모딘 隋 매 시서 리시니라 큰 臣下 廟 지어 享食홀디어 後엣 祭祀ㅣ 엇뎨 드믈며 거츠뇨 彭城은 英雄엣 種類ㅣ니 將相ㅅ  膺當호미 맛당니라</p>

<pb n='杜重22,45a'>

<p>너 外曾孫이니 구즉구즉야 피 내  삿기 도다 누네 뵈 한 나 져믄 사은 들 미 다 崎嶇도다 長沙ㅅ 亭子애 서르 맛보아 간 緖業 기터 오 무로니 내 버듸 아리로소니 져머 머리 야실 제 居諸예 니어 이쇼라 소 휫둘어 늘근 므 리고 여<pb n='杜重22,45b'>듧</p>

<p>잣 모 울워러 보노라 안콰 밧괘 일홈난 집 무리로소니 風神이 江湖ㅅ 서리예 流蕩야 니놋다 范雲은 버디라 야 相結얌직 며 嵆紹ㅣ 스싀로 외롭디 아니리로다 征南幕애셔 材 니  므리 어 고래 도라가놋다</p>

<pb n='杜重22,46a'>

<p>賈生의 슬후믈 내 感動며  樂毅ㅣ 글워 듣노라 님그미 시름샤 盜賊을 急히 너기거신마 軍師ㅣ 늘거 京都ㅣ 거츠렛도다 녯 사던  가  멍에 벗겨 쉬리로소니 큰 지비 기울어든 더위자보미 맛당니라 님금과 臣下왜 제여곰</p>

<pb n='杜重22,46b'>

<p>定分이 잇니 管葛 本來 時節에셔 須求니라 비록 서리와 눈괘 치우믈 當나 栝栢 이우루믈 아디 몯리로다 노 義 雲臺예 그리이고져 호매 잇니 우러셔 하 길흘 라놋다 짓옷 니븐 사미 프른 바래셔 니 功業은 매 엇더고</p>

<pb n='杜重22,47a'>

<p>아홉 예  번 서르 마조 보니 百年은 能히 언마만 니오  萬里옛 여희요 야 그듸 묏 메셔 보내노다  鶴 수프레 오래  이시며 맛 고기 매 本來  잇니라 깃 기어 모다슐 期約을 아디 몯 늘구메 고파 노피 놀애 브르노라 놀애 고 둘히 슬허호니 여슷 龍이 믄드시 蹉跎도다</p>

<pb n='杜重22,47b'>

<p>서르 본 머리 허여니 며 나 머믈오미 어려오미녀 되벼리 燕ㅅ 해 디니 漢ㅅ 將軍이 지즈로 干戈 빗겻도다 蕭條 四海ㅅ 안해 사 젹고 豺虎ㅣ 하도다 사 져근 란 삼가 가디 말옥 범 한  眞實로 디나갈 배니라 주으려  아 서르 밧과 머구미 잇고 증도 오히려 虞人의 그므를 전니라</p>

<pb n='杜重22,48a'>

<p>그듸 나라 다릴 조 졋건마 하 門이 鬱然히 놉도다 飄飄히 東周로 가니 오며 가미 믌결 믈어디도다 南宮은 내 버디니   거긔 金이 얼것도다 雄壯 부디 千古애 비취옛니 어딘 사 보고 미 다  가디 아니니라</p>

<pb n='杜重22,48b'>

<p>念 그듸 이대 스승로 셤겨  치위예 녯 가지 堅守야시라 나 爲야 賈公 더브러 致謝호 肺病야 江沱애 누엇더라 라 國步ㅣ 오히려 가난니 사호미 긋디 아니얫도다 萬方이 슬허 수으워리니 열  軍食을 供給놋다</p>

<pb n='杜重22,49a'>

<p>여러 마리 百姓의 것 버혀 아오 힘 야 反側가 시름 餘暇ㅣ 업도다 誅求요미 모 門이 하니 어딘 사 德을 호미 貴니라 韋生이 나히 져므니 미 차  아로미 잇도다 紀綱 자밧 해 블근 시릐 고 호 깃거 보노라 반<pb n='杜重22,49b'>기</p>

<p>모딜오 앗 吏로 여 일로보터 비치 업게 리로다 반기 萬一 헐므우믈 救恤홀뎬 몬져 당당이 蝥賊을 업게 홀디니라 믈 슷고 큰  디러슈니 노 하해 디 슬프도다 녀며 녀가 됴 政治 셰여 내 기피 서르 랑호 慰勞라</p>

<pb n='杜重22,50a'>

<p>더러운 노미 將次ㅅ 늘구메 病 아나셔 昏妄호미 몯다 常時예 가며 오며  사 나만 記錄고 열흘 아디 몯노라 程侯 늘거셔 서르 마조 보아 다 말호니 죄 傑立도다 薰然야 귀와 눈괘 연 니 모 聰明이 드로 아노라 千載예 鮑叔을 어두니 그테 사괴요매 미촌 배</p>

<pb n='杜重22,50b'>

<p>잇노라 든 늘근 잣남긔 퍼러호미 모닷고 義 긴 야 蟄藏호미 뮈엿도다 이런 사 可히 조 보암직니 내 셴머리 드리우고 우로 慰勞다 여희요 닐오미 머믈 時刻이 업스니 온 가짓 시르미  서르 려 오다 안로 붓그료 브억 굼기 검디 몯 나 여러</p>

<pb n='杜重22,51a'>

<p>차반로 주다 흰 실로 긴 고기 야 잡고 프른 수리 玉  래 조찻도다 길히 窮盡 듸 사괴 양 보노니 時世ㅣ 어즈러운 제 길희 險澁호 슬노라 東 녁 미  어르믈 부니 어위키 后土ㅣ 저젓도다 랑혼 그듸 개<pb n='杜重22,51b'></p>

<p>앗겨 마  브르거든  가도혀 랑야 구루메 두위잇 매 외야 브르 소리 듣고 즘숭 向욤 리 호 말라 巢父ㅣ 머리 흐늘오 머므러 이슈믈 즐기디 아니야 東 녀크로 將次ㅅ 바래 드러가 煙霧를 조초리라 놋다 지온 詩卷 기리 天地ㅅ 이예 머므럿거든 낛대 珊瑚남긔 다잇고져 놋다</p>

<pb n='杜重22,52a'>

<p>기픈 뫼과 큰 모새 龍과 얌괘 머리 나가니 보미 서늘며 히 어드운 風景ㅅ 나조히로다 蓬萊山애 織女ㅣ 구룸 술위 돌아 虛無  텨 갈 길흘 혀 가리로다 스싀로 이 그딋 모매 仙骨이 잇니 世間앳 사 어느 시러곰 그런 젼 알리오 그듸 앗겨 오직</p>

<pb n='杜重22,52b'>

<p>심히 주글 니언뎡 머믈오고져칸마 當貴호 픐 그텟 이슬와 엇더니오 너기놋다 蔡侯 미 安靜야 디 有餘니  바 수를 노코 앏 階除 디렛도다 거믄고 고 슬호매 리 돗긔 비취엿니 어느 예아 내게 空中엣 글워 브텨 보낼다 南 녀그로 禹穴 자 李白 보<pb n='杜重22,53a'>아</p>

<p>내 音信을 무로 이제 엇더고 더라 니라 峽中엣 사미 새 증티 사니 그 지비 층층인 묏부리예 브텃도다 아래론 기픈  디럿고 가온 萬里옛  잇도다 한 病에 어즈러이 브터 잇니 져기 머므로매  改變다 먼 셔 뉘 내  慰勞리오  여러 일훔난 어딘 너를 깃거<pb n='杜重22,53b'>노라</p>

<p>외롭고 더러워 그텟 아 더레요니 벼슰 等級은 敢히 엇게 오리아 人生애 과 氣運이 마자 서르 다야 襟袂 니어 안조라  나래 두 번 죵 브리고 사래  번 돗글 다호라 펴 議論야 方寸  펴니 健壯 부든  므리라와 넘도다 玄成의 됴 비디 잇 고 子山이 녯 業을 傳 도다</p>

<pb n='杜重22,54a'>

<p>여<add>$</add>듧 잣 모미 長常 모 누늬 랑 어두믈 듣디 몯리로다 辛苦왼 녀가믈 니 사롤 이릐 잇구믈 니베로다 北 녀킈셔 白帝城엣  돌아 南 녀크로 黔陽ㅅ 옰 하로 드러가놋다 汧公이 方隅를 잡쥐니 諸侯의 알 아라히 나도다 封疆 안히 太古ㅅ 적 니 時節 바라온 제 올로 蕭然도다</p>

<pb n='杜重22,54b'>

<p>고 노포 金莖앳 이스리오 正直호 블근 실 시울 도다 녜 잇던 堯ㅅ 四岳이오 이젯 黃潁川이로다 녀가매 同티 몯호 슬노니 랑는 바 베풀 말 업도다 뫼히 깁고 므레 믌겨리 더으니 坐榻을  나게 랏닐 그르리로다</p>

<pb n='杜重22,55a'>

<p>나그내 노로미 비록 닐오 오라나  리 다시 두려올 저글 랑노라 아  부 믌 亭子애 모다셔 醉코 雲嶠篇  그를 자밧노라 丈夫 몸 알리 貴히 너기니 歡樂 고셔 도라오 思念노라</p>

<pb n='杜重22,55b'>

<p>누른 새 햇 조  브르 먹고 모다 라 荊榛을 뮈오놋다 이제 그듸 므슴 슬푸믈 아나 寂寞히 이젯 사 向뇨 늘근 驥馬ㅣ 머리 드로 이처 며 프른 매 수이 질드로 시름놋다 노 어딘 사미 世예셔 아디 몯면 진실로 주으리며 가난호매 버므로미 마니다 國步ㅣ 처엄 正호매 도라오 乾坤애 오히려 風塵이로다</p>

<pb n='杜重22,56a'>

<p>슬피 놀애 블로매 머리 셰니 湘吳ㅅ 보 머리 가놋다 나 岷山 아랫 토라 랑커 그듸 千里湖앳 蓴을 랑놋다 사라셔 여희욤과 다 주거 여희요매 녜로브터 고 싀여 니라 窮盡 겨으레 맷 므리 니 믌겨를 거스려 돗 여러 가미 어렵도다</p>

<pb n='杜重22,56b'>

<p>士子ㅣ 오 맛난 거시 업슬 길희 치위 아디 몯놋다 뎌 즐거운  求야 南 녀크로 小長安애 가놋다 나 여희오  타 가니 그듸의 옷외 오진  아노라 趙公 節介ㅣ 賓主의 歡樂을 조쳐 다 호 일 듣노라 門閭에셔 라오 마 잿니 서리<pb n='杜重22,57a'>와</p>

<p>눈과로 여 업록 갯디 말라 늘근 노미 주를  그르노니 것 바만 조토 아 먹디 몯얏노라 甲兵ㅅ 이예 飄蕩히 니노니 어느 저긔 미 훤려뇨 陽漢 모 便安 히니 峴首에 考盤호 맛보리라  곳갈 스고 靑雲ㅅ 그테 고사리 요 반기 思念라</p>


<pb n='杜重23,1a'>

<p>詔書로 西山ㅅ 將帥 내여  隴右에 兵馬 屯聚케 시니라 나맷 部曲이</p>

<pb n='杜重23,1b'>

<p>凄凉고 녯 지븻 소리 빗나도다 鵰鶚이 時節을 타 가 며 驊騮ㅣ 님자 도라보아 우 도다 어려운 저긔 노 謀策을 須求니 수이 곧 길헤 나아가놋다 빗근 비츤 軒蓋 當고 노  旆旌을 거도 부놋다 솘 소리 슬프니 天水ㅣ 서고 몰애 어즈러우니 雪山이 개옛도다</p>

<pb n='杜重23,2a'>

<p>和親 되 오히려 恩惠 랑니  防戌호매 엇뎨 敢히 놀래리오 녜로 오매 다 앤 눌러 安靜케 호매 征伐을 專主케 호믈 뵈니라 燕薊예 큰 도티 고 周秦엔 놀란 고래 다디놋다 中原이 모 어드우니 餘孼2이 오히려 어럽도다</p>

<pb n='杜重23,2b'>

<p>사리 昭陽殿에 드노니 픐 뎌 細柳營에셔 입놋다  사 블근 매예 울오 王子  옷 닙고 녀가놋다 宸極엔 妖怪로왼 별이 뮈오 園陵엔 殺伐ㅅ 氣運이 平얫도다 갓 金椀이 나 기텟고  繐帷의 가야오 업도다 宗廟 허니 하히 슬허 비 이고 宮殿을 브티니 브리 새도록 챗도다</p>

<pb n='杜重23,3a'>

<p>罘罳ㅣ 아 다 믈어디고 棆桷이 바  기우도다 석 래 王師ㅣ 더욱 整齊니 뭀 되 양 교매 나아가리로다 헐므우므로 親히 사홈 븓니 勇決호미 이러가매 다로매 위두도다 微妙 聲譽 元宰 期望니 殊異 恩私로 列卿ㅅ 벼스를 얫도다</p>

<pb n='杜重23,3b'>

<p>어느 저긔 節銊을 도라와 힘 攙槍 러 릴고 圭  굼긘 三千 土ㅣ 살오 구룸 리옌 七十 城을 降服니라 齊ㅅ 說客이 아뇨 붓그리고 魯ㅅ 諸生 호 히 너기노라</p>

<pb n='杜重23,4a'>

<p>通籍야 죠고맛 班列을 더러요니 周行애 오아 안잣 榮華ㅣ로다 엇게 조차 漏刻ㅅ 소리예 니고 뎌 머리 簪纓에 브툐라 곧 劉表 븓고져컨마 도혀<add>$</add> 禰衡을 아쳘가 疑心노라 漸漸 衰老호매 엇뎨 이 여요 거뇨 모 고 올로 들 머구<pb n='杜重23,4b'>라</p>

<p>殘廢 올핸 여 기셔 말고 뷘  버미셔 토놋다 사미 조 塗炭애 러디니 그 엇뎨 精誠을 니즈료 元帥ㅣ 새 師律을 調和며 알 가 軍은 녯 셔울헤 臨壓얫도다</p>

<pb n='杜重23,5a'>

<p> 便安케 고 지즈로 님금 뫼와 功名을 게 듀믈 짓디 말라 鼎湖애 라오미 머니 象闕엣 法度ㅣ 새롭도다 四海예 오히려 難이 하니 中原에셔 녯 臣下 랑놋다 時世 다야 反側 사 便安케 요 녜로브터 經綸 죄 인니라</p>

<pb n='杜重23,5b'>

<p>感激야 天步 펴고 從容히  드트를 安靜케 도다 南 녀킈셔 야 羽翮을 돌아가 北極에 星辰을 捧戴리로다 漏刻ㅅ 부프란 도로 나 랑니 宮殿엣 곳고리 보 우로 놋다 갓 玉帳앳 術法이 머므렛도소니 錦城엣 사을 시름케 놋다</p>

<pb n='杜重23,6a'>

<p>劍閣ㅅ 길 블근 해 챗니 江潭앳  말 서리예 隱居얏도다 이 生애 어느 蜀애셔 늘그리오 죽디 아니면 모로매 秦에 가리라 그 다가 台輔애 오거든 危難을 臨야 모 앗기디 말라 먼  보내요 일로브터 여노니</p>

<pb n='杜重23,6b'>

<p>프른 뫼헤 갓  들 가졧노라 어느 저긔 숤잔 다시 자브려뇨 어젯 바아 래   녀라 버렛 올 놀애 블러 앗기니 三朝를 나며 드러니 榮華ㅣ로다   오아 도라가 해 寂寞히 衰殘 人生 養리로다</p>

<pb n='杜重23,7a'>

<p>榮寵 恩渥은 黃覇 브르실 漸이니 權宜로 寇恂 비로 조 놋다 湖南애 믈 지옛 올 便安케 리로소니 峽內예셔 보 巡行던 이 랑놋다 王室이 지즈로 緣故ㅣ 하니 蒼生은 큰 臣下 븓놋다 도로 徐孺의 榻을 디녀 곧마다 노 사 待接리로다</p>

<pb n='杜重23,7b'>

<p>田園에 모로매 간 가릴 戎馬애 물 여희요 슬노라 먼  가노라 글 지어 주어 여희오 시르미 하 수릐 醉호 므더니 너기노라   댱샹 비 苦로외더니 오아 비릇 구루미 업도다 묏 길히 갠 셔 吹角니 엇뎨 곧마다 드럼직 리오</p>

<pb n='杜重23,8a'>

<p>西掖앳 머귀남기여 갓  院엣 옷 머므럿도다 어려운 제 녯  가니 너 가고 나 이쇼매 보 미 減損놋다 宮殿은 프른 門이 즈음고 구 뫼 紫邏ㅣ 깁도다 人生애 다  토미 貴니 두 터리 侵犯호 디 말라</p>

<pb n='杜重23,8b'>

<p>녜로브터 忠孝 사 求홀뎬 일홈난 지븨 진실로 잇니라 우리 어딘 소니 才術이 하니 이 道理 열우며 검지 아니도다 玉 잇 府에 양 외로이 비취옛 고 서리   바리 가 疑心 아니 도다</p>

<pb n='杜重23,9a'>

<p>드노하 소리 니 籍甚을 한 사이 推尊놋다 潘陸과 당당이 才調ㅣ 니 孫吳로   다 니로다 北宸에셔 事業을 徵求시니 南紀예셔 恩私애 가놋다 卿月이 金掌애 오고 王春에 玉ㅅ 階墀예 건나리로다</p>

<pb n='杜重23,9b'>

<p>薰風이 쟝 律管애 應리니 湛露ㅣ 곧 놀애에 브르 그리로다 하 든 노파 묻디 어렵거니와 사 든 늘구매 쉬이 슬프도다 樽 알 江漢이 어위니 後에 모도 기피 期約놋다</p>

<pb n='杜重23,10a'>

<p>어딘 아이 오히려 蒼水使ㅣ 도외얫도소니 일홈난 지븐 杜陵ㅅ 사게 나지 아니니라 요이 相國이 조쳐 蜀을 便安케 고 朝廷에 도라가 마 秦에 드놋다  리고  타 가며 兵事 議論 히오 玉 그으며 金을 허리예 여 님그믈 갑 모미로다</p>

<pb n='杜重23,10b'>

<p>  귓돌와미 입두일 저글 지내디 말라 黃閣앳 麒麟에 그리이요 일 듣고져 노라 籍甚 黃丞相의 能 일후미 潁川으로 브트니라 요이예 刺史 除授호 보고 도로혀 우리 어딘 소 어드샤 깃노라 다</p>

<pb n='杜重23,11a'>

<p> 어느  게 갈고 두 고기 모로매 일 傳라 늘거셔 筇竹 마대 랑고 겨으레 錦 니브렛 오로 조로이 너기노라 긼거리 臨야셔 슬후믈 짓디 아니고 擧最예 몬져 호 오직 듣고져 노다 블  구루맨  리 나리오 묏 驛앤  오 미로다 害<pb n='杜重23,11b'></p>

<p>맛니러 陳公이 주그니 이제 蜀ㅅ 길헤셔 슬니 그 射洪ㅅ 올 가거든 날 爲야  번 믈 흘리라 王室이 요이에 兵難이 하니 노 마래 다 武臣이러니 幽燕에 使者ㅣ 通야 니니 四岳 群牧 글 사 시놋다 나라해셔 賢良 기들우믈 리 시니 그 야 믜 새외요 當얫도다</p>

<pb n='杜重23,12a'>

<p>찻 갈 氣象이 이럿고 녀 盖 風塵으로셔 나가놋다 사호매 乾坤이 허렛고 헐므우메 府庫ㅣ 가난도다 여러 僚佐 潔白니 미 맛당고 여러 가짓 役事 오직 고게 홀디니라 하해 어딘 士 보고 즌  이 모 므던히 너기노라  하해 正히 이어 러디니 큰  셔 머리 돌아</p>

<pb n='杜重23,12b'>

<p>라노라 여희 亭子 녯 나라히 아니오 비츤 이 다 올히로다 늘거셔 놀앳 소리 뎔우믈 전노니 시르메는 춤 츠 매 기로 므던히 너기노라 두 하리 榮寵왼 餞筵 여니 다 리 므르니기 비치 나도다</p>

<pb n='杜重23,13a'>

<p>냇 길헤 과 왜 니으니 다 鳳凰이 료미 맛당도다 京兆 녯 時節ㅅ 俊傑이니 구스리  家門에 비취엿도다 朝廷이 偏히 들 네게 브어 接近 일홈난 瀋屛을 주시도다 祖祭 帳애  요 조 니   돌해 다텨 우르놋다</p>

<pb n='杜重23,13b'>

<p>그의 微妙히 政治호 보노니 다 나래 殊異 恩寵이 이시리라 더온 바 韶州앳 원이여 風流왼 漢ㅅ 마랫 郎官이로다 符節 호 어딘 聞望 잇 사미 몬져 니  지븻 사게 비치 잇도다 셴 머리에 여러  病호니  하해 어젯 바미 서도다</p>

<pb n='杜重23,14a'>

<p>洞庭에 디나올 그려기 업스나 書信을 서르 닛디 말라   長沙驛에 서르 맛나 나그내  요라 큰 일후믄 글 호미 오아 건니 져근 올 바 西ㅅ 녁 이로다 히 저즈니  鵬鳥 시름고 하히 더우니 든 쇠로기 전노라 가니와 머므러 잇니왜 다 들 일흐리로소니</p>

<pb n='杜重23,14b'>

<p> 자바셔 다 믈 흘리노라 朝廷이 盜賊을 마고매 供給에 誅求호 어엿비 녀겨 詔書 리와 郎官ㅅ 마래 야 소리 나닐 信州 알에 도다 蒼生이 오나래 窮困니 天子 녯 브터 시름시니라</p>

<pb n='杜重23,15a'>

<p>井屋앤  나미 잇고 헐므어 피 흐르린 업도다  두드리고 놀애 브르린 오직 海甸이로소니 그륜 吹角ㅅ 소리 스싀로 묏 樓에 잇도다 셴 머리예  자 長常 일 노니 거츤 프서리예 녀름지어  秋成호미 잇도다</p>

<pb n='杜重23,15b'>

<p>龜印을 글우메 술윗 자최예 누우미라와 너므니  닐 보내야 져근  엇놋다 徐孺子의 榻을  모시니 潁川을 므스글  가려뇨 드트른 블근 대 부뎨 냇고 치위 거믄 貂皮 갓오새 둗겁도다 노 義 내 어 이시리오 이 글워리 디나가 말리로다</p>

<pb n='杜重23,16a'>

<p>여희요미 비 흐룸과 니 녀 가리와 이시리 제여곰 구루미  도다 수프리 더우니 새 이블 버리고 미 흐리니 고기 머리 흐느놋다 尉佗ㅣ 비록 北 녀크로 절나 太史 오히려 南 녀킈 머므렛도다 軍旅ㅣ 당당이 다 그츠리니 寰區 다 收復호미 조외니라</p>

<pb n='杜重23,16b'>

<p>九重에 諫諍리 랑며 八極을 懷柔샤 思念노라 올마 비겨셔 王室을 보고 從容히 廟堂앳  울워노라 버디  議論을 가졧니 먼 애 窮 시르미 훤야라 陶唐ㅅ 다료 도로 보리로소니 汗漫히 노로 히 너기노라</p>

<pb n='杜重23,17a'>

<p>台衡ㅅ 해 벼리 뎌 일즉 사 슬흔 배 외니라 公侯의 子孫은 매 반시 興復니 經術을 매 뉘 傳료 德으로 祿食호매 이 조차 뇨 보리로소니 지블 能히 다료매 모 져믄 나히로다</p>

<pb n='杜重23,17b'>

<p> 터리 鳳穴에셔 난 고 석 잣 龍泉劍 님긔 받 도다 赤壁ㅅ 므레 春暮애  우고 姑蘇臺예 바  려가놋다 나그내 이예 머리 안직 셰니 이 여희 돗 슬허노라 서 보매 제여곰 머리 셰니 그 여희요매 엇뎨료 몃 예  번  마<pb n='杜重23,18a'>조</p>

<p>보니오 오나래 도로 슬픈 놀애 노라 져믄 젯 즐거우 어두미 어려우니  치우메 미 다 주리 업스니라 氣運이 서릿 匣애 얼거 고 어르믈 玉壺애 노하 한 도다 亂 맛니러 眞實로  브터 니노니 時節 거리츄믈 일즉 다마 잇도다 얼구른 내 져기 늘구니 膽力은</p>

<pb n='杜重23,18b'>

<p>너를 뉘 너므료  나조 묏 프른 비치 더고 미 노니  믌겨리 솟놋다 라가 몸 아닐 보고 淮海예 어그르치 잇디 말라 巴東애 病야 눕건디 오라다니 올야 고파 도라가 짓노라</p>

<pb n='杜重23,19a'>

<p>버지 오히려 머리 죄 니버 왯니 이 나래 더욱 디 해 어긔릇도다 이바디 브터셔 모매 막대 조쳐 가죠니 놀애 듣고 므를 오새 기 흘리노라 諸公이 서르 리디 아니야 러 여여셔 비츨 빌이다  날  亭子애 즈믄 橘이 곳다오니 玉 잔과 錦 돗 노 구루미 서늘도다 主人이 손 보내요매 므슷 이를 <pb n='杜重23,19b'>뇨</p>

<p>수를 녜며 글 디우믈 장 다디 아니놋다 늘구메 당당이 여욤 호미 어려우니 어딘 소리 이 가매 빗나미 이시리로다 籍籍 새 京兆 미리 傳니 프 史記예 趙張 혜요 잇비 아니리로다 버듨 그르메 구룸  帳幕 머<pb n='杜重23,20a'>겟고</p>

<p> 믌겨 酒壺애 갓갑도다 다 해 와  마조 보 놀라노니 이바딜 고 가 길흘 슬노라 몰애 더우니 맷 나 고 하히 개니 沐浴 올히 깃거놋다 여희요매 늘구믈 슬노니 디 나날 거츠레라</p>

<pb n='杜重23,20b'>

<p>中丞이 風俗 무로매 곰 그륜 술위를 조 니 랑 아이 글워를 傳호매 빗난 鷁 그륜 새롭도다 다 옰 防禦使 올마 고 八座ㅅ 太夫人 問安놋다 楚ㅅ 宮앤 臘月에 荊門ㅅ 므를 보내오 白帝城엣 구루미 碧海ㅅ 보 일버엣도다</p>

<pb n='杜重23,21a'>

<p>惠連 더브러 알외니 글 지어 보내요 앗기디 말라 내 어르누근 귀미티 다 銀ㅅ 빗 호 아니라 여희 돗 한 수를 고 니러가  서 모로셔 나놋다 中丞 안잿  머리 도혀 보고 異姓王 글를 여 가놋다</p>

<pb n='杜重23,21b'>

<p>져비 싣남  여희오 그려기 보리 심곤 城ㅅ 서리로 디나놋다 山翁의 수를 갓 醉호니 네의 葛强 호 아라히 노라 蔡子ㅣ 勇猛호미 病이 도외니 화 혀 西ㅅ 녀크로 되 소놋다 健壯<pb n='杜重23,22a'></p>

<p>男兒 사화 주고 便安히 너기고 壯勇 士 션 외요 붓그리니라 벼스른 이 先鋒호므로 얻고 材質은 挑戰호 말야 須求야 시놋다 모미 가야오니  새 디나가 고 槍 리 니 萬人이 우르놋다 구룸  幕府에 開府 조차 갯더니  城애 셔울 오도다  머리옌 金이</p>

<pb n='杜重23,22b'>

<p>얼겟고 약대 등어리옌 錦이 얼의옛도다 雪山ㅅ 길흘 咫尺티 너겨 西海ㅅ 모로 라 가놋다 上公 오히려 榮寵히 주거시 이 將軍이 몬져 모라가놋다 漢ㅅ 使者 가던 黃河ㅣ 멀오 涼州엔  밀히 이오도다 그 因야 消息을 묻노니 됴히 잇가 阮元瑜여</p>

<pb n='杜重23,23a'>

<p>아   親호미 마 니 그 이옛 消息은 둘히 다 아라 더라 다시 後에 會集호 아노라 어느 고 믄드시 서르 맛보니 이 여 돗기로다 복고 블고미 錦이라와 더오 내 分엣 것 삼디 몯고 버듨개야지 소오미라와 요 장 믜노라 劍南앳 비치 도혀 依<pb n='杜重23,23b'>賴홀</p>

<p>줄 업도소니 시름 사 다딜어 거슬 숤  오놋다  타셔 諸侯ㅣ 餞送니 술위  使者ㅣ 도라가놋다 뫼햇 고 서 비취여 펫고 므렛 새 제 오아 놋다 나래 서리 귀밋터리 드리옛니 하 모해셔 繡衣 자보라 故人이 일로브터 가니 廖落야 죠고맛 미 어그릇도다</p>

<pb n='杜重23,24a'>

<p>잇 소니 驄馬 타   와 草堂 묻다 머리 자와 藥ㅅ 비들 주고 여희요 슬허 글 해 오도다 幕府에 드니 旌旗ㅣ 뮈리로소니 가 술위옌 錦繡ㅣ 곳답도다 로 당당이 내 衰疾을 랑야 글리 滄浪애 미처 오리로다</p>

<pb n='杜重23,24b'>

<p>詔書로 中禁 여희요 許시니 慈愛  보리라 北堂로 가놋다 聖朝ㅣ 孝道로 다리샤 새로이 시니 祖祭 돗 더욱 빗나도다 안 녁 기븐 자니 偏히 므겁고 宮中엣 오 니브니  곳답도다</p>

<pb n='杜重23,25a'>

<p>淮陰엔 새  驛이오 京口엔  건나 로다 보 雞人ㅅ 나 즈음니 히 져비 서 저글 期約놋다 주샨 글워 父老 더브러 자랑고 獻壽 술로 城隍 이바리로다 그리믈 보고 일즉 주리며 목 호니 蹤迹적을 追思고 아라호 슬노라</p>

<pb n='杜重23,25b'>

<p>虎頭의 그린 金粟如來ㅅ 影子 神妙호 올로 니조미 어렵도다 블근 櫻桃ㅣ 이 나래 블근 여르미 드롓니 城郭 밧 뉘 지븨 城郭 졧 받고 萬里예 서르 맛보아 손목 자보 貪노니 노 조 울워 라니 여희 돗기 足도다</p>

<pb n='杜重23,26a'>

<p>두 峯이 괴외히  臺 對얫고 萬竹이 퍼러야 소 酒杯예 비취옛도다  프레 머므로니 안존  侵犯야 보랍고 衰殘 고 슬허 라니 사게 갓가와 펫도다 어제날 예  이쇼 어느 말로 어드료 오 아  와 타셔 도라오고져 너기디 아니노라 곧 綿州예 가 비릇 여희리로소니  귿 나못 소개 눌와 다 오려뇨</p>

<pb n='杜重23,26b'>

<p>冉冉 묏곬 뎌레 고온 수픐 밧긧 묏부리로다 欄干 올아가 히 노니  얼거 디운  안자쇼매 重疊도다  타  길헤 녀니 衣冠이 나죗 붑 티거 니러가놋다 구룸  門이 퍼러야 괴외니 이 여요매 서르 조차 니뎐 이 슬노라</p>

<pb n='杜重23,27a'>

<p>冠冕 스고 南極으로 차 가니 글워른 上台예셔 려디도다 詔書 三殿으로셔 조차 가니 碑文은 百蠻애 가 열리로다  디븬 돋가온 고디 펫고   돗  비 오놋다 아디 몯리로다 滄海ㅅ 우셔 하히 여곰 어느  돌아 보낼고</p>

<pb n='杜重23,27b'>

<p>病호매 扶持여셔 그 가 보내노니 오히려 도라가디 몯호 내 슬노라 오직 당당이 나그내 므를 다고 도로 가門 다도 리로다 江漢앳 버디 져그니 音書ㅣ 일로브터 드믈리로다 가락오락 야 사괴요미 스믈 러니 歲晩애 죠고맛 미 어긔르체라 모 수머 蜀ㅅ 해 와 가지로 病<pb n='杜重23,28a'>호</p>

<p>韋郎 어두라 天下앳 兵戈ㅣ 니   왠 歲月이 기도다 여희 돗긘 고지 나조히 도외오져 고 나랜 귀미티 다 셰도다 南溪옛 대 爲야 묻노니 돋 가지 다매 너무미 맛당니라</p>

<pb n='杜重23,28b'>

<p>사  마리 五嶺에 호니 使者ㅣ 三湘으로 디나가도다 죄 아다와 推薦호 膺當니 그 녀 가 紀綱 도오리로다 됴 소리 다 머리 펴듀믈 期望노니  節介 두루 마고매 잇니라 山濤 보미 니 陸賈 行裝 疑心리로다 버디 湖外예 져그니   嶺南애 기<pb n='杜重23,29a'>도다</p>

<p>韶州ㅅ 원의게 브텨 알외노니 새 그 어제 브텨 보내돗더라 먼  보내요매  미 라뎌 부니 西ㅅ 녀크로 가매 바 氣運이 칩도다 셔울헷 氛祲이 니 人世예 여희요미 어렵도다 먼 해셔 아라히 怒호 먹더니 和親야 懽樂 <pb n='杜重23,29b'>고져</p>

<p>願놋다 勅書로 贊普 어엿비 너기시니 兵甲 가지고 長安 라놋다 王命 베푸리라 야 길흐로 나아가 리 니 어디러 人士 待接호 어위키 놋다 子雲이 기 제 모 가졧더니 오날 니러 벼슬놋다 믈 드리우고 뵈야로 붇 더지고 時節 슬허 곧 기르마 브텃도다</p>

<pb n='杜重23,30a'>

<p>션 오 묏새 怪異히 너기고 漢ㅅ 符節을 햇 아 보리로다 邊方ㅅ 수레 金椀 버리고 되 놀애로 玉盤 바리로다 프리 지니 蕃엣 리 健壯고 누니 하도 시욱 지비 도다 네의 籌畵 參預호 삼가라 일로브터 개 고쳐 리로다 도라와 權勢 어루 어드리니 九萬里  아 라 오리로다</p>

<pb n='杜重23,30b'>

<p>프른 발와  로 益州로셔 오니 巫峽엣  믌겨른 天地 횟도로 혀 도다 돌히 내미니 그 우 싣나못 닙 듀믈 갓고로 듣고 櫓 이어  니 菊花의 퍼쇼 뒤도라 치리로다 相府에 로 貪야 오 새배 나가니 됴 期約 일흘가 저허 後엣 命으로 뵈야놋다</p>

<pb n='杜重23,31a'>

<p>南極엣  벼리 北斗에 入朝니 다 가짓 구룸 한 히 이 三台니라 大家ㅣ 東으로 가매 아 조차 도라가니  나 믌 錦로   돗 여놋다</p>

<pb n='杜重23,31b'>

<p>프른 竹筍  마자 돋고 해얀 맷 고기 차바내 드러오놋다 여희요매 그지업슨 들 이긔디 몯리로소니 어려운 제 時節 거느리칠 조 기피 依仗놋다 黔陽앤 音信 가딘 사미 당당이 져그리니 조 酒盃 勸호 怪異히 너기디 말라 夫子ㅣ 믄드시 通貴니 구룸과  서 라보미 懸隔도다</p>

<pb n='杜重23,32a'>

<p>셴 머리옛 慰藉리 업더니 朱紱이 나 슬후미 잇도다 書記로 세 번 이긔  가니 公車門의 두  머므니라 江海예   나가고져 노니 이 여희오매 디 아라도다 노  브터셔 親 사 보내<pb n='杜重23,32b'>노니</p>

<p>오래 안자셔 곳다온  앗노라 먼 므렛 믌겨리 업디 아니코 다 뫼핸 절로 보미 잇니라 햇 고지  조차 펫고 그윗 버드른 行列을 브터 새롭도다 하 셔 시름야 여요 슬노니 여희 돗 엇뎨 키 뇨 有<pb n='杜重23,33a'>志</p>

<p>士 간대로 뮈요 앗기건마 아로미 기플 구여 마로 어려 놋다 엇뎨 오래 이뇨 오직 磷緇티 아니호 取홀디니라 일졈그리 님금 시름호 드로니 라나 時節 거리츄믈 리 놋다 荊州옛 薛孟 마조 보아 그를 議論코져 더라 爲야 니라</p>

<pb n='杜重23,33b'>

<p>나그내 荊南으로 려가믈 다 야 그 이제  예 드놋다 섭나모 사 白帝城엣 일 니 우 櫓 몰앳 그테 져근덧 머믈리로다 衡霍山앤 빗 나미 이고 瀟湘은 바믈와 다 도다 거츤 수픐 庾信의 지븨 主人 爲야 브터 머믈리로다</p>

<pb n='杜重23,34a'>

<p>先帝ㅅ 활와 칼왜 머르시니 小臣 이 生이 나맷노라 蹉<add>¿</add>히 江漢애 와 病야  承明殿에 朝謁디 몯호라 머리 셴 나래 너를 餞送야셔 丹鳳城을 기리 랑노라 날호야셔 屈原 宋玉 랑고 아라히 荊州 衡山애 누어쇼라  몯 보게 가매 넉슬 그추니 몰애옛 므리   하히 칩도다</p>

<pb n='杜重23,34b'>

<p>肺肝앳 病곳 다가 져기 됴면  하해 올아 녀리라 믌 히 豕韋 氏예셔 호여 흐르니 여희 개옌 그려기 손 외 히로다 나흐론 兄이라 推尊호 더러요니 사 조를 아 어위쿠 아노라</p>

<pb n='杜重23,35a'>

<p>디나가 셔 酆城ㅅ 갈히라 야 리로소니 意氣 吳鉤 조리로다 나 개 드리워 갓 衰老호니 너 몬져 채 텨 나녀 머므디 아니놋다 本枝ㅣ 歲晩애 凌犯야 오니 네 노 義예 窮 시르미 훤얘라 다 나래  디러셔 기들우리니 長沙 녯 驛ㅅ 樓이니라</p>

<pb n='杜重23,35b'>

<p>故人이 노닐 子ㅣ 잇니 리여 하 모해 바라 니놋다 다 나래셔 才命을 슬타니 넌즈시 壯大  구폇도다 열  오히려 개 드리웻도소니 업드러 爲야 놀라 브르노라 消渴ㅅ 病이 이제 인 니 사 브디들이여쇼 늘근 노미 붓그리노라 臺<pb n='杜重23,36a'>閣앳</p>

<p>녜 아던 사미 鳳凰의 사기 시서 러낼  어느 알리오 여르믈 어더 프른 대예셔 두위잇고 가지예 깃야 프른 머귀 자바시리로다 北辰이 宇宙 當야 겨시니 南嶽 江湖애 브텟도다 나라 와 드틄비츨 帶얫고 兵事앤 虎豹ㅅ 符節을 폣도다 封疆 안햇 이 <pb n='杜重23,36b'>조</p>

<p>議論고 이 펴야 府中에 니리로다 너 秦人 채 주노니 멍에 아랫 야지 티디 말라 蒼梧ㅅ 해 므리 어위오 白帝ㅅ  하히 놉도다 길히 窮니 엇뎨 우루믈 免료 모미 늘그니 시르믈 이긔디 몯리로다</p>

<pb n='杜重23,37a'>

<p>큰 府에 才能 사미 모니 諸公 德業이 어위크도다 北 녀크로 가매 雨雪을 다딜어 가노니 헌 貂裘 뉘 어엿비 너기리오 일즉 宋玉 지블 듣고 양 荊州예 가고져 노라 이 해 生涯ㅣ 느즈니 水國ㅅ  아라히 슬노라</p>

<pb n='杜重23,37b'>

<p>외로왼 城엔 一柱觀이오 디 옌 九江이 흐르니라 使者ㅣ 비록 빗나나 프른 싣나모 서리예 먼  스싀로 시름리라 江山 됴호 니거 드로니 그의 吏와 隱과 兼호 憐愛노라 녀가 榮寵히 노라  머리 와 우고 여희요 슬허 수를 조 더으노라</p>

<pb n='杜重23,38a'>

<p>미러내여 擧薦야 이논디라 사 업슨 저글 니우미 아니로소니 잡드러쇼매 반기 猜嫌을 업게 홀디니라 다  다가 屬縣에 按行거든 시러곰 陶潛을 므던히 너기디 마롤디니라 城을 니어주 珍寶ㅣ 重니 어딘 員을 죄 새<pb n='杜重23,38b'>로외닐</p>

<p>얻도다 뫼햇 은 舟楫을 맛고 맷 고 옰 사 알위리로다 사괴욤 議論호믈 두위혀 느주믈 슬노니 病야 누어 도로 보 시름노라 南 녁 늘그닐 惠愛야 깃게 고 나 恩波 내 늘근 모매 밋게 라</p>

<pb n='杜重23,39a'>

<p>鄭公이 樗木 散材 고 귀믿터리 실 니 醉 後에 長常 늘근 畵師ㅣ로라 일놋다 萬 里예 므의여 이 罪 니벳 나래  슬코 百 年에 中興신 제 주구메 다랫도다 뵈왓비 마 긴 길헤 나아가니 맛니로미 귿 업서 나가 餞送호 더 호라</p>

<pb n='杜重23,39b'>

<p>곧 先生과 다야 당당이 긴 여요미로소니 九重ㅅ 黃泉ㅅ 길헤 交期 다리라 두루 니 蘇季子ㅣ 여슷 印 초 엇뎨 더듸뇨 일 諸侯의 소니 외오 古體옛 그를 조쳐 바지로이 놋다 네 어디로 비치 무티건디 오라니 내 病<pb n='杜重23,40a'>은</p>

<p>로 슬푸미 기다 盧<add>¿</add>을 모로매 征伐 나리오 樓蘭을 조로이 버힐 로다  陽氣ㅣ 처엄 盛히 뮈니 님 敎化 오래 사오나왯도다 爲야 蒼梧ㅅ 廟애 드러 구룸 보고 九疑山애 울라</p>

<pb n='杜重23,40b'>

<p>南海  하 밧기니 工曹아 몃  길코 峽엣 구루믄 남긔 얼의여 젹고 맷  매 뎌 도다 交趾예 丹砂ㅣ 므겁고 韶州옌  츬 오시 가야오니 幸혀 그 흥졍 나그내를 因야 錦官城에 時로 브텨 보내라 그 가매 늘근 어버일 여희니 이</p>

<pb n='杜重23,41a'>

<p>가 지븨 가난호 苦로이 너계로다  거우루에 머므러실 나그내오 江山ㅅ 서리예 憔悴 사미로다  매 楚ㅅ 대 서고  누네 鞏縣ㅅ 梅花ㅅ 보미로다 아 나조 高堂이 思念니 당당이 彩服 새로이 호미 맛당니라</p>

<pb n='杜重23,41b'>

<p>佳士 서르 아로 깃노니 慈顔은 머리 와셔 노로 라놋다 車轄 드리티고 술 머굼 조차호 히 너기거니와 글월 둘 郵驛 외요 肯許리아 노 새 누른 구 나조히오 서 야미 프른 나못 히로다 湖南앤 겨으레 누니 아니 오니 내 病에 시러곰 머므려 이시리라</p>

<pb n='杜重23,42a'>

<p>뭀 盜賊이 오날 니르리 잇니 先朝애 뫼오 더러이던 臣下ㅣ로다 그의 能히 님금 랑오 嗟嘆고 오래 나그내 외요매 秦으로 가 브노라 黃閣애 기리 諫爭호 말리로소니 丹墀예 녯 버디 이시리로다 뎌조옴 社稷을 議論야 爲야 니르고 므를 手巾에 저지노라</p>

<pb n='杜重23,42b'>

<p>됴히 가라 張公子아 지블 通히 사괼 여희 슬후믈 더으노라 두 줄로 셧 秦ㅅ 남기 곧고 萬點인 蜀ㅅ 뫼히 롣도다 御史 새 驄馬ㅣ오 참軍 녯 블근 입거우지로다 皇華 내 이대  사미니 네 거긔 一定야 嫌疑ㅣ 업스리라</p>

<pb n='杜重23,43a'>

<p>긴  기픈  므레 가야온 예 여희요 보내 돗기로다 님금 겨신  시 귿 밧기오  비츤 눈믈 그젯 이로다 술 보와 모로매 서르 랑고 글 가져다가 쇽졀업시 傳디 말라 다가 岑과 다 范을 맛보와 各各 衰老 나히로다 爲야 니라</p>

<pb n='杜重23,43b'>

<p>외로왼 셔미 어듸 잇니오 하  믌 氣運ㅅ 가온로다 故人이 벼슬야 예 나아가니 먼 해 눌와 다 同다 수멋 吏 梅褔을 맛보고 뫼해 노로 謝公 랑리로다 져근  내 마 일워 뒷노니 낛<pb n='杜重23,44a'>대</p>

<p>자보   기들오리라 逍遙公 後子孫이 世예 어디니 하니 너 보내노라  야셔 이 돗글 앗기노라 나 랑야 能히 두어 字 서 닐윌다 내 그를 가져가 구틔여 萬人의게 傳티 말라 사홈 누른 드틀 소개 時節이 바랍고  셴 머릿 알  뎌도다</p>

<pb n='杜重23,44b'>

<p>녜 디나가며 이제 오매 다 우니 소 화 제여곰   서리로 가매 애 긋노라 參謀 사미 帷幄애 디 아니고 遊蕩 子ㅣ 本鄕애 가디 몯호라 瀟湘 밧긔 南 녀크로 나그내 외요니 鄠杜ㅅ  西戎이 왓도다</p>

<pb n='杜重23,45a'>

<p>늘근 예 盖ㅣ 기우류믈 느지 호니 나 虛費야  야쇼 기리 호라  마조 보와셔 올 글 랑고 넉슬 라셔 가 대 조초라 구루미 개니 며기 다시 춤 츠고 미 거스리니 그려긔 行列이 업도다 匣 안햇 암수갈히 터리 불리 야 가져가 任意로 라</p>

<pb n='杜重23,45b'>

<p>블  旗ㅣ 錦 주레 도라가니  리 江城으로셔 나가놋다 수우워려 입 픗뎟 소리 나니 蕭條 여희 갯므리 도다  虛空앤 巫峽ㅅ 새배오 디 옌 渭陽앳 디로다 머므러셔 늘근 病을 슬노니 어느 저긔 兵馬ㅣ 그추믈 보려뇨</p>

<pb n='杜重23,46a'>

<p>사호매 老萊子 오 보디 몯리로소니 人間애 萬事ㅣ 외오 외야슈믈 嘆息노라 내 마 아와 누위 자볼 지비 업수니 그 이제 어듸 가 庭闈 무를다 黃牛峽이 寂靜니 여흘 소리 옮고 白馬江이 서니 나못 그르메 드므도다 이 여희요매 당당이 모로매 제여곰 힘디니 故鄕애 오히려  가디 몯가 전노라</p>

<pb n='杜重23,46b'>

<p>그와 다야 西康州예  避요니 洞庭예 서르 맛보니 열두 로다 尙方애셔 일즉 신 주던 이 머리 붓그리노니 地境이 내 히 아닐 樓에 올오 바노라 오래 잇 膠漆도</p>

<pb n='杜重23,47a'>

<p>당당이 오미 어려우니  번 즌 길헤 辱도이 잇다니 느저아 시니라 李杜의 일홈 오 眞實로 그으기 더러유니 븍 녃 구룸과 치운 菊花에 여희 시르미 더으놋다 아 扶持고 오히려 막대 디푸니 病야 누우미  히 남도다 셴 머리터리 져근 거슬 새려 시수니 치쉬옛 오시 어위오 다 기도다</p>

<pb n='杜重23,47b'>

<p>故人이 시름야 보라오니 이 여희유메 우러셔 서르 니저리아 제여곰 말와 흘러 올마가 좃노소니 오 그를 리 行列을 디으라 차 餞送야 예  잇 나리여 보 슬  믌 이로다 러뎌 나그내 외요미 오라니 늘거셔 그의 도라가 브노라</p>

<pb n='杜重23,48a'>

<p>고 重重인 남긔 섯것고 구루믄 處處ㅅ 뫼해 가얍도다 하  故人이 져그니  더욱 귀믿터리 어르누그리로다 柴桑앳 주를 正히 글어 蜀道로 녀가 지즈로 보노라</p>

<pb n='杜重23,48b'>

<p>대옛 가마괴 서르 뒤도라 가니  그려기  주리 우다 南紀 銅柱에 닛고 西江 錦城에 다햇니라 온 도 브텨 占卜노니 불여 브터 뇨 君平 더브러 무르라 亂 後에 이제 서르 보니 히 깁거늘  머리 녀가놋다 風塵에 나<pb n='杜重23,49a'>그내</p>

<p>외얏 나리여 江海예셔 그를 보내 디로다 晋室엔 丹陽尹 가던 히오 公孫述 白帝城이니라 디나가  스싀로 모 앗겨 믄드시 兵事 議論디 말라 故人이  流落얏니 노 義 乾坤애 뮈엿도다 어느 나래 燕ㅅ</p>

<pb n='杜重23,49b'>

<p>이 通커든 서르 보고 蜀門에셔 늘그려뇨 東 녀크로 녀가미 당당이 잠 여희유미니 北 녀크로 라고 심히 넉슬 노라 凜凜히  슬논 들 그 아니면 눌와 다 議論리오 사져 죽져 야 사괴요 議論 해 어느 말로  사민 보리오 그의 져비 새 조초 슬노니 사오나온 벼슬로 風塵 서리<pb n='杜重23,50a'>예</p>

<p>니놋다 綿谷 본록 漢애 고 沱江 秦으로 向야 가디 아니니라 五陵에 고지 누네 기 펫니 故鄕ㅅ 보 가 말 傳라 사호맷  서르 이 애 柴門예 늘근 病 모미로라 그 그를 자바<pb n='杜重23,50b'>셔</p>

<p>나 디내노니 이 여희요 랑코  놀라노라 峨眉ㅅ 나조 히 어위오 峴首ㅅ 보 하히 놉도다 爲야 늘근 사 서리예 姓이 龐인 사 비루수 어더보라 鄭子ㅣ 將次ㅅ 녀가매 使臣 도외요 니 채  것도 尊親 받조올</p>

<pb n='杜重23,51a'>

<p>거시 업도다 江山애 길히 멀오 나그내로 여희여 니 나래 갓옷 닙고  니 뉘 感激 사미 욀고 弱水에 당당이 히 업스니 陽關 마 하해 갓가오니라 이제 그 沙磧을 건나가니 여러  人烟이 그츤 히라</p>

<pb n='杜重23,51b'>

<p>武事를 즐귤덴 엇뎨 命을 議論리오 諸侯 封호  혜디 아니리라  치위예 길 일후믈 마그라 누네 錦鞍韆이 디리라 甲 니브니 天地예 니 므스그라 그 머리 녀가뇨 親 버디  번 우루믈 장 니 鞍馬 고 邊城으로 가놋다 플와 나모왓 歲月ㅅ 나조 關河애 서리와 눈괘 갓도다</p>

<pb n='杜重23,52a'>

<p>여희유미 마 어제 외리로소니 녯 사 들 因야 보리로다 二月에 조 소 브내요니 東津ㅅ 미 平코져 놋다   고지 묏  므거우니 舟楫은 믌결 알 가얍도다 므른 勸 酒盃 조차 디고 시르믄 부 뎟 소리예 니어 나놋다 여희 돗기 나리 즈움츠디 아니<pb n='杜重23,52b'>니</p>

<p>엇뎨 시러곰 호 수이 리오 손 랑 尙書ㅣ 重니 그위예 가 지븻 宰相이 어디도다 술 곳다오닐 안잣 겨틔셔 기우리니 돗 그르메   머므럿도다</p>

<pb n='杜重23,53a'>

<p>은 郎官 祥瑞 表니 올히예 어딘 員의 仙人 토 보리로다 비 드므니 구룸 니피 긋고 바미 오라니 븘고지 기우도다 조 말야 사모 기우리고 노 그를 빗난 죠히예 더뎌 스놋다 興心이 하 니논 해셔 즐기고 여요 슬허 醉中에셔 오노라 單父ㅣ 기리</p>

<pb n='杜重23,53b'>

<p>閑暇호미 하니 河陽 眞實로 나히 졈도다 나그내로 사로매 自出을 맛보니 여유메 몃 버늘 슬커니오 햇 집 門이 世俗이 머러 長常 고옥며 괴외니 햇 므리 보 다시 니엣도다</p>

<pb n='杜重23,54a'>

<p>錦ㅅ 돗긔 머므다가 도로 개로 나가고 츩 곳가리 기우럿거늘  도디 아니놋다 酒樽이 雲霞ㅣ 깁 닐 當니 가야와 처엄 흗고 치 蓮 니펫 구스를 티니 롓다가 도로 두렵놋다 갓 習池예 가 술 醉  아니라 그 鄭谷애 가 버므러슈믈 보라</p>

<pb n='杜重23,54b'>

<p>새 亭子애 노 會集이 잇니 녀가 소니 됴  얻도다 비첸 매 비췬 幕이 뮈오 맨 軒檻애 버럿 旗ㅣ 우놋다 내 나  그츄 내 고티디 아니호려니와 술 勸호맨 닐울 마리 업도다 峴山앳 므를 마 디오 零雨詩를 지즈로 스노라</p>

<pb n='杜重23,55a'>

<p>楊雄의 지븨 와 술 醉고 子賤 거믄고 노 堂애 올오라 늘구메 다 구믿터리 이긔디 몯리로소니 여희오져  옷기즐 도로 對호라 天地ㅅ 이예 西江이 머니 星辰 北斗ㅣ 깁도다</p>

<pb n='杜重23,55b'>

<p>烏臺ㅣ 獜閣 디럿니 긴 녀르메셔 셴 머리예 글 이프리로다 되히 四海 비리우니 머리 돌아 라보니 티 아라도다 피 나게 사호니 乾坤이 븕고 氣運이 迷亂니 日月이 누르도다 將軍  오로 고 幕府엔 조 어디니 하도다 中興신 님 神奇 兵馬ㅣ 朔方<pb n='杜重23,56a'></p>

<p>뮈오 요이예 慶賀노라 그 여희유메 뉘 누니 더우리오 將次ㅅ 늘구메 病이 모매 머므러셰라 므리 나 빗근 와 니  臨야셔 가 드트 보노라 商聲으로 놀애 블러 도로 바 드러오고 巴州ㅅ 風俗 내 이웃리로다</p>

<pb n='杜重23,56b'>

<p>죠고맛 모미 사라 이슈믈 오히려 붓그리노니 盛 禮ㅣ 새로외요 아라히 듣노라 山東애 믌 盜賊이 흐르니 闕下애 降服 바도미 도다 諸將이 녜가매 당당이 다 업스리니 그를 서 나그내게 알외라</p>

<pb n='杜重23,57a'>

<p>니거늘 드로니 宗廟를 收復시고 鑾을 울여 陜州로브터셔 도라오시도다 都邑이 기우러 黃屋 보니 正殿에 블근 옷 닙고 百官 혀 드리놋다 劍閣ㅅ 밧긔  하히 멀오 巴西엔 勅使ㅣ 드므도다 그듸의 世亂 디내오   타 王畿로 向야 가 思念노라</p>


<pb n='杜重24,1a'>

<p>中丞 栢貞節ㅣ니 時爲夔州都督ㅣ러니 與弟茂林으로 起兵 討平崔吁之亂니라 어즈러운 喪亂ㅅ 애 이 忠孝 家門을 보과라 蜀中에 도기  甚<pb n='杜重24,1b'>니</p>

<p>栢氏의 功ㅣ 더욱 잇도다 기픈 精誠으로 王室을 補助니 힘 호 형으로브터 놋다 錦江의 붑 괴요 세 번 그치고 玉壘의 어두우믈 오아 게 도다 노 일후미 竹帛애 드러 스엿니 새 恩渥ㅣ 乾坤애 비취엿도다 子弟히 卒伍로 몬져 니니 芝蘭과 구슬왜 답사혓 도다</p>

<pb n='杜重24,2a'>

<p>軍師ㅅ 法에  가지로 傾注니 리 피 사훔 술위예 잇도다 絲綸에 眞實로 다 載錄얏니 紱冕 주샤 마 殊異 恩寵ㅣ로다 나랏일 바다 호 骨肉ㅣ 다 노소니 反逆 사 주규믈 치위 더위 디내놋다 金甲앤 누니 오히려 어렛고 朱旗 가  드트리 두위 잇디 아니놋다</p>

<pb n='杜重24,2b'>

<p>사호맷 마 양 듣고 게으른 氣運ㅣ 믄득 니르와다 다 聖主ㅅ 나라해 盜賊ㅣ 하니 賢臣의 벼스리 놉놋다 節銊  믈 보야로 當야셔 祲沴의 불휘 반기 그츨디니라 내 病야 나날 머리 도라 라노니 雲臺옌 뉘 다시 議論고</p>

<pb n='杜重24,3a'>

<p>놀애 지어셔 盛 이 挹取고 술위 미러 외로이 우추 期望노라 衛靑의 幕애셔 님 恩 머구미 重니 潘岳의 술위예 깃븐 일 보내요 조 놋다 時節 거리츄 노 將軍을 보노니 일후믈 주샤 慈親을 奉戴<pb n='杜重24,3b'>케</p>

<p>시놋다 가멸며 貴니 반기 이티 홀디니 尊며 榮華호  사게 넘도다 올 封爵 해 녜 븟고 나라 큰 일훔과 다 새도다 블근 詔誥애 鸞ㅣ 죠예 회도랫니  아 져비 사 慶賀놋다</p>

<pb n='杜重24,4a'>

<p>겨 竹笋ㅅ 마 머리 傳니 綵衣ㅅ 보  알리로다 여러 代 班姑의 史記오 곳다온 孟母의 이우지로다 義方 조쳐 쵸미 잇니 글와 글스기 두 이리 神奇왼 도다 委曲히  承奉 體오 우처 님그믈 갑 모미로다</p>

<pb n='杜重24,4b'>

<p>可히 온 忠과 다 孝 두 아다오 麒麟閣애 그리리로다 大雅ㅣ 모 머니 이 사미 오히려 법<pb n='杜重24,5a'>외리로다</p>

<p>사괴요매 내 늘구니 材力 네 精靈도다 두 사미  날 오니 諸生  經ㅅ 글 호로 窮困호라 文章 깁수윈  여럿니 올마 여 여 朝廷을 빗내놋다 녜브터 랑던 이 어느 말로 펴리오 새 글워 듣고져 다시 思憶노라 여희여 오매 머리 다 셰니 서르 보면 누니 매</p>

<pb n='杜重24,5b'>

<p>리로다 녜 가난호미 다 甚야  편안티 아니호 가지로 시름다라 栖栖遑遑히 뇨매 콩개 호아 먹고 훤츨히 흐르 말와 조차 뇨라 俗人의 양 오히려 아쳐라 니 妖怪로왼 氣運ㅣ 믄듯 아라도다 漢ㅅ 閣애<pb n='杜重24,6a'>셔</p>

<p>려듀믈 오아 붓그리노니 秦ㅅ 헤 우루믈 모다 議論다소라 蜀애 도라가도 有益호미 업고 梁애 가 되유니  門ㅅ 부체 굿도다 中華와 夷狄괘 서르 섯거 모니 宇宙ㅣ  지위 비뉘도다 님금 히므로 三統 收合시고 하 威嚴으로 네 바 總領시놋다</p>

<pb n='杜重24,6b'>

<p>녜 都邑ㅣ 믄듯 臨幸샤 라니  宗廟애 恭敬야 옷고시 祭놋다 여러 種類ㅣ 노피 城 싸이 슈미 어려우니 기리 모라가미 호병엣 믈 업튜미라와 甚도다 淑景殿에 香을 픠우며 望雲亭에 므를 리놋다 法駕ㅣ 처엄 도라오더신 나래</p>

<pb n='杜重24,7a'>

<p>群公ㅣ 별 모 더라 東宮臣下로 지즈로 붓 저져 글 스며 柱下앳 史로 正히 零丁도다 벼스른 栖鳳閣애 뇨 더러이고 朝會ㅣ 도라와 반되 뫼화 글 닑던 이 슬노라 사 블러 됴<pb n='杜重24,7b'></p>

<p> 보라 고 샤옹 아니 어러 셔고 온 양 앗기노라 갈 파내야 獄애 무텨슈믈 알오 갈 자바셔 숫돌해 라 내요 보노라 킈 져그니와 당당이 다 브르 먹소니 고기 잡 아비 偏히 야쇼믈 아쳔다</p>

<pb n='杜重24,8a'>

<p>나그내로브터  渭水ㅅ 서리예 窮困호니 기리 글 이퍼셔 흐린 涇水 라노라 짓 고 글워리 도로  니 烽燧ㅅ브리 오로 긋지 아니도다 軍師ㅣ 늘거 衰殘 도 資賴케 니 戎馬ㅣ나 갓가온 郊坰에 미처 오도다 忠臣의 말 애와쳐 미 니르왓고 烈士 므를 들이놋다 노 將軍ㅣ 邊鄙예 니 큰 功勳ㅣ 소</p>

<pb n='杜重24,8b'>

<p>사겻 게 도다 玉燭 調和호믈 울워러 랑니 뉘 一定야 靑萍갈 자려뇨 隴앳 風俗ㅣ 鸚鵡 므던히 너기니 두들겟 든 鶺鴒과 니라  미 關塞예 뮈니 노피 누어셔 儀形을 스치노라</p>

<pb n='杜重24,9a'>

<p>오나래 西京에 掾히 해 南省앳 郎官 除授도다 지블 通히 사괴닌 오직 沈氏니 님금 뵈오미 馮唐 도다</p>

<pb n='杜重24,9b'>

<p>詩律 群公히 묻고 션 家門 녯 史記ㅣ 기도다   브터 直宿호미 便니 버런 벼리 다 빗나도다 安慰 베풀 餘暇ㅣ 업고 들 머거셔 갓 激揚노라 마 어느 고대 가빌고 膳部일 야셔 슬노라 貧賤야 사 이 져기코 디나가 오란</p>

<pb n='杜重24,10a'>

<p>비 妨害다 禮數 諸父ㅅ伯長과 티 노니 그딋 恩은 엇뎨 뵈옷 니브닐 니료 하 길헤 騏驥 잇그며 雲臺예  남글 혀 가 도다 갓 貢公 깃구믈 머거실 니로다 매 부리 구미틧 터리 셰유라</p>

<pb n='杜重24,10b'>

<p>號國ㅅ 夫人ㅣ 님금 恩惠 닙와  기예  타 宮門으로 드놋다 脂粉ㅣ 비 더러일가 도로 嫌疑야 나비 눈섭  눈서 기 오 至尊 朝謁놋다</p>

<pb n='杜重24,11a'>

<p>司空ㅣ 東夷예셔 나니 아 시절브터 센 개 빗거스리니라 燕薊옛 아 조차 니니 그티 바사나 物ㅣ 즈음츠디 아니 더라</p>

<pb n='杜重24,11b'>

<p>哥舒翰 셤기니 데 流沙磧ㅅ 녀글 업시 너기더라 甚히 行伍ㅅ 이예 혀나디 몯야셔 犬戎이 키 펴디니라 킈 뎌고 져근 精微외며 모딘 資質ㅣ여 구즈기 센 도긔 기로다 百萬衆人 서리예 들워 드나로 咫尺 이로브터 더라  기마애 將軍의 머리 버혀 <pb n='杜重24,12a'>오</p>

<p>甲 밧긔 우 사 디러 오더라 靑海ㅅ 므레 칼 싯고 天山ㅅ 돌해 碑銘 사기니라 九曲 外蕃ㅅ 히 아니어 겟 王ㅣ 장 城壁 기피 얏더니라 飛兎ㅣ 멍에 머유메 갓갑디 아니며 모딘 새 머리 튜믈 資賴 도다</p>

<pb n='杜重24,12b'>

<p>兵家ㅅ 무  아니 春秋 즐기 病 브르 드로라 미 나날 沈靜니 肅肅야 제 매 마조미 잇도다 潼關앳 軍卒ㅣ 처엄 허여딜 저긔 萬乘ㅣ 오히려 믈리니라 가온 將軍으로 조 베프디 몯니 元帥 도기 소로 티거늘 보니라</p>

<pb n='杜重24,13a'>

<p>太子ㅣ 朔方으로 드러가시고 至尊 梁益로 巡狩시니라 되리 伊洛ㅅ 다해 버므러시니 中原ㅅ 氣運ㅣ 甚히 거슬더라 肅宗ㅣ 寶位예 오샤 사 라오 막노라 事勢ㅣ 장 뵈왓더라 王公이 그  거러와 罪 請대 將次ㅅ 해 責罰호리라 터시니라</p>

<pb n='杜重24,13b'>

<p>淸河公의 즈길흐로 玉冊 傳호 맛라 天子ㅣ 러 절호믈 시고 됴 議論으로 果然히 어름 녹덧 니라 翠華ㅣ  누네 거덧고 熊虎ㅣ 阡陌애 니엇더라 鳳凰ㅅ 뫼해 兵馬 屯聚시니 帳로 론 殿 涇渭ㅅ 므레 여럿더라</p>

<pb n='杜重24,14a'>

<p>金城 盜賊 목  힐 詔書로 가 鎭守라 신대 눌러슈믈 雄히 니라 暴亂 禁止야 安靖호미 雙ㅣ 업스니 싁싁 氣運 보도 서도다 里巷애 公 좃 놀애 잇고 해 프른 보리밀히 하도다</p>

<pb n='杜重24,14b'>

<p>宗廟애 님그미 우르신 後를 미처  太原에 役事 領니라 祿과 位왜 노포 두리고 님금 히 조보 슬허 리더니라  時節 시러 보디 몯야셔 슬프다 窀穸에 나아가도다 五湖애 갈  기리 니 슬푸미 田橫의 門客이라와</p>

<pb n='杜重24,15a'>

<p>甚도다 千秋 汾晋 이예 이리 구룸과 믈와로 다야 가시리로다 녜 文苑傳을 보니 엇뎨 廉藺의 功績을 記錄리오 슬프다 鄧大夫 士卒ㅣ 매 戈戟을 도로혀니<pb n='杜重24,15b'>라</p>

<p>司徒ㅣ 天寶ㅅ그테 北 녀크로 晋陽ㅅ 甲冑 收合니라 되 니 내 城을 티거늘 시름야 데 맛디 아니더라 사미 便安호미 泰山 니 薊北ㅅ 올 녀플 버혀 아니라</p>

<pb n='杜重24,16a'>

<p>朔方ㅅ 氣運ㅣ 니 머리 거믄 百姓ㅣ 帝業의 이러가 보니라 二宮ㅣ 西郊애 우르시니 九廟 믈어뎐  니와시니라 河陽애 軍卒ㅣ 흗 아니니 史思明ㅣ 거즛 臣妾ㅣ 외얏더니라 도로 碣石으로브터 와 乾坤애 블 디고 田獵 니라</p>

<pb n='杜重24,16b'>

<p>노피 보와셔 祿山 웃거늘 公ㅣ  키 이긔유믈 來獻니라 異王으로 노 功勳 冊命시니 죠고맛 비편 眞實로 전논 배로다 兵馬 려 가져 河汴 鎭守니 千里ㅅ 다히 처엄 편안히 외니라 프른</p>

<pb n='杜重24,17a'>

<p>리 어즈러이 라니니  비예   니피 딘 도다 안로 내 罪 피고 드러가 朝謁 몯니 주글 제 믈을 매 눈서베 비취우도다 큰 지븨 노  아 며 긴 城에 기튼 堞을 러 린 도다 平生애  짓 부체 기텟고 蛟龍 갌匣ㅣ 러뎟도다</p>

<pb n='杜重24,17b'>

<p>淸雅 라옴과 다 英明 양 슬프다 槐里예 닛도다 三軍ㅣ 비치 어듭고 烈士 슬호미 답사핫도다 고 부디 史臣의게 인니 將來예 箱篋에 드럿 거슬 시스리로다 내 외로왼 무더믈 가 울오져 랑컨마 南 녀킈셔 도라갈 舟楫ㅣ 벙으레라</p>

<pb n='杜重24,18a'>

<p>업더디거든 더외자보미 기리 蕭條히 외니 므를 건나디 몯야셔 됴히 건나믈 일토다 시드러운 늘그니 매 엇던 사미어니오 巴東峽에 므를 리노라 鄭公 瑚璉ㅅ 器 니 華岳과 金天ㅅ 晶氣 타 나도다</p>

<pb n='杜重24,18b'>

<p>녜 아 나래 이셔 마 늙게 인 일후믈 드로라 구즉 큰 賢人의 後에  秀骨ㅣ 고 보라 이블 여러 니 말미 將相 어드리로소니 믈 죠고매야 버들 셤기니라 그를 보와 百氏 다니 부들 디여서든 四座ㅣ 놀라놋다 벼슬 디내야오미 아 蔭任ㅣ 아니로소니 奸邪 아쳐러 일즉</p>

<pb n='杜重24,19a'>

<p>힘 토니라 漢ㅅ 威儀 오히려 整肅더니 되 니 믄드시 어즈러우니라 驛ㅅ  여 河隴로셔브터 사 맛보아 公卿 인  무르니라 님금 나가 겨신  아디 몯야 므를 쓰스니 미 슬허 우더라</p>

<pb n='杜重24,19b'>

<p>劒閣ㅅ 길헤셔 말 듣와 蕭關城에 가 님그믈 뵈오니라 雲臺ㅅ 儀仗ㅣ 괴오고 沙塞엿 旌旗ㅣ 부치더라 과 묏 서리예 使者ㅣ 져그니 풋뎌와 붑소예 님 디 얼의여 계시더라 壯士ㅣ 피 흘리고 서르 보며 忠臣 氣運ㅣ 平디 아니터라 貞觀<pb n='杜重24,20a'>政體</p>

<p>그으기 議論고 岐陽애 征伐호믈 펴니라 感激야 四極을 뮈오니 니우취여 두 셔울흘 收復니라 西郊애 牛酒 다시 시니 原廟앤 丹靑혼 거시 도다</p>

<pb n='杜重24,20b'>

<p>匡汲ㅣ 믄드시 榮寵다가 辱왼 며 衛霍이 매 슬프다가 榮華왼 도다 會府 해 네 번 오고 華陽ㅅ 兵馬 세 번 가지니라 京兆애 버듨비치 뷔엿고 尙書의 신 소 업도다</p>

<pb n='杜重24,21a'>

<p>뭀가마괴 절로 아 나조 잇고  리 빗기 녀 마도다 諸葛 蜀사미 랑니 文翁의 션븨 敎化ㅣ 이도다 公ㅣ 오니 雪山ㅣ 므겁고 公ㅣ 나가니 雪山ㅣ 가얍도다</p>

<pb n='杜重24,21b'>

<p>記室을 何遜 어드며 韜鈴 아 子荊 마자 도다 四方 해 壁壘ㅣ 업스니 뷘 館을 여러 賢士 마니라 堂上애 그리 쳐 보고 軍中에션 玉笙 부러니라 엇디 成都애 수리 업스리오마 나랏 이 시름야 오직 기우려 머구믈 리 니라</p>

<pb n='杜重24,22a'>

<p>錦水에셔 고기 낫구 時로 와 보 民俗 무로 매 서르 어울워 더니라 데 犬戎ㅣ 배요 기들워 사미 서근 조 갈마 기 두게코져 더니라 이 님금 갑올 願으로 거의 시혹 世程을 기우리러니 炯炯히  미 잇더니 沈沈히 두 아 버므러 디도다</p>

<pb n='杜重24,22b'>

<p>顔淵ㅣ 매 즐어죽고 賈誼 갓 忠貞ㅣ 잇도다  丹旐ㅣ 江漢로셔 나가고 외왼  荊衡으로 올마가놋다 馬融의게 뎌흘 虛히 부노니 龍驤의 무더믈 슬허 라노라 갓 나만 늘근 賓客ㅣ 몸 우흿 簪纓을 붓그리노라</p>

<pb n='杜重24,23a'>

<p>汝陽 讓帝ㅅ 아리니 눈섭 이 眞實로 하 사미로다 龍 입거우지 太宗 니 비치 塞外ㅅ 보 비취엿도다 지나간 開元中에 님그미 恩으로 보와 接遇호 조 더시니라 宮中에 드<pb n='杜重24,23b'>나로미</p>

<p>올로 非時예 더니 禮數 群臣 봄과 달이 더시니라 그 삼가며 조호미 장 호 랑샤 이 骨肉 아게 더더시니라 기 朝會 믈러온 後와 시혹   새배 이셔 믄드시 猛獸 텨 자보 랑샤 苑囿에  드트리 더니라 羽旗 뮈유미 니 萬馬ㅣ 싁싀기 駪駪더라 王을 詔命야 와 그러기 라 시니 詔命을 절고 마 모 혀나<pb n='杜重24,24a'>더라</p>

<p>사리  셗 안해셔 나거든 님그미  翠麟 도로혀 보시더라 紫塞옛 개 두위텨 明月ㅅ 둘에예 려 티더라 되 사 비록 자보 해야도 하 우우믈 새로이 디 아니고 王 每常 거시나 마쳐든 손오 싀싀로 金銀을 주시놋다</p>

<pb n='杜重24,24b'>

<p>매 소갯 田獵 諫爭 글워  잡고 오래 오려 베프놋다 매 御橛 시르미 업스니 聖聰ㅣ 며 仁心ㅣ 하시거니녀 그 위예셔 겻깃 虛費 免고 므레 말와매 잇 고기 잇도다 님그미 老大실  아니라 다 이 王의 忠勤요미니라</p>

<pb n='杜重24,25a'>

<p>늘거셔  술 두믈 힘 야 門에 申白  소 引接니라 道理 커 才能 업슨 나 容納시니 곳다온 돗 뫼옵던 이 기리 랑노라 그 즐겨 貞烈호 崇尙야 義 나톼 반시 手巾을 저지더라 부들 두르 이즈니 綺繡ㅣ 편 고 지은 글워 鬼神ㅣ 잇 더라</p>

<pb n='杜重24,25b'>

<p>내히 너버 可히 거스려 가 몯호니 무더미 오래 여 톳 이우지 외얏도다 宛然 뎌 漢中ㅅ 올 文雅 天倫 보노라 엇디  내 슬푸 慰勞려뇨  워슈미 다 먼 이로다 溫溫 녜 風味 져믄 제</p>

<pb n='杜重24,26a'>

<p>마 예 써 둣노라 녜 노던 이리 수이 磨滅니 늘거셔 해 슬노라 宇宙ㅅ 이예셔 기리 됫람 부노니 노 죄 나날 사오나와 가놋다 녯 사 可히 보디 몯리로소니 알 무를  뉘 니을고 랑혼 녜 李公ㅣ 이실 제 詞林ㅣ 불휘 잇더니라</p>

<pb n='杜重24,26b'>

<p>소 빗나미 健壯 부데 當니 酒落  지은 그리 하더라 風流왼 그리 쇠와 돌해 흐럿니 山岳ㅣ 카온 사겨 잇도다 든 造化ㅅ 理 다 알오 그른 天人ㅅ  아노다 干求야 뵐 사미 그 門에 니 碑版ㅣ 四方ㅅ 애 비취엿도다</p>

<pb n='杜重24,27a'>

<p>제여곰 기픈 라 매 야 도라가니 森然히 凡例ㅣ 니럿도다 蕭蕭 白楊나몯 길헤 眞珠  글 주 恩惠 찻도다 龍<pb n='杜重24,27b'>宮에셔</p>

<p>塔廟ㅣ 소사나니 浩劫에  구루미 衛護야시며 큰 션븨의 俎豆 일와 녯 員의 나니거든 랑야 혜아리논 이레 보와 오나 모 다 뷔워니 길 녀오매 일즉 머므디 아니놋다 뎌주움 그 時節에 비취더니 엇디 곧 後世 勸 니리오 가면 짓 珊瑚 돈과 麒麟을  일운 罽와 紫騮馬애 劒几 조쳐 義로 바도 뷘  업더라</p>

<pb n='杜重24,28a'>

<p>집 화주며 驂馬 밧겨주 이예 感激야 거리치디 몯논가 랑더라 모다셔  주 아다오 보내오 해 갈마 둔 논 더러우믈 러리도다 오와 거루믈 마  니 매 九皐애셔 우 소 드르<pb n='杜重24,28b'>니라</p>

<p>슬프다 江夏앳 양 매 宣尼ㅅ 매 리오도다 녜 武后ㅅ 朝애 혀  사미 寵嬖ㅣ 하더라 太常ㅅ 議論 외다 올타 고 二張의 權勢 보와셔 것그니라</p>

<pb n='杜重24,29a'>

<p>衰殘 風俗애 싁싀기 미 나니 이어거늘  하히 개니라 忠貞로  寃恨호 지니 宮闕에 님그미 기피 겨시더라 내 조쳐 일 두위이져 기 드리워 더운 病 해 窮困히 니니라  기오니 鵩鳥ㅣ 드러오고 蒼梧ㅅ 帝舜 넉슬 그처 슬흐니라</p>

<pb n='杜重24,29b'>

<p>榮華며 이우루메 뇨 餘暇ㅣ 업서 별 보와 멍에 메여 便安히 벗규믈 몯니라 몃 버늘 漢庭엣 符竹 화니오 일 文侯의 뷔 려셔 어리 니라 매 洛陽獄애셔 슬흐니 이리 小臣의 주구메 갓갑도다</p>

<pb n='杜重24,30a'>

<p>災禍 리 처엄  하리 지니 쉬운 히미면 엇디 기피 믈이리오 녜 臨淄ㅅ 亭子애 술 醉고 귿 사괴요매 브토라 다시 東都애셔 여희유믈 베퍼 호니 아 히 軒檻 階砌에 올마가더라 글 議論호 崔蘇의게 니르리 다소니 흐르 므릐 가 시 쳐 다거다</p>

<pb n='杜重24,30b'>

<p>요이예 盈川의 雄호 降伏고 特進의 빗나 히 너기디 아니다소라 張相國 올타 외다 야 서르 긋누루메 나히 바라오며 부드러이 외도다 일훔 토 녜브터 엇디 그러티 아니리오 쇠 리 믄듯 닷디 몯도다 글 짓 例 우리 짓 그레 미츠니 <pb n='杜重24,31a'>미</p>

<p>훤츨야 린 거슬 러 리도다 慷慨히 眞實ㅅ 지오 니어 호니 슬프도다 玉山앳 桂樹 더라 黃鍾律ㅣ 싁싀기 노피 렷 며 고래 머리 므를  도다 두두록 靑州옛 피오 거츠러 뎟 汶陽앳 무덧 로다</p>

<pb n='杜重24,31b'>

<p>슬허 주샤미 매 蕭條더니 恩波ㅣ 揭厲에 延及도다 子孫의 이쇼미 싨낫 니 녜 나그내  머므러 이쇼라 君臣ㅣ 오히려 兵 議論니 將帥ㅣ 燕薊예 니엇도다 六公篇을 기 이니 시름 올 저긔 매 린 거시 훤도다</p>

<pb n='杜重24,32a'>

<p>武功ㅣ 져믄 제 아비 일코 거러 徐州 兗州ㅅ 나그내 외니라 東岳ㅅ 中에 가 글 닐거 열  墳典 마초 니라 萊蕪ㅅ 城郭애 時로 려오고  구 뫼헤셔 주류믈 니라  쥬믈 늘거셔 모 爲니 양 밥 머글 제  반시 므를 흘리더라</p>

<pb n='杜重24,32b'>

<p>바 긄字 섭나모 디더 비취오니  무 오샌 프른 이시 낫더라 거의 브즈런며 辛苦 드로 이 父母의 잇비 기르던 願을 갑고져 더니라 글기 醇儒의 양 蔚盛 고 글지이 녜 史記 어진 거슬 렷도다 酒落히 幽隱 사 말오 도라와 셔우레 潛藏얏더라</p>

<pb n='杜重24,33a'>

<p>님 東 녁 堂애 策書 니 宗匠ㅣ 모다 精微로이 니라 制可ㅣ라 스미 디 아니야셔 乙科 마 킈 펴니라 文章을 날로 제져 잇고 掾吏  포 오니라 閶闔ㅅ 안해 새배 녀셔 바 녯 부르튼 거스로 오니라  旗麾로 나 太守 <pb n='杜重24,33b'>외얏다가</p>

<p>도라오니 黃屋 北 녁 미 거두 부니라 八駿 뫼올 餘暇ㅣ 업고 되 헤 가셔 슬푸믈 보내니라 平生애  樽酒로이 벋과 펴 그츠니라 시름야 두  病니 잇 셜우믄 돌 어루 옮기리라 肅宗<pb n='杜重24,34a'>이</p>

<p>社稷을 興復시니 시러곰 거슬며 順호믈 요미 업랴 范曄ㅣ 제 아 도라보며 李斯ㅣ 누른 가히 랑니라 秘書 거츤 소나못   壇墠에 祭祠샤 侍從니라</p>

<pb n='杜重24,34b'>

<p>前後에 온 卷ㅅ 글워리 답사하시니 다 님긔 밧 고깃맛 도다 篆刻호 楊雄의 무리로소니 바 밀엇 므리아 귿과 밋괘 여트리로다 빗난 芙蓉  갈 犀와 䲭 엇디 올로 베힐 니리오 도혀 後輩의 므던히 너교미 외니 내 眞實<pb n='杜重24,35a'>로</p>

<p>甚히 아라히 랑노라 빗난 齋戒 房읫 芝草 이리 萬人의 소로 것구미 그츤 거시어늘 드리워 오 사 기들우니 처어믈 正히 야 勸勉호 貞正히 니라 黃金을 라두믈 조로이 너기디 아니커시니 엇디 삿기치 贙의게 더디어뇨</p>

<pb n='杜重24,35b'>

<p>사괴연디 셜흔 러니 내 눌로 다야 노니리오 榮陽ㅣ  주그니 罪ㅅ 그므리 빗기 거럿도다 슬다 그듸 주거가던 나리 처어 安泰더니 매 屯蹇도다 長安애셔   셔메 萬錢을 받거늘 브으왜야 나 숨 쉬요 니라 사호 어느 제 解散고 도라갈  돗기  沔水에 阻隔얘라</p>

<pb n='杜重24,36a'>

<p>오히려 漳水에 病을 버므러 蒿里예 餞送호 기리 져리과라 鶢鶋ㅣ 魯國ㅅ 門의 니르러 와 鍾鼓 두드려 이받 즐거우믈 아디 몯니라</p>

<pb n='杜重24,36b'>

<p>孔雀翡翠ㅣ 블근 하 라셔 雕籠애 츄믈 시름니라 榮陽ㅣ 한 션게 위두니 일훔 난 公卿의 稱賞호 일 드로라 地位 士大夫의게 노니 며 氣運ㅣ 淸爽도다 天然 나아 양로소니 글기 子游 子夏의 우희 셧도다</p>

<pb n='杜重24,37a'>

<p>神農은 시혹 일 거시 잇고 黃石 스승 외요 붓그려 니라 藥으란 西極엣 일후믈 뫼호고 兵法 물란 바당 치놋다 아라 기튼 恨ㅣ 업스니 矰蕞 엇디 죄 아오뇨 圭臬와</p>

<pb n='杜重24,37b'>

<p>星經을 기피 알오 雕蟲 篆刻과 丹靑기 너비 놋다 子雲 여어보 다 몯고 方朔 詼諧호미 키 굽구뤼도다 神奇왼 글스기  가지 아니로소니 體 改變야 鍾繇 조쳐 두 가질 놋다 그른 天下ㅅ 사 이베 傳고 큰 字 오히려 牓애 서 잇도다 녜 글와 그 圖<pb n='杜重24,38a'></p>

<p>올이 오니 새 그리  조차 가니라 믌이 玉陛예 뮈니 올 鶴이 외오  번 소 니라 三絶을 님그미 스시니 四方애셔 더옥 울워논 배로다 술 즐겨 더옥 疎放야 거믄고 고 하콰  보더라 얼구른 眞實로 土木 고 親近 거슨 오직 几杖ㅣ러라</p>

<pb n='杜重24,38b'>

<p>일즉 마래 브텃디 아니고 구즈기 글 닑 帳 지엿더라 늘거 藝香閣애 나아가니 되 드트리 너비 어드웟더라 드위이저 聖朝애 도라오니 믈 드러 시슬 거시 업더라 늘거 台州ㅅ 掾호믈</p>

<pb n='杜重24,39a'>

<p>니버 浙江애  워 가니라 시 四明ㅅ 누네 듧고 주으려 楢溪옛 도톨바 주으니라 갓 紫芝ㅅ 놀애 듣고 杏壇앳 丈人 보디 몯리로다 하히 긴  東南 보니 비체 귓것곳 나맛도다 여희여 슬푸미 이제 니르니 어르누기 셴 머리예 갓 녯 이 랑노라</p>

<pb n='杜重24,39b'>

<p>보미 깁거든 秦山ㅣ 秀出고 나모니피 디거든  渭水ㅣ 더라 王侯의 門에 장 말고 해 수플 아래 馬鞅 밧기다소라 죠 자바셔 글 지으며 나조히 도록 醉호니 時物ㅣ 머리 스츄메 모다 오더라 글던 히 매 疎闊니 녜 나 吹獎호 너무 더니라</p>

<pb n='杜重24,40a'>

<p>百 年 內예 사라시며 주구믈 보니 牢落니 내 누 브트려뇨 蕭條 阮咸ㅣ 잇니 나며 處호매 世옛 그므레 가지로 거럿노라 다 나래 江樓에 가 보아 슬픈  머거셔 飄蕩히 뇨 지으리라</p>

<pb n='杜重24,40b'>

<p>相國ㅣ 南紀예셔 나니 金과 玉괘 돌해 머므러 잇디 아니 도다 仙鶴ㅣ 人間애 려와 와 셔니 서리  터리  도다 구즉 江海예 이숄 디 도로 雲路로 다 기도다 寂寞  階砌 스치고 箕穎과 와 이숄 겨릐 업더라</p>

<pb n='杜重24,41a'>

<p>님 白玉堂애 올아 님 金華省애 지이니라 碣石ㅣ 마다 노니 天地예 사미 나날 머구리 수으더라 밥 머그라 믈러와셔도 大庭ㅅ 저글 입주리니 어느 로  아쳐로 記錄료</p>

<pb n='杜重24,41b'>

<p>에 놀래 녯 明哲 사 저니 거믄 머리 改變야 사 잇  져릴가 더라 비록 蟬冠 밧고 니브나 右ㅅ 녁 히 붓그러온 나 幸호 하니라 二疏의 가 구틔여 니즈려 蘇耽의 우므레<add>$</add></p>

<pb n='杜重24,42a'>

<p>셜운 미 뵈왓브더라 紫綬ㅣ 늘근 나해 비취니 荊州에 領혼 바 拜謝니라 庾公의 興心ㅣ 엿디 아니며 黃覇 눌러쇼믈 양 安靜 도다 賓客  가지 닐 引接고 글 입주료 事務ㅣ 그츤 저긔 잇도다</p>

<pb n='杜重24,42b'>

<p>글 지우믈 니 히 나맛고 篇 니 말미 淸省도다 一陽ㅣ 陰管애셔 나 며  氣運ㅣ 그윗 소 머갯 도다 君子의  조 文章ㅅ 의 믈 알와라 흐렛 글워레 프른 龍ㅣ 니렛니 巫廬山을 지여 왓도다</p>

<pb n='杜重24,43a'>

<p>빗나 玄暉ㅣ 롓 고 牋誄 任昉ㅣ 이 도다 절로  짓 法ㅣ 이럿도소니 隻字애도 놀라오미 업디 아니도다 千秋 滄海ㅅ 南 녀킈 일후미 朱鳥ㅅ 그르메예 여시리로다 늘거 도라가 녯 수프 守야셔 宮闕 랑야 슬허 모 느리혀 라<pb n='杜重24,43b'>니라</p>

<p>믌결  어딘 史臣의 부든 大庾嶺에 그쳐 리디 마롤디어다 져주움 님 禮數ㅣ 阻隔야 지은 그를 올이와 請호미 어렵도다 徐孺碑 다시 닑고    다려 가고져 오히려 랑노라</p>

<pb n='杜重24,44a'>

<p>다 올호로  길 녀셔  머믈워 외로왼 무더믈 여희노라 므레 갓가온   기 업고 虛空애  그츤 구루믄 잇도다 奕碁 對야 謝太傅 뫼다니 갈 자바 徐國ㅅ 님그믈 얻노라</p>

<pb n='杜重24,44b'>

<p>오직 수플 고 듀믈 보리로소니 곳고리 우러 나그내 드로 보내다 머리 드로니 房太守ㅣ 陸渾山애 도라가 무티놋다 純一 德으로 王業 니와든 後ㅣ로소니 외로왼 넉슨 오란 나그내 외얏 즈으미로다</p>

<pb n='杜重24,45a'>

<p>孔明ㅣ 녯 이리 한 고 安石을 매 班位 노피  도다 다 나래 嘉陵에 우를 므를 楚ㅅ 므레 지주루 저져 돌아 보내노라 丹旐ㅣ  나리여 閬州로셔 나가다 처엄 傳다 風塵ㅣ 매 解散티 아니니 江漢과 믄드시 가지로 흘러가놋다</p>

<pb n='杜重24,45b'>

<p>갈 몸매 親던 匣애셔 뮈오 글워른 故國ㅅ 樓로 가놋다 장 슬홀  이쇼 아노니 나그내 외야셔 기리 말가 저후메니라  帳은 흐르 므를 좃고 가  녯 셔울로 도라가놋다 늘근 어마니믄 녜 고 部曲은 사라실 적과 다도다</p>

<pb n='杜重24,46a'>

<p> 蛟龍의 비 보내오 하 驃騎ㅅ 兵營에 기럿도다 三峽 나조셔  번 슬노니 後ㅅ 사게 恩德 기튜메 그딋 들 보리로다 漳水ㅅ 과 다 蒿里예 믈 흘러가호미 매  로다</p>

<pb n='杜重24,46b'>

<p>徐君주 갈 걸오져 고 戴逵 랑  오히려 도고져 노라 서르 아로매 머리 셰요미 이럿더니 이 여희요매 黃泉ㅣ 이 도다  비예 슬후미 어느 미츠료 江湖애셔 므를 흘리노라 글워 닷고매 管輅의 조 가졋도소니 使命을 바다 뇨<pb n='杜重24,47a'>맨</p>

<p>張騫을 일토다 史記 잇 閣애 行人ㅣ 잇고 글 지븬 됴 긄句ㅣ 傳놋다 손 오던 亭子앤 기르마 지흔 리 긋고 나그내 櫬槨앤 그믈  버레 엿도다 體魄ㅣ 도라가 昭丘ㅣ 멀오 넉시 도라가 素滻ㅣ 偏僻도다 封葬 해 나모 뷔요 말이고 喉舌에 하해 朝會호 도다</p>

<pb n='杜重24,47b'>

<p> 비체 보 프리 러디니 王孫은 어느  간고 므를 쁘려 能히 가도디 몯호니 그듸 우루메 셴 머리 나맛노라 아  서르 돌오던 사미 다니 宇宙에 이 人生ㅣ 도다  비예 銘旌ㅣ 젓니  매 井逕엣 히로다</p>

<pb n='杜重24,48a'>

<p>魏ㅅ 太子 도로 보니 賓客애 應劉ㅣ 더도다  幕  건너 멀오 블근 幡 무틔 올아 져고마도다 슬피 우러 駟馬ㅣ 도라보고 므를 너무 흘려셔 萬人ㅣ 리놋다 돕던 사미 울오 여희요 차 門闌<pb n='杜重24,48b'>애</p>

<p>뉘 도라가 보내뇨 그듸를 조차 伏事호 오래 니 이소니 俊傑 죄 샹녜 드므도다 긴 길헤 다시 紼 자바 가니 이 맨 오히려 오 갓로 닙놋다 恩惠 感激 義ㅣ 젹디 아니니 녯 이 랑야 禮 어긔르치 아니놋다 무더므란 龍驤ㅅ 詔命 기들우리로소니 臺 獬<pb n='杜重24,49a'>豸</p>

<p>威嚴을 마리로다 기픈 매 士의 法을 보리로소니  議論은 兵機예 잇도다 戎狄ㅣ 妖怪로왼 氣運을 타셔 외니 塵沙ㅣ 禁闈예 듯놋다 니건 예 朝謁호미 그츠니 다 나래 러 료 그르도다 오직 銅壺앳 사<pb n='杜重24,49b'></p>

<p>뵈야고 玉帳앳 旀란 더으디 마롤디니라 黃閣앳 늘근 사 더브러 일마다 무르면 엇뎨 白登에 리요 혜아리리오 萬姓의 헐무우미 암라 가니 뭀 모딘 사 嗜慾이 지도다 刺規야 諫諍호미 하니 端拱샤미 스싀로 빗나도다</p>

<pb n='杜重24,50a'>

<p>儉約호 아랫 님 政體로소니 風流 後代예셔 라리로다 對揚야 特別히 通達호 期望노니 늘거 석밴 게 다시 옷곳리로다 虛空 안해 시름야 字 스고 山中에 病야셔 고사릴 노라 酒盃 텨 먹던 要約ㅣ 忽然히 니 니블 아나 가 자 누를 브트려뇨 누늘 사히 가 盖 보고 아 브티들여 고기 낛</p>

<pb n='杜重24,50b'>

<p>돌해 셔쇼라  서리예 洞庭에 나못니피 부러 여흴  나아와 다 一代옛 風流ㅣ 다니 글월 닷고매  아래 깁도다 이 사 다시 보디 몯리로소니 將次 늘구메 소 아닐 일후라 뎌 예 梅嶺으로 녀 가고 치운 뫼해 桂林으로 뎌 가놋<pb n='杜重24,51a'>다</p>

<p>長安은 어느 고 貂金ㅣ 비취엿던 저글 오히려 스치노라 靑瑣門에 둘콤 드로 뫼시고 銅粱애셔  번 여희요매 阻隔호라 風塵에 날 마조 보던 히여 江漢애셔 그 우 로다 次第로 글워 고 아 블러준 글워 리노라</p>

<pb n='杜重24,51b'>

<p>王子 表 發揮호매 史臣의 말매 븟그럽디 아니토다 郇瑕ㅅ 올히 슬프니 져믄 예 差池히 니더라 士人ㅣ 그딋 禮數 더러ㅣ고 글 法律에 일 조차 뇨라</p>

<pb n='杜重24,52a'>

<p>臺閣 黃圖ㅅ 안히오 簪裾 紫盖ㅅ  니니라 尊榮호 眞實로 더러이디 아니니 端正코 淸雅야 올로 翛然도다 貢禹의 깃구메 音容ㅣ 間隔니 馮唐ㅣ 블료매 病ㅣ 얼거쇼라 南 녀크로 디나가 뵈왓보 놀나고 北 녀크<pb n='杜重24,52b'>로</p>

<p>랑호니 슬푸미 니엿도다 鵩鳥 長沙애셔 그이니 犀牛 蜀ㅅ 올셔 愛憐놋다  술위예 오히려 슬허 우노니 珍寶로왼 갈 노피 오져 노라 漢道ㅣ 다시 니와샤미 盛니 韋經을 버근 丞相ㅣ 傳도다</p>

<pb n='杜重24,53a'>

<p>미 가 世業을 標準고 磊落야 時節ㅅ 어딘 사게 비취엿도다 城府 블근 녀르메 기프니 江湖앤 갠 하히 아라도다 빗난 樓 나못 그테 다닷고  丹旐 堂 알 도다 帟幕애 매 져빈가 疑心노니 笳簫ㅅ 소 나죗 야미  도다</p>

<pb n='杜重24,53b'>

<p>뷘  지븨 興이 衰殘니 孝廉의 옌 자최 긋도다 아  사괴야 노더니 다 업스니 喧卑 世俗ㅅ 이레 잇거 니노라 늘거 오매 믈 흘료미 하니 디 이실 詩篇 고파 짓노라 方隅 다료 뉘 니을고 朝廷에셔 將帥ㅅ 權을 어려이 너기놋다 春秋ㅅ 褒貶 例예 일훔과 器具 雙全호 重히 너기니라</p>

<pb n='杜重24,54a'>

<p>朝廷에 니거늘 서르 보디 몯호니 蜀ㅅ 使者ㅣ 忽然히 주구믈 傳다 金華省 虛히 디니도소니  아랫 郎과 엇디 다료 님그믈 니르위여 블근 欄檻 것고 벋 죽거든 울리  구루미 기더라 올로</p>

<pb n='杜重24,54b'>

<p>것던 글던 일후미 잇니 오직 녯 버드로 여 슬케 다 道 詩書호 爲야 重고 일후믄 賦頌 지우믈 因야 雄니라 禮闈예 일즉 桂樹 오 憲府에 녜 驄馬 니라 흐르 믈  生涯 다니 구룸  世事ㅣ 뷔도다</p>

<pb n='杜重24,55a'>

<p>오직 나맛 舊臺옛 잗남기 九原ㅅ 中에 蕭瑟놋다 執友 주구믈 놀라노니 이 사미 마 괴외도다 새 그른 沈謝ㅣ 낫 고 奇異 氣骨은 喬松ㅣ 렷 더니라 北部에 처엄</p>

<pb n='杜重24,55b'>

<p>요믈 노피 고 東堂애 일 블료 보니라 蛟龍ㅣ 지엿 갈해 버므럿고 鳳凰ㅣ 부 피리 도다 漢庭에 벼슬 디내요미 오라더니 잇 예 되 리 외니라 兵戈ㅣ 兩觀애 이쇼 드르니 寵辱으로 三朝 셤기니라 蜀ㅅ 길흔  애 좁고 彭門</p>

<pb n='杜重24,56a'>

<p>地里ㅣ 머도다 龜印을 글우메 프른 프리 나니 畋獵을 諫諍호매  하히 阻隔도다 뎌주움  戎麾 健壯히 야 나왓거 幕府에셔 要請호 더러여 뫼오니라 將軍 氣候로 臨얏고 壯士 미 몌엿 더라</p>

<pb n='杜重24,56b'>

<p>우므리 니 므를 뉘 기르료 烽燧ㅣ 드므니 브를 브티디 아니니라 알 籌 제 해 빌어든 几 비겨셔 아미 록 接見더니라 프른 돌히 믄듯 둘흘 表니 치위옛 소리 매 後에 러디도다 글 지어 주믈 어느 敢히 墜失호리오 부들 무튜니 즐거온 <pb n='杜重24,57a'>미</p>

<p>업도다 다시 우루믈 디나가매 초니 여흰 넉슨 가며 이쇼매 라디놋다 그위예 갓다가 뵈야로 玉ㅣ 것거디니 브텨 무도 말암과 다 가놋다 渥洼ㅅ 길흘 훤히 라노니 河漢ㅅ 리 으음츠러 도다 夫人ㅣ 몬져 卽世니 어딘 아리 제여곰  양로다</p>

<pb n='杜重24,57b'>

<p>巫峽에 雲雨ㅣ 기리 오니 秦城은 北斗에 갓가오니라 馮唐의 毛髮ㅣ 셰니 도라갈 興이 나날 蕭蕭도다  나래 蕭韋ㅣ 니거 淮王ㅣ 峽中에 알외도다 져믄 柱史 疑心고 術 한 仙公을 怪異히 너기노라</p>

<pb n='杜重24,58a'>

<p>갓 時人ㅣ 슬홀  아니라 오직 당당이 우리 道ㅣ 窮迫리로다  번 슬후미 病에 侵犯니 서르 아로 아 적브테니라 곧마다 이웃짓 뎟소리로소니 飄飄 나그내 다봇 토라 녯 일 랑 賦 고파 이니 마 머리 셴 한아비 외요라 녯 버디 뉘 나 憐愛뇨平生애</p>

<pb n='杜重24,58b'>

<p>鄭과 다 蘇ㅣ니라 잇거니 죽거니 야 다시 보디 몯니 브으와요매 올로 길헤 나아가노라 豪俊 사미 뉘 잇뇨 文章이  론 시 업도다 나그내로 노로매 萬里 어위니 凶問ㅣ  예 다 잇도다 白日ㅅ 中原 우콰   大海ㅅ 모해 夜臺 北斗에 當고 黃泉ㅅ 길흔 東吳애 브텟도다</p>

<pb n='杜重24,59a'>

<p>罪 어더 台州로 가니 時節ㅣ 危亂 제 큰 션 리도다 蓬閣애 마 올 後에 나디 貴커 潛夫ㅣ 죽도다 슬후믈 흘려 嗟嘆  어느 미츠료 寃望 머거슈미 이러호미 잇도다 道 로 글워렌 興ㅣ 나고 미 그츠니 술로 내 무를 삼노라 나 與許호매 죄 비록 사오나오나 조차 뇨매 자최 드므리 아니다라</p>

<pb n='杜重24,59b'>

<p>班固 楊雄의 일후미 甚히 盛고 嵆康 阮籍ㅣ 放逸호로 서 求 도다 매 君臣ㅣ 相合호 取리라 디웨 엇디 品命의 다로 議論료 賢良을 비록 펴디 몯야도 廊廟앤 偶然히 니리러니라 風塵ㅅ  이긔요 決고 造化ㅅ 붊긔 功名을 호리라 더니라 從容히 녜 혼 거슬 詢問니 慘炎 陰符ㅣ 閟密더라</p>

<pb n='杜重24,60a'>

<p>嫌疑 러려 사괴요미 오라더니 슬허 志力을 보내노라 時俗란 綿谷ㅣ 다  브텃고 나그내로 雪山ㅣ 외로외니 對얏노라 아 제 사괴던 여러 子 랑호니 시괴 든 友于에 벌리로다  술로 餞送홀 디 어긔릇고 무더믈 져셔 블롤 라오미 긋도다</p>

<pb n='杜重24,60b'>

<p>고곰과 痢疾로 巴水 먹고 헐므은 모로 蜀都애셔 늙노라 飄零야 녀셔 우롤  迷失호니 天地 나날 거츠놋다 이 늘근 소니 마 주그니 이웃 사미 슬후믈 마디 아니놋다 매 宣室<pb n='杜重24,61a'>에</p>

<p>블로 업고 갓 茂陵에 어두믄 잇도다 妻子ㅣ 게 브터셔 먹고 園林은 녜 노던 이리 아니로다 갓 굴근 뵈帳ㅣ나마 인니 淅淅 햇  히로다 져비 드러오미 겨틧 지비 아니오 며긔 도라오 오직 녯 모시로다 그츤 리  너리 업고 구러뎐 버드른 절로 가지 낫도다</p>

<pb n='杜重24,61b'>

<p>지즈로 山陽애셔 글 지우미 잇니 해 鮑叔이 아던 이 붓그리노라 素交ㅣ 러듀미 다니 셴 머리예 므를 두 녀크로 드리웟노라 河間애셔 오히려 사홈니 네  뷘 城에 잇도다 四寸 아 사마다 듯거 나 모미 도록 슬후미 平티 아니리로다</p>

<pb n='杜重24,62a'>

<p>돈 혜요매 俊邁호 고 總角 저긔 聰明호 랑다롸  우희 세  긔  프리  나놋다 嚴警ㅣ 치운 바믈 當더니 앏 軍에 큰 벼리 디도다 壯夫히 敢決호믈 랑고 슬픈 詔書 精靈을 앗기시놋다</p>

<pb n='杜重24,62b'>

<p>님그미 이제 사호미 업스니 書生 마 銘 사기놋다 諸侯 封욜 디 疎闊니 엿건 簡冊은 누를 爲야 프르럿고 갈로 춤 추미 사게 디나 絶等고 활 우려 즘  잘 더니라 카온 핸 愜順호 행고 이 므로맨 소 거시 일니라</p>

<pb n='杜重24,63a'>

<p>블근 짓 사랜 千夫의 머글 차반을 잡더니 黃河ㅅ 十月ㅅ 어르미러니라 沙漠ㅅ 밧긔 빗기 니더니 神速호 이제 니르리 일놋다 슬픈 挽歌ㅣ 靑門으로 가니 새 무 길흔 絳水ㅣ 아라도다 길 녀 사미 어즈러이 비티 우니 하 도 스르르히  부놋다</p>

<pb n='杜重24,63b'>

<p>部曲ㅣ 精코 지즈로 나니 匈奴 氣運ㅣ 驕慢티 몯놋다 雄 謀略을 볼 말 업스니 큰 남기 나날 蕭蕭도다 席謙 요이예 彈碁호믈 보디 몯리로소니 畢曜 지즈로 녯 小詩ㅣ 傳놋다 玉局으로 다</p>

<pb n='杜重24,64a'>

<p>예 그지 업슨 우으미러니 白楊 오나래 몃 사미 슬허커뇨 鄭公 그림 호미 長夜애 조차가고 曹覇의 그림 홈 마 머리 셰도다 天下애 어느 일즉 山水ㅣ 이시료 人間애셔 驊騮 重히 호 아디 몯놋다</p>


<pb n='杜重25,1b'>

<p>奴隷인 사 伯夷 辛秀 信行흘 課察야 묏고 드러가 햇 남글 버히게 호니 사미  네 나 버히니 읏듬과 가지왜 正直야 고 거슬 새배 가고 나죄 도라와  안해 사하 내 울흘 이 헌  이 보태고 대 베혀 지여 괴오니 나그내</p>

<pb n='杜重25,2a'>

<p>므를 텨 기 횟도 춤매 두위 잇고 구루믈 바라 淸앳 소리 오놋다 도혀 마다 사 醉던 글 랑코 이제 醉티 아니야셔 마 몬져 슬노라 두어 줄 깃 셴 머리 터리 어느 리리오 온 번 罰 기픈 잔을  마다 아니 노라 聖朝ㅣ 마 賤士 더러우믈 아시니 一物이 스스로 皇天人</p>

<pb n='杜重25,2b'>

<p>恩慈 니벳노라 이 모미 술머 굼고 갈 업서 오아 셔셔 괴오히 내 그를 입노라 三伏ㅣ 마초아 마 디나니 驕陽ㅣ 變化야 霖雨ㅣ 도외도다 瀼西ㅅ 지븨 가고져 나 이 江浦의 기푸메 阻隔호라 헌  온 너리 뎻고 노</p>

<pb n='杜重25,3a'>

<p>울 시라 너를 依藉야 져근 울헤 디르고 속 뷘대로 반개 지여 요리라 뷘 거츤 셔 곰ㅣ 우니 삿기 치 즘ㅣ 사 고기를 기들오니라 禁止요 아논 들 뵈디 아니면 엇뎨 오직 사호매  주거 울리오 城中에 어딘 員ㅣ 貴  이슈믈 새 지븻 사 니라 蕭蕭히 다리논 政體 淸淨니 蜂蠆ㅣ 구틔여</p>

<pb n='杜重25,3b'>

<p>모디로 아니 도다 버믜 굼기  니엇니 므로 막로미 녯 風俗ㅣ로다 滄江 두들게  여셔 오란 나그내 버믜 다딜오 삼가노라 집 西ㅅ 녀긔 뫼히 壯大니 울에옛 비 해 머것도다 담과 지블 조 修補호 資賴노니 늘근 나해 幽獨호 전노라 너희 무리 더위 므더니 너겨 나 爲야 煩促호믈 다</p>

<pb n='杜重25,4a'>

<p> 비치 프른 묏 그테 갓갑거든 래 반기 菊花 워 가포 져기 서 제 술  셤을 다 주리라 블근 녀르메 더위예 버므러  아 北녃 수포레 거로라 져근 위안히 노 묏부리 졋니 츩을 자바 머흔 뫼해 올오라 훤히 라셔 인 누늘 延引고 飄颻히 섯긘 옷기 헤혀노라</p>

<pb n='杜重25,4b'>

<p>랏 고기 므릐 健壯호믈 슬코 라가 새 구루믜 기푸믈 븟놋다 히  업시 크다 니디 말라 묏  인 와 디 몯니라 石榞ㅣ 天下애 얏니 믈와 묻과로 며 마 가져가 兼놋다 내 隴首에 오로모로브터 열  프른 뫼로 디나니노라</p>

<pb n='杜重25,5a'>

<p>劒門으로셔 巫峽에 와 브터 훤히 이제 니르런노라 故園에 사호매 리 어드워시니 아 追尋호 일후라 時節ㅣ 바라와 消息ㅣ 업스니 늘거가매 도라갈 미 하도다 有志 士ㅣ 白日 앗기고 오란 나그내 黃金을 藉賴니라 구틔여 蘇門엣 됫라 리아 거의 梁父吟을 노라</p>

<pb n='杜重25,5b'>

<p>녜 내 山東 노로니 東岳陽애 노던 이 랑노라 기픈  日觀애 셔셔 머릴 드러 八荒 라오라 朱崖ㅣ 머리터리 브텃 고 碧海ㅣ 내 옷 외 부더라</p>

<pb n='杜重25,6a'>

<p>蓐收ㅣ 일호믈 바 고 玄冥ㅣ 蔚然히 세웟더라 흘러가 므리 절로 朝宗고 눌럿 돌 제여곰 그 方所애 잇더라 平原ㅣ 올로 憔悴니 녀름짓 히미 耕桑 廢도다 과 이스레 러듀매 關係혼 디 아니라 일즉이 防戍 役使애 傷얘니라 그  나랏  거시 가며러 足히 곰 邊彊 가져시리러니라</p>

<pb n='杜重25,6b'>

<p>朝廷ㅣ 勇猛 將軍  되  머리 가 아니라 이제 니르러 이리 反復니 늘근 사미 므를 萬行로 흘리놋다 龜蒙도 可히 보디 몯리로소니 며 故鄕 랑리아 肝肺ㅣ 이우러 오란 사호매 다랏니 여위여 나 中腸 덥다노라 시르미 오거늘 匣  갈 디퍼 수플 뒷 뫼헤 다시 올오라 더운 毒氣예 납과 새왜 <pb n='杜重25,7a'>든니</p>

<p>山峽ㅣ 니 南 녁 비치 누르도다  미  마 니로 江漢 비릇 더운 믈 도다 노  올아 나가고져 나 헤여뎌 내해 리 업도다 슬프다 뎌 머리 征伐 갓 사ㅣ 지블 더디고 긼 주거 父祖 무든  믿디 몯고 머흣머흐시 무더미 서르 當얏도다 네 性ㅣ 내 나  먹디 아니<pb n='杜重25,7b'>니</p>

<p>죵의 서리예 淸淨도다  자보 근원을 알 일기예 린 거시 젹도다 구 그테 믈 흘리 대筒ㅣ 디니 수플 밧긔 뫼해 돌히 <add>$</add>어디도다 더위 다딜어 가 네 닷고 藉賴노니  흘려 브어베 모다 오게 라 가며 오미 四十 里예 거츨오 險 묏고리 크도다 나리 져므록 밥 몯 머거슈믈 놀라노니 양 블그니 서르 對야<pb n='杜重25,8a'>셔</p>

<p>붓그리노라 믈에 외 워 늘근 病 나 이받니  버혀 주믄 샹녜 랑논 배니라 이  주므로 네의 恭謹을 對答노니 足히 곰 殿最 다리 호미니라 엇뎨 方士 符呪을 조오로이 너기<pb n='杜重25,8b'>며</p>

<p>엇뎨 將軍의  갈 빌리오 信行ㅣ  고미 붇 니 머흔 묏 밧긔 들 놋다 月峽과 瞿塘애 구루미 묏 그티 외얏니 어즈러운 돌히 놉고 俗人이 우므리 업도다 雲安앤 믈을 사 머글 奴僕ㅣ 슬터니 魚腹애 올마 사로니 과 히<pb n='杜重25,9a'>미</p>

<p>더놋다 白帝城ㅅ 西ㅅ 녁긔 萬竹ㅣ 서렷니 대롱을 니어 므를 흘려오니 모기 디 아니도다 人生애 머므러슈매 生理ㅣ 어려우니  말만 므른 엇뎨 곧 온 시르미 어윌 ㅣ리오 하 우희  구루미  옷 더니 아니 한 더데 고텨 프른 가히 도다</p>

<pb n='杜重25,9b'>

<p>녜 디나가며 이제 오매 다  니 人生애 萬事ㅣ 잇디 아니 거시 업도다 요주움 누넷 가 아아리시 그 샤옹을 벙으리와니 河東ㅅ 져믄 겨지비 모맷 姓ㅣ 柳개니라 丈夫 비츨 正히 야 뮈유메 經術을 혀니 酆城ㅅ 나그내 王季友ㅣ니라 뭀</p>

<pb n='杜重25,10a'>

<p>글월 萬卷을 長常 외오고 孝經  通 손애 가져셔 보니라 貧窮고 늙고 여위여 지븨셔 시늘 러든 일 즐길 사미 나아가 爲야 수를 가지놋다 豫章員 高帝ㅅ 孫子ㅣ니 혀다가 손 사마 恭敬호믈 모 오래 니라 니르거늘 드로니 三 年을 일즉 말 아니고  져기 야 저허 그 이블 다니라</p>

<pb n='杜重25,10b'>

<p>員 어더다가  疑心 아니야 人生애 두위힐후 보니  더럽도다 明月珠ㅣ 허믈 업스니 어느 수이 어드리오 블근 氣運ㅣ 鬱鬱야 오히려 斗牛에 다딜엇도다 時節ㅣ 危亂 저긔 可히 眞實ㅅ 豪俊을 브톨디니 두 사 시러곰 님 겨틔 둘가 몯가 太守ㅣ 져주움 山南을 領니 옰 사미 思慕야 父母 <pb n='杜重25,11a'>티</p>

<p>너기더라 王生ㅣ 일일즉 顔色을 절니 노 묏 밧근 다 효근 뫼히로다 이 사  羲和 면 하히 爲야 일오  水土 平오면 히 爲야 둗거오리로다 王也 道理 議論리어 江湖애 벙으러 잇고 李也 前疑後丞ㅅ</p>

<pb n='杜重25,11b'>

<p>벼슬홀디어늘 앏뒤히 뷔엿도다 주그면 星辰ㅣ 외야 애 업디 아니리니 님금을 堯舜에 니르위리어니 엇뎨 서그리오 우리 무른 차 밥 브르 먹고셔 니노니 風后와 力牧애 기리 머리 도라 라노라 楚ㅅ 뫼해  리 디나도록 블 브티<pb n='杜重25,12a'>니</p>

<p>큰 리어든 이 이 드러 니라 녯 風俗ㅣ 蛟龍 라 놀래여 雷雨 닐위니라 바횟 굼긔 니 魑魅ㅣ 울오 언 히 므르드르니 雲嵐ㅅ 어드운  도다 버러 드러온 므리 붑괴니 根源 다 萬古 적브테로다 프른 수프리 티  외니 구 氣運ㅣ 브터슐 히 업도다</p>

<pb n='杜重25,12b'>

<p>바 드러 장 赫然니 새  牛女ㅅ 벼레 비취엿도다 미 부러 큰 블비치 니로와니 매 가   기디 놋다 양 崑崙山 브틸 고 비츤 더옥 믌 엿도다 비린내 니르러 오니 긴 야미 블 븓고 소리 우르니 모딘 범ㅣ 브레 버므럿도다 神物ㅣ 마 노피 니 돌콰  보디 몯리로다</p>

<pb n='杜重25,13a'>

<p>네 엇뎨  구죵호 要求티 아니리오 이 브터호미 므던히 너교매 갓갑도다 關애 미처 오니 長吏 시름니 至極 精誠ㅣ 읏드민 고 甚히 아기 모로놋다 머리 올마가매 뉘 텨 리리오 내 지븨 미처 올가 將次ㅅ 전노라  흘리고  亭子애 누어 이슈니 更點<pb n='杜重25,13b'>ㅣ</p>

<p>기프니 氣運ㅣ 실랏 도다 曲江ㅣ 蕭條고  氣運ㅣ 노니 말왐과 蓮ㅅ고지 이우러 것거뎌 맷 믌겨를 좃니 노니 子ㅣ 갓 두 터리 드려슈믈 슬노라  돌과  몰애  서르 헤여뎻니 슬픈 그려기 오아 우러셔 제 무 언도다</p>

<pb n='杜重25,14a'>

<p>곧 이 이젯 이리 아니며  녯 이리 아니가 긴 노랫소리 激越야 수프를 리텨 가더니 니은 지븨 豪華호믈 여 혜요미 어렵더니라 나 미 티 외요 히 너기거지니 아와 아아 므슴 슬허 므 비티 흘리거니오</p>

<pb n='杜重25,14b'>

<p>이 生을 내 決斷홀디라 하긔 묻디 말롤디니 杜曲애 幸혀 桑麻ㅅ 바티 인니 부러 將次ㅅ 南山ㅅ 애 올마가 이슈리라 뎌른 옷과  로 李廣 조차 모딘 번 소 보와셔 衰殘 나 리라 노   티디 말며 긴 고기 비<add>$</add> 야리디 말라  辱<pb n='杜重25,15a'>면</p>

<p> 터리 고오 고기 困 오면 고기 神異호미 잇니라 그 磊落 사 보라 제 몸 輕易히 호 즐기디 아니니라 큰 萬斛 싣  그르메  므지게 이어 니 대 셸 제 반시 쇼 텨 주겨 이받고 돗  제 모 功 뫼호니라 스싀로 미 하 뮈오 저기 아니면 큰 믌 가온대 두디 몯니라</p>

<pb n='杜重25,15b'>

<p>烈士 門 하 아쳗고 小人은 스싀로 미 가지니라 名利 진실로 可히 어들 거시면 모미 주글 니언뎡 權要 븓니라 어느 저긔 마리 고 너희 물은  번 우엄즉도다</p>

<pb n='杜重25,16a'>

<p>뫼해 남기 퍼러고 디  어듭니 댓낫치 움즈기니   화 흘리놋다 옰 사미 바 드러나 든 므를 토니 져믄 아 믌 자가니 올로 듣디 몯리로다 목  病야 三更에 셴 머리 횟도라 라다니 소리 傳야  브어 흘러오 거시 프른 구루믈 저지놋다 陶侃 되죵 奇異호 일즉 놀라더니 네 長常 虎豹의 무를 들워 뇨 怪異히 너기노라</p>

<pb n='杜重25,16b'>

<p> 이스리 甘子애 도라오니  새배 바 흐러 리노라 圃 여니 돌콰 남긔 니엇니 로 건나 과 시내로 드로라 几 비겨셔 고기의 즐규 보고 채 횟돌라 새 기세 들어 리 오노라  여르믜 됴호믈 漸漸 아노니 幽深 길헤 해 길 낼가 전노라</p>

<pb n='杜重25,17a'>

<p> 防戍리 도라오디 몯호 아라 히 니르거  방하 슷놋다 마 심히 치운 리 갓갑거늘아 며 기리 여희옛  디내오미녀 옷 디호 다 엇디 말리오 塞垣ㅣ 기픈   번 브텨 보내오져 놋다 閨中엣 히믈 다 니 그 虛空 밧 소리 드르라</p>

<pb n='杜重25,17b'>

<p>녀름짓 지븨 늘근 디새 盆 웃디 말라 술 다마 머구므로브터 子孫ㅣ 라거다 銀을 기우리며 玉으로 브어 사 누늘 놀래언마 다 醉야 댓 불희예 누워쇼 매 가지니라 기셋 져비 삿기 쳐 다 나가 니 맷 고 여  거시 마 하디 아니도다</p>

<pb n='杜重25,18a'>

<p>黃衫 니븐 나 져믄 사 오 조 호미 맛당니 堂 알 東로 가 믌겨 보디 아니다  우희 뉘 짓  郎고 階砌 디러  브려 사 床애 다 姓字 니지 아니야 멀터우미 甚니 銀甁을 쳐 수를 달라 야 먹다</p>

<pb n='杜重25,18b'>

<p> 욼 東 녁 므레셔 돗고 구루믄 집 北 녁 셔 나놋다 대 노니 翡翠ㅣ 울오 몰애 幽僻니 鵾鷄ㅣ 춤츠놋다 藹藹 곳부리 어즈럽고 飛飛 버리와 나뵈왜 하도다 幽深히 사로매 몸 뮈우믈 게을ㅣ 노니 소니 오거든 엇디 려뇨  비 시내 발로 리텨 가고 빗<pb n='杜重25,19a'>긴</p>

<p>비츤 나못 허리로 올마 가놋다 기슬 즈움쳐 누른 새 와 안잣고 말와매 두위이저  고기 놋다 우므를 고 棕나못 니플 서르 오 渠 여루리라 야 댓 불휘 긋노라 져근 예 보라온 주리 가야오니 져근 길흔 굽구뤼여  찻도다 집 아래 竹筍ㅣ  들윗고  가온 藤ㅣ 집 기슬글 엇도다</p>

<pb n='杜重25,19b'>

<p>히 개니 노 시리 어른어른고 미 니 프리 랏도다 미 뮈니 비치 돌해 옮고 시내히 뷔니 구루미 고 바랏도다 새 기세 녯 길 아라보노니 돗기 지나가 뉘 지븨 자려뇨 집 西ㅅ 녀킈 竹筍 길우노라 門을 다 로 여로니 굸헝 北 녀킈 버럿 椒木 도로  졋도다</p>

<pb n='杜重25,20a'>

<p>梅ㅣ 닉거든 朱老와 셔 머그리 許고 소남기 놉거든 阮生과 對야셔 議論고져 너기노라 구룸 두펏 므레 魚梁 오져 다가 四月에 빗소리 서호 因야 놀라롸 프른 시내헤 몬져 蛟龍 굼기 잇니 돌콰 나모왜 뫼티 사하도 구틔여 便安티 몯리로다 두 낫 곳고리</p>

<pb n='杜重25,20b'>

<p>프른 버드레셔 울고  줈 하야로빈 프른 하해 오놋다 窓은 西嶺에 즈믄  누늘 머것고 문엔 東吳ㅅ 萬里옛  브텃도다 藥 가지와 藥 거플왜 저저 퍼러니 비치 棕나모 亭子로 디나 草亭에 드럿도다 어미 뷘 뫼혜 니 기륨 어두믈 붓그리고 불휘 뷘 해 사라<pb n='杜重25,21a'>시니</p>

<p>얼구리 일가 전노라 매 비츤 사의게 벙으로미 오직 두어 재히오 맷 브른 바 비취니 三更ㅣ 외오져 놋다 몰랫 그테 자 하야로비 니어 발쥐여 마니 잇고  그테 노 고기 撥剌히 우놋다</p>

<pb n='杜重25,21b'>

<p>니거 드로니 巴山 안해   正히 됴히 녀놋다 百年엣 즐거운  다 가져셔 九江城을  번 라노라 믈엣 欄檻 溫江ㅅ 이피오 새 지븐 石筍ㅅ 西ㅅ 녀기로다 先主ㅅ 廟애  옮기고 浣花ㅅ 시내해 藥을 싯놋다 봄 오매 됴타 쇽졀 업시 니놋다 어러운 미 키 업듯게 부놋다 고</p>

<pb n='杜重25,22a'>

<p>부려 믈 조차 가게 고 고기 난ㅅ   두위치놋다 비 온 後에 디나오 받이러미 저즈니 고지 衰殘 격지 신고 거로 더호라 그를 자바셔 小陸 놀래고 손 랑호란 當時 보노라 래남기 곳다<pb n='杜重25,22b'>와</p>

<p>고기 낛 돌해 지엿니 장 새왼 곳부리 로미 맛당티 아니도다 술 醉얏거든  부러 盡홈만 니 업스니  時節에 비 텨 드므러가믈 可히 마리아 門 밧긔 가마오디 오래 오디 아니더니 모랫 그테 믄듯 보고 누네 서르 아텨려 다 이로브터 後에 사 들 알란 날 모로매 오 一百 디위옴 라 數 업시  竹筍<pb n='杜重25,23a'>ㅣ</p>

<p>수프레 기 나거 柴門을 秘密히 다도니 사 녀미 긋도다 모로매 上番에 대 일어든 보리라 야 소니 오나도 믜요 므던히 너기고 나 迎逢 아니노라 새 집과 살기門ㅣ 별 흣드시 사니 믌겨리 두의잇고 미 어듭고 비 이 처엄ㅣ로다 뫼햇 새 삿기 혀</p>

<pb n='杜重25,23b'>

<p>블근 果實을 머기고 시내헤 겨지븐 돈 받고  고기 주다 흥졍 되 여희오 楊州로 려가니 西陵ㅅ 녯 驛樓에 올오 랑노라 淮南앳  貴며 賤호 爲야 문노니 늘근 노미 興心을 타 東으로 가 놀오져 노라 사  나 히 幽僻니 버 자최 새 바리 디나도다 햇 매</p>

<pb n='杜重25,24a'>

<p>두위텨 프를 엿보고 해  거스려 시내로 오놋다 고기 낛 예 낛줄 가도 니 나죗 가마괴 개 니어 오미 드므도다  나 처엄 부체 호고 구루믄 라 오시 이디 몯놋다 萬國ㅣ 오히려 도 막니 故園 이제 엇더고 녜 가니 서르 아논 사미 젹더니 일 마 戰場ㅣ 할니라</p>

<pb n='杜重25,24b'>

<p>모 省郎ㅣ 이슈믈 아노니 지븨 모로매 農事로 가노라 플 거츤 길히  기프니 늘거셔 柴扉를 일흘가 전노라 金실로 살 미틔 실 드리고 거믄 리로 旗ㅅ대예 랏도다  번 風塵ㅣ 니루므로브터 니 길희 어려우믈 오히려 슬노라</p>

<pb n='杜重25,25a'>

<p>貞觀젯 銅牙弩와 開元젯 錦獸張ㅣ여 花門의 져근 사리 됴 이 거슬 沙場애 렷도다 胡虜 엇디 일즉 盛거뇨 干戈ㅣ 마로 즐기디 아니놋다 해 아 마 드로니 말며 우음 우어셔 諸侯 封리 엇다 오날 翔麟엣  몬져 붑 시론 술위 메요미 맛당더니라</p>

<pb n='杜重25,25b'>

<p>河北ㅅ 녀클 잇비 묻디 말롤디니 諸將ㅣ 榮華 토다 江淮옛 조 옮교 任意로 고 苑囿에 兵馬 더으디 마롤디어다 녜로브터 오매 貔虎  士卒 鳳凰城에 게 아니니라  우희   비티로 블  구루믄 애 옮디 아니놋다</p>

<pb n='杜重25,26a'>

<p>巫山앤 오히려 錦  남기오 南國엔  곳고리 우놋다 病ㅣ 더니 그리 지즈로 疎拙고 이프믈 해호니 디 하도다 江摠 늘근 소 오히려 褒賞 젯 銀魚 니부믈 보디 아니다 나그내 나그내 字ㅣ 子美니 셴 머리예 어즈러운 터리 드리여 귀예 디낫도다</p>

<pb n='杜重25,26b'>

<p>마다 도톨왐 주으믈 나 조차 뇨니 하히 칩고  졈근 묏곬 소기로다 中原에 音書ㅣ 업서 도라가 得디 몯호니 손 바리 어러 고 갓과 괘 주게라 슬프다 첫 노래 블로매 노래 마 슬프니 슬픈 미 날 爲야 하로브터 오다 긴 鑱 긴 鑱ㅣ여  나모 리<pb n='杜重25,27a'>니</p>

<p>내 너를브터  목수믈 삼노라 黃精草ㅣ 어미 업고 뫼헤 누니 하니 뎌른 오 조 자바 요니 허틔 리오디 몯리로다 이  너와 다 뷔여 도라오니 男呻女吟고 四面ㅅ미 괴외도다 슬프다 둘챗 놀래 블로매 놀애 비로소 펴니 히 날 爲야 비치 슬허놋다 아와 아왜</p>

<pb n='杜重25,27b'>

<p>먼 해 잇니 세 사미 제여곰 여위니 어느 사미 康强뇨 사라셔 여희여 展轉야 서르 보디 몯호니 되 드트리 하해 어듭고 길히 기도다 東 녀크로 닌 駕鵞ㅣ오 뒤헨 鶖鶬ㅣ로소니 엇디 시러곰 나 보내야 네 애다가 두려뇨 슬프다 세채 놀애 블로매 노래 세 번 브노니 네 어듸 도라와 兄의  어다 누위 누위 鍾離<pb n='杜重25,28a'>ㅅ</p>

<p>올 잇니 남지니 일 죽고 여러 식이 어리도다 長淮ㅣ 믌겨리 놉고 蛟龍ㅣ 怒니 열  보디 몯호니 어느  올고 져근  타 가고져 나 살ㅣ 누네 얫니 아란 南國에 旌旗ㅣ 하도다 슬프다 네챗 놀애 블로매 놀애 네 번 브로니 대 수프렛 나비 날 爲야  나죄셔 우다 四面ㅅ 뫼헤 <pb n='杜重25,28b'>미</p>

<p>하고 시냇므리 니 치운 비 颯颯니 이운 남기 젓놋다 黃蒿ㅅ 녯 城에 구루미 여디 아니얏니  여 놀오 누른 여 셧도다 나 므스그라 기 묏고래 잇뇨 듕에 니러 안조니 萬感ㅣ 몯다 슬프다 다챗 놀래 블로매 놀앳소리 正히 기니 넉슬 블러도 오디 아니고 故鄕으로 가다</p>

<pb n='杜重25,29a'>

<p>南 녀킛 龍ㅣ 묏 모새 잇니 늘근 남기 놉고 가지 서르 굽도다 나못니피 누르러 듣고 龍ㅣ 正히 蟄藏얏거 모딘 얌ㅣ 東으로 와 믈 우희 노놋다 내 녀 이 거슬 怪異히 너기가니 어느 구트여 나료 갈 혀 버히고져 다가  마로라 슬프다 여슷챗 놀애 블로매 노래 디 기니 溪壑ㅣ 날 爲야 봄 양 휫돌아 뵈다</p>

<pb n='杜重25,29b'>

<p>男兒ㅣ 나 功名을 일우디 몯고 모미 마 늘그니 세  거츤 묏 길헤 주려 니노라 長安애 卿相이 져므니 하니 가멸며 貴호 당당이 모로매 모매 닐위요 일 야아 리로다 묏 가온 션 녜 서 아더니 오직 녜 이 니고  슬로라 슬프다 닐굽챈 노래 블로매 슬허 노래 고 하 울워러 보니 白日ㅣ 리 가놋다</p>

<pb n='杜重25,30a'>

<p>내 녀 東川에 드러와 열 번 걷고  번 머리 돌아보노라 成都애 亂ㅣ 차 氣運ㅣ 蕭瑟니 浣花溪옛 草堂앤  므스 거시 이시료 梓州엣 豪俊에 크니 누고 믿옰 從事 일훔 아 오래 호라  잡고 樽을 여러 나 술 머기니 술 醉야 갈로 튜니 蛟龍ㅣ 우르다</p>

<pb n='杜重25,30b'>

<p>거믄 紗帽 드틀 니 프른 螺앳 소홈 도소니 紫衣 니븐 將ㅣ 緋衣 니븐  여셔 니놋다 銅盤애 미레 블 브티니 비치  비왓 니 바미 어드록고 처엄 무루플 다허 안조라 어으르메 主人의 門을 비릇 두드료니 아니 한 더데 갓프리 오새 이시리라 뉘 너기료 萬事 다 내 얼굴 밧긔 브툐니 百年에 歡娛 <pb n='杜重25,31a'></p>

<p>보디 몯 도다  기우리며 디 훤야 眞實로 아다온 사미로소니 오란 나그내 시르미 하다니 오 病ㅣ 됴호롸 노피 乾坤을 보니  可히 시름 외니 내  모매 사괴논 양 가지로 悠悠도다 늘구메 다라 그듸 맛나미 느주믈 뉘웃디 아니노니 그듸 닌 모로매 녯 사게 向야 어들디로다</p>

<pb n='杜重25,31b'>

<p>니건 예 行宮ㅣ 太白山을 當야 겨시거 朝會 도라오니 그듸 이  지븻 나그내 외니라  미 骨肉 아매 디디 아니오니 양 말호매 나 文章앳 伯ㅣ라 許호 뵈더라 오날 時節ㅣ  두 셔옰 길헤 서르 마조 보와 人情의 됴흐믈 심히 아노라</p>

<pb n='杜重25,32a'>

<p>어제 바 邀請야 즐기던 이리 다시 업스니 조 한 그 녜로브터 能히 곱도다</p>

<pb n='杜重25,32b'>

<p>道州ㅅ 元使君結의 舂陵行과 兼賊退後에 官吏 뵈노라 지은 두 마리 보고 志錄야 닐오 天子ㅅ 시르믈 호  當야셔 漢官ㅅ 어진 員의 條目 홀디니 이제 盜賊ㅣ 긋디 아니니 百姓 疾苦 알리 結의 무렛 열두어 사 어더 落落히 天下애 섯거 邦伯 사면 萬物ㅣ 氣運 비왓타 天下ㅣ 져기 便安호 어루 기들우리라 比興體制로 지어 微婉頓挫 말 다시 보 너기<pb n='杜重25,33a'>디</p>

<p>아니다니 感動야 글 지어 卷軸에 더어 날 아 사게 글월 고 구틔여 元結의게 브티디 아니노라 亂 맛니러 머리 다 셰니 장 衰老야 病ㅣ 서르 버므렛도다 盜賊의 애 오래 病고 江漢애 녀 狼狽히 호라 時節 嗟嘆호니 藥의 히미 엷고 나그내 외야쇼매 시드러운 病ㅣ 이레라 나 글 지븨 秀出호니 世上앳 일후믈 너<pb n='杜重25,33b'>비</p>

<p>얏노라 빗난 元道州여 알 聖人ㅣ 後에 나 사 저흐시니라 舂陵에 지온 그를 보고 後哲 사 들 믄득 보과라 盜賊ㅣ 믈러 니거 지은 그  보니 元結은 眞實로 나라햇 楨幹ㅣ로다 賈誼ㅣ 녜 流涕야 슬코 匡衡ㅣ 샹녜 經術 혀더니라 道州ㅣ 百姓을 시름야 글 지으<pb n='杜重25,34a'>니</p>

<p>調氣ㅣ 훤히 縱橫도다 두 글워리   對 고  字도 빗난 별와 도다 님그믈 唐虞ㅅ 애 니르위리로소니 純朴 大庭 저글 랑놋다 어느 제 天子ㅅ 印틴 글워 리와 너를  丹靑려뇨 獄訟ㅣ 衰殘야 그츄미 오라<pb n='杜重25,34b'>니</p>

<p>엇디 오직 甲兵을 기우리혈 니료 슬허 百姓의게 誅求호믈 思念니 賦歛을 져기 호미 休明에 갓갑도다 正 사 든 긴 긴 요 苟且히 아니호 알와라 서늘 미 南岳을 뮈우니 이 소니 榮寵애 놀라 도다</p>

<pb n='杜重25,35a'>

<p>비 金印ㅣ 쿠메 沮喪고 興心은 滄溟ㅣ 고 머겟도다 나 長卿의 病ㅣ 하니 日夕에 朝廷을 랑노라 肺肝ㅣ 이우러 消渴ㅣ 키 甚니 公孫의 城에 브텃노라 아 블러 죠와 부들 초고 几 비겨 軒楹 臨호라 病야 읍주리 안해 그를 지우니 머기 흐리고 字ㅣ 기우도다</p>

<pb n='杜重25,35b'>

<p>뎌의 危苦 말 感動노니 거의 알리 드르라</p>

<pb n='杜重25,36a'>

<p>癸卯 예 漫叟ㅣ 道州ㅅ 員 호니 道州 녜 四萬餘 戶ㅣ러니 도 디내야 오매 四千ㅣ 디 몯호 半나마 賦稅를 이긔디 몯다 구의예 오미 쉰 나리 몯호되 여러 使臣의 徵求 符牒 二百 나닐 바도니 게 다 니로 期限 일흐닌 罪ㅣ 貶職削地호매 니르리라 <pb n='杜重25,36b'>니</p>

<p>슬프다 萬一 다 그 命令을 對答면 올히 破亂리어니 員ㅣ 어느 罪 逃避리오 萬一 命令을 對答디 아니면  곧 罪 니버 반기 免티 몯리니 나 將次ㅅ 官職 守야 安靜야 사 편안케 야셔 罪 기들우리라 이 올 이 舂陵ㅅ 녯 다힐 舂陵行을 지어 아랫 들 通達노라 軍國에 須求논 배 하니 장 責호미 有司의게 잇도다 有司ㅣ 올해 來臨야 刑法을 매 베프고져 놋다 겻기호믈 엇뎨 시름 아니리오마 百姓의게 바도미</p>

<pb n='杜重25,37a'>

<p> 可히 슬프도다 올히 젹고 亂亡을 디내니 기톗 사미 진실로 가놋다 큰 올도 열 지비 업고 큰 族屬도 性命ㅣ 외외며 시드럽도다 아 먹논 거시 이 나못 불휘오 나죄 먹논 거시 나못 거프리로다 말 닐우메 氣運ㅣ 그 고 디 라도 거름 거로미 더듸도다 조차 브로 오히려 디 몯려니 며 텨리아</p>

<pb n='杜重25,37b'>

<p>역에셔  符牒 傳니 오며 가 자최 서르 조챗도다 가야 어위큰 恩惠 업고 오직 뵈아 期限ㅣ 잇도다 여 아 라코져컨마 마 내면 亂ㅣ 조가 저프고 다 여 그 지블 드위라코져 나  사롤 資産ㅣ 업도다 뎌 길헷 사 마 드로니 怨望며 슬호믈 뉘  알리오 니건 겨으레 묏도기 와 주기며 아아 거의 기튼 거시 업도다</p>

<pb n='杜重25,38a'>

<p>저희 願논 바 님 官人 보와 惠慈로 撫養콰여 거 엇뎨 다시 모 차 여 살에 디 아니니오 사 편안케 호 天子ㅅ 詔命ㅣ오 符節 내 가졋 거시니 올옷 믄듯 亂亡면 罪 니부믄  이 뉘리오 느주워여 詔令을 그르츠면 罪責 니부미 진실로 맛당 배니라 녯 어딘 사 職分을 固<pb n='杜重25,38b'>守호</p>

<p>重히 너기고 禍福로 移易호 아쳐러며  닐오 官職을 固守호미 貴고 能히 時節 조차가 랑디 아니니라 내 氣運殘弱니 正直호 반시 이저리디 아니호리라 어느 사미 國風을 採取고 내 이 말 받고져 노라</p>

<pb n='杜重25,39a'>

<p>癸卯 예 西原ㅅ 도기 道州예 드러와 블 디르고 주기며 이오 거의 다 야 가고 이듬예 도기  永州 티며 邵州 헤튜 이 옰  侵犯 아니야 믈러가니 엇뎨 우리 히미 能히 피편을 制禦리오 제 슬피 너교 니베니라 여러 使臣 엇뎨 마 심히 徵歛<pb n='杜重25,39b'>니오</p>

<p>故로 글  篇을 지어 官吏 뵈노라 녯 예 太平 맛나니 山林에 스믈  미 와 門戶애 잇고 묏고리 門 알 當얏더니라 井田에 賦稅ㅣ 덛덛 期限ㅣ 이시니 나리 늣도록 오히려 시러곰 조오더니라 믄드시 世變 맛니러 두어  사호맷 旌旗 親히 호라 이제 와 이 올 <pb n='杜重25,40a'>아로니</p>

<p>뫼헷 되  어즈럽도다 城郭ㅣ 져고 도기 屠殺 아니니 사미 간안야 슬퍼 可히 에엿블 니라 이러 이웃  陷沒호 이 올히 오아 오라 이쇼 보니라 使臣ㅣ 님 命令을 가져쇼 엇뎨 도 마도 디 몯니오 이제 뎌 徵歛 사ㅣ 뵈아 블로 달히 도다 뉘 能히 사 목수믈 그처 時世옛 어디로 외리오</p>

<pb n='杜重25,40b'>

<p>員의 符節 리고 댓 나 혀 내  딜러 저어가고져 노라 집사 더브러 고기와 보리 밀 잇  나아가 江湖ㅅ 가 늘고리라 어려우며 모 어려우니 나 굴헝 南 녀킈 살오 그듸 굴헝 北 녀킈로다 可히 슬프다  이예셔 열흐레  번도 顔色 보디 몯호라</p>

<pb n='杜重25,41a'>

<p>구위  구위예 도로 보내요로브터 녀 길히 녀미 어려워 險澁호미 가 서리 도다 내 가난야  거시 업스나 바 업디 아니컨마 녜 서르 디나가던  이제 몯노라 眞實로 이 져근 모 랑호미 아니며  바래 힘 업수매 關係혼 디 아니라 거러가메 도로혀 官長ㅣ 怒가 시노니 이  고 그듸 당당ㅣ 아니라 새배  비예 미 업듣<pb n='杜重25,41b'>게</p>

<p>부니 오로미 됴하 鍾鼓ㅅ 소리 傳호 듣디 몯호라 東 녁 집 전나귀 날 빌이건마 기 믯그러워 구틔여 타 朝天디 몯호라 마 여 通籍 모  急을 請니 男兒 性命ㅣ 장 可히 슬프도다 엇뎨 能히 나리 도록 매 拳拳료 그디를 랑야셔 그를 외오니 미 凜然도다 辛<pb n='杜重25,42a'>夷</p>

<p>첫 고지  마 디니 며 나와 그듸왜 져믄 나히 아니로다 긼 머리옛 숤 비디 댱샹 심히 貴니 方外옛 술 머글 무리 醉야 오로미 드므도다 리 서르 나아와  마 머구미 맛당니 三百 낫 靑銅 돈ㅣ 마치 잇다 오나리 심히 뎌로고 어젯나리 업스니 歲ㅣ 느저가니 여희엿 시르미 더으다</p>

<pb n='杜重25,42b'>

<p>서리예 프른 남기 러뎌 錦  남기 외니 萬壑앳 므리 東 녀크로 흘러가 머므로미 업도다 거츤 防戍 城에 돐비치 니 東郭앳 늘근 사미 프른 두듨게 머므러쇼라 白帝城에 글워 여  맔 조흘 營求호니 琴瑟几杖 잇  섬나모 門ㅣ 幽深도다 프른 플 萋萋던 거시 다 이우러</p>

<pb n='杜重25,43a'>

<p>주그니 하 驥馬ㅣ 바리 저러 氂牛 조차 니놋다 녜로브터 聖賢은 命 사오나오니 하고 姦雄과 모딘 져므니아 公侯 封니라 故國에 세 예아  번 消息을 보니 終南山과 渭水ㅣ 치워 머도다 五陵엣 豪貴더닌 도혀 갓랏고 햇 아히아 여의  갓오 니벗도다</p>

<pb n='杜重25,43b'>

<p>아 나호 해 디다 가며 등어리옛 히미 조외니 一生애 가멸며 貴호미 나라 기우리니라 父母의 黃金 져구믈 시름 마롤디니 天下애 風塵 잇 저긔 아도  엇니라 天下앳 兵馬ㅣ 다 업디 몯니 溝壑애 長常 뇨 어느 免료 劒南앳 歲月을 可히 디내디 몯리로소니  公卿 지즈로 오와 驕慢도다</p>

<pb n='杜重25,44a'>

<p>姑息호매  虛費호미 이  役事ㅣ로소니 진 고기와 큰 술로 갓 서르 要求놋다 슬프다 녯 어딘 사미 마 기 외니 志士 고기 낫며 나모짐을 히 너교 올로 아놋다 며 내 올마녀 一定 히 업소니 나리 록 슬허셔 나그내 외야쇼 노라  서리 온 시내해 자매 </p>

<pb n='杜重25,44b'>

<p>리 노니 그듸와 긴 밤의 말홈 어드믈 깃노라 東으로 놀며 西으로 도라오매 히미 實로 니 일로브터 몸 가져  어듸 가려뇨 그듸 솔 불휘예 茯苓ㅣ 기루믈 아노니 늘거 와 셔 글혀 먹고져 들 듯노라  미 리 南國을 부니 天地 슬퍼 비치 업도다</p>

<pb n='杜重25,45a'>

<p>洞庭ㅣ 믌겨리 부치고 江漢ㅣ 횟도로 혀 니 虎牙와 銅柱ㅣ 다 기우리혓도다 巫峽 어드운 묏부리옌 朔漠앳 氣運ㅣ로소니 묏부리 깁수위오 시냇 묏고리 검어듭도다 졉동새 오지 아니고 나비 치우니 뫼햇 귓거시 幽深 셔 시름고 서리와 눈괘 갓갑도다 楚ㅅ 늘근 사미 기리 슬허셔 더위 랑<pb n='杜重25,45b'>니</p>

<p>석 자힌 화리 두 셤만  히미로다 石壁ㅣ 션  돌城ㅣ 邊塞예 빗겨 니럿니 金실 드린 旌旗ㅅ대 구루메 야 고닷도다 漁陽앳 이  니 靑丘에 와 畋獵니 犬戎ㅣ 鎖甲 니브닐 丹極예 와쇼믈 드르리로다 八荒ㅣ 열  盜賊을 마그니 征戍야 軍糧 바도매 올겨지비 셜워 우니 먼 나그내 中에 므를 가애 저지노라</p>

<pb n='杜重25,46a'>

<p>夔州ㅅ 處女ㅣ 머리 반만 셰니 나히 마 쉬네 샤옹의 지비 업도다  喪亂을 맛니러 샤옹 어로 발뵈디 몯니 一生애 셜온 믈 아낫니 슬험즉도다 그 風俗ㅣ 남지 안잣고 겨지브로셔 녀 門戶애손 답야 겨지비아 드나놋다</p>

<pb n='杜重25,46b'>

<p>열 사매 오히려 엳아홉곰 나모 져 오니 나모 라 돈 어더 겻기 應當놋다 늘고매 니록 두 녃 머리 존 거시 오직 모 드렷니 해 곳과 뫼헤 나모닙괘 銀빈혀에 왓도다 힘 노 뫼헤 올아 나모 져 져젯 門에 몯니 生死애 利 어두 우므렛 소고 조쳐놋다  론 것과 머리 민  우 그제 섯것니 히 좁고 오시 치워 돐 미틔 잇비 니놋다 다가 巫山앳</p>

<pb n='杜重25,47a'>

<p>겨지비 더럽다 닐올뎬 엇뎨 시러곰 이어긔 王昭君의 히 이시리오 峽中엣 남진히 장 주구믈 므던히 너겨 구윗 門에 이슈믄 젹고 므레 이슈미아 하도다 가며러 돈 뒷니 큰  머여 고 가난닌 給足호 取야 효근  타 니다 져믄 아 글 호 論語 니오 큰 아 무어 흥졍홀 나그내 조차 니놋다</p>

<pb n='杜重25,47b'>

<p>돗글 기우리며  기우려 믌결로 드러가니 횟돈 로 디나며 믌 리텨 가 險阻호 업시 놋다 아 白帝城의셔 나 나조 江陵의 가다 더니 요조움 누네 보니 眞實로 徵驗호미 잇도다 瞿塘ㅅ 믌ㅣ 하해 고 虎鬚ㅅ 여흐리 怒니 歸州ㅅ 長年과 다 最能괘 니놋다</p>

<pb n='杜重25,48a'>

<p>이 옰 사 氣量ㅣ 조바 南風으란 외오 도토고 北 녃 나그내란 疎히 다 다가  해 英俊 죄 업다 닐올뎬 엇뎨 시러곰 뫼헤 屈原의 지비 이시리오 肅宗ㅣ 녜 靈武城에 겨샤 猛將을 치샤 咸陽ㅅ 셔울흘 收復시니라 向公ㅣ 피 나게 우러 行殿에 리고 公卿宰相 도아 乾坤 平케 니라</p>

<pb n='杜重25,48b'>

<p>거슬 되 아야 와 와 좃거늘 그딋 짒 兄弟의 功名ㅣ 震動니라 麒麟閣앳 그륜 양 그려기 버렷니 紫極에 드나 제 黃金印 찻도다 尙書의 功業ㅣ 千古 사게셔 건내 도소니 荊州 雄히 눌러쇼 내 한아비 니엇도다 雲霧를 아 화 님 오 라 절고 러 封고셔 端午애</p>

<pb n='杜重25,49a'>

<p>進賀놋다 向卿ㅣ 命을 가져가매 져근 미 블그니 프른 묏 디 예 므리 얫도다 그듸 朝廷에 가 늘근 한아 이 닐오 러져 녀셔 마 이 滄浪애 나그내 외얫더라 라 神仙ㅅ 가온 사 수이 엇디 몯리니 顔氏ㅅ 아 죄 외왼 양로다</p>

<pb n='杜重25,49b'>

<p>天馬ㅣ 기리 우러셔 멍에 메여 토 기들오며  매 애 고텨 구룸  하 當 도다 그듸 東吳앳 顧文學 보디 아니다 그듸 西漢ㅅ 杜陵엣 늘그니 보디 아니다 글 집과 부듸 양 그듸 아쳗디 아니 글 지이와 글 스기로 지븨 올아 그듸 爲야 러 리노라</p>

<pb n='杜重25,50a'>

<p>이 나래 서릿 매 닐굽 모시어니 烏蠻애 디 비치 赤壁을 머것도소니 술 코 귀 더워 머리 셔유믈 니조라 그듸의 意氣 앗기논 배 업소믈 感動야  번 歌行을 야 主人과 소 놀애 브르노라 실 혀 모로매 길게 고 모로매 하야켄 아니홀디로다 越ㅅ 羅와 蜀ㅅ 錦을 金粟자<pb n='杜重25,50b'>로</p>

<p>자히놋다 象牙床애셔 玉  소내 블근 비치 어즈러우니 萬草와 千花왜 얼읜 프른 비치 뮈엿도다 해얀 읏드미 時節을 조차 믈드로 마 슬노니 우 뵈트레 버혀 리오니 비치 서르 도다 고온 사미 細 드로 가힌  다려 平케 야 아 화 바 실 자최 업게 놋다</p>

<pb n='杜重25,51a'>

<p> 하해 니버 君을 爲야 춤 츠니 나 라오 며 곳고리 말 도다 디 柳絮와 노 실왜  디 잇 니  조며  비취여 가야이 들여슈미 맛당도다 옷곳 과  드트리 비츨 더러여든 새 여러 내오 닐 뫼화 어듸 두니오</p>

<pb n='杜重25,51b'>

<p>그 조 사 유미 어려우믈 보디 아니다 릴가 저허 나그내 외야슈믈 니라 랑혼  녜 열다신 제 ㅣ 오히려 아라 健壯호미 누른 야지 락 도로 오락 홈 다라  알 八月에 와 대최 늬거든  남긔 올오 能히 즈믄 지위옴 다라</p>

<pb n='杜重25,52a'>

<p>곧 이제 믄드시 마 쉬니 외니 안며 누우미 오직 하고 녀며 셔며 호 져고라 고파 우움과 말 가져셔 主人을 供奉호니 生涯예 온 실으미 모도 슬허 보노라 門의 드러 녜 브터 네 미 부엿니 늘근 겨지비 나 보니 비치 가지로다 어린 아 父子 禮 아디 몯야 우르고 怒야 밥 달라 야 門ㅅ 東 녀킈셔 우다</p>

<pb n='杜重25,52b'>

<p>男兒ㅣ 나 일운 이리 업고 머리 하야 셰니 니 디고져 니 眞實로 可히 슬프도다 세 賦 蓬萊宮에 받던 저글 랑호니 나래 소리 빗나 내 怪異히 너기다라 集賢殿  學士ㅣ 담치 횟도로 안자셔 中書堂애 내 붓 디요 보더니라</p>

<pb n='杜重25,53a'>

<p>니건  빗나미 님그믈 뮈오다니 오나랜 주우리고 치워 긼 노라 늘거 그텟 사괴요 가져 나 져믄 사게 브토니  當얀  보내요  도라 웃다 悠悠 世上앳 아 거긔 愧謝호 브티노니 됴며 사오나오 토디 아니노니 서르 疑心디 말라</p>

<pb n='杜重25,53b'>

<p>王郎ㅣ 술 醉고 갈 혀  베티고 놀애 노외야 슬픔 업시 브니 내 能히 네의 抑塞磊落 奇異 조 혀 내노라 豫章 남기 매 두위이즈니 白日ㅣ 뮈오 고래 믌겨레 니 바므리 여 도다 찻 갈 바사 머므디 아니고 西ㅅ 녀그로 諸侯를 어더 錦水에  저어가니 뉘 짓 門을 向야 구슬시 신고져 니오</p>

<pb n='杜重25,54a'>

<p>仲宣의 樓ㅅ 머리예 비치 마 기프니  눈로 노 놀애 블러 그듸 라오니  가온 사맨 내 늙도다 孔雀ㅣ  이슈믈 아디 몯야 목 라   마시다가 다딜오 맛나도다 블근</p>

<pb n='杜重25,54b'>

<p>하콰 玄圃애 모로매 가며 오며  프른 리와 金곳  지치 辱 마디 몯놋다  가온 淘河ㅣ  져비  대 믈엇던  도로 디오 빗난 지븨 가셔 븟그리놋다 皇孫ㅣ 오히려 일즉 蓮勺애 困히 니며 衛莊ㅣ 貶黜호믈 보아 그 바 야리니라</p>

<pb n='杜重25,55a'>

<p>늘근 한아비 삼가나 져믄 사을 怪異히 너기디 마롤디니 諸葛亮 和同호 貴히 너기논 글월 篇ㅣ 잇니라 큰 사 일후믈 드리워 萬年에 뮈여 가게 홀디니 져근 緣故 記錄야 랑호미 노 어딘 사미 아니니라</p>

<pb n='杜重25,55b'>

<p>그듸 보디 아니다 버러 우흿 매  번  브르면 라 리텨 가니 엇뎨 能히 집 우흿 져비 외야  믈어 더운  브티리오 햇 사 ㅣ 훤츨야 번득 치 업소니 엇뎨 可히 王侯ㅅ 이예 오래 이시리오</p>

<pb n='杜重25,56a'>

<p> 안해 녀헛 玉 먹논 法을 맛보디 아니얏노니 잀 아 藍田山으로 드러가리라 소 두위혀 구루믈 짓고 소 업더리혀 비 니 어즈러운 가얍고 열운 사 엇뎨 구틔여 혜리오 그듸 管仲 鮑叔의 가난 제 사괴요 보디 아니다 이 道 이제 사 <pb n='杜重25,56b'>료믈</p>

<p>티 다 앏 긼 가온대  번 서르 보고 사 일로 야  지나록 그딋  매 記錄요라 後生 서르 勸勵호미 모 괴외니 그듸 긴 죄 이실 貧賤티 아니리로다</p>

<pb n='杜重25,57a'>

<p>그듸 이제   흐르 므레  닐어 가니 나도  몰래 애 져근  라 둣노라 幸혀 爲야 어딘 府主 내 글워 通達라 매 고지 디디 아니야셔  樓에 相會호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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