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6
*進言 간언하다
倍道押送 배도의 속도로 빨리 압송하다
上具翼善冠衮龍袍 상이 익선관(翼善冠)에 곤룡포(衮龍袍) 차림으로
지정지률(知情之律) 실정을 알고서도 고하지 않은 형률
육운(陸運) 육로로 운송
정법(正法): 법대로 처형
불우비은(不虞備銀)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은(銀)
香祗迎 향축(香祝)을 맞이하고 전송하는 예
流民 유리걸식하는 백성
*律은 받침이 없는 글자 뒤와 ‘ㄴ’ 뒤에서는 ‘율’로 표기(비율, 은율). 제서불응위공률(制書不應爲公律), 제서유위사율(制書有違私律)
진정(賑政) 진휼 정사
*卒: 세상을 떠났다
稱服 탄복하다
*出: 柳氏出 유씨의 소생이다
淪落 몰락
支離 시일을 끌면서
冗闒(용탑)'은 '어수선하고 복잡하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입니다. 문장에서는 '돌아와 보니 집안은 여전히 어수선하여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다’
雖不能少酬宿志 평소 품어 온 뜻은 조금도 펼치지 못하였으나
同朝 같은 조정에 있는 신하. 同朝忠厚之風 같은 조정에 있는 신하의 충후한 기풍
偕來 사관과 함께 오다
設賑邑 진휼을 설행하는 고을
殖利肥己 이자를 불려 잇속을 챙기다
주무(綢繆) 주도면밀하게 모의하다
勿强煩 억지를 부리며 번거롭게 하지 말라
환위(環衛) -을 둘러싸 호위하다
博通 널리 통하다
豈弟 단아하고 화평하다
觸處未瑩 손대는 곳마다 일 처리가 흐리멍덩하다
無地自劾 스스로 논핵할 여지가 없다
導之言 이끌어 주는 말
唐突 당돌하게
黃海監司狀啓, 據刑曹粘目內 황해 감사의 장계에 의거하여 형조가 관련 문건을 첨부하여 올린 점목(啓目)에 대해
견삭(譴削) 책임을 물어 삭직하다
洽于國中 나라안에 두루 미치다
敢護 감히 두둔하여
捨命 목숨을 버릴 각오로
馳啟 급히 장계하다
부예(部隷) 부의 하례
부억(扶抑) 자기편을 두둔하고 상대편을 억누르다
두루뭉술하다[混圇]
特命付臣司敗 신을 법사(法司)에 내리도록 특별히 명하시어
陟降眷民, 彼蒼爲元元而然也 오르내리는 영령이 백성을 보살펴 주고 저 푸른 하늘이 백성을 위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逞憾 한풀이하다
自前 이전에는
下情益不勝欽聳感嘆之至 신하들의 마음은 더욱 너무나도 흠앙하고 감탄함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신하들은 더욱 너무나도 흠앙하고 감탄하는 마음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가독성 문제로 표현을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空失 물건값을 손해 볼까/'貢人之中間空失' 은 회계 처리를 다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종이를 댄 공인들이 물건값을 다 받지 못하는 것
於萬斯年은 아주 오랜 세월을 의미하는 말인데, 장수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祝殿下'와 합하여 '장수하소서'라는 축원의 말입니다.
於戲, 天眷聖人, 錫以遐齡, 誕擧縟儀, 光揚盛烈, 八域含生, 莫不鼓舞踊躍, 喜逢昌辰, 而犬馬愛主, 無有窮極。아 하늘이 성상을 총애하여 장수를 누리게 함에, 성대한 의식을 크게 거행하여 위대한 업적을 환히 드러내니 온 나라의 백성은 모두 춤을 추며 태평성대를 기쁘게 맞이하고, 보잘것없는 신이 주군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이 없습니다.
우선 성인은 영조를 가리키므로 성상으로 풀어주는 것이 더 명확하게 의미 전달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八域含生'과 '犬馬愛主'는 각각 온나라의 일반 백성들과 이 상소를 올린 정언 이행원으로 봐야 할 듯합니다. 그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번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을 '犬馬'라고 표현한 것은 보잘것없다는 겸사인데, 번역문에서는 마치 주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견마와 같다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수정이 필요합니다.
祝殿下於萬斯年, 毋以七旬自多, 冀殿下日新其德, 毋以高卲而自足 축원하건대 전하께서는 70세의 나이를 스스로 많다고 여기지 말고 만년토록 장수하소서.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자신의 덕이 높다고 만족하지 말고 날마다 그 덕을 새롭게 하소서.
奬恬靜之流, 以變浮燥之時風 차분하고 조용한 부류의 사람들을 칭찬하여 경박하고 성마른 지금의 풍조를 변화시키고/여기서 流는 '유속'보다는 '부류'로 봐야합니다. 流俗은 유행하는 습속과 같은 의미로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므로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之流'는 가치 판단 없이 부류라는 의미로 흔히 쓰이므로 여기서'恬靜之流'는 언행이 恬靜한 부류의 사람들로 봐야합니다.
都數 총수
實無陳力供劇之勢 실로 힘을 내어 바쁜 업무를 볼 형편이 아니기
無妄之厄 뜻하지 않은 재난
진하(辰下):이때에
叔侍:숙부 侍=氏
隨力 힘이 닿는 대로
偏節 모친의 기거
替庭 숙부
성위(省闈) : 상대방 부모의 안부를 물을 때 쓰는 말이다. 위(闈)는 부모가 거처하는 방을 말한다.
순치(馴致)는 점차로 진행하여 극성한 데에 이르게 됨
완게(玩愒) : 완세게일(玩歲愒日)의 준말로, 안일한 일상에 빠져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다.
恝然 무심하여??
절선(節宣) : 몸을 조섭함.(보양하다??)
捐財 재산을 덜어 내어, 재물을 희사하다
出義 의로운 마음으로
入我朝 본조에 들어와
經之營之 經營 공사를 시작하여, 일을 시작하여
從以減之 따라서 체면이 깎이다
淬礪 갈고 닦아, 노력하여
處心 마음가짐
吾私 내심 *私 내심
*貴 중시하다
到今思之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或陰或雨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함
可紓 놓이다
理之常 이치상 당연한 것이다
規誦은 "규간과 풍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간언을 올리다.)
위무공의 고사는 《국어 초어 상》에 보입니다. 원문의 "自旅賁至師工, 靡不有規誦,"는 《국어 초어 상의 "在輿有旅賁之規, 位宁有官師之典, 倚几有誦訓之諫, 居寢有暬御之箴, 臨事有瞽史之道, 宴居有師工之誦" 를 염두하여 쓴 말로 "在輿有旅賁之規"부터 "宴居有師工之誦"까지의 내용을 변용하여 쓴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規"나 "誦"은 모두 "간언"의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속초(續貂)의 비난:속초는 구미속초(狗尾續貂)의 준말로, 자신의 보잘것없는 시문을 남의 훌륭한 시문 뒤에 덧붙이는 것을 의미한다. 진(晉)나라 조왕(趙王) 윤(倫)의 당파가 모두 경상(卿相)이 되어 그 하인들까지 모두 작위를 받게 되었는데 관(冠)의 장식으로 쓰이는 담비 꼬리가 부족하여 개의 꼬리로 대신 장식했던 고사에서 나왔다. 《晉書 趙王倫列傳》
"誕宣明旨"의 "明旨"는 임금의 생각이나 명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분명한 취지"라는 번역은 오역입니다.
幸値我殿下, 一德克享, 寶齡彌卲, 月正元日, 受賀舊殿, 誕宣明旨, 欲聞嘉猷, 此正武公九十箴儆之意也。그러다 다행히 우리 전하께서 순일(純一)한 덕으로 천심(天心)에 걸맞아 보령(寶齡)이 더욱 높아져 정월 초하루에 옛 궁전에서 하례를 받고 성지(聖旨)를 크게 선포하여 훌륭한 계책을 듣고자 하시는 때를 만났으니,
(또는) 그러다 다행히 마침 우리 전하께서 순일(純一)한 덕으로 천심(天心)에 걸맞아 보령(寶齡)이 더욱 높아져 정월 초하루에 옛 궁전에서 하례를 받고 성지(聖旨)를 크게 선포하여 훌륭한 계책을 듣고자 하시니,
臣雖愚魯, 久玷近班, 矇瞽至賤, 尙可比數, 有懷無隱, 亦承古訓, 신이 비록 어리석고 노둔하지만 오랫동안 근신의 반열에 있으면서 간언을 올리는 소경이나 지극히 하찮은 자 정도는 그래도 견줄 수 있었으니 품은 생각이 있으면 숨김없이 아뢴 것은 또한 옛 가르침을 받든 것입니다.
空閑田地 경작하지 않는 전지
不懲 반성하지 않다. 뉘우치지 않다.
永屬 영구히 소속시키다
삼명일(三明日) 글피
비의(備擬) 갖추어 의망하여
*値 할 때가 되다
신계(新啓) 새로 논핵한 계사
a이든 b이든(선택) ; 하던, -했던(과거행)
추계(追啓) 추후에 아뢰게 하다
백관가(百官加) 백관 가자
경각사(京各司) 서울의 각 관사
친정(親政) 도목 정사에 친림
凡節 건강??
陞用 승진시켜 임용하다
貳卿 이경(二卿 참판)의 반열
不勝耿耿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리워하는 마음을 스스로 이길 수 없었습니다.
原批 원래의 비답
欽恤 함부로 대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다
文字 내용
苟且(구차)"는 임시변통적 처사를 의미하며
不得不然 피할 수 없다
浮囂躁競 떠들고 조급하게 굴던
舊習 옛 버릇
現發 적발
有所如何 문제가 있다
啓下休紙 -휴지로 쓰도록 내리라고 계하하였다.-
俯仰 눈치를 보다?? 이리저리 살피며
浮囂躁競 들뜨고 경박하고 조급하여(경박하고 조급하다)
觖然 섭섭하다
霈然 흠뻑 내리다, 단비가 쏟아지다
卽其地 그 자리에서
秉彝 양심
勵聲 큰 소리로
현주(懸注): 주(註)를 달아
慶幸 경사스럽고 다행한
三院副提調例兼, 牌招察任 세 원(院)의 부제조를 예겸(例兼)하게 하고 패초하여 직임을 살피게 하라
況坼名之後, 追後賜第, 實爲創無前之規, 而啓僥倖之弊, 더구나 급제자 명단을 공개하고 나서 추후에 급제할 자격을 주는 것은 실로 전에 없던 규례를 만들어 요행을 바라는 폐단을 여는 것입니다.
정계(停啓): 전계를 정지하다
연계(連啓): 연속해서 전계(傳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