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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7

황성 2021. 4. 27. 11:26

耿耿愚衷 언제나 품고 있는 어리석은 충심은

氣稟 타고난 체질

挈令 법령

若此不已 이와 같은 일이 그치지 않는다면

정초(精抄) 엄선하여

留意經紀 뜻을 기울여 경영하고 있는데

抹摋世路 벼슬길이 막혀

禮廢情缺 정도 소홀하고 예도 갖추지 못하고, 정리에 어긋나고 예의에 벗어났으니

守臣 유수

현탈(懸頉) 탈의 사유를 적는다

聖子神孫 왕가의 자손

固所自料 진실로 스스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時象 세태

간중(簡重) 간결하면서도 진중함

비변사가 천망(薦望)하여 이종성(李宗城)을 이조 참의로 삼았다.

間氣 閒氣 閑氣 쓸데없는 객기

(膏盲)에 든 병 : 치료하기 어려운 병, 고치기 어려운 병

논어》 〈위령공(衛靈公)에서, ()에 대한 자장(子張)의 물음에 공자가 충신(忠信)과 독경(篤敬)을 말해 주면서 일어서면 그것이 앞에 참여함을 볼 수 있고, 수레에 있으면 그것이 멍에에 기댐을 볼 수 있어야 한다.[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언제 어디서나 충신하고 독경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글자 그대로 항상 앞뒤에 놓여 있다.’라는 정도의 의미이다.

治任 여장을 꾸리다 束裝治任 짐을 싸고 여장을 꾸리며

抄出擧條 뽑아서 거조를 내었다

흔히

臨民 백성에게 임하다. 백성을 대하다

已悚懍 몹시 황송하고 두렵습니다.

點下 점을 찍어내리다

雜岐 기술직

營下官 감영이 있는 고을의 수령

不可 안 된다

前跪 나아가 무릎을 꿇었다

苟充位著 구차히 벼슬자리에 채워

不敢更瀆 감히 다시 아뢰지 못하고

수륙 절제사(水陸節制使) :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와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 수륙을 절제하는 직임

有欲速反遲之弊 일을 빨리 처리하려다가 도리어 지체되는 폐단이 있습니다.

遺風餘俗 전해 오는 풍속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

재품(才稟) 타고난 재주

太歇 지나치게 가볍게 하다

姑以薑茶湯, 調進益元散爲好,(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우선 강다탕(薑茶湯)으로 익원산(益元散)을 지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정역] 강다탕(薑茶湯)에 익원산(益元散)을 섞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거] ‘調進에서 調는 섞는다는 의미이고 은 임금이 복용한다는 의미입니다.

便道之不快, 至於三次,(글자·어휘의 결역, 정확성 -5) [원역] 변도(便道)가 불쾌한 것이 세 차례였는데 [수정역] 변을 시원하게 보시지 못한 것이 세 차례나 되었으니 [근거] ‘至於의 번역이 빠졌습니다.

而姑以見症論之,(글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그런데 우선 본 증세로 논하면 [수정역] 그런데 우선 현재의 증세로 논하면 [근거] ‘見症현재의 증세라는 의미입니다.

不必進苦口之劑, 薑茶湯, 調進益元散, 似好矣(과 동일한 반복) [원역] 굳이 입에 쓴 약제를 올릴 필요가 없이 강다탕을 익원산에 섞어 올리는 [수정역] 굳이 입에 쓴 약제를 드실 필요는 없으며 강다탕에 익원산을 섞어 드시는

[근거] 여기의 調進에서와 의미가 같습니다.

薑茶湯, 味亦不好,(글자·어휘의 결역, 정확성 -5) [원역] 강다탕은 맛이 좋지 않으니, [수정역] 강다탕도 맛이 좋지 않으니, ] ‘의 번역이 누락되었습니다.

似有所料量 잘 헤아린 바가 있는 듯하다

畢設 완료하다

근협읍(近峽邑) 근처 산골짜기 고을

不妨 괜찮다

질정하다 : 단정 지을 수 없다.

박책(薄責) : 가벼운 벌

자부(資斧) : 밑천

王靈所庇 : 위덕(威德) : 영령이 돌보심에

대직(代直) : 대신 입직하다

近例 : 근례의 규례

備邊司薦 비변사가 천망하여

提論 들먹이며 따지다

頑如木石 목석처럼 무딜지라도

이봉(移捧) : 옮겨 바치다

봉류(捧留) : 옮겨다 보관하다

좌계(左契) : 증거

規避 : 규례대로 회피하다

悶臣苦情 : 신의 괴로운 정세를 가엽게 여겨

연계(聯啓) : 연명으로 올린 계사

승적(承嫡) : 적통을 잇다

坐徼無限不敢當之恩禮 앉아서 그지없고 가당치 않은 은례(恩禮)를 바란 것이니

死且不朽 죽어도 은혜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以平安監司狀啓刑曹粘目 평안 감사(平安監司) 장계를 첨부한 형조의 계목(啓目)과 관련하여

屢次往復 여러 차례 이야기가 오갔으나

當盡於昨日 어제까지 다 드셨을 것이니

率諸御醫 趁早入診 어의를 거느리고 서둘러 입진하여

臣等, 不任區區之慮, 敢來問安, 竝此仰稟신들이 구구한 우려를 금할 수 없어 감히 와서 문안드리고, 아울러 이렇게 우러러 여쭙니다.

襯合 적합하다??

按律 형률을 적용하다

情法 : 정리(情理)에 있어서나 법률(法律)에 있어서나

付之生議 살리자는 의논에 붙였으나

外囚 지방의 죄수로

用意 의도적으로

意見 식견이 있다

反覆商量 거듭 깊이 헤아려 생각하시옵소서

登時捕殺

親臨慮囚 친림하여 죄인을 심리하는

明日常參·經筵, 取稟傳曰, 내일의 상참과 경연을 어떻게 할지 여쭙니다.”하니, 정지하라고 전교하였다.

前加入中, 전에 가미했던 약재 가운데

明日國忌齋戒, 明明日正日, 此兩日視事, 頉稟傳曰, 知道내일은 국기(國忌)를 위해 재계하는 날이고, 모레는 당일이니, 이 이틀의 시사를 탈품(頉稟)합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不遠 얼마 남지 않았으니

悠泛 방치되다

旬月之內 빠른 시일 안에

諭以

幸賴 다행히

計無所出 뾰족한 수가 없기에

議啓判付 의 의계(議啓)에 대한 판부

以安私心 신의 마음을 편안히 해 주소서

臣之區區微見 신의 구구한 소견

無倫 사리에 맞지 않다.

罷送 해산하여 보내다

단서 : 화제

금추전지 : 의금부에 내려 추고(推考)하라는 전지(傳旨)

國忌相値, 不得爲之之意, 敢啓국기(國忌)와 서로 겹쳐 할 수 없었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國忌正日相値, 不得來會云矣傳曰, 知道국기일과 서로 겹쳐 와서 모이지 못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臣等不任區區之慮, 敢來問安, 竝此仰稟신들이 구구한 우려를 금할 수 없어 감히 와서 문안드리고, 아울러 이렇게 우러러 여쭙니다.

當下之矣내려 주겠다.

印文未成 인신의 문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應下 지급해야 할 것

出給 내주다

隨其多寡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四五 네댓

작미(作米) : 쌀로 바꾸어 내다. 작목(作木) : (무명)으로 바꾸어 내다

비의(備擬) : 의망하다

還給 : 도로 내주다

친척(親嫌) : 친척 관계로서의 혐의

設鞫 국청을 열다

允下矣 윤허를 내리셨습니다

고출(考出) : 상고해 내다

입급(入給) : 들여 주다

신임을 받다 : 미덥다

年長 장성한

보파(補把) 보충하여

祗迎 공경히 맞이하다

無狀 무어라 형용할 수 없다

大頭뢰뇌 핵심 사항. 중요 사항

水刺寢睡之節 何如 수라(水刺)와 침수(寢睡)는 어떠하십니까?

究竟 결말이 나다

之祭 하던 차에

와주(窩主) : 장본인

상고(詳考) : 살펴본다.

人鬼 다 죽게 된 몸. 귀신이 될 몸.

誑惑 인심을 어지럽힌

自有矣 본래 규정되어 있습니다.

督掘(독굴: 분묘를 독촉하여 파냄)

姑自如 아직도 그대로 이다

往未收 전임자가 거두지 못한 것

遞任 체차

等內 임기 내, 분기 내,

수량대로

解由 인수인계하는 과정

侵責 더 달라고 요구하다

入啓 왕에게 보고하다

人情 잘 봐달라고 부탁하다

捧上 받아들일 때

制書 황제의 명령서

作孽 재발하다

忍死 죽을힘을 다해

咫尺跬步之間 한발자국 지척 거리도

勸課慰悅 고무하고 격려하며 위로하여 기쁘게 하다

荏苒至此 어영부영하다가 지금에 이르다

無端 이유없이

推助 推波助瀾 성쇠를 조장하다

惹鬧 문제를 일으키다. 사단을 일으키다

고자질

誠意未孚 성의(誠意)가 믿음을 주지 못하고

條列 조목별로 열거하여

含恩戴罪 은혜를 입고 죄를 지어

誠不容一刻晏然 참으로 잠시도 태연하게 있을 수 없다.

未落點 아직 낙점을 받지 않음

䵝昧 애매하다

승관(承款) : 승복

誠正格致 성의정심(誠意正心)

臣等不任區區之慮

莫省攸處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至若 -로 말할 것 같으면

駭機 우환거리

往復路程 오가는 날

殿屎 괴로움에 신음하다

及至今日

寬條 너그러운 은전

上升之氣 치밀어 오르는 증상

前劑進 전에 지어 올린

盡爲進御 모두 복용하다

曲軫下情 아랫사람의 마음을 굽어살피다

*떨치게 하다

一事一言

然矣그렇다.

以黨論 당론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坐地 처지

本末

赴火蹈湯 불길에 뛰어들고 끓는 물을 밟으면서도

상위(喪威) 상례를 치르는 중에

政令之間, 人情曲循, 則反損威重之勢, 施措之際, 固必太過, 則或爲苟且之患 정령을 내릴 때에 인정을 따르면 도리어 위엄 있고 진중한 형세를 손상하게 되고, 시행하고 조처할 때에 고집하고 기필함이 너무 지나치면 혹 구차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1) 臣雖愚淺, 豈不覰此? 且其論臣之罪, 一則曰不念國計, 一則曰擧行他司無端取來之事, 而在賑廳則雖係換貿, 必欲防塞者, 臣尤不識其何說

[원역] 게다가 신의 죄를 논열하였는데, 하나는 나라를 위한 계책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고, 하나는 다른 관사에서 무단히 가져온 것을 거행한 일입니다. 그런데 진휼청의 입장은 비록 환무(換貿)에 관계되더라도 반드시 방색(防塞)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신은 더욱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정역] 게다가 신의 죄를 논열하여 하나는 나라를 위한 계책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고, 하나는 다른 관사가 이유 없이 가져오는 일을 거행하면서 진휼청에 대해서는 비록 환무(換貿)에 관계되더라도 반드시 방색(防塞)하려고 한 것이라 하였는데, 신은 더욱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근거] 승정원일기 영조 9912일 기사에 宋寅明道臣者, 念及國計, 宜不稱頉”, 前後他司之無端括來者, 猶皆擧行之不暇, 而在本廳, 則雖係換貿之事, 必欲如是防塞라고 하였다.

 

(2) 豈非恤國計之重乎?

[원역] 어찌 나라의 재정을 근심하는 중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수정역] 어찌 나라를 위한 계책을 근심하는 중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근거] 앞에서는 2번이나 國計나라를 위한 계책으로 번역. 통일 필요

 

(3) 貿有折價, 價有貴賤

[원역] 사들이는 데는 절가(折價)가 있고 가격엔 높낮이가 있으니,

[수정역] 무역(또는 교역)에는 절가(折價)가 있고 가격엔 높낮이가 있으니,

[근거] 貿貿易 또는 交易으로, 貿對句

 

(4) 而他司之無端取來者, 臣自省其無有一擧行者,

[원역] 그렇지만 다른 관사에서 무단히 가져온 것은 신이 스스로 그 유무를 살펴서 한결같이 거행한 것입니다.

[수정역] 그렇지만 다른 관사가 이유 없이 가져왔다는 것은 신이 스스로 돌이켜봐도 그런 일을 한번도 거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근거] 이는 송인명의 거행하였다라는 지적을 반박하는 것이다.

 

(5) 臣以孤脆, 猶難敵一賑堂

[원역] 신은 외롭고 의지할 곳이 없으니 오히려 진휼청 당상 하나도....

[수정역] 신은 고단하고 취약하여 오히려 진휼청 당상 하나도....

[근거]

 

(6) 運兩西十萬石之米, 以充京師之經費, 賑畿甸之饑孚, 則儲蓄竭矣, 民力殫矣, 所可恤者, 豈非西土,

[원역] 양서에서 1만 섬을 운송하여 서울의 경비를 충당하고 기전(畿甸)의 굶주리는 백성을 진휼하였기에 저축이 고갈되고 민력이 다하였으니, 근심스러운 곳이 어찌 서쪽 땅이 아니겠습니까.

[수정역] 양서의 쌀 10만 섬을 운송하여 서울의 경비를 충당하고 기전(畿甸)의 굶주리는 백성을 진휼하였으니, 저축이 고갈되고 민력이 다하여 근심스러운 곳이 어찌 서쪽 땅이 아니겠습니까.

[근거]

 

(7) 而雖以匹庶之家, 畜物之微, 警盜司晨, 各有其用, 未或偏廢,

[원역] 비록 서민의 집으로 말하더라도 하찮은 짐승이지만 도둑이 오면 짖고 새벽이 되면 울음소리를 내어 지킵니다. 각각 합당한 쓰임이 있기에 어느 쪽도 없애지 못합니다.

[수정역] 비록 서민집의 하찮은 짐승들도 도둑을 경계하고 새벽에 울어서 각각 그 쓰임이 있으므로 어느 한 쪽을 없애지 못합니다.

[근거] 狗以防盜 鷄以司晨. 닭의 울음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벽 시간을 알린다고 해야.

 

(8) 守海西之財, 牧海西之民, 而宰物平章之地唯賑堂之言是右, 而在臣言, 則唯有勿施二字, 聖明亦一例報, 可不少垂察

[원역] 해서의 재물을 지키고 해서의 백성을 다스리는데 사무를 주재하고 공정하게 다스리는 곳에서는 오직 진휼청 당상의 말만 옳게 여기고 신의 말에 대해서는 오직 시행하지 말라.[勿施]’라는 두 자의 비답만 내리셨으니, 성명께서 또한 일률적으로 보답하여 조금이라도 살펴주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수정역] 해서의 재물을 지키고 해서의 백성을 다스렸는데, 만물을 다스리고 고루 밝히는 묘당에서는 오직 진휼청 당상의 말만 옳게 여기고 신의 말에 대해서는 오직 시행하지 말라.[勿施]’라는 두 글자만 있었습니다. 성명께서 또한 일률적으로 보답하여 조금이라도 살펴주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근거] 宰物 : 謂從政治民, 掌理萬物. 平章 : 辨別彰明. ·堯典》:九族既睦, 平章百姓.” * 海西所請覆沙災, 勿施何如(승정원일기 영조 9922)가 아닐지??

 

(9)

[원역] ……아닙니까 : 진휼청 당상은 송인명(宋寅明)을 가리킨다. 이달 12일에 입시하였을 적에 송인명이 해서(海西)의 상정미(詳定米)는 대부분 칙수(勅需) 및 개시(開市)에 쓰이고 있는데, 비록 쌀로 지급하더라도 결국은 모두 돈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입시기사 참조. <<承政院日記 英祖 9912>>

[수정역]

[근거] 송인명은 영백을 지낸 기록이 없다.(승정원일기에도 안 잡히고, 청선고 영백 조항에도 없음.) 송인명이 12일에 칙수 등을 말한 것과 영백은 서로 연결되지 않음. 또 이 주석은 진휼청 당상은 유독 여러 해 전에 북로(北路)로 운반하는 미()를 힘써 막은 영남 관찰사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수정 필요?

[오류 및 수정]

窺上意而籠罩, 無顧憚而放肆, 卽從古權奸之手段, (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상의 뜻을 엿보고 죄를 뒤집어씌워 거리낌이 없고 방자하니, 바로 옛날 권세를 믿고 간사한 짓을 하던 자들의 수단입니다.

[수정역] 성상의 뜻을 엿보아 포괄하는 것과 돌아보아 꺼림 없이 방자하게 하는 것은 바로 옛날 권세를 믿고 간사한 짓을 하던 자들의 수단입니다.

[근거] 조적명의 상소에 나오는 말을 조합한 것 아래 첨부 자료 참고

 

平生自勉, 只在於謹畏二字 (어휘의 결역, 정확성, 5)

[원역] 스스로 힘쓴 것이 다만 삼가고 두려워한다[謹畏]’2자에 있었습니다.

[수정역] 평소 스스로 힘쓴 것이 다만 삼가고 두려워한다[謹畏]’2자에....

[근거] 平生 결역

 

 

 

평가 외 수정사항

(1) 其所以聲罪臣者, 罔非人臣極辠, 而若言其源頭所從來, 則直一承宣望耳

[원역] 그가 신의 죄상을 진술한 것이 모두 신하로서 극죄(極罪)에 해당하지만 근원적인 이유를 말한다면 바로 한 승지를 의망한 것 때문입니다.

[수정역] 그가 성토한 신의 죄상은 모두 신하로서 극죄(極罪)에 해당하지만 근원적인 이유를 말한다면 바로 승선 망단자 한 가지 때문입니다.

[근거] 의망은 추천하는 것인데, 이현보를 망단자에서 뺀 것이므로 의망이 아님

 

(2) (1)의 주석에서

[원역] 그가……때문입니다 : 이달 26일에 부응교 조적명(趙迪命)이 상소하여 근래 이조의 일을 가지고 말한다면 김취로(金取魯)가 이현보(李玄輔)를 저지하여 막은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실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하였다. <<承政院日記 英祖 9926>>

[수정역] => 주석 미비

[근거] 영조 9926일의 상소에는 김취로가 이현보를 저지한 내용이 없고, 같은 해 620正言 趙鎭世의 상소에 이현보를 科名不正하다고 하여 승선의 망단자에서 빼낸 내용을 언급하고, 혼자 정사한 이조참의 徐宗燮을 처벌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주석에서는 김취로가 이 일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지 않아 알 수 없는 주석이 되었다. 물론 당시 이조 판서는 김취로이다. 독자에게 상황을 알기 쉬운 주석을 제공해야. /이현보의 科名不正은 영조 6811일에 올린 자신의 상소에 처음 나온다.

 

(3) 其後政注之間, 更無枳礙之事, 則有何從違之可言?

[원역] 그 뒤에 정주(政注)하는 사이에 더 이상 저지한 일이 없으니, 어디를 따라 어기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수정역] 그 뒤에 정주(政注)하는 사이에 더 이상 저지한 일이 없었으니, 따르거나 어겼다고 말할 만한 일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근거] 영조 9926일 조적명의 상소에 而取魯一見此擧, 便已仰闚上意, 自開一條, 似從似違, 籠罩難摸之活路, 或托式暇, 或托問政, 作爲名目惟以巧避爲得計, 畢竟君父之命, 反不及於弁髦之一用

 

(4) 至於式暇, 人皆有之, 問政政例昭在

[원역] 식가(式暇)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모두 받는 것이고, 정사를 묻는 것은 정례(政例)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정조(政曹 이조(吏曹))에서 탈()로 처리해야 할 일과 관련되니

[수정역] 식가(式暇)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모두 하는 것이고, 정사를 묻는 것은 정사의 규례에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정조(政曹 이조(吏曹))에서 탈()로 처리해야 할 일과 관련되니

[근거] 政曹는 이조와 병조를 통칭하므로 굳이 간주를 안 해도. 여기서는 이조.

 

(5) (4)번의 주석에서

[원역] 식가(式暇)……것입니다 : 이달 26일에 부응교 조적명(趙迪命)이 상소하여 혹은 휴가를<식가(式暇)/본문에서도 식가라 하였고 용어로 사용함> 핑계 대며 혹은 정사를 묻는 것을 핑계 대어 스스로 명목(名目)을 만들어 오직 교묘하게 회피하는 것을 계책으로 삼았습니다.” 라고 김취로를 비판하였다. <<承政院日記 英祖 9926>>

[수정역]

[근거] 김취로를 비판하는 주석을 달아야, 김취로 관련 내용이 분명하지 않다. 보완 필요.

 

(6) 雖非臣樂爲,

[원역] 비록 신이 즐거워한 것이 아니지만

[수정역] 비록 신이 즐겁게 여겨 한 것은> 아니지만

[근거]

 

右議政金興慶留待引見入侍時 우의정 김흥경(金興慶)이 머물러 대령하였다가 인견을 위하여 입시한 자리이다.

或有差勝之漸乎 혹 나아지는 조짐이 또는 차도의 조짐이 있으십니까?

 

南原 萬福寺 掛書 : 이 사건은 1733(영조9) 415일 좌의정 서명균(徐命均)이 청대(請對)하여 “48일에 남원 만복사(萬福寺)의 불상에 흉서(凶書)가 걸려 있었는데, 그 내용이 무신란(戊申亂)의 흉서와 같았다.”라는 남원 부사의 편지 내용을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서울로 압송하여 51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친국하였으나 사건의 전모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최두정(崔斗挺)이 최구(崔璆)와 관련한 살옥(殺獄) 사건으로 남원에 수감되자, 최두정의 동생 최두징이 이위(李葳), 길희징(吉喜徵), 김윤귀(金潤龜) 등과 함께 만복사 불상에 괘서를 걸어 최구를 무함하려 한 것으로 정리되었다. 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에 따르면 이위는 당시 50세로 63일 물고(物故)되었고, 김윤귀는 60세로 529일 물고되었으며, 길희정은 27, 최두징은 45세였다. 이 사건과 별도로 당시 호남의 괘서에 대한 소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기록이 승정원일기1733212, 3168일 등에 보인다. 承政院日記 英祖 9212, 3168, 41516, 5141819》 《英祖實錄 941516, 5141819》 《推案及鞫案 162冊 癸丑》 《조윤선, 영조 9년 남원 만복사 괘서 사건의 정치적, 법제적 고찰, 전북사학 33, 2008== 이 사건은 계속 확대되어 黃有澄, 金元八, 郭處雄 등을 추국하였으나 결국 밝히지 못하였다.

職此 이로 말미암아 職此之故 이런 까닭에

내입(內入) → ① 대내로 들이다.

濫報 부풀려 보고하다

每歲本曺 視年豊㐫 頒年分事目于各道 遇灾年則頒灾名[{}灾名有初不落種全不掛鎌未移秧晩移秧未發穗蟲蟹損風霜雹海溢水沈川反浦落覆沙還陳續陳 其中反落覆及還陳爲永灾 而反落/此邊浦落處懸頉 則彼邊泥生處查出加錄 覆沙/掘沙後收稅 還陳/起耕後收稅 旱田只有永灾 而綿田白徵處許灾{}{}{}全灾傷初不付種之類 雖豊年給灾]매해 본조에서 그 해의 풍작흉작을 봐서 연분사목을 각 도에 반포한다. 재년을 만나면 재해명을 반포한다.[{} 재명에는 초불락종(애초에 종자를 심지 못함), 전불괘겸(전혀 수확을 못함), 미이앙(이앙하지 못함), 만이앙(이앙이 늦음), 미발혜(벼가 패이지 않음), 충해손(해충 피해), 풍상포(바람, 서리, 우박 피해), 해일수침(해일로 인한 침수), 천번포락(개울이 넘쳐 농토 유실), 복사(토사에 뒤덮임), 환진(도로 진전이 됨), 속진(계속 진전이 됨)이 있다. 그 중 천번포락복사 및 환진은 永災가 된다. 천번포락의 경우, 한쪽의 포락된 곳을 이라고 懸錄하면 다른 쪽의 진흙이 생긴 곳을 조사해 추가 기록한다. 복사인 경우는 모래를 파낸 뒤에 세를 거두고, 환진인 경우는 기경한 후에 세를 거둔다. 한전(旱田)은 영재만 있으나 목화밭인데 백징한 곳은 재결(災結)을 인정해 준다.{}{}{} 전재상과 초불부종 같은 종류는 비록 풍년이라도 재결(災結)을 인정해 준다.]

規摹之所因襲 제도로 인하여 타성에 젖고

悅道 도를 따라

漢面胡腸 한인(漢人)의 얼굴에다 오랑캐의 심장(心腸)이라고 한, 겉과 속이 다른 것이니

取信 그대로 믿다

詞氣 말하는 기풍

終始 이력을 기록하다

() 제체두다

*처리하다

*머뭇거리다. 의심하다. 주저하다

臣曹不敢擅便 본조에서 감히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罷臣職 신을 파직하여

以存邦憲 나라의 법을 보존하고

決難冒出 결코 함부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

悶急 딱하고 급하게

違端 어긋난 부분

咸曰 이구동성으로, 모두

捧上 받아들이다

和水 물을 뿌리다

疑信之間 긴가 민가하다

任自斥賣 마음대로 내다 팔다

傅生議 살려주자는 의논을 내었습니다

不動聲色 목소리나 안색 하나 변치 않은 채

不爲許題 허락하는 제사(題辭)를 써 주지 않고

引避退待, 尙未處置 물러나 물론(物論)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처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諸臣遂退出 신하들이 마침내 물러나갔다.

大殿·大王大妃殿·中宮殿, 政院·玉堂口傳問安答曰, 知道대전, 대왕대비전, 중궁전에 정원과 옥당이 구전으로 문안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嬪宮, 政院·玉堂單子問安答曰, 知道빈궁에 정원과 옥당이 단자로 문안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成命之下,명이 내렸는데도

依爲之出擧條 그리하라.” 하였다.-거조를 내었다.-

自不覺涕淚之縱橫也 신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霜雪雨露 서릿발 같은 위엄과 이슬과 같은 은택은

*나무는 심고, 씨는 뿌린다

臣無任怵惕祈懇之至 신이 너무나 두렵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薄補 잠깐 외직에 보임(補任)하고

動色 기뻐하다

瞻依耿光 성상의 밝은 덕에 의지하여

玆敢悉暴危衷 이에 감히 절박한 심정을 모두 드러내어

파탈(擺脫) 없애다

不待時處斬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참형(斬刑)에 처하고

矯誣王言 왕언(王言)을 거짓으로 꾸며 남을 속인

未下燭 다 간파하지 못하다

得食者 챙긴 것

有若 것 같은 점이 있으니

置之法 법으로 처치하다

巧飾 교묘히 꾸며서

致命傷 목숨을 잃었으니

下手加功 직접 범행한 자와 힘써 도와준 자

設計造意 계책을 꾸미고 의도한 것이

百計稱托 온갖 핑계를 대며

惻怛之敎 측은하게 여기시는 하교를

尙有澟然之憂 오히려 위태롭게 여기며 염려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接鄕信, 고향의 서신을 받아 보니

僚員不齊 동료 관원이 갖추어지지 않아

承命趨出 명을 받들고 달려 나가

援例 고사를 원용하여 사례로 삼다

臣之本末 신이 이제까지 마음을 쓴 것

瘡疣百出 온갖 허점이 드러나

색취(色趣) 당색과 취향이

又以義禁府言啓曰, 以咸鏡監司狀啓·刑曹粘目, 의금부의 말로 아뢰기를, “함경 감사의 장계를 첨부한 형조의 계목(啓目)과 관련하여

박실(朴實) 질박하고 성실

집중(執中) 중도를 지키다

扶抑 한쪽은 두둔하고 한쪽은 억누르다

全災許給 전부 재결로 인정해 달라고

臣愚死罪 어리석은 신이 죽음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包容虛受 너그럽게 포용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제지(除旨) 제수하는 전지

肆然 뻔뻔하게

심력(心力) 마음과 근력

臣等不任區區之慮, 敢來問安竝此仰稟 신들은 구구히 우려되는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감히 와서 문안드리고, 아울러 이렇게 우러러 여쭙니다.

郡邑 지방 수령

塡空以入 ()’ 자를 써넣어 들이다.

行檢 行檢 품행이 바르지 않다

탈면(頉免) 역을 면제

勿問之律 죄를 묻지 말라는 형률

以本職入直玉堂 본직으로 옥당에 입직하다

根孤植弱 태생이 한미하고 가문도 빈약하며

其言無倫 그 말은 사리에 어긋나니

攙陳 덧붙여 아룁니다

聽聞所及 莫不爲駭 그 소식이 알려지자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觸冷 냉기를 쏘였더니

直赴殿試捧承傳人 전시(殿試)에 곧바로 응시하게 해 주도록 승전을 받은 사람

聳動 일깨우고

只憑 다만 의거하다

今四月二十九日私奴尙白稱名人, 自開陽門入來, 差備門外擊錚, 極爲駭愕令攸司囚禁治罪, 同門守門將柳祥基, 常時不能禁斷雜人, 以致闌入, 亦難免其責, 推考, 何如?”오늘 유학 윤택희(尹澤熙)라는 사람이 흥화문(興化門)으로 들어와 차비문 밖에서 격쟁하였습니다. 몹시 놀라운 일이니 담당 관사로 하여금 수금하여 죄를 다스리게 하소서. 그리고 금호문의 수문장 이주상(李柱常)은 평상시 잡인을 금단하지 못하여 난입하게 하였으니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추고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若指諸掌 마치 손바닥을 들여다보는 듯하였다

分門類次 부문별로 나누고 차례를 정해

迂疏 세상 물정에 어둡고

從當量處耳합당하게 헤아려 조처하였으니

난언(亂言) 근거 없는 말로 어지럽힌

일죄(一罪) 사형에 처해야 할 죄

품청(稟請) 여쭈어 청합니다.

구서(具書) 자세한 내용은

대론(臺論) 대간에게 논척당할 때

국궁(鞠躬) 서서 몸을 굽혀

승양(升陽) 양기(陽氣)를 올리는

겸남학교수(兼南學敎授) 남학 겸교수(南學兼敎授)

겸중학교수(兼中學敎授) 중학 겸교수(中學兼敎授)

입동(入冬) 겨울이 되면서부터

절통(切痛) : 몹시 통탄스럽다 (절통하다.)

고살(故殺) 일부러 죽인 죄

斷斷血忱 순일(純一)하게 진심에서 나온 정성은

以四聰之明 사방의 소리를 듣는 현명함으로

冤悶 억울하고 답답함이

進退皆罪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모두 죄를 짓는 일이니

挺身力救 앞장서서 구원하였고

痛駭

戶準時 호적(戶籍)을 작성할 때

受嘖 비난을 받다

齮齕 시기하여 배척한다

推演 추론하여 연역하다. 미루어 판단하여 결론을 도출하다. 추단연역(推斷演繹)하다. 추론하여 결론을 이끌어 낸 것인데

延頸願死之忱, 목을 내놓고 죽음으로 충성을 다하려는 마음은

태색(態色) 태도와 기색이

一味任地 줄곧 그대로 맡겨둬 버리니,

緖言 남기신 말씀

何等嚴重 얼마나 엄중하였습니까.

장구(章句) : 경서의 장구(章句)

到今事過之後 일이 지난 뒤에 이제 와서

代頉 결원을 보충하는 것

책비(責備) : 책현자비(責賢者備)의 준말로서 어진 자에게는 항상 구비하기를 책한다는 뜻임

眷眷之意 간곡한 뜻

自巳時至未時, 日暈사시(巳時)부터 미시(未時)까지 햇무리가 졌다.

別試射 = 별시제

於此於彼 이렇게 하던지 저렇게 하던지

作人 인재를 양성하다

耿耿 늘 잊지 못하다

擬上 올리고자 하다

偃修 전쟁을 멈추고 문교(文敎)에 힘쓰다

三朝舊物 삼조(三朝)를 섬긴 늙은 신하로서

惝怳震越 당황하고 놀라고

天機 조화의 근원

向來 여태껏

*속하다

*상고하건대

他餘處分之時 : 그 밖에 다른 처분을 내릴 때에는

[오류 및 수정]

而天災之示警, 又如是稠荐,(어색한 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하늘이 재앙을 내려 경고하기를 또 이처럼 거듭하니,

[수정역] 하늘도 이처럼 자주 재앙을 내려 경계하니

而物情則聞之(글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죄상은 들어 안고 있습니다.

[수정역] 정상은 들었습니다.

[근거] 여기서 物情은 사건의 정황을 말합니다.

誑惑被脅(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협박을 당하여

[수정역] 현혹되고 협박 당하여

[근거] 誑惑誑惑欺騙迷惑의 뜻임. 표준국어대사전에 남을 속이고 얼을 빼어 호림.”이라고 풀이하였음.

 

雖鼓瑟之厚心, 察毫之詳度(1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비록 거문고를 연주하는 심후한 마음과 터럭처럼 작은 것이라도 자세히 살피는 마음을 가졌더라도

[수정역] 부부간의 금슬이 아무리 좋고 미세한 것까지 자세히 살핀다 하더라도

[근거] 여기의 鼓瑟부부간의 금슬이 좋은 것을 비유하는 말로 보아야 함.

鼓瑟 : 漢楊惲與其妻感情甚篤報孫會宗書中曰家本秦也能為秦聲趙女也雅善鼓瑟奴婢歌者數人酒後耳熱仰天拊缶而呼烏烏後以鼓瑟比喻夫婦感情融洽。 《한어대사전

한 선제(漢宣帝) 때 평통후(平通侯) 양운은 본디 진나라 사람이다. 죄에 걸려 폐서인이 된 후, 빈객을 모아 연회를 열어 즐기므로 그의 친구 손회종(孫會宗)이 자중하라고 편지를 보내 충고하였다. 이에 양운이 손회종에게 답한 글에 나는 본디 진나라 사람으로 진나라 노래를 잘하고, 부인은 조나라 여자로 평소 거문고를 잘 타며, 노비 가운데 노래를 잘하는 자가 몇 있다. 술이 거나해져 귀가 달아오르면 하늘을 올려보며 질장구를 두드리며 노래를 한다.家本秦地 能爲秦聲 婦趙女也 雅善鼓瑟 奴婢歌者數人 酒後耳熱 仰天撫缶而呼嗚嗚하였다. 太平御覽

冥升至此, 驅策任使, 已有年所(1구의 오역+연결어미, 정확성 -15)

[원역] 무턱대고 승진하여 이 자리까지 올라 독려하여 신하들을 부린 지 벌써 여러 해 되었지만 감당하지 못하는 정상은 일월같이 밝으신 성상께서도 필시 남김없이 통촉하셨을 것입니다.

[수정역] 무턱대고 승진하여 이 자리에 올랐으나 직임을 맡겨 신을 부리신 지 벌써 여러 해가 되었으니, 감당하지 못하는 정상은 일월같이 밝으신 성상께서도 필시 남김없이 통촉하셨을 것입니다.

[근거] 원역에 驅策任使성상이 나를 부리다라는 뜻이므로 신하들을 부린 지라고 번역한 것은 오역임. 그리고 전후의 문맥으로 볼 때 벌써 여러 해 되었지만은 다음 구와 순접으로 이어져야 함.

 

年未六十, 奄成篤老樣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60세가 되지 않은 나이에 갑자기 몹시 늙은 몸이 되었습니다.

[수정역] 60세가 되지 않은 나이에 어느새 상늙은이의 모습이 되었으니,

[근거] 樣子는 모양, 형상이라는 뜻으로 보아야 함.

枘鑿(글자 표기 오류, 정확성 -5)

[원역] 예착(枘鑿)

[수정역] 예조(枘鑿)

[근거] 는 구멍이란 뜻으로 쓰일 때는 로 읽습니다.

不勝瞿然之至(글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지극히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고,

[수정역] 지극히 놀라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근거] 瞿然은 놀랍다는 의미입니다. 漢語大詞典瞿然 1.暢厲貌驚視貌2.驚駭貌3.驚喜貌驚悟貌

殊非平常口氣(글자·어휘의 결역, 정확성 -5)

[원역] 평소의 언사가 아니고,

[수정역] 평소의 어기(語氣)가 전혀 아니고,

[근거] 의 번역이 누락되었습니다.

 

[오류 및 수정]

甲乙相參(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나란히 서로 참여하여

[수정역] 쌍방이 서로 참여하여

[근거] 여기의 甲乙은 서로 당쟁 관계에 있는 이쪽편과 저쪽편을 가리킴.

 

必爲方便周遮之論(1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반드시 방편(方便)에 따라 윗사람의 총명을 가리는 의논을 만들어

[수정역] 반드시 임시방편으로 미봉하는 의논을 만들어서

[근거] 여기의 周遮回護, 掩護의 뜻임. 이리저리 둘러대어 가리고 막는다는 뜻임.

 

回互委曲於兩間(구의 불완전한 번역, 정확성 -5)

[원역] 양쪽에서 이리저리 줏대 없이 따르며

[수정역] 양쪽 사이에서 이리저리 줏대 없이 따르며

[근거]

 

平居, 坦若康莊, 及到緊處, 荊棘忽森(어색한 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평소에는 평탄하기가 사방팔방으로 통하는 거리와 같지만 긴요한 곳에 이르러서는 가시밭길처럼 험난합니다.

[수정역] 평소에는 사통팔달하는 큰 길처럼 평탄하지만 긴요한 곳에 이르러서는 가시밭길처럼 험난합니다.

[근거] 대구에 맞게 번역하지 않아 문장이 어색함.

 

 

사직(司直 대간) : 언관, 대간

균편(均便) 고루 편리

上讀新受音烝民八章, 具音釋大旨訖상이 새로 배운 <<증민(烝民)>> 8장을 읽고 음을 갖추어 요지를 풀이하였다.

筋力殆盡 체력이 거의 소진된

탈이 있는 서해조(徐海朝) 대신에 김굉(金硡)을 가주서로 삼았다.

有浮於 -보다 더함이 있다. *10.超過多餘

*계기

以江春監司韓顯謩狀啓春川等邑, 幼學洪夏挺妻李氏等嚂死事, 傳于吳命瑞曰, 嚂死人等, 令本道恤典擧行강춘 감사(江春監司) 한현모(韓顯謩)의 장계에, 춘천(春川) 등 읍()에 사는 유학(幼學) 홍하정(洪夏挺)의 처 이씨(李氏) 등이 호환을 당해 죽었다는 일과 관련하여 오명서에게 전교하기를, “호환을 당해 죽은 사람들에게 본도로 하여금 휼전을 거행하게 하라.” 하였다.

不及雍正, 然猶可牽補矣諸臣遂退出

이수항(李壽沆)은 나왔고 : 원문은 參判壽沆進인데, 정사 기사에서 성과 이름을 함께 기록하는 <<承政院日記>>의 체례에 근거하여 를 보충하여 번역하였다.

等衡 동점자

金濰, 以禁衛營言啓曰, 四番左部中司屬公洪道五哨軍兵, 逢點實數六百五十二名, 十二番別驍衛五十名, 步軍標下一名, 已爲點閱整齊, 來五月初一日, 與內外各處入直馬步軍兵, 依例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김유가 금위영의 말로 아뢰기를, “4() 좌부(左部) 중사(中司)에 속한 공홍도(公洪道) 5개 초()의 군병들로 점고를 받은 실제 인원은 652명이고, 12번 별효위(別驍衛) 50명과 보군 표하(步軍標下) 1명은 점고하여 정돈된 상태로 대기시켰습니다. 오는 51일에 내외 각처에서 입직하고 있는 마군(馬軍)보군(步軍)과 규례대로 교대시킨 뒤에 구군(舊軍)은 돌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今此下番馬步軍兵試才賞格, 從分數多寡, 以本廳所儲木綿面給後, 別單書入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이번에 하번(下番)하는 마군과 보군을 시재(試才)할 때 그 상격(賞格)은 점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본청에 비축된 목면(木綿)을 면급(面給)한 뒤에 별단에 써서 들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本廳來五月六月兩朔應立中部左司屬全光右道五哨軍兵六百七十名, 已爲逢點整齊矣五月初一日, 與前司軍兵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본청의 오는 5월과 62개월 동안 입번해야 할 중부(中部) 좌사(左司)에 속한 전광 우도(全光右道) 5개 초() 군병 670명이 이미 점고하여 정돈된 상태로 대기시켰습니다. 51일에 전사(前司)의 군병과 교대시킨 뒤에 구군(舊軍)은 돌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本廳無軍哨官, 去三月朔朔試射時, 金光普, 未滿四矢, 依例汰去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본청 무군 초관(無軍哨官)의 지난달 30월 삭시사(朔試射) 4발을 채우지 못한 김광보(金光普)는 규례대로 태거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本廳來七月八月當, 海西九番十番別馬隊, 逐朔立番次, 趁期調送事, 本道監兵使處, 依前知會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본청은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해서(海西) 9번과 10번 별마대(別馬隊)를 달마다 입번할 수 있도록 기일에 맞춰 징발해 보내도록 본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전례대로 통지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本廳屬海西七番別馬隊五十名, 標下軍一名, 已爲逢點整齊矣來五月初一日, 與北二營入直六番別馬隊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본청 소속 해서(海西) 7번 별마대(別馬隊) 50명과 표하군(標下軍) 1명이 이미 점고를 받고 정돈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51일에 북이영(北二營)에 입직한 6번 별마대와 교대시킨 뒤에 구군(舊軍)은 돌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言啓曰, 本廳來七月八月兩朔應立中部中司屬全光右道二哨, 公洪右道三哨, 合五哨軍兵, 六月二十五日, 京中逢點, 七月初一日, 與左司軍兵, 當爲替代立番, 趁期調送事, 兩道監兵使處, 依前知會之意, 敢啓傳曰, 知道또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본청의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입번해야 할 중부(中部) 중사(中司)에 속한 전광 우도(全光右道)2개 초()와 공홍 우도(公洪右道)3개 초 도합 5개 초의 군병을 625일 서울에서 점고(點考)하여 71일에 좌사(左司)의 군병과 교대하여 입번하게 해야 하니 시기에 맞추어 징발해 보내도록 두 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전례대로 통지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소초(疏草) 상소 초본

*크게, 대단히

북백(北伯) 함경도 관찰사

본사(本事) 본 사안

闕直 입직을 빠뜨리고

 

입춘(入春) : 봄으로 접어든

李重協, 以備邊司言啓曰, 東萊府使崔命相, 以病呈狀, 至於累次, 連以調理察任之意, 題送矣今又呈狀內, 入春以來, 重得傷寒, 仍成毒病, 方在人鬼關頭, 全廢公私酬應, 卽許遞改, 無曠邊務云崔命相實病如此, 邊上重地, 委屬可慮, 今姑許遞, 何如? 傳曰, 이중협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동래 부사(東萊府使) 최명상(崔命相)이 병으로 정장(呈狀)한 것이 여러 차례인데, 조리한 다음 직임을 살피라는 뜻으로 연이어 제사(題辭)를 써서 보냈습니다. 지금 또 올린 정장에 봄으로 접어든 이후 거듭 감기에 걸려 그대로 독한 병이 되었습니다. 현재 삶과 죽음의 문턱에 있기에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응수하는 것을 전폐하였으니 즉시 체차하여 변경의 사무가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최명상의 실제 병이 이와 같으니, 중요한 지역인 변경의 상황이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지금 우선 체차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몽연(矇然) 흐리멍덩하게

사유(赦宥) 사면령을 반포

분간(分揀) 용서

延頸願死之忱 延頸之忱 앙모(仰慕)하는 정성

常情 일반적인 정리상

예사롭지 않아 비상(非常)

종팽(宗祊) 종묘사직

양기(兩技) 두 가지 기예

忽及於夢想之外 갑자기 꿈에도 생각지 못하던 상황에 내렸습니다.

臣原初所坐, 非一時薄愆之比 신이 애초에 지은 죄는 한때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것에 비할 바가 아닌 데다

新舊方伯 전임 방백(方伯)과 신임 방백

흉관(凶關)과 적격(賊檄) : 역적의 관문과 격문(檄文)

兼程追及 이틀 걸리는 거리를 하루에 갈 정도로 길을 재촉하여 가서 뒤미처 이르러

令人膽掉, 有不忍竟讀 사람으로 하여금 간담이 떨려 차마 끝내 읽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忌辰齋戒 의 기신(忌辰)을 위해 재계하였다.

諉之以둘러대다

時無職名, 依例付軍職, 冠帶常仕, 何如? 傳曰, 이 현재 직명(職名)이 없으니, 규례대로 군직(軍職)에 붙여 관디 차림으로 항상 사진(仕進)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實病應頉外, 竝推考, 仍卽牌招, 何如 실제로 병들어 탈()로 처리해야 할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추고한 다음 이어서 즉시 패초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別軍職差下 별군직(別軍職)에 차하(差下)하라.

親臨別試才時 친림하여 별시재(別試才)를 설행하실 때

意有在焉耳 의도한 바가 있다.

나문정죄(拿問定罪) 잡아다 심문하여 죄목을 정한

虛疏 허술하다

代房承旨監劑之規 대방 승지(代房承旨)가 조제를 감독한 규례가 있습니다.

柳萬重啓曰, 同副承旨吳命瑞外三寸叔進士南德薰身死, 服制已行四日, 出仕, 何如? 傳曰, 동부승지 오명서(吳命瑞)의 외삼촌 진사 남덕훈(南德薰)이 죽어 복제(服制)한 지 이미 4일이 지났으니 출사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明日本司坐起出令, 而堂上書進, 只是一員, 본사(本司)의 좌기(坐起)를 하도록 명령을 하였는데 당상 가운데 진() ()가 기록된 자는 3원뿐인데, 그 가운데

復官 관작을 회복하다

其可得乎 되겠습니까.

直欲鑽地以入而不可得也 곧장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極言竭論 남김없이 토로하다

百斛純灰 100()의 순수한 재

顯列 현관(顯官)의 반열

釁累之臣 흠이 많은 신이

臣罪萬萬 신의 죄가 헤아릴 수 없이 큽니다.

華選 영광스러운 선발

事會迫隘 절박한 사정은

私情公義 사적인 정리로 보나 공적인 의리로 보나

臣竊哂之 은 웃음만 나옵니다.

不知所以自處也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敭歷 역임하다

亞貳 이조 참판

進乎是 이보다 더 나아가

强顔 버젓이

莫知所以致此也일이 이렇게까지 된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問備之下문비(問備)하라는 명을 받은 상태에서

職由於此 이 때문입니다.

舊愆 이전의 잘못

瘡疣百出 온갖 결점이 드러났고

百無一能 백에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以重名器, 以安微分,명기(名器)를 중히 여기시고 신의 분수를 편안하게 해 주소서

言出肝膈 情甚懇迫 절박한 심정으로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則哲】《·皋陶謨》:知人則哲, 能官人.”

逞憤 분풀이하다

邸位 세자

世路崎嶇 세상살이가 험난하여

以江春監司韓顯謩狀啓春川等邑, 幼學洪夏挺妻李氏等嚂死事, 傳于吳命瑞曰, 嚂死人等, 令本道恤典擧行강춘 감사(江春監司) 한현모(韓顯謩)의 장계에, 춘천(春川) 등 고을에 사는 유학(幼學) 홍하정(洪夏挺)의 처 이씨(李氏) 등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일과 관련하여 오명서에게 전교하기를,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들에게 본도로 하여금 휼전을 거행하게 하라.” 하였다.

雖已資窮, 未經準職 이미 자궁(資窮)이기는 하지만 아직 준직(準職)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미 자궁하였지만

*오랫동안

反復思量 반복하여 생각해 보아도

蹈足발을 구르며

視以文具 형식적인 것으로 여기고 *여기다

處處有之 곳곳에 있는데

自效一日之責 스스로 관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은//

善地薄配 좋은 지역에 가볍게 정배하였으니

草草一言 어설픈 한마디 말은

經辛壬大殺之後 신축년(1721, 경종1)과 임인년(1722)에 큰 흉년을 겪은 뒤

無價 대가 없이

臨時呼不之때에 임박하여 호명에 응하지 않으니

假借之 인자한 척하다

非止一再 한두 번이 아니었는

臣愚死罪 어리석은 신이 죽을죄를 무릅쓰고 말씀드립니다.

繼之以訝歎 이어서 의아하고 개탄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臨罷 끝날 무렵이라

若是大關係處 이처럼 큰 문제를 결정할 때는

兼內禁衛將 겸 내금위장(兼內禁衛將)

自爾 자연히

신장(身長), 파기(疤記), 삼보(三保), 거호적(擧戶籍)受長疤保擧

自便 자신의 편의만을 도모하는 것

조절(操切) : 억눌러 기를 꺾고

수납(輸納) 실어다 바치다

달관(達官) 높은 벼슬을 지낸 자가

유대동(留大同) : 봉류한 대동(大同)

餘悸未已 남은 두려움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여전히 두렵습니다.

曾因京畿監司狀啓, 刑曹粘連 일찍이 경기 감사의 장계를 첨부한 형조의 접목으로 인하여

見失 놓치다

주강(晝講)을 행하는 자리에서 우의정 김흥경(金興慶)이 아뢰기를<주강(晝講)에서 우의정 김흥경(金興慶)//간략하게 함는 것이 좋을 듯>

自上拆號不封而下 시권을 개탁하여 호명하시고는 봉하지 않고 내려 주셨습니다.

批封 접어서 봉한 부분 접어서 봉한 부분이나 봉투또는 접어서 봉하다정도의 뜻입니다.

降書는 일반적으로 항복하는 글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자복하는 글곧 자백서를 가리키는 듯합니다. 따라서 그대로 용어로 쓰는 것은 오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자백서 정도로 풀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참고> 陽來曰, 所謂諺書自服之說, 尤爲怪異矣上曰, 降書豈有乎? 禹女人事, 雖甚迷劣, 亦是兩班家女子, 豈有面對其夫, 自作降書之理乎? 終是理外之理外也. <승정원일기 영조 101119>

남솔(濫率) 가족을 지나치게 데리고 가다

속오겸역(束伍兼役) 속오군이 역을 겸하여 부담하는 것과는

*척박하다

飭念 유념

본조 두 역()청파역(靑坡驛)과 노원역(蘆原驛)을 말한다.

所費 드는 비용

기보포(騎步布) 기병과 보병의 신포(身布)

*입히다

與人事相參 인사(人事)와 상호 연관된다.

*떨리다

闕直 입직을 빠뜨리다

浮石 돌을 떠내다

抄出擧條 뽑아서 거조를 내었다.

*응당 지급해야 하는응당 지출할

*방색(防塞)하여막아서

*호조 판서가 관리하고호조 판서가 관리하되

봉상(捧上) : 거두어들이고

出入變幻 들락날락 종잡을 수 없어

殿講直赴 전강(殿講)으로 같은 해 별시(別試)에 곧바로 응시할 자격을 받았고

絲綸懇惻 윤음이 너무나 간곡하고

耿耿 늘 잊지 못하다

顧眄 순식간

별효위(別驍衛)의 상중일 시재(賞中日試才)

天牌狎臨 패초가 외람되이 이르렀으니

生涯絶矣 살 길이 끊기다

書諭 : 글을 써서 유시하다

이 봉조하(李奉朝賀 이광좌(李光佐))

영성군(靈城君 박문수(朴文秀))

爲今之道 오늘날 해야 할 일은

 

金若魯啓曰, 因兵曹啓目, 星州牧使降爲星山縣監, 所佩兵符, 令本院改造下送事, 允下矣兵符旣已造成, ·兵營所上左二隻及本縣傳給右一隻, 定禁軍下送本縣及監·兵營, 所上舊兵符, 收聚上送, 以爲燒火之地, 何如? 傳曰, 김약로가 아뢰기를, “병조의 계목으로 인하여 성주 목사(星州牧使)를 성산 현감(星山縣監)으로 강등하였으니, 차는 병부(兵符)를 본원으로 하여금 다시 만들어서 내려보내도록 윤허하셨습니다. 병부를 이미 만들었으니, 감영과 병영에 지급할 왼쪽 2()과 본현(本縣)에 전해 줄 오른쪽 1척을 금군(禁軍)을 정하여 내려보내고 본현 및 감영과 병영 및 본진에 지급한 옛 병부는 수취(收取)하여 올려보내 불태우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率着 경솔한

 

三番海西別驍衛逢點實數伍拾名, 步軍標下壹名, 已爲點閱整齊, 來十一月初一日, 與本營入直別驍衛, 依例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오는 11월 당번인 해서의 3번 별효위(別驍衛)로서 점고를 받은 실제 인원 15명과 보군(步軍)인 표하군 1명이 이미 점고를 받고 정돈하여 대기 중입니다. 오는 111일에 본영에 입직한 별효위와 규례대로 교대시킨 뒤에 구군은 내려 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玄黃 병색이 더욱 짙어

渝傷 변해 손상된 것이

臣無任屛營祈懇之地신은 지극히 두렵고 간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以礪臣工 신하들을 면려하소서.

誅殛不加 극형(極刑)이 내리지 않고

鍾漏旣盡 不自知止 나이는 죽을 날이 다 되어가지만 스스로 그칠 줄 모르니,

勞悴成病 공무에 시달리다 병이 들어서

左右揣量 여러모로 헤아려 보아도

自畫有素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겠다고 평소 스스로 선을 그었습니다.

臺端一步 대각(臺閣)의 말석에 한 발자국이라도

鐵壁在前 철벽이 앞에 있는 것과 같아

宛轉床席 자리보전을 하고 있으니

去死無幾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臣聞命震駭 신은 명을 듣고 너무나 놀라

人主耳目之寄 대각(臺閣)은 바로 군주의 눈이 되고 귀가 되는 직임

貪榮戀祿 영예를 탐하고 녹봉에 연연해하며

往古所無 예전에 없었던 일로

至今思之 지금 와서 생각해도

曲加軫念 곡진히 염려하시어

何等責任 얼마나 큰 책임입니까.

不少留難 조금도 망설임이 없습니다.

毆逐 몰아내다

除書 제수하는 글, 임명장

至死 죽어도

一節深於一節 갈수록 더 심해졌으니, 한 번 건너갈 때마다 한층 더 심해졌으니

黽勉 억지로, 마지못해

脫還 빠져나가다

氣豪意健 호기(豪氣)를 부려

有一於此 이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咸萃一身 한 몸에 모두 모였으니

巽懦 나약하다

言地 언관의 자리

據例 전례를 원용해

災不虛生 必有所召 재앙은 괜히 일어나지 않고 반드시 재앙을 초래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答譴 견책에 응답하는

煩文瑣節 번다한 제도와 자질구레한 절목

錦玉 : 錦衣玉食 비단옷을 입고 진수성찬을 먹는다 하더라도

簽括 군정으로 뽑아낼

此甚可慮, 이는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充代 충정하다

此無他 이는 다름이 아니라

愛君憂國之心, 出於秉彝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근심하는 마음은 타고난 천성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國家幸甚 生民幸甚 나라와 백성을 위해 매우 다행이겠습니다.

慍憾 유감스러워하다

肌熱如烘 몸의 열은 타는 듯이 뜨거웠습니다.

橫潰 [橫潰1.河水決堤橫流. 文選·王褒洞簫賦>》:被淋灑其靡靡兮, 時橫潰以陽遂.” 張銑注忽如水流之縱橫潰亂.”宋史·河渠志三》:若舍故道, 止從北流, 則慮河下已湮, 而上流橫潰, 爲害益廣.” 淸趙翼甌北詩話·白香山詩》:若令蜀江出峽後即挾衆水直趨東海, 其間吳楚經由之地, 橫潰衝決, 將有更甚於黃河者.”2.比喩潰亂. 文選·謝靈運擬魏太子鄴中集詩·魏太子>》:天地中橫潰, 家王拯生民.” 李善注橫潰, 以水喩亂也.” 唐李白登金陵冶城西北謝安墩晉室昔橫潰, 永嘉遂南奔.” 淸紀昀閱微草堂筆記·如是我聞二》:壯盛之極, 必有決裂橫潰之患.”3.喩亂世. 梁書·沈約傳論》:高祖義拯橫潰, 志寧區夏.”

 

斯文陽九 사문이 액운을 만나

廢乖 문란해지다

醜正 정도를 싫어하여

朝暮之遇

*도리어

誠不滿一哂 진실로 한 번의 웃음거리도 못 됩니다.

政注間事 정주(政注)에 관련된 일

苟非然者 만약 그렇지 않다면

頃間 얼마 전

曾未幾何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未幾何 恩敍遽降 旋復特授 職名如舊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용하는 은혜가 갑자기 내려오고 곧바로 다시 특별히 제수하시어 직명이 예전과 같아졌습니다.

馹召臨門 문 앞까지 사람을 보내 역말로 불러들이시니

肩脾[肩臂]

四體投地 사지에 맥이 빠지고

救死不贍 목숨을 부지하기 힘듭니다.

旋復如舊 곧 다시 전과 같이 된 것은

事之無實 莫此爲甚矣 실속 없는 일이 이보다 더할 수 없습니다.

一疋之役 1()의 역을 지게 하다

疵弊之生 병폐가 생긴 지

經事 일을 경험하다

尤甚弊邑 특히 심하게 피폐해진 고을

周變 주변머리가

錢布衙門 전포(錢布)를 보유하고 있는 아문에서

촉탁(屬托) 부탁하다

公坐

윤 봉조하(尹奉朝賀 윤지완(尹趾完))

巧中(교묘히 모함하여) (간교하게 비유를 맞추다)

轉加一層矣한층 더해졌습니다.

含恩畏義 은혜를 생각하고 의리를 두려워하며

拜表相値 배표(拜表)하는 일과 서로 겹치므로

自附於 -에 따르다

擧措狂悖 행동이 광패(狂悖)합니다.

又啓曰, 以左副承旨朴聖輅, 同副承旨金取魯牌不進罷職傳旨傳曰, 推考傳旨捧入좌부승지 박성로와 동부승지 김취로를 패초했으나 나오지 않은 데 대한 파직하라는 전지와 관련하여 또 아뢰니, 전교하기를, “추고하라는 전지를 봉입하라.” 하였다.

緊務 중요한 업무인데

三使臣留待 세 사신(使臣)은 머물러 대령하라.

束之一邊 한쪽에 버려두고서

?蹶趨承之不暇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 명을 받들기에도 겨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來四月當公洪道五哨軍兵, 當爲連續上番, 而係是農月, 故依事目, 四番左部左司屬五哨, 則四月一朔立番, 左部中司屬五哨, 則五月一朔立番, 而當其番次, 每於前月二十五日, 京中逢點, 十一番·十二番海西別驍衛, 一體調送, 逐朔立番之意, 兩道監·兵使處, 預爲知委, 何如?” 오는 4월에 공홍도(公洪道) 5() 군병이 연속하여 상번(上番)해야 하는데, 그때는 농번기입니다. 그래서 사목(事目)에 의거하여 41번 좌부 좌사(左部左司)에 속한 5개 초는 4월 한 달 동안, 좌부 중사(左部中司)에 속한 5개 초는 5월 한 달 동안 입번하되, 번차(番次)가 되면 매번 이전 달 25일에 서울에서 점고하고, 1번과 2번 황해도 별효위도 마찬가지로 조발하여 보내 달에 따라 입번하도록 양도(兩道)의 감사와 병사에게 미리 통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 어위귀(魚有龜)

更加三思, 亟賜一兪다시 깊이 생각하시고 속히 윤허해 주소서

自咎 자책하다

分在畎畝 분수상 시골에 묻혀있다가

亦極無謂 또한 너무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抑鬱 답답하다

沈吟良久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가

而有人事而峻者 인사를 차리면서 까다로운 자는 더욱 어렵다.

地醜德齊之人 지체가 같고 덕망이 비슷한 사람

*입다.

爲人坐地 사람 됨됨이와 처지(지위)

罪臣知臣 신을 죄주시는 것도 신을 알아주시는 것도

舖張 과장하여 늘어놓다

延頸之望 간절히 바라는 소망

夏政 여름에 해야 할 도목정사

冀蒙矜許 허락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不自意 뜻밖에

泯默蹲仍 입을 다물고 웅크린 채

問備薄罰 문비(問備)하는 가벼운 벌 罰止問備,벌이 문비(問備)에 그쳐

略控 대략 아뢰다

西藩 평양 감사

荐違嚴召 거듭 엄한 소명을 어기고

漸肆 점점 퍼져 나가

叨竊太濫 외람되이 분에 넘치는 자리에 앉아

任官授職 관직에 제수하고 직임을 맡겨

臺垣一步地 대원(臺垣 대각(臺閣))에는 한 발자국도

義不敢言私 의리상 감히 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하고

冒昧肅命 외람되이 사은숙배하고

因仍蹲據 그대로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것은

罔措 어찌할 바를 몰

冠蓋往來 사행(使行)이 왕래하는

指點 손가락질하다.

商賈 장사치

欲諭無語 유시를 하고 싶어도 할 말이 없다.

無已太過 너무 지나치지 않겠습니까.

연도(輦道) 어가가 지나는 길

낭계(郞階) 낭관의 품계

계초(啓草) 계사의 초본

不待 = 不必

昧然 사리 분별 못 하고

天牌 패초

嚴切 엄격

偃蹇之誅 거만하게 구는 죄과

一意 한결같이

持難 질질끌다

變動 마음을 돌리다

冒屬 허위로 기록되다.

耆舊 원로

撫念初心, [수정역] 처음 지녔던 마음을 생각하며 근거] 撫念은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를 지닌 하나의 단어로 보아야 합니다. 撫念: 愛憐한어대사전1. 매우 생각하다2. 매우 생각케 하다daum중국어사전

末務 말단적인 일

旋卽引入 곧바로 인혐하고 들어가다.

懲吹 : 초사(楚辭)》〈석송(惜誦)뜨거운 국물에 덴 사람은 찬 나물도 불면서 먹는다.[懲於羹者而吹韲兮]”라고 하였다. 한 번의 경험으로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두려워함을 비유한 말이다.

旣覆之轍 이미 엎어진 전철을

不容再蹈 다시 발을 내딛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밟아선 안 된다.

矜慘 애처롭다. 딱하다.

與他絶異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르니

枳塞 구애받다 막다

參用 골고루 용등하다.

不似 형편이 없다.

自在韋布 벼슬하기 전부터

謏聞견문이 부족한

隨行逐隊 남들 뒤만 따라 다니면서

應文備數 형식에 따라 숫자나 채울

劇歇無常 시도 때도 없이 심해졌다 덜해졌다 합니다.

慈覆之天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성상

宿痾之外 묵은 병 이외에

見憐 동정을 받다

俯垂憫察 가엾이 여기고 살펴 주시어

河海莫量 하해(河海)와 같아서 헤아릴 수가 없었으니

求死無地 죽고만 싶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體下之至仁 아랫사람을 헤아려 주시는 지극한 인자함

無可爲 어찌할 수 없다.

同知事 동지경연사

有故之時 사정이 있는 때

久稽擧行 오랫동안 거행하지 않았습니다.

感懼怵迫 (은혜에) 감격하고 (위명에) 두려워하여

死不得 죽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咫尺之義 보잘것없는 의리

有不暇顧 돌아볼 겨를이 없습니다.

一時副急之用 일시적으로 급박한 쓰임에 부응한 것

反顧循省 돌이켜 반성하니

顔厚如甲 낯짝이 두껍기가 갑옷과도 같습니다.

是豈臣始慮之所及哉? 어찌 처음에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斷斷寸心 확고한 충정은

天日鑑臨 밝은 성상께서 환하게 살피셨으니

仍因盤礴 그대로 눌러앉아

帖席 자리보전하여

闖發 틈을 타고 일어나

氣息垂絶 숨이 끊어지려 하면서

出沒鬼關 今至兩晝夜矣 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지 지금 이틀이 지났습니다.

匍匐 엉금엉금 기다

寓言 빗대어 말하다

狃玩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사마(司馬 병조 판서)

心骨俱寒 몸과 마음이 모두 떨립니다.

慈覆萬物 만물을 자애롭게 감싸 주시며

五情如沸, 마음이 끓어오르는 듯하였습니다

寄坐 빌붙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推廣 미루어 확장하여

*봉진하다

일하생선(日下生鮮) 날마다 바치는 생선

無路捉得 잡을 길이 없다.

賓廳坐起, 旣已頉稟, 所當持公事入侍, 而時無留公事, 備局有司堂上及六曹長官, 無稟定之事, 頉稟傳曰, 知道빈청의 좌기를 이미 탈품(頉稟)하였으니 공사(公事)를 가지고 입시해야 하는데, 현재 남아있는 공사가 없고 비국의 유사 당상(有司堂上) 및 육조(六曹)의 장관도 여쭈어 정할 일이 없으니 탈품합니다.

本院無留公事 본원에 남아있는 공사가 없고

 

緊訂 중요한 증인인데 *()

自現就理 스스로 현신하여 심문을 받았으니

委頓 앓다

私情 사사로운 정리

以親病陳疏徑出, 原疏今方捧入矣所當直捧禁推傳旨, 而此與無端徑出, 有異, 推考, 何如? 어버이의 병으로 상소를 올리고 지레 나갔기에 원래의 상소를 방금 봉입하였습니다. 곧바로 의금부에 내려 추고하라는 전지를 봉입해야 하지만 이는 무단히 지레 나간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 추고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明日常參·經筵, 取稟傳曰, 只晝講내일의 상참(常參)과 경연(經筵)을 어떻게 할지 여쭙니다.” 하니, 주강(晝講)만 행하라고 전교하였다.

夙睿夙穎 영민함과 총명함

齟齬之說 이치에 맞지 않는 설

呼吸屈伸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有癃廢之慮 폐인이 될 우려가 있으며

諸學兼官 제학(諸學)의 겸관(兼官)

地醜德齊 지체가 같고 덕망이 비슷한데도

直中 입직하다가

侵困 침해

算數心計 산가지로 계산하고 마속으로 헤아리는 것은

叛卒 반역자

此實朝暮之遇 이는 아침과 저녁에 만나듯이 시간을 초월하여 만난 것입니다.

汚不至此 이렇게까지 오활하지는 않습니다.

依俙彷彿 조금도 걸맞지

연도(輦道) 어가가 지나는 길

낭계(郞階) 낭관의 품계

계초(啓草) 계사의 초본

不待=:不必 :

매연(昧然) 사리 분별 못 하고

배반(陪班) 배종하는 반열

찰처(察處) 살펴서 처리

묘천(廟薦) 묘당(廟堂)의 천거

석단(席端) 자리 끝

융기(戎器) 병기 융기

직장(職掌) 맡은 일

부감(孚感) 믿음을 주어 감동하다

주강을 행하는 자리이다.

괘재(卦才) 괘의 자질

*: ()로 미룬다면 : 비슷한 사례례로 미루어 보자면

수취(收取) 거두어 모아서

짐작(斟酌) 헤아려

태정(汰定) : 정원을 줄여 정하다

矒然 이무렇지 않은 척

*쉽지 않다

惶隕悶蹙 황공하고 번민스럽다

人各有耦齊大非吾耦也좌전桓公六年

別糶 별도의 환곡

탑전 하교(榻前下敎)로 신칙하라.”하였다.-탑교(榻敎)를 내었다.- [탑전하교와 탑교는 같은 말인 듯]

寒事 추위

此何臣分? 此何國體? 이것이 무슨 신하의 분수이며 이것이 무슨 나라의 체모입니까.

廢棄 폐지

準施 17.准許允許.

視若尋常 대수롭지 않게 보고

滔滔皆是 비일비재하였습니다.

逃散 도망쳐 흩어지는, 도망하다.

齊聲以奏 일제히 아뢰게 하소서.

致祭 제사드리다 *-하다

抱進 안고 나아왔다.

僉議, 何如? 그대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代命 사형에 처해지다 代死

擇率 데리고 가다

得實以聞 사실을 알아내어 보고하라

讀同推文案동추(同推)한 문안을 읽으라.

참교(斬絞 참형(斬刑)과 교형(絞刑))와 이죄(二罪 강도(强盜)와 절도(竊盜))

狀請 장계로 청한

憂歎 우려되고 한탄스럽지 않겠습니까.

 

사번호 : 12_05_14[20]

원문

憲臣之不有重論, 徑先停啓者, 宜有責罰之論, 而臣之所以更請麟至極邊定配者, 此也殿下以量處爲敎, 如麟至斯文罪人, 以遠配之律爲斟酌, 而不能重勘, 則殿下所以衛正學懲邪說之道, 果何如也臣恐若此不已, 則斯文之變, 將不至稅駕於何地, 豈不大可憂歎哉? 復諡之命, 洪重一角勝君父, 必欲務勝者, 可見其此輩犯分之習, 爲世道不勝憂憤之忱, 拙訥一語, 或冀其聖鑑之俯諒矣今此下敎, 實出於千萬夢想之外, 臣惶悶抑塞, 不知所以自措也殿下每於此等事, 不欲明言是非, 囫圇爲敎, 言出於此則指此而謂務勝, 言出於彼則指彼而謂務勝, 必欲箝制彼此, 爲第一調劑之方,

역문

중죄(重罪)로 논하지 않고 지레 먼저 전계(傳啓)를 정지한 헌신(憲臣)에 대해서는 ~ 조정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삼고자 하십니다.

 

[오류 및 수정]

殿下以量處爲敎, 如麟至斯文罪人, 以遠配之律爲斟酌, 而不能重勘, 則殿下所以衛正學懲邪說之道, 果何如也(시제 오류, 정확성 -10)

[원역] 그런데 전하께서 헤아려 조처하겠다고 하교를 내려 이인지와 같은 사문(斯文)의 죄인을 원배(遠配)하는 형률로 참작하고 엄하게 감처(勘處)하지 않으셨으니, 전하께서 정학(正學)을 보호하고 사설(邪說)을 징계하는 방도가 과연 어떠합니까.

[수정역] 전하께서 재량하여 처분했다고 하교하시니, 이인지와 같은 사문(斯文)의 죄인을 원배(遠配)의 형률로 참작하고 엄하게 감처(勘處)하지 못한다면 전하께서 정학(正學)을 보위하고 사설(邪說)을 징계하는 도리가 과연 어떠하겠습니까.

[근거] “殿下以量處爲敎는 같은 날 徐命珩의 상소에 대한 비답에서 李麟至頃者處分, 業已量處矣라고 한 것을 가리킵니다.(위 계사 초두에 臣以目下草草數語, 敢陳無隱之忱, 及承聖批, 不惟不賜允從, 聖敎頗示未安底意, 臣於此益不勝其瞿然慙恧之至라고 하였는데, 이날 상소에서 況在祈免之中, 尤不宜贅及他說, 一二目下事, 有不勝憂慨者, 略此附陳, 惟聖明裁擇焉라고 한 것을 보면, 이 계사가 상소의 비답을 받은 이후 작성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헤아려 조처하겠다라고 미래형으로 번역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則斯文之變, 將不至稅駕於何地, 豈不大可憂歎哉?(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사문의 변고가 장차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니 어찌 크게 근심스럽고 탄식스러워할 만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정역] 사문의 변고가 장차 어디에서 그칠지 알 수 없으니 어찌 크게 우려되고 한탄스럽지 않겠습니까.

[근거] 문맥상으로나 용례로나 將不至稅駕於何地자는 의 오자로 보아야 합니다. 규장각 사이트의 <諫議謄錄>(952-v.1-49)에 동일 계사가 실려 있는데 여기에도 자로 되어 있습니다. 교감기를 달아 원문을 수정하고 이에 따라 번역해야 합니다.

 

洪重一角勝君父, 必欲務勝者, 可見其此輩犯分之習,(불완전한 번역, 정확성 -5)

[원역] 홍중일(洪重一)이 군주에 맞선 것은 반드시 이기려고 힘쓰고자 한 것이니, 분수를 어기는 이 무리의 습속을 알 수 있습니다.

[수정역]홍중일(洪重一)이 군부와 겨루며 기어이 이기려고 한 것은 분수를 어기는 이들의 습성을 알 만하니,

[근거] “洪重一角勝君父, 必欲務勝者洪重一角勝君父하여 必欲務勝하는 것이라고 쓴 것입니다. 이를 주어+술어로 번역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 拙訥一語, 或冀其聖鑑之俯諒矣今此下敎, 實出於千萬夢想之外 : ‘졸렬하고 어눌한 한마디 말을 하여 혹 성상께서 굽어살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이번에 내린 하교는 실로 천만뜻밖에서 나왔으니,’ 어쭙잖은 말 한마디로 혹여 성상께서 살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실로 천만뜻밖에도 이번의 하교가 내렸으니,’

 

 

 

[샘플 2]

기사번호 : 12_05_14[25]

원문

惟當察理凝定, 而過於黨論者, 參酌罪之而已辭令則不可若是過重, 而若彼見迫於嚴敎者, 特其不敢言而已口雖不言, 心益不平, 此恐非鎭定之道, 此後凡事, 循理順處, 物各付物, 毋至過費辭令, 臣竊望之, 臣之區區血忱, 天鑑庶幾下燭矣其日以復諡事, 猝有下詢, 臣固未及細量, 率口仰復, 而臣若以爲不可不復諡, 則必不待僚相之言, 而有所陳請, 若以爲決不可復諡, 則臣豈矇然爲辭, 不爲爭執乎? 蓋臣之迷見, 以爲此事不必强爭, 而有所闊略, 若是大關係處, 則臣雖不誠不忠, 豈敢畏㤼不言乎? 其後臣以人言, 連上箚本, 豈不欲悉披心中所存,

역문

오직 마땅히 이치를 살펴 안정되게 하되 ~ 어찌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피력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만

 

[오류 및 수정]

則臣豈矇然爲辭, 不爲爭執乎?(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신이 어찌 몽매하게 사양하고 쟁집하지 않았겠습니까.

[수정역] 신이 어찌 몽매하게 말을 하고 쟁집하지 않았겠습니까.

[근거] ‘爲辭는 사양했다는 게 아니라 復諡에 대한 하문을 받았을 때 답한 것을 가리킵니다. ‘矇然爲辭는 당시 자신의 답변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아래 관련 기사 참조)

참조) 正言李光躋疏 : ----向年兩臣之只令復官, 不許贈諡者, 可見弦韋之聖意, 而日昨左揆無端以復謚事, 猝然陳請, 實是意外, 聖上之俯詢右揆, 蓋出審愼, 而右揆亦只以復諡或更諡何妨仰對, 視若循例, 語欠別白, 終使積年靳持之處分, 未免一言而撓奪, 臣竊爲兩大僚惜之, 謂宜更加商量, 博詢諸大臣而處之也(영조12326)

右議政宋寅明箚曰: 伏以臣曉起欲赴籌司之坐, 聞有臺疏侵詆, 急覓疏本見之, 則以臣向日復諡時筵奏, 斥之以不別白, 語頗深緊, 臣不勝瞿然悚蹙之至, 臣於伊日筵席, 忽被下詢之命, 聖上之曾有特敎, 臣之曾有所達, 一切忘却, 倉卒仰答, 其言何能當理?(영조12327)

 

蓋臣之迷見, 以爲此事不必强爭, 而有所闊略, 若是大關係處, 則臣雖不誠不忠,(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대개 신의 어리석은 견해에 이 일은 굳이 억지로 간쟁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 소홀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관계된 것이 큰 문제에 대해 신이 비록 정성스럽고 충성스럽지 않지만

[수정역] 이는 신의 어리석은 생각에 이 일은 억지로 쟁집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서 소홀한 점이 있었던 것이니, 만약 이것이 중대한 문제라면 신이 아무리 성심이 없고 충심이 없더라도

[근거] ‘자는 가정문을 나타냅니다. 송인명의 입장은 이 일이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다는 것이므로 이처럼 관계된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것은 문맥상 옳지 않습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 而若彼見迫於嚴敎者, 特其不敢言而已 : ‘저처럼 엄한 하교에 다급해진 자는 다만 감히 말하지 못할 뿐입니다.’ 엄중한 하교에 압박을 받은 저들 같은 경우는 다만 감히 말하지 못할 뿐’. ‘若彼저와 같이의 뜻이 아니라 若彼~~한 자 같은 경우라고 쓴 것입니다.

- 臣之區區血忱, 天鑑庶幾下燭矣 : ‘신의 구구한 정성을 성상께서 아마 굽어살펴 주실 것입니다.’ 신의 구구한 성심을 성상께서도 아마 훤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자신의 성심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뜻이므로 미래형으로 번역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또 여기서 문단을 나누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 猝有下詢, 臣固未及細量, 率口仰復, 而臣若以爲不可不復諡 : ‘갑자기 하문하셨는데, 신이 실로 자세히 헤아리지 못하고 얼떨결에 우러러 복명하였습니다. 신이 만약 시호를 회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여겼다면갑자기 하문하셨기에 신이 실로 미처 자세히 헤아리지 못하고 얼떨결에 답변을 아뢰었습니다. 그런데 신이 만약 시호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謄傳故紙 전에 올린 계사를 그대로 베껴 전하게 하고, 지난 계사(啓辭)만 등사하여 전하다.

輿情之所在矣 여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聖意所在, 實未可知也성상께서 무슨 뜻을 가지고 계신지 실로 알 수 없습니다.

氣勢所使 기세에 눌리다

豐原君 趙顯命

充給 채워주다

民力 백성들의 부담. 사정

*도성 안팎의 순찰을 위하여 편성한 순라군은 여덟 패이다. 五牌 참조

*보내다. 多發 여럿 보내

此而置之 그런데도 그냥 둔다면

친림하여 죄수를 판결하여 聖上親臨蔽囚

兩胞 두 눈꺼풀

薤粉 가루가 되다??

기흘(齮齕 서로 미워하고 싫어함) =崎屹 시기하고 미워함

단엄방정(端嚴方正) 단정하고 엄숙하며 바르고 점잖은

朝暮之遇 아침과 저녁 사이에 조우한 것

몽연(矇然) 흐리멍덩하게 일을 처리하였다느니

통혜(通慧) 아주 지혜롭다

發送 보내다 *보내다

준총(峻摠) 비총을 각박하게 하다

給災 재결을 인정해 주다

退下 퇴짜 놓아

節目啓下 절목(節目)이 계하되었으니

수건(首件) 첫머리

군작미(軍作米) 군포(軍布)를 작미(作米)하는 일

별관(別關) 별도로 관문을 보내

繼踵而起 뒤를 이어서 일어나다

*법도 *

近名 명예를 추구하다

*잇다

*=

諤諤 간언하다

嫉怨 질시

吹覓不得 허물을 들추어내다가 하지 못하자

 

金若魯, 以禁衛營意啓曰, 來十一月當, 三番海西別驍衛逢點實數伍拾名, 步軍標下壹名, 已爲點閱整齊, 來十一月初一日, 與本營入直別驍衛, 依例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

김약로가 금위영의 뜻으로 아뢰기를,

오는 11월 당번인 해서(海西)3번 별효위(別驍衛)로서 점고를 받은 실제 인원 50명과 보군(步軍)인 표하군(標下軍) 1명이 이미 점고를 받고 정돈하여 대기 중입니다. 오는 111일에 본영에 입직한 별효위와 규례대로 교대시킨 뒤에 구군은 내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禁衛營意啓曰, 海西別驍衛, 當初設置, 意非偶然, 每名定給資保, 備立戰馬, 鮮明軍裝, 每於上番之時, 兵使親自點送, 自是定式而近年以來, 別驍衛等馬匹之玄黃, 軍裝之渝傷, 莫甚於此每當逢點之時, 執頉居多, 徒有其名, 而事涉文具, 極爲寒心, 自本營, 別關申飭, 前後相續, 猶復如前, 事之駭然, 莫此爲甚領軍官先爲懲治, 而此而置之, 終不警責, 則日後泛忽之習, 無以懲礪, 當該逢點兵使, 爲先從重推考, 俾有實效, 兵使·兵房·軍官, 拿致京營, 各別重棍, 以懲日後, 何如? 傳曰,

또 금위영의 뜻으로 아뢰기를,

해서 별요위(海西別驍衛)를 당초 설치한 뜻은 우연이 아닙니다. 매 명()마다 자보(資保)를 정해 주어 전마(戰馬)를 갖추어 대령하고, 군장을 선명하게 하여 상번할 때마다 병사(兵使)가 직접 점고하여 보내는 것이 본래 정식입니다. 그런데 근년 이후로 별효위 등의 마필(馬匹)은 병색이 짙고 군장은 변해 손상된 것이 지금보다 심한 적이 없습니다. 점고할 때마다 탈로 잡히는 것이 많으니 한갓 그 명목만 있고 일이 형식적으로 진행되어 몹시 한심합니다. 본영(本營)에서 별도로 관문을 보내 신칙하였지만 전후로 서로 이어져 오히려 다시 전처럼 되었으니, 놀라운 일이 이보다 심한 것이 없습니다. 거느리는 군관을 먼저 처벌하되, 이렇게 내버려 두고 끝내 경책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소홀하게 처리하는 습속을 징계할 수 없습니다. 점고를 맡은 해당 병사(兵使)를 먼저 엄히 추고하여 실제 효과가 있게 하고, 병사(兵使), 병방(兵房), 군관(軍官)은 서울에 있는 영문(營門)으로 잡아와서 각별히 중곤(重棍)으로 다스려 후일을 징계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意啓曰, 本廳來丁巳年正月·二月兩朔, 應立右部前司屬公洪右道五哨軍兵, 十二月二十五日, 京中逢點, 正月初一日, 與中部後司軍兵, 當爲替代立番, 趁期調送事, 本道監·兵使處, 依前知會之意, 敢啓傳曰, 知道

또 어영청의 뜻으로 아뢰기를,

본청의 오는 정사년(1737, 영조13)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입번해야 할 우부(右部) 전사(前司)에 속한 공홍 우도(公洪右道) 5개 초 군병은 1225일에 서울에서 점고를 받고, 11일에 중부 후사 군병과 교대하여 입번하도록 제때 조발하여 보내라고 본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전례대로 통지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意啓曰, 本廳來十一月十二月兩朔, 應立中部屬公洪右道五哨軍兵六百七十名, 已爲逢點整齊矣十一月初一日, 與右司軍兵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

또 어영청의 뜻으로 아뢰기를,

본청의 오는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입번해야 할 중부(中部)에 속한 공홍 우도(公洪右道) 5개 초 군병 670명이 이미 점고를 받고 정돈하여 대기 중입니다. 111일 우사(右司) 군병과 교대시킨 뒤에 구군(舊軍)은 내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意啓曰, 本廳來丁巳年正月·二月, 當海西十五番及一番別馬隊, 逐朔立番次, 趁期調送事, 本道監·兵使處, 依前知會之意, 敢啓傳曰, 知道

또 어영청의 뜻으로 아뢰기를,

본청에 속한 해서(海西) 15번과 1번 별마대(別馬隊)를 오는 정사년 1월과 2월 동안 달마다 입번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추어 조발하여 보내도록 본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전례대로 통지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意啓曰, 今此下番馬步軍兵, 試才賞格, 從分數多寡, 以本廳所儲木綿面給後, 別單書入之意, 敢啓傳曰, 知道

또 어영청의 뜻으로 아뢰기를,

이번에 하번(下番) 마군과 보군의 시재(試才)에 대한 상격(賞格)은 얻은 점수에 따라 본청에 비축된 목면(木綿)으로 면급(面給)한 뒤에 별단에 써서 들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又以御營廳意啓曰, 本廳屬海西十三番別馬隊五十名, 標下軍一名, 已爲逢點整齊矣來十一月初一日, 與本營入直十二番別馬隊, 替代後, 舊軍放送之意, 敢啓傳曰, 知道

또 어영청의 뜻으로 아뢰기를,

본청 소속 해서(海西) 13번 별마대(別馬隊) 50명과 표하군(標下軍) 1명이 이미 점고를 받고 정돈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111일에 본영에 입직한 12번 별마대와 교대시킨 뒤에 구군은 돌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聖意所在 성상의 의중

 

 

 

 

상이 창덕궁(昌德宮)에 있었다. 상참(常參)과 경연(經筵)을 정지하였다.

敢啓傳曰, 知道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 何如? 傳曰, 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答曰, 省疏具悉하니, 답하기를, “상소를 보고 잘 알았다.

가 상소하기를, “삼가 아룁니다.

在魯曰, ” 하니, 김재로가 아뢰기를, “

上曰 하니, 상이 이르기를, “

依爲之그리하라.

傳曰, 知道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 何如? 傳曰, 어떻겠습니까?”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出榻前下敎 하였다.-탑전 하교를 내었다.-

出擧條 하였다.-거조를 내었다.-

가 있었다는 계사에 대해 계하하였다.

또 아뢰기를, “

諸臣遂以次而退하였다. 신하들이 마침내 차례대로 물러났다.

何如? 어떻겠습니까?

-을 행하는 자리이다.

明日常參·經筵, 取稟傳曰, 只晝講내일의 상참(常參)과 경연(經筵)을 어떻게 할지 여쭙니다.” 하니, 주강(晝講)만 행하라고 전교하였다.

[諸臣以次退出하였다. 신하들이 차례로 물러 나갔다.] [諸臣遂退出 하였다. 신하들이 마침내 물러 나갔다.]

毋論, 莫論 둘째치고

茫然不省 망연히 전혀 알지 못하고

謬辱之 모욕을 주다

*하도록 하다

不顧 아랑곳하지 않다

양호(良戶) 양민의 호구

전광도(全光道 전라도)

情私 사사로운 정리상

廢閣 손을 놓다. 폐기하다

巨創 상화를 입다

迷藏 종잡을 수 없다

把持 물고 늘어지다

自非然者 그런 것이 아니라면

徊徨 허둥대다

從容 차분하다

창황 蒼黃 허둥지둥

駭然 해괴하다

私室 사석

*주관하다

牽復 복직되다

次知豬色矣 저색(猪色)을 관장합니다.

亦不能效其職分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지 못 하였습니다.

接界 경계를 접하다

행동거지 일동일정(一動一靜)

비천한 정성 : 본문의 헌근(獻芹)은 자신이 바치는 선물이나 의견이 변변치 못하다는 겸사이다. 헌근은 미나리를 바친다는 뜻인데 옛날에 미나리를 즐겨 먹던 가난한 농부가 그 지방 부호에게 미나리가 맛이 좋다고 자랑하여 그 부호가 맛을 보았는데 입만 쏘고 배만 아팠다고 한다. 列子 楊朱

자정(自靖)하는 도리 : 의리대로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을 이른다. ()나라 종실(宗室)인 미자(微子)가 기자(箕子)와 비간(比干)에게 앞으로의 일을 상의하여 말하기를 스스로 의리에 편안하여 사람마다 스스로 선왕께 의로운 뜻을 바쳐야 한다.” 하였다.書經 微子

정심(頂心)[백회(百會)이다]

편좌, 편우(偏左, 偏右)[머리의 좌, 우쪽 옆]

신문()[()은 식()과 진()의 반절. 신문()은 백회의 앞이다]

두로()[()는 롱()과 도()의 반절. 두개골이다. 신문()의 아래이다]

액각(額角)[이마. 두로()의 좌우이다]

양태양혈(兩太陽穴)[두 태양혈의 끝부분이다]

양미(兩眉) 두 눈썹

미총(眉叢)[()은 모인다는 것이다. 두 눈썹이 서로 교차하며 모인 곳이다]

양안포(兩眼胞)[()는 반()과 교()의 반절. 눈의 속이다. 속칭 눈두덩이라 한다]

양안쌍정(兩眼雙睛)[눈동자()이다]

양시협()[()는 상()과 재()의 반절. ()은 길()과 협()의 반절. ()는 뺨 주위다]

양이(兩耳) 두 귀

이륜(耳輪)[()은 둘레라는 말이다. 귀 바퀴이다]

이수(耳垂)[귀 아래 드리운 것이다]

이규(耳竅)[귓구멍이다]

비량(鼻粱)[()은 동량(棟梁)이라는 량()이다. 즉 콧마루다]

비준(鼻准)[()은 지()와 윤()의 반절. 콧머리이다]

비규(鼻竅)[콧구멍이다]

인중(人中)[즉 태단이다. 입술 위와 코 아래 부위])[卽兌端也. 唇上鼻下]

, 하순문(上下脣吻): [()은 지()와 인()의 반절. 입 끝이다. ()은 무()와 분()의 반절. 입 주위다]

, 하아치(上下牙齒): ()는 어금니요, ()는 앞니다.

():

함해(함해) [()은 오()와 감()의 반절. ()는 음이 해()이다. 함해(함해)는 머리 아래이다.]

인후(咽喉)[인후(咽喉)의 한 구멍이 해()아래에 있으니, ()는 앞에 있어 공기를 통하고, ()은 뒤에 있어 음식을 삼킨다.

식기상(食氣)[()은 상()과 같다. 즉 목구멍이다. 식기상(食氣)은 인후(咽喉) 아래이다]

양혈분골(兩血盆骨) [즉 결분골(缺盆骨)이니 젓 위의 우묵 꺼진 곳이다]

양견갑(兩肩胛)[()은 음이 갑()이다] 두 어깨이다.

양액지(兩腋)[()은 이()와 익()의 반절. ()는 지()와 이()의 반절. 액지()는 팔과 갈비 사이다]

양흡박[()은 백()과 각()의 반절. 흡박()은 어깨의 아래이다]

양곡추[팔마디의 안쪽 굽었다 폈다 하는 부위. 조격(條格)에는 양곡주(곡추)라 하였다]

양수완(兩手腕)[()은 오()와 단()의 반절. 손 등 마디 가운데이다. 세원록()에는 손바닥 뒤 굴곡 되는 부위를 완()이라 하였다]

양수심(兩手心)[손바닥 가운데]

십지(十指)[즉 손가락이다]

십지두(十指)[()는 도()와 고()의 반절. 불훅 나온 부위다. 손가락 끝의 살이 두둑한 부위다]

십지갑봉(十指胛縫)[()은 갑()이 옳다. ()은 각()과 같다. ()은 옷을 봉합(縫合)한다는 뜻이다. 갑봉(甲縫)은 곧 손가락과 끝의 살과 손톱이 만나는 부위이다]

흉당()[()은 타()와 낭()의 반절. 흉당()은 가슴의 정 가운데이다]

양 젖(兩乳)

심감(心坎)[흉당()아래, 두복()위다]

두복()[()은 몸의 가운데이다. 두복()은 심감(心坎)아래의 대복(大腹)이다]

양늑(兩肋)[()는 역()과 덕()의 반절. 협골(脇骨)이다]

양협(兩脇)[()은 허()와 업()의 반절. 겨드랑이 아래이다]

제두(臍肚)[()는 배꼽이다. ()는 배이다. 제두()는 배꼽부위이다]

양과()[()는 고()와 와()의 반절. 양 넓적다리 사이다. 무릎 위와 옆구리 아래과 서로 만나는 부위이다]

남자는 음경(陰莖)과 신낭(腎囊), 부인은 음호(陰戶)

양퇴(兩腿)[()는 토()와 외()의 반절. 정강이의 근본이다. 즉 무릎 위다]

양슬(兩膝)[정강이 위의 뼈마디이다]

양겸인(겸인)[()은 어()와 겸()의 반절. ()은 여()와 진()의 반절. 겸인(겸인)은 무릎 아래, 다리의 기둥이다]

양각완(兩脚腕)[복사뼈 아래이다]

양각면(兩脚面)[발등이다]

십지(十趾)[()는 제()와 시()의 반절. 발가락이다]

십지갑(十趾甲)[곧 발가락의 발톱이다]

 

뒷면(合面). [()은 앞면이다. 등이 앞을 향하지 않았어도 또한 면()이라고 한다]

 

뇌후()[()는 내()놔 노()의 반절. 머리의 골수이다. 뇌후()는 곧 백회(百會)의 뒤쪽이다]

발제(髮際)[교접(交接)하는 곳이다. 목과 두발이 서로 마주치는 부위다]

이근(耳根)[()은 뿌리이다. 귀의 뿌리이다.]

항경(項頸)[()은 곧 목 뒤다. ()은 거()와 영()의 반절. 머리 줄기이다]

양비(兩臂)[()는 비()와 의()의 반절. 비박(臂膊)은 어깨 뒤이다]

양흘주(흘주)[()은 허()와 흘()의 반절. ()는 척()과 류()의 반절. 흘주(흘주)는 팔꿈치이다.]

양수배(兩手背)[손등이다]

십지(十指)

십지갑(十指甲)[손가락의 손톱이다]

척배(脊背)[()은 자()와 석()의 반절. 곧 여()이다. ()는 등뼈를 말한다. 척골(脊骨) 등에 있으므로 척배(脊背)라 부른다]

척려()[()는 우()와 거()의 반절. 척추의 살이다. 척추부위의 살이므로 척려()라 한다]

양후륵(兩後肋)[위에 보인다]

양후협(兩後脇)[위에 보인다]

요안(腰眼)[허리의 좌우 우묵하게 들어간 부위이다]

양둔(兩臀)

곡도(穀道)[배의 문()이다, ()는 허()와 강()의 반절]

양퇴(兩腿)[위에 보인다]

양곡추[무릎마디 안의 구부러지는 부위이다]

양퇴두(兩腿)[종아리 바깥부위 즉 장딴지이다]

양각과(兩脚)[()는 호()와 와()의 반절. 발 양쪽의 높은 뼈(복숭아 뼈)를 내과(

), 외과()라 한다. 통칭(通稱)하여 각()이라 하므로 각과()라고 부른다]

양각근(兩脚)[()은 하()의 은()의 반절. 발뒤꿈치이다]

양각심(兩脚心)[발바닥의 중앙이다]

십지(十趾)[발가락이다]

십지두(十趾)[발가락 끝의 살이 두터운 부위다]

 

십지갑봉(十趾甲縫)[발톱의 끝과 살이 닿는 부위이다]

대중(大衆)을 상대로[대중(對衆)은 여러 사람을 상대한다는 말이다] 검험하여 아무개(某人)의 죽음 원인을 얻어야 한다. [()는 실질이라는 말이다. 위인치명(委因致命)이란 실제 무슨 연고로 치명했는지라는 말이다]

 

검시 관련 인물들.

정범(正犯) 아무개[흉악한 일을 한 자]

간범(干犯) 아무개[연루되어 죄를 저지른 자]

간증(干證) 아무개[사건을 간증(干證)할 자]

지린인(地鄰人) 아무개[죽은 이의 거처 인근에 사는 자]

주수(主首) 아무개[죽은 이가 거처하는 곳의 호수(戶首)]

시친(屍親) 아무개[죽은 이의 친속(親屬)]

오작항인(오작行人) 아무개[오작(오작)은 검시하고 매장하는 자. 항인(行人)은 검시를 돕는 사령(使令)을 통칭하는 말]

곡직(曲直) 시비

孟浪 허무맹랑하다

주연(胄筵) 서연 書筵

符同 짜고서

승천하다

痛泣애통하게 흐느꼈습니다

有未暇論논할 겨를이 없습니다

當日溘然,오늘 당장 죽더라도

誠如其言 정말로 그가 말한 대로라면

*전혀

*이루다

*=하고자 하겠는가

*들어오다

嬴得 넉넉히 얻다

情危 처지가 위태롭다

承詣 명을 받들어 나아와

敢陳草草數啓 감히 엉성하게 헤아려 계사를 올려

大失所圖 생각한 바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搏擊 공격하다

恩宥特霈 용서하는 은혜가 특별히 내려져

泛說 대수롭지 않게 논한 것이다.

변사 邊事 국경에서 일어나는 사고

奮身 분발

秉國 정권을 쥐게 되니

至公血誠공정한 마음이며 나라를 걱정하는 혈성

*激 激成 자극하다

餘套 하던 짓

辭氣 어조

甘心舊習 구습(舊習)대로 행동하기를 달갑게 여긴

甘心右袒 기꺼이 편을 들었으니

景色誠不佳 분위기가 참으로 좋지 않습니다.

暈轉 어지럽다. 현기증.

여론(餘論): 논란

의물(儀物 의장(儀仗)

報狀 : 감사 이하의 관원이 올리는 문서의 형식. 용어로 그대로 쓰야 할 듯

대변(對辯) : 대질

黨習 당파를 짓는 습속

擧措得宜 조치를 알맞게 하라.

來達 와서 아뢰다

反以思之 돌이켜 생각해 보매

末後 뒤에 나중에

泛應 무심코 수응한 것

*타이르다

劇歇無常 심해졌다 덜해졌다 합니다.

卜戶(定戶) 호구를 정하다

眷戀 돌아보다

自取 자초하다

甘心 앙갚음 하다

權猾 교활한 권신

泛說 대수롭지 않게 말하다

駭悖 해괴하다

威命積逋 지엄하신 명을 여러 번 어긴

黽勉趨承 애써 달려가 명을 받들었습니다.

沈淹床褥 병석에서 시름시름 앓으면서

㱡㱡垂盡, 實有朝夕難保之慮죽어가는 목숨은 실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略暴危懇 대략 절박한 심정을 드러내어

澟澟 조마조마 하다. 위태롭다

本兵重務 一向久曠 병조 판서의 자리는 중요한 직임인데 한결같이 오래 비워 두고 있으니

顯受鈇鉞 분명하게 처벌을 받아

實犯 실제로 지은 죄

足爲戒於方來矣 앞날에 경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臣無任瞻天望闕痛泣祈懇之至 신은 성상을 그리며 원통한 눈물을 흘리고 간절히 기원하는 지극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以在京無故人差出 서울에 있는 별 탈 없는 사람으로 차출하여

無時急稟定事 시급하게 여쭈어 정할 일은 없으니

卓越百王 세상 어떤 임금보다 뛰어나시어

*저버리다

*조치

진선(進膳) 수라를 들다. 수라를 올리다

각선(却膳) 수라를 물리치다

*몰아붙이다

頭顱 주동자 두목

活看 저를 수 있다고 융통성 있게 봐 주다

奉留 받들다

與鬼爲隣 생사를 넘나들다

垂盡 기진맥진하다

권력을 부리고 교활하여 나라의 국정을 쥐고 있다.[權猾柄國]

*될 수밖에 없다.

草草 어슬픈 어설프다’, ‘두서없다’, ‘엉성하다’, ‘간략하다

自護太過, 疑人太深, 辭語之間, 包含許多意思, 隱然歸之於若有機關者然, 是何不相諒之至此?(어색한 번역체 문장 1, 가독성 -5)

[원역]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고 남을 의심하는 것이 너무 깊어 말하는 사이에 허다한 의사를 포함하여 은연중에 계교를 부리는 마음이 있는 것인 양 치부하였으니, 어찌 이렇게까지 헤아리지 않는단 말입니까.

[수정역] 너무 지나치게 스스로를 보호하고 너무 깊게 남을 의심하여 말하는 사이에~~

[근거] ‘自護太過疑人太深의 구문은 용언의 명사형 주어 + 정도 서술어의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문의 경우 번역의 가독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배열 순서를 우리말 어순에 맞게 바꾸는 것이 한 가지 방법입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 이어서 의아하고 탄식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의아하고 개탄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탄식스럽다는 말은 국어사전에 용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규명하다

所立 대령한

不可 옳지 않다

罄竭心曲 속마음을 다 털어놓았는데

소대입시시召對入侍時 소대를 행하러 신하들이 입시한 자리이다

精忠大節 순수한 충정과 큰 절개

國忌齊戒 국기를 위해 재계(齋戒)하는 날이고

苟非疾病之大難强 실로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질병이 아니라면

不免 하지 않을 수 없다. 할 수 밖에 없다.

勞悴 지치다. 시달리다

痛定思痛 고통이 안정되어도 그 고통을 생각한다. 비통한 옛일을 회상하니 고초가 배나 더하다

落下數層이미 몇 배나

有在 있는 데 있다

得間 틈을 얻다

봉조청(奉朝請)조청은 원래 제후가 봄에 천자를 알현하는 것을 ()’라 하고, 가을에 알현하는 것을 ()’이라고 하던 데서 나온 말로, 봉조청은 신하가 정기적으로 조회에 참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漢書 卷68 霍光傳조선 시대에는 전직 관원에 대한 예우의 한 가지로, 3품 당상관 이상의 벼슬아치가 치사(致仕)하면 특별히 내려 주던 벼슬인데, 실무는 보지 않고 다만 각종 의식이 있을 때에만 대궐에 나아가 참여하였으며 종신토록 봉록을 받았다. 뒤에 봉조하(奉朝賀)로 개칭되었다. 世宗實錄 22316

 

洞鑑 환히 비춰 보고 계시니

輪供之弊 돌아가며 대접하는 폐단

優遊 한가롭게 살면서

糞土賤臣 쓸모없는 천한 신은

甘樂 달게 받겠습니다

有死而已 죽음만 있을 뿐입니다

氣息危綴 호흡이 위태로운 터라

黜責 책벌(질책하다)

以勵臣分 신하의 분의를 면려하고

*싸잡아

迺者 얼마 전에

滓濊 흠 많은 자를

到今追思 지금 생각해 보더라도

執迹 행적을 가지고

飭群工 백관을 신칙하겠습니까

終難自阻 끝내 아뢰지 않을 수 없어

俾專救護 간호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無計起動 거동할 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中兵 병조 판서

蹈忭 경하하다

仍因蹲冒 그대로 주저앉아 자리를 차지하다

官職自處 관직을 차지하고

歷數廷臣 조정의 신하들을 일일이 헤아려 보아도

若不可保朝夕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습니다.

塊然 덩그러니

一埤 한꺼번에 몰리다

*추측 또는 미래엔 (필시), 의지 또는 현재 형언(반드시, 틀림없이, )

有餘 모자라다

禮吏 예조의 서리, 예조의 하리, 예조의 아전

才分 재주

*비워두다

憂慨 우려와 탄식

匪怒之敎 노여워서 내린 것이 아닌 하교

치통(馳通) 통지

현병(懸病) 병으로 현탈한

복선(復饍) 수라를 일상으로 회복

소관(小官) 잗단 신하

광보(匡輔) 나라를 바로잡고 군주를 보좌

함묵(含默) 입을 다물고

진선(進膳) 수라를 들다

責規 나무라고 타이르다

*중상을 입다

책립(責立) 책임지고 마련하는 일

출군(出軍) 군정을 차출하다

權猾柄國 권세를 부리고 교활하여 국정을 쥐고 있다.

가신(家信) 집에서 온 편지

폐읍(弊邑) 피폐한 고을

간태(刊汰) 태거

*역력하다

不閑 익숙하지 않다 ()

憧憧 안절부절 못한 것은, 마음에서 떠나지 않다

被衿 옷을 갖추어 입고

政官所當牌招開政 정관(政官)을 패초하여 정사를 열어야 합니다만

洞釋 분명하게 풀어 주었고

事勢 형편

*제법

*책망하다. 나무라다

分授軍門 관할하는 군문

得間 기회를 만나다. 기회가 되다

*浮 火熱所浮 화열이 치밀어 올라 (浮脈)

妄動 발작을 일으키다.

不暇 -할 것도 없다. (不暇言 말할 것도 없다.)

*분기

충박(忠樸) 충성스럽고 질박

威明 위엄과 명철함에

勅行 칙사 행차

정폐(停廢) 정지

궐직(闕直) 입직을 빠뜨린

상하번(上下番) 상번과 하번

雖或 혹시라도

撤毁 철거하다

懸誠 정성을 다하다

*바라다

挾雜 남을 속이다//??

甘心 앙갚음하다. 복수하다

若不知 若不知 모른 척하다

忍而不發 참고서 발설하지 않다.

朝暮 조만 간

榮衛 영혈(營血)과 위기(衛氣)

 

之次(지차인 자), 居二(꼴찌에서 두 번째인 자), 居三(꼴찌에서 세 번째인), 居末(꼴찌인 자), (又以備邊司言啓曰, 各道元還上未捧守令邊將, 決杖, 居二推考, 軍餉居末拿問, 居二決杖, 居三推考事, 自前定奪矣取考咸鏡監司徐宗玉啓本, 則元還上未捧茂山府使具文泳, 當爲居末, 慶源前府使具禧, 當爲之次軍餉未捧, 廢茂山萬戶徐友錫, 當爲居末, 潼關僉使金應漢, 當爲居二, 高嶺前僉使李端燮, 當爲居三, 竝依事目施行, 而至於文川, 則以稍實邑, 莫重還上未捧, 至於九百九十九石之多事甚可駭, 雖不入於分等論罪中, 不可無警飭, 懲後之道當該守令, 亦令決杖, 何如?)

 

草制 제서(制書)의 초안을 잡다

심곡(沈瑴)은 심각(沈瑴)으로 표기 : 이 사람의 형이 심곡(沈穀), 동생이 심구(沈彀)입니다. 이 이중 음가를 가지고 있는데, 형의 이름자로 보아 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일기 내에서 심곡(沈瑴)은 심각(沈瑴)으로 표기를 통일합니다.

因此 이것 때문에

轉甚 훨씬 더

之餘 뒤에

必無之 결코 있을 수 없는

辭氣 일시적인 흥분

懲窒 분노를 경계하고 욕심을 막기를

倖逭 요행으로 화를 벗어나다

酌定 책정하다

窠闕 결원이 생기다

當次 다음 차례

흔단(釁端) 불화의 씨

*남짓

失誤軍機 군사 기밀을 누설하다

수보(收保) 가축을 거두어들이고 스스로 방어하는 것이다

大法 큰 원칙

신상필벌(愼賞必罰) 상전을 신중하게 하고 처벌을 철저하게 하는

因此 이를 계기로

연혼(連婚) 혼인을 맺은 사이라

治效 정사에 성과

比來 최근에 와서는

*아무래도

殆不克負荷之重 중한 직책을 감당하지 못하다

-인만큼

나서다 나서서

색목(色目) : 명목/종류

*: ~라는 내용으로 (여기 사용된 이란 뜻이 아니고 교지의 처럼 문장을 마감하는 형식적인 글자입니다. 그러므로 앞까지를 에 걸면서 ‘~라는 내용으로등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내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 앞의 말을 목적절로 만들면서 나온 말입니다.)

大縮 : 크게 줄어들다

蹤地 처신 (蹤地踪地와 같은 말로 처신, 운신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말로 蹤跡, 情地 같은 말이 있는데 처한 상황이나 사정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안팎 옷감[表裏]표리(表裏)

焚山野:산과 들을 태우다. 산과 들에 불을 놓다(이하 같은 구절에 반영)

원전(元典)》⇒《경제육전(經濟六典)

육전(六典)》⇒《경제육전(經濟六典)

推送(퇴송): 물리쳐 다른 지역으로 보내니/다른 지역으로 쫓아 보내니

영전(營田) : 군영에 토지를 두다

其來已久 오래전부터 해오던 일

향도(嚮導) 길잡이

便否 적당한지 어떤지

천시(天時) : 하늘이 돕는 때를

更加 다시한번

*만큼

*

日暈 햇무리가 지다

탐오(貪汚) 탐욕스럽다

士風 선비의 기풍

隨宜 형편에 따라

無寸效 아무런 성과가 없다

不加責罰 벌을 줄 대신

優加致賻 넉넉히 부의까지 보내주셨습니다.

德至渥也, 恩至深也 덕은 더없이 크고 은혜는 말할 수 없이 깊습니다.

*더없이, 말할 수 없이

精神恍惚 정신이 흐려지다

生多疾病 나면서부터 병이 많아

그럴 때마다

百歲後 오래 오래 살다

市井之徒 저자거리의 장사치도

欲自立於其黨 자기내 패거리 속에서 살아가려면

況於吾親乎! 자신의 부모에게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聽其自願 소원을 들어주어

天下 세상

終天 한없는

錯亂 산란하다

名敎 윤리

喘痰浮腫 숨이 차고 담이 성하며 몸이 붓는 병

黽勉 마지못해

所易見 남들의 눈에 띄다

단상(短喪) 상기를 단축

煩冗 복잡한

旅進旅退 남의 뒤꼬리만 따라다니다

徒費 한갓 축내다

忘機 잡생각을 하지 않고

斂心 정신을 집중하다

未定 해내지 못하다

供職 직무를 수행하다

丁寧 간곡하다

不知所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다

鎭衛 보호하다

대탄(大灘) 큰 여울은

無狀 보잘 것 없다

殊恩 남다른

*까지

*끌리다

邀名명예를 구하겠습니까.

喘滿之病 숨이 차는 병

*애써

噬臍 후회해도 소용없다

得罪於名敎 윤리에 관한 죄를 짓고

短日 날짜를 단축하다

傳掌 인계하다

一時 한꺼번에

사연(辭連) 사건과 관계된

妄謂 주제넘은 생각

*어긋나다

實行 고스란히 행하다

*흡족하다

*뽐내다

*붙다

*걸어두다

何有 무슨 상관이랴

命下議政府議之 의정부에 내려 의견을 올리라고 명하니

관곡(款曲) 간곡하였으니

所施爲 일처리

國家之厄 나라의 액운

輕擧 서불리 벌이다

피혐(避嫌) 혐의를 피하다

火燒 화재

明鑑 명백한 교훈

臨時 그때그때

명수(命數) 신분

承家 대를 잇다

不得而抗 맞설 수 없다.

職秩 벼슬품계

依河演等議 하연 등의 의견대로

不亦謬乎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니겠

不此之顧 이런 것은 고려하지 않고

행사(行師 군사를 부리는 일 행동)

斥候 정찰

*그저

作惡 못된 짓을

無所止極 한없이, 하염없이, 끝없이

窮其巢穴 소굴을 소탕하라고

意其 아마도

投地 털썩 주저앉다

人面獸心사람의 낯가죽에 짐승의 심보를 가졌다.

因此 이런 관계로

*상당히

19-05-18[04] 경중의 관리를 풍문으로 탄핵하지 못하는 제도를 유지시키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서울의 관리는 죄를 지어도 풍문(風聞)에 의해서는 탄핵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하여 관리들이 자기 관청의 하인이나 장인들과 공모하여 사욕을 채우는 자들이 매우 많으니, 이제부터는 지방의 규례대로 풍문에 의해서도 규찰하여 다스리게 하여 그 폐단을 막게 하소서.”하니 윤허하지 않았다.(세종실록)

방금(防禁) 단속하는 법

*엄격하다

近年 몇해전

*장오죄

反復 몇 번이고

裁擇 채택하다

殺人 사람을 죽이다

非法 불법

杖一百流三千里 () 100백과 유() 3000

부민(部民) 관하의 백성들이

禁令 법령으로 금지하다

聚斂 끌어모으다

無所不爲 못하는 짓이 없다.

발판 (계제, 사다리)

便輒 족족

先代 이전부터

*골라

發遣 내려보내다

按行 순찰하다

僅得 가까스로

肆其虐 포학한 짓을 제멋대로 하다

京中官吏 중앙의 관리

*

*위반되다

규문(閨門) 안방

之行 행실치고

曾未 못가다

추국(推鞫) 조사하고

순경(巡警) 순찰

의론하기를헌의하기를/의견을 올리기를(자는 입장에 따라 달리 번역되어야 합니다.)

소재관(所在官)살고 있는 고을에

加職:관직을 더 주자는 것

日有兩珥 해에 양이가 생기다

정속(定屬)하라정속시키라

주린 백성으로서 기민(飢民) 중에(‘기민(飢民)’은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함)

日有西珥 해에 서이(西珥)가 생기다

유후사(留後司)개성유후사(開城留後司)

農糧:농사지을 동안 먹을 양식양곡

謹烽火斥候:봉화와 척후를 잘하게 하고

擬議는 제주 안무사가 아니라 조정에서 하는 것임

月犯木星 목성(木星)에 근접하였다.

日暈, 有兩珥 햇무리가 지고 양이(兩珥)가 있었다.

*그다지/별달리

잡문(雜文)이다.여러 가지/다양한 무늬가 있다

入保 : 백성을 성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

祖宗 역대 임금의

隨地之宜 알맞은 위치에

속죄(贖罪)하는 것을수속(收贖)하는 것을

잡송(雜訟)온갖 송사(訟事)

諳鍊 노련한

황충(蝗蟲)의 피해를메뚜기 떼의 피해를

바라건대삭제 or 부디

가게[市肆]에서시전(市廛)에서

영선(營繕) 수리하다

回啓 의견을 갖추어 아뢰기

경로(徑路)를 지름길

하였다. 이에하기에

조현(朝見)하는조회하러 온

관곡(館穀)을 주었고숙소와 음식을 주었고

설재(設齋)하여()를 올려

富者誇張 부자는 떠벌리고/자랑하고

饗神 귀신에게 제향을 올리는 자

고신(告身)이 서출(署出 서경(署經)하여 내줌)되어고신(告身)에 대한 서첩(署牒)이 나와

분장관(分掌官) 담당 관원이

신성(新城)새로 쌓은 성을

마땅히 중려(重麗)의 지위에 짝이 되었으니세자의 배필이 되기에 마땅하니

日食 일식이 나타나다

議曰 헌의하기를/의견을 올리기를

농번기농사일이 한참 바빠서

진 첨절제사(鎭僉節制使)가 진()의 첨절제사가

도명(道明)ㆍ덕립(德立)의 나이 도가 밝아지고 덕이 성취되는 나이인 만큼

機關(꾀나 권모술수)

疾威 위엄을 부리고

甘心이 맘껏 유린하다, 앙갚음하다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다른 서술어와 함께 쓰이면 기꺼이 하다로도 쓰입니다. 기꺼이 구습에 젖여 있던 자는

諧闕 입궐 詣闕(의 오자)

*위판(位板)

僅得抖擻垂盡之餘喘, 開眼而視之가까스로 다 죽어가는 몸을 추슬러 눈을 뜨고 보았는데

聖恩終始涵覆 성은으로 시종일관/ 한결같이 포용하고 덮어주시어

仰體 우러러 받들다. 헤아리다.

未隨諸臣之後矣 미처 신하들과 함께 들어가지 못하다

方在惶蹙待勘之中 한창 황공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처벌을 기다리는 중에

至以文具爲敎, 未蒙允從 형식적인 것이라고 하교하면서 윤허를 내리지 않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라고(까지) 하교하셨고 윤허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若使과 같다. : 若使予平常爲之, 則予心之傷, 豈至於此乎? 만약 나로 하여금 평상대로 하게 하였다면 --: 若使과 같습니다. 爲之는 정황상 지내다, 살다 정도를 가리킬 듯합니다. 世弟가 아닌 왕자군으로 사는 것을 가정해 말한 것일 것입니다.

其何 : 그토록 :其何澹然之敎, 心猶若此, 則雖曰無將, 亦何不可, (구절의 오역, 정확성 10) 그토록 담담한 하교에도 마음이 오히려 이와 같으니 비록 역심(逆心)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슨 불가할 것이 있겠는가.

[근거] 無將1.原謂勿存叛逆篡弒之心이나 2.多反其意而用之謂心存謀逆為無將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의 주어를 굳이 찾자면 화자인 영조입니다. 處置之肆然, 筵奏之放恣, 其何心腸? 멋대로 처치하고 방자하게 연석에서 아뢰었으니, 이 어떤 심장을 가졌는가. -- 아뢴 것은 무슨 심보란 말인가.

牌不進傳旨未下,패초에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전지가 아직 내리지 않았고

所入 들어가는

無以需用, 가져다 쓸 수 없다. 수용(需用)할 수 없으니 일이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威力 강제로

作行 길을 나섰습니다.

昏倒不省 혼절하여 인사불성이 되었으니

臺閣自處,대각의 관원으로 자처

浮譖 터무니없는 참소

甘心 분풀이하다

神氣奄奄 정신이 혼미하여

憂憤所激 울분이 복받쳐 올라

方張 한창 벌어지고 있어

反汗 명을 도로 거두어들이다

成過擧 성상께서 잘못된 행동을 하게 하다

誣悖 무함하고 패려한

循例還給 규례대로 돌려주었으니

片言脫口 내뱉는 말마다

塞責 책임을 면하기 위한 것

察臣危蹤 신의 위태로운 처지를 살피고

餘外萬事 이 밖의 온갖 일들은

爲卿悶焉 경이 걱정스럽다.

區區至願, 永畢於斯 보잘것없는 신의 지극한 바람은 이제 다 이루어졌습니다.

退守松楸 물러나 선영을 지키는 것

刊置 새겨서 두다

烏鳥私情 자식 된 마음으로

便養之願 편히 봉양하고자 하는 소원을

名途華貫 벼슬길이나 화려한 관직에

犬馬微誠 견마(犬馬)와 같은 하찮은 신이

焦熬 애를 끓이다

畢暴危懇 간절한 심정을 다 드러내어

浮謗 근거 없는 비방

一篇精神 한 편의 주장이

藏頭 명백하게 말을 하지 않아

眩聽사람들을 현혹시키

低殘 조잔하여

多氣 방력이 있다. 기가 세다

알양(訐揚) : 남의 음사(陰私 잘못)를 들추어 냄

目下數事 몇몇 사안을

夐越尋常 보통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一大助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繼述之道 선왕의 뜻과 사업을 계승하는 도리

操捨之間 마음을 가지느냐 버리느냐에 따라

講罷, ()을 파하자

驚惶震惕, 罔知攸措놀랍고 두려워 몸 둘 바를 몰랐으며

簿書期會之末 재물의 출납이나 문서의 정리 같은 말단에만 힘쓰지 말고

惟當加意於表率彈壓之方 오직 일도(一道)를 인솔하고 열읍(列邑)을 통제할 방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辭軒陛 하직인사를 하다

聖鑑孔昭 성상의 안목이 매우 밝으시어

洞釋 혐의를 풀어 주다

曠絶千古 천고에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懇迫情私 절박한 사정

之節 하는 일

最係緊重 가장 중요한 만큼

進退一節, 已無可論者乎? 진퇴에 관한 일은 이미 논할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進退一節, 已無可論者乎? 이미 논할 만한 꺼리가 못됩니다.

太無人理 너무나 사람의 도리를 저버린 것입니다.

較詰 서로 헐뜯어

休廢 은퇴, 물러나다

察臣所辭 신이 사양하는 이유를 살피시어

강사(講肆 강석(講席))

無復餘地 더할 나위 없다

分排 안배

應役 역을 지다

三度呈辭入啓 세 번째 정사가 입계(入啓)되었고,

命召聖旨 명소와 성상의 유지

藩職 감사의 직임

淸朝司直,맑은 조정에서 직언을 맡은 사람

지극히 간절한 심정을 토로하며 披瀝至懇,

申控 호소하다

多灌 다방면으로 썼지만

看病醫官 병세를 살피는 의관(醫官)

渝汚裂破 더러워지고 찢어져

駕前上言, 어가 앞에서 상언한 것

沈思良久曰 오랜 시간 깊은 생각에 잠기셨다가 이르기를

氣息澟澟 숨이 곧 넘어갈 듯합니다.

若不保朝夕 당장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神氣凡百 정신과 기력 등 온갖 상태

淺見薄識 얕은 식견으로

意者 생각건대

日夜焦遑 밤낮으로 초조하게 애를 태우니

頓異 판이하게 달랐다

究厥罪狀 그 죄상을 따진다면

出入禁近 대궐을 출입하면서

甘毳 맛있고 좋은 음식이나, 맛있는 음식으로

作結 결세(結稅)를 책정하다

量宜 적절히

似爲得宜 타당할 듯합니다.

可貴 가상하다

久遠 오래 전에

白徵呼冤之弊 백징(白徵)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폐단

抑塞 울컥하다

犯者 어기는 자

음사(陰私) 잘못

문정(問情) : 실정을 묻고

行且 : 將要

일세(一世) : 한 시대

最是 가장 심한 것은

답곡(畓穀) 논곡식

기전(畿甸) 경기는

후추(胡椒)

出使者 사명을 받들고 나가는 자

輕重間 죄가 가볍든지 무겁든지 간에

本兼諸務 본직과 겸직의 여러 직무

*한편으로는

以公以私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牌招催促패초하여 재촉하라

자수(藉手) 남의 힘을 비는 것이고

自有其人 따로 있다

이사(吏事) 관리의 일

낙폭지 => 낙복지(落幅紙)

훈련원 도정 訓諫都正

等是 똑같이

拈名 지명하다

賑需 진휼하는 데 필요한 물품

噤默 함구하다

緘默 함구하다

尤不勝惶恐待罪之至 더욱 너무나 황공하여 대죄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次且 : 자저(趦趄)이다. 머뭇거리다.

方待罪本職矣 이번에 본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巧撰 교묘하게 꾸며

以今觀之 지금 상황으로 보면

不待多言 여러 말 할 것 없이

驅迫之 다그치고

何敢容喙 어찌 감히 이의를 제기하리오.

咸須知悉 모두 잘 알도록 하라

重違 어기기 어렵다

輝映 찬란하다

塡溝壑 구학에 뒹굴다

過重 지나치다

차선책 抑其次 그 다음

苦心血誠 애타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여

謬緩 제대로 못하고 지체하는데

涼生 서늘한 기운이 생기다

親病受由 어버이 병으로 말미를 받았고

*부추기다

 

意東言西 뜻과 말이 일치하지 않다

牌不進傳旨未下 패초에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전지가 아직 내리지 않았고

來八月當一番前部左司屬, 黃海道五哨軍兵捧點實數, 六百五十二名, 二番別驍衛四十九名, 步軍標下一名, 以爲整齊來八月初一日, 與內外各處入直馬步軍兵等, 依例替代後, 舊軍放送之意오는 8월에 입번하는 1번 전부(前部) 좌사(左司)에 속한 황해도 5() 군병으로 점고를 받은 실제 인원 652명과 2번 별효위(別驍衛) 49, 보군(步軍)인 표하병(標下兵) 1명은 이미 점고하여 정돈하였습니다. 오는 81일에 내외의 각처에 입직한 마군(馬軍)ㆍ보군과 규례대로 교대시킨 뒤에 구군(舊軍)은 내려보내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飭礪 신칙하다

取稟어떻게 할지 여쭙니다.

糜粉難酬몸이 가루가 되어도 갚기가 어렵고

俯燭之矣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聖鑑照燭 성상께서 잘 알고 계시다

體粟 소름이 끼치다

言語行止 말과 행동

鬼蜮 귀신과 물여우처럼 간사한

이광의가 소대를 위해 입시한 자리에서 김복택이 성상을 한없이 욕보였다.[詬天罵日 罔有紀極]’라고 한 말을 들었다고 아뢴 것을 가리킨다.

巧讒 교활한 참소

危辱萬端 온갖 가지로 위협하고 욕보였으나

訟愆 자책하며

臣無任涕泣祈懇之至云云 신은 너무나 눈물을 흘리며 간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譴罷 견책을 받아 파직된

將何所藉手而事吾君乎 장차 무엇에 의지하여 우리 군주를 섬기겠습니까.

澟惙 위태롭다

施之以一切之法 일체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니

疏下상소에 연명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在臣誠禮 신하의 정성스런 예로 볼 때

跡涉蹇慢 자취가 거만한 듯하여

瀝血哀籲 간절한 마음으로 슬피 호소한

天聽邈然 전하께서는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以光聖德 성덕을 밝히시고

*-에서 하다

記付錢 기부전

査定 조사해 내어

兩司除 양사의 관원 가운데

浮文 쓸데없는 글

詳準 상세하게 대조하다

服闋 상복을 벗은

堅守 굳게 지키지

恩數曠絶 전에 없는 특별한 은전

節次 차례로

一視竝育 똑같이 대하고 두루 길러주다

臣無任涕泣俟命之至 신은 눈물을 흘리며 명을 기다리는 지극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帶職蒙宥 직임을 수행하도록 용서를 받았고

援古例 옛 규례를 들어

許久 한참 동안

有不暇言 말할 것도 없다

嚴召下辱 엄한 소명(召命)이 내려

速置對 대질 신문을 받아야 할 죄과를 초래하여

四拜禮畢 사배례(四拜禮)를 마쳤다.

首唱 먼저 주창하다

엄중히 금단하여 嚴加禁斷

回首 돌아보니

多君 고마워라 그대

却嗟 ,

은지(恩旨) 은혜로운 유지(諭旨)

동룡문(銅龍門)에서 권강(勸講)하는 : 세자에게 강학을 권장하는

영음(英音) : 영명(英明)한 음성을

私情 개인적인 정리

은지(恩旨) 은혜로운 유지

특유(特諭) 특별한 유시

치계(馳啓) 급히 아룁니다

조반(朝班) 조정의 반열

대덕(大德) 크나큰 덕

수천(首薦) 수망(首望)으로 천거하다

통의(通擬) 통틀어 비의(備擬)

초사(初仕) 처음 벼슬하여

秋風悔心 만년에 뉘우치는 마음을 부친 것이니

咆勃 호통을 치다

천서(天敍)와 이륜(彝倫) 하늘이 부여한 차서와 인간이 세운 도리

橫遭 참혹하게 받다

自當 자처하다

有所輕重 영향을 받겠는가

紳弁解體 진신(搢紳)과 무변(武弁)을 해이하게 할 것이니

龠溢 1() : 이 단위에 대해서는 계곡집(谿谷集)》 〈만필(漫筆)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의례(儀禮)》 〈상복(喪服)아침에 1()의 쌀, 저녁에도 1일의 쌀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주소(註疏)‘1일은 1()24분의 1되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즉 한 되()에다 또 한 되의 24분의 1을 더한 것을 말한다. 지금의 세 홉()을 넘지 않는 분량이라고 하겠다.”

 

강사(講肆 강석(講席))

隕首結草 不足喩其萬一之報也 살아서는 목숨을 바치고 죽어서는 결초보은(結草報恩)하는 것으로는 그 은혜에 만에 하나도 보답하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濟州出來先運進上馬一百八匹內, 五匹中路病留, 一匹逃逸, 一匹故失, 一匹船中病留, 二匹洋中渰死, 一匹到本寺病留, 合十一匹計除, 實納馬九十七匹, 禾毛色別單書入之意, 敢啓 제주(濟州)에서 나오는 선운 진상마(先運進上馬) 108() 내에, 5필은 중도에 병들어 남겨 두고, 1필은 달아나고, 1필은 죽고, 1필은 배 안에서 병들어 남겨 두고, 2필은 바닷물에 빠져 죽고, 1필은 본시에서 병들어 남겨 두었으니, 도합 11필을 계산하여 제하고 실제로 들인 말 97필의 나이와 털색을 별단에 써서 들입니다. 감히 아룁니다.

所感 감촉되다

돈면(敦勉) 돈독히 면려

擿埴冥途 맹인이 어두운 길을 더듬어 가듯이 무턱대고 행동하다가

納價 값을 지불하다

정철(呈徹 상소를 승정원을 통해 임금에게 바침)

突兀 특출하여, 뛰어나게 똘똘하여

犯顔 천안을 범하다

操臣 신을 핍박하다

不究事實 사실 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永矢自廢 벼슬하지 않겠다고 영원히 다짐한, 스스로 폐고(廢錮)하기를 영원히 다짐한 것

*간주하다

計無所出 어찌할 방도가 없어. 어찌 할 줄을 모르다.

錦玉 : 錦衣玉食

備待 마련하여 대령하다

*貿 사들이다

양비(糧費) 양식과 비용

被脅驅入 협박을 당해 역적의 무리에 가담한

筋力疾病 기력과 질병

조절(操切) 핍박하다. 핍박하다

*망치다

在外未肅拜 지방에 있어 아직 숙배하지 않았고

下款引嫌 하단에서 인혐한 일은

請竝命出仕 모두 출사하라고 명하소서.

城役時 축성할 때

今加嘉善 이번에 가선대부를 가자하였다

家有拘忌之疾 집안에 전염병이 걸린 사람이 있고

謄出 옮겨 베끼다

敎援 끌어대기를 부추였다 敎援, 끌어들이도록 가르쳤겠는가

添辜 죄를 더 지다

浮嘵 경박하다

남입(濫入) 지나치게 편입되는

흉황(凶荒) 농사가 흉작인 것

모모(牟耗) 모맥과 모곡

진곡(賑穀) 진휼곡(賑恤穀)

부윤(敷潤) 윤기가

진복(進服) 복용

원귀수기(願歸手記)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수기(手記)

다만 물리치는[放退]

意東言西 뜻과 다른 말

仰祝洪私 우러러 크나큰 은혜에 감격하였습니다.

當趨承之不暇,받들어 거행하기에 여념이 없어야 합니다.

待令差備, 차비(差備)로 대령(待令)

据實 사실에 근거하여

以奉審出去矣 봉심하러 나갔으며,

究覈 철저히 조사하고

脅持操切 위협하고 협박하여

驚惶震迫 놀랍고 두려워서

廁跡 발을 들여놓지

依俙 어렴풋이

勉飭면려

玆事委折 이 일의 자세한 내막은

深燭 깊이 통촉하다

導宣 널리 선양

非因仍蹲據之計 그대로 머물러 있으려는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臣無任惶兢祈懇之至 신은 지극히 두려워하며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以尊國體 나라의 체통을 높이고

扶曳 부축을 받아

自是厥後 여러 가지 증세

臣無任惶慄屛營之至 신은 너무나 황공하고 두려운 마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何等職任 얼마나 중요한 직임인데

冒沒趨承 염치없이 달려가 명을 받든다면

追思至今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하니

惶悚彌甚 황송한 마음 가늘 수 없습니다

妄越 주제넘게

家到而戶喩之 집마다 다니면서 사람마다 깨우쳐 주다

千是百當 매우 옳고 타당하다

不論 따져 보지 않다

致辟 형벌을 주다

 

<<실록>>

견감(蠲減) 감해주었다.

*지치다

*설령

據理 이치에 맞게 타이르다

*성과

用心 처사

*잘 알다

逢迎 잘 보이다

無乃 아무래도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함부로

*관대하다

*과분하다

不得已 마지못해

*홀리다

橫夭 비명에 죽다

*주제넘게

泛然 데면데면하다

역사(役事) 공사

有犯 잘못을 저지르다

존영(尊榮) 높은 지위와 영화를

효사(效死) 목숨을 바치다

만경(萬頃) 많아서

田土 토지

거실(巨室) 권세 있는 집안

변송(辨訟) 송사를 심리할 때

방자(放恣) 恣行 거리낌 없이 행동하다

莫比 말할 나위 없이

之甚 하기란

안존(安存) 무던하다

근각(根脚) 내력

윽박지르다

고자질하다

照律 법조문을 적용하다

所以 위한

토지 전지(田地)

*달하다

紛紜不定 (이러니저러니)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서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안위(安危) 운명, 생존

必矣 뻔한 일이다. 필연적이다.

半日 반나절

抗拒 버티다

取實 진상을 밝히다

*앞서

민호(民戶) 민가

公理 공정한 도리

*망설이다

절주(節奏) 음률의 가락

*변변치 않다

한재(旱災) 가뭄 피해

終其身 일생을 마치게 하다

방문(訪問) 조사하여

수축(修築) 수리

無乃 아무래도 아니가

爲事 목적

下處 숙소

*수단

장용(壯勇) 건장하고 날랜

*爲期 까지

*달래다

비어(備禦) 방어

殷盛 번창하다

둔수(屯守) 주둔하다

中庸 알맞다

窮迫 절박

*임시방편

愚昧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

*두말할 것도 없이

순정(純正) 강명(剛明) 정직하고 총명하며

無諭 더 중대한 것은 없습니다

이수(理數) 운명

금살(禁殺) 도살을 금지하다

<<실록>>

태산(泰山)이 예의 근본을 물은 임방(林放)만도 못하겠느냐고 비판한 것에 가깝지 않겠는가.

感厲 감격하고 분발하여

 

 

책려(責厲) 책망

酬應 지원하다. 요구에 응함

肥己 이속을 챙기다

僭濫 분수에 넘치다. 주제넘게

*바로잡다

집찬비(執饌婢) 음식하는 여종

회증(回贈) 답례로 주게 하였다.

그대로 대궐에 머물러 두었다.상소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留中도 어휘서비스에 수록된어휘이니 확인 바랍니다.)

啓聞 주상에게 보고하다

조률(照律)하여

강상부(姜尙傅) : 태백산본 원문에는 姜尙漙라 하였고, 정족산본 원문에는 姜尙傅라고 하였는데, 정족산본이 정확하므로 정족산본 원문을 근거로 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仍啓 이어서 아뢰기를

塞責 책임을 다하다

有所輕重 마음을 다르게 먹다

備不虞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다

汎濫 지나치다

犯科 법을 어기다

若不給田災, 則民無以蒙其澤만약 밭의 재해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백성들은 혜택을 입을 수 없습니다 ([근거] 전세가 국어사전에 논밭에 부과되는 조세로 풀이되어 있는데, ‘토지의 전세는 더욱 이 뜻으로 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과 대비되는 말로 쓰였고, 이를 구별하여 논의하는 맥락이니 엄격히 구별해 번역해주어야 합니다.)

及旱田之覆沙未除草, 初不立苗處 (구절의 오역, 어휘의 오역, 정확성 -15)

[원역] 한전(旱田) 모래가 덮 풀을 매지 못한 , 애초에 곡식을 심지 못한 곳은

[수정역] 밭 중에서 모래가 덮이거나 풀을 매지 못하여 아예 싹이 나지 않은[줄기가 올라오지 않은] 곳은

[근거] 覆沙未除草는 앞의 覆沙水沈과 마찬가지로 병렬 관계입니다. 水邊田畓, 多被沈沒, 浦落覆沙, 處處有之癘疫日熾, 未得除草, 陳廢可慮에서 보듯 覆沙는 홍수 때문이고 未除草는 대략 시간이나 노동력이 없어서입니다.

또한 곡식을 심다落種, 播種이고, 立苗種子 입장에서는 싹을 세우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싹이 나다의 뜻입니다. 참고: 落種之後, 爲旱所傷, 全不立苗, 或立苗而焦枯./ 芒種後播穀, 似無長養之理, 而今年節序差晩, 僅得立苗.

 

直自 직접

不災旱田 밭에 대해 재해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

從中消瀜 중간에서 써버립니다

擿埴冥行 지팡이로 땅을 더듬어 깜깜한 밤길을 가다 구덩이에 빠지듯

誨責諄切 꾸짖고 나무라심이 정성스럽고 간절하여

獎進 권장하여 끌어올리는 것

曲信 왜곡되게 믿다.

東西南北, 水火鋒鏑, 惟命之從 동서남북 어느 곳이던, 물과 불 속, 전란의 와중에서도 오직 명을 따를 것이니,

俾遂微諒 미천한 신의 분수를 이룰 수 있게 해 주소서.

㱡㱡床席 숨이 넘어가려는 상태로 자리를 보전하고 있어

頃刻之間 금방이라도

虛傳 헛소문

之啓 에 대한 논계

郊牧 교외

무엇보다도

病痛 문제점

撓改 바뀌다

不道 도리에 어긋나다

査狀 조사한 장계

慼然 서글피 여기다

風波, 風浪 분란

屑越 방만하다

一付之 일체 부치다

不軌之徒 불순한 무리

천구(賤口) 천한 신분

증명서[文引]

논청(論請) 죄를 따져 처벌을 요청

의모(義母)가 의자(義子) 의붓어미 의붓자식

*아니겠는가라고 생각된다

睿鑑 명철한 안목

丁寧 간곡하게

坐視 앉아서 보기만 하다

*끌리다

所以 결과를 초래하다

逢迎 알랑거리다

난수(亂首) 주모자

申請 다시 올리다

천총(天聰) 전하의 이목

천례(賤隷) 천한 사람

*두다

조계(朝啓) 정사를 보는 자리

행적(行迹) 업적

토인(土人) 그 지방 사람들

문적(文籍) 문헌

영조(營造) 짓는 일

공역(功役) 공사

군영과 진영 영진(營鎭)

*신고

*() 역참

조전(槽轉) 배로 실어다가

*계교

역사(役事) 공사

憑藉 등에 업다. 믿다. 憑藉 농간을 부리다?

貪暴 탐욕스럽고 포악한 짓

亦然 도 마찬가지이다

황전(荒田) 황무지

要衝地 요해지 : 중요한 곳

예궐(詣闕) 대궐에 들어와

*나중에

노비[蒼赤]

人之常情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통의 인정

소제(掃除)와 사령(使令) 청소나 심부름을 시켜야지

유고(有故) 사정이 있는

莫論 할 것 없이

시취(試取) 시험을 보여 선발

무타(無他) 다름 아니라

성덕(盛德) 전하의 훌륭한 덕은

完恤 돌보다. 잘 돌보다

差役 신역을 지우다

昏定晨省 어버이를 정성껏 모시는 도리를 다하다

입법(立法) 법을 제정할 때

영오(穎悟) 영리하다

전계(殿階) 전각 섬돌

탁이(卓異) 특출하다

要地 길목

番上 번들러 올라오다

霑被聖澤 전하의 크나큰 은덕을 입다

*비위를 맞추다

以此觀之 이런 사실로 보면

무뢰배 無賴輩 막돼먹은 무리

자자(刺字)에 처하다

교결(交結) 결탁하다

봉군(封君) 책봉 받은 군호

莫之適從 종잡을 수 없다

고독(蠱毒) 독충으로

條件 조목

제술(製述) 글 짓는 법을

白布書生 글공부나 하던 선비

古今天下之所同 고금을 통한 천하의 공통된 방법

不待智者 사람의 판단이 없어도

양조(釀造) 빚다

주파(酒婆) 술 빚는 노파

아유(阿諛) 아첨하기 위한 말만은

권의(權宜) 임시로 취했던 조치를 가지고

之末 하찮은

是不可不慮 이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문과삼장(文科三場) 문과의 세 번에 걸친 시험

仍其舊 종전대로 두다

不知 아랑곳하지 않다

강경(講經) 경서를 강론하는 공부

강명(講明) 경서를 외우다, 강론

*기인하다

*그러나

告成 완공

若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추연(愀然) 경건한 마음으로

大哉 거룩하다

*워낙

冠袍 원유관(遠遊冠)과 강사포(絳紗袍)

改過遷善 잘못을 뉘우치다

友好 좋은 관계

입속(入屬) 소속되는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유교(遺敎) 유언

詐不以實 사실을 속여 거짓말을 하다

定役 신역을 지워 보내다

入朝 귀국에 가서 인사를 드리다

조성군(造成軍) -을 짓는 일에 동원된

元勳 공신

폐법(弊法) 몹쓸 법

*버리다

사어(射御) 활쏘기와 말타기를

시용(試用) 한번 등용되다

*순서를 뛰어넘어

행검(行檢) 덕행을

사풍(士風) 선비들의 기풍

蔑視 얕잡아 보다

*가로막다

務悅 마음을 맞추어주기를 힘쓰다

척후(斥候) 정탐하다

평문(平問) 순순히 묻다

예수(禮數) 예전

산관(散官) 맡은 직무가 없다

증보(增補) 보충하는 것

가설(加設) 더 둘 것이며

苦無窮 이만저만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뿐만아니라

蕞爾한줌 밖에 안 되는

耗蠹 해독을 끼치다

生知之聖緝熙之學 타고난 현명함과 크게 성취한 학문으로

重修 다시 수리하다

業已爲之矣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招安 회유하다

향화인(向化人) 귀순하다. 귀순한 사람

因語次 이야기하는 기회

원액(元額) 정원수

*달래다

酌量 가늠하다

서제(黍穄) 조나 기장

上時 제일 좋은 시기

馴致 질질 끌다

*언제

*두다

可尙 칭찬할 만한 일이다

所願 희망

공가(公家) 관청

名器 수단

속류(俗流) 세속 사람

과욕(寡欲) 욕심을 내지 않는

旱乾 가뭄

諄諄 간곡하게

難得中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다

不甚相遠也 별반 차이가 없다

전제(田制) 토지제도

急急 급히 서둘다

民情 백성들의 동정

人之常情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

容私 협잡하다

專心 애써

天下 세상에

이동(異同) 의견 차이

則已矣 그렇다치고

*하는 김에

무육(撫育) 돌봐주다

전계(前啓) 이전부터 논핵한 계사

신계(新啓) 새로운 논계이니

전지(銓地) 전조의 자리

윤차(輪差) 돌아가면서 차출

은영(隱映) 은근히 내비쳤다

장문(杖問) ()을 치며 신문하다

질서(姪壻) 조카사위

신명(身名) 몸과 이름

관유(館儒) 성균관 유생

풍감(風感) 감기가

壹怪之 이 점이 참으로 이상하였다

風吹草動 바람이 불면 풀이 눕듯이

東西南北, 水火鋒鏑 동서남북 어느 곳이든 물과 불 속, 전란의 와중에서도

脅持操切 으름장을 놓으며 협박하다

*시행하다

被捉 체포되다

卽當 낭패를 당하다

自蹈之 스스로 어기다

*외람되게도

夐越常例 보통의 규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니

景色 정경

*두게 하다, 두다

영조(營造) 짓다

절역(絶域) 멀리 떨어져 있다

逃隱 도망하여 숨다

녹관(祿官) 출근하는 녹봉을 받는 관리

*

劾問 죄상을 따져 물음

구문(句問) 가두어 놓고 심문하며

差等 정도

連年 해마다

동심협력(同心協力) 힘과 마음을 합쳐서

*접대하다

沿海 바닷가

作䑸 대오를 짓다

冒濫 구정을 어기다

수속(收贖) : 속전(贖錢)을 받는

一事做錯 한 가지 일을 잘못 처리해도

顚狂 미친 사람

악역(惡逆) 흉악한 죄

準擬 승인하다

입거(入居) 이주하다

安靜 침착하다

異母弟 배다른 동생

신고(辛苦) 고생스럽게

不必 할 것까지는 없다

推劾 따져보다

誤決 잘못 판결하다

정소(呈訴): 소송을 제기하다

陵辱 업신여기고 욕보이다

출향(黜鄕) 고을에서 내쫓는 것.

완보(緩步) 천천히 걸어서

兒馬 망아지

우역(郵驛) 역참

凋弊 피폐

전수(轉輸) 실어 나르다

輸入 실어 들이다

역참의 배로 참선(站船)

*동시에

주지(周知) 충분히 알 수 있다

率皆 대부분

취보(取保) : 거주지의 장()이 보증을 서줌.

具載 자세히 적혀 있다

유리전전(流離轉轉) 살 곳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 流離失所

絡繹不絶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梗化 뻗대다

*중요하다

전언(傳言) 전해들은 말

권권불망(拳拳不忘) 애쓰는 모습을

修葺 수리

籍記 대장에 올리다

隆殺 차별을 두다

潛隱 슬그머니

독부(獨夫) 외톨이 신세

甚乖 여지없이 저버리다

如儀 의식을 절차대로 거행하였다.

잠자코 묵연(默然)

以不才 재주도 없는 주제에

未安於心 마음에 걸린다

사의(事宜) 사리에 맞을 듯합니다.

禁暴 단속하고

禦侮 방어하다

本朝 우리 왕조

양색(兩色) 두 종류

수효數爻 인원수

根隨 시중을 들다

入屬 소속되다

사진(仕進) 벼슬에 나아가는 길

益礪將士驍銳之氣 군사들의 사기를 더욱 북돋아 줄 것입니다.

不顧 아랑곳하지 않다

후사(後嗣) 후손

본종(本宗) 친정

所得 차지하다

不背於義 도리에 어긋나지 않다

뒤를 이을 사람 계사(繼嗣)

資食 먹을 것을 얻다 *

預辦 미리 마련하다

不足 모자르다

操行 행실

風聞 뜬소문

置而 내버려 두고

문안(文案) 글의 초안

使氣 기승을 부리다

노마(路馬) : 주상이 타는 말

참언(讒言) 터무니없는 말

聲勢 위세

간당(姦黨) 간사한 무리들

시종(侍從) 모시고 다니다

姦譎 교활하다

固諱 완고하게 숨기다

窮迫 막다른 골목

*타이르다

권계(勸戒) 교훈

然後 다음

패역(悖逆) 도리에 어그러지다

극기(克己) 욕심을 제어하는 것을

言事 말실수

樂良 쾌활하다

殊無意謂 말의 의미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至是 이때에 와서

强之 억지를 쓰다

내지(內旨) 왕비의 지시를

有挾 혐의가 있다

桑楡晩景 情甚迫切 죽을 날이 가까운 신으로서는 더없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원야(原野) 들판

침책(侵責) : 간접으로 관계되는 사람에게 책임을 추궁함

救護 돌보다

僥倖 어쩌다

非小患 폐단이 적지 않습니다

反復思之 거듭 생각하다

狼藉 못하는 짓이 없다

其來已久 오래전부터 해오던 일

根由 이유

莫甚 짝이 없다

無窮 이만저만- 일이 아니다

*절간, 사찰

不足信 믿음직한 조치가 되지 못하다

姿色美好 미모가 출중하다

*자주

從而 청하는 대로

可尙已 높이 살 만하다

封蔭 봉작 음직

移病 移書稱病

不能 무능

*탓하다

*, () 빌리다

*필요로 하다

승정원일기 번역원고평가서

 

서명 내용 : 19. 영조_342_170728~82_A

 

 

점수산출방법

평가단위(연번)별 각 샘플 평가점수 합계 / 샘플 수 = 평가단위별 평균점수

 

 

샘플별 점수표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총점

샘플1

50

10

20

3.5

83.5

샘플2

40

15

18.5

3.5

77

샘플3

40

10

20

5

75

샘플4

15

10

20

3.5

48.5

샘플5

 

 

 

 

 

평 균

점 수

36.25

11.25

19.63

3.88

71.01

 

<감점량>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감점

15 / 10 / 5

5

3 / 1.5

1.5

세부 평가 내용

 

[샘플 1]

기사번호 : 17_07_28[14]

원문

惟我列聖, 尊尙崇奉, 備盡誠禮, 此不但後王之所宜仰體, 有王者作, 必來取法於斯矣及乎殿下之世, 用議者之言, 一朝撤其遺像, 壞其靈宇, 不少顧念於三百年尊尙崇奉之至意, 豈不有欠於尊敬先賢之道哉? 彼不恤累聖德而厄斯文, 極力贊成, 使我殿下崇儒之盛德, 反致譏議於千百代之下者, 實未知其意之所在也臣竊痛心, 甲午之命, 今日之擧, 其揆一也, 而先朝則區而別之朱子書院, 特命仍之今殿下, 以甲午爲限者, 聖意亦必曰如是然後, 方有合於繼述之道, 而不覺其區別與竝撤, 大違先朝之彝憲, 豈不可嘅也哉?

역문

오직 우리 열성조께서 존숭하고 받들어 정성과 예도를 다하였으니, 이는 열성조를 계승한 왕이 마땅히 우러러 본받아야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왕이 나온다면 반드시 여기에서 보기를 취할 것입니다. 전하의 세대에 이르러 의론하는 자의 말을 듣고서 하루아침에 그 유상(遺像)을 철거하고 사우(祠宇)를 허물어 300년 동안 존숭하고 받든 지극한 뜻을 조금도 돌아보지 않으니, 어찌 선현을 존경하는 방도에 흠결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들이 성상의 덕에 누가 되고 사문에 불행을 끼치는 것을 근심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도와 이루어서 유학을 숭상하는 우리 전하의 성덕(盛德)이 도리어 후세에 영원토록 비난받게 한 것은 실로 그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은 삼가 매우 가슴 아픕니다. 갑오년(1714, 숙종40)에 내린 명과 오늘날의 거조는 그 헤아림이 같지만 선조(先朝)에서는 구별하여 주자(朱子)의 위패를 봉안한 서원에 대해서는 특명을 내려 그대로 두게 하였습니다. 지금 전하께서 갑오년까지를 한도로 삼은 것은 성상의 뜻도 필시 이와 같은 연후에 바야흐로 선대의 사업을 계승하는 방도에 합당하다고 여겨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구별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아울러 훼철하는 것은 선조의 떳떳한 도리와 크게 어긋나니, 어찌 개탄스럽지 않겠습니까.

 

갑오년에 내린 명 : 1714의 서원철폐령을 가리킨다. 1714년에는 서원을 사사로이 설립하는 것을 금하고 이를 어길 경우 훼철을 시행하였다. 이후 1741(영조17)에 전국적으로 서원 훼철을 단행할 때 숙종 갑오년의 정식을 기준으로 시행하였다. 肅宗實錄 40711》《英祖實錄 1748

기사제목

서원을 훼철하라는 명을 거두어 주기를 청하는 관학 유생 송의손 등의 상소

 

[오류 및 수정]

必來取法於斯矣 (어색한 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반드시 여기에서 보기를 취할 것입니다.

[수정역] 반드시 이것을 본보기로 삼을 것입니다.

[근거] ‘보기어떤 사실을 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내세워 보이는 대표적인 것.’으로 본을 받을 만한 대상의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으며, ‘후대의 훌륭한 임금이 주자와 기자를 존숭한 것을 본받아 그대로 따를 것이다는 의미가 드러나지 않는 문장입니다.

 

其揆一也, (글자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그 헤아림이 같지만

[수정역] () 원칙은 같지만

[근거] 道理, 准則의 의미로, 1741년의 서원철폐령과 1741년의 서원철폐령이 같은 원칙(기준)-신설을 금하는 것-은 같다는 말입니다.

 

大違先朝之彝憲 (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선조의 떳떳한 도리와 크게 어긋나니

[수정역] 선조의 법을 심하게 어기는 것이니

[근거] ‘彝憲常法 : 固定的法律制度, 通例通常的原則으로 숙종이 정한 서원철폐령을 가리키므로 도리가 아닌 입니다.

 

甲午之命 / 갑오년에 내린 명 (승정원일기 주석 지침 위반, 지침 1.5)

[원역] 갑오년에 내린 명 : 1714년의 서원철폐령을 가리킨다. 1714년에는 서원을 사사로이 설립하는 것을 금하고 이를 어길 경우 훼철을 시행하였다. 이후 1741(영조17)에 전국적으로 서원 훼철을 단행할 때 숙종 갑오년의 정식을 기준으로 시행하였다. 肅宗實錄 40711》《英祖實錄 1748

[수정역] 갑오년에 내린 명 : 1714(숙종40)의 서원철폐령을 가리키는데, 서원을 사사로이 설립하는 것을 금하고 이를 어길 경우 훼철을 시행하였다. 이후 1741(영조17)에 전국적으로 서원 훼철을 단행할 때 1714년의 정식을 기준으로 시행하였다. 肅宗實錄 40711》《英祖實錄 1748

[근거] 주석 지침의 각주 내의 연도 표기에 따라 서기년으로 표기하고 왕년을 보충하여야 합니다. 각주 내용에서 ‘1714에 왕년을 병기하지 않았고, ‘1714숙종 갑오년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있습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 있는 힘을 다해 도와 이루어서

있는 힘을 다해(힘껏) 찬성하여(도와)

贊成돕다또는 찬성하다로 표현하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 지금 전하께서 갑오년까지를 한도로 삼은 것은 성상의 뜻도 필시 이와 같은 연후에 바야흐로 선대의 사업을 계승하는 방도에 합당하다고 여겨서일 것입니다.

지금 갑오년까지를 한도로 삼은 것은 전하께서도 필시 이와 같이 한 뒤에야 바야흐로 선대의 사업을 계승하는 방도에 합당하다고 여겨서일 것입니다.

전하께서도 주어이고, ‘성상의 뜻도주어여서 동일한 주체가 반복되므로 하나를 생략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샘플 2]

기사번호 : 17_07_28[14]

원문

軍民觀瞻, 其可欺乎? 諭之無益, 徒傷國體, 于今臨門, 洞諭軍民吁嗟爾等, 顧今朝廷, 可曰尊君, 亦曰寅協外雖寅協, 內則氷炭, 昨年處分, 爲皇兄心其敎處分, 俱在于上, 爲今北面, 何敢更喙? 屋下嘵嘵, 自犯罔上, 暗地巧飾, 不顧至親欲逞其習, 欲伸拂菀, 亂我靜朝, 壞我國法其狀旣露, 旣已嚴懲, 吁嗟本事, 已歸了當君雖曰誣, 臣敢復提? 蒼黃巧撰, 上下共知。❷意在彼相, 猶曰疑晦, 雖雜黨心, 豈不顧重? 三台纔備, 望濟國事, 首揆獨勞, 兩相臲卼顧今景象, 可謂寒心, 中夜興思, 蹶然自嗟逮捕有日, 親問不遠, 事之黑白, 不日可判

역문

군민들의 눈을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신하들에게 유시하더라도 무익하고 나라의 체모만 손상할 따름이니, 지금 숭정문에 나아와 군민들에게 밝게 유시한다. , 너희들이 지금 조정을 돌아보면 군주를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겠으며 화합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겉으로는 화합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얼음과 숯처럼 서로 용납하지 않으니, 작년에 처분한 것은 황형(皇兄)을 위한 마음이었다. 교시와 처분은 모두 이전에 내렸으니, 지금 북면하여 신하되어서 어찌 감히 다시 거론한단 말인가. 집안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스스로 윗사람을 속이는 일을 범하니, 남모르는 곳에서 교묘하게 꾸미며 지친(至親)도 돌아보지 않는다. 그 당습을 펼치고자 하고 억울함을 펴고자 하여 우리 고요한 조정을 어지럽히고 우리나라의 법을 무너뜨린다. 그 정상이 이미 드러났기에 엄중히 징계하였으니, , 이 사건은 이미 결론이 났다. 군주가 비록 무함이라고 하더라도 신하가 감히 다시 제기하겠는가. 갑작스럽게 교묘하게 꾸민 것을 상하가 다 안다. 저 재상에게 의도를 두고 오히려 의심쩍고 명백하지 못하다고 말하니, 비록 당파를 위하는 마음이 섞여 있지만 어찌 중함을 돌아보지 않는가. 세 정승이 겨우 갖추어졌으니 나랏일을 다스릴 가망이 있지만 영의정이 홀로 수고하고 좌의정과 우의정은 불안해하고 있다. 지금 상황을 돌아보면 한심하다 할 만하니, 한밤중에 일어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탄식하였다. 체포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니 만큼 친히 신문할 때가 머지않았으니, 일의 옳고 그름이 머지않아 판가름 날 것이다.

 

작년에 처분한 것 : 1740(영조16) 경신년에 신임옥사가 소론과격파에 의해 조작된 무옥(誣獄)이라 판정하고 노론사대신을 완전히 신원하라는 경신처분(庚申處分)을 단행하였다.

기사제목

조참을 거행하고, 흉년이 든 북도의 구휼을 위해 장부에 기재된 통영의 돈을 가져다 사용하는 문제, 시험을 주관하기 위해 새로 차출된 북평사 이성중을 서둘러 보내는 일, 예조 판서를 대신하여 차관으로 하여금 축문을 바로잡게 하는 일, 산림처사를 불러 세자를 보필하게 하는 등의 일에 대해 의론하였다

 

[오류 및 수정]

俱在于上 (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모두 이전에 내렸으니,

[수정역] 모두 위에서 내린 것이니,

[근거] 경신처분에 대한 하교와 처분은 모두 (영조)이 내린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意在彼相, (글자의 불완전 번역, 정확성 -5)

[원역] 저 재상에게 의도를 두고

[수정역] 저 상신(의정)에게 의도를 두고

[근거] ‘은 아래의 兩相臲卼과 동일한 대상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재신과 상신을 통칭하는 재상이 아닌 의정만을 가리키는 상신, 의정 등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문장 앞에 그런데도등의 역접 접속사를 붙여 앞 문장과의 관계를 분명히 해 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中夜興思 (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한밤중에 일어나 생각하다가

[수정역] 한밤중에 생각하다가(생각이 나면)

[근거] ‘興思생각하다, 생각나다, 감흥이 일다입니다.

 

昨年處分 / 작년에 처분한 것 (주석 전거 누락, 주석 1.5)

[원역] 작년에 처분한 것 : 1740(영조16) 경신년에 신임옥사가 소론과격파에 의해 조작된 무옥(誣獄)이라 판정하고 노론사대신을 완전히 신원하라는 경신처분(庚申處分)을 단행하였다.

[수정역] 작년에 처분한 것 : 1740(영조16)에 신임옥사가 소론과격파에 의해 조작된 무옥(誣獄)이라 판정하고 노론 사대신 가운데 복관되지 못한 김창집(金昌集)과 이이명(李頤命)을 복관한 경신처분(庚申處分)을 가리킨다. 英祖實錄 16110, 11

[근거] 주석의 전거가 누락되었습니다. 또한 경신처분의 내용은 1729(영조5)의 기유처분에서 복관되지 못한 김창집과 이이명의 복관이 핵심이므로 보충하였습니다.

기사제목 (기사제목 분량 초과, 지침 위반 1.5)

[원역] 조참을 거행하고, 흉년이 든 북도의 구휼을 위해 장부에 기재된 통영의 돈을 가져다 사용하는 문제, 시험을 주관하기 위해 새로 차출된 북평사 이성중을 서둘러 보내는 일, 예조 판서를 대신하여 차관으로 하여금 축문을 바로잡게 하는 일, 산림처사를 불러 세자를 보필하게 하는 등의 일에 대해 의론하였다

[수정역] 조참을 행하고 흉년이 든 강원도와 함경도의 구휼을 위해 통영의 돈을 사용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론하고, 군민에게 내리는 유시를 내리고 산림의 선비를 서연에 나오게 하는 일 등에 대해 의론하였다

[근거] 기사제목은 80자 이내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며 [붙임]에서 입시 기사 등도 12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규정하였는데, 현재 기사제목은 124자입니다.

기사제목은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요약하는 것이 작성 원칙의 하나이고, 표현은 가급적 본문의 표현과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정 의견을 참고로 중요 내용 위주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지금 북면하여 신하되어서 지금 신하된 자들이 / 오늘날 신하가 되어서

북면하다신하되다는 동일한 의미를 중첩해서 번역하기보다는 하나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갑자기 탄식하였다. 갑자기 탄식하곤 하였다.

[샘플 3]

기사번호 : 17_07_29[20]

원문

始自賜環, 終至收敍, 一皆出自聖心不待人言, 呴噓庇覆, 一至於此, 臣中夜無寐, 有淚如泉, 直恐老病濱死, 無一報答, 而抱此入地, 永作不瞑之鬼也抑又伏念君臣猶父子, 臣旣於仁覆之恩, 頌戴不忘, 則又當於誨責之敎, 感厲而自伏者, 卽臣之義分也伏聞聖明於前後筵中, 或提臣名, 責厲甚嚴, 而終又以玉成微臣爲敎云臣惶悚之餘, 旋念聖上本意, 旣出於飭誨, 則臣固當仰體玉成之意, 引以自靖, 豈可妄因聖敎, 遽出陳暴之計哉? 雖然, 若臣屛伏哀苦, 不敢立朝之狀, 大關臣義理, 姑不欲索言, 而亦不容不言

역문

처음 사면을 받은 것으로부터 끝내 서용해주신 것까지 한결같이 모두 성상의 은덕에서 나왔습니다. 남들이 말하기 전에 보살펴 주시고 감싸 주시기를 한결같이 이렇게까지 해 주시니, 신은 한밤중에도 잠 못 이루며 줄줄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만 노병으로 거의 죽어 가는 상황이라 하나도 보답하지 못하고 이러한 마음을 간직한 채 죽어서 영원히 눈을 감지 못하는 귀신이 될까 두려울 뿐입니다.

또 삼가 생각건대, 군신 관계는 부자 관계와 같으니, 신하는 이미 임금이 인자하게 감싸주신 은혜에 대해서 칭송하며 잊지 못하는 만큼 또 마땅히 꾸짖고 나무라는 하교에 대해서도 은혜에 감격하고 엄명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복종하는 것이 바로 신하의 분의(分義)입니다. 삼가 듣건대, 성명께서 그간에 연석에서 혹 신의 이름을 거론하여 책망한 것이 매우 엄중하였고 끝내 또 미천한 신을 옥처럼 다듬어 완성시키려는 것이라고 하교하셨다고 합니다. 신은 황송한 나머지 곧 생각하기를 성상의 본의가 이미 신칙하고 가르치는 뜻에서 나왔으니 신은 실로 옥처럼 다듬어 완성시키려는 뜻을 우러러 잘 알고서 인의(引義)하여 자숙해야지 어찌 함부로 성상의 하교로 인하여 갑자기 아뢸 생각을 하겠는가.하였습니다. 비록 그렇지만 신이 칩거하며 애통해하면서 감히 조정에 나아가지 못하는 정상은 신의 의리와 크게 관계된 것이라 우선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사제목

병세와 정세를 이유로 직임에서 체차하고 더 이상 의망하게 하지 말기를 청하는 공조 참판 윤봉조의 상소

 

[오류 및 수정]

一皆出自聖心 (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한결같이 모두 성상의 은덕에서 나왔습니다.

[수정역] 한결같이 모두 성상의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근거] 원문이 聖心이므로 성상의 마음(, 생각)’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感厲而自伏者 (구의 불완전 번역, 정확성 5)

[원역] 은혜에 감격하고 엄명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복종하는 것이

[수정역] 감격하고 분발하여 받아들이는(따르는) 것이

[근거] ‘感厲感奮激勵의 의미인데, 앞 구절에 감싸 주신 은혜가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해도 될 듯합니다. 또한 自伏은 나무라는 하교를 받아들이다, 따르다의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 承受承當)

 

而終又以玉成微臣爲敎云(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끝내 또 미천한 신을 옥처럼 다듬어 완성시키려는 것이라고 하교하셨다고 합니다.

[수정역] 마침내 또 신을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훌륭하게 성취시키려는 것이라고/완성시키려는 것이라고) 하교하셨다고 합니다.

[근거] ‘玉成意謂助之使成後為成全之意’ ‘갈고 닦아 옥을 이룬다는 뜻으로, 훌륭한 인물이 됨을 이르는 말.’이므로 글자의 뜻을 해석하기보다는 의미가 드러나도록 번역해야 합니다.

아래 부분의 동일한 표현도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遽出陳暴之計哉? (구의 불완전 번역, 정확성 5)

[원역] 갑자기 아뢸 생각을 하겠는가.

[수정역] 갑자기 (조정에 나가지 못하는) 사정을 아뢸 생각을 하겠는가.

[근거] 목적어가 없는 문장입니다. 비록 원문에 목적어를 생략하였더라도, 번역문에 내용이 드러나게 보충하여 번역하여야 합니다.

 

姑不欲索言 (글자의 결역, 정확성 5)

[원역] 우선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수정역] 우선 남김없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근거] ‘을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분명하게 드러내 주어야 다음 구절과도 맥락이 통합니다. 색언(索言)남김없이 말을 다하다. 꼬치꼬치 말하다.’

 

평가 외 수정사항

- 처음 사면을 받은 것으로부터 끝내 서용해주신 것까지 한결같이 모두 성상의 은덕에서 나왔습니다.

처음 사면해 주신 것부터 마침내 서용해 주신 것까지 한결같이 모두 ~

사면은 받은 것으로, 서용은 해 주신 것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을 주체로 일관되게 번역문을 수정해 주세요.

 

- 남들이 말하기 전에 보살펴 주시고 감싸 주시기를 한결같이 이렇게까지 해 주시니,

남들이 말하기 전에 보살펴 주고 감싸 주기를 한결같이 이렇게까지 해 주시니

존칭선어말어미 1회만 사용하여도 충분합니다.

 

- 군신 관계는 부자 관계와 같으니,

임금과 신하의 관계는 아비와 자식의 관계와 같으니,

연결되는 구절에서 임금, 신하로 번역하였으므로,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상의 본의가 이미 신칙하고 가르치는 뜻에서 나왔으니

성상께서 신칙하고 가르치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니

본의이 의미가 중복되고 원문의 어순대로 번역한 어색한 문장입니다. ‘이미는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이므로 과거 시제가 표현되었으므로 생략하여도 무방할 듯합니다.

 

 

[샘플 4]

기사번호 : 17_08_01[22]

원문

沃野厚坪, 便成沙礫之場, 豐沛舊鄕, 所見甚不好。❶臣嘗往見水源, 自源頭防築, 則可無此患, 故出丁一萬以築堤。❷今年賴免水浸之患, 若自今爲始, 自監營, 申飭本府, 從水源破傷處, 次次堤築, 而本府民丁, 如難盡築, 則雖發丁隣邑, 合力堤築, 斷不可已也。❸大抵成川江水幾數里, 而左右是平原廣陸, 南土流民, 逐年入居, 水源處山谷, 多起火田, 曾前葱茂之山, 擧皆濯濯, 沙土崩頹, 因夏潦流塞江道, 江與野高下, 幾乎相等, 故雨水若多, 則每致濫汎之患今若不別樣治水, 則營邑基地之沈水姑舍之, 本宮基址, 實有沈沒之慮, 事極可悶

역문

기름진 들판이 문득 자갈밭이 되었기에 옛 풍패(豊沛)의 고을이 보기에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신이 일찍이 가서 하천의 근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수원(水源)에서부터 제방을 쌓는다면 이러한 근심이 없을 수 있으므로 민정(民丁) 1만 명을 동원하여 제방을 쌓았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힘입어 물에 쓸려나가는 근심을 면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감영에서 본부에 신칙하여 수원(水源)으로부터 쓸려나간 곳까지 차례로 제방을 쌓게 하되 본부의 민정으로 모두 쌓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이웃 고을의 민정을 동원해서라도 협력하여 둑 쌓는 것은 단연코 그만 둘 수 없습니다.

대저 성천(城川)의 강물은 그 너비가 몇 리나 되고 좌우도 평평한 들과 넓은 뭍입니다. 남쪽 지방의 유민이 해마다 들어와 살아 강물의 근원인 산골짜기에다 대부분 화전을 일구어서 전에 수목이 울창하던 곳이 대부분 민둥산이 되었고 사토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인하여 여름 장마에 물길이 막혔으며 강과 들판의 높이가 거의 같아졌습니다. 그러므로 비가 많이 내리면 매양 범람하는 근심이 있습니다. 지금 별도로 치수사업을 벌이지 않는다면 영읍(營邑)의 터전이 침수되는 것은 우선 차치하고라도 본궁(本宮)의 기지(基址)가 실로 침수될 우려가 있으니 일이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기사제목

상참을 행하여 서원 철폐와 관련하여 공홍도에서 조사하여 보고한 계본에 잘못된 문제, 가을 농사가 한창 급하므로 도목정사에서 차출한 수령을 재촉하여 보내는 일, 산림처사를 초치하여 주연을 보도하게 하는 일, 북도의 흉년을 구휼하는 문제, 북도의 봉군을 충당하는 문제, 북도에 낮고 습한 지대에 논을 만드는 일, 당하 문신의 제술을 시행할 날짜를 잡는 일을 의론하였다.

 

[오류 및 수정]

臣嘗往見水源, 自源頭防築, (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신이 일찍이 가서 하천의 근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수원(水源)에서부터 제방을 쌓는다면

[원역] 신이 일찍이 강물의 발원지를 살펴보니, 발원지부터 제방을 쌓는다면

[근거] 첫 구가 다음 구의 배경이 되므로 한 문장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수원지를 살펴보고 나서 제방을 쌓는다면 수해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방을 쌓았다.’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今年賴免水浸之患 (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올해는 여기에 힘입어 물에 쓸려나가는 근심을 면하였습니다.

[수정역] 올해는 이것에 힘입어 침수되는 근심을 면하였습니다.

[근거] ‘水浸침수되다/물에 잠기다의 의미입니다. 물론 강둑이 무너져서(홍수에 쓸려나가서) 침수되는 것이지만, ‘의 대상을 강둑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뒤의 破傷處가 바로 강둑이 무너진 곳이므로 쓸려나간 곳의 번역을 강둑이 무너진 곳으로 수정해 주세요.

 

大抵成川江水幾數里 (구의 오역, 정확성 10)

[원역] 대저 성천(城川)의 강물은 그 너비가 몇 리나 되고

[수정역] 성천강(成川江)(강의) 길이가 몇 리나 되고

[근거] ‘成川江은 고유명사입니다. 관련 지리서 및 함흥부 지도, 고전종합DB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數里는 강의 폭이 아닌 강의 길이입니다. 다음 구절의 左右是平原廣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함흥부 지도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成川江城川江이 자료마다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일단 대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글자를 확정해야 할지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而左右是平原廣陸 (어색한 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좌우도 평평한 들과 넓은 뭍입니다

[수정역] 좌우도 넓은 평야()입니다.

[근거] 平原廣陸는 동일한 글자를 반복하여 표현한 것에 불과하므로, 의미가 정확히 드러나도록 번역하여야 합니다.

 

多起火田 (글자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대부분 화전을 일구어서

[수정역] 화전을 많이 일구어서

[근거] ‘는 동사인 를 수식하는 부사이지 화전을 수식하는 형용사가 아닙니다. 또한 대부분으로 번역하면 유민들 대부분이 화전을 일군다또는 산골짜기 대부분에 화전을 일구었다로 오해될 소지도 있습니다.

 

沙土崩頹, 因夏潦流塞江道, 江與野高下幾乎相等, (문장의 오역, 정확성 15)

[원역] 사토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인하여 여름 장마에 물길이 막혔으며 강과 들판의 높이가 거의 같아졌습니다.

[수정역] 토사가(흙과 모래가/모래와 흙이) 무너져 여름 장마에 흘러내려와 물길을 막아서 강과 들의 높이가 거의 같아졌습니다.

[근거] 앞의 2구가 뒤 구의 원인이므로, 이러한 관계가 드러나게 번역해야 합니다. 또한 流塞에는 토사가 흘러내려 물길을 막는다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사토에는 모래가 많이 섞인 흙. 보통 80% 이상의 모래가 섞인 흙을 이른다.’의 의미만 있습니다. 현대어인 토사, 흙과 모래, 모래와 흙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기사제목 (기사제목 지침 미준수, 지침 1.5)

[원역] 상참을 행하여 서원 철폐와 관련하여 공홍도에서 조사하여 보고한 계본에 잘못된 문제, 가을 농사가 한창 급하므로 도목정사에서 차출한 수령을 재촉하여 보내는 일, 산림처사를 초치하여 주연을 보도하게 하는 일, 북도의 흉년을 구휼하는 문제, 북도의 봉군을 충당하는 문제, 북도에 낮고 습한 지대에 논을 만드는 일, 당하 문신의 제술을 시행할 날짜를 잡는 일을 의론하였다.

[수정] 상참을 행하여 서원 철폐와 관련한 공홍도의 계본이 잘못된 문제, 도목 정사에서 차출한 수령을 재촉하여 보내는 일, 함경도의 흉년을 구휼하는 문제와 봉군을 충당하는 문제 및 화전을 금하는 문제 등과 당하 문신의 제술 날짜를 잡는 일 등을 의론하였다

[근거] 기사제목은 80자 이내로 작성하고, 입시 기사 등도 12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지침에 규정하였습니다. 현재 기사제목은 글자 수만 155자입니다. 또한 기사제목에는 마침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마침표도 삭제해야 합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 옛 풍패(豊沛)의 고을

태조 (임금)의 고향 / 태조 (임금)께서 태어난 고을등으로 번역하고 주석은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천의 근원 / 수원(水源) / 강물의 근원

동일한 水源을 다르게 번역하였습니다. 동일하게 번역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제방, 둑 역시 동일한 글자를 다르게 번역하였습니다. 정리해 주세요.

 

본궁에 대한 주석은 주석 지침에 의거하면 필요 없는 주석입니다.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旋念聖上本意, 旣出於飭誨, 성상께서 신칙하고 가르치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니

대차(臺次) 대간의 자리

활계(活鷄) 살아 있는 닭

 

승정원일기 번역원고평가서

 

서명 내용 : 31. 영조343170803~07B

 

 

점수산출방법

평가단위(연번)별 각 샘플 평가점수 합계 / 샘플 수 = 평가단위별 평균점수

 

 

샘플별 점수표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총점

샘플1

60

5

20

5

90

샘플2

50

15

20

5

90

샘플3

40

15

17

5

77

샘플4

 

 

 

 

 

샘플5

 

 

 

 

 

평 균

점 수

50.00

11.67

19.00

5.00

85.67

 

<감점량>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감점

15 / 10 / 5

5

3 / 1.5

1.5

세부 평가 내용

 

[샘플 1]

기사번호 : 17_08_06[22]

원문

逮玆孤露, 歸報無地, 殫竭駑鈍, 以卒先臣眷眷之忠, 亦臣分私義之所不敢辭臣於是, 不復知疾痛之在身, 軀命之可愛, 擔曳登程, 纔到鄕廬, 而惟是二銓新除, 實有怵惕於中心, 不容不一暴悲苦之懇於聖明之下者臣之忝秉銓筆, 在於己酉年間, 臣之從弟宗白, 新參銓錄, 一望之中, 兄弟將同擬矣其時先臣, 愀然不寧, 力言於銓地, 俾臣陞品, 仍有成戒, 令臣兄弟, 毋敢迭居於權要之地, 臣等銘佩訓辭, 未嘗一日忘也今臣之從弟爲參議, 而臣爲參判, 以參判之嫌, 遞參議之職, 迭居互代, 政犯先戒, 而闔門之凜惕, 又不啻己酉時事

역문

기사제목

참의 이종백과 피혐 관계이므로 체차해 주기를 청하는 이조 참판 이종성의 상소

 

지금 아비는 세상에 없으니 돌아가 보고할 곳이 없습니다만, 노둔한 재능을 다 바쳐 선신(先臣)의 간절한 충성을 마치는 것은 또한 신의 분수와 사사로운 의리에 감히 사양할 수 없는 바입니다. 신은 이에 더 이상 질병이 몸에 있고 목숨을 아껴야 하는 줄도 모른 채 들것에 실려 길에 올라 겨우 시골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만 이조 참판에 제수한 명은 실로 마음에 두려운 점이 있기에 성명께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한번 드러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이 전조(銓曹)의 정사를 맡은 것은 기유년(1729, 영조5) 연간에 있었습니다. 신의 종제(從弟) 이종백(李宗白)이 새로 전록(銓錄)에 들었으니, 한 망단자 가운데 형제가 장차 함께 의망되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선신(先臣)이 내심 편안하지 못하여 전조에 극력 말하여 신의 품계를 올리게 하였습니다. 이어서 경계하시어 신의 형제로 하여금 감히 권세 있는 요직을 번갈아 맡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신들은 훈계하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신의 종제가 참의인데 신이 참판이 되면 피혐해야 하는 참판의 직임으로 볼 때 참의의 직임을 체차해야 합니다. 그런데 번갈아 차지하여 서로 대신하는 것은 바로 선신의 훈계를 어기는 것입니다. 집안의 위태로움은 또 기유년 때의 일보다도 훨씬 심합니다.

 

[오류 및 수정]

不容不一暴悲苦之懇於聖明之下者(내용 전달이 어려운 한자 어휘 사용, 가독성 -5)

[원역] 성명께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한번 드러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정역] 밝으신 성상께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한번 드러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거] ‘성명은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는 곤란한 단어입니다. 사소하지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최소한의 감점으로 처리합니다.

 

而闔門之凜惕, 又不啻己酉時事(어색한 번역체 문장, 가독성 -5)

[원역] 집안의 위태로움은 또 기유년 때의 일보다도 훨씬 심합니다.

[수정역] 온 집안 사람들이 두려워하기가 또 기유년 때의 일보다도 훨씬 심합니다.

[근거] ‘집안의 위태로움은 의미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종형제가 번갈아 요직을 차지하니 집안 사람들이 머지 않아 화를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今臣之從弟爲參議, 而臣爲參判, 以參判之嫌, 遞參議之職, 迭居互代, 政犯先戒

[원역] 지금 신의 종제가 참의인데 신이 참판이 되면 피혐해야 하는 참판의 직임으로 볼 때 참의의 직임을 체차해야 합니다. 그런데 번갈아 차지하여 서로 대신하는 것은 바로 선신의 훈계를 어기는 것입니다.

[수정역] 지금 신의 종제가 참의인데 신이 참판이 되었습니다. 참판의 혐의 때문에 참의를 체직하면 번갈아 차지하고 서로 대신하는 것이니, 다름아닌 선신의 훈계를 어기는 것입니다.

[근거] 以參判之嫌 이하는 문장을 끊으면 안 됩니다. 참판에게 혐의가 있어 참의를 체직하면 이것이 곧 迭居互代이며 선친의 훈계를 어기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현재의 번역과는 의미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역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평가 외 수정사항으로 처리합니다.

 

[샘플 2]

기사번호 : 17_08_07[25]

원문

秋曹捉禁, 非囚則贖, 自是流例, 其疏所謂保授者, 是何法意, 而今反以掖隷一事, 費辭張皇, 此眞問東答西也夫拘留實狀, 卽其時曹吏之所來告者, 而今曰不拘留而曰保授, 設如其疏, 拘留保授, 其爲私囚一也, 此可謂奉承飭勵之聖敎耶? 且掖隷有所犯禁, 則法司之欲爲推問, 臣非謂不可, 而發捉之文, 旣書別監二字, 而今其疏, 則又曰初不被捉彼雖責臣以奏達之不實, 而以臣觀之, 則其所爲說, 亦可謂告君以實之道耶? 臣又伏見大司諫趙尙命之疏, 則又擧此事, 指意深緊, 譏切備至, 至請譴遞, 而昨日筵中, 大臣又以臣所達, 歸之於失實, 有所非斥云, 臣於此, 益甚不安, 靡所容措

역문

기사제목

액례를 구금한 일과 관련하여 형조 참의 임정이 올린 상소에 대해 반론하는 신사건의 상소

 

형조에서 금령을 범한 사람을 붙잡은 경우에 가두지 않으면 속전(贖錢)을 받는 것이 본래 내려오는 규례입니다. 그 상소에서 말한 보수(保授)라는 것은 법을 만든 취지가 무엇입니까. 그런데 지금 도리어 액례에 대한 일을 가지고 장황하게 말을 허비하니, 이는 참으로 동문서답하는 격입니다. 대저 구류한 실상에 대해서는 바로 그때 본조의 서리가 와서 고하였는데 지금 구류(拘留)한 것이 아니라 보수(保授)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설사 그 상소의 말과 같더라도 구류든 보수든 사사로이 가둔 것은 마찬가지이니, 이것은 신칙하고 면려한 성상의 하교를 받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액례가 금령을 어겼는데 법사가 추문(推問)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신이 불가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발하여 붙잡아 보내는 문서에 이미 별감(別監)’ 2자를 썼는데 지금 그 상소에서 또 애초에 체포된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저가 비록 신이 아뢴 말이 근거가 없다고 책망하지만 신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그가 말한 것이 또한 군주에게 사실대로 고하는 방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신이 또 삼가 대사간 조상명(趙尙命)의 상소를 보니, 또 이 일을 거론하여 가리키는 뜻이 매우 긴요하고 갖가지로 비난하여 꾸짖어 체차하기를 청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연석에서는 대신(大臣)이 또 신이 아뢴 바에 대해 사실을 밝히지 못한 것으로 결론짓고는 비난하고 배척하여 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신은 이에 더욱 매우 불안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류 및 수정]

秋曹捉禁, 非囚則贖, 自是流例, 其疏所謂保授者, 是何法意 (원의 전달이 불완전한 번역, 정확성 -5)

[원역] 형조에서 금령을 범한 사람을 붙잡은 경우에 가두지 않으면 속전(贖錢)을 받는 것이 본래 내려오는 규례입니다. 그 상소에서 말한 보수(保授)라는 것은 법을 만든 취지가 무엇입니까.

[수정역] 형조에서 금령을 범한 사람을 붙잡은 경우에 가두지 않으면 속전(贖錢)을 받는 것이 본래 내려오는 규례입니다. 그 상소에서 말한 보수(保授)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법입니까.

[근거] 보수라는 법을 만든 취지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죄수는 囚禁하거나 贖錢을 받거나 둘 중 하나로 처리하는 것이 규례인데, 무슨 법적 근거로 保授했냐는 것입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뜻이므로 법을 만든 취지라는 번역은 적절치 않습니다. ‘是何法意의 용례를 보면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而發捉之文(글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적발하여 붙잡아 보내는 문서

[수정역] 차사원을 보내 잡아오게 한 문서

[근거] 發捉은 영조 1785일 임정의 상소에 나오는 發差捉來를 말합니다. ‘적발이 아니라 보낸다입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샘플 3]

기사번호 : 17_08_07[30]

원문

平居若儒生, 游心於文史翰墨之內, 自守如處子, 律身於規矩準繩之中專對異域, 而拚寵褒之章, 提擧諸司, 而懋公平之政國制所局, 奈阻辰猷之贊襄, 老成斯存, 尙幸故事之就訪番然四朝之歷事, 允矣三尊之俱全秦樓之彩雲久空, 雖失君子之偕老, 魯殿之靈光獨在, 永爲國人之所瞻瑞芒祥輝, 宛回弧南之星曜, 渥顔華髮, 儼若地上之神仙當銅闈初接之辰, 見至誠於獻年之語, 屬錦城三揀之日, 示深意於慶壽之詩惟今年洽滿於九旬, 而上壽罕覿於近世。❸神明所佑, 縱喜榮衛之不愆, 起居猶修, 豈堪筋力之爲禮?

역문

평소 거처할 적에는 유생과 같았으니 문사(文史)와 한묵(翰墨)에 마음을 두었고, 스스로 지조를 지킴은 처녀와 같았으니 규구와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중국으로 사신 가서 은총과 포상의 글을 받았고, 여러 관사에서 직임을 맡아 공평한 정사를 펼쳤다. 나라의 제도에 구속되어 좋은 계책으로 보필하는 길이 막힌 것을 어찌하랴. 노성한 이 살아 있어 고사를 물을 수 있는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긴다. 어느덧 네 왕을 섬겼으니 실로 삼존(三尊)이 모두 온전하였다. 진루(秦樓)의 채색 구름 오래도록 비었으니 비록 군자가 해로하지는 못하였지만, 노전(魯殿)에 신령한 빛 홀로 남아 있으니 영원히 나라 사람들이 첨앙하는 곳이 되었다. 상서로운 빛이 비치니 완연히 호성(弧星) 남쪽에서 별빛을 돌린다. 붉은 얼굴과 백발은 엄연히 지상의 신선과 같다. 세자시강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지극한 정성을 축수하는 말에 드러내었고, 금성위로 삼간택된 날에 깊은 뜻을 생신 축하하는 시에서 보였다. 올해 연세가 아흔이 되었으니 상수(上壽)는 근세에 보기 드물었다. 신명이 도와주었기에 건강이 나빠지지 않음을 매우 기뻐한다. 평소 거처할 적에 수양하더라도 어찌 예를 행할 기력이 남아 있겠나.

 

[오류 및 수정]

提擧諸司(글자·어휘의 오역, 정확성 -5)

[원역] 여러 관사에서 직임을 맡아 공평한 정사를 펼쳤다.

[수정역] 여러 관사에서 제조를 맡아 공평한 정사를 펼쳤다.

[근거] 提擧는 범범한 직임이 아니라 提調입니다.

 

宛回弧南之星曜(잘못된 주석, 주석 및 교감 -3)

[원역] 완연히 호성(弧星) 남쪽6)에서 별빛을 돌린다.

6) 호성(弧星) 남쪽 : 남극성은 수명을 주관한다는 별 이름으로, 노인성(老人星) 또는 남극노인(南極老人)이라고도 한다. 史記 卷27 天官書

[수정역] 완연히 남극성이 별빛이 도로 비치는 듯하다.

[근거] 각주 표제어와 각주의 내용이 맞지 않습니다. 호성과 남극성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弧南을 남극성으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神明所佑, 縱喜榮衛之不愆, 起居猶修, 豈堪筋力之爲禮? (문장의 오역, 정확성 -15)

[원역] 신명이 도와주었기에 건강이 나빠지지 않음을 매우 기뻐한다. 평소 거처할 적에 수양하더라도 어찌 예를 행할 기력이 남아 있겠나.

[수정역] 신명이 도와 비록 건강이 나쁘지 않아 기쁘지만, 여전히 기거를 살피니 어찌 근력이 예식을 감당하겠는가.

[근거] 우선 의 번역이 빠졌습니다. ‘비록 건강은 나쁘지 않으나 예를 행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뜻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의 4구는 하나의 문장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起居猶修의 번역도 잘못되었습니다. 修起居는 안부를 살핀다는 뜻입니다. 국왕의 안부를 살피는 예를 행하고는 있지만 이제 늙어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입니다.

 

평가 외 수정사항

승정원일기 번역원고평가서

 

서명 내용 : 31. 영조343170803-07A

 

점수산출방법

평가단위(연번)별 각 샘플 평가점수 합계 / 샘플 수 = 평가단위별 평균점수

 

 

샘플별 점수표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총점

샘플1

60

15

20

5

100

샘플2

60

15

20

5

100

샘플3

60

15

20

5

100

샘플4

 

 

 

 

 

샘플5

 

 

 

 

 

평 균

점 수

60.00

15.00

20.00

5.00

100

 

<감점량>

 

정확성(60)

가독성(15)

주석 및 교감(20)

지침(5)

감점

15 / 10 / 5

5

3 / 1.5

1.5

세부 평가 내용

 

[샘플 1]

기사번호 : 17_08_04[18]

원문

而今則此心, 乃見疑於人矣大質已虧, 臣將何所藉手, 而任殿下之事, 而答殿下之知遇也哉? 嗚呼, 曾參, 天下之孝子也, 人之惡之者, 寧以殺人謗之, 不能以不孝毁之者, 以其至性純行, 早已孚於父母昆弟, 而人不得以間之也臣之事殿下, 誠能如曾子之事父母, 則雖惡臣之甚者, 豈忍以此事疑臣也? 且使曾子, 不幸遇不孝之誣, 則曾子所以自處者, 將恃其父母之不我疑, 而方洋於隣里鄕黨之間, 飮食言笑, 若平日已乎? 將負罪引慝, 若窮人之無所歸, 而不敢以恒節自居已乎? 殿下, 臣之父母也, 試以此說, 忖度臣今日情事, 則必不待臣言之畢, 而知所以處臣者矣便訣堯·, 昔人所悲, 而知難知止, 聖哲攸訓, 殿下謂臣忝在勳籍, 許令臣退奉朝請, 得以避遠危機

역문

기사제목

신뢰받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사직하기를 청하는 우의정 조현명의 상소

 

번역

하지만 지금은 이 마음이 마침내 남에게 의심을 받았으니, 큰 바탕이 이미 어그러졌습니다. 신이 장차 무엇에 의지하여 전하의 일을 맡고 전하의 지우에 답하겠습니까.

, 증삼(曾參)은 천하의 효자입니다. 그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 그를 살인자라고 비방할 수 있을지언정 불효자라고 헐뜯지 못한 것은 지극한 성품과 순일한 행실이 일찍 이미 부모와 형제에게 믿음을 주어 남이 이간질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이 전하를 섬길 적에 만약 증자가 부모를 섬기는 것과 참으로 같았다면 비록 신을 매우 미워하는 자라도 어찌 차마 이 일을 가지고 신을 의심하였겠습니까. 게다가 가령 증자가 불행히 불효자라는 무함을 당했다면, *증자가 스스로 처신하는 것이 장차 부모가 나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이웃과 향당에서 기세등등하게 다니며 음식을 먹으며 웃고 말하기를 평소와 같이 할 따름이겠습니까? 장차 죄를 떠맡고 허물을 자신에게 돌려 궁색한 사람이 돌아갈 곳이 없는 것과 같이 하여 감히 일반 사람들처럼 자처하지 못할 따름이겠습니까? 전하께서는 신의 부모입니다. 한번 이 말을 가지고 오늘날 신의 사정을 헤아리신다면 굳이 신이 말을 마치기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아실 것입니다.

요순(堯舜) 같은 성군과 작별하는 것은 옛사람도 슬퍼한 것이고 어려움을 알고 그칠 곳을 아는 것은 명철한 성인이 훈계하신 것입니다. 전하께서는 신이 훈적(勳籍)에 이름이 들어 있다고 하셨으니, 신으로 하여금 봉조청(奉朝請)으로 물러나 위기(危機)를 멀리 피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오류 및 수정]

해당 사항 없음

 

평가 외 수정사항

* 증자가 스스로 처신하는 것이 장차 부모가 나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이웃과 향당에서 기세등등하게 다니며 음식을 먹으며 웃고 말하기를 평소와 같이 할 따름이겠습니까? 장차 죄를 떠맡고 허물을 자신에게 돌려 궁색한 사람이 돌아갈 곳이 없는 것과 같이 하여 감히 일반 사람들처럼 자처하지 못할 따름이겠습니까?

증자가 스스로 처신하기를 장차 부모가 나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이웃과 향당에서 기세등등하게 다니며 음식을 먹으며 웃고 말하기를 평소와 같이 할 뿐이겠습니까, 아니면 장차 죄를 떠맡고 허물을 자신에게 돌려 궁색한 사람이 돌아갈 곳이 없는 것과 같이 하여 감히 일반 사람들처럼 자처하지 못할 뿐이겠습니까.

 

 

[샘플 2]

기사번호 : 17_08_05[24]

원문

今不敢拖長爲說, 更溷天聽, 而只就聖諭中屑越二字, 敢有所獻, 惟聖明之垂察焉聖敎有曰, 彼諸鄕院, 爲今流弊, 紛紜州縣, 屑之越之夫箕·朱諸聖賢院宇之建於甲午以前者, 其數不止一二, 而遠外章甫, 封章請額, 則惟我列聖, 亟允所請, 間或嘉奬而優答之, 未嘗以屑越而爲禁焉當時之名臣碩輔先輩長者, 亦莫不樂聞而助成之, 未嘗以屑越而爲嫌焉夫豈甲午以前之所建, 則皆不屑越, 而獨甲午以後之所建, 盡爲屑越之歸乎? 夫屑越云者, 或有不當建而建之, 則是屑越也, 或有不當配而配之, 則亦屑越也若此之類, 謂之屑越, 而雖毁而撤之, 固無所損於尊賢衛道之盛德, 豈可以箕·朱書院, 營立於甲午後者, 謂之屑越, 而爲國之大禁哉?

역문

기사제목

주자와 기자 등을 향사하는 서원을 철폐하라는 명을 거두어 달라는 태학 유생들의 상소

 

번역

지금 감히 장황하게 말하여 더 이상 성상을 어지럽게 하지 못하지만, 다만 성상께서 내리신 유시 가운데 방만해졌다.[屑越]’라는 2에 대해서는 감히 아뢸 말씀이 있습니다. 바라건대, 성명께서는 굽어살펴 주소서.

성상께서 내리신 하교 가운데 저 지방의 서원은 지금 말류의 폐단이 되어 주현에 난립하여 방만해졌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저 기자(箕子)와 주자(朱子), 여려 성현의 원우(院宇)는 갑오년(1714, 숙종40) 이전에 세운 것*그 수가 한두 곳이 아니지만 먼 지방의 유생들이 상소를 올려 사액을 청하면 우리 열성조에서는 청한 것에 대해 속히 윤허를 내렸습니다. 가상하게 여기고 장려하여 넉넉한 비답을 내리는 경우는 있어도 일찍이 *방만하다는 것으로 금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 명신석보(名臣碩輔)인 선배 장자(長者)들도 즐겁게 듣고 도와서 이루었지 일찍이 방만하다는 것으로 싫어한 적이 없습니다.

대저 어찌 갑오년 이전에 세운 것에 대해서는 모두 방만하게 여기지 않고 유독 갑오년 이후에 세운 것에 대해서만 다 방만한 것으로 돌리겠습니까. 대저 방만하다고 말하는 경우는 혹 마땅히 세우지 말아야 하는데 세운 것이 있다면 이것이 방만한 것이고, 혹 배향하지 말아야 하는데 배향한 것이 있다면 또한 방만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류를 방만하다고 하는 것으로, 이는 비록 훼철하더라도 실로 성현을 존숭하고 도를 지키는 성대한 덕성에 손상되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어찌 기자와 주자를 배향한 서원을 갑오년 이후에 세웠다는 이유로 방만하다고 하여 나라의 큰 금령으로 삼겠습니까.

 

[오류 및 수정]

해당 사항 없음

 

평가 외 수정사항

* 그 수가 한두 곳이 아니지만

그 수가 한둘이 아니지만 (혹은) 한두 곳이 아니지만

 

* 방만하다는 것으로 방만하다는 이유로

 

* 이와 같은 부류를 방만하다고 하는 것으로, 이는 비록 훼철하더라도 실로 성현을 존숭하고 도를 지키는 성대한 덕성에 손상되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어찌 기자와 주자를 배향한 서원을 갑오년 이후에 세웠다는 이유로 방만하다고 하여 나라의 큰 금령으로 삼겠습니까.

이와 같은 부류를 방만하다고 하면서 훼철한다면 비록 그렇게 하더라도 이는 실로 성현을 존숭하고 도를 지키는 성대한 덕성에는 손상되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어찌 기자와 주자를 배향한 서원을 갑오년 이후에 세웠다는 이유로 방만하다고 하면서 나라의 큰 금령으로 삼는단 말입니까.

(이 부분은 두 문장을 謂之屑越이라는 공통 성분으로 묶어서 대구로 번역하는 것이 조금 낫지 않을까요.)

 

 

[샘플 3]

기사번호 : 17_08_05[26]

원문

顯命見文案訖, 進伏曰, 囚供中書札一事, 果是實狀也匡德被謫初, 因人通書, 問當初酬酢本末, 與罪謫人, 私自往復, 極知惶悚, 而不得不爲之其中復寢二字, 言語次序, 似爲失實, 故臣擧實答之, 囚供中所誦達者, 是也蓋傳言之時, 只擧梗槪, 故但曰不服云, 而詢問曲折, 果未能詳傳矣大抵其時領相, 看得復寢二字, 較重必欲究覈, 而臣意則以爲此二字, 雖或非禮記文字, 其爲某樣凶言, 無可指擬處, 故看得不大段, 前後幄對, 不一提論, 而其傳匡德時, 亦爲闊略矣取考帳殿日記, 則福澤以禮記爲言, 而謂非實狀, 連爲杖問渠終始以禮記發明, 無別般情節之自服者, 故始有詢問之擧, 領相則以爲, 語意相屬, 禮記之說似然洪景輔·李彝章, 亦附領相之言, 左相則以爲二字, 不必更問, 或曰闕之無妨, 或曰姑置之宜當

역문

기사제목

*능행 때 수라간을 설치하는 일, 흉년으로 인한 북도의 조련을 중지하는 일, 함경도 군관 이창후가 감사 박문수를 능욕한 일, 흉년이 든 강원도에 백성을 구휼하는 문제, 승정원 액례들이 술자리를 가진데 대한 처리하는 문제, 이광덕에 대한 국문을 마친 뒤에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의론하였다.

 

번역

조현명이 문안(文案)을 보고난 뒤에 나아와 엎드리고 아뢰기를,

죄인의 공초 가운데 서찰에 관한 일은 과연 실상입니다. 이광덕이 귀양 간 초기에 사람을 통해 편지를 보내 당초 수작한 본말을 물었습니다. 죄를 짓고 귀양 간 사람과 사사로이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몹시 황송하다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복침(復寢)’ 2는 말의 차례가 사실과 다른 듯하였으므로 신이 사실대로 답하였으니, 죄인의 공초 가운데 외워 주었다.’라는 것이 이것입니다. 대개 말을 전할 때 다만 대강만 거론하였으므로 불복(不服)’이라고만 말한 것입니다. 하문하신 곡절은 과연 자세히 전하지 않았습니다. 대저 그때 영의정은 복침’ 2자를 비교적 중한 것으로 간주하여 반드시 철저히 조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의 생각으로는 2자가 비록 혹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이 아니더라도 *그것이 모종의 흉언(凶言)이 되는 것은 지적할 만한 곳이 없었으므로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그동안 경연에 입대하였을 적에 한 번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광덕에게 전할 때 또한 소략하게 하였습니다. 장전일기(帳殿日記)를 가져다 상고하니, 김복택(金福澤)예기를 가지고 말하였지만 실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연달아 장()을 치며 신문하였는데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예기를 가지고 발명하여 별도로 정황에 대해서 자복한 것이 없었으므로 비로소 하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의정은 말뜻이 서로 이어지니 예기의 설이 옳은 듯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홍경보(洪景輔), 이이장(李彝章)도 영의정의 말에 동조하였고, 좌의정은 ‘2자는 굳이 다시 신문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빠트리더라도 무방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우선 그대로 두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오류 및 수정]

해당 사항 없음

 

평가 외 수정사항

* [제목]

능행 때 수라간을 설치하는 일, 흉년으로 인한 북도의 조련을 중지하는 일, 함경도 군관 이창후가 감사 박문수를 능욕한 일, 흉년이 든 강원도에 백성을 구휼하는 문제, 승정원 액례들이 술자리를 가진데 대한 처리하는 문제, 이광덕에 대한 국문을 마친 뒤에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의론하였다.

대신 등을 인견하여 능행 때 수라간을 설치하는 일, 흉년으로 인한 북도의 조련을 중지하는 일, 함경도 군관 이창후가 감사 박문수를 능욕한 일, 흉년이 든 강원도에 백성을 구휼하는 문제, 승정원 액례들이 술자리를 가진데 대한 처리하는 문제, 이광덕에 대한 국문을 마친 뒤에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의론하였다.

 

* 그것이 모종의 흉언(凶言)이 되는 것은 지적할 만한 곳이 없었으므로

그것이 모종의 흉언(凶言)이 된다고 보고 지적할 만한 곳이 없었으므로

 

*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예기를 가지고 발명하여 별도로 정황에 대해서 자복한 것이 없었으므로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예기를 가지고 발명하였지 별다른 정황을 자복한 것이 없었으므로

 

* 영의정은 말뜻이 서로 이어지니 예기의 설이 옳은 듯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영의정은 말뜻이 서로 이어지니 예기에서 나온 말이라는 주장이 옳은 듯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務從簡略 가급적이면 간략하게 하도록 하다

朝晴夕雨 아침에 맑고 저녁에 비 옴, 朝雨夕晴 아침에 비오고 저녁에 맑음

含索 부모를 섬기지 못한 죄책감으로

영고(榮告) 영예를 입은 것을 고하다

之歸 스럽게 되다

*勉 勉强 간신히. 가까스로. 억지로. [주로 동사 앞에서 부사어적으로 쓰임] [형용사] 2. 마지못하다. 내키지 않다.

*끝까지 캐묻다

烽軍 봉대의 군인

勉飭 면려하고 신칙하다

都民 도성의 백성

避鋒 위기를 모면하다

休紙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充類 유추하다. 추론하다. 유비추류와 같은 뜻

牌不進傳旨未下 패초에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전지가 아직 내리지 않은

致意 당부하다

반사(頒賜) 나누어 주다

以黃海監司狀啓, 薦新靑蓮實, 限內不得封進, 惶恐待罪事, 傳于趙載浩曰, 勿待罪事, 回諭황해 감사의, 천신(薦新)할 청련실(靑蓮實)을 기한 내에 봉진하지 못하여 황공한 마음으로 대죄한다는 장계와 관련하여 조재호에게 전교하기를, “대죄하지 말라고 회유(回諭)하라.” 하였다.

聖候 성상의 체후

소식(消息) : 서울의 관사에서 왕에게 회계(回啓)할 때 사용하던 문서의 하나이다. 태종 12(1412)에 소식(消息)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던 문서를 계목(啓目)으로 바꾸어 사용하였다. <<太宗實錄 121218>>

교서관: 서국(書局)

泄泄伈伈

憊綴 골골거리다. 쇠약해지다

宛轉床玆 병상에서 몸을 뒤척이며

金尙迪, 以御營廳言啓曰, 惠化門內外虹霓, 今已畢築, 門樓營建等事, 當次第擧行, 而門隻未及造作, 畢造揭懸間, 前排假門, 移設於本門, 依前晨昏開閉事, 竝爲分付該曹, 把守軍兵, 則仍留守直之意, 敢啓傳曰, 知道 김상적이 어영청의 말로 아뢰기를, “혜화문(惠化門) 안팎의 홍예(虹霓)을 지금 다 쌓였으니 문루(門樓)를 만드는 등의 일을 차례대로 거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짝[門隻]을 미처 만들지 못하였으니, 다 만들어 달 때까지 전에 설치했던 가문(假門)을 본문(本門)에 옮겨 설치하고 이전처럼 아침저녁으로 열고 닫도록 할 것을 아울러 해당 조에 분부하고, 파수를 보는 군병은 그대로 머물러 수직하게 하겠습니다. 감히 아룁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惡虎 포악한 호랑이

보제(報題) 보고받고 내려주는 제사

은진(癮疹) 두드러기

사전(祀典) 제사 예전(禮典)

진후(診候) 체후를 진찰하다

비총(比摠) 평균을 낸 통계, 전세(田稅) 수입의 총액(總額).

不論歲之豐凶 한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막론하고

*방안(榜眼)

澌綴[澌惙]

進退無當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可笑可笑,참 우스운 일이다.

순식간에 俄然之頃

章頭儒生 소두(疏頭)인 유생

根於秉彝 타고난 천성에서 나왔으

一二同德 뜻을 함께하는 신하

겸함(兼銜) 겸임의 직함

物各附物 아무런 편견도 없는 것처럼

若不互對 상호 대등하게 되지 않는다면

從便 형편대로

準數 수량에 맞춰

摧剝 세태가 퇴패하다

承望 承望風旨에서 승망(承望)’은 의중을 살피고 엿본다는 의미이며, ‘풍지(風旨)’는 풍도(風度)와 지의(旨意)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윗사람의 비위를 맞춘다는 의미로 쓰였다.

自立 스스로 즉위하다

應天順人 하늘의 뜻에 따르고 사람들의 마음에 응하여

措之 시행하다. 조치하다

施爲運用, 시행하고 운행하다

書自書我自我,책은 책대로 자신은 자신대로 따로 놀거나

問難 토론하다

隨納 소패를 반납하였습니다

謝絶人事 사람들과 왕래를 끊었다.

日加月增날이 갈수록 심해져

簿書期會之間 문서나 장부를 만지고 정기적인 회의에 참석이나

치통(馳通) 급히 통지하다

轉通 말을 전하다

似不可已 불가피 한 듯하다

 

▶️ (간사할 간)은 형성문자로 (), ()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계집 녀(; 女子)와 음()을 나타내는 ()이 합()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1)거짓 정성(精誠)스러움 (2)간사(奸邪)함 등의 뜻으로 간사하다(奸邪--: 마음이 바르지 않다) 간통하다(姦通--), 간음하다(姦淫--) 간악하다(奸惡--)(=) (무례를)범하다(--) 침범하다(侵犯--), 위반하다(違反--), 저지르다 어지럽다 요구하다(要求--)(=)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충성 충(), 바를 정()이다. 용례로는 간악한 여자를 간부(奸婦), 간사하고 악함이나 간사하고 사특함을 간특(奸慝), 성질이 간교하고 사곡함을 간사(奸邪), 간사한 신하를 간신(奸臣), 간사스럽고 꾀바름을 간곡(奸曲), 간사하고 악독함을 간악(奸惡), 간사하고 교사스러움을 간교(奸巧), 간사한 무리를 간도(奸徒), 간사한 인물을 간물(奸物), 간계를 꾸미는 간악한 백성을 간민(奸民), 간악한 마음을 간심(奸心), 간악한 도둑을 간도(奸盜), 간사하고 아첨하는 재주가 있음을 간녕(奸佞), 간사한 지혜가 있는 영웅을 간웅(奸雄), 간사한 사람을 간인(奸人), 간특하고 흉악함 또는 그러한 사람을 간흉(奸凶), 간사한 지혜를 간지(奸智), 간사하고 교활함이나 간악하고 교활함을 간활(奸猾), 간사한 꾀나 간사한 계략을 간계(奸計), 간사한 방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보려는 장사나 장수를 간상(奸商), 간사한 사람들의 무리를 간당(奸黨), 간사한 관리나 공리를 간리(奸吏), 간사한 꾀를 간모(奸謀), 간악한 도둑을 간적(奸賊), 간사하고 총명함을 간힐(奸黠), 간악한 여자를 간녀(奸女), 간사한 놈이나 간사한 자를 간한(奸漢), 간사한 행동을 간행(奸行), 간교하고 남을 잘 속이는 재주가 있음을 간사(奸詐), 간악한 호소 또는 간악하게 호소함을 간소(奸訴), 간사한 소인 또는 마음이 곧지 모하고 거짓말을 함을 간세(奸細), 간사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간재(奸才), 간사하고 독살스러움을 간독(奸毒), 간사한 행위의 실상이나 간사한 모양을 간상(奸狀), 간사한 거짓이나 간사하고 거짓이 많음을 간위(奸僞), 거짓으로 지어 내는 간악한 꾀를 간책(奸策), 간사하고 요망함 또는 그런 무리들을 간요(奸妖), 간사하고 음흉함을 간휼(奸譎), 남을 속이거나 남의 일을 그르치게 함을 농간(弄奸), 난잡한 죄상이 있나 없나를 살피어 조사함 또는 난잡한 것이 있나 없나를 알아내려고 무억을 발리거나 파헤치거나 하여 드러냄을 적간(摘奸), 권력과 세력을 가진 간신을 권간(權奸), 창고의 일을 보면서 행하는 간사한 짓을 창간(倉奸), 폭행이나 위협 등의 강제 수단을 써서 행하는 간통을 겁간(劫奸), 간특한 자를 숨겨 줌을 익간(匿奸), 간특한 짓을 함을 수간(售奸), 남의 아내를 빼앗아 간음함을 탈간(奪奸), 오래 전부터 간특한 짓을 한 사람을 숙간(宿奸), 드러나지 아니한 간악한 짓을 유간(幽奸), 간사한 꾀를 부림 또는 간사한 짓을 농간(弄奸), 간음함을 음간(淫奸), 남 몰래 간통함을 잠간(潛奸), 농간을 부림을 무간(舞奸), 변방의 간악한 사람을 번간(藩奸), 하는 짓이 은밀하고 간특함 또는 그런 사람을 은간(隱奸), 간악한 짓을 자행함을 빙간(騁奸), 매우 간사하고 간악함을 극간(極奸), 간사한 짓을 못하게 막음을 방간(防奸), 남을 속이려고 간교한 꾀를 씀을 용간(用奸), 간악한 짓을 함 또는 그러한 짓을 작간(作奸), 중국에서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한간(漢奸), 악인을 베어 죽임을 참간(斬奸), 간사하고 악독하며 도리에 어긋남을 일컫는 말을 간악무도(奸惡無道), 간사한 신하와 불효한 자식을 일컫는 말을 간신적자(奸臣賊子), 간사한 짓을 하는 못된 사람의 무리를 일컫는 말을 간세지배(奸細之輩), 간사하고 악독한 질투를 일컫는 말을 간악질투(奸惡嫉妬), 중이 간통하여 낳은 자식을 일컫는 말을 승간소생(僧奸所生), 감옥살이를 오래 하여 간교한 꾀를 냄을 일컫는 말을 옥로생간(獄老生奸), 지혜를 써서 간사한 짓을 행함을 일컫는 말을 무지제간(舞智濟奸), 죄인이나 혐의가 있는 사람을 잡으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수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을 가구적간(家口摘奸), 자객과 간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몹시 독하거나 모진 사람을 이르는 말을 자객간인(刺客奸人), 정당하지 못한 일이나 숨기고 있는 일을 들추어 냄을 일컫는 말을 발간적복(發奸摘伏), 흉악한 무리들이 모략을 꾸미는 것을 이르는 말을 낭패위간(狼狽爲奸) 등에 쓰인다.

 

▶️ (신하 신)상형문자로 본디 크게 눈을 뜬 모양을 형상화했다. 내려다 본 사람의 눈의 모양으로 전()하여 신을 섬기는 사람, 임금을 섬기는 중신(重臣), 신하(臣下)를 말한다. 상형문자로 자는 '신하''하인', '포로'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자는 고개를 숙인 사람의 눈을 그린 것이다. 자가 '신하'라는 뜻을 가진 것은 왕의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사람의 눈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자는 본래 '포로'를 뜻했던 글자였다. 고대에는 포로로 잡히거나 항복한 노예들을 왕실의 노예로 삼았다. 자는 그들을 일컫던 글자였다. 그러나 후에 왕을 섬기는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면서 지금은 '신하''하인'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자는 단독으로 쓰일 때는 '신하'를 뜻하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볼 감)자나 (엎드릴 와)자처럼 고개를 숙인 사람의 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한다. 그래서 ()신하(臣下) 백성(百姓) 하인(下人) 포로(捕虜) 어떤 것에 종속(從屬)신하(臣下)의 자칭(自稱) 자기(自己)의 겸칭(謙稱) 신하(臣下)로 삼다 신하로서 직분(職分)을 다하다 신하답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임금 주(), 임금 후(), 임금 군(), 임금 제(), 임금 왕(), 임금 황(), 임금 후(), 임금 벽()이다. 용례로는 임금을 섬기어 벼슬을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을 신하(臣下), 신하와 서민 또는 많은 신하를 신서(臣庶), 신하가 되어 복종함을 신복(臣服), 신하된 처지를 신분(臣分), 나라에 공로가 있는 신하를 공신(功臣), 국가나 임금의 명령을 받고 외국에 사절로 가는 신하를 사신(使臣), 임금과 신하를 군신(君臣), 중직에 있는 신하를 중신(重臣), 봉토를 받은 신하 곧 제후를 봉신(封臣), 슬기와 꾀가 있는 신하를 모신(謀臣), 문관인 신하를 문신(文臣), 무관인 신하를 무신(武臣), 남의 신하를 인신(人臣), 간사한 신하를 간신(奸臣),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절을 다하는 신하를 충신(忠臣), 지위가 낮은 신하를 미신(微臣), 이름난 신하를 명신(名臣), 다리와 팔뚝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을 이르는 말을 고굉지신(股肱之臣), 다리와 손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을 이르는 말을 고장지신(股掌之臣), 임금과 신하와 물과 물고기란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일컫는 말을 군신수어(君臣水魚),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 또는 불충한 무리를 일컫는 말을 난신적자(亂臣賊子), 간사한 신하와 불효한 자식을 일컫는 말을 간신적자(奸臣賊子), 임금은 그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신유의(君臣有義), 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듣기에 괴로운 직언을 하는 강직한 신하를 일컫는 말을 골경지신(骨骾之臣), 임금의 사랑을 잃게 된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을 일컫는 말을 고신원루(孤臣冤淚),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큰 의리를 일컫는 말을 군신대의(君臣大義), 풀을 베는 천한 사람이란 뜻으로 평민이 임금에 대해서 저를 낮추어 일컫던 말을 자초지신(刺草之臣), 임금의 명령을 비롯한 나라의 중대한 언론을 맡았다는 뜻에서 승지를 일컫던 말을 후설지신(喉舌之臣), 벌이나 개미에게도 군신의 구별은 뚜렷이 있다는 뜻으로 상하 위계 질서를 강조할 때에 이르는 말을 봉의군신(蜂蟻君臣),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죽는다는 뜻으로 임금과 신하는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욕신사(君辱臣死), 풀떨기 같은 신하라는 뜻으로 벼슬하지 않는 백성을 이르는 말 또는 신하인 자가 스스로를 낮추어 이르는 말을 초망지신(草莽之臣),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임금의 치욕을 씻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도와 생사고락을 함께함을 이르는 말을 주욕신사(主辱臣死) 등에 쓰인다.

 

▶️ (덮을 폐, 닦을 별)형성문자로 ()와 통자(通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 , 풀의 싹)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덮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로 이루어졌다. 덮다, 가리다의 뜻이다. 회의문자로 자는 '덮다''가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자는 (풀 초)자와 (해질 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자는 천 쪼가리를 몽둥이도 두드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해지다''가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자에서 말하는 '덮다''가리다'라는 것은 사물을 무언가로 덮어 보이지 않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자에 쓰인 자는 짚을 엮어 만든 덮개를 의미하고 자는 가리다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1)폐단(弊端) (2)남에게 끼치거나 받거나 하는 귀찮은 신세나 괴로움 (3)자기 것의 위에 붙이어 겸손한 뜻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덮다 가리다 총괄(總括)하다 개괄(槪括)하다(줄거리를 대강 추려내다) 판단(判斷)하다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해지다 울타리 결점(缺點) 무성(茂盛)한 모양 주사위(놀이 도구의 하나) 그리고 닦다() 흔들다() 치다() 때리다() 휘두르다() 삐치다() 삐침(한자의 필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덮을 멱()이다. 용례로는 들을 뒤덮음을 폐야(蔽野), 조복이나 제복을 입을 때에 앞에 늘여 무릎을 가리는 헝겊을 폐슬(蔽膝), 하늘을 가림을 폐공(蔽空), 눈이 가림을 폐목(蔽目), 몸을 가림을 폐신(蔽身), 자취를 감춤을 폐용(蔽容), 감싸서 보호함을 폐호(蔽護), 가로 막음을 폐차(蔽遮), 가리어 숨김이나 덮어 감춤을 은폐(隱蔽), 보이지 않도록 가려서 숨김을 엄폐(掩蔽), 보이지 않게 덮어서 숨김을 음폐(陰蔽), 가려 막아 덮음으로 외부로 부터 전기적 및 자기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을 차폐(遮蔽), 덮어 감춤을 몽폐(蒙蔽), 막아서 가림을 장폐(障蔽), 한쪽을 덮어 가림을 편폐(偏蔽), 막아 가린다는 뜻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함을 이르는 말을 한폐(捍蔽), 사실을 속이어 숨김을 만폐(瞞蔽), 사리에 어둡고 답답함을 미폐(迷蔽), 보이지 않도록 가림을 옹폐(擁蔽), 새가 날개로 새끼를 품듯이 감싸는 일을 익폐(翼蔽), 초목 따위가 무성하여 햇빛을 가리오 보이지 않음을 휴폐(虧蔽), 귀중한 말을 할 수 있는 입을 다물고 혀를 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침묵함을 이르는 말을 금설폐구(金舌蔽口), 구름을 침범하고 해를 덮는다는 뜻으로 큰 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것을 비유하는 말을 간운폐일(干雲蔽日), 집이 허술하여 바람과 비를 가리지 못한다는 말을 불폐풍우(不蔽風雨) 등에 쓰인다.

 

▶️ (임금 군)형성문자이나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뜻을 나타내는 입 구(; , 먹다, 말하다)와 음()을 나타내는 (, )이 합()하여 이루어졌다. ()을 나타내는 (, )은 손에 무엇인가를 갖는 모양으로 천하를 다스리다는 뜻과, ()는 입으로 말, 기도하다의 뜻의 합()으로, ()은 하늘에 기도하여 하늘의 뜻을 이어받아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을 말한다. 회의문자로 자는 '임금'이나 '영주', '군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자는 (다스릴 윤)자와 (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자는 권력을 상징하던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다스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직책이 높은 사람을 뜻하는 자에 자가 결합한 자는 군주가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1)친구나 손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에 그 성이나 이름 아래에 붙여 쓰는 말 (2)조선시대, 고려 때, 서자(庶子) 출신인 왕자나 가까운 종친이나 공로가 있는 산하(傘下)에게 주던 작위(爵位). 고려 때는 종1(從一品), 조선시대 때는 정1(正一品)에서 종2(從二品)까지였으며, 왕위(王位)에 있다가도 쫓겨나게 되면 군으로 강칭(降稱)되었음. 이를테면, 연산군(燕山君), 광해군(光海君) 등이다. 이와같은 뜻으로 임금, 영주(領主) 남편(男便) 부모(父母) 아내 군자(君子) 어진 이, 현자(賢者) 조상(祖上)의 경칭(敬稱) 그대, 자네 봉작(封爵) 군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백성 민(), 신하 신()이다. 용례로는 세습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지위에 있는 사람을 군주(君主),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를 군국(君國), 임금의 명령을 군령(君令), 임금의 자리를 군위(君位),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을 군자(君子), 처방에 가장 주되는 약을 군제(君劑), 임금의 총애를 군총(君寵), 임금의 덕을 군덕(君德), 임금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를 군도(君道), 임금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군림(君臨), 임금과 신하를 군신(君臣), 남에게 대하여 자기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을 가군(家君), 엄하게 길러 주는 어버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일컫는 말을 엄군(嚴君), 남의 남편의 높임말을 부군(夫君), 남의 부인의 높임말을 내군(內君), 거룩한 임금을 성군(聖君), 어진 임금을 인군(仁君), 재상을 달리 일컫는 말을 상군(相君), 임금께 충성을 다함을 충군(忠君), 포악한 군주를 폭군(暴君), 임금의 신임을 얻게 됨을 득군(得君), 덕행을 베푸는 어진 임금을 현군(賢君),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첫째는 부모가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 둘째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 셋째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자삼락(君子三樂), 임금과 신하와 물과 물고기란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일컫는 말을 군신수어(君臣水魚), 임금은 그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신유의(君臣有義),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똑같다는 말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큰 의리를 일컫는 말을 군신대의(君臣大義),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말을 군자무본(君子務本), 군자는 큰길을 택해서 간다는 뜻으로 군자는 숨어서 일을 도모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고 옳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말을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군자는 일정한 용도로 쓰이는 그릇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군자는 한 가지 재능에만 얽매이지 않고 두루 살피고 원만하다는 말을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가을에 새로 나는 표범의 털이 아름답듯이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며 선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빛난다는 군자표변(君子豹變),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아서 백성은 모두 그 풍화를 입는다는 뜻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을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죽는다는 뜻으로 임금과 신하는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욕신사(君辱臣死) 등에 쓰인다.

 

 

昨因館直之一空, 召牌儼臨, 而臣情勢之外, 病狀澟惙, 不敢坐違, 擔舁隨納矣(1구의 오역, 정확성 10)[수정역] 어제 홍문관의 입직 인원이 모두 빈 것으로 인하여 소패(召牌)가 엄연히 내렸는데, 신은 처지 외에 병세도 위태로웠으나 감히 명을 어기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즉시 소패를 반납하였습니다.

彼諸鄕院, 于今流弊, 紛紜州縣, 屑之越之저 지방의 서원은 지금 말류의 폐단이 되어 주현에 난립하여 방만해졌다. 저 지방의 서원은 지금 말류의 폐단이 주현에 가득하여 갈수록 문란해지고 있다.

善善長惡惡短 (원의 전달이 불완전한 번역, 번역의 정확성 4)

[원역] 아름다운 덕은 길이 그 후손까지 뻗어가게 하시고, 악한 일은 그 자신에만 그치게 하는

[수정역] 선한 일을 칭찬할 때에는 그 자손까지 미치게 하고, 악한 일을 비판할 때에는 그 자신에게만 그치게 하는

[근거] 善善惡惡의 의미가 다소 불명확하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善善稱揚其善의 뜻이고 惡惡憎恨其惡의 뜻이니, 술목 구조로 풀이를 해야 합니다.

驗之往年, 可觀矣[수정역] 과거의 사실을 통해 or 과거의 사실을 보면 or 과거의 사실을 통해 보면 [근거] ‘往年이해의 바로 앞의 해지난해로 단정하기보다, 원문의 글자대로 번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議于政府六曹曰 의정부, 육조에 의견을 묻기를

 

或云: “雖在近境, 旣非我國之民, 今若以還上爲辭, 則必不喜悅, 而終亦不肯償之如是而勢難督納, 不得已蠲減, 則其感悅之情必淺矣(의미전달 불완전, 정확성 -4)[수정역] 어떤 사람은 비록 우리나라 가까운 경계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 백성은 아니니 지금 환곡으로 준다고 말한다면 틀림없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끝내 갚으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이처럼] 갚으라고 독촉하기 어려워서 부득이 감해주면 감동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필시 덜할 것입니다.

然平民全賴仰食之田, 一朝見奪, 因而失業, 亦爲可憐, 그러나 일반 백성들은 전적으로 의지하며 생계를 꾸리던 땅을 하루아침에 빼앗겨 이로 인하여 생업을 잃게 되는 것도 가련한 일이다.([수정역]그러나 평민이 전적으로 의지하여 먹고 살던 전답을 하루아침에 빼앗겨 이로 인하여 생업을 잃게 되는 것도 가련하였다.)

 

擔舁隨納矣 들것에 실려 즉시 소패를 반납하였습니다.

務從省約 될 수 있는 대로 절약하다

放縱自恣 스스로 방자하여 꺼림이 없는 자

朝遷暮改 아침에 옮기고 저녁에 바뀌니

有在也 큰 뜻이 있다.

第二事 부차적인 일

積傷 오랜 기간 몸이 상한

제양(製樣) 규격

張大 부풀리다

相對 서로를 대하며

*비난하다/헐뜯다

우로(雨露/혹은 비)

微風不動 바람이 한 점 없었다

節食 음식을 조절하고

往來相戲 이리지리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一箇心 똑같은 마음이다

家屬 식솔, 가솔

見一物 하나의 사물을 보면

加以 더군다나

아니게 아니라

*빌미

杜門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緊歇 이해

行私 사정을 두다

守闕 대궐에 엎드리다

借稱 둘러대다

起居 몸을 움직이다

猥雜 번잡하다. 잡다(雜多)하다. 번잡(煩雜)하다. 난잡(亂雜)하다.

변명하다

行私 사적인 청탁

列食 배식(配食)하게 하였으니

여열(臚列 글로 기록하여 자세히 나열함)

체천하지 않는 신주[不祧祠版]

抑揚 억양반복하다

내개(內開) 봉해진 편지의 내용.

爻等: 爻等爻周越等의 준말, 월등이 표기된 것을 지운다는 것입니다. 1분기 급여를 받지 못 하는 것으로 장부에 기록된 것을 삭제했다는

搆訴 모함하다

居然 의연히

褥儀 성대한 제의(祭儀)

發難經旨 경서에서 뜻이 어려운 곳을 질문하는 것

伊時 당시

朝陰夕雨 아침에 흐리고 저녁에 비 옴

有多有少 많건 적건 간에

之來 쏟아지다

調劑 조정하다

一心上 한 마음의

退托 위축되어 물러서다

簿書期會之間 관청의 자질구레한 사무를 처리하는 것

월양일계(月攘一鷄) 한 달에 한 마리씩 닭을 훔치다

關節 뇌물을 주어 청탁하다

재화(才華) 재주

如何 무엇해서

합주(合註) 합하여 주를 내다

빠진 부분 처리 26(병신) -낙장(落張)- 20_07_26[01]

甘心 비호하다

薄物略故 아무 것도 아닌 일

專着 겨냥하다

見罪 비난을 받다

一節 -에 대해서는

戈戟相尋 분쟁이 계속되다

시직(尸職) : 직무를 태만히 함

*철저하게

及經 겪고 나서는

創行 처음 시행된

解體 뿔뿔이 흩어지고

之際 -하는 과정에서

日下 도성에서

前史 이전 역사에서

出於 -에서 비롯되다

審如是 만약 이와 같다면

刻意 고심하다

曠世 세상에 드문

깊은 조예가 있다

급병(急病) 위급한 병

관방(官謗) 관원의 비방

緘辭 입을 다물고

急務 급선무, 우선의 방책

詞翰 문장

睽阻 서로가 반목하다

其激其揚 악한 자를 물리치고 선한 자를 추어줄 激揚

墻壁是依 장벽(牆壁)에 의지한 채

喪禍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당하다

靡及 때늦은

*간소

岐嶷 영특하다. 의젓하다

至若 같은 것으로 말하면

천협(淺狹) 얕고 좁다

得名爲人之道 사람노릇 한다는 이름을 얻는 방도

尺寸 조금이나마

勿書出宮 출궁 시각은 쓰지 말고

左右風化 풍화에 영향을 끼치다

*-해 달라고 하다

又以義禁府言啓曰: “以忠淸監司狀啓刑曹粘目, 結城縣監李喜春, 移本府處置事, 允下矣. 李喜春時在任所云, 依例發遣府羅將拿來, 何如?”(별행) 傳曰: “.”또 의금부의 말로 아뢰기를,(별행) “충청 감사의 장계를 첨부한 형조의 계목과 관련하여 결성 현감 이희춘을 본부로 옮겨 처치하도록 윤허를 내리셨습니다. 이희춘은 현재 임소에 있다고 하니, 전례대로 본부의 나장을 보내어 잡아오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별행)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隱痛 마음속에 깊은 괴로움

重傷 거듭 몸이 상하다

近添 근래 심해지다

而顧 다만

添感 감기가 더치는 바람에

前定不窮 도리가 이미 확립되어 있어 궁박해짐이 없는지라

이전삼모(二典三謨) :《서경요전(堯典), 순전(舜典), 대우모(大禹謨),고요모(皐陶謨), 익직(益稷)을 말한다. 여기서는 반드시 믿고 실천해야 하는 대원칙을 의미한다.

壅腫 옹색

猶末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사람들이 헐뜯는 말 人言之斳斳인데, ‘斳斳靳靳으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澟澟 위태위태하다

禁養 벌채를 금하다

*확인하다

*어우어지다

鶂鶂之肉 꺼림칙한 고기

持大體 대강만 파악하다

多口 변명을 늘여놓다

米賤錢貴 쌀의 가치는 낮고 돈의 가치는 높으므로

검석(釰舃)/왕의 유품

講磨 갈고 닦다

回旋 돌고 도는 것

風馬. 漢書 卷22 禮樂志천지 신령이 내려오실 때는 바람같이 빠른 말을 탄다.[靈之下, 若風馬.]”가 전거가 됨. 참고로 肸蠁은 신령스러운 감응(感應)이 은미한 데까지 통함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하니, ‘風馬肸蠁신령이 재빨리 감응하였네정도로 번역해야 할 듯.

양전(兩銓) 이조와 병조

有風助焉 바람이 도와주었으므로

爲無跡 표가 나지 않다

不關 관심을 두지 않다

造化 만물을 주재하는

米賤錢貴 쌀의 가치는 낮고 돈의 가치는 높으니

棲棲 변변찮은

顯晦 드러나건 가려지건

餘事 나머지 일

終事 숨을 거둘 때

發之遲者 昌之遠 시작이 더딘 것은 창대함이 오래가는 법이니

前啓 이전부터 논핵한 계사

還收 도로 거두어들이고

遠程 먼 길

疑難문제를 제기하다

容置 용납하다

僭踰 참람하다. 참람하고 지나치다.

難惜 주저하거나 애석해하다.

修齊 단속하다

氣憊 기운이 없다

務侈 사치를 부리다

爲心 염두에 두다

一定 일률적으로

蹈赴湯火 아무리 어렵고 위험한 일이라 하더라도

悶迫 절박

靳遲 망설이다

敦宗

靳持 윤허하지 않고 미룰 수

仰體 우러러 받들다

槽隅

雜試 번갈아 써 보다

不寧 불안하게 여기다

飭敎 신칙하는 하교

禁直 궐내 입직

浮薄 경박하게 구는

閭村 향촌

鳴冤 억울함을 호소한

驅陷 함정에 빠뜨리다

*情 情狀 정상

之前 -않는 한

匍匐登筵 허둥대며 급히 연석에 나아갔는데

夤緣保護之職 옥체를 보호하는 직임에 있었던 까닭에

雖卽日退塡溝壑, 亦無餘恨 오늘 즉시 물러나 죽게 되더라도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

이명(离明) 저하

熏洗 김을 쏘여 씻다

元良 세자

중재(重宰) 중신(重臣)이나 재신(宰臣)

雖似近末 비록 지엽적인 일에 가까운 듯하지만

등분(等分) 등급에 따른 분한

至於 -의 경우는

용하(用下) 지급하다

*명목

禁肉 금하는 고기

-대로 : 명사 뒤에서는 붙이고, 형용사 뒤에서는 띄어 씀(내가 한 대로, 나대로 그것대로)

昨今 요즘에는

미감(米泔) 쌀뜨물

殊常例也 일반적인 규례와 다른 것

遠慮 먼 앞날

世道 세상을 다스리는 도리

쇄사(曬史) 사관

之一端 한 가지 단서이니

立視 그대로 바라볼, 두고 보다

簿書期會 관청의 자질구레한 사무

有司 유사, 攸司 담당 관사

1()

昏倒 정신없이 쓰러졌습니다

*대단하다

연역(烟役) 집집마다 부과하는 역

愧懼靡容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다. ‘靡容은 자신의 마음이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직역하자면 자신을 용납할 곳이 없다는 뜻으로 보아야 합니다.

공하(貢下) 공물가를 지급하다

중임(重任)이나 한직(閑職)을 막론하고 : 원문은 無論大小緊歇인데

軍米布 군미(軍米), 군포(軍布)

開益 학문을 증진하다

透解 터득하다

問寢視膳

過食頃 한 식경(食頃)을 지나다

추등(秋等 가을철)

至於拿處 잡아다 처리하는 것으로 처분하시기까지 하였는데

公私禮 공무를 행하거나 사사로이 뵐 때의 예

鏤刻 조각까지 한

大抵甚焉 대체로 심하다

而貢物事, 以錢布上下, 豈不爲好? 而我國錢布之儲蓄, 實爲哀痛, 從何措手乎? 그리고 공물에 관한 일은 전()과 포()로 지급하는 것이 어찌 좋지 않겠습니까마는 우리나라에 비축된 전과 포는 실로 안타까운 상황이니,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겠습니까.

實爲哀痛 실로 안타까운 상황이니

昏忘 정신이 흐려져 망녕된

爭請 쟁집하여 간청하다

連啓 연속해서 전계하다

憑閱 서실 여부를 조사하다

謹悉 삼가 알았다.[謹悉]

先公 공적인 일을 먼저 하다

尙未究覈 속속들이 살펴 밝혀내지 못하다

茶飮連爲進御 차를 연달아 복용하다

地望 지위와 명망

疏決 관대하게 처결하다

分等 재실의 등급을 나누다

設賑 진휼을 설행하는 일

*작성하다

憧憧不已 그지없이 초조하다

疑難問答 의문이 가는 문제에 대해 문답하다

兩達 두 가지 달사(達辭)

其前後處義之無狀如是 그간의 처의(處義)가 이처럼 형편없었으니

公論 공공의 의론

聖敎 성상의 하교

得接家信 집에서 온 소식을 접하다

拔劍突入無數作亂 검을 뽑아 들고 갑지가 뛰어들어 와서 무수히 난동을 부리다

診候 진찰하다

區區焦憂 애타고 걱정되는 마음

旣阻口陳 구두로 아뢰었다가 저지당했기에

定奪 결정하다

間有濕氣 간간이 습기를 먹은

대양大釀 대대적으로 주조(酒造)하다

과립(顆粒) 물집이 잡하다

제감(除減) 제해 주다

以道臣當之 도신으로 담당하다

限七朔 7개월에 한해